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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애욕 그리고 금기 Ⅱ ㅡㅡㅡ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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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16 회 작성일 24-02-05 15: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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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피서를 오기를 잘한 것 같았다.


어차피 직장에 구애를 받는 사람은 아버지뿐이었기에 민의 2차 시험이 끝나고 부담이 없었다.


 


  “ 허허...그러고 보니...아들이 셋이라도...그 중에 둘이나 바다 건너에 있으니...


    남들은 자식들이 출세해서 좋겠다지만...부모 입장에서는 영 그렇구나...”


  “ 아무래도 그렇겠죠..저도 형들이랑 형수들이 보고 싶네요....”


  “ 하하..그래도...이렇게 새 식구가 생겼으니 다행이다...


    특히 요놈...아이구...우리 이쁜 나래...할애비한테 오렴....”


 


콘도에 짐을 풀어 두고는 간단하게 씻은 후 식사 시간까지 잠시 남은 시간 동안


민은 아버지와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역시나 친자식들이 그리운 걸까?...


특별히 아버지가 편애를 한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형들보다 민에게 더 잘해주었었다.


물론 현아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 그건 민에 대한 미움이나 복수 같은


그런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남자로서의 본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아를 의심하게 만들었던 큰 이유 중 하나였지만 아버지는 나래를 너무나 예뻐했다.


정말 친자식이 아닐까 할 정도로 현아와의 관계와는 상관없이 나래를 아꼈다.


지금도 나래를 무릎에 앉히고는 잠시라도 떼어놓지 않으려 하는 아버지에게서


현아나 엄마를 다른 남자의 품에 던져놓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민은 상상하기가 힘들었다.


하기야 다른 사람들 역시 민에게서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었다.


자신 역시 현아를 다른 남자(형이나 아버지)에게 안기게 하지 않았던가?...


 


민은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들었다가 주방에서 나란히 서서 식사 준비중인


엄마와 현아의 치마에 감싸인 탐스러운 뒷태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아래가 묵직해져 오는 걸 알고서


찔리는 마음에 넌지시 아버지를 훔쳐보고는 픽 웃고 말았다.


아버지 역시 나래를 안고 어르는 손과 입을 기계적으로 움직이며


넋을 잊고 두 사람의 엉덩이를 보느라 민의 눈길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꼭 한 핏줄이 아니라도 오랜 세월 같이 살다 보면 식구는 닮아가는 걸까?...


아마 그렇겠지...그러니까 부부는 살다 보면 닮는다는 말이 있겠지...


육체적인 건 작은형의 경우를 보더라도 민이 아버지의 장점을 닮지 못한 것 같지만


나머지 부분들, 즉 행동양식이나 사고체계 같은 건..어쩌면 자신이 제일 닮은 것 같기도 했다.


민은 그런 생각을 하자 그 동안 날카롭던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조금은 느긋해지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엄마와의 관계를 생각해 스스로에 대한 변명인지도 몰랐지만


어쨌던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는 사실이 중요했다.


 


이제는 자연스럽게 한 달에 한 번, 민의 식구가 내려가던지 부모님이 올라왔다.


물론 명목은 손녀를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을 위해서였지만


속으로는 네 사람 모두가 알고서도 서로 모른 척하는,


(특히, 아버지는 민이 모른다고 여기고, 현아는 엄마가 모른다고 생각하는..)


현아와 아버지의 비밀스런 관계를 위함이었다.


그러나 엄마와 민의 목적은 그들 두 사람만이 아는 또 다른 것이었다.


어찌되었던 그렇게 겉으로는 평화롭고 단란한 다섯 식구의 생활이


음탕하기 짝이 없는 내면을 숨긴 채 잔잔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민은 지금 이 상태가 딱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 샌가 생각에 깊이 빠져들었던 민은 자신이 멍하니 엄마와 현아를 바라보는 모습을


이번에는 아버지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걸 의식하자 민은 왠지 어색해져서 화장실을 가는 척하고 일어섰다.


자신도 아까 아버지처럼 색욕이 뚝뚝 흐르는 눈길로 보고 있었을까?...


그래도 주방에 엄마 혼자가 아니라 현아가 같이 서있었다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랬더라면 엄마에 대한 민의 욕정을 그대로 들킬 뻔 했으니...


아니 어쩌면... 그걸 알게 되면 아버지는 그 상황을 굉장히 반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물에는 안 들어가실 거에요?...”


  “ ..나는 아까 맥주를 한 잔 마신 게 조금 알딸딸 하구나...잠깐 누웠다가 들어가던지 해야겠다...”


  “ 자기...어머님 모시고 먼저 들어가...안 그래도 더운데....나는 나래를 보고 있을게....


    애가 더위 먹을지도 모르니까...잘 동안 옆에서 부채질이라도 해줘야지...


    나중에 자기가 나랑 교대해 주던지....”


  “ ...그래...아버지..그러면 천천히 들어오세요...엄마...우리끼리 먼저 가요....”


 


비교적 조용한 해변에다 텐트를 치고 식사를 한 후 소화를 시키느라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민이 말하자 아버지와 현아는 텐트에 남기를 원했다.


수건으로 허리 아래를 가렸지만 벌어진 틈 사이로 언뜻 보이는 현아의 도톰한 음부가


선명하게 갈라진 음영을 드러내는 건 아마 민만 본 건 아닐 것이었다.


그리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한 다리를 세우고 텐트 구석으로 누운


아버지의 수영복 앞자락이 부풀어 오른 건 숨기기가 힘들었다.


그러고 보니 현아의 젖꼭지도 꽤나 뾰족해져 비키니를 밀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하기야 물 속으로 들어와 젖어 살갗에 달라붙은


엄마의 수영복 상의를 보니 엄마 또한 젖꼭지가 도드라져 있었다.


말은 안 했었지만 어쩌면 나래를 빼고는 모두가


뭔가 배덕한 일이 벌어지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던 것도 같았다.


일단은 조금 더 깊이 들어가야겠지...


민은 가슴까지 잠기는 곳으로 들어가서야 엄마를 뒤에서 슬며시 안았다.


 


  “ 엄마..이렇게 나오니까 좋죠?...”


  “ .....너무 좋아...”


 


민의 손이 수영복 옆으로 파고들어 엄마의 매끄러운 가슴을 쥐고 젖꼭지를 문지르자


작은 한숨과 함께 엄마의 엉덩이가 단단해진 성기에 부딪쳐와 미묘하게 비벼대었다.


 


  “ 지금..무슨 생각했죠?...”


  “ ..그냥.....”


  “ 난 알 것 같은데....”


  “ 아흥~~”


 


민의 한 손이 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내려가 선명하게 만져지는 오솔길을 더듬자


얇은 수영복 위로 차가운 바닷물과는 분명히 다른 미지근하고 미끈거리는 액체가 만져졌다.


 


  “ 야한..우리 엄마...이게 뭐죠?...”


  “ 아흑~~.....짓물.....”


  “ 하하...뭣 때문에...이렇게 흠뻑 젖었을까?...”


 


뜨거운 입김이 귓전을 간지럽히자 부르르 떨던 엄마는


민이 혀끝을 뾰족하게 해서 귓구멍으로 밀어 넣자 참기가 힘들었던지


음부를 애무하던 민의 손위에다 자신의 손을 겹쳐 강하게 눌렀다.


그리고는 돌연 돌아서 물 속으로 주저앉더니 민의 수영복을 끌어내렸다.


차가운 바닷물이 살랑거리고 스치는 느낌에 민은 진저리를 치다가


귀두가 따스하고 좁은 곳으로 빨려 드는 쾌감에 작은 신음소리를 내며


물 속으로 손을 내려 엄마의 머리카락을 붙들었다.


숨이 가쁠 텐데도 엄마는 혀로 귀두의 언저리를 돌아가며 핥다가 이빨로 가볍게 긁기도 했다.


 


  “ 콜록콜록.....”


  “ 엄마...힘들지 않았어요?....”


 


민이 엄마의 얼굴을 잡고 끌어올리자 엄마는 코로 바닷물을 줄줄 흘리며 기침을 했다.


 


  “ 헉헉....너무 짜...잘못해서 바닷물을 조금 삼켰어...생각보다 힘드네....”


  “ 사랑스런 우리 엄마....”


 


민은 눈물이 글썽해서도 밝게 웃으려 애쓰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 엄마..튜브 위에 올라가서 엎드려봐...”


  “ ?..이렇게?...”


  “ ....”


 


민은 엄마를 튜브 위에 상체를 올려 엎드리게 하고서 다리 사이로 고개를 들이밀었다.


 


  “ ~~..민아...누가 보면 어쩌려고....”


  “ 가만 있어봐요....걱정 말고...내가 잘 보고 있으니까....”


 


물에 반쯤 잠긴 엄마의 엉덩이를 덮은 수영복의 아래자락을 옆으로 밀치고


음부를 드러내게 만들자 엄마는 깜짝 놀라 물장구를 치듯이 다리를 버둥거렸다.


수영복에 눌려 묘하게 비틀어진 빨간 꽃잎과 파도에 해초처럼 흔들리는 체모가


마치 바다 속의 산호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아흑~~”


 


학창시절 생물 교과서에서 본 말미잘을 연상하며 민이 혀를 집어 넣자


짭쪼름한 바닷물과 함께 시큼달큼한 엄마의 애액이 흘러 들어왔다.


민이 가끔씩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보면서 손가락으로 질 속을 헤집다가 다시 혀를 집어넣는 동안


엄마는 딱딱 끊어지는 비음을 내지르며 튜브가 터져라 손으로 쥐어뜯고 있었다.


 


  “ 하하...짭짤하게 양념이 된 조개보지를 잘 먹었습니다...엄마...”


  “ 아잉~~몰라....”


  “ ..그러면...이제는 메인 디쉬를 맛 봐야죠?......엄마가 직접 해요....”


  “ ~~사랑해....”


 


좁은 튜브 안으로 달라붙어 선 두 사람은


엄마의 손이 성기를 잡고 자신의 음부 속으로 이끌자 거친 숨을 동시에 내쉬었다.


흔들리는 물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출입을 하는 성기를 엄마는 놓치기 싫다는 듯이 조여왔다.


 


맑은 하늘, 뜨거운 태양 그리고 푸른 파도...


민은 튜브에 누워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작아진 자신의 성기를 깨끗하게 하느라


아래 위로 흔들리고 있는 엄마의 머리를 내려다보며 행복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다.


 


텐트 앞에서 찜질을 원하는 엄마를 모래로 덮어주는 동안 아버지가 나왔다.


 


  “ 좀 주무셨어요?...”


  “ ...그래...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낫구나....나도 물에 좀 들어가야겠다....”


  “ 그러세요....현아는 제가 바로 교대해 줄 테니 먼저 들어가세요....”


 


걸어가는 아버지의 옆으로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의 한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는 걸 보고


민은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텐트 속으로 들어갔다.


나래 머리맡에 앉아 부채질을 해주던 현아가 민을 돌아다 보고 웃음을 지었다.


 


  “ 시원해?...”


  “ ...바닷물이 아주 시원한 게 좋아...아주 잘 자네?...”


  “ ...보채지도 않아..우리 딸....”


 


민은 현아의 뒤에 앉아 어깨를 감싸며 천사같이 잠든 아이를 내려다 보았다.


 


  “ ..많이 젖었네....”


  “ ......”


 


강하게 후각을 자극하는 음란한 냄새와 함께 현아의 하체를 덮은 수건자락 사이로


작은 비키니 앞이 동전만하게 펑 젖어 짙은 색채를 띠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 ..아버지가 가지고 놀았지?...”


  “ ......”


  “ 보지를 빨아 주었어?...”


  “ ......”


  “ 하고 싶지 않았어?...”


  “ ...많이....”


  “ ..하기는 좀 힘들지?...아무래도 여기서는....”


  “ ........텐트 안이라고는 해도...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까...”


  “ 그래도 정 하려면 못하지는 않았을 텐데....”


  “ ...서로 만지고...빨고 하다가...잠깐 넣어보기는 했는데...자기는 기분 괜찮아?...”


  “ 그럼..걱정 마...마음도 편하게...너무 좋아...확실히 휴가는 휴간 가봐....”


  “ 안 그래도 아주 표정이 좋아 보여...자기....”


  “ ...나래는 내가 볼 테니까...너도 물에 들어가....그리고 아버지도 좀 풀어드리고....


    후후...아니다...네가 더 못 참겠지?...”


  “ 헤헤...사실은 그래....”


  “ 그래...얼른 가봐....”


  “ 고마워 자기야...사랑해...정말....”


 


현아가 가볍게 뽀뽀를 해주고는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바다 위로 튜브를 잡은 현아의 뒤에 붙어선 아버지를 보면서


민은 지금 물 속에서 한창 바쁠 두 사람을 상상하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나중에 튜브 위로 누운 아버지에게 가려서 현아가 보이지 않는 장면에서는


아까 엄마처럼 아버지의 가랑이 사이에서 마무리를 하느라


정신 없을 현아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혼자 킥킥대었다.


역시나 바다에서 사랑을 나누는 방법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 ...기야...자기야.....”


  “ ..?....”


 


민은 낮의 물놀이와 함께한 정사 때문인지 현아와는 가벼운 애무만을 나누다가 잠이 들었었다.


 


  “ 아직 캄캄한데...?...하고 싶어?...”


  “ 아니...그냥 몰래 갈까 하다가....”


  “ ?...어딜?...”


  “ 사실은...아까 아버님이...새벽에 조용히 베란다로 나오라고 그러셨어....”


  “ ~~..그 양반....하여간 욕심 하나는 알아준다니까....


    뭐...이제는 그런 걸로 내가 화내고 그럴 일도 없는데...


    그냥 나중에 나한테 이야기만 해주면 될 걸...”


  “ 히히...그게~~..자기한테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그리고....”


  “ 그리고?...”


  “ ...~~..자기는 변태라서 그런 거 좋아하잖아....그래서 훔쳐보라고....전에도 제대로 못 봤을 거 아냐?...”


  “ 오호~~날 위한 선물이다?...”


  “ 그럼~~..내가 자기를 얼마나 생각하는데?...”


  “ ...자극이 되니까...내가 훔쳐봐주기를 원하는 게 아니고?...”


  “ ...그게...물론..전혀 없지는 않지만....~~”


 


민이 어둠 속에서 달뜬 숨소리를 내며 소근거리는 현아의 잠옷 밑으로 손을 넣어


벌거벗은 가랑이 사이를 더듬자 홍수라도 난 듯이 물바다인 꽃잎이 손가락에 붙어왔다.


 


  “ 흐흐...전혀 없지는 않으시다?....이건 뭐지 그러면?...보지가 아주 난리가 났는데...


    대충 작대기 비슷한 걸 아무거나 대기만 해도 그냥 쑥쑥 빨아드릴 것 같은데....”


  “ 아잉~~몰라..하여간 알았지?...조금 있다가...”


  “ 그래..알았어....이 색골...”


 


마치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현아가 빠져나가고 난 뒤


민은 전에는 자신을 그렇게나 힘들게 했던 이 일이


지금은 너무나 두근거리는 기대를 준다는 사실이 우스웠다.


마음먹기에 따라 천당과 지옥은 종이 한 장 차이라더니....


 


아닌 게 아니라 아버지와 현아의 관계를 직접 본 건 전에 룸에서 잠깐이 다였다.


꿈과 상상에선 그렇게나 지겹게 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자 궁금증과 흥분이 겹쳐 한시라도 참기가 힘들어졌다.


 


두근두근~~


귓전을 맹렬하게 울리는 심장소리를 애써 누르며 민은 조심스럽게 베란다 유리문에 붙어 섰다.


캄캄한 밤이었지만 달빛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은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 닫힌 유리문을 통해서 작지만 선명한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


 


  “ 아흑~~아버님...”


  “ 흐흐..어때?....”


  “ 아앙~~.....보지가 뜨거워요....아흑~~


    아버님..자지가 보지를 긁어 내려요...”


 


별다른 애무도 없이 바로 시작한 모양으로 난간을 손으로 붙든 현아의 뒤에서


아버지의 굵은 성기가 기름칠을 한 듯이 애액으로 번들거리며 빠르게 음부 속을 드나들고 있었다.


 


  “ 헉헉...누구 자지가 더 좋아?...”


  “ 아아~~아버님이요...아흑...너무나 크고 단단하고....”


 


알고는 있었지만 아버지의 물음에 반사적으로 바로 대답을 하는 현아의 모습에 민은 조금 씁쓸해졌다.


하지만 이제는 하얀 거품까지 만들며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울퉁불퉁한 아버지의 성기가


마치 자동차 엔진같이 쉴새 없이 움직이는 모습은 민마저 그 대답을 수긍하게 만들고 있었다.


 


  “ 이건...누구 거야?...”


  “ 아흑~~보지도 똥구멍도...아아~~모두 아버님.....아흑~~”


 


거침없이 현아를 능욕하면서 엄지손가락으로 항문을 벌리는 아버지에게 현아는 완전히 복종하고 있었다.


 


  “ ~~네가 제일 좋아하는 걸 해도 좋아....”


  “ ~~감사..해요....”


 


현아는 음부에서 빼어낸 아버지의 성기를 뒤로 손을 돌려 잡고서


자신의 항문에다 귀두를 몇 번 문지른 뒤에 허리를 밀어 집어넣었다.


나래의 움켜쥔 주먹만하게 보이는 그 큰 덩어리가


항문 속으로 너무나 쉽게 빨려 들어가는 모습에 경이로움까지 느끼며


민은 당장 달려들어 현아의 음탕한 알몸을 자신도 안고 싶다는 충동을 참아야만 했다.


 


  “ 아흑~~배 속이 뜨거워...찢어질 것 같아....”


  “ 흐흐...역시..넌 진짜 창녀야....”


  “ 아앙~~맞아요..전 창녀....시아버지 자지를 좋아하는 창녀...아아~~”


  “ ..그러면 마무리를 해야지?...창녀답게 화끈하게....”


  “ 아아~~”


 


항문에다 굵은 기둥을 박아 넣은 채 아버지는 아기를 오줌 뉘듯이 현아의 양 다리를 잡아 베란다에다 올렸다.


그리고 발끝으로 베란다 턱을 겨우 짚은 현아가 아버지의 강한 공격에 비명을 지르며 콘도 아래로 방뇨를 시작했다.


부서지는 보석처럼 달빛에 빛나는 오줌줄기와 함께 무너져 내리는 현아의 하얀 나체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현아의 항문 속으로 정액을 쏟아내는 아버지의 근육질 몸이


너무나 보기 좋게 어울러져 마치 아름다운 한 쌍의 조각품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 자기야...어땠어?...”


 


항문으로 정액을 줄줄 흘리며 방으로 돌아온 현아가 민에게 안겨오며 속삭였다.


 


  “ 현아야....”


  “ ....”


 


조금 긴장한 현아가 기대 반 걱정 반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 ...저질스러웠어....음탕하고....”


  “ ...안해..나는 그냥...”


 


현아는 잔뜩 기가 죽은 모습으로 어깨를 움츠리며 말했다.


 


  “ 그리고.....네 모습이..너무나 아름다웠어....마치 천사처럼 빛나며....사랑해...현아야....”


  “ ..자기야?....사랑해....나 안아줘....”


 


민은 단단해져 있던 성기로 아버지의 정액 때문에 미끈거리는 현아의 좁은 항문을 벌리고 들어갔다.


 


  “ 아흑~~이거야.......거짓말은 않을게...


    아버님의 자지가 들어오면...보지와 똥구멍에서 미칠듯한 쾌감이 밀려와...


    하지만...자기 게 들어오면....내 가슴 속이 뜨거워져....


    내 가슴을 울리는 사람은 자기 뿐이야......더 해줘...어서....”


  “ 현아야....”


 


두 사람은 허겁지겁 키스를 나누며 서로에게 녹아 들어갔다.


 


식당에서 먼저 식사를 끝낸 민이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다가


아까 자신이 일어서기 직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갔던 엄마와 비슷한 여자가


왠 남자의 손을 잡고 뒤쪽으로 돌아가는 걸 처음에는 잘못 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냥 무시하기에는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 따라갔다.


그리고 어두운 그곳에서 남자에게 손목을 잡힌 채 벽에 기대어 서서


실갱이를 벌이고 있는 엄마를 확인했을 때는 눈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치한임에 분명해 보이는 그 남자를 향해 뛰어가려는 순간


엄마의 귓가에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 듯하더니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가는 남자를


손목이 자유로워졌음에도 밀어내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는 주춤할 수 밖에 없었다.


 


뭐지..이건?...’


 


그리고 엄마의 가슴을 쥐었다가 곧이어 치마를 끌어올리고서


대뜸 가랑이 사이를 파고드는 남자의 손을 볼 때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엄마의 팬티 안에서 음부를 손가락으로 쑤시는 게 분명해 보이는 남자의 빠른 손동작에도


엄마는 처음과는 달리 남자의 목을 한 팔로 두르고는


남자의 어깨에다 고개를 박고서 엉덩이마저 흔들고 있었다.


 


저건...강제가 아니야...엄마도 즐기는...?..’


 


민은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짐과 동시에 더 이상 지켜보기가 힘들어 뛰다시피 자리로 돌아왔다.


아버지와 현아 그리고 나래, 그렇게 세 사람만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조금 전 자신이 본 게 착각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


그때 민은 뜻밖의 광경에 눈이 커졌다.


엄마가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좀 전의 그 남자와 같이 자리로 돌아오고 있었다.


 


  “ ~~이게 누구야?...이 친구....오랜만이네....”


 


그 남자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조금은 과장되게 아버지에게 말했다.


 


뭐야? 아버지와 아는 사람?..그러면 엄마는 도대체....’


 


그때 민의 팔을 잡으며 현아가 작게 속삭였다.


 


  “ ..자기야....어떡해?...그 남자야....”


  “ 그게 무슨 소리야...그 남자라니?...”


  “ 아버님이 데리고 왔던.....”


  “ ?...”


 


그제야 왠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버지의 모습이 이해가 되었다.


 


  “ ....그래....어쩐 일이야?...”


  “ 나참~~..친구를 보고 반응이 영....쯧쯧....


    뭐..가족끼리의 단란한 시간을 내가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하긴 하네...


    나는 동네 사람들 몇이랑 놀러 왔지....


    제수씨를 보고 처음엔 잘못 본 줄 알았어....여기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지...


    너무 반가워서 미처 생각은 못하고 이렇게 들이닥쳤네만....자네가 이해하게....”


  “ 아니...이 사람....미안하기는...내가 놀라서..그랬지...어서 앉게....”


  “ 하하..그래....우리 농장에 놀러 좀 오지....제수씨하고 왔던 게 벌써 언제야?...


    그리고......기는....?...”


  “ .....우리 막내 식구들....인사 드려라...아버지 친구분이다...”


 


그 남자는 현아를 보고 눈이 커졌다가 잠시 후 초면인 것처럼 재빠르게 말문을 이었다.


 


  “ 안녕하세요?...민이라고 합니다....여기는 제 안사람과 딸입니다...”


  “ 하하...이 집 남자들은 재주도 좋아..이렇게 미인들 하고만 결혼을 하다니.....”


 


그냥 무심하게 말하는 듯한 말투와는 달리 엄마와 현아를 보는 눈길에는 욕정이 들끓고 있었다.


 


  “ 하하....자네는 숙소가 어딘가?...나는 xx 콘도인데....”


  “ ...우리는...ooo 이야....”


  “ 그래?....가깝네....언제까지 있을 건데?...”


  “ ...내일 올라갈 거야.....”


  “ 허허...아쉽네..그러면 좀 있다 술이나 한잔 하지?...


    나하고 자네 부부하고....젊은 사람들이야 있어봐야...힘들기만 할 테고....어떤가?...”


  “ ..그러세....”


 


그 남자가 현아를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강조하듯이 말하자 아버지는 어색하게 대답했다.


 


 


민은 잠이 든 나래를 안고서 현아와 함께 콘도로 돌아오며 침묵에 빠졌다.


 


  “ 자기야..괜찮아?...이게 뭐야?...휴가 잘 보내고 마지막에...미안해....”


 


현아가 민의 눈치를 보며 기분을 맞추려는 듯이 조심스레 말했다.


 


  “ ..아니야...너 때문에 그런 것...전에 그랬잖아?...즐거웠다고....그랬으면 됐어...”


  “ 고마워..그렇게 이야기해줘서....”


  “ ...내가 말이 없었던 건........그 남자야?...엄마를 언급했다던 게....”


  “ .....맞아...너무 신경 쓰지마...확실한 것도 아닌데....”


 


아니다...확실히 그 남자와 아버지 그리고 엄마...이렇게 세 사람은 깊은 관계가 있었다.


그래야만 아까 본 엄마의 행동이 설명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버지와 그 남자는 현아가 며느리라는 게 밝혀지면서 서로 무척 당황했던 것 같았다.


과연 아버지는 앞으로 어떻게 반응할까?....그리고 엄마는?...


 


  “ 먼저 자...술을 꽤 드시는 것 같은데....


    담배도 필 겸 한 바퀴 돌아보고 올게...혹시 오고 계실지도 모르니까...”


  “ 알았어..자기야...너무 마음 쓰지마....”


 


민은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부모님...


아니 정확히는 엄마가 걱정이 되어서인지 뒤숭숭한 마음에 일어섰다.


 


무작정 밖으로 나왔지만 특별히 갈 곳도 없었다.


문득 엄마를 찾아볼까도 했지만 어디서 찾을 수가 있을까?...


민은 애꿎은 담배만 축내다가 그냥 들어가기에는 답답한 마음에


아침에 출발할 걸 대비해서 차 안이나 정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지하 주차장 구석자리에 세워둔 승용차에 가까워졌을 때 언뜻 차가 흔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자 번개같이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에 조심스레 뒤쪽으로 허리를 숙이고 다가갔다.


민이 잘못 본 게 아니라 차는 규칙적으로 요동을 치고 있었다.


바짝 마른 입술을 축이며 안을 조심스레 들여다 보자 민은 자신의 예감이 맞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차 뒷좌석에서는 언젠가 민과 현아가 작은형 부부와 벌이던 것과 비슷한 향연이 펼쳐져 있었다.


 


다 드러난 젖가슴을 아버지에게 잡힌 채 엄마가 아버지의 성기를 입으로 빨고 있는 중에


뒤에서는 치마를 허리 위로 걷어 올리고서 보름달 같이 하얀 엉덩이를 잡은 남자가 한참 엄마를 범하고 있었다.


간간이 엄마는 아버지의 성기를 뱉어내고서 고개를 뒤로 돌려 남자의 키스에 응하며 허리를 돌리며 요분질을 쳤다.


눈가가 발그스레하게 색욕에 물든 엄마의 얼굴은 슬퍼 보이면서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잠시 후..엄마는 두 남자의 성기를 양 손으로 잡고서 입가로 넘치도록 정액을 받아내었다.


 


  “ 흐흐...이런 데서 하니 별미로구만.....역시 제수씨 보지는 변함없이 쫄깃해....


    내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하고는 비교가 안 돼....”


  “ 자식이..형수라니까.....”


  “ 흐흐....오늘 즐거웠어요..제수씨.....시간이 없어서 더 해주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 아흥~~”


 


두 남자 사이에 다리를 벌린 채 앉은 엄마의 음부를 만지며 남자가 하는 말소리가 열린 창 밖으로 들려왔다.


 


  “ ..조만간 둘이서 놀러 와라...우리 마누라가 노래를 부른다 불러....


    네 놈이 박아준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아주 곰팡이가 슬 지경이란다....


    참내....자존심 상하게.....


    큭큭.....그래도..나는 이런 멋진 보지를 먹으니까 전혀 불만은 없지만...”


  “ 알았다..이 놈아....시간을 내보마...”


 


남자는 아쉬운지 엄마의 질 속을 손가락으로 파헤치다가 고개를 숙여 빤 다음


엄마의 치마를 내려주고서는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민은 곧 차 밖으로 나오리라는 걸 깨닫고 재빠르게 발소리를 죽이고서 자리를 떠났다.


 


  “ 아버지...저하고 술이나 한 잔 더 하실래요?....”


  “ 그럴까?...이렇게 휴가를 마무리하는 마당에 그것도 괜찮지....”


 


민은 콘도로 먼저 돌아와 거실에 앉아 있다가


엄마가 씻고서 안방으로 들어가자 아버지를 붙들었다.


구태여 뭔가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은 없었지만


터져버릴 것 같은 가슴을 두고 이대로 돌아가기에는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술 잔을 기울이면서는 아버지도 민도 입을 떼지 않았다.


얼마나 그랬을까...민은 얼큰하게 술이 취해오는 걸 알았다.


 


  “ ..답답하구나...우리 베란다로 나가서 마시자꾸나....”


  “ ..그래요....”


 


아버지도 그런 무거운 분위기가 힘들었던지 먼저 말문을 열었다.


 


  “ ~~..그래....네가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망설이지 말고 해보거라....”


  “ 아버지.....”


 


민은 취해서 조금씩 흔들리는 시선을 잡으려 애쓰며 아버지를 불렀다.


 


  “ 그래....”


  “ ..저는 아버지한테...어떤 존재입니까?....”


  “ 그게...어떤...의미냐...?...”


  “ ....엄마한테....이야기 다 들었어요.....”


  “ ..................이냐?...”


 


아버지는 묵묵히 민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 미우시겠죠....저도..엄마도.....”


  “ ..민아.....”


  “ 아니...제가 다 말씀 드릴게요....친 아들이 아닌데도...잘 키워주신 거,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이건 진심입니다....하지만...저를 미워하시는 건 몰라도 엄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따지고 보면..아버지의 바람기가 원인이 아닙니까?....


    더군다나 그 외도를 위해...엄마 몰래 수술을 받으시고는...


    순간의 실수로 저를 임신한 엄마에게 모든 책임을 돌린다는 건....


    저만...저만 미워하세요....엄마는 그만 괴롭히시고요....흑흑....”


 


민은 감정에 북받쳐 소리 없이 오열을 했다.


그런 민을 말없이 지켜보던 아버지는 민이 조금 진정되자 입을 열었다.


 


  “ ..민아....”


  “ ....”


  “ 그래...내 잘못이 크다....”


  “ 죄송합니다...그걸 탓할 자격이 제겐 없는데...”


  “ 아니...내 말을 더 들어보려무나....”


  “ ...아버지....”


  “ 이 아버지가 많이 모자란 사람인 건 사실이다만....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 그게 뭐죠?....”


  “ 나는 네 엄마와 너를 미워하지 않는다....”


  “ 하지만...”


  “ 끝까지 듣거라....”


  “ ....”


  “ 한때는 네 엄마가 정말 미웠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너는 났을 때부터 너무나 사랑스러운 내 막내 아들이었다...


    이제는 네 엄마를 미워하지도 않고....”


  “ ..............”


  “ 이런 이야기는 그냥 묻어 둘까 했는데...어차피 나온 거니까 다 하마...


    네가 조금 잘못 알고 있는 게 있단다....”


  “ 그게....”


  “ 내가 난봉꾼이고 형편없는 남편인 건 사실이지만 원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야...


    네 작은 형을 낳고 피임을 한 게 맞긴 하지만..그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지...”


 


민은 이야기가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 언젠가부터 그곳에 이상이 생겨서 친구가 하는 병원에 갔었지...그런데....”


 


아버지는 갑자기 담배를 한 대 피워 문 다음 길게 연기를 내뿜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 ..성병 이라더구나....그것도 꽤 진행이 된....알았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가 없었다...”


  “ ..말씀은....”


  “ 그래...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그래도 이미 아들이 둘이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지....


    문제는...그때까지 나는 네 엄마 이외엔 다른 여자를 전혀 몰랐었다....”


  “ ......아버지....”


  “ 배신감에 치를 떨었지만..결국 아이들을 생각해서 모른 척 넘어갔지...


    네 엄마가 둘째를 낳은 후에....후유증인지 의부증 증세를 보였었던 걸 위안으로 삼았지..


    절대 본심은 아니었으리라고...한때 실수라고..


    그런데...널 임신을 했을 때는.....후우~~”


 


민은 눈 앞이 캄캄해져 왔다.


 


  “ 내 자존심에 그전의 이야기는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수술 받았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때만큼은 용서가 안 되더구나....헤어지려고 생각했었지....


    그런데...그 마음을 바꾸게 한 게 바로 너였다....”


  “ .....버지....”


  “ 이상하지?....분명 내 아이가 아닌데도...널 처음 보는 순간...


    네 형들도..네 엄마도 모두 까맣게 잊어지더구나....허허....


    알겠느냐?...너는 나한테 그런 존재란다.....”


  “ ..아버지.......”


 


민은 가슴 깊은 곳에서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다시 눈물이 솟아났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런 민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말문을 이어갔다.


 


  “ ......네가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건 아마 아까...차에서....본 일 때문이겠지?...”


  “ .......그건...”


  “ 괜찮다....언뜻 네 모습을 봤었다...긴가 민가 했는데...


    그래...아주 비정상적인 일이지...거기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거야....”


 


아니에요...아버지...저도 마찬가지인데요...아니 더 한 짓도...’


 


  “ 처음에는 네 엄마에게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에....시작한 일인데...


    언젠가부터 즐기고 있더구나....그리고..네 엄마도....


    물론 네 엄마는 여전히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그 오랜 시간을 살을 맞대고 살아온 내가 잘 알지....


    네 엄마가 정말 싫어한다면...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그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미 오랜 시간 그렇게 비틀어져버려 이제는 본성이 되어버린 것 같구나...


    이해까지는 안 바래도 그냥 모른 척 해주면..좋겠다....부탁하마....”


  “ ......아버지....”


  “ 그래..고맙다....엄마한테도 이야기하지 말거라....


    그냥 알고 있던 대로 두는 게 조금이나마 죄책감을 덜 느낄 거야...”


  “ ...아버지....”


  “ 역시..이럴 때는....네가 너무나 든든하구나....때론 나보다 더 어른스럽고.....”


  “ 죄송합니다...아버지...”


  “ 무슨?....그리고....이제는 나도 스스로를 주체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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