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1부] 바람에 흩날려 흩어져도...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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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아흐흑~~ 제발..그만...죽을 것 같아요...아앙~~”
“ 후후~~ 누님...정말로 그만해요?”
“ 아, 안돼~! 아학~~”
“ 흐흐~~ 어떻게 하란 이야기에요? 정확히 말을 해야죠...”
“ 박아요...더, 더 세게..제 보지를 쑤셔요...제바알~~”
다영은 기준이 움직임을 멈추고서 자신의 허리를 굳건하게 눌러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자 애원을 했다.
다영은 자신도 몇 개를 가지고 있는 기구들이 그렇게나 다양한 방법으로 쓰일 줄은 미처 몰랐다.
진동기 두 개로 음핵을 집으면 순식간에 절정에 올라버릴 수 있다는 것도,
에그 볼을 질 속에 넣은 채로 성기로 깊이 박아서 저 깊숙한 곳을 자극하는 방법도 새로 배웠다.
그리고 자신의 요도에도 그런 쾌감이 숨어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 전에 기준이 성기에다가 뭔가를 끼우고 질 속을 드나들기 시작하자
자신의 속눈썹처럼 부드럽게만 만져지던 링 주위에 달린 털들이 갑자기 빳빳해지더니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벽을 간질러대는 데는 오줌까지 질질 쌀 수 밖에 없었다.
“ 누님, 느낌이 죽이죠? 이게 낙타눈썹이라는 겁니다...
아랍의 남자들이 자신의 할렘에 있는 그 많은 여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비법이죠...”
“ 아흐흑~~ 아~~”
다영은 기준의 말을 들으면서 대답을 하고 싶었지만 말 대신에 신음소리만이 흘러나왔다.
“ 누님,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요?”
“ 어, 어디로요?”
“ 제가 잘 아는 메기매운탕 집이 있어요...외곽으로 조금 나가야 하지만...”
“ 그, 그러면?”
“ 후후~~ 물론이죠..자, 빨리 준비하세요...”
“ 꼭 해야만 해요?”
“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것 같던데요? 자~ 어서요..
대신 제가 오는 길에 차에서 다시 한번 안아드리죠...
어때요? 생각만 해도 벌써 젖어오지 않아요?”
“ 아흑~~”
“ 역시...”
다영은 아직도 완전히 쾌감이 다 가시지 않은 자신의 몸을 헐떡이며
기준에게 나체로 안겨있다가 음부를 파고드는 손가락에 비음을 토하고는 꿈틀거렸다.
기준이 외부로 나가자는 것은 한가지를 의미했다.
얼마 전부터 자신에게 시키기 시작한 노출플레이...
처음에는 팬티만을 벗게 하기에 어차피 치마 속을 무방비 상태로 돌아다닌 경험이 최근에는 꽤 있었던 만큼
그 정도는 딱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브래지어까지 차지 않도록 하자 점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게 얇은 원피스만 입게 하거나 심지어 알몸으로 긴 코트만 걸치게 했을 때는 정말 두려웠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에다 한술을 더 떠서 진동기까지 집어넣고 다니게 되었다.
특히나 무선 리모컨으로 한번씩 작동을 시킬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냥 주저앉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런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준의 말처럼 자신도 언젠가부터 점점 그런 걸 즐기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 도시 안에서는 누군가 아는 사람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두려움에 절대 거부를 하였기에
기준도 더 이상은 요구하지를 않아 다행이었지만 대신에 외부로 나가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있었다.
“ 왜요? 맛이 없어요?”
“ 아, 아니에요..맛있어요...”
“ 후후~~ 그런데 왜 밥술을 떠는 게 시원찮을 까요?”
“ 기, 기준씨..제발...”
다영은 지금 자신의 젖꼭지가 꼿꼿하게 서서 얇은 원피스를 밀고 도드라져 있는 모습을
주변의 남자들이 힐끗 거리고 있는 걸 얼굴로 따갑게 느끼며
질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진동기가 미끄러져 나올까 허벅지에 힘을 잔뜩 주고는 이마에다 땀방울을 매달고 있었다.
그리고 의자에 닿은 치마 뒤쪽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서 엉덩이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상태였다.
“ 알았어요...일단 식사는 해야 하니까...”
“ 휴~~ 고마워요...”
다영은 그제야 질 속을 흔들어놓던 움직임이 조용해진 걸 알고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기철씨...제 뒤를 좀 가려줘요...”
“ 후후~~ 왜요? 보짓물로 적신 거에요?..”
“ 네..제발 부탁해요...”
“ 하하~~ 알았어요...역시 누님은 많이 밝힌다니까...”
“ ....”
다영은 기준의 말이 사실이었기에 그냥 조용히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 자...빨아봐요...그걸로 누님 보지를 쑤시면서...
제가 가다가 적당한 곳에다 차를 세울 때까지...”
“ 아흑~ 알았어요..”
선팅이 짙게 되어있는 차에 타자마자 발가벗게 하고서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진동기로 자위를 시켰던 기준이
젖꼭지를 비틀며 요구하자 다영은 급한 손길로 기준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 아앙~~ 제발..거기는 하지 말아요....”
“ 허~ 참~~ 손가락이나 혀를 쉽게 받아들이는 걸로 봐서는 여기로 꽤나 즐긴 것 같은데...”
“ 아학~~ 제발이요..기준씨...”
“ 알았어요...누군가를 위해서 의리를 지키고 싶다는 거군요...
거기까지는 욕심내지 않겠어요...대신에 나중에 제 요구를 한가지 꼭 들어줘야 해요..?”
“ 그, 그게 뭐죠?”
“ 하하..겁내지는 말아요..그냥 즐거운 일이 될 테니까..”
“ 아, 알았어요...그러면...”
“ 하하..그럼 계속해볼까요?..”
“ 아아~~ 기준씨...아흑~~”
도중에 숲 속에다 차를 세우고는 뒷좌석으로 옮겨 자신을 안았던 기준이
후배위 자세를 취하게 하고서 항문에다 넣으려 하자 다영은 손을 막고서 애원을 했다.
전에도 몇 번 한참 달아올라있던 다영에게 항문섹스를 요구한 적이 있었지만
다영은 그때마다 성기의 삽입만큼은 결단코 거부했다.
이미 기준의 손과 혀 그리고 종종 기구까지 침입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성기만큼은 싫었다.
그곳은 단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그러자 역시나 여자 경험이 많은 기준은 다영이 항문섹스에 익숙한 걸 단번에 눈치채고는
두려움이 아니라 다른 남자 때문에 그런 거라는 걸 알았지만 더 이상 추궁하지는 않았다.
다영은 기준의 한가지 요구라는 말에 문득 기준의 과거가 생각나 겁이 더럭 났지만
그건 아니었던지 즐거운 일이라는 말로 다른 플레이를 암시해 은근히 기대하게 만들었다.
“ 상미야...기준씨를 잘 알지?”
“ 그거야...”
“ 전에 말한 과거에는 애인이었지만 지금은 가끔 즐긴다는 그 동생이...기준씨 맞지?”
“ 휴~~ 결국엔 다 알았구나? 기준이가 이야기했어?”
“ 아니..그것까지는 아니고..그냥 그런 일을 한다기에 네가 말한 게 기억이 나서...”
“ 미안해..미리 이야기를 못해서...네가 기준이 이야기를 꺼낸 걸 보니 이미 갈 때까지 다 갔구나?”
“ ..맞아...이제 와서 뭘 숨기겠니?”
“ 이렇게 될 줄은 진작에 알았지..걔가 너를 욕심 내는데 결과야 뻔하니까..
아직까지 걔한테 넘어가지 않는 여자를 못 봤어...
나한텐 신경 쓰지마..전에도 말했지만 그냥 친구 비슷한 거니까...”
“ 아, 아니야..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그 기준씨...과거가...”
“ 응? 그런 이야기까지 털어놓았어? 걔가 널 진짜 좋아하긴 하나보다...그 얘길 다 한걸 보면...”
“ 으..응..그런 거야? 하지만 너도 알잖아?”
“ 호호..나야 거기서 발을 빼게 도와준 사람인데 당연히 알지...”
“ 도와줘?”
“ 처음에 사업 시작할 때 도움을 좀 줬었어...물론 그 전에 내가 그 짓을 청산하도록 울고불고 매달렸지만...”
“ 그랬었구나...”
다영은 오랜만에 상미의 가게에 앉아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기철이 생각났다.
그러고 보니 자신이 기철을 설득하고 지금의 일을 하게 도와줬던 것과 상당히 비슷했다.
물론 두 사람의 관계는 전혀 달랐지만....
“ 호호...너한테 나쁜 짓이라도 할까 봐 걱정이 되어서 그렇구나...”
“ 아, 아니..꼭 그런 건 아니고...”
“ 호호..기준이한테 안 일러바칠 테니까 걱정하지마...
그리고 겁을 낼 필요는 없어...옛날에 그 짓을 할 때도 기준이는 여자를 협박하거나 그러진 않았어...
오히려 여자들이 뭔가를 못해줘서 안달이 났었지..나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그런데 너도 그런 마음이 들지 않던? 뭔가 해주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
“ 응..그런 마음이 자주 들기는 해...”
“ 그래...어쩌면 그게 진짜 타고난 제비일지도 모르지...
하여간에 기준이는 그렇게 여자를 괴롭히지도 않지만 보내줄 때도 그냥 깨끗하게 보내주곤 했어..
뭐...그걸로 먹고 살 때도 그랬는데 지금이야 나보다 더 잘 버는데 뭘~~
그러니까 그런 괜한 걱정은 말아....
그런데...기준이가 그거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하지? 호호~~”
“ 으, 응~~”
다영은 상미의 말에 안심이 되면서도 갑자기 은근하게 물어오자 얼굴이 확 붉어지면서 아래가 저릿하게 울려왔다.
“ 호호...그래서 내가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그 맛을 못 잊어서 한번씩 꼬시기도 해...
같은 여자끼리 그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지?”
“ 무, 물론이지...내가 뭐라고...너한테...”
“ 호호호..아니지..지금은 네가 기준이 애인인데....당연히 네 허락을 받아야지...
참, 그런데...그 어린 애인은?”
“ 으, 응...잘 지내...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 어머? 그러면 여전히 너한테 일 번은 그 애인? 기준이가 아니라?”
“ 응...맞아...누구도 그이를 대신할 수는 없어....”
지금까지 주저하던 태도와는 달리 확신에 찬 대답이 즉각 튀어나오자 상미는 깜짝 놀랐다.
“ 야아~~ 대단한데? 기준이가 밀리다니...그렇게나 잘해? 전에 네가 자랑은 했지만...”
“ 아, 아니야...기준씨 정도는...”
“ 어머? 그러면 정말로 사랑하는 거구나...
웬만한 여자들은 기준이한테 빠지면 남편이고 애인이고 뒤도 안 돌아보던데...”
“ 응...정말 사랑해..내 목숨만큼이나...”
“ 햐~~ 부럽다..부러워...정말...”
여자란 누구나 사랑을 꿈꾼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상미는 한숨을 푹 하고 내쉬었다.
“ 누님..전에 부탁했듯이 오늘은 제가 하자는 대로 따라줘요...”
“ 뭘..하려고요?”
“ 오늘 남편이 출장을 간다고 했죠?”
“ 네...”
“ 그러면 밤에 남편과 통화를 할 때 잔다고 말하고서 제게로 와요...”
“ 그것만 하면 되요?”
“ 일단은 올 때 겉에 외투 하나만 입어요..그리고 이걸 보지에다 넣고 켠 채로 와야만 해요..”
“ 아흑~~ 알았어요...”
다영은 자신의 음부에 박혀 드는 굵은 딜도를 내려다보며 신음을 토해냈다.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니었기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괜히 겁을 먹었던 게 우습게까지 여겨지면서 차라리 홀가분한 마음이 들었다.
“ 어서 와요..누님...”
“ 하아~ 하아~ 이제는 빼면 안 될까요?”
“ 잠시만요..제게 보여줘 봐요...그대로 옷을 벌려요...”
다영은 현관에 선 채로 자신의 코트 단추를 하나씩 열었다.
롱코트의 앞이 벌어지자 집에서부터 넣고 걸어왔던 굵은 진동기가
다영의 가랑이에 박혀서 윙윙 소리를 내며 꿈틀거리는 음란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미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 끈적한 액체가 무릎 가까이까지 다다른 그 음탕하기 짝이 없는 광경에 기준은 감탄을 토해냈다.
“ 정말 멋져요..누님...좋아요..이리로 올라와요...”
“ 아흑~~ 기준씨...이젠...”
“ 조금만 더 참아요...제걸 빨아서 정액을 삼킬 때까지만...할 수 있죠?”
“ 아, 알았어요...아앙~~”
다영은 신발을 급히 벗고 올라서서는 기준의 성기를 입에다 물었다.
작게 울리는 기계소리와 함께 쩝쩝거리는 소리 그리고 다영이 토해내는 비음이 뒤섞여
조용하던 실내를 후끈한 열기로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 좋아요...이제는 빼도 되요...”
“ 고, 고마워요...아흑~~”
입가로 희멀건 액체를 묻힌 채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애원하는 자신에게 기준이 허락을 하자
다영은 음부에서 빼낸 딜도가 애액으로 반짝이며 바닥에 뒹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 수고했어요...누님...자, 이제 진짜로 넘어가 볼까요?..”
“ 네, 네? 아직도 뭔가가 남았나요?”
“ 후후~~ 이 정도를 부탁할 이유는 없죠..그냥 가벼운 몸풀기였다고 생각하세요...”
“ 그, 그러면...”
“ 너무 겁먹지 말아요....해롭게 하려는 건 아니니까...아니 정말 짜릿할 거에요...”
“ 기준씨....”
다영은 자신을 부드럽게 애무하며 속삭이는 기준의 말에 우물쭈물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기준의 유혹적인 말에 내심 흥분으로 몸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었다.
이미 진동기를 넣고 올 때부터 참기가 힘들 정도로 자극이 컸던 데다가
좀 전에 기준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고 그 뜨거운 정액을 삼키는 순간에는 작은 절정에 오르기까지 했었다.
“ 기, 기준씨....”
“ 괜찮아요...저만 믿어요...절대 나쁜 일은 없을 테니까...”
“ 네....알았어요...”
부드러운 천으로 자신의 눈을 가리고 묶는 기준에게 겁을 먹은 목소리로 부르자
안심을 시켜주는 기준에게 다영은 상미가 해준 말을 떠올리며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 저번에도 해봤었죠...누군가가 누님의 알몸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거...”
“ 네..기준씨...”
“ 그리고 저랑 하는 노출플레이도 이젠 익숙해졌고요...”
“ 네..맞아요...”
“ 많이 짜릿했었죠?...보지가 흥건해질 정도로...”
“ 그래요...보지가 찌릿찌릿 거렸어요...”
“ 이것도 비슷한 거에요...하지만 그것들보다 훨씬 더 짜릿할 거에요...
어쩌면 보지만이 젖는 게 아니라...오줌까지 쌀지도 몰라요..기대되죠?..”
“ 하아~~ 네....”
다영은 귓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기준의 목소리에 이미 무릎이 덜덜 떨려오며
마치 자궁 깊숙한 곳에서 두레박으로 퍼내듯이 왈칵왈칵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 아흑~~ 뭘까? 이대로는 미칠 것만 같아...빨리 해줬으면 좋겠어...뭐던지 간에...’
단지 눈만 가리고 몇 마디를 들은 것뿐인데도 기준의 말처럼 이미 조금씩 오줌을 지리고 있는 자신에게
다영은 부끄러움이 들면서도 시원한 방뇨와 함께 하늘을 붕붕 떠다니게 될 그런 쾌감을 목마르게 기다렸다.
“ 자..여기에 앉아서 다리를 벌려요...그리고 두 손은 뒤로 돌려 맞잡아요...”
“ 네...”
다영은 자신을 안내한 곳이 거실의 소파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는 다리를 넓게 벌리자 기준이 허리를 당겨서 엉덩이를 끝에다 걸치도록 만들고는
다영의 몸을 밀어 소파 등받이에 비스듬히 등을 기대고 눕게 했다.
그러자 벌린 가랑이만 앞으로 내민 것처럼 되어
눈으로 보지 않아도 자신의 음부가 활짝 열려 공기에 닿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때 갑자기 기준이 움직이는 기척이 들리더니
현관문을 여는 소리와 함께 찬바람이 들어와 다영의 몸에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 기, 기준씨~~!!”
“ 후후~~ 움직이지 말아요..그리고 너무 크게 소리를 내지도 말고...”
“ 누, 누가 보면...”
“ 크큭~~ 이미 문 밖 복도에 누가 서서 누님의 젖은 보지를 뚫어져라 보고 있어요..”
“ 제, 제발....”
“ 자~~ 더 넓게 가랑이를 벌려요...누님의 벌렁거리는 보지 속까지 내보여요....”
“ 아~~흑~~ 네...”
다영은 언젠가 유리문 밖을 내다보며 쾌감으로 몸부림쳤던 것처럼
단지 상상일 뿐이지만 정말로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에 흥분이 커지면서 신음을 토해냈다.
엉덩이 밑에까지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흥건해졌을 때야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다영은 안도감과 동시에 아쉬움이 생기는 자신의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꼈다.
“ 후후~~ 역시나 누님은 음탕해요...
그렇게 입으로는 안 되다고 난리를 피우면서도 지금 누님의 보지를 봐요...
손 하나 대지 않았는데도 마치 오줌을 싼 것 같잖아요?”
“ 아흑~~ 맞아요..전 색골이에요...”
“ 자~~ 어떻게 할까요? 빨아주길 원해요?”
“ 아아~~ 맞아요...너무나 바래요...제발...”
“ 좋아요...그러면 최대한 음탕하게 부탁을 해봐요...”
“ 제발 제 보지를 빨아주세요...
보지구멍을 벌렁대면서 질질 싸고 있는 제 개보지를 먹어주세요...
그리고 아프게 박아요...그러면 제 조개보지가 꽉꽉 물어줄게요..제발....”
다영은 기준의 혀가 너무나 간절한 마음에 언젠가 아들에게 들었던
첫 상대였다는 그 소녀의 별명인 ‘개보지’라는 말과
아들이 자신을 지칭했던 ‘조개보지’라는 단어까지 입에다 담고 말았다.
그러자 가슴 한군데가 욱신거리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자신이 정말 창녀라도 된 것 같은 느낌에 비참함과 동시에 숨이 막힐 것 같은 흥분이 들었다.
“ 후후~~ 정말로 보지에 불이 붙은 모양이군요....
원하는 대로 해주죠...불을 꺼줄지 아니면 더 지를지는 모르겠지만...”
“ 아흑~~ 네..부탁해요...빨리...”
“ 알았어요...이번에는 전과는 조금 다르게 해줄 테니까 어떤 느낌인지 계속 말해요...”
“ 네...하아~~”
다영은 자신의 가랑이에 닿는 뜨거운 숨결에 조마조마한 기대감으로 허리를 들썩였다.
그러자 부드러운 혀가 애를 태우듯이 허벅지 안쪽을 더듬어오다가
꽃잎을 따라 외곽을 빙빙 돌자 자신도 모르게 음부를 혀에다 밀어 부쳤다.
“ 아아앙~~ 기준씨..제발 그만 애를 태워요...빨아줘요...”
“ 느낌이 어때요?”
“ 아흑~~ 너무 부드러운 게..보지가 간질거려서 못 견디겠어요...”
“ 후후~~알았어요...이제 본격적으로 빨아주죠....오줌을 싸도록...”
“ 아앙~~ 그래요...제 보지를 후벼 파고 혀를 넣어요...싸버릴게요....”
뾰족한 혀끝이 음핵을 쿡 찌르자 다영은 비명을 지르며 부들부들 떨었다.
그러자 곧이어 혀가 꽃잎을 천천히 가르며 부드럽게 핥아오기 시작했다.
‘ 아흑~~ 정말 부드럽게 핥아...뭔가 전하고 다르게 느껴져....’
전의 애무가 아주 터질 것 같은 강한 쾌감을 주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욕망을 저 밑에서부터 조금씩 끌어내어
차곡차곡 겹쳐 쌓는 것 같은 너무나 섬세한 애무에 다영은 숨을 헐떡였다.
처음에는 느리게 올라오던 쾌감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커지더니
등골을 꿰뚫는 것 같은 날카로운 감각과 함께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 아아아~~ 수, 숨이 막혀요...보지가...떨려와요...아흑~~”
그러자 그 순간 뜨거운 혀가 질 속을 밀고 들어와 휘어지며 점막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사방의 벽들을 세밀하게 더듬어가며 주름 사이를 하나하나 짚어가는
그 용의주도하기까지 한 움직임에 다영은 등뒤의 두 손을 아프게 쥐었다.
당장이라도 손이 내려가 기준의 머리를 붙들 것만 같아 용을 쓰며 참느라
다영은 어깨까지 뻐근하게 저려왔지만 오히려 그런 구속이 흥분을 크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절대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질 속을 애무하던 혀가
다시 빠져 나와 음핵을 입술로 가볍게 물고서 핥자
다영은 드디어 절정에 오르며 하체에 힘이 풀려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 아흐흑~~ 싸..싸요....아아앙~~”
물줄기가 약해지며 오줌방울이 자신의 음부를 타고 엉덩이 아래에서
똑똑 떨어지는 걸 느끼며 다영은 흐느낌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었다.
“ 하하하~~ 정말 시원하게 싸는군요...잘했어요..누님....
자...이제는 보지 속의 가려움도 제가 화끈하게 긁어드리죠...
이리 와서 자세를 잡고 자지를 직접 집어넣어요...”
“ 하악~ 하악~ 알..았어요...좀 잡아주세요...”
다영은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잡는 기준의 손에 이끌려 더듬거리며 기준의 허벅지 위에다 다리를 벌리고 섰다.
그리고는 이제는 자유롭게 된 손을 가랑이 사이로 내려서 찾아낸
굵은 기준의 살기둥을 쥐고 자신의 꽃잎 사이에다 문질러 구멍에 맞추었다.
“ 아흑~~ 좋아~~”
“ 후후~~ 정말 뜨겁군요...안이 미친 듯이 꿈틀거려요...누님...”
다영은 질 속을 가득 채우며 밀려들어오는 뜨거운 성기에 교성을 지르고는
젖가슴을 잡는 기준의 손을 겹쳐 쥐고서 스스로 주무르며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 누님..지금 누님이 이렇게 자지를 넣고 미친 듯이 날뛰는 걸 누가 보고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 아흐흑~~ 기, 기준씨...아학~~”
“ 상상만 해도 짜릿하죠?...보지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져요...”
“ 아~~앙~~ 더, 더....”
다영은 끊임없이 상상을 하게 만드는 기준 때문에 다시 빠르게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굵은 살기둥으로 인해 찢어질 것처럼 벌어진 자신의 음부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음핵을 문질러오자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내다가 한가지 사실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 악~ 누, 누구...딴 사람이 있는 거에요?..”
“ 쉿~~ 누님...제가 그랬잖아요?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고...”
“ 아, 안 되요..제발...아흑~~아앙~~”
분명 기준의 두 손은 자신의 젖가슴을 쥐고 있었던 것이다.
비명을 지르며 몸을 일으키려 하자 기준은 젖가슴을 더 강하게 쥐며
다영의 몸을 아래로 눌러 자궁 안에까지 성기를 박아 넣었다.
“ 안심해요..누님을 어쩌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여자에요...남자가 아니라...”
“ 서, 설마...상미?”
“ 아니에요..젊은 여자에요...누님의 딸 뻘인....”
“ 아흑~ 제발 기준씨...이러지 말아요....”
“ 후후~~ 너무 겁먹지 말아요....이 아가씨가 아까 누님에게 큰 기쁨을 줬잖아요?”
“ 그, 그러면?...”
“ 맞아요...아까 누님의 보지를 빨고 오줌까지 받아준 아가씨죠...그냥 느껴요..긴장을 풀고...”
“ 아흐흑~~ 하, 하지만....”
“ 그리고 누님도 보답을 해줘야죠...빨리...”
“ 아앙~~ “
다영의 마음은 끈질기게 성기를 박아오는 기준과
자신의 음핵을 애무하고 있는 여자의 손길로 인해 이미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여자에게 음부를 빨려 그 얼굴에다 방뇨까지 해버린 자신이 아니었던가?..
더 이상 숨길 것도 가려야 할 수치도 이미 다영에게는 남아있지가 않았다.
그리고 같은 여자라서 인지 너무나 정확하게 성감대를 자극하는 그 손길이 감미로웠다.
‘ 아아~~ 이 여자..너무 잘해...아까 보지를 빨 때도...아흑~~ 기준씨보다 더 느꼈었어....’
핑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이유를 스스로에게 대며
다영은 자신의 손을 잡아 끄는 보드라운 손길에 손을 앞으로 내렸다.
그러자 손끝에 닿아오는 축축하고 매끄러운 살결...
자신의 것을 자주 만져보아 너무나 익숙한 그것은 여자의 꽃잎이었다.
“ 만져줘요...저도 느끼고 싶어요...”
“ 다, 당신은?...흡~”
다영은 귓가에 속삭이는 젊은 여자의 음성에 깜짝 놀랐다가
곧이어 자신의 입술을 덮어오는 뜨거운 입술에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리고는 숨이 막힐 듯한 달콤하고 부드러운 키스에
자신도 모르게 한 손으로 여자의 목을 안으며 호응하고 있었다.
자신을 인도하듯이 음부에 가 있는 다영의 손을 잡고 움직이게 만들던 여자가
다영이 적극적으로 애무를 하기 시작하자 손을 떼어내 다시 다영의 음핵을 만져왔다.
‘ 아아아~~ 여자랑 이러다니...? 아흑~~ 그런데도 너무 좋아서 정말 미칠 것만 같아...’
이제는 자궁을 부셔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엉덩이를 거칠게 오르내리고
여자와 서로의 음부를 애무하면서 다영은 키스에 정신 없이 빠져들고 있었다.
“ 아아앙~~ “
“ 아학~~ 좋아...”
질 속의 살기둥이 크게 부풀더니 끝까지 박혀 들어 자궁 속으로 정액을 콸콸 쏟아내자
다영은 입을 떼어내고 비명을 지르면서 여자의 음부에 들어있던 자신의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여자도 절정에 오르는지 교성을 토하며 다영의 어깨에다 두 손을 올리고는 부들부들 떨었다.
“ 아흐흑~~ 그, 그만...나 미칠 것만 같아요....”
“ 후후~~ 그냥 있어요...이 아가씨도 무척 좋았나 봐요...누님에게 이렇게까지 해주는 걸 보니...
이런 게 처음인데도...아주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뭐...내 정액을 먹는 걸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다영은 기준의 성기가 빠져나가자 숨을 돌리고 내려오려다가
갑자기 자신의 음부에 닿는 까칠한 혀의 촉감에 깜짝 놀라 손으로 밀어내려 했지만
여자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손바닥에 미끄러질 뿐 여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서 애액과 정액이 뒤범벅이 된 그곳을 깨끗하게 핥고는
곧이어 구멍을 자극하다가 질 속으로 혀를 넣어 휘저으며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속에서 흘러나오는 정액과 함께 그 정액을 씻어내기라도 할 것처럼
새롭게 펑펑 솟아나는 애액이 쉴새 없이 여자의 입으로 흘러 들어가는 걸 느끼며
밀어내고 있던 다영의 손은 어느새 여자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음부로 강하게 당기고 있었다.
“ 아흐흑~~ 나 미쳐~~ 아아앙~~”
“ 후루룩~~ 쩝쩝~~”
요란하게 물소리를 내며 아래에서 빨던 여자의 입이 떨어지더니 다영의 입술을 덮어왔다.
그리고 뭉클하게 파고드는 혀와 함께 여자는 머금고 있던 두 사람의 정액과 애액을 넘겨주었다.
그러자 다영은 그것이 정말 달디단 꿀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꿀꺽대며 받아넘겼다.
“ 화아~~ 정말 멋진 장면이에요...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자~~ 누님, 이제는 그걸 풀어요...정식으로 인사를 시켜줄 테니...
이미 상당히 가까워진 것 같으니까...친하게 지내라고 당부를 할 필요도 없겠네요...하하”
“ 기, 기준씨...”
“ 뭘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여기에서 서로 얼굴을 붉혀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다영은 막상 눈가리개를 풀고 상대를 확인할 순간이 되자 두려워졌다.
차라리 끝까지 서로 얼굴을 모르는 채로 헤어졌으면 싶었지만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알았다.
“ 저도 궁금해요...기준 오빠가 그렇게 자랑하던 분이라서...”
좀 전의 부드러웠던 애무와는 달리 왠지 뾰족하게 들리는 여자의 음성이 오히려 다영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마 기준이 전부터 만나던 여자였던지 그 목소리에서 질투심이 느껴졌던 것이다.
‘ 흥~~ 내가 질줄 알아?...’
“ 안녕하....어머?”
“ 뭐, 뭐야?”
다영은 눈을 뜨고서 여자의 얼굴을 보며 인사를 하려다가 왠지 낯이 익은 것에 놀랐다.
그리고 그런 건 여자도 마찬가지였던지 비명소리가 입에서 터져 나왔다.
“ 왜 그래?”
“ 호호호~~ 오빠? 얼마나 고매하신 분인가 했더니...강 부장님의 사모님이셨네?”
“ 악~~”
“ 뭐야? 너 다영이 누님을 알고 있었어?”
“ 호호호~~ 알다마다 아주 자~알 알지...
약혼자를 차버린 나도 양심이 없는 년이긴 하지만...
남편 몰래 남자에게 박혀서 미치고...
킥킥킥...좀 전에는 내게 보지를 빨려서 오줌까지 쌌잖아?
사모님..오래간만이죠? 우리..여름 휴가 때보고 처음이니까...
아주 화끈하게 재회를 했네요....크큭...”
“ 누님, 누님...잠깐만...”
“ 아악~~ 제발..제발 날 그냥 보내줘요..안 그러면 이 자리에서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겠어요...”
“ 누, 누님...”
그제야 다영도 정확히 기억이 났다.
여름 휴가, 바닷가 그리고 자신을 협박했던 그 남자까지...
이럴 수가....그의 약혼녀였다니...
다영은 어차피 옷이라고는 달랑 코트 하나였기에 걸치면서 미친 듯이 원룸을 뛰쳐나왔다.
“ 흑흑흑....민아...나...어떡해...흑흑흑....”
다영은 펑펑 쏟아지는 눈물로 인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지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나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집이 무섭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두 사람에게서 멀어질 생각밖에 없었다.
“ 흑흑...기철아....”
“ 엉? 다영아..왜 그래...너 무슨 일이야...?”
“ 흑흑흑..나 어떡해...무서워...”
“ 지금 어디야? 길거리 같은데...매형은?”
“ 흑흑...그이는 없어...출장을 갔어...흑...”
“ 그, 그래...어디니? 내가 바로 갈게...꼼짝하지마...”
“ 엉엉~~ 기철아..빨리 와줘..무서워...”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건 아들이었지만 도저히 그에게 전화를 걸 수는 없었다.
그러자 다음으로 떠오른 건 기철이었다.
친구처럼 때로는 오빠처럼 늘 자신을 지켜주었던 기철....
어쩌면 지금에 있어서 가장 믿을 수 있고 든든한 바람막이가 될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