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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사랑, 애욕 그리고 금기 Ⅱ ㅡㅡ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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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13 회 작성일 24-02-05 14: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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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무슨 꿈이라도 꾸는 걸까?...


민의 거친 몸짓을 몇 번이나 받아들이고는 품에 안겨 잠든 엄마가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너무 지쳐서 씻을 엄두도 못 내고 늘어진 엄마를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동안


엄마는 간지럽다는 듯이 킥킥대다 금방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민이 팔베개를 해주자 잠결에도 가슴을 파고들어 안겨왔었다.


 


지금도 민의 가슴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서는 뜨거운 숨을 색색 내쉬며


한 손으로는 소중한 장난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성기를 꼭 쥐고 있는 엄마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이런 꿈결 같은 상황에서도 민의 마음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과연 지금 내가 하는 짓이..잘하는 걸까?...’


 


마지막에 귓전을 울리던 현아의 절규가 아직도 생생했다.


시험이라는 명목 하에 현아를 속임수에 가깝게 막바지로 몰아넣은 게 사실이다.


그리고 아까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아버지가 현아를 범하는 걸 훔쳐봤을 때


민이 느꼈던 그 격렬한 감정은 단순히 증오만이 아니라 흥분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모텔로 들어오자마자 거의 찢다시피 엄마의 옷을 벗기고 거침없이 몰아부친 건


엄마에게 보다 아버지와 현아가 엉킨 머리 속의 상상이 불러온 욕정이 더 컸었다.


 


~~난 어쩔 수 없는 놈인가 보군...이 상황에서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현아에게 자신이 모르는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도 그랬다.


딴 남자에게 현아가 안겼다는 사실은 흥분만을 주었고 배신감 때문에 고민했던 건


결국 이미 벌어진 상황에 자신이 끌려간다는 점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것이었다.


지금의 상황도 결국 복수라는 미명 하에 현아에게 상처를 줌으로써 구겨진 자존심을 위안받으려 하는지도....


 


아침에 들어가면...현아 말처럼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어....’


 


생각을 정리하자 민은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는 것 같았다.


그렇게 마음에 여유가 생기자 둘만 남겨뒀지만 어쩌면 현아와 아버지 사이에 별일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룸에서 현아의 음부를 아버지의 성기가 찢을 듯이 밀고 들어가던 장면이 다시 떠오르자


비록 자신이 일을 벌였었지만 질투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건 엄마나 현아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는 아버지의 성적 능력에 대한 남자로서의 열등감일지도 몰랐다.


 


그래서일까...이미 잔뜩 욕구를 발산했었는데도 다시금 욕심이 생겨나


자연스레 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손이 파고 들어갔다.


그러자 엄마는 잠결에도 본능적으로 몸을 바로 눕히며


다리를 조금 벌려서 민의 손이 쉽게 자신의 음부를 만지게 해줬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어느 샌가 잔뜩 성이 난 민의 성기를 놓칠 새라 더 꽉 거머쥐는 엄마에게 웃음이 났다.


 


찌걱~


아직도 정액이 질 속에 남아있었던지 손가락이 미끄러운 액체를 타고서 질벽을 열었다.


 


  “ 흐응~~뭐해요?...아함~~”


 


질 속을 파고든 손가락을 느꼈던지 엄마가 깨어나며 작은 하품과 함께 칭얼거렸다.


민은 잠이 완전히 깨지도 않았을 텐데 자연스레 민에게 존대를 하는 엄마의 적응력에 감탄을 했다.


 


  “ ....?...뭐하는 걸까?..수아가 대답해볼래?..”


  “ 아잉~~..자기가...수아...보지...만져요...~~”


  “ 하하...그래..정답~~!!..그러면 상을 줘야지....으이샤~~”


  “ 어머...? 아흑~~”


 


민이 타고 올라가 갑자기 성기를 뿌리 끝까지 밀어 넣자


엄마는 비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민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당기며 매달려왔다.


그러자 처음에는 부드럽고 편하게 성기를 받아들였던 엄마의 질이 또다시 조여오더니


곧이어 마치 마사지라도 하듯이 기둥을 타고 오르내리며 파도를 치기 시작했다.


 


  “ ~~..수아 보지는 어쩌면 이렇게나 맛있지?...”


  “ 아앙~~정말 그래요?...흐응~~..저는 잘 모르겠는데...남들이......”


 


민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엄마가 콧소리를 내며


무심결에 대답을 하다 말문을 끊더니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러자 덩달아 질도 민의 성기를 아플 정도로 조여 움직이기가 곤란할 정도가 되었다.


눈을 꼭 감은 채 민의 엉덩이에 올린 손을 어쩌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듯 안절부절 못하는 엄마가 안쓰러워졌다.


민이 키스를 하며 젖가슴을 부드럽게 만져주자


그제서야 꼭 다물고 열어주지 않던 엄마의 입술이 벌어지면서 조금씩 몸이 풀려갔다.


 


  “ 하아~~괜찮아...수아가 이렇게 이쁘니까... 욕심 내는 남자들이 많은 게.. 당연하지...”


  “ 흑흑...미안해요....”


  “ 아니라니까?....하지만...난 욕심쟁이니까...이제부터는...수아 보지는 내 꺼야...알았지?...”


  “ 흐흑......약속할게요.......”


  “ 이런 울보...그만 뚝~~”


  “ .......”


  “ 그리고...그렇다고 억지로 아버지를 피하거나 그러진 말아...그러면 괜히 수아만 힘들어지니까..”


  “ ......고마워요...이해해줘서....훌쩍~~”


  “ 하하...그러니까...이게...누구나 인정하는 명품보지란 거네?...그러면 이젠 나도 명품족인가?...”


  “ 아흑~~”


 


민의 허리가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엄마는 또아리를 트는 뱀처럼 칭칭 민에게 감겨오며 교성을 질렀다.


질벽의 세세한 주름 하나하나가 따로 노닐며 성기를 어루만지는 듯한 느낌에 민은 작게 신음을 토해냈다.


 


  “ 헉헉...이 보지를 몇 명이나 먹어봤지?..10?....”


  “ 아흑~~...아니에요...그렇게 많이는...아앙~~”


  “ 거짓말....그냥 봐도 박고 싶게 생겼는데....남자들이 놔둘 리가 없어...솔직히 말해...빨리...”


 


민이 마찰로 성기가 아프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며 추궁하자 엄마는 비명을 질렀다.


 


  “ 아악~~..맞아요...아흑~~10....”


  “ 헉헉...아니야...20...헉헉...20명이지....”


  “ 아아~~맞아요....아흑~~아니...더 많아요...아악~~”


 


엄마는 눈치 빠르게 민이 원하는 걸 알고서 맞장구를 쳐왔다.


 


  “ 헉헉...누구 좆이 제일 좋았어?...”


  “ 아앙~~자기...자기 좆이 최고에요.........터져요...아흑~~”


 


민과의 관계에서 처음으로 엄마가 먼저 절정에 오르며 성기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 ...그냥 솔직히 이야기해봐...궁금해...


    소심한 수아한테 이런 면이 있다는 게 너무나 신기해서 그래..


    아버지가 첫 상대가 아니지?...”


  “ .....결혼 전에....두 명....”


 


민이 엄마의 젖꼭지를 가지고 놀며 여운을 즐기다 묻자 엄마가 작게 말했다.


 


  “ 그리고?....”


  “ ......”


  “ 걱정 말고 이야기해봐....괜히 나한테 숨긴다고 마음 졸이지 말고...


    이제부터는 아버지하고 나한테만 허락할거잖아?...”


  “ ....맞아요...”


  “ ...아버지는...아니 그 이야기는 그만 두고...마지막으로 딴 남자랑 모텔에 온 게 언제야?...”


 


민이 무심하게 던지듯이 말하자 엄마는 깜짝 놀라 민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민이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빙긋이 웃자 엄마는 눈길을 피하더니 소곤거렸다.


 


  “ ....에...”


  “ 뭐라고? 안 들려..조금 크게 이야기해봐...”


  “ 1년 정도...전에요....”


  “ 어떻게 만났는데...?..”


  “ ...그만 이야기하면 안 되요?...”


  “ 겁나는가 보구나...알았어...오늘은 이 이야기까지만 묻고 더는 안 물을게...”


  “ 하지만....”


  “ 하하...나는 괜찮으니까 나중에 내키면 다른 이야기도 해줘....


    나 사실...그런 자극적인 이야기 굉장히 좋아해...


    불륜...부부교환..그룹섹스.....그리고....근친성교...같은..금기....”


  “ 아흑~~”


 


젖꼭지를 가볍게 비틀며 말하자 엄마는 달뜬 신음소리를 뱉어냈다.


 


  “ ..수아도 금방 내 이야기를 들으면서....보짓물을 찔끔하고 쌌지?...”


  “ ........”


  “ 거봐...수아랑 나랑은...같은 피가 흐르는 데...비슷할 수 밖에 없는 거야...믿어도 돼...”


  “ ...그러니까...고등학교 친구들과 계모임에서 놀러 갔다가 나이트에서...”


  “ 호오~~그러면 처음 만난 남자랑?...”


  “ .....죄송해요....”


  “ 아이참....그러지 말래도....그래...좋았어?...아니 당연한 거지...무척이나 짜릿했을 거야...맞지?...”


  “ ......나쁘지는....”


  “ 하하...그러면 이제부터 내가 묻는 말에..대답해봐...


  “ ....”


  “ 남자랑...블루스도 췄지...?.”


  “ ....”


  “ 춤추다가 남자가 가슴하고 엉덩이를 만졌지?...”


  “ ...맞아요...”


  “ 그리고 다리랑 자지로 수아 보지를 문질렀고?...”


  “ ......”


  “ 그러다가 손으로 보지를 만졌지?...”


  “ ................”


  “ 그때....수아는 보짓물을 흘렸지?..”


  “ 아흑~~...”


 


민이 엄마의 꽃잎을 손가락으로 가르며 묻자 엄마는 꿈틀거리며 대답했다.


 


  “ ..남자들이랑 합석했었어?...”


  “ 여기저기 흩어져서.....”


  “ 혹시..부킹 당해서 룸으로 갔던 거야?...”


  “ 어떻게 아셨어요?...”


  “ 하하..나도 남자니까...”


  “ 그러면...자기도...그런 적 자주 있었어요.?..”


  “ 몇 번....남자들은 비슷해......맞다...그랬다면 남자가 룸에서 팬티를 벗기지 않았어?...”


  “ ....술이..너무 취해 정신이 없어서...죄송해요...”


  “ 참 그러지 말라니까?...자 만져봐...내가 그런 이야기 좋아한다는 게 거짓말인지?..”


  “ 어머?..정말이네......”


 


민이 엄마의 손을 끌어다 성기에다 놓자 다시 단단해진 걸 알고서 엄마는 깜짝 놀랐다.


 


  “ 하하..이제 믿겠지?....자리에 앉아서도 남자가 계속 보지를 만지고..손가락을 넣기도 했겠지...”


  “ .........”


  “ 거기서 하지는 않았어?...”


  “ 아니에요...다른 사람들도 있는데...어떻게...”


  “ 하기야 그렇긴 하네...”


  “ ...”


  “ 후후~~하지만...남자들도 놀러 온 사람들일 텐데...보통 사람들은 객지에 가면 용감해지지..


    그리고 평소에 상상만 하던 걸 하고 싶어하게 마련이고....”


  “ 그래도....”


  “ 흐음~~과연 그럴까?...”


  “ .........”


  “ ...말해봐...물론 나중에 모텔이나 호텔로 갔겠지만....그전에 나이트 화장실로 끌려가진 않았어?..”


  “ ..그건....”


  “ 후후....숨기려 하지마....아마 십중팔구 비틀거리며 화장실로 가는 걸 도와준다고 따라와서는....맞지?...”


  “ .........”


  “ 보지를 빨린 다음...좆도 빨았을 테고......그리고 변기를 잡고 엎드려서 박히기도 했을 테니까...”


  “ .......하고 싶어요.....”


  “ 하하...맞아..나도 그래....엎드려서 벌려봐....”


 


엄마는 침대 위에서 머리를 박고는 엉덩이를 치켜든 채 두 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활짝 열었다.


그러자 반짝이는 맑은 애액이 새로 흘러내리며 그 위쪽의 국화꽃까지 움찔거렸다.


 


원래는 느긋하게 돌아오려던 예정을 바꾸어서 아침 일찍 집으로 온 민은


작은 방문이 잠겨있는 걸 알고서 자신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달각거리는 문소리에 깬 현아가 조심스럽게 누구냐고 묻는 소리에 갑자기 현아를 안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 안 잤어?..”


  “ ..........”


 


방문을 열어주고는 다시 침대 위에 앉은 현아가 나름대로 부드럽게 말하려 애쓰는 민을 외면하고 대꾸를 않자


순간 울컥하는 마음이 생겼지만 민은 미안한 생각이 있었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서 현아의 어깨를 안았다.


 


  “ 이러지마....”


  “ 현아야....”


  “ 하지 말라니까?...자기는 내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거야?...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하면 끝이야?..


    아무리...내가 잘못했다고는 하지만...흑흑...


    날 용서해주고 이해해주던 그 모습이 다 거짓이었어?...흑흑..”


 


민은 현아의 윗옷을 벗기려다 손을 강하게 탈치고는 울음을 터뜨리는 현아의 모습에 당황했다.


 


내가 너무 상처를 줬구나....’


 


  “ 현아야...내가......!!!!”


 


민은 다시 한 번 현아를 달래보려고 하다 멈추었다.


옷이 젖혀져 한 쪽 어깨가 드러난 현아의 목덜미에 빨갛게 피멍이 든 게 눈에 들어온 탓이었다.


입술로 빨려야만 나타날 수 있는 그 흔적이....


순간 민의 가슴은 싸늘하게 가라앉았다가 곧이어 폭풍 속의 바다같이 격랑을 일으켰다.


 


  “ ~~그래? 미안해...네 기분을 몰라줘서.....”


  “ ...흑흑....빈정대지마.....”


  “ 밤새 즐기느라 피곤한 사람을 건드려서 죄~~송합니다.........”


  “ ...정말....


  “ ? 또 아니라고 잡아떼려고?...”


  “ 훌쩍...난 잡아뗀 거 없어....”


 


현아가 민을 노려보며 말하는 모습에 민의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여있던 말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 이 창녀 같은 게...언제까지 날 가지고 놀 거야?....


    나 몰래 갈아입은 축축한 팬티는 네게 아니면 누구 건데?...


    아버지 때문에 그랬던 게 아니야?...


    횟집에서 보지를 만져주니 좋아라 하고 질질 싸댄 건 꿈이었나 그러면...


    룸에서는?...?...”


  “ ....하지만...그건....어쩔 수 없이....”


  “ 씨발...말장난 하지마...밤새 아버지한테 빨리고 박히느라 정신이 없었겠지...


    그러니까 목에 그런 흔적이 남은 줄도 모르지....”


  “ ..아니야..이건.........


    화장실을 가다가 아버님이 억지로.....하지만...더 이상은 없었어...억지로 뿌리쳤어...정말이야...흐흑...”


 


새파랗게 질려서 울먹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현아의 모습이 가증스러웠다.


 


  “ ? 간만에 세 식구가 오붓하니 좋지 않았어?...”


  “ ....무슨..뜻이야?...”


 


너무 놀랐던지 현아는 울음마저 잊은 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 것 같았어?...내가 그렇게나 쉽게 보였어?...”


  “ 자기....설마....”


  “ 하하....나래가 아버지 아이인 줄 몰랐을 것 같아?....”


  “ 어떻게..그런 말도 안 되는...”


  “ 뭐가 말이 안돼?....그렇게나 좆물을 좋아하는 년이 임신 걱정은 안 했어?...


    아니...내가 결혼하자고 했을 때 안심했겠지....


    마음껏 보지에다 좆물을 받을 수 있어서....속일 자신이 있으니까...크큭....”


  “ 어떻게...어떻게.........믿는다고.....”


  “ 믿었었지..병신같이.....”


  “ 어떻게...자기가 나한테....”


 


너무나 충격이 컸던지 정신이 나간 것처럼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현아를 보다가 민은 방을 나와버렸다.


아파트 앞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며 민은 씁쓸해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몰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순간적 감정에 너무 격해져 버렸다.


 


어찌되었던 자신의 아내이고 아버지이자...나래 또한 한 핏줄이 아니었던가?...


아니 솔직히 아버지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제일 걱정이 되는 게 나래와 엄마였다.


민은 다시 생각을 가다듬었다.


처음 계획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지만 일단은 현아와 이야기를 해야만 했다.


 


  “ 이야기 좀 해...”


  “ 바빠...안 보여?...아침 준비하는 거...”


  “ 알았어...그러면 아침 먹고 나서 잠깐 나가자...”


  “ .............”


 


주방에 서있는 현아에게 말을 걸자 아까의 흐트러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쌀쌀하게 대답했다.


 


  “ 어머님...두 분이서 우리 빼고 찜질방에서 재미있게 놀다 오셨으니


    저랑 아버님이랑 데이트라도 하고 올게요...나래 좀 부탁 드려요....”


  “ 그래...걱정 말고 다녀오렴...당신이 맛있는 거 사주고 천천히 들어오세요....”


  “ 하하...알았어....새 아가 나가자....”


  “ ..호호...자기야...어머님한테 다 맡기지 말고 자기가 나래를 좀 데리고 놀아....알았지?...”


  “ ....그래...”


 


민에게 쌀쌀했던 모습과는 달리 아침을 먹으며 웃고 떠들던 현아는


설거지가 끝나자마자 욕실로 들어가 씻더니


민이 뭐라고 할 새도 없이 한껏 차려 입고는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나섰다.


 


엄마와 둘만 있게 되었지만 지난 밤 한숨도 못 자고 민에게 시달린 엄마는 금방 안방에서 잠이 들었다.


물론 민이 요구하면 힘들어도 응해줄 엄마임을 알았지만


민 역시 피곤함과 함께 복잡한 심경에 대충 나래를 데리고 놀다가 잠이 들었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잠을 깨자 어느덧 오후가 되어있었다.


젖병을 입에 물고 오물거리며 빠는 나래를 멍하니 내려다보며 민은 앉아 있었다.


 


벨소리에 문을 열자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교태롭게 웃는 현아가 보였다.


 


  “ 자기야...나 왔어....어머님...죄송해요...”


  “ 아니다...그래..재밌게 보냈니?...”


  “ ..아버님이..무척이나...~~ 해주셔서...아주~~~ 좋았어요....호호....”


  “ 그래..좋았다니...다행이다....쉬어라...저녁은 따로 준비 안 해도 된다...”


  “ 감사합니다....아버님...나중에 또...데이트 신청해도 되죠?...”


  “ 하하...나야 언제라도 좋지....”


 


민은 현아를 따라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앉았다.


외출복을 벗어버리고는 속옷만 입은 현아의 모습을 지켜 보고 있을 때 갑자기 현아가 팬티를 벗어 민에게 던졌다.


 


  “ ~~..자기가 그렇게나 원하던 증거....이제 시원해?...”


 


무심결에 받아 든 현아의 팬티는 물이 뚝뚝 흐를 정도로 젖어있었다.


안쪽을 보자 허여멀건 액체가 밤꽃 냄새를 진하게 풍기며 잔뜩 묻어있었다.


 


  “ 호호....아버님이 얼마나 싸대는지 아직까지 배가 부르네....저녁은 못 먹을 것 같아...”


 


보란 듯이 가랑이를 벌리고 발을 올린 채 의자에 올라앉은 현아의 음부와 항문에서는 정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역시 자기 말처럼 아버님 자지는 끝내줘....보지가 찢어질 것 같고 자궁까지 찔려서 아픈데도...


    계속 박아달라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오더라....


    너무 많이 해서...똥구멍도 조금 찢어진 것 같아...호호호...


   자기는 잘 모르지? 아버님 자지는 크기만 한 게 아니라...


    끝이 무척 단단해서 뺄 때는 보지가 몽땅 딸려나가는 느낌에 진저리까지 쳐지는 거...”


  “ 현아야.....”


  “ ..미안해...너무 내 얘기만 해서....할 이야기 있다고 했지?....”


 


민은 생기가 넘쳐서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현아의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저려왔다.


뭔가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당장에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부터 해야만 했다.


 


  “ 우리..앞으로 어떻게 할까?...”


  “ 나야...자기 처분대로 따라야지...죄인이 할 말이 있을까?...”


  “ 그렇게 말하지 말고...의논을 좀 해보자...나도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을게...”


 


민이 진지하게 말하자 그제야 현아도 차분하게 대꾸를 했다.


 


  “ 그냥..하는 말이 아니야...자기가 생각하는 걸 먼저 말해봐...”


  “ 그래..그게 편하다면....나래를 먼저 생각해야겠지....”


  “ .....고마워...그렇게 말해줘서....”


  “ 나도 나래를 내 친딸로 생각하고 최대한 노력할 테니까...


    아내로서는 몰라도....엄마로서의 역할에는 할 수 있는 만큼 다해줘...”


  “ .....내가 부탁할 일인데...정말..고마......흐흑.....”


  “ ...그리고...아버지와는....네가 알아서 해...단지..날 속이지만 말아줘....”


 


민은 마지막에서 한걸음 물러서기로 마음먹었다.


민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소리 죽여 오열하던 현아가


돌연 일어서 민에게 다가오더니 민을 밀어 눕히고는 올라탔다.


 


  “ 현아야....안 그래도 돼...”


  “ 흑흑...아니야...내가 더럽다고 느껴지지만 않으면 날 안아줘....


    미안해...정말 미안해...흑흑....”


  “ 현아야.....”


  “ 엉엉....조금만...조금만 빨리...어엉~~”


 


현아는 민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옷자락이 흥건할 정도로 울었다.


그리고는 민의 옷을 하나씩 벗기며 속삭였다.


 


  “ 훌쩍~~...정말..자기한테 잘 하도록 노력할게....진심이야...


    아버님하고도....앞으로는....”


  “ 괜찮아...억지로 애쓰지마...”


  “ 하아~~자기야..정말 사랑해...그리고 미안해....”


 


민은 성기에 닿는 뜨거운 숨결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그래...차라리 진작 이랬으면 모두가 편해질 것을....


어차피 벌어진 일들을 되돌릴 수도...그렇다고 인연을 끊을 수도 없었는데....


미끄덩하고 좁은 질 속으로 자신의 성기가 빨려 들며


현아의 혀가 물컹하게 들어오자 희미하게 밤꽃 냄새가 났다.


 


현아는 최근 뭔가에 쫓기는 듯하던 모습을 떨쳐버리고


편안하게 잠이 든 민을 바라보면서 다시 눈물이 솟았다.


 


바보...’


 


민을 애달프게 바라보면서도 현아는 낮 시간 동안 끝없이 자신을 파고들어


숨이 끊어질 것처럼 만들었던 아버지의 육봉을 다시 떠올리며


저절로 가랑이로 손이 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서글프게만 느껴졌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그리고 전처럼 아니 전보다 더 열심히 사랑을 나누었다.


빈번할 것 같던 현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는 민의 예상과는 달리 몇 번 이루어지지 않았다.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지만 현아가 자제하려 애쓰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아버지가 일부러 상경해서 현아에게 연락을 하는 바람에


현아는 민에게 미안해하며 집을 나섰다.


 


요즘은 다시 서울 본사로 발령이 난 동서 때문에 처형도 전처럼 자주 들리기가 힘들어


오늘처럼 아이를 누군가가 봐야 할 때는 꼼짝없이 민이 집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


민은 문득 자신 있게 혼자 살 거라고 큰 소리를 치던 란이


몇 개월 전 갑자기 결혼을 해버린 사실이 새삼 아쉬우면서


자신의 좋은 시절도 다 갔는가 생각하고 웃음을 지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지금 생활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단지 지나간 여자들에 대한 추억이 가끔 떠오를 때면 그리워질 뿐이었다.


 


  “ 엄마?...”


 


올 사람이 없을 텐데 하고 생각을 하며 문을 열자 서있는 엄마의 모습에 민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 아버지하고 같이 오신 거에요?...


 


민은 무심결에 뱉은 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엄마는 더 이상 크게 뜰 수 없을 만큼 커진 눈으로 민을 쳐다보다가 황급히 안으로 들어서 문을 닫았다.


 


  “ ..민아...너 어떻게?...”


 


이번엔 민이 놀랄 차례였다.


그리고 번개같이 머리 속을 스치는 생각....


 


  “ 엄마...아니...수아...당신도 알고 있었어?...”


  “ .........그게....”


 


신발을 벗을 생각도 못하고 허둥거리는 엄마를 보고 있을 때


갑자기 울려 퍼진 아이의 울음소리에 두 사람은 깜짝 놀라 움직였다.


분유를 먹이고 달래서 겨우 잠을 재운 뒤에 두 사람은 마주앉았다.


 


  “ 현아와...아버지....알고 있었지?....”


  “ .......”


  “ 어떻게 안 거야?...”


  “ 누군가가 그 사람이 젊은 여자랑 모텔을 드나든다는 걸 알려줘서...


    몰래 뒤를 따라가다가....그때는 이미 늦었지만....”


  “ 그러면 오늘도...알고 온 거야?...”


  “ ..그 사람이...자랑을 하면서....”


  “ ? 그런 걸 자랑까지 한다고?...그걸 참고 살아?...”


  “ ..하지만...당신은 왜?...아무리 아이 때문이라지만....”


  “ 아이?....~~알고 있다니까...다 말하지....


    나래는 아버지 아이야....내 아이가 아니라....”


  “ ...무슨?...”


 


엄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버지와 현아의 관계를 참으면서도 그건 충격이었던 모양이었다.


 


  “ ..아니에요..절대....”


  “ 맞아..분명해....그렇다고 완전 남은 아니잖아....”


  “ ..혹시...새아기가 딴 남자의 애를?...전 당신의 애인 줄만 알고...”


  “ 아니야..그건...현아가 아버지와 나..이외의 딴 남자와 관계가 있었던 건 아니야...


    내 애가 아니니까...아버지 애지...”


  “ ...아니...그럴 수가 없어요...그 사람은 애를 가질 수가 없는데....어떻게?...”


  “ 무슨 소리야?....아버지가 애를 가질 수 없다는 게...”


  “ 그 사람은 수술 받은 지가 오래 에요....그래서...제가 그 사람 몰래 피임약을 먹곤......죄송해요...”


  “ 아니..그건 전에 이야기가 끝났으니까....됐어....


    아버지가 수술을 받았다는 이야기..확실해?....”


  “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나중에야 알았어요...”


  “ 하지만...거짓말일 수도 있고...수술이 잘못된 건지도 모르잖아?...”


  “ 아니..확실해요!!! “


 


엄마의 이야기에 머리가 혼란스러우면서도


너무나 확신에 찬 엄마의 태도에 뭔가 다른 것이 있다는 걸 민은 알았다.


 


  “ 이건...정말 중요한 이야기야....숨기지 말고 다 말해줘....제발...”


  “ ...그게....흐흑....죄송해요.......”


 


엄마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민에게 용서를 빌었다.


민은 엄마를 안고 다독이며 달래기 시작했다.


 


  “ 전에 말했지...날 믿으라고....자 이야기해줘....남김없이....”


  “ 흐흐흑.....”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진정한 엄마가 털어놓은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이었다.


원래 바람기가 많았던 아버지는 총각 때부터 여자문제를 많이 일으켰고


결혼 후 큰형과 작은형, 두 아들을 얻은 후 마음 놓고 바람을 피우기 위해


엄마에게 이야기를 않고서 몰래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것을 몰랐던 엄마가 아버지의 바람기에 화가 나서


혼자 여행을 떠났다가 만난 남자와의 관계로 생긴 임신을 속이려다 들키고 말았다고 한다.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는 엄마를 데리고 아버지가 직접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보여주고서야


엄마는 용서를 받는 대신 그 이후 아버지의 모든 난봉을 참을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 그러면.....”


  “ 흐흑...미안해요...그 사람이 당신한테 모든 걸 털어놓는다고 협박을 해서....


    저는...두 사람 관계를 알면서도...말릴 수가 없었어요....”


  “ ~~”


  “ 그러면..전에 나한테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뭐야?...”


  “ 흑흑....현아가...결혼 후에 말을 듣지 않는다며...저더러..두 사람만 있을 자리를 자꾸 만들라고...


    엉엉..죄송해요..........당신이 알면 상처받을까 봐....흐흑....


    제가 현아를 대신하겠다는 생각만 했어요.....흐흐흑...”


 


누구의 잘못일까?...


아마 제일 큰 건 자신이고...그 다음은 아버지겠지...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상처받은 건 엄마와 현아....


특히나 현아의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졌으리라....


 


눈이 퉁퉁 붓도록 울기만 하다가 엄마는 아버지에게서 연락을 받고 돌아갔다.


현아야....


민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고인 걸 알았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온 현아가 컴컴한 실내의 불을 켜다가


소파에 멍하니 앉아있는 민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 ..자기야?...”


  “ 현아야....”


  “ ..미안해....정말 미안해...자기...나는...”


  “ 현아야...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마....내가 미안해......”


 


현아는 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민은 그런 현아를 껴안고서 같이 통곡을 했다.


 


목이 메어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서없이 주절거리며 서로 미안하다고 말했다.


민은 자신의 오해로 인해 현아에게 상처를 준 것을 이야기했고


현아는 그것만은 피하려고 했는데 결국 언젠가처럼


아버지가 데려온 남자와 같이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돌아온 것을 슬퍼했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쾌감에 사무쳐 떨었던 스스로를 미워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과하고 고백했으며, 또한 서로를 용서하다가


불 같은 사랑을 나누고는 상대의 체온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민은 이제는 현아의 결백을 모두 믿는다며 필요 없다고 했지만


사고를 당했던 민의 과거를 알게 된 현아는 다음 아기를 위해서라도 병원에서 검사 받기를 주장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낭의 기능이 미약하게나마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과 함께


나래와 민의 유전자가 일치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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