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愛傷) (23)
페이지 정보
본문
23)
“ 응? 벌써 나갔네? 치~~”
민은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막내이모의 방부터 열어봤다.
그러자 혹시나 했던 기대와는 달리 텅 빈 실내가 공허감만 안겨주었다.
“ 아~ 배고파...밥이나 먹어야지...”
실망은 실망이고 헐레벌떡 뛰어올 때는 몰랐던 시장기가 갑자기 느껴졌다.
주방으로 가서 찾아보자 막내이모가 상을 차려서 덮개로 곱게 덮어둔 게 보여 미소가 지어졌다.
국을 덥혀서는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했다.
“ 하암~ 졸려~ “
지난 밤을 꼬박 새다시피 하면서 무리를 했던 여파가 이제야 밀려왔다.
밥을 먹고 나자 저절로 눈이 감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 맞아...이모는 이제 내일까지는 올 일이 없지? 후후~ 그러면....”
민은 그제야 엄마와 둘만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래서 엄마를 놀래줄 생각을 했다.
“ 어? 엄마?”
알몸으로 안방으로 들어서던 민은 깜짝 놀랐다.
침대 위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엄마를 발견한 것이다.
언제 온 걸까?
가슴까지 이불을 끌어올리고서 잠이 든 엄마의 새하얀 어깨가 잠을 확 깨게 만들었다.
“ 화~ “
살며시 옆으로 다가가서 이불을 들쳐보자 자신처럼 알몸인 엄마의 모습이 드러났다.
엄마도 자신하고 똑같은 생각을 했던 걸까?
만약에 그랬었다면 성공을 한 게 틀림없었다.
지금 자신은 이 깜짝 선물에 너무나 놀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니까....
모로 누운 엄마의 매끈하게 굴곡이 진 몸과 하얗게 퍼진 엉덩이 사이의 골로 그림자가 서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언뜻 비치는 빨간 비밀의 정원....
입을 꼭 다문 조개처럼 예쁘게 선을 그어 내린 그곳의 주변으로
듬성듬성 보이는 가느다란 몇 가닥의 털이 살랑살랑 유혹을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몸의 반응은 영 시원찮았다.
완전히 딱딱해지지 않고 반쯤만 일어선 성기와 함께 회음부가 은근히 당기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마 지난 밤에 지나치게 사정을 많이 한 탓일 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잠시 깨는 것 같던 잠이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도 너무나 기뻤다.
엄마가 이렇게 돌아와서는 이런 멋진 모습으로 자신을 맞아주다니....
민은 엄마를 깨우지 않게 조심스레 침대로 들어가 뒤에다 몸을 붙였다.
부드럽고 따스한 엄마의 몸..그리고 너무나 향긋하면서도 포근한 냄새...
엄마의 목 밑으로 살며시 한 팔을 넣고는 다른 손으로 가볍게 젖가슴을 쥐었다.
그리고는 엄마의 머리카락에다 코를 묻었다.
“ 사랑해...엄마...”
민은 엄마의 부드러운 엉덩이 사이에다 제대로 자리를 잡은 자신의 성기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손가락 사이에 잡힌 오뚝한 젖꼭지 그리고 상큼한 체취를 만끽하며 행복한 잠으로 빠져들었다.
각자 너무나 뜨거웠던 지난 밤을 보낸 두 모자는 다시 한 덩어리로 만나서 체온을 나누고 있었다.
“ 으~ 음~...”
연은 어렴풋이 정신이 돌아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먼저 지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과 함께 동생의 메모를 보았다.
벌써 점심준비를 해두고 난 다음에 강인에게 간 모양이었다.
시계를 보자 아들이 돌아오려면 아직도 시간이 좀 있었다.
올라오면서 차 안에서 눈을 붙이긴 했지만 여전히 멍한 상태였다.
때문에 아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졸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잠이 든 자신을 보고 흥분해 덮치는 아들로 인해 깨어날 걸 기대하고 알몸으로 누웠었다.
그러나 이렇게나 달게 잤으면 그런 기대는 이미 어긋난 것 같았다.
그래도 잠에서 깨어나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젖가슴을 덮은 커다란 손과
엉덩이 사이를 가로지른 딱딱한 막대가 먼저 느껴지는 걸 보면 아주 빗나간 건 아닌 것 같았다.
착한 아이...아마 피곤해 보이는 제 엄마를 깨울 까봐 일부러 참았나 보았다.
연은 자신을 몸서리치게 하는 그 쾌감은 아니라도 이런 달콤한 기분도 너무나 좋았다.
“ 훗~ 참~ 예쁘게도 생겼어...”
손을 뒤로 돌려 자신에게 찰싹 달라붙어 잠든 아들의 엉덩이를 더듬어보았다.
자신의 것처럼 풍만하지는 않지만 탄탄하면서도 아담한 그 모양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 웅~ 이건...잘 생겼다? 아니야..그 정도로는 부족해...”
손을 다시 앞으로 돌려서는 가랑이를 살짝 벌려 엉덩이 사이로 들어온 아들의 성기를 만져보았다.
돌덩이처럼 단단하면서도 차갑기는커녕 손이 녹아 내릴 것처럼 뜨겁게만 느껴지는 그것....
명주처럼 매끌매끌하고 부드러운 귀두와 핏줄이 불끈 솟아오른 굵고도 긴 기둥은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연을 벌써 달뜨게 만들었다.
“ 하아~ 민아~~”
연은 느른하게 애액이 밀려나오는 걸 느끼면서 자신의 꽃잎 사이에다 기둥을 갖다 댔다.
그리고는 엉덩이를 앞뒤로 서서히 움직여 살가죽에 착 달라붙은 꽃잎을 마찰시키기 시작했다.
그러자 처음에는 이지러지면서 미끄러지던 꽃잎이 점점 더 많아지는 윤활유로 인해
이제는 기름칠을 한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 아흑~ 좋아~”
꽃잎 사이를 마찰시키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기분이 들었던 연은
귀두를 손끝으로 꾹 눌러서 자신의 음핵에다 강하게 비비기 시작했다.
딱딱하고도 뜨거운 삿갓머리가 뾰족하게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싹을 건드리자
마치 등에다 불덩어리를 넣은 것 같은 뜨거운 감각이 그곳으로부터 번져나갔다.
“ 아앙~ 미쳐~ 민아~ 어서 깨서 엄마를 안아줘~~”
음핵이 비벼지다가 때로는 귀두에 걸려 탁하고 튀면서 펄쩍 뛸 만큼 강한 자극을 주었다.
귀두뿐만이 아니라 그걸 붙든 자신의 손마저도 온통 애액으로 젖을 정도로 흥분을 해 점점 더 갈증이 커졌다.
“ 앙~ 나쁜 녀석~ 엄마가 이렇게 힘든데도...흐응~”
미칠 것 같은 간절함에도 여전히 깨어날 줄을 모르는 아들을 원망하면서
연은 어쩔 수 없이 허리를 더욱 휘게 해서는 스스로 구멍에다 귀두를 맞추었다.
너무 굵은 탓일까?
뒤에서도 언제나 쉽게 넣던 아들과는 달리 구멍에서 몇 번을 미끄러지며 더욱 애를 닳게 만들었다.
“ 아앙~ 들어왔어~”
그렇게나 애를 태우던 그것이 드디어 쑥 하고 한번에 머리를 집어넣자 오히려 허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허전했던 자신의 아래를 아플 정도로 꽉 채우는 포만감에 금새 날아가버렸다.
이제는 아직도 그 포만감을 맛보지 못한 저 깊은 곳을 향할 욕심만이 들었다.
엉덩이를 천천히 뒤로 밀기 시작했다.
“ 아하학~ 아앙~”
“ 후후~ 엄마~”
그러나 그 순간 갑자기 젖가슴에 놓인 손이 강하게 쥐어오면서 기둥이 마중을 나와 단숨에 한계선까지 박혀 들었다.
질 속이 쫙 벌어지면서 벽을 긁고는 빈틈이 없이 자리를 메워버린 단단한 기둥에 숨이 탁하고 막혔다.
고속도로가 난 것처럼 질이 넓게 뚫리면서 왠지 답답하던 가슴 속마저 시원해지는 느낌인데 숨이 막히는 건 왜일까?
연은 질의 근육으로 기둥을 단단히 붙들고서 부르르 떨었다.
“ 하악~ 나빠~ 엄마를 이렇게나 놀라게 하고~ 앙~”
“ 후후~ 잠자는 아들을 몰래 덮친 엄마는 착하고?”
“ 앙~ 몰라~”
“ 몰라? 모르면 그만할까? 알 때까지 기다렸다가...”
“ 아, 안돼...빨리 계속해~ 앙~ 여기서 그만두면 정말로 미워할 거야~ 어서~”
“ 알았어..야한 우리 엄마...”
“ 아앙~ 아~ 그래~ 아흑~ 이거야...좋아~ 아~”
민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엄마가 엉덩이를 맞부딪쳐오면서 꿈틀거렸다.
“ 헉헉~ 엄마..나 안보고 싶었어?”
“ 아아~ 보고 싶었어...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사랑해~ 아흑~”
“ 나도 엄마가 보고 싶어 한잠도 못 잤어...헉~ 헉~”
“ 아흐흑~ 나도, 나도 그랬어~ 아아~”
때로는 필요한 거짓말도 있는 법이다.
최소한 마음만은 사실이었으니까....
“ 아앙~ 거기...아흑~ 너, 너무 강해~ 아악~”
얼마 전 무심결에 막내이모에게 해봤다가 아주 크게 반응하는 걸 본,
박음질을 하면서 단순히 문지르는 게 아니라 껍질을 벗기고서 완전히 드러난 음핵을
두 손가락으로 살며시 집어 당기듯이 애무를 하자 엄마는 비명을 질렀다.
“ 헉~ 헉~ 뭐가 너무 강해?”
“ 아아아~ 그, 그만..미칠 것 같아~ 아흑~”
아프지 않을 정도로 집으면서 당겼다 놓기를 반복하자 엄마의 질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 아아악~ 가~ 나, 나~ 아아앙~ 민~아~”
아랫배를 꿀럭이면서 온몸을 떠는 엄마에게 키스를 하자 혀뿌리를 뽑을 것처럼 빨아왔다.
“ 좋아? 엄마?”
“ 응~ 너무 너무....”
“ 다행이네?”
“ 난 네가 안아만 줘도 좋아...그런데 넌 아직도 못했잖아?”
“ 괜찮아..엄마...내일까진 우리 둘뿐인데..뭘...”
“ 웅~ 민아~ 얼굴을 보고 안았으면 좋겠어~”
“ 흐음~ 이렇게 있고 싶긴 하지만....알았어...”
“ 아앙~”
사정을 안 한 탓에 여전히 그대로인 성기를 엄마에게서 뽑아내자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엄마가 몸을 돌리고는 민의 팔을 베었다.
코끝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서는 발그레해진 엄마의 얼굴이 너무나 예뻐 보였다.
유혹을 하는 듯한 도톰한 입술을 빨자 향긋한 내음과 함께 엄마의 혀가 들어오면서 성기를 더듬어 문지르는 손길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흠뻑 젖은 꽃잎 사이를 비비다가 귀두를 구멍으로 끌어넣었다.
그러자 조금 전에 기둥이 빠져 나온 빈자리를 아쉬워하던 엄마의 뜨거운 질이 반기듯이 감겨왔다.
기둥을 감싸고 오물거리는 질의 벽에 새겨진 주름들 하나까지 세세하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 어때? 이러니까 더 좋지? 얼굴도 볼 수 있고....”
“ 응...엄마...”
눈을 맞추고서 서로의 뺨을 쓰다듬다가 다시 입술이 가볍게 맞닿았다.
“ 민아...”
“ 응? 엄마...”
“ ..이젠...정말로 우리 둘만이야....”
“ 어, 엄마? 그럼?”
“ 그래...아빠는 없어...나한텐 너뿐이야...”
“ 왕~ 우리 엄마..사랑해~~ 사랑해~”
“ 아학~ 민아~”
아들이 와락 끌어안자 질 속의 성기가 더 깊이 찔러오면서 하체를 화끈거리게 만들었다.
“ 그렇게 좋아?”
“ 응..엄마...이젠 정말로 엄마는 내 거지? 맞지?”
“ 맞아...”
“ 헤헤~ 엄마~~”
“ 그래..우리 아들...”
너무 좋아서 주체를 못하겠다는 듯이 자신의 젖가슴을 조몰락거리다가
여기저기를 쓰다듬어보고는 엉덩이도 꾹 쥐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은 그냥 미소만 지었다.
“ 참..그런데..엄마...”
“ 응? 왜~?”
“ 그러면...아..버지는? 아버지하고는 어떻게 되는 거야?”
“ 으..응...내가 다 이야기를 해줄게...”
“ 응..엄마...”
연은 자신의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는 아들의 손등을 쓰다듬으면서 남편과의 일들을 차근차근 이야기해나갔다.
“ 알겠지?”
“ 으~응..그러면 아버지는 그 여자랑 사는 거야?”
“ 아마 그럴 거야...어쩌면 결혼을 할지도 모르고....”
“ 엄마는 괜찮아? 화가 나지는 않아?”
“ 후후~ 난 너만 있으면 돼...지금 너무나 행복해...”
“ 앙~ 나도 엄마...”
“ 아흑~”
“ 사랑해~ 엄마~”
“ 하악~ 나도...또 해줘..어서...”
아들이 몸을 돌려 위로 올라오자 묵직한 무게와 함께 성기가 질 속으로 더 깊이 밀고 들어왔다.
연은 짜릿한 감각이 다시 하체로부터 올라오는 걸 느끼면서 다리를 들어 아들의 허벅지를 감았다.
“ 민아...”
“ 응...엄마...”
또 한차례의 광풍이 몰아치고 난 다음에 두 사람은 나란히 누워서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 이제는 아빠를 미워하면 안돼..알았지?”
“ 알아...그리고 나 아버지를 미워한 건 아니야..그냥...”
“ 그래...나도 알고 있어...어쨌던 이젠 이 엄마의 남편이 아니라 네 아빠일 뿐이야...
그러니까 나는 아니더라도 넌 자주 연락을 하고 아빠가 보고 싶다면 한번 가보기도 하고...”
“ 응..엄마..그럴 거야..걱정하지마...”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아들을 보면서 연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혹시나 제 아빠에게 무슨 앙금이라도 남아있지 않나 하고 걱정을 했었기 때문이다.
“ 참..그리고 이모한테는 이야기를 하지마...넌 그냥 모르는 척하고 있어..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 응? 하지만 금방 알게 될 텐데....”
“ 그래..그렇긴 하지만 내가 갑자기 이혼을 할 거라고 하면 좀 이상하잖아?”
“ 그러면..어쩌려고....?”
“ 응...그냥 넌지시 운을 띄울 거야...네 아빠의 여자문제 때문에 당분간은 서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 그래서?”
“ 뭐..그러다 보면 네 아빠가 안 오는 걸 보고서 정말 마음이 떠났구나 하고 생각을 하겠지...
중간에 몇 번 정도는 이야기를 하러 갔다 오는 시늉을 하다가 이혼을 하기로 했다고 말할 거야...
아무래도 그래야만 이상하게 생각을 안 할거 아니겠니?”
“ 와~ 우리 엄마, 머리가 너무 좋다...대단해...”
“ 그러니? 고마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씁쓸했다.
스스로가 생각해도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 마음을 굳세게 먹었다.
아들과 둘만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라면 이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가 있었다.
“ 우리 이제는 저녁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 조금만 더 있다가 천천히 먹어..엄마...”
“ 왜? 배가 고프지 않아?”
“ 웅~ 엄마는 많이 고파?”
“ 약간은....”
“ 음..그러면...어떡하지...”
“ 왜 그러는데?”
뭔가 고민을 하는 것 같은 아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생겼다.
“ 그게...사실은...”
“ 응...이야기를 해봐...”
“ 나..지금은 힘이 없어....”
“ 응? 힘? 무슨 힘? 그리고 기운이 없을 수록 더더욱 밥을 먹어야지?”
“ 헤헤~ 지금 당장에는 자지가 안 설 것 같단 말이야...하지만 조금만 있으면 될 거야...그러니까 천천히 먹자고...”
“ 그거하고...밥하고 무슨 상관인데?”
“ 엄마가 앞치마만 할 거잖아?”
“ 뭐~? 너~?”
연은 어이가 없었다.
아들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모습으로 엄마를 만들어 놓고는 주방에서 섹스를 할 궁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 안돼~...빨랑 일어나....아무리 그게 좋아도 그렇지...굶어가면서까지 그래?
그리고 이제부터는 정말로 이 엄마는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있잖아?”
“ 히잉~ 그래도...아야~”
“ 자꾸 까불면 당분간은 못하도록 이걸 혼내줄 거야?”
“ 아, 알았어..엄마..잘못했어...그러니까 놔줘..아파....아~”
연이 구슬을 꽉 거머쥐자 쩔쩔매는 아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지만 억지로 참고서 엄포를 놓았다.
아들아..네가 아무리 날 미치게 만든다지만 아직은 이 엄마가 네 머리 위에 있단다....
연은 엉거주춤하게 따라 나오는 아들을 보면서 속으로 낼름하고 혀를 내밀었다.
“ 하~ 고마워..너무 시원한데? 민아..이모 보고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좀 오라고 할래?”
“ 으응...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려고?”
“ 응..맞아...”
“ 알았어..엄마...새벽에 몰래 올까?”
“ 치~ 됐네요...정말 몸살이 날지도 몰라...어제 오늘 너무 많이 했어...아직도 보지가 아파...넌 안 그래?”
“ 헤헤~ 사실은 나도 자지가 조금 아파...”
“ 그래...그러니까 푹 쉬어...이제 이번 주만 지나면 방학이잖니? 낮엔 우리 둘만 있을 건데..뭐...”
“ 헤헤...엄마도 무척 기대가 되지?”
“ 그래....민아..엄마한테 키스를 해주렴...”
“ 엄마...사랑해...”
엄마에게 오랜만에 진짜 말 그대로의 안마를 해주었다.
막내이모의 눈을 자연스럽게 피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안마였기에 건너뛰면 오히려 이상했다.
하룻밤을 보내고서 저녁 때가 다되어서야 돌아온 막내이모 덕분에 민과 엄마는 이틀 동안 정말로 많은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그건 서로가 몰랐었지만, 두 사람 다 사흘간이나 무리를 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
물론 민은 한번 정도는 더 가능할 것도 같았지만 자기를 기다릴 또 다른 여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먼저 설레발을 친 것이었다.
민은 엄마의 부드러운 혀를 받아들이면서 뭉클한 젖가슴을 한번 쥐어보고는 방을 나왔다.
“ 언니...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 응...좀 앉아...”
연은 침대 위에 걸터앉는 동생을 바라보았다.
맞아...지혜라는 그 여자도 이 또래였지...
순간적으로 이네들의 젊음에 질투가 났다.
자신이 봐도 참 아름다웠다.
자신의 동생도 그녀도....
아주 반짝반짝 서광이 비치는 느낌마저 들었다.
아마 사랑을 하고 있어서 더 그렇겠지?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 네 형부한테 딴 여자가 생겼어....”
“ 어, 언니?”
“ 사실은 이번에 갔다 온 것도 그것 때문이야....전부터 눈치가 좀 이상했거든?”
“ 어머? 형부가 어떻게 그럴 수가?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
란아...사실 나는 더한 짓도 했어....
네 약혼자...뿐만 아니라 민이 하고도....
연은 속으로 중얼거렸다.
“ 휴~ 일단은 실토를 받아냈어....”
“ ..언..니....”
“ 당분간은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어....”
“ 어쩌려고?...”
“ 그냥...민이만 바라보면서 차분히 생각을 해야겠지....”
그래..민이만 있으면 돼...이제는....
연의 마음 속에는 독백이 이어지고 있었다.
“ 미안해..언니..난 언니가 그렇게 힘든 상황인 줄도 모르고....”
“ 아니..난 괜찮으니까....란아...”
“ 응? 언니...”
“ 아직은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하지마...네 형부하고 결정이 난 건 아니니까..괜히 말이 돌면...”
“ 알았어..언니...엄마나 오빠한테도 조심할게....”
“ 그리고...강인 씨한테도...알았지?”
“ 응..언니...”
어쩌면 이게 제일 마음에 걸렸던 걸지도 모른다.
강인이 알게 된다는 것....
왠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남편과 그렇게 된 상태에서 달려가지 않는다는 게 많이 이상해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정말로 강인에게 안길 수도, 그냥 장난이었다고 말을 할 수도 없는 문제였다.
아직도 그때 서로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둘 수 있는 기회에서 자신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 참...강인 씨를 조만 간에 한번 초대해...”
“ 언니...”
“ 저번엔 내가 너무 미안한 짓을 했잖니? 그리고 우리끼리라도 약혼을 축하해야지..
이제 곧 한식구가 될 텐데...아직 민이는 얼굴을 못 보기도 했고...”
“ 하, 하지만..지금은 언니가 마음이 많이 복잡할 텐데...”
“ 아니야..차라리 그럴수록 딴데다 신경을 돌리는 게 나을 것 같아...”
“ 아, 알았어...언니...”
란은 순간적으로 당황을 했지만 저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데야 어쩔 수가 없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랑하는 두 남자,
조카와 강인을 한자리에서 본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 되겠지만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란은 자신의 언니 역시 같은 입장이라는 걸 알 재주가 전혀 없었다.
연의 생각은 의외로 아주 단순했다.
지금에 와서 자신이 또 강인을 찾아가기는 여러모로 애매했다.
그래서 차라리 이런 식으로라도 마주쳐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앞으로도 계속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한다는 건 이미 기정 사실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들과 강인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어쩌면 연은 아들의 미래모습을 강인에게서 찾았는지도 몰랐다.
꼭 법관이 되라는 건 아니지만 남들보다 앞서나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어느 정도 자극은 되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엄마로서의 마음이었다.
거기다가 자상하면서도 섬세한, 그래서 자신을 빠져들게 만들었던 강인처럼
아들이 그런 따뜻한 남자가 되어주길 바라는 것도 있었다.
그건 엄마가 아니라 여자로서 연인인 아들에게 기대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 이모....자?”
“ 아, 아니야...”
란은 당연히 오리라고는 생각했지만 막상 작은 문소리와 함께 나지막이 들려온 조카의 음성에 더듬거렸다.
왜 왔는지를 뻔히 알았기 때문이다.
비록 당시에는 강인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도 원했다고 치부를 했지만
결국에는 따지고 보면 애초에 조카가 요구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까마득하게 어린 조카에 의해서 점점 음탕해지고 개발이 되가는 자신의 몸이 부끄러웠다.
“ 어디 한번 볼까?”
“ 미, 민아~ 아흑~”
그러면서도 이게 당연하다는 듯이 팬티를 입지 않고 있었던 건 왜일까?
그리고 치마를 걷어 올리면서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손길에 저절로 다리가 벌어진 건?
거침없이 가랑이를 파고든 손이 두덩과 함께 음부를 덥석 거머쥐었다.
이미 축축하게 젖어있는 걸 부끄러워하던 것도 아주 까마득한 옛일이었다.
조카 역시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냇물을 거슬러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 후와~ 정말로 깎았구나? 이모...”
“ 아앙~ 그건...아흑~ 그, 그만...”
“ 가만 좀 있어봐..이모...촉감이 아주 죽여~”
“ 아앙~”
손바닥에 닿는 음모가 없다는 걸 확인한 조카는
신기한지 이제는 구멍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온통 휘젓고 있다는 건 신경도 쓰지 않고서
엄지를 움직이며 털이 사라진 곳들을 마구 더듬고 다녔다.
꽃잎을 따라 더듬고 음핵을 문지르자 자연스럽게 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손가락 때문에
가뜩이나 제모로 민감해진 음부로부터 밀려드는 쾌감으로 란은 물만 왈칵왈칵 쏟아내고 있었다.
“ 고마워..이모....사랑해...음...눈으로 보고 싶어..얼마나 예쁜지...”
“ 미, 민아...나, 나중에..지금은 불을 켜지마...아흑~”
“ 걱정하지마...불을 켤 건 아니니까..내가 알아서 할게...”
란은 조카가 질에서 손가락을 빼면서 몸을 일으키자 다시 한번 신음과 함께 몸을 꿈틀거려야만 했다.
“ 미, 민아~?”
“ 무릎을 좀 세워봐...어서..이모...다리도 조금 더 벌리고....”
“ 하~”
어쩔 수가 없었다.
핸드폰을 가져와서는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 조명을 비추는데야...
그 짧은 순간에 어떻게 그걸 떠올렸는지....
란은 무릎을 잡아 당기는 손길에 그냥 넓게 벌려줄 수 밖에 없었다.
“ 이, 이모...정말 예뻐...이모 보지가 반짝반짝 빛이나...”
“ 아흑~ 민아~”
밑에서 고개를 쑥 빼 들고서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하는 조카는 진심으로 감탄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도 그곳에서 손을 떼지 않는 집요함도....
란의 허리는 점점 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 아아앙~”
“ 맛있어..지금까지 먹어본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아~”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더니 음부를 밑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쭉 핥아 올라오는 혀에 어금니를 꽉 깨물고서 신음을 줄여야만 했다.
“ 쩝~ 쩝~ “
“ 아흐흑~ 아~”
아이스크림을 핥는 것 같은 소리와 함께 이제는 아예 얼굴을 쳐 박고서 빨아대기 시작하자
란은 한 손으론 자신의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로는 조카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저절로 엉덩이가 들썩여지는 짜릿한 쾌감 속에서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맨질맨질한 음부를 똑같이 애무 당하는데도 왜 한 남자에게서는 아빠를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는 모성애를 가질까?
란은 지금 자신의 꽃잎을 정신 없이 빨고 있는 조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