[속1편]내가 엄마의 묘약이 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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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 엄마 또 스토리가 안나가는데.....아들!"
이상하게도...아들이 내 방으로 오지 않았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리는 나의 옷차림은 짧은 보라색 네글리제 하나.
역시 내 의자는 글을 적으면서 내가 흘린 보지물로 홍건한 상태였다.
아들과 첫 관계를 가진 이후부터 이상하게도 핵심적인 부분에서는 글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그때마다 난 아들을 불러서 아들의 귀두를 입에 물고...아들의 좃물을 먹어야만
막혔던 부분이 그 어렸을 적 체 했을 때 활명수를 먹고 뚫렸던 가슴 처럼 시원하게 뚫
리면서 무사히 진도를 나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아들은 내가 부를 때면...늘 바지 속에서 자지를 세워서 나에게 달려왔었다.
그래서 난 아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시간에만 글을 쓰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아들이 달려 오지 않았다.
"지금이 토요일 저녁이 아니고 혹시 금요일인데 내가 토요일 인 줄 착각한 건가?"
나는 컴퓨터로 확인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착각한 것이 아닌 분명 토요일이 맞았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아들이 학교 갔다 왔다면서 내게 인사를 건넨 기억도 분명히 나는데
......
갑자기 열에 들떴던 몸이 식어 버린다.
"아니 이 녀석이 이어폰 꼽고 노래라도 듣고 있는 거야?...엄마 작업 할때는 안듣겠다고
하더니...."
나는 갑자기 차갑게 느껴지는 내 보짓물에 젖은 의자에서 신경질 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는 아들의 방으로 가면서 소리를 지르며 문을 획 열었다.
"아들! 대체 뭐하고 있는 거......."
문을 열었을 때 내가 본 건 아들이라는 존재가 있지 않은 텅빈 방이었다.
"어라?....이 녀석이 말도 안하고 언제 나간거야?"
아들이 없는 빈 방안을 어이 없이 보고 있는데...뭔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확실하진 않지만 무수히 많은 사내들의 정액을 보지로 받으며 단련된 나의 본능이
나의 뇌리에 이상한 기분을 전해 주고 있었다.
"뭐야?....갑자기 왜 이런 기분이...."
그러고 보니 아들이 왔던 것 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아침에는 꺼져 있던 아들의 컴퓨터의 모니터가 켜저 있고 본체도 돌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방안의 분위기는 내가 알고 있는 아들 방의 분위기와는 무언가가 달라도 분명히
달랐다.
그 뭔가를 내가 지금 알아내지 못했다 뿐이지 다르긴 분명히 달랐다.
왠지 모를 불안함이 나를 엄습했다.
나의 뇌가 의식 하지 못하고 찾아내지 못한 그 뭔가를 내 본능은 찾아 낸 것일까?
나는 아들의 방안으로 들어섰다.
켜져 있는 컴퓨터 앞 의자에 앉았을 때 내 본능이 느꼈던 어떤 불안감의 원인, 달라진
그 뭔가를 찾고야 말았다.
그것은 없어진 아들의 여행가방과 등산 배낭, 그리고 아들의 옷가지 들이었다.
말도 없이 사라진 아들과 없어진 여행가방과 배낭...그리고 옷가지들.....
"이 녀석이....서...설마....가...출을?"
나는 내가 내린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결론을 믿기 어려웠다.
"아닐거야?...녀석이...왜 가출을...이유가 없잖아...좋아하는 엄마랑 섹스도 하는
녀석이...."
나는 한 번도 예상해보지 못한 일에 공황상태에 빠진 느낌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녀석이 전에 보여 줬던 통장을 찾아 보았다.
내가 주는 용돈을 모아 두었다며...자랑 했던 통장을....
용돈만으로 백만원을 넘게 모았다면서 자랑 했었던 아들 녀석의 통장을 서둘러
찾아 보았다.
아들의 방에 있는 모든 서랍을 다 뒤졌다.
하지만 통장과 아들의 도장도 같이 사라져 있는 상태였다.
내가 녀석에게 해줬던 금반지랑 목걸이도....없어졌다는 것만 더불어 확인하는 결과만
얻었을 뿐이었다.
녀석은 자신에게 있는 돈 되는 건 모두 들고 나간 것이었다.
갑자기...나도 모르게 눈 가에 눈물이 맻힌다.
그와 동시에 분노도 치밀어 올랐다.
"정말 가출 한거니?....대체...네가 가출할 이유가 뭐가 있다고?"
난 아들의 가출을 정말이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아니 지금 가출을 했다는 게 더더욱 이해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가출을 해야 했다면 그것은 내가 녀석을 키우면서 살와왔던....그 일들에 대해,
녀석의 분유값을 벌기 위해서 수 많은 남자들에게 보지를 벌려 줬던 일들을 말했을 때
차라리 그때 집을 나갔다면 그건 백 번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녀석은 그때 오히려 내게 고맙다고 했던 녀석이었다.
그랬던 녀석인데....왜 오늘에서야 집을 나갔느냐고?
나는 혹시나 내가 녀석에게 잘못한 것이 있었나 내가 한 일들을 되새겨 보았다.
하지만....정말이지 나로서는 녀석이 집을 나갔을 만한 원인을 제공한 일은 한 적이
없다는 결론만 얻었다.
"내가 자기를 어떻게 키웠는데...."
괜히 분하고...눈물이 났다.
녀석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볼까 하다가 괜히 혹시라도 나만의 착각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까봐 전화를 해 볼 수도 없었다.
나는 어쩌면 녀석이 나 놀래라고 일부러 장난을 치는 걸 수도 있는데 내가 친구들에게 전
화걸어서 아들에 대해 물어 보면 친구들이 이상하게 생각 할 수도 있다 싶어 전화를 할
수는 없었다.
아들에 대한 배신감이 나를 엄습해 온다.
내가 낳았고 나를 가질 때 내가 여보라고 부르는 내 아들에 대한 미움이 내 마음속에서
생기려 한다.
"이 녀석이 정말....."
나는 내가 제어 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을 느끼면서 내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 줄 수 있는
미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응...언니...어쩐 일이야?....아직 마감 멀었는데..."
"헉....흐흑..."
갑자기 미정이의 목소리를 들으니 감정이 북받치며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어머? 언니 왜 그래? 왜 우는 거야? 무슨 일인데?"
전화기 너머의 미정이의 목소리는 매우 놀란 듯 다그치며 물었다.
"히끅...미정아....인하가...인하가...가출 한 거 같아...흑."
"뭐야? 정말이야?....인하가?"
"응....녀석의 가방도...옷도...지 통장이랑 도장도...내가 해준 금붙이도 모두 없어..."
"뭐?...알았어..언니...기다려...내가 곧 갈게...내가 갈 때까지...언니 집에 있어..알겠
"응...그럴게..."
이십 분쯤 지났으려나?
미정이가 벨을 눌렀다.
나는 문을 열어 주었고 미정이는 늘 그렇듯 자동적으로 현관문을 잠그면서 집 안으로 들어
섰다.
나는 미정이를 보는 순간 긴장이 풀렸는지 휘청였고 미정이 그런 나를 재빨리 부축했다.
"언니!"
"아...고마워.."
미정이는 나를 부축해서 아들의 방으로 이끌었다.
미정이가 나를 아들의 침대에 앉게 했다.
여전히 나를 부축한 상태로 미정이도 내 옆에 앉았다.
"언니! 혹시 인하랑 싸웠어?"
"아니? 지금까지 인하랑 싸워 본 적이 없어....대체 녀석이 왜 집을 나갔는지 난 그걸
내 말에 미정이는 한동안 말없이 뭔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언니! 정말 인하에게 특별히 잘못 한 게 없다는 말이지?"
다시 한 번 재차 묻는 미정에게 나는 확신하는 마음으로 대답했다.
"그래...그래서...나 지금 인하의 가출로 인해 녀석에 대해 분하고...녀석이 미워지려고
한단 말이야..."
내 말을 들은 미정의 표정은 다시 한 번 뭔가를 생각 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러니? 너 혹시 인하에게서 무슨 말 들은 적이라도 있는 거니?"
내 물음에 미정이가 확신 할 수 없다는 눈빛을 보이며 말했다.
"언니!...그게...확실 한 건 아닌데....며칠 전에...인하가 내게 전화 한 적이 있었거든."
"그래?...인하가?...뭐라던데?...응? 뭐라고 했길래?"
미정이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미정이를 재촉하고 있었다.
"그때 약간 어두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 "이모! 엄마가 쓴 야설들 다 읽어 보셨어요?" 라고."
"그래서?"
"그래서 난 "응. 그럼 다 읽어 봤지. 내가 언니 야설로 돈을 버는데...안 읽어 볼 수가 없지?"
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그랬더니.."아뇨..이모한테 가는 글들 말구요...네이버3에 올리는 엄마의 글들요..."라고 했고
나는 "그럼...다 읽지...나도 네 엄마의 팬인걸?...네가 소라에 썼던 글처럼 얼마나 재밌고
몸이 짜릿짜릿 해지는데!" 라고 말했어."
"그리고는?"
나는 혹시나 아들 녀석이 미정이와 통화 했다는 내용에 가출을 하게 된 원인이 있는지 파악하
기 위해 더욱 미정을 재촉했다.
"그리고는 내 말에 인하는 이런 말을 했어? "아!...네이버3에 올려진 엄마의 글들이 짜릿하고 재
미 있었다고요?...하아...네...그렇군요...이모는...아들이 아니었죠...하아! 저 이만 끊을
게요....수고하세요. 이모!" 이러고는 끊었어. 내가 무슨 일인지 다시 전화를 걸어 봤지만
밧데리가 꺼져있다는 소리만 들었거든."
미정의 말을 듣고는 아들이 했다는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그러니까 네가 네이버3에 올린 내 글들을 읽은 느낌이 재미있고 짜릿하다고 했더니...한숨을
"응. 언니...그땐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인하 녀석 가출 한 걸 보니까
그때 한숨 쉬면서 내게 했던 말 중에 아마도 원인이 있는 게 아닐까? 가출의 원인이 말이야."
"그럼 넌 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니? 인하가 했던 말중에 말이야."
나의 질문에 미정은 이렇게 말했다.
"내 생각엔...인하가 내 말을 듣고 나서 한숨을 쉬고 다시 한숨을 쉬었던 그 사이에 했던
중간 말이 어쩜 인하의 가출의 핵심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숨과 한숨 사이라면...그...이모는 아들이 아니었다는 말?"
내 말에 미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지금 생각해 보니까 인하의 그말은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 싶어? 인하의 그 아들이 아니
었죠라는 말은 아들의 입장에서 언니의 글을 본게 아니었죠 라는 뜻이 아닐까 해."
"아들의 입장에서?....아들의 입장?...내 야설에서...아들의 입장이라면...."
내 말에 미정이가 내 말을 끊고 말했다.
"아니...언니...언니의 글 속의 아들의 입장이 아닌 정말로 언니의 아들의 입장에서 언니의 글
을 봤을 때를 말하는 거 같아."
"그럼...지금 미정이 네 말은 인하가 인하의 입장, 그러니까 내 아들의 입장에서 내 글들, 내가
네이버3에 올렸던 글들을 읽은 후에 가졌던 느낌 때문에...집을 나갔을 수도 있다는 말인거니?"
내 말에 미정은 조심스럽게 긍정의 표시를 했다.
"지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하지만 좀더 확신이 필요한데...난 언니 글들은 전부 다 읽어 봤
기 때문에 언니 글의 내용은 모두 알지만 인하가 쓴 글은 소라에 올라왔던 한 편 밖에 안 읽었
거든....혹시 인하가 적은 다른 야설들도 있을까?"
"인하꺼?....응...있어...소라에 올린거 말고도 그동안 적어서 저장 해 둔 게 제법 되던데?"
"그래? 그럼...그것들 다 있어?"
"응...아! 저기 있는 저 CD에 있어. 여기..."
내가 아들 책상에 있는 아들이 적어 둔 그동안의 야설이 담긴 CD를 미정이에게 건넸다.
미정이는 CD를 받으면서 내게 말했다.
"언니 이거 다 읽어 봤어?"
"그거?...응...대충 한 번씩은 다 훑어 봤는데...왜?"
"그럼...혹시 여기 있는 모든 글의 내용이 모자상간을 위주로 한 거 였어?"
"응....그래...네가 그걸 어떻게 아니?"
나의 반문에 미정은 고개를 끄덕이다가 나에게 말했다.
"대충 어떤 부분이 인하의 마음을 건드렸는지 알것 같기도 한데...자세한 건 직접 인하 글들의
내용을 봐야만 확실 하게 말 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면서 미정은 CD를 컴퓨터 보기 시작했다.
아들이 적은 모든 야설을 하나 하나 클릭해가면서 스크롤을 내리며 살폈다.
미정이 아들의 야설을 대략이나마 다 읽어 본 건 1시간이 지난 후였다.
나는 그 한 시간 동안 미정이가 내릴 결론을 듣고 싶어 당장이라도 인하를 찾으러 가고 싶은
내 마음을 꾸욱 누르며 참았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나 CD를 다시 내게 건네주면서...미정이는 한숨을 쉬었다.
"후우...!"
"왜?...왜 그러니...갑자기....?"
나는 아들의 야설을 다 보고 난 뒤의 미정이의 한숨의 의미가 궁금해 졌다.
"하우....하아....언니!...하아...이걸 뭐라고 말해야 될지...."
"왜?...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는 건데?"
왠지 미정의 행동에 조바심이 났다.
"후우...언니! 내 말 잘들어!...이건 언니가 쓴 모자상간 야설에 대해서만 해당하는 이야기야."
나는 미정의 말에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언니의 모자상간 글과 인하의 모자상간 글은 둘다 모자상간을 테마로 한 글들이지만 극명한
차이가 있어."
"내가 쓴 모자상간 글에만 해당된다고?....그것도 아들의 글과 내 것에 있는 극명한 차이?"
"응...언니!"
"데체 내가 쓴 모자상간 글과 아들 녀석이 쓴 모자상간글에 나오는 극명한 차이가 뭐길래? 같은
모자상간을 묘사한 글이잖아?"
내 말에 미정이가 내 어깨를 두 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언니! 처음은 언니 글이나 인하 글이나 비슷해...하지만...극명하게 다른 부분은 아들과 엄마가
몸을 섞고 난 이후의 글 내용들이야."
"그러니까 모자가 상간을 하고 난 이후의 내용들이 극명하게 다르다고?"
"응. 언니! 인하 글은 모자가 서로 섹스를 벌이기 전까진 수 많은 사내를 만난 엄마였더라도..일단
아들과 섹스를 하고난 뒤엔 결코 다른 사내와는 섹스를 벌이는 장면들은 하나도 없어...아니..인하
의 글 중에도 모자간의 상간 후에 그 엄마가 다른 사내를 만나 애욕에 불타 올라 아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내와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엄마와 뒹굴었던 사내들은 모두 그 아들에게 죽는
그런 내용은 있지만...그 외의 모든 글이 모자상간 후에는....그 엄마는 오직 아들 한 사람만 바라
보는 게 인하가 쓴 모자상간의 핵심이야. 그러니까 아들과의 섹스 후에는 결코 한눈을 팔지 않는
엄마가 인하가 묘사하는 엄마상이라는 말이야."
미정이가 하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아들과 나의 글에 그 극명한 차이라는 게 무언지 그제서야 알 수
가 있었다.
내가 그것을 알아 차린 순간, 내가 적었던 모든 모자상간의 글들이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아들과의 모자상간이 있은 다음의 글들이 말이다.
내가 적은 글에서의 엄마들은 아들과 모자상간을 벌이고 난 뒤에도 아들 알게, 모르게 많은 사내들과
관계를 가지는 내용들이 전부였다.
결정적으로 현실의 내가 아들과 처음으로 모자상간을 했을 때 보여 주었던 우리의 실명을 주인공으로
했던 그 글에서 조차....글에서는 아들 하나와 다른 여자 한 명만 더 있으면 된다고 해 놓고도..뒤로
가면 아들 모르게 여러 남자와 즐기는 내용이 있었다.
그내용이 내 머리 속에 오버랩 되면서 내가 그때 아들에게 했던 말이 생각났다.
"모르겠니?....그 글을 보는 사람들은 글에 나오는 이름이 창작된 것이라
생각하겠지만...실제로 두 주인공 모자의 이름은 바로 우리 둘의 이름이야.....
그 의미를 모르겠니?" 라고 했던 말이.....
내가 말한 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내가 아들 인하에게 보여 주었던 내용 뿐 아니라 뒤에 나오는 내용,
그러니까 아들에게 맹세 한 뒤에서 다른 남자들을 만나 쾌락을 쫒는 그 일들을 아들과 내가 직접 섹스
를 했던 것 처럼 그 뒤의 일도 현실에서 내가 행할 수 있다고 한것과 다름 없는 게 아닌가?
아니 적어도 아들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다는 걸 그때서야 깨달은 것이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냥 내 몸이 마치 학질에라도 걸린 것 처럼...저절로 떨려올 뿐이었다.
"언니....언니의 모자상간은 모자가 주인공이지만...언니의 심정상 진짜 주인공은 모두 엄마라고 할
수 있을거야...난 여자로서 언니의 소설을 읽으며 그 모든 상황에 내가 그 엄마가 되어 읽었기 때문에
재미있었고 짜릿했지만...인하의 모자상간은 역시 모자가 주인공이지만...언니와는 반대로 인하의 심정
상 진짜 주인공은 바로 아들인 거야....그러니 아들의 입장에서 볼 때 모자상간 후에도 다른 남자를 만나
애욕을 불태운 다는 건...음탕하디 음탕한 개걸레같은 탕부로 받아들여진다는 거지.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말이야....나도 여자의 입장에서 지금 인하의 글들을 읽어 본 후 느낀 건데...언니의 글은 여자의 쾌락을
우선 순위로 한 것 같고...인하의 글엔...가장 우선적인게..모자간의 사랑이고 그다음이...두 사람의 쾌락
인 거 같아."
미정의 말이 끝나고 나도 미정이도 서로 말을 하지 못하고 긴 침묵만 방안을 가득 메웠다.
미정의 말을 듣고 보니...같은 주인공이지만...난 나도 모르게 심정적으로 엄마에게 더 많은 쾌락을 주기
난 내 글 속의 엄마들에게 그렇게 함으로써 대리 만족을 느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 겉으로는 아닌척 했지만....아들을 키우며 수맣은 남자들에게 내 다리를 벌려주고 그들의 정액을
받아들인 것이 이제는 싫증 난다고 말을 했지만....정말 내 몸 속의 진정한 나는 아직도 많은 남자들에게
다리를 벌려 주고 싶고 보다 많은 정액을 받고 싶어하는 건 아닌지...
나 스스로가 그런 생각이 들자 나는 나도 모르게 내 자신이 무서워졌다.
내가 정말 현실에서 아들과 관계를 가지면서도 아들을 속이고 수 많은 남자들의 정액을 받아들이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면.....
아들은 그런 나도 모르는 내 본능의 생각을 내가 쓴 글들에서 느꼈다면.....
엄마가 정말로 현실에서 내가 썼던 무수한 모자상간의 글 처럼 아들과 관계 후에도 더 한 쾌락을 쫒을
지도 모른 다는 걸 느꼈다면.......
나는 내 생각에 내가 놀라 고개를 마구 흔들었다.
"아냐...아냐...안돼....그래선 안돼...."
"언니....갑자기 왜 그래? 언니...언니!"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놀란 미정이가 나를 잡고 흔들었다.
난 나도 몰랐던 나의 음탕한 탕부의 기질을 아들이 내 글 속에서 확인 했다는 사실이 문득 떠 올랐다.
때문에 나는 마치 히스테리를 부리듯 미정이의 두 팔을 내 두 손으로 꼭 잡으면서 말했다.
"안돼...미정아!....그러면...안돼...그럴 순 없어....내가...인하를 두고...그럴 순...없어....미정아
인하를 불러줘....어서....인하가 지금 나 잡아 주지 않으면...정말....인하 염려대로...나...음탕한..
개걸레 같은 탕부가 될지도 몰라.....인할 불러줘...어서..우리 인하를...."
말을 하는 내 눈엔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렸다.
"아아...언니..흐흑...어떻하니?....언니...!"
그런 나를 보는 미정의 눈엔 나를 향한 안타까움으로 가득했다.
"어서...미정아....인하를...데려와...인하를...데려 오라구...내 아들 인하를...엉엉."
나는 급기야 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정말 그리웠다.
아들 인하가.
그리고 느껴졌다.
지금 아들이 날 잡아 주지 않으면 아들의 염려대로 정말 개 걸레같은 개 보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정말 내 앞에 없는, 내 아들 인하가 사무치게 보고 싶어 울음을 터트린 그 순간.
이걸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갑자기 미정이의 휴대폰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울지 말아요~! 슬퍼 말아요~! 가슴 아파하지도 말아요!~~~ 돌아서서~ 눈물을 흘릴지라도~~ 그대~~
내 앞에서 울지 말아요~~!"
미정이의 휴대폰이 울리는 순간, 나는 그 전화가 아들 인하의 전화임을 느낄 수 있었다.
미정이는 얼른 전화를 받았다.
"인하야!...너 대체 어디니?"
미정이의 휴대폰 감도는 최고로 설정이 되있어서 인지 아들의 말소리가 내 귀에 까지 들렸다.
"흐흑...이모....나...나...집을 나와 버렸어...엄마 한테 말도 없이...흐흑..."
울고 있었다.
내 아들...인하가 울고 있었다.
"인하야! 거기 어니디?...아니...빨리 집으로 와..어서...언니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니?
어서...인하야...네 엄마...지금 다 죽어가...빨리 집으로 오라구...인하야!"
"크흑...엄마가?....이모....하지만...하지만...엄만....흐흑...."
아들의 그 목소리에 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난 미정이의 손에 있던 휴대폰을 잡아 챘다.
"야! 유인하! 이 자식아!"
"헉...흐흑...어...엄마!"
"야 이자식아! 엄마 말 잘 들어....너도 명색이 야설 작가니까 일본 만화 중에 "다토에바 하하가
(たとえば母が: 예를들어 엄마가)"라는 만화 잘 알지? 어서 대답 해!"
"....응...엄마!"
"어떤 내용인지 잘 알테니 말한다...지금 당장 집으로와서 네가 날 붙잡아...지금 당장 돌아와서
네가 불안해 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전에 나를 안으란 말이다. 이 자식아!...엄만..네가 날 잡아
주지 않으면.....엄마 정말...그 책의 엄마처럼 개 걸레가 되어 버리고 말테다....그러니 빨리 와!..
인하 이 자식아! 네 엄마 아무데서나 그 누구 한테나 다리 벌리는 개 걸레 만들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튀어 와서 날 안으란 말이다!....이 자식아!"
내가 한바탕 소리를 치고 났을 땐 이미 미정의 휴대폰에 통화가 끝났다는 표시가 보이고 있었다.
"이 자식이...엄마 말에 대답도 안하고 전활 끊어?...이 자식이....."
계속 눈물이 흘렀다.
아들에 대한 배신감이...밀려 왔다.
헌데 그 순간...현관문 밖에서 우당탕탕 하는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현관문 키를 돌리는 소리
가 들리더니....아들의 모습이 보였다.
문을 급하게 닫는 아들의 모습이.......
"어...엄마...."
나는 두 눈에 눈물이 고여 있는 아들을 향해 다가갔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가 동시에 치밀어 올랐다.
"인하! 이 자식아!"
철썩!
나는 아들 인하의 뺨을 세차게 때려 버렸다.
인하의 얼굴이 옆으로 획 돌아갔다.
"어..엄마!"
"어...언니!"
아들도...미정이도 나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라 아들은 멍한 표정으로 나만 보고 있었고 미정이도 자
리에서 움직일 줄 모르고 나만 바라 보았다.
나는 미정이의 시선을 뒤로 한 채, 아들의 멱살을 두 손으로 쥐었다.
"엄마를....엄마의 마음을.....아프게 한 벌이야....알겠어? 아들?"
그 말과 동시에 난 아들의 멱살을 잡아 아들의 얼굴을 내 쪽으로 당기면서 아들의 입술을 내 입술로
덮어 버렸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아들의 입술을 두드렸다.
강하게 아들의 입술을 빨며 혀를 내밀자 아들의 두 손이 나의 등과 엉덩이에 놓이며 역시 강하게
나를 마주 안으며 나의 혀를 입을 벌려 자신의 입안으로 빨아들였다.
아들의 타액과 나의 타액이 서로의 입을 넘나들며 하나라는 일체감을 만들어 갔다.
"아들...네가...엄말 잡아 주지 않으면...엄마...정말 그렇게 될지도 몰라...그러니...엄말...붙들
어줘...아들의 좆으로...이 엄말....붙들어 달란 말이야."
나의 말에 아들은 아무런 말없이 날 안아들더니 날....안방문을 열고는 안방의 내 침대 위로 날 던
졌다.
아들에게선 이제껏 느낄 수 없었던 강한 수컷의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온 몸에 전율이 읾과 동시에 내 보지가 축축히 젖어 들었다.
그 날 아들과 몇 번의 섹스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이것 만은 기억난다.
아들과의 마지막 섹스 후...스르르 눈이 감겨 내리기 직전 나를 안은 채 나를 바라보는 아들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인 것은 기억난다.
"아들!...엄마...다시는...그런 글 안 적을 거야.....아들 맘 아프게 하는 글 다시는 적지 않을 거야.
...그러니....아들도 다시는...엄마....버리지 마....나 버리고 혼자 가지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아들의 목소리...
"응...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