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애욕 그리고 금기 Ⅱ ㅡㅡㅡ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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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6.
“ 나래는 자?..”
“ 응..오늘따라 유난히 투정이 심해서..겨우 재웠어...”
“ 현아야...미안해...”
“ 다 지난 이야기인데..그만 해...”
“ 너한테 상처를 너무 많이 준 것 같아....바보처럼....
널 믿었으면..아니 최소한 솔직히 이야기했으면 그런 터무니 없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잘난 척 하다 보니....”
“ 아이~~참...그만 하래두...
난 이제라도 이렇게 다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자기가 날 버렸다고 생각했을 때는 그냥 자포자기해서 될 대로 되라 싶었어...
그렇게 따진다면..내가 조금만 더 참았으면...다 해결될 수도 있었잖아?..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 그래..네 말이 맞아...고마워...그리고 사랑해...”
민은 현아의 따스한 몸을 안으며 이마에다 가볍게 입술을 가져갔다.
“ ..그런데..자기...화나지 않아?...나랑 아버님이랑..그런 거....”
“ 사실 질투가 나기는 하지만...그건 그냥...남편이 아니라 남자로서의 질투야....
분명 나보다 널 더 느끼게 만든다는 건...사실이니까....”
“ 흐~응...그래서?...”
“ 뭐..그래도...넌 내 여자이고...솔직히 이제는 질투가 커진 만큼 더 자극이 되기도 하고....”
“ 으..응...우리 이제는 정말로 솔직하기로 했으니까...
아버님이랑 같이 있으면..정말 정신이 없어....
자기 말처럼 몸이 저절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봐...
그래도...제 정신이 돌아오면..자기가 제일 그리워져....
역시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뿐이야...이해해줄 수 있지?...”
“ 물론이야....어쩌면 내가 원했던 게 그런 걸지도 모르지....
단지..아버지가 그 대상이 되리라고는 예상 못했을 뿐이지...”
이야기 중에 자연스럽게 서로의 성기를 만지던 민의 손끝에 빠르게 습기가 묻어 나오고 있었다.
“ 하하...아버지 이야기를 하니까...바로 반응이 오네....”
“ 하응~~...자기가 만져서 그렇기도 하지만...맞아...아버님 생각을 하니까....보지가...욱신거려...”
“ 이제는...그 동안 안 했던 이야기를 해도 되겠지?...두 사람 이야기를 좀 해줘...”
“ 으~응....그러니까...처음은...”
민의 애무가 강해져 이야기를 하기가 곤란해질 때는 잠시 말을 끊고
민의 손길을 자제시켜가며 현아가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민을 찾아 대구로 왔다가 술에 취해 처음 아버지에게 범해진 일부터
재회하게 되어 아버지에게 빠져들게 된 일까지...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처녀를 가져간 직장 상사 이야기까지 현아는 다 털어놓았다.
“ ..그러면 두 남자를 상대하게 된 건?...그때가 처음이야?...”
“ 응..그건...나도 전혀 상상을 못했었어....
처음엔 너무 놀라서 숨이 멎는 것 같았는데...
두 사람이 너무나 능숙해서...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더 해달라고 소리치고 있었어...
치~~~..자기가 내 똥꼬를 너무 길들여놔서 그런 거야...자기 책임도 커....”
“ 하하....미안....그래도...즐거웠다니 다행이네...솔직히 너도 이제는 싫지 않지?...”
“ 흐응~~..나도 자기한테 물들어서 변태가 다 되었나 봐...킥킥...
솔직히 오빠랑 그럴 때도...하루라도 빨리 다 털어놓고 서로 같이 어울리기를 은근히 바랬어...”
“ 후후...역시 우리는 하늘이 점지해 준...천생연분인가 보다...”
“ 흐응~~잠시만...갑자기 자기 자지가 먹고 싶어졌어....”
현아는 말문을 끊고서 민의 아랫도리로 얼굴을 내려
냉큼 귀두를 입에다 물더니 혀끝을 굴리기 시작했다.
민은 현아의 긴 머리채가 늘어져 머리를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내려다보다
하얗게 물결치는 잘록한 현아의 허리를 잡아당겼다.
기다렸다는 듯이 민의 얼굴 위로 벌어져 올라온 현아의 가랑이 사이로
활짝 만개한 꽃잎에서 꿀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혀끝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끈적한 액을 삼키며 도독하니 부풀어오른 싹을 살짝 튕기자
비음과 함께 현아의 허리가 튀어 올랐다.
그리고는 민의 코를 뭉그러뜨리며 내려앉은 현아의 음부가
민의 얼굴을 애액으로 떡칠하면서 비벼대어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다.
힘들게 숨을 들이키는 민의 콧속으로 밀려드는 농밀한 보짓물 냄새....
민은 그 최음제 같은 강한 향기에 호흡이 가빠지면서 항문부근이 당기는 듯한 느낌이 왔다.
그러자 재빠르게 사정의 기미를 눈치 챈 현아가 몸을 돌려
성기를 자신의 구멍 속에다 담그고는 질구를 조여 분출을 막았다.
“ 하응~~안 돼...아직 밤이 긴데 벌써 이러면....
치~~..나보고 흥분했다더니...이제 보니까 자기가 더 즐긴 것 같아....”
“ 하..하...그러네....그런데 너...이제는 정말 선수가 다 된 것 같아...이런 것도 능숙하게 하고...”
“ 호호...그거 칭찬이지?...”
“ 응...진심으로 하는 말이야....난 너무 좋아...네가 이런 거...”
“ 고마워...이런 나를 이해해주고 기뻐해주는 남자는 세상에서 자기뿐일 거야....”
“ 우리..그냥 이대로 이야기를 계속 하자....어때?...”
“ 알았어...”
성기를 조였던 질이 부드럽게 풀리며 현아는 민의 가슴에 엎드려 소근소근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그때...아버님이 알려준 모텔방으로 들어갔을 때...난 한 사람이 더 있는 줄을 몰랐었어...
들어가자마자 내 옷을 벗기고 덤벼드는 아버님이 단지 급해서 그러는 줄만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화장실에 누가 숨어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그랬던 거야...”
역시나 아버지와 자신은 변태적인 성향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민은 했다.
성적 능력에서의 자신감 때문일까?..
현아와의 처음도 그렇고 아버지는 상대를 설득한다거나 부드럽게 끌어가는 면이 전혀 없었다.
어떻게 보면 거의 강간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는 일들을 태연하게 해치웠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큰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건...나름대로의 능력이라고나 할까?..
아버지가 자신감을 가지고 거침없이 행동할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뭐야?...조를 때는 언제고...막상 힘들게 이야기하는데 이 불성실한 태도는?....칫...”
“ 미안..미안....잠깐 네가...아버지한테...따먹히는 장면을 상상하느라...
요 맛있는 보지를 먹으며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말이야....하하...”
“ 피~~...하여간...칭찬도 요상하게 해요...흥...”
“ 이젠 정말 딴 생각 안 할 테니까...계속 이야기해 봐...”
“ 아앙~~비겁해....”
민이 질 속에 담긴 성기에 힘을 주어 움찔거리며 말하자 현아는 짧게 비음을 울렸다.
현아는 위에 타고서 허리를 잡힌 채 한참 방아질을 하다가
목을 안고 당기는 손길에 아버지의 가슴 위로 바짝 엎드렸다.
그리고 그 순간 엉덩이를 잡고 벌리는 두툼한 손길에 깜작 놀라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렸다.
하지만 겁내지 말라는 속삭임과 함께 자궁까지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아버지의 굵은 성기에 부르르 떨며 경직이 되었고
곧이어 항문을 벌리고 들어오는 미끄덩한 이물감과 함께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는 쾌감에 허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항문의 쾌감에 익숙해있던 현아는 질 속을 오가는 불기둥과 함께 직장을 헤집는 혀에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가뜩이나 아버지의 굵은 성기로 아랫배가 팽팽하던 자신을
그 좁은 항문마저 찢을 듯이 밀고 들어오는 단단한 기둥에
온몸이 이대로 부서지는 게 아닌가 하고 겁마저 덜컥 났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던 것처럼 질 속을 움직이는 기둥에 맞추어
능숙하고 부드럽게 항문을 탐하는 남자 때문에 머리 속이 하얗게 비어갔다.
현아는 그렇게 밤새도록 두 남자의 성기를 교대로 때로는 동시에 몸에 구멍이란 모든 구멍으로 받아들였다.
나중에는 두 남자의 요구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얼굴에 정액을 뒤집어 쓴 채
자신의 두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뒤섞인 정액을 스스로 손가락으로 찍어 먹으며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속으로 웃기도 했다고 한다.
“ ..그러면..저번에도 그 남자였어?....”
“ ...아니..처음 보는 사람이었어...”
“ 뭐?...그러면 전에는?...몇 번 있었다고 했잖아..?...”
“ ..응...전까지 합치면 두 사람이 되겠지....
그래서 아버님이 일행이 먼저 방을 잡고 있다고 올라가자고 했을 때...
조금 놀랐지만 당연히 그 사람인 줄 알았는데..딴사람이..미안해...”
“ 아니야...힘들진 않았어?...”
“ ..생각보다 거칠게 대하진 않아서...괜찮았어....”
“ 그러면 다행이고....기분은?...”
“ 기분이야...좋을 리가 없지....”
“ 아버지의...성격상...사람을 자기 멋대로 대하는 거야 뻔하니...그건 어쩔 수 없었겠지...
내가 묻는 건...그냥...끝나고 나서 앙금이 남지는 않았냐 하는 거야...”
“ ..이제는 괜찮아...자기만 이해해준다면...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즐기기로 했어...
그리고 즐긴 게 사실이고....”
“ 알았어..그러면 됐어....네가 몸과 마음에 상처만 입지 않았다면 괜찮아...
아니 즐겼다니 좋아....대신 이제는 내 눈치 보느라 싫은 걸 억지로 참지만 마...
아버지에게 끌려 다니지도 말고...네 힘으로 힘들면 나한테 이야기 해...알았지?...”
“ 응...고마워..내 사랑하는 자기야....
사실 아버님이 좀 막무가내이긴 해도...문제를 만들 만큼 무작정이지는 않으셔...
전에도 자기가 알까 봐...내가 적극적으로 피하질 못해서 그런 거지...
마지막까지는 강제적으로 그러진 않았어....
피~~~..그것보다는 겨우 참고 있는데...
다시 아버님을 받아들이면 벗어날 자신이 없어서 그런 건데...
자기 때문에 결국 허락하고 나니까....
참는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이제는 몸이 완전히 깨어나 버린 것 같아...”
“ 알아...내 책임이지...그래서...그냥 받아들이기로 한 거고....널 잃기는 싫으니까...
그리고....이제는 마음 편하게 인정하고 나니까...은근히 즐기기도 하고...하하...”
“ 치~~..욕심쟁이....참..그런데....”
“ 응..뭐?...”
“ 저...이런...이야기....좀 그런데..듣고 너무 화내지마?..그냥 내 추측이니까...”
“ 뭔데 그래?....은근히 걱정이 되네?...”
“ ..으응...그 아버님이 데리고 온 남자들....”
“ 그래...두 명이라 그랬지....”
“ 응...그냥 모텔방에서만 어울리고 밖에서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는데...
아버님이랑 중간중간 이야기하는 걸로 봐서는 오랜 친구들 같았어...”
“ 그렇겠지...그런 일을 함께 할 정도면....참...그러면 네가 누군지는 몰라?..”
“ 응...아버님이 모른다고 이야기했어....그걸 보면 우리 결혼식에는 오지 않은 친구인가 봐...
아버님이 날 부를 때도...이름이 아니라..그냥 이년 저년 그러고....”
“ 뭐야?...”
“ ..화내지는 마...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았어....
둘만 있을 때는 이름을 부르셔...물론 흥분했을 때는..자기처럼 창녀라니 욕도 하시지만...
그거야...자기도 마찬가지니까....
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일부러 내 정체를 숨기려고 그러는 것 같았어...”
“ ..그러면...문제될 건 없잖아?....”
“ 응...말이 조금 딴 데로 새서 그런 건데....원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한참 섹스를 하면서....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언뜻 날 다른 여자들이랑 비교했어...”
“ 그거야...당연하겠지...그 사람들에겐 처음이 아닐 테니...”
“ 아니...내가 말하려던 건...나랑 비교하는 여자들을 가리키는....마누라..어쩌고 그랬던 것 같았어....”
민은 가슴이 덜컥하고 내려앉았다.
“ 그..그렇다면.....?..”
“ 으...응...내가 잘못 들었을 수도 있는데....
그 중에 한 남자가 아버님한테 네 마누라..라고 했던 것도 같아서....
미안해...확실하게 들은 것도 아닌데...괜한 이야기를....”
“ ..아..아니야.....잘했어...”
그렇다....현아를 다른 남자와의 섹스에 끌어들일 정도인데 엄마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있을까?...
아니 며느리보다는 자기 아내가 더 쉬운 대상이었을 거다.
민은 자신이 그런 걸 하면서도 아버지가 그럴 수 있다는 걸 전혀 생각도 못했었다.
엄마 말에 의하면 분명 아버지와는 남인데도 이렇게나 닮을 수가 있다니....
그렇다면 지금은 과연 어떨까?...
민은 자신과 아버지 이외엔 받아들이지 않겠노라고 한 엄마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의 숨겨졌던 과거가 본의 아니게 조금씩 밝혀지면서 그 행태가 현아와 비슷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자신은 지금까지 엄마의 연약한 면만을 봐오며 엄마가 상처입지 않을까 너무나 조심스러웠는데
어쩌면 그 내면까지 현아와 닮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엄마에게 한 번..넌지시 뉘앙스를 풍겨봐야겠군....’
“ ..자기야..자기야...”
“ ..으..응? “
“ 화났어?....”
“ 아니야...하하...걱정하지마....그런 것 아니니깐....”
“ ..하지만...어머님...사실이면...어떡해?...”
“ 뭐...엄마도 자신의 삶이 있으니까...엄마도 너처럼...그냥 여자로서 즐긴 거라면 모른 척 해야지..
다만...아버지가 상처를 주고 있는 거라면 그냥 묵과할 수 없지만....”
“ ..응...자기를 믿어....알아서 잘 하리라고....”
“ 그래..고마워...이제는 전처럼 서로 머뭇거리다가 실수는 말자....”
“ 응....”
“ 그러니까...이제는 요렇게 보지랑 똥구멍에 동시에 박아주는 게 좋단 말이지?...”
“ 아흑~~...좋긴 한데...너무 힘들어...그냥 가끔이면 몰라도...아앙~~”
민이 현아의 항문에다 손가락을 집어넣으며 허리를 쳐올리자 질이 성기를 바짝 조여왔다.
“ 말로만?....”
“ 아흑~~...정말이야...자기랑 오빠라면...늘 같이 해도 좋아....
내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같이 들어왔다는 느낌에 마음 속이 뿌듯해...
그렇지만 다른 남자들은...쾌감은 느껴도 뭔가 허전해...
끝나고 나서도 빨리 자리를 떠나고 싶고....
자기랑 오빠하고는 움직이지 않아도 그냥 넣고만 있으면 좋아...
할 수만 있다면 밤새 그러고 잠들고 싶을 만큼....”
“ 그래....그렇구나..나도...형이랑 형수가 너무 보고 싶어....
전처럼 우리 네 사람이 끌어안고 같이 잠들고 싶어....”
“ 아앙~~자기야...오빠 몫까지 해줘...밤새도록...해 줄 수 있지?...
“ 그래....그럴게...너도 형수 몫까지 하고...”
“ 아흑~~”
두 사람은 미국으로 떠나버린 형 부부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격정을 사르기 시작했다.
“ 여보세요?...”
“ 응...자기야..나....”
“ 응..그래...왜 이리 시끄러워....”
“ 으응...자기 이리로 좀 와줘...”
“ 어딘데 그래?...”
“ xx에 있는 ooo 나이트....”
“ 나이트?...나래는 어쩌고?...”
“ 걱정하지마...자세한 건 오면 이야기 해줄게...그리고 좋은 선물도 주고...”
“ 나~~참...이건 또 무슨 도깨비 놀음이야...알았어...”
“ 지금 바로 와야 해...알았지?...”
“ 그래...”
민은 독서실에서 난데없는 현아의 전화를 받고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집에 들러 가방을 두고서 나섰다.
그런데 막상 귀를 찢을 듯한 실내를 들어서서는 현아를 찾기란 불가능했다.
“ 여보세요?...”
“ 응..자기야?...”
“ 그래..어디 있는 거야? 못 찾겠는데...”
“ 호호...미안...내가 깜빡 했어....2층으로 올라와서.....”
민이 현아가 알려준 룸으로 들어서, 현아가 왠 남자의 손에 엉덩이를 맡긴 채
품에 안겨 춤을 추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온 건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고는 쳐도
처형의 입술을 빨며 젖가슴을 만지고 있는 남자는 전혀 뜻밖이었다.
그제서야 민의 존재를 눈치 챈 룸의 네 사람은 반응이 제 각기 달랐다.
민을 보고 웃으며 손을 흔드는 현아와 여전히 현아의 엉덩이를 떡 주무르듯이 만지는 남자,
그리고 깜짝 놀라 밀치다시피 남자의 가슴을 밀어내는 처형과 그 바람에 인상을 잔뜩 찌푸리는 또 다른 남자....
현아가 자신의 엉덩이를 놓지 않으려 하는 남자의 뺨을 다독인 뒤
처형 곁의 남자에게 다가가 뭐라고 속삭이자
그 남자는 민을 잔뜩 노려본 뒤 뭐라고 욕을 하며 나가버렸다.
그리고는 민에게 눈짓으로 처형 옆에 앉으라고 신호를 보내고는 다시 남자에게 안겨 계속 춤을 추었다.
“ ..제..제부....”
“ 쉬~~~...괜찮아요...”
“ 흑~~...”
“ 자자...내가 조금 늦었네요....우리 한 잔 할까요?...”
얼굴이 흥분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아니 둘 다 때문이겠지만...
터져버릴 듯이 빨개져 눈물을 쏟아낼 듯이 더듬거리는 처형에게 잔을 채워주며 민이 달랬다.
보나마나 현아가 꾸민 일에 처형은 엉겁결에 끌려왔을 것이다.
“ 자~~인사해요....언니 애인..아까 제가 그랬죠?...언니 애인이 곧 올 거라고....
근대..당신 친구 원래 그렇게 쪼잔해요?...
내 말이 정말이면 깨끗하게 물러난다더니 잔뜩 욕이나 하고....”
“ 아~~미안..그 자식...원래 안 그런데...취했나?...
안녕하세요?...제..친구 일은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애인 분은...친구 놈이 남자친구가 온다고 해도 믿지를 않고...
애인 분의 잘못이 아니니까 너무 탓하지 마세요....”
“ 네....반갑습니다....무슨 일이 있었나요?...저는 아무 것도 못 봤는데....”
“ 호호..역시...우리 형부는 멋쟁이야....그렇지 자기?...”
“ 하하...그렇네...남자인 내가 봐도 반할 것 같은데....”
“ 어머? 안 돼..자기는 내 거야....”
남자와 자리에 앉은 현아가 안절부절 못하던 처형이 뭐라고 하기도 전에 선수를 쳤다.
그리고는 남자 몰래 민과 처형에게 살짝 윙크를 하고는 남자에게 키스를 했다.
“ 제..제부....현아가 많이 취한 것 같아요...더 실수하기 전에 우리 그만 나가요...
제가 왜 저러지?...안 하던 짓을....죄송해요...”
처형은 자신의 치태를 들킨 것만 해도 어쩔까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제는 현아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자 기절하기 직전이 되어 민에게 속삭였다.
“ 하하..걱정 하지 말아요....현아는 날 믿고서 저러는 거니까...
가끔은 이렇게 기분 전환도 필요하겠죠...요즘 계속 힘들었을 테니까...”
“ 하..지만...어떻게 제부 앞에서...다른 남자랑....”
“ 뭐..어때요?...내가 이렇게 든든하게 지켜주는데....몰래 바람 피는 것보다 차라리 낫죠...”
“ ...전....두 사람을...잘 모르겠어요...일단 안심은 되지만...그래도...가슴이 쿵쾅거리는 게...”
처형이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 자..우리 다 같이 건배해요...”
“ 건배~~”
키스를 끝낸 현아가 눈을 반짝이며 잔을 치켜들자 어정쩡하게 처형도 휩쓸릴 수 밖에 없었다.
재잘거리며 남자와 쉴새 없이 지분거리던 현아는 민에게 눈짓을 하고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나섰다.
잠시 후 민이 룸을 나가자 역시나 현아는 복도 끝 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하아~~자기야..나 키스해줘~~”
민의 손을 잡고 뒤 쪽 비상구 계단으로 들어선 현아가 매달려왔다.
그리고는 민의 입술에서 떨어진 후 스스로 팬티를 끌어내리고는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남자의 애무로 이미 흥건하게 젖은 현아의 음부는 민이 귀두를 가져가자 탐욕스럽게 빨아들였다.
“ 아흑~~좋아....”
“ 후~~그런데...나래는 어쩌고?...”
“ 아흑~~엄마가 봐주고 계셔...”
“ 장모님이?...”
“ 아앙~~좀 움직여 봐...너무 오래 나와 있으면 이상하잖아...”
현아는 참기가 힘들었던지 스스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민에게 보챘다.
“ 헉헉...그래...그런데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분거야?...”
“ 아앙~~..내가 선물 준다고 했지?...”
“ 그래...헉헉...”
민도 현아의 분위기에 맞추어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며 말을 했다.
“ 앙앙...윤이 언니가 떠난 후...아흑~~ 자기 한 번도 그런 기회가 없었잖아?...”
“ 헉헉....그렇..긴 하지...”
“ 아흑~~그러니까..오늘 밤..언니랑 나를 같이 먹으란 말이야...내가 기회를 만들어줄 테니...”
“ 헉헉...나야 좋지만....사실은 네가 더하고 싶었던 건 아냐?...요런 색녀...”
그제야 민은 현아가 무얼 계획한 건지 알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얼마 전 이야기를 했던, 두 남자와 관계를 가진 게 민에게 미안했던 모양이었다.
“ 훅훅~~그러면...나래는? 그리고...형님은 어쩌고...”
“ 아잉~~자꾸 말 시키고...아흑~~...
엄마랑 아빠랑 언니 집에서 나래를 봐주고 계셔...
형부는 출장 갔고...엄마한테 늦는다니까...
엄마가 나래를 데리고 주무시고 싶다고 아예 아침에 데리러 오라셨어...아흑~~
그러니까..이제 그만 묻고..빨리 해줘...”
그제야 민도 안심을 하고 오늘 밤의 향연을 기대하며 강하게 몰아 부치다가 현아의 입 속으로 사정을 했다.
“ 자기야...나 먼저 들어갈 게...조금만 있다가 와....
음~~그리고...이해하지?...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그러는 거...”
현아는 입가에 묻은 정액까지 손가락으로 훑어 깨끗이 삼키고는
팬티를 입는 대신 손으로 빙빙 돌리며 생긋 웃었다.
“ 하하....넌 전혀 안 즐기는데?...요런 거짓말쟁이...”
민이 웃으며 현아의 코를 살짝 비틀자 현아 역시 웃으며 말했다.
“ 히히~~쬐금은...즐기겠지만....하여간 알았지?...마지막은 어떻게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전까지는 자기가 언니를 잘 달궈놔야 해...하기야 그런 건 말 안 해도 박사니깐...킥킥...”
“ 알았어..얼른 들어가 봐....”
“ 헤헤......나 들어간다...”
민이 담배를 한 대 피우고 느긋하게 룸으로 들어갔을 때
처형은 멍하니 현아와 남자를 바라보다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숙이고서 술잔을 들었다.
스테이지 앞 벽면의 커다란 모니터에 기대어선 현아 앞에 쭈그리고 앉았던 남자가 일어서자
치켜 올라간 현아의 치마가 스르르 흘러내리며 언뜻 시커먼 치모가 눈에 보였다.
남자가 민을 슬쩍 돌아보고 웃으며 입가의 반짝이는 물기를 손으로 닦은 뒤에 현아를 안고서 춤을 추었다.
“ ..제부...정말...현아가 저럴 줄은.....”
이제는 치마 뒤쪽으로 들어간 남자 손에 현아의 하얀 엉덩이가 일그러지고
때로는 그 사이로 파고들어 깊은 곳을 애무하는 모습에 처형은 몸을 움찔거리며 말했다.
“ 하하...내가 그랬잖아요...그냥 즐기는 것 뿐이라고....”
“ 그래도....너무 한 것 같아요...저건....”
목이 잔뜩 잠긴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처형의 어깨를 감싸고
민이 한 손을 치마 밑으로 넣자 처형은 깜짝 놀라 허벅지를 모았다.
“ 제..제부..이러지 말아요....”
“ 후후...좀 전에 현아랑...뭐하고 왔는지 알아요?...”
“ 그..그건....”
“ 맞아요....계단에서 현아의 보지를 박고 왔어요...
만져 봐요...아직 현아의 보짓물이 끈적하게 묻어 있으니까...”
“ 아흑~~”
민이 끌어다 주는 대로 힘 없이 딸려온 처형의 손이 최면에 걸린 것처럼 지퍼를 성기를 잡고서
어느새 열려버린 자신의 음부를 파고드는 민의 손길에 처형은 신음소리를 냈다.
“ 끈적하죠?...자 그걸 묻혀서 맛을 봐요...어서...그리고 냄새도....”
“ 아흑~~나...이상해요...”
완전히 한 쪽으로 밀어버린 팬티 밑자락 아래로
이제는 귀에 들릴 만큼 질척이는 소리를 만드는 민의 손길에
처형은 허리를 꿈틀거리며 민의 성기를 잡았던 손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빨간 입술 사이로 나온 혀가 조심스레 손가락 끝을 스치다가
묵묵히 바라보는 민의 눈길에 조금씩 입 속으로 집어넣고 빨기 시작했다.
“ 어때요.? 동생의 보짓물 맛이....”
“ 아아~~..나...정말 이상해졌나 봐요...이런 거..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 후후...보지가 찌릿찌릿하죠?....”
“ 아흑~~맞아요....보지가...뜨거운 게....”
처형은 점점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 아까..그 남자가 젖을 주무르고 보지를 만질 때도...그랬죠?...”
“ 아...그건....아니...”
“ 솔직히 말해봐요....현아가 저러는 것도 이해하는 데..무슨 걱정이에요...”
“ 아흑~~~맞아요....짜릿했어요?...”
처형은 민의 손가락이 구멍 속을 후비자 비명처럼 대답을 하며
이제는 거침없이 치마를 걷어 올리고서
현아의 질 속을 빠르게 펌프질하는 남자의 손가락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자매가 한 명은 서서 다른 한 명은 앉은 채로 남자의 손가락에 꿰뚫려
절정에 올라 하이톤의 비명을 지르며 물을 펑펑 쏟아내는 기괴한 장면을 끝으로
실내는 천천히 돌아가는 조명의 불빛만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 와우~~..전 이런 멋진 경험은 처음입니다....
이대로 헤어지긴 너무 아쉬운데...우리 밤새 같이....”
남자는 옆에 앉은 현아를 치마 끝자락을 아예 허리춤에 끼우고서
한 다리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리게 해
맞은편에 앉은 민과 처형의 눈에 하체를 완전히 드러나게 만들어
젖은 꽃잎 사이를 천천히 만지며 제의를 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민의 손이 들어가 있는 처형의 치마를 찢어버리고 싶다는 듯한
이글거리는 눈길로 바라보는 게 현아뿐만 아니라 처형까지 욕심을 내는 것 같았다.
하기야 왜 그렇지 않을까?...민 역시 그랬는데....
“ 자기야..미안...나 오늘은 일찍 들어가봐야 해...남편이 벌써 집에 와있다고 전화가 왔었어....”
“ 뭐야?....아줌마였었어?...”
“ 치~~뭐야?...아줌마가?...그냥...미시라고 해...예쁜 미시...”
전혀 유부녀 같아 보이지 않는 현아의 말에 남자는 깜짝 놀랐는지 음부를 만지던 손길마저 떼었다.
현아의 남편이라는 말에 처형도 무심결에 놀라 민의 손가락을 조여왔다.
남자는 유부녀라는 말에 놀랐다가 오히려 자극이 되는지 더 집요하게 현아의 음부를 탐하며 말했다.
“ 그러면...저 쪽은..?”
“ 당연히 미시이지...내 언니인데...”
“ 뭐?..그러면 진짜 자매야?...닮았다고 생각은 했지만....그래도 설마 했는데....”
“ 더 놀랄 이야기를 해줄까?...”
“ 뭔...데...?”
왠지 불안한 예감이 들었는지 남자는 슬그머니 현아의 가랑이에서 손을 빼었다.
“ 음....저 분....”
“ ..응.....”
“ 진.짜....형.부.야.....그러니까...저기 있는 언니의 남편.....”
“ 헉!!!!.....죄...죄송합니다....전 이만....”
남자는 얼마나 놀랐던지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천장까지 닿을 듯이 펄쩍 튀어 오르더니 급하게 고개를 숙이고는 도망쳤다.
“ 깔깔깔~~~.....아유 웃겨...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네?....킥킥킥....”
“ 혀..현아야~~....”
처형은 아직도 치마를 허리에 끼운 채 미친 듯이 웃는 현아에게
질퍽하게 젖은 음부가 보인다는 걸 알려주려 애썼다.
그리고 그제야 언니가 말하려는 게 뭔지를 눈치 챈 현아가 빙긋이 웃더니 처형에게 물었다.
“ 흐응~~언니는 내가 이러고 있는 게 부끄러워?...”
“ 당연하지...더구나...제부가 있는데....”
“ 아이참....내숭덩어리..우리 언니....”
“ 너~~그게 무슨 말버릇이니?...”
“ 차암~~언니도....그런 건...언니 팬티 속에 있는...저이 손이나 어떻게 하고서 이야기를 해야지?...”
“ 어머?.....난 몰라..어째....”
아까부터 계속 들어가 있던 손이라 의식을 못했던 건지
현아의 말을 듣고서야 깜짝 놀란 처형이 손을 빼내려 했지만 이런 기회를 민이 놓칠 리가 없었다.
“ 아흑~~제부...제발...안 되요....”
“ 뭐가요?...이미 아까부터 서로 다 보고 알고 있던 건데...이제 와서 그러는 게 오히려 이상하죠...
더군다나...이렇게 좋아서 보짓물을 줄줄 흘리면서 그런 말은 신빙성이 없어요...”
“ 아앙~~제발...”
한 손으로 처형의 어깨를 잡아 몸을 빼내지 못하게 하고서는
민은 두 손가락을 구부려 질벽을 긁으며 엄지로 음핵을 문질렀다.
갑작스런 민의 공격에 처형의 숨소리는 끊어질 듯 거칠어졌고
민이 입 속으로 집어넣은 혀를 피하려 애쓰다가 결국은 정신 없이 빨아들였다.
“ 헤~~언니 너무 좋아하는 것 아니야?..그래도 명색이 내 남편인데...”
“ 현..현아야..나..흑...”
“ 에이~~조금만 놀려도 금방 우니까...장난도 못 치겠네?...”
“ 흑..그게...흡....”
처형은 민이 입술을 떼내자 그제야 눈을 떴다가 자신의 앞에 얼굴을 바짝 들이대고
빤히 보고 있는 현아의 모습에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현아가 키스를 하자 버둥거리며 벗어나려 애썼다.
그렇지만 현아를 도우려는 듯이 민이 음부와 가슴을 줄기차게 애무를 하자
조금씩 힘이 빠져 갔고 음부와 항문을 한꺼번에 애무를 할 때쯤에는
결국 포기를 한 것처럼 순순히 현아의 키스를 받아들여 어느 정도 즐기기까지 하는 것 같았다.
“ 좋았어?..언니?...”
“ ..나..난....”
“ 자기야...우리 그만 집에 가자...온통 끈적해서 씻고 싶어...배도 고프고...”
“ 그래.....”
“ 언니...일단 우리 집으로 가자...아빠랑 엄마한테...술 냄새 풍기기는 좀 그렇잖아?...
술도 깨우고 씻고 양치질도 하고...그런 다음에 가...알았지?...”
“ 으...응....”
처형은 몹시도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다소곳하게 대답을 했다.
“ 저..제부....손..좀....”
“ 아~~...알았어요....”
민이 처형의 치마 속에서 빼낸 손이 젖어 번들거리는 모습이
몹시도 두렵다는 듯이 처형은 탁자 위의 물수건으로 잽싸게 닦았다.
“ 아흑~~안 되....”
“ 언니...자꾸 피하려고만 하지마...나...언니가 이 사람 좋아하는 것 알아...”
“ 현아야....”
“ ..언니라면 괜찮아...이 사람도 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고....
나 사실 형부 같은 사람한테 목 메이는 언니가 이해가 안 가...
나한테는 언니는 언니이자 친구고...때론 엄마 같아...
언니가 늘 행복하면 좋겠는데...언니가 택한 길을 내가 어쩔 수는 없잖아...
그래도 이 사람이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