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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애욕 그리고 금기 Ⅱ ㅡㅡㅡ 8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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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907 회 작성일 24-02-05 15: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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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민은 여름 휴가 이후에 차분히 생각들을 해봤다.


그리고 그 동안 혼자만의 정의에 맞추어 주변 사람들을 재단해오느라


그 속에 숨겨진 많은 진실들을 자신이 놓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엔 아버지나, 엄마, 그리고 현아 심지어 어린 나래까지도


각자의 삶과 정의가 존재하고 그것은 그 누가 대신할 수도 없고


감히 심판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아버지나 엄마의 삶을 인정해야 해....내가 현아를 받아들이고 현아가 날 이해했듯이....’


 


  “ 수아야....”


  “ ....”


 


민은 정사 후의 나른함에 빠져 새끼 고양이처럼 자신의 품에 안긴 엄마를 부드럽게 애무하며 불렀다.


 


  “ ...가끔은 전에 만나던 남자들이 그립진 않아?...”


  “ 아니요..다 잊었어요..그런 일 없어요..절대..”


 


후후...아버지 말씀처럼 엄마는 내숭덩어리야....’


 


민은 그날 식당 뒤편에서와 차 안에서 쾌감에 젖어 들던 엄마의 모습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 ..아니...수아를 떠보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솔직한 대답이 듣고 싶어서 그래....


    그러니까...사랑 같은 감정..이런 걸 묻는 게 아니라..섹스의 쾌감 말이야....


    단지 육체적인...낯선 남자와의 정사가 주는 짜릿함...


    이런 건 아버지나 내가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애초에 몰랐다면 모르겠지만...일단 맛보고 나면 쉽게 잊어지는 게 아니거든...


    나도 마찬가지이지만....현아도 그래서 아버지를 못 벗어나는 거고....”


  “ .......”


  “ ...좀 더 쉽게 예를 들자면...여자들이 우연히 마주쳤던 잘생긴 남자나...


    드라마 속의 멋진 남자를 상상하며 자위를 한다거나 꿈 속에서 몽정을 하는 것 같은...


    수아도 그런 경험은 분명히 있겠지?...”


  “ .......”


  “ 그리고 과거의 남자들을 때로는 상상하기도 하고.....맞지?...솔직히 대답해 봐...”


 


엄마는 잠시 주저하다가 민의 재촉에 대답을 했다...


 


  “ .......있어요.....”


  “ 그래...그것과 같은 이야기를 묻는 거야....다시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쩔 거야?...”


  “ ...아니..싫어요...그냥 참을 거에요....”


 


엄마는 민이 교묘하게 던진 질문에는 처음에의 강한 부정에서 벗어나 조금은 솔직해진 참는다는 표현을 썼다.


역시 아직은 보호본능처럼 익숙한 인습의 딱딱한 껍질을 두르고 쉽게 속살을 드러내 보이지는 않았다.


조금은 더 민이 앞장서서 손을 잡아주어야 했다.


 


  “ ..그러면 내가 허락하고 인정해주는 경우에는?...”


  “ ...그게..무슨 말이에요?...”


  “ 수아가 원했을 수도 있고..아니면 어쩌다 보니 불가항력적으로 그럴 수도 있는데...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지게 되어서 즐기고 쾌감을 느꼈는데...


    내가 그걸 이해해주면...숨기거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냐는 거지...”


  “ ....모르겠어요...어려워요.....”


  “ 그래...내가 괜히 심각했나 보다....


    그냥...간단히 자신에게 솔직하게 당당하게 살란 이야기야...


    뭐...가끔 몰래 금단의 과실도 즐기고...


    지금 이렇게 아들의 자지에 온몸을 맡기듯이....”


  “ 아흑~~”


 


민이 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다시금 젖은 걸 확인하고서 음핵을 문지르자 엄마는 강하게 반응을 했다.


그리고 엄마는 마지막 말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 아버지..전에 그 카페로 가죠...분위기도 좋고...솔직히 그 여사장도 다시 한 번 보고 싶고...하하...”


  “ 그럴까?....”


 


아버지는 현아의 얼굴을 슬쩍 훔쳐보고는 대답했다.


 


아버지와 현아 그리고 민 이렇게 세 명은 언젠가처럼 나래를 엄마에게 맡겨두고서 집을 나섰다.


아버지는 조금 켕겼던지 전의 그 일식집으로 가지 않고 다른 곳을 택해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민은 그곳을 나서자 일부러 전의 그 룸 카페를 가자고 먼저 말문을 열었다.


민과 현아가 그 일을 두고서 이미 모든 앙금을 푼 걸 모르는 아버지로서는 조금 어색해했다.


 


  “ ~~아버님...그리로 가요....전에 보니까 좋던데요?..조용하니...


    음~~그러면...나는 오늘도 아버님 애인?...”


  “ 하하..그렇지....”


 


현아가 아버지의 팔짱을 끼며 아버지 몰래 민에게 살짝 윙크를 하며 말했다.


 


  “ 어머~~...우리 애인...너무 해요...한 번도 안 오고....”


  “ 허허...김사장, 이제 나는 완전히 뒷전이로구먼....”


  “ 아이참~~사장님은 이렇게 파트너가 있으시면서......호호호...”


 


꽤나 오래 전일인데도 그 여사장은 민을 한 눈에 알아보고는


정말 애인이 온 것처럼 반기며 안기다시피 달려들었다.


 


  “ ~~오늘은 도중에 도망가기 없습니다...그러면 딴 애인을 찾아볼 거니까...”


  “ 호호...큰일이네?...알았어요...약속할게요....”


 


당연한 듯이 민의 옆자리에 앉은 가슴을 슬쩍 만지며 민이 말하자


여사장은 배시시 웃으며 애교를 부렸다.


전처럼 민이 일부러 급하게 술을 먹이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오늘은 모두들 정신이 말짱했지만 분위기는 오히려 더 끈적하고 노골적이었다.


그건 미리 민의 언질을 받았던 현아가 적극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었다.


 


  “ ..우리 춤이나 한 번 출까요?...”


 


전에는 취한 척하는 민의 눈을 피해 테이블 밑으로 몰래 아버지가 현아를 애무하던 상황이었다면


지금은 자리에 앉아 민이 여사장의 가슴에 손을 넣는 정도는 그냥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처음부터 현아가 아버지의 손을 끌어 자신의 치마 밑에다 넣어주고는 대뜸 아버지의 하체를 거머쥐었기에


오히려 아버지가 당황스러워하며 건너편에 앉은 민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 아버지에게 민은 그냥 웃어주고는 외면했지만 아버지는 아직은 조금 부담이 되는지


현아의 치마 밑으로 들어간 손을 움직이는 정도 이상의 과한 행동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민은 일부러 여사장을 데리고 일어서 자리를 피해줌으로써 좀더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로 했다.


 


  “ 어머?...너무 급하신 것 아니에요?...”


  “ 후후......오늘 밤 같이 나갈 수 있겠죠?....”


  “ 아이~~..욕심도 많아...한 번 잘 꼬셔보세요...제 마음이 솔깃하게....”


  “ 흐흐...오케이~~”


 


민의 손이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치마 밑을 파고들자 여사장은 앙탈을 부렸지만


입으로 뱉는 말과는 달리 몸으로는 민의 손을 강하게 거부하지 않았다.


 


물이 많은 편이군....’


 


조금은 무례할 정도로 엉덩이를 마구 만지다가 팬티를 들치고


꼬리뼈를 더듬으며 아래 쪽 계곡으로 파고들자 벌써 미끄러운 습기가 만져졌다.


그러자 여사장도 질 새라 목을 감았던 한 손을 앞으로 돌려


민의 딱딱한 기둥을 바지 위로 잡고서 크기를 가늠하듯이 쓰다듬었다.


 


  “ 어때?...합격인 것 같아?...”


  “ 하응~~일단 겉모양은 합격....성능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 그거야...여기에 넣어 봐야 제대로 알 수 있지....후후...”


  “ 아흑~~”


 


물기에 젖은 도톰한 양 날개를 쓰다듬으며 약을 올리던 손가락이


갑자기 그 사이를 헤친 다음 구멍 속으로 파고들어 기습을 가하자


여사장은 비음과 함께 양 허벅지로 민의 손을 조이며 성기를 강하게 잡아왔다.


그리고 구멍을 드나드는 손가락을 타고 묻어나는 미지근한 액체의 감촉을 즐기던 민의 눈에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현아의 팬티를 끌어내리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 잠깐 나 좀 볼까?...”


  “ 왜요?...”


 


민이 손목을 잡고 룸 밖으로 이끌자 못이기는 척 따라 나오며 여사장이 물었다.


 


  “ ...호텔방 좀 예약을 할 수가 있나 하고....”


  “ 어머?...그러면 저는요?....”


  “ 당연하지....”


  “ ~~제가 언제 허락이나 했나요?...”


  “ 싫어?...싫으면 그냥 우리끼리 가지 뭐....”


  “ 네에~~?...아이..변태....”


  “ 흐흐..맞아...나는 네 명이 같이 한 방에서...화끈한 밤을 보내려고 했는데....


    어때?..짜릿할 거 같지 않아?...”


  “ ~~..저는 그런 변태가 아니네요....


    알았어요...일단 예약을 할게요....아이..손 좀 치워요...누가 봐요...”


  “ 보면 어때서...내 애인 거 내가 만지겠다는데....”


 


민은 카운터에서 객실 예약을 위해 수화기를 든 여사장의 엉덩이를 만지며 지분거리고 있었다.


 


  “ 잠깐만....”


  “ 어머..여기서 이러지 말아요...아흑~~”


 


룸으로 돌아와 문을 열기 직전에 민이 갑자기 여사장을 돌려세워 벽에 밀고는


키스를 하며 가랑이 사이를 치마 위로 움켜쥐자 뜨거운 숨소리를 내뱉었다.


그리고는 민이 주저앉으며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끌어내리자


여사장은 안 된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발을 교대로 들어 주었다.


 


  “ 아흑~~제발 그만....~~”


 


민이 예상한 것처럼 물이 많은 여사장의 그곳은 흥건하게 물기에 젖어


하얀 피부에 난잡하게 달라붙은 새까만 체모 아래로 빨갛게 잘 익은 석류처럼 벌어져 있었다.


 


흐음...조임이 아주 좋군...음핵도 잘 발달되었고....’


 


민은 손가락을 질 속으로 넣어 비뇨기과 의사라도 된 양 조임과 주름 상태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위 쪽에서 덮개를 뚫고 도도하게 고개를 쳐든 작은 싹의 오만함을 혀끝으로 매몰차게 응징했다.


 


  “ 아앙~~그만..그만....”


 


자극이 너무 강했던지 여사장은 쿵~ 하고 벽에다 머리를 부딪치는 소리가 울릴 정도로


고개를 뒤로 젖히며 민의 어깨에다 한 다리를 올리고서 비명을 질렀다.


어지러울 정도로 민의 머리를 양 손으로 붙들고 음부를 밀어대고 엉덩이를 흔들던 여사장은


민이 입가를 흥건하게 적신 채 일어서 웃음을 짓자 뺨을 발갛게 물들이고서 눈을 흘겼다.


 


  “ 아이~~..갑자기 그러는 게 어디 있어요?...비겁하게....”


  “ 이젠 마음이 좀 변했어?...”


  “ 하아~~..알았어요...대신 오늘 밤 책임져야 해요...나 무지 뜨겁거든요...”


  “ 흐흐....걱정 접어둬...나중에 살려달라고 하지나 마...내가 보지가 헐 정도로 아주 작살내 줄 테니..”


  “ 어머?...보기에는 안 그런데....정말 변태인가 봐...젊은 분이 입이 너무 걸어요....~~”


  “ ..이젠 들어가 볼까?...아마 안에서도 한창일거 같은데....”


 


민이 장난스럽게 벌거벗은 엉덩이를 찰싹 하고 때리자 여사장은 계집아이처럼 깔깔대고 웃었다.


 


찰칵~~


 


룸의 문이 닫기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치마가 허리 위로 올라간


현아의 엉덩이 사이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아버지의 손이었다.


소파에 앉은 아버지의 하체에다 고개를 박고서 아래 위로 머리를 흔드는 현아의 엉덩이를


마디가 굵직한 두 손가락이 뒤쪽에서 반쯤 파고들어가 찌걱거리는 물기 어린 마찰음을 내고 있었다.


 


두 사람을 발견한 아버지가 하얗게 거품이 묻은 손가락을 현아의 몸에서 빼내자


그 빈자리에서 빨갛게 벌어진 꽃잎 사이로 분홍색의 자그마한 구멍이 천천히 오므라들었다.


머리를 잡아 올리는 아버지의 손길에 그제야 민이 들어온 걸 안 현아가 고개를 쳐들자


여전히 뿌리 부근을 잡은 현아의 작은 손 사이로 울퉁불퉁한 검은 기둥이 불빛에 반짝였다.


 


  “ 흐응~~너무 빨리 오셨네...조금만 늦게 오지...”


 


현아는 슬며시 아래자락을 감추려는 아버지의 손을 잡아 끌어


자신의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을 입에 넣고서 빨며 요사스럽게 눈웃음을 쳤다.


그리고는 민과 여사장이 지켜보는데도 너무나 자연스러워 우아하게까지 느껴지는 동작으로


마치 스트립 걸처럼 보아달라는 듯이 천천히 옷을 정리하며 자신의 음부와 젖가슴을 가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잔뜩 성이 난 자신의 성기에서 손을 떼어내려는 아버지를 만류한 뒤에


그냥 그대로 계속 팬티 밖으로 꺼내놓은 채 아래 위로 기둥을 따라 손을 흔들고 있었다.


 


  “ 어머...너무...야해요...”


 


맞은편 자리에 앉아서 현아의 작은 손 때문에 더욱 크고 굵게 보이는 아버지의 성기를


홀린 듯이 멍하게 바라보던 여사장이 민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 후후..기대해...저 양반...정력은 소문이 자자하니까...오늘밤 당신 몫도 충분할거야....


      아니...이미 맛을 봤겠지만......보지가 딸려 나오는 느낌이라나?...”


    “ 아흑~~”


  


민이 귀에다 속삭이며 귓볼을 깨물고 가슴을 잡자 여사장은 신음을 토해냈다.


그리고는 본능적으로 민의 지퍼를 열고서 팬티 밖으로 성기를 꺼내 쥐었다.


 


    “ 하하....역시..사장님 커플은 화끈하시네요....”


    “ .......”


 


아버지는 민의 말에 얼떨결에 대답했다.


 


    “ 언니..언니라 불러도 되죠?...”


    “ 그럼요..그렇게 불러주면 저야 고맙죠......호호...”


 


여사장은 현아의 말에 반색을 했다.


두 여자가 남자들의 성기를 꺼내 쥐고 애무를 하는 동안


남자들은 술잔을 들고 건배를 하는 조금은 기묘한 장면이었다.


 


  “ 우리 이이 거는...너무 커서...입 안에 넣으려면 턱이 다 아파요....그래도...맛있지만..호호...”


 


현아가 여사장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대뜸 고개를 숙여 아버지의 귀두를 잠깐 삼켜 보였다.


 


  “ 그쪽은 어때요?..언닌 아직 모르려나?....”


  “ 호호..글쎄요?...그러면..조금 맛을 볼까요?...”


 


다시 고개를 쳐든 현아의 도발적인 말에 여사장이 갑자기 민의 귀두를 물어왔다.


처음부터 깊숙하게 삼키고서 혀와 목구멍으로 애무를 하는 게 보통 테크닉이 아니었다.


 


  “ 흐음~~아주 단단하고...역시 맛도 좋아요...호호....”


  “ 호호...여기서 봐도 아주 맛있게 먹는 것처럼 보였어요...킥킥...”


 


여자들의 대범한 말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져만 갔다.


 


  “ 흐흐..사장님...남자 체면에 여자들한테 질 수야 없으니까...우리도 화끈하게 가보죠....”


 


민은 냅킨을 쥐고 여사장의 치마 밑으로 넣어서 탁본을 뜨듯이 음부를 꾹 누른 다음 빼내었다.


 


  “ 하하...한 번 보세요...물이 질퍽하니 많고 음순이 가지런한 게 아주 맛있을 것 같죠...이 조개....”


  “ 흐흐흐...역시 자네도 풍류에 일가견이 있군...그래..”


 


민의 말에 이제는 아버지도 결심을 한 듯이 주저함을 떨쳐버렸다.


 


  “ 우리 현아 조개...아니...이제 와서 무슨 체면치레가 필요할까?....


    현아 보지는....에이~~ 백문이 불여일견이니...직접 보는 게 낫겠군...”


  “ 어머나?..~~~....”


 


아버지가 갑자기 발목을 잡아 자신의 허벅지 너머로 넘기자 치마가 훌렁 젖혀지며


활짝 벌어진 현아의 허벅지 사이로 흠뻑 젖은 음부가 드러났다.


 


  “ 아잉~~창피해요...하지 말아요....”


  “ 가만 있어봐...”


 


입으로는 부끄러워하면서도 현아는 아버지의 성기를 잡은 손을 놓으려고도


그렇다고 나머지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가리려고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흥분이 되는지 몸을 뒤로 젖히고는 가랑이를 더욱 넓게 벌리고서 눈을 지긋이 감았다.


 


  “ 아흑~~”


  “ ...아주 침이 넘어갈 정도지?...거기다 이렇게 손가락만 넣어도 꽉꽉 물어주지...흐흐...”


 


두 손가락을 음부에다 붙이고 가위 모양으로 벌려 꽃잎을 활짝 열어 보인 아버지가


다른 손으로 구멍에다 손가락 한 개를 집어 넣자 현아는 입술을 깨물며 비음을 토해냈다.


 


  “ 어머...난 안 볼래...”


  “ 후후..그러면서도 손가락 사이로 다 보는 것 같은데?...”


 


깜짝 놀라 두 손으로 자신의 눈을 가린 여사장을 보며 민은 웃었다.


 


  “ 어머..어머..뭘 하려고...안 되요....아앙~~”


  “ 흐흐..이렇게 하면 보지가 더 벌어져 잘 보이지....”


 


아버지가 갑자기 자신을 안아 무릎 위에다 올리자 현아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현아를 마치 오줌을 뉘는 듯한 자세를 만들어 항문에다 귀두를 맞춘 다음 내렸다.


별다른 애무가 없었는데도 이미 길이 들여져서 인지 현아의 항문은 그 큰 기둥을 쉽게 받아들였다.


그러자 위쪽의 흐드러진 꽃잎이 늘어난 항문의 살에 밀려 찌그러지며 더욱더 벌어지고


꼭 다문 보지구멍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투명한 액체가 불빛에 반짝이는 모습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 어머머..나 몰라....”


  “ 아앙~~찢어져...뜨거워요....아흑~~”


 


여사장은 너무나 놀라서 민이 자신의 허리를 안고서 일으켜 세운 다음 무릎 위로 앉히는데도 순순히 딸려왔다.


 


  “ 잠깐만요......아흑~~”


 


딱딱한 몽둥이가 자신의 꽃잎을 문지를 때야 그게 무엇인지를 깨달은 여사장이 버둥거렸지만


윤활유가 잔뜩 발라진 구멍을 벌리고서 쉽게 들어서는 귀두를 막기에는 이미 늦었다.


다리에 힘이 풀린 탓인지 끝부분이 확실하게 파고든 걸 확인한 민이 허리를 놓자


여사장은 그대로 주저앉으며 민의 성기를 완전히 삼키고는 부르르 잔 경련을 일으켰다.


 


  “ 아흐~~나쁜 사람....”


 


브래지어를 밀어 올리고서 가슴을 파고 들어 거머쥐는 손길에


달뜬 숨을 내뱉으며 여사장은 고개를 돌려 민의 입술을 허겁지겁 빨았다.


민의 혀를 감고서 희롱하는 여사장의 음부가 성기를 물고서


숨을 쉬듯이 천천히 조였다 풀었다 하는 게 느껴졌다.


 


  “ 우리 나갈까요?...제가 객실을 하나 잡아뒀는데...”


  “ ...그럴까?...그런데...몇 개를 잡았나?...”


  “ 후후...그냥 큰 걸로 하나 잡았습니다.......두 개나 필요한가요?...”


  “ 흐흐...그러면...?...”


  “ 큭큭....같이 즐기는 거죠....”


 


두 여자의 비명이 조용해지고 흐트러졌던 옷 매무새를 정리한 다음 민과 아버지의 대화가 이어졌다.


 


  “ 기대되지?...그룹 섹스 아니..떼씹을 할 거야....”


  “ ...그런 거 해 본적이 없는데...겁나요....”


 


민이 여사장의 귀에 소곤거리자 긴장한 듯한 대답이 돌아왔다.


 


  “ 걱정 마..아주 좋을 거야...평생 못 잊을 정도로....장담하지...”


 


체크 인을 하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민이 아버지에게 안긴 현아의 손을 살짝 잡자


현아가 눈을 맞추어오며 따스한 미소와 함께 민의 손을 꼭 쥐어주었다.


 


욕실에서 네 사람이 같이 씻으면서 현아의 매끄러운 나체를 항문 속까지 꼼꼼히 닦아주는


세심한 아버지의 모습에서 민은 거칠기만 할 것이라 상상했던 게 착각이었다는 걸 알았다.


하기야 여자를 단순히 커다란 성기로 허리가 빠질 만큼 안아준다고 해서


중독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현아가 쓰지는 않았을 것이었다.


 


커다란 침대 위에서 아버지가 현아를 그리고 민은 여사장의 나체를


안고 어루만지며 서서히 열기가 다시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언제부터였는지는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었다.


아버지에게 음부를 빨리던 현아가 민의 성기를 입으로 물 때였는지


민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던 여사장의 음부를


뒤에서 아버지에게 공격 당하던 현아가 혀로 핥기 시작한 순간부터였는지는...


하여간 어느 순간부터 네 사람은 줄줄이 연결되어 짝의 구분이 없어졌다.


 


그리고 아버지의 위에서 천정을 보고 누운 현아의 입에다 사정을 하며


민은 이게 언젠가 꿈에서 봤던 장면과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단지 엄마의 모습이 없다는 점만 빼고서.....


 


네 사람이 이리저리 엉켜 잠이 들기 전, 마주친 아버지의 눈에 비친 고마움의 빛깔에서


민은 자신이 아버지의 발목을 채우고 있던 족쇄를 풀어주는데 성공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비밀의 방문을 또 하나 열었다는 것도.....


 


  “ 식사는요?...”


  “ ...간단하게 해장국을 먹었어....좀 쉬어야겠어...”


  “ ..그러세요...너희도....”


  “ ...”


 


전날 두 사람이 너무 취해서 데리고 들어가기 힘들기에


호텔에서 자고 들어간다는 전화를 미리 해서인지


문을 열어준 엄마에게서 별다른 기미를 찾을 수는 없었다.


 


  “ 엄마...우리 둘이 영화나 한 편 보고 올까요?...”


 


민은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자 아직 아버지와 현아가 자고 있기에


괴괴하기까지 한 실내에서 홀로 앉아있던 엄마에게 말했다.


하지만 꼭 영화를 봐야 한다는 절박감에 쫓길 이유는 전혀 없었기에


막상 집을 나서서는 하릴없이 거리를 거닐며 서로의 체온을 즐기다가


왠지 실내가 아담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카페로 들어갔다.


 


  “ 밤에 혼자 무섭지는 않았어요?..엄마...”


  “ ...괜찮았어요....”


 


하얀 김과 함께 고소한 향을 피워 올리는 커피잔을 앞에다 두고서


민이 나란히 앉은 엄마의 무릎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묻자


엄마는 자신이 여자라는 걸 강조하듯이 존댓말로 다소곳하게 대답했다.


 


  “ ~...우리 수아가 내가 없어서 밤새 외로웠구나?...”


  “ ...조금요..아니 많이요....”


 


매끄러운 무릎을 만지던 민의 손이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자


엄마는 흘깃 주위를 둘러보고는 다리를 자연스럽게 열어주었다.


얄팍한 실크 천 너머로 파르르 떨리는 꽃잎과 함께 느껴지는 촉촉하고 따스한 살결....


 


  “ 무슨 생각을 했길래..이렇게 젖었을까?...수아는....”


  “ ...요즘은 당신...모습만 봐도...저도 모르게 젖어와요....”


 


민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아내는 현아가 아니라 옆에 앉은 이 여인이라는 착각마저 들었다.


동일한 피가 흐르는 사람들만의 특권일까?...


엄마의 짧은 그 몇 마디에 담긴 절절한 애정이 사무치게 다가왔다.


 


내가 잘하는 걸까?...엄마한테 상처를 줄지도 모르는데....’


 


민은 순간적으로 지금 자신이 꾸미는 일을 무산시킬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니야...조금 힘들지는 몰라도 결국 엄마한테 도움이 될 거야...엄마는 스스로에게 좀 더 당당해져야 해...’


 


민은 약해지려는 마음을 다잡고서 엄마에게 속삭였다.


 


  “ 어젯밤....우리 세 사람이 외박을 했잖아?...”


  “ ....”


  “ 무엇을 했을 것 같아?....”


 


민의 허벅지에 올라와 있던 엄마의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가며 엄마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 .....뭔가...했나요?....”


 


자신 앞에 놓인 커피잔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음성으로 엄마가 힘들게 말했다.


 


  “ 그래....아버지와 함께...현아를 가졌어.....”


  “ ................그랬었군요....”


 


파리하게 안색이 변한 엄마가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 순간 엄마의 음부에 가있던 민의 손끝에 물기가 많아지는 게 느껴졌다.


 


  “ 그냥....그러고 싶었어....”


  “ .....잘 하셨어요.....”


  “ 우리 그만 나가서 영화를 보자....”


  “ ....”


 


민은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엄마의 어깨를 감싸 안고서 밖으로 나왔다.


 


민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찾은 일년 내내 동서양의 에로물로 동시 상영을 하던 허름한 영화관은


외관뿐만 아니라 객석까지 깔끔하게 바뀌어 소극장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가린 부분보다 노출된 곳이 더 많은 여자의 육체를 과장되게 그린 두 개의 간판이 나란히 붙어 있고


몇 백 개나 되는 객석을 양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관객만 드문드문 채우고 있는 썰렁한 실내...


 


민이 엄마를 껴안고서 객석으로 들어서자 살색 가득한 스크린과 함께


낯 뜨거운 신음소리가 파워가 빵빵한 스피커를 통해 귀를 아프게 했다.


공기의 파동을 느낀 건지 언뜻 보아도 여자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는 선객들이 순간적으로 돌아보자


민은 남자들의 시선에서 호기심과 놀라움 그리고 탐욕의 감정을 읽을 수 있었다.


엄마는 자신을 갈기갈기 찢어버릴 것 같은 남자들의 짐승 같은 욕망을 본능적으로 느낀 건지


더욱 움츠러져 할 수만 있다면 숨고 싶다는 듯이 민의 가슴으로 파고 들었다.


 


  “ 실례합니다....”


 


민은 가장 뒤쪽 구석에서 옆 좌석에 다리를 올리고 앉은 남자에게 다가가


양해를 구하고는 남자 옆에다 엄마를 끌어 앉힌 다음 자신도 앉았다.


남자는 화들짝 놀라 다리를 치워주고는 엄마의 옆 모습을 아래 위로 연신 훔쳐보았다.


 


  “ 수아야..고개를 똑바로 들고 다리를 조금 벌려....”


  “ ...”


  “ 어서...내 말대로 해....”


 


주저하던 엄마는 민이 시키는 대로 정사 장면이 한참인 스크린을 쳐다보며 조심스레 무릎을 벌렸다.


원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던 치마는 당겨 올라가 엄마의 하얀 허벅지 끝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싸구려 면 티에 청바지를 입은 중년 남자는 영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아예 노골적으로 엄마의 하체를 눈으로 핥고 있었다.


 


  “ 옆자리에 앉은 남자 허벅지에 손을 올려...”


  “ ..못해요...절대....”


 


작게 속삭이는 민의 눈을 노려보며 엄마가 단호하게 말했다.


 


  “ 내 소원이야....꼭 보고 싶어...”


  “ 당신....정말..”


 


민의 눈을 한참 쳐다보다가 엄마는 민이 진정으로 원한다는 걸 깨닫고서


천천히 손을 뻗어 남자의 허벅지에 위에다 놓았다.


그러자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만큼 벌어진 남자의 눈이 엄마와 민을 더듬더니


민이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 확인하자 남자도 엄마의 매끄러운 허벅지에다 손을 올렸다.


 


  “ ~~..정말로 이런 걸 원해요?...”


  “ ...진짜야...”


  “ 너무해요...당신...”


  “ 사랑해...수아야....”


  “ 아흑~~”


 


허벅지에서 머물던 남자의 손이 깊숙이 파고들어 엄마의 가랑이 사이를 더듬는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눈을 전방으로 고정한 채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참으려 입술을 꼭 깨물고 있었다.


 


  “ ..이제는 팬티를 벗어봐....”


  “ 아흑~~제발...이러지 말아요..제가 잘못했어요...”


 


엄마는 민의 요구에 눈물을 글썽이며 애원을 했다.


 


  “ 휴가 때...콘도 지하주차장....차 안에서...아버지와 아버지 친구....”


  “ .......그건....”


 


남자의 손이 주는 쾌감을 참느라 흔들리던 엄마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 ...나는 지금 널 벌주는 거야...어서 벗어...”


  “ ..제발...”


  “ 이 벌로 깨끗하게 용서를 받는 게 좋지 않아?..나는 그러고 싶은데....”


  “ ..........”


 


민은 마음이 아팠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엄마의 벽을 깰 수 없다는 생각에 매정하게 말했다.


 


  “ ............알았어요.....”


 


엄마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민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치마 밑으로 두 손을 넣었다.


남자는 엄마가 엉덩이를 자리에서 띄우자 깜짝 놀라 손을 빼고서 민과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그러다가 엄마의 손에 걸려 치마 밑으로 빠져 나오는 팬티를 확인하고서는 입이 딱 벌어졌다.


 


  “ 잘했어...그렇게 하는 거야....~~...남자의 자지를 꺼내서 네 팬티로 감싸...”


 


입가로 침을 질질 흘릴 것 같은 게걸스런 표정으로 엄마의 치마를 아예 훌렁 젖히고서


거칠게 음부를 만지는 남자의 지퍼에다 엄마가 손을 가져가자 남자는 입이 귀까지 걸렸다.


 


  “ 아흑~~...”


 


엄마가 남자의 성기를 꺼내 자신의 축축한 팬티로 감싸고서 흔들기 시작하자


남자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엄마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셨다.


찌걱찌걱~~


남자의 손짓이 빨라짐에 따라 성기를 오르내리는 엄마의 손도 바빠졌고


구멍에서 흘러나온 애액은 엄마의 항문 밑까지 고여 시트를 적시고 있었다.


 


거칠게 숨을 몰아 쉬던 남자가 갑자기 한 손으로 엄마의 뒷머리를 잡아


자신의 하체에다 누르고는 엄마의 블라우스 사이로 젖가슴을 거머쥐었다.


입가를 비벼대는 남자의 성기를 피하려 애쓰던 엄마가 젖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비명을 토하며 입을 열자 재빠르게 귀두가 입 속으로 파고 들었다.


 


  “ 음음...쩝쩝...”


 


입 속으로 들어온 남자의 성기를 가만히 물고만 있던 엄마는


자신의 음부를 파고드는 민의 손가락에 비음과 함께 조금씩 고개를 흔들며 빨기 시작했다.


이제는 입에다 섹스를 하듯이 규칙적으로 성기를 박아대는 움직임에


엄마는 두 손으로 남자의 기둥 뿌리와 구슬주머니를 만지며 목구멍 깊이까지 삼키기 시작했다.


 


  “ ~~씨발...죽이네....”


 


갑작스레 터져 나온 욕설과 함께 두 손으로 엄마의 머리를 자신의 하체로 꾹 누른 남자가


부르르 떠는 동안 엄마의 목구멍이 울렁거리며 꿀꺽꿀꺽 하고 뭔가를 넘기고 있었다.


 


  “ 어이~~형씨..고맙수....내가 술 한잔 살 테니...나갑시다...”


 


남자는 기대감으로 눈동자를 반짝이며 엄마의 음부에서 손을 떼내지 못한 채 민에게 말했다.


 


  “ 말씀은 감사합니다만...저희가 약속이 있어서..이만....”


  “ ~?..그게....”


 


민이 엄마의 손을 잡고 일어서서 말하자 남자는 당황스러워하며 버벅댔다.


 


  “ 수아야....사랑해...”


  “ 흑흑...당신...~~”


 


객석을 빠져 나온 민이 화장실 빈 칸으로 엄마를 밀어 넣고서 바지를 내린 뒤에


흠뻑 젖은 엄마 속으로 들어가자 엄마는 민의 목을 껴안으며 뜨겁게 키스를 해왔다.


 


  “ 수아야...나는 수아의 모든 걸 사랑해...그래서 당신의 숨겨진 부분까지 다 알고 싶었어...”


  “ 죄송해요....”


  “ 아니..나한테 미안해하고 숨기느라 힘들어 말고...솔직하게 대해줘...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당신을 사랑할거야...알았지?...”


  “ ....”


 


민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엄마가 자신의 본성을 스스로 인정하도록 설득했다.


그런 민의 노력에 엄마의 얼굴은 많이 밝아져 있었다.


그리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민이 자신의 항문에다 손가락을 넣자


엄마는 누군가와 마주칠까 두려워하면서도 끝내 거부하지를 않았다.


특히 엘리베이터를 내려서는 팬티를 입지 않은 자신의 엉덩이가 드러난 상태인데도


항문으로 민의 손가락을 물고서 집까지 아파트 복도를 걸어가는 용기를 보였다.


 


  “ 열쇠 가지고 있지?...초인종을 누르지 말고 그냥 열어...”


 


엄마가 문 앞에서 벨을 누르려 하자 민이 말렸다.


 


어스름한 실내는 적막감만이 감돌았다.


그리고 엄마가 거실의 불을 켜려는 순간 뭔가 미약한 소리가 들려왔다.


 


  “ 소리를 내지 말고 이리와 봐....”


 


민이 엄마의 손목을 잡고 조심스레 안방으로 다가가자 소리가 점점 분명하게 들려왔다.


누군가가 앓는 듯한 신음소리였다...


하지만 그게 고통을 발하는 소리가 아니라는 건 민도 엄마도 너무나 잘 알았다.


민이 엄마를 앞에다 세우고서 안방 문을 조심스레 열자 문틈으로 현아의 교성이 크게 들려왔다.


 


  “ 조용히 지켜봐....”


 


민이 엄마의 귓가에다 속삭였다.


 


안방 침대 위에서는 무릎과 팔꿈치를 바닥에 댄 현아의 뒤에서


아버지가 무릎을 꿇은 채 현아의 허리를 잡고서 한참 엉덩이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다.


 


  “ 아흑~~아버님........박아주세요...아아~~”


 


엄마는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눈으로는 처음 확인하는 장면에 숨소리마저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신의 엉덩이에 닿는 딱딱한 감촉에 고개를 돌리다가 비명을 지를 뻔 했다.


민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갈색의 나체를 드러내고서 잔뜩 성난 성기를 덜렁거리고 있었다.


 


  “ 수아야...나랑 같이 들어갈래?....”


 


엄마는 숨이 막히는 듯한 압박감에 말문을 열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 그래..아직은 힘들겠지...언젠가는 꼭 같이 들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줬으면 해...


    지금은 대신 절대 피하지 말고 우리 세 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 줘....


    그리고 그 모습을 기억하고 받아들이길 바래....”


  “ ........”


 


민은 마지막으로 남은 이 금기의 문턱을


언젠가는 반드시 엄마와 손을 맞잡고서 넘어서고야 말리라 다짐하며 안방으로 들어섰다.


 


 


 


- -


 


 


=================================================================================================================


 


드디어 끝났습니다...


원래 1 부 에필로그로 넣을려고 했던 부분이 길어져 2 부로 넘어오고...


그 와중에 두어달 연중까지 하다보니...많이 늘어졌습니다...


쓰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서...


엄마를 조교하고(채찍과 촛불이 떠오르고)....


아버지까지 조교하고(가시딜도와 빨래집게가 갑자기 생각나는)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쿨럭~~....


 


아!!...끝내야 할 시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다음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복잡하지 않고 너무 무겁지 않은 이야기를 한 번 써보고 싶습니다만...


그게 언제가 될 지는..장담을 못하는.... 


 


일단은 지금 머리 속에 있는 스토리는 창/번 방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순진한 아내를 개발시키는 네토라레의 내용이라서.....


 


다음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진다는 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길....(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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