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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카리스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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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3 회 작성일 24-02-05 10: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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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2) 

 

날씨도 더워지고 하면서 은주와 지현의 옷차림도 얇아졌고 두 여자의 그런 차림에 즐거워 하는 건


명호와 세준이었다.


토요일 쉬는 날에 명호와 세준은 출근을 하였고 친구가 찾아 왔다.


[ 어쩐 일이니? 여기 다 놀러 오고… ]


[ 수진이한테 이야기 들었어. 기집애들…. 둘만 옆집에 살고… ]


[ 호호… 그럼 너도 이사 와 ! ]


친했던 친구 다섯 명 중 한 명이었는데 지현이 못지 않은 몸매에 얼굴은 요염해 보이는 타입이다.


결혼 전에 남자도 여러 명 사귀었고 돈 많은 남자 만나 잘 살고 있는 친구 혜연…


[ 오랜만에 잘 왔어~! 우리하고 놀다가 점심 식사도 하고 가… ]


[ 호호… 한 시간쯤 앉아 있다 나가 봐야 해~! ]


[ 토요일에 무슨 급한 일이 있다고… 누구 만나러 가는 거야? ]


그러자 혜란이 새끼 손가락을 세운다.


[ 이거… ]


[ 어머머~! 너 애인 있니? ]


[ 돈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우리 남편이 무슨 매력이 있니? ]


[ 그래도… ]


[ 기집애는 고리타분하게… 요즘 좀 능력 있는 미시치고 애인 없는 여자가 어딨니? ]


[ 어머머~! 이 기집애 봐~! 그럼 우린 뭐 능력이 없는 거니? ]


[ 응… 없는 너네들이 능력이 없는 거야~! 호호… 그 맛을 모르니까 그런 생각도 없지? ]


[ 그 맛? 그 맛이 뭔데? ]


[ 외간 남자한테 안기는 맛~! 외간 남자한테 젖 빨리는 맛~~!그리고 외간 남자한테 따 먹히는 맛~! ]


그 말을 듣자 은주와 지현은 동시에 얼굴이 좀 붉어지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곧 원래의 얼굴로 돌아 온 두 사람…


[ 다른 남자한테… 젖 빨리는 게 좋니? ]


지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 그럼~~! 얼마나 살 떨리고 좋은데~~! 나도 젖 빨리다가 애인 되어 버렸잖아? ]


[ 호호…어쩌다가? 애인이 뭐 하는 사람인데? ]


[ 호호… 우리 시동생~~! ]


[ 뭐 어~~? ]


두 사람은 놀라 다시 서로 얼굴을 쳐다 보았다.


[ 어…어떻게 하다가? ]


[ 그냥 그렇게 되었어…형제인데도 남편과 달리 핸섬하고… 어쩌다 장난 비슷하게 해서 그가


 내 젖을 빨았는데… 그러다 며칠 후 따 먹혔어~~! ]


[ 어머 어머~~! 젖 빨렸다고 따 먹히니? ]


[ 그럼? 남자가 젖까지 빨았는데 원하는 게 그것 뿐이겠어? 어떻게 한 번 따 먹어 보는게 본심이지~! ]


[ 억울한 생각 안 들었어? ]


[ 억울? 호호… 난 내가 맘에 드는 남자가 나 따 먹어 주는 거 좋더라~~! ]


[ 기집애… 그거야 네 생각이고… ]


[ 피~! 그럼 너희들은 그런 생각 안 해 봤어? 지현이 너…정말 그런 생각 안 해 봤어? ]


[ 그야… 기집애! 물어도 꼭… 해 보기야 했지… ]


[ 은주 넌? ]


[ 나…나도 조금은…. ]


[ 봐~! 다 똑 같잖아? 유부녀 치고 남편 말고 다른 남자한테 한 번 따 먹히고 싶은 생각 안 든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


혜연의 말에 은주와 지현의 눈길이 다시 마주쳤다.


[ 핸섬한 시동생이… 동서보다 형수가 더 좋다는데 어떡하니?


너희들도 젊을 때 즐겨… 인생 뭐 별 거 있어? ]


혜연이 한 바탕 뒤집어 놓고 가자 은주와 지현은 할 말이 없었다.


[ 호호… 은주 너도 그런 생각 했었니? ]


[ 기집애…저도 했으면서… ]


[ 하긴…혜연이 말이 맞을 지도 모르지… 호호… 신랑 말고 다른 남자한테 따 먹혀? 아~이~! 살 떨려~! ]


[ 호호… 맞아. 하지만 지현이 너야 예쁘니까 남자들이 좋아하겠지만 나야…. ]


[ 어머~! 무슨 소리야? 오히려 남자들이 너 같은 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거 몰라? 아마 네가 원하면


따 먹어 보려는 남자들 수두룩 할 걸? ]


[ 기집애는~~! ]


은주가 눈을 흘긴다.


[ 은주야… ]


[ 응? ]


[ 남편 말고 다른 남자한테 따 먹히면… 어떤 기분일까? ]


[ 글쎄… 아마… 좋…겠…지? ]


[ 호호… 나도 그런 생각이 들긴 들더라~~! 얘! 우리 이런 이야기 하니 이상하다. 그치? ]


[ 그러게… 괜히 혜연이 땜에… ]


하지만 두 여자는 그 순간에 동상이몽이다.


 


남편 세준이 연이한테 뭐 사 줄 거라며 데리고 나가자 지현은 심심했다.


[ 민이 어디 가니? ]


저녁을 먹고 날이 길어져 마당을 서성이는데 밖에 민이 아빠하고 민이가 보여 묻자


어린 민이가 대답한다.


[ 이 위에 약수터에 운동하러요… ]


[ 그래? 그럼 아줌마도 가도 되니? ]


[ 네… ]


조금 기다리자 지현이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나왔다.


그런데 그 운동복이라는 것이… 상의는 반팔이라 젖가슴이 볼록 튀어 나오고


하체는 긴 체육복인데 몸에 딱 달라 붙어 풍만한 엉덩이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고


또한 사타구니는 도톰한 윤곽을 드러내 좀 민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곧 어둠이 올 것이니…


약수터로 올라 가면서 앞서 가는 민이를 따르며 명호가 슬쩍 지현의 엉덩이를 만지자


지현은 눈을 흘기면서 하던 이야기를 계속한다.


약수터에 올라 가 물을 떠 먹고 쉬니 어둠이 오면서 가로등 불빛이 켜진다.


민이  손을 잡고 조금 내려가자 조그마한 생활체육시설이 놓여진 곳이 있어 그곳으로 갔다.


[ 민이 이렇게 해 봐~! ]


민이는 자그마한 몸으로 이런 저런 운동을 해 본다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고


지현은 몸을 쭉쭉 펴면서 체조를 하자 명호가 다가 갔다.


[ 연이 엄마는 다 좋은데 등이 좀 뻣뻣한 것 같네… 이렇게 해 봐요~! ]


그가 등을 잡아 주고 그녀는 상체를 뒤로 굽혔다.


젖가슴이 볼록 앞으로 튀어 나왔고 민이가 운동 기구에 매달려 있을 때 명호가 등을 잡고 있던


손을 옮겨 젖가슴을 잡자 지현이 눈을 흘기면서 등을 굽혀 보는데 그의 눈이 아래 향한다.


등을 굽히던 지현이 슬쩍 아래를 보니 자신의 사타구니 체육복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사타구니


불룩한 윤곽이 뚜렷이 드러나고 도끼 자국까지 나 있는 것이 아닌가!


‘ 어머~! 엉큼하긴….. ‘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가 시키는 대로 다리를 더 벌리고 허리를 뒤로 굽힌다.


몇 번 그렇게 하다가 끝나자 지현이 부탁을 한다.


[ 나 윗몸 일으키기 해 보고 싶은데…. ]


[ 잡아 줄게요… ]


그녀가 윗 몸 일으키기 대에 누웠고 그가 다리를 잡아 주었다.


누워 있는 그녀의 사타구니가 다시 도톰한 둔덕의 윤곽을 드러낸다.


지현은 그의 눈길이 자신의 사타구니에 가 있는 것을 보면서 윗 몸 일으키기를 천천히 했고


간혹 다리를 벌리면서 하니 그의 눈이 더욱 커지는 것을 보았다.


혜란의 이야기가 머리에 갑자기 떠 오른다.


민이가 운동하는 것을 보면서 약간 어두운 곳에 있는 의자에 앉은 명호가 그녀의 허리를 둘러  


운동복 아래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주무르자 지현이 그에게 기대 속삭였다.


‘ 내 몸매…이뻐요? ‘


‘ 그럼요… 연이 엄마 몸매는 예술이라니까~~. ‘


명호가 그녀 젖가슴을 만지며 있는 동안 지현은 반바지의 털이 난 탄탄한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세준이 연이에게 장난감을 산 김에 민이 장난감도 하나 사서 집에 오니 지현이 없어


연이에게 옆집에 갔다 오겠다 하고 들어 가니 은주 혼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다.


편한 옷에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딱 달라 붙은 바지 때문에 볼록한 둔덕의 윤곽이 드러난다.


[ 약수터에 운동 갔어요… 아까 지현이도 따라 가던데… ]


[ 그래요? ]


그녀의 옆에 앉은 세준이 끌어 안으며 입술을 가져가자 은주도 입을 열어 준다.


그가 젖가슴을 만지다가 상의를 올려 젖가슴을 노출시키고 빨자 은주는 아무도 없는데도 주변을


둘러 보다가 그의 입에 젖가슴을 밀착시켜 준다.


 


명호와 민이, 그리고 지현이 약수터에서 돌아 오자 저녁에 술판이 벌어졌다.


운동복을 벗고 반바지를 입고 나온 지현과 아까 그대로 편한 바지를 입은 은주다.


[ 은주씨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또 방학이고 좋으시겠어요? ]


[ 아직 한 달이나 남았는 걸요~! ]


양반질을 하고 앉은 그녀의 상의 젖가슴이 조금 보이고 다리 사이에는 옷이 당겨져


도톰한 사타구니의 윤곽이 드러나고 또한 가운데 도끼 자국마저 밑에는 보이는데 그것을 세준이


힐끗힐끗 바라 보는데 은주는 아는지 모르는지 술과 안주를 권하기에 바쁘고…


지현은 무릎을 굽히고 두 팔로 감싸 있는데 밑엔 두덩이 가운데로 모여져 볼록 튀어나고


그 가운데 깊은 계곡의 자국이 뚜렷하다. 명호의 눈길이 힐끔힐끔 그 쪽으로 간다.


 


차에서 세준과 은주가 끌어 안고 있었다.


세준이 이미 빨아서 그런지 침이 번들거리며 묻어 있는 은주의 젖가슴은 출렁거리고


그의 손은 부드러운 바지 위로 넓은 둔덕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 하아~! 연이 아빠~~! ‘


‘ 어제 얼마나 만지고 싶었는지 알아요? ‘


‘ 연이 아빠 엉큼해요~~! ‘


‘ 내가 엉큼한 게 아니고 은주씨가 너무 예쁘다니까… 다리를 조금만 더 벌려 봐요~! ‘


그의 말에 은주는 다리를 좀 더 벌리니 그의 손에 도톰한 둔덕이 적나라하게 잡힌다.


그가 손바닥으로 비비기 시작하니 은주의 하체가 들썩들썩….


세준이 그녀의 손을 잡아 바지 위로 가져 갔다.


남편보다는 덜 굵지만 좀 더 길어 보이고 빳빳하게 발기된 물건이 잡혔다.


은주는 연이 아빠의 그런 물건을 잡고 하체를 들썩이며 혜연의 말이 떠 올랐다.


‘ 젖 빨리고 나서 며칠 만에 따 먹혔어~~! ‘


[ 은주씨… 내일 토요일이고 하니…치마 입고 오세요~! ]


 


명호의 사무실에서는 명호가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위에 지현이 등을 기대고 앉아 두 다리를


그의 허벅지에 걸터앉아 있으면서 유방이 드러나 출렁거리며 그에게 애무를 당하고 있었다.


명호와 지연은 키스를 하며 서로의 혀를 핥았다.


그의 한 손은 출렁거리는 젖가슴을 만지고 다른 한 손은 벌어진 그녀의 사타구니를 비벼 주고 있었으며


지현의 손은 뒤로 돌려져 그의 바지춤을 물건을 만지고 있었다.


남편보다 길이는 약간 짧지만 두께가 두꺼운 그의 물건…


‘ 연이 엄마는 다 이뻐~~! ‘


‘ 하아~! 그렇죠? ‘


‘ 네~~! 연이 엄마~! ‘


‘ 응? ‘


‘ 내일 토요일이고 하니… 시간 좀 내 줘요… ‘


‘ 왜요? ‘


‘ 왜는… 연이 엄마하고 둘이 있고 싶어서 그러죠… ‘


‘ 엉큼하긴~~! ‘


‘ 나, 원래 엉큼한데 이제 알았어요? ‘


그의 말에 지연은 입을 삐죽이며 그의 물건을 꽉 잡았다.


 


아침에 출근하는 은주가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자 명호는 와이프를 봤다.


풍만한 젖가슴에 비교적 괜찮은 몸매… 그리고 그 아래 도톰한 둔덕과 갈라진 부분…


[ 뭘 봐요? ]


[ 아무리 봐도 우리 마누라 이쁘단 말야~~! ]


그러자 은주가 가까이 다가 와서 아래를 가리킨다.


[ 여자들 여기가 뭐가 이쁘다고…. ]


[ 왜에~~! 얼마나 이쁜데~~! 특히 당신같이 둔덕이 넓고 살집이 많은 보지는 얼마나 이쁜데~! ]


[ 그…그래? ]


[ 그러엄~~! ]


좀 있으니 은주가 속옷을 이것 저것 꺼내 입어 보다가 팬티를 입는다.


둔덕의 윤곽이 잘 보이는 팬티에다가 브래지어를 하고 향수까지 뿌린다.


[ 당신 어디 가? ]


[ 오늘 백일 잔치 간다고 했잖아! ]


[ 아…참 그렇지… ]


치마를 입은 아내의 모습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이뻐 보인다.


 


세준은 샤워를 하고 나온 지현을 보았다.


늘씬한 몸매에 특히 풍만한 둔부와 앞의 도드라진 사타구니…


수건으로 허벅지를 닦으면서 열리는 사타구니의 속살이 발갛고 선명하다.


원래 화려한 속옷이 많은 아내 지현은 이것 저것 속옷을 입어 보더니 그 중에 하나를 입어 보니 야하다.


[ 당신 오늘 어디 가? ]


[ 아니! 오늘 오후에 의류 본사에 일 때문에 들어갈 일이 있어… ]


[ 그래… 그렇다고 했지…. ]


치마를 입고 산뜻하게 상의를 차려 입은 지현이 오늘따라 멋지고 예뻐 보인다.


 


오후에 세준과 은주는 만나… 어느 한 호텔로 들어갔다.


막상 들어가니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그녀…


세준이 가까이 다가 가 안으니 그녀는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기댄다.


샤워를 하고 나온 세준 뒤에 잠시 욕실에 들어 갔던 은주가 나오자 세준이 그녀를 끌어 안았다.


블라우스를 벗기고 속옷을 벗기자 야한 브래지어가 자리 잡은 풍만한 젖가슴이 나타났다.


그녀를 데리고 침대에 올라 가 안고 키스를 하며 브래지어를 벗기고 젖가슴을 만졌다.


손만 대도 출렁거리는 젖가슴… 오똑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건드리자 은주가 속삭인다.


‘ 연이 아빠~~! 빨아 줘요~~! ‘


세준이 그녀의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빨고 핥자 은주는 그 쾌감에 눈을 감고 그의 머리를 안았다.


그 중에 세준의 손은 그녀의 치마 호크를 풀었고 치마가 벗겨져 나가자 야한 모습의 사타구니가 드러났다.


[ 예뻐요~~! ]


그의 말에 은주는 부끄러움으로 다리를 오므리고 얼굴을 붉힌다.


세준의 손이 능수능란하게 그녀의 육체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젖가슴이며 하복부...다리와 허벅지에 이르기까지 능숙하게 움직이다가 마침내 그녀의 사타구니에 다달았다.


그가 젖가슴에서 입을 떼고 아래로 내려 와 허벅지를 핥자 은주는 눈을 감고 팔로 얼굴을 가렸다.


세준의 손이 그녀의 팬티를 벗겨 내리자 도톰하면서 넓은 그녀의 사타구니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아무런 기척이 없어 은주가 눈을 떼고 보니… 그가 가만히 자신의 하체를 보고 있지 않은가?


‘ 아~잉~! 연이 아빠~~! ‘


부끄러움에 다리를 오므리자 그가 허벅지를 다시 벌리더니 손으로 만지고 손가락으로 건드려 본다.


그리곤…얼굴을 숙여 사타구니에 입술을 갖다 대었다.


‘ 하아~! 나 몰라~~! ‘


남편 외에는 닿지 않았던 자신의 은밀한 부위가 지금 친구 지현의 신랑에게 속속들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의 혀와 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은주는 갑자기 피어나는 쾌감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사지를 비틀고 허리를 들썩이고… 자신도 모르게 허벅지를 더 벌렸다.


붉게 달아 오른 얼굴로 밑을 보니 그가 벌어진 자신의 사타구니를 핥고 또한 흘러 나온 애액을 핥아 먹는다.


‘ 은주씨… 보지 좀 더 벌려 봐요… ‘


자신도 모르게 그의 말에 따라 허벅지를 더 벌리고…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쾌감에 몸이 들썩이는데


그가 얼굴을 들고는 바지를 벗었다.


준수한 그의 용모처럼 잘생기고 남편보다 긴 그의 물건…귀두가 껄떡거리고 있었다.


‘ 하아~~! ‘


그의 물건이 자신의 속살 사이를 뚫고 들어 오는 것이 느껴진다.


남편과는 다른 이물질의 느낌… 그 사실만으로도 은주는 미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가 자신의 귀에 속삭이는 소리와 그의 움직임에 따른 쾌락….


은주는 어느 새 자신의 육체가 그의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추는 것을 알았다.


그러면서 더욱 고조되는 흥분과 쾌락… 그의 등을 꽉 껴안고 학학거리며 은주의 흥분은 계속되었고


어느 때인가….


참을 수 없는 흥분과 쾌락에 마침내 절정에 달했고 그는 자신의 질 깊이 정액을 뿜어 내었다.


‘ 하아~! 지현아… 미안해… 네 신랑이 마침내… 나... 따 먹어 줬어~~! 네 보지보다…맛있대~!


근데 있지… 난 따 먹혔는데…억울한 생각은 안 들고 왜 이렇게 황홀하고 좋은지 모르겠다~! ‘


그런 생각을 하는 은주의 입술에 그의 입술이 닿았다.


 


오후에 명호는 지현과 함께 근처에 있는 호텔로 들어 갔다.


씻고 나와 명호는 그녀를 안고 키스를 하며 그녀의 육체를 탐닉했다.


‘ 연이 엄마~! 연이 엄마 멋진 몸매… 보고 싶어요~~! ‘


그가 그 말을 하고 침대에 앉자 지현은 요염한 눈빛을 보내며 하나 하나 옷을 벗었다.


블라우스를 벗으니 배꼽에도 오지 않는 야한 속옷… 날씬한 허리와 불룩한 젖가슴이 대비되어


그녀를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그가 입을 벌리고 보자 지현은 치마의 호크를 끄르고 내렸다.


속치마와 함께 나타나는 블랙레이스 팬티…. 하얗고 미끈한 다리와 어울려 야함을 연출하고 있었다.


속치마를 벗자 야한 팬티가 그녀의 둔덕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것을 보면서 명호는 일어서 자신도 옷을 하나 하나 벗었고…


마침내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 나체가 되어 두꺼운 그의 물건이 껄떡거렸다.


그것을 본 지현….그에게로 다가 와 그의 품에 안기며 그의 물건을 잡았다.


‘ 연이 엄마… 나 오늘…. 연이 엄마 따 먹고 싶소!! ‘


‘ 언제부터…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


‘ 연이 엄마 처음 볼 때부터…. ‘


‘ 하아~! 민이 아빠 엉큼해~~! 민이 아빠… ‘


‘ 응? ‘


‘ 연이 엄마 따 먹으려면… 나머진 민이 아빠가 벗겨 줘요~~! ‘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자 그녀의 늘씬한 몸매가 드러났다.


감탄을 하며 그녀의 이마부터 입술로 핥아 내려 오기 시작하자 지현은 날씬한 사지를 흐느적거린다.


‘ 연이 엄마 젖은 참 이뻐~~! ‘


‘ 하아~! 젖만? ‘


그러자 명호의 얼굴이 내려와 그녀의 사타구니를 어루만졌다.


‘ 여기… 연이 엄마 보지도….’


그러면서 손으로 둔덕을 벌리고 입술과 혀로 핥자 지현은 달뜬 신음성을 내며 묻는다.


‘ 하아~~! 민이 아빠 맘에 들어요? 지현이 보지~~? ‘


‘ 응~! 너무 맘에 들어~! 보지 색깔도… 생김새도… 그리고  보지 맛도… ‘


그러면서 그가 다시 속살을 샅샅이 혀로 핥고 빨자 지현이 그의 머리를 잡는다.


‘ 미…민이 아빠~~! ‘


‘ 응? ‘


‘ 나…지…지금… 민이 아빠한테 따 먹히고 싶어 미치겠어~~! 어…어서 따 먹어 줘요~~! ‘


‘ 내가… 연이 엄마 따 먹어도 돼? ‘


‘ 하아~! 다른 것은 자기 맘대로 하면서… 이… 이미 민이 아빠한테 보지까지 빨렸는데….’


몸부림치는 그녀의 야한 모습에 명호는 마침내 그녀 위로 올라 갔다.


그리고… 그의 성난 물건이 그녀의 여린 속살을 파고 들었다.


[ 하악~~~! ]


지현이 신음을 내며 그의 물건을 받아 들였고 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지현의 육체도 흔들렸다.


늘씬한 사지로 그를 감았고 그가 한참이나 움직이고 나자 지현이 갑자기 그를 넘어뜨리더니


위로 올라 간다.


그리고… 잘록한 허리 아래의 풍만한 둔부를 돌리며 그의 물건을 자극했다.


‘ 처…처음 볼 때부터 엉덩이를 잘 돌릴 줄 알았어~~! 이…이럴 줄 알았으면…. ‘


‘ 하아~! 그러면 진작에 연이 엄마 꼬셔서 따 먹죠? ‘


 ‘ 어떻게 와이프 친구를… ‘


‘ 흐응~! 지금은 와이프 친구 아닌가?! ‘


명호는 다시 그녀를 눕히고 위에서 강하게 내리 꽂았고 지현은 파닥이며 그를 받아 들였다.


마침내 둘은 거의 동시에 절정에 다달았고 지현의 대답을 얻어 정액을 쏟아 내었다.


‘ 하아~! 은주야…봤지? 네 신랑이 날 따 먹었어~~! 나보고…보지 맛도 쫄깃하고 엉덩이도 잘 돌린대~!


앞으로도… 네 신랑이 날 따 먹고 싶어 하면…언제든 대 주고 싶어~~! 나 어떡하지? ‘


그런 생각을 하며 쉬고 있는데 화장실을 갔다 오고 나서 잠시 있던 그가 자신을 엎어지게 한다.


‘ 뭐…뭐 하려고? ‘


‘ 연이 엄마 매력적인 엉덩이 보면서 따 먹고 싶어서… ‘


‘ 하아~~! 또 하는 거에요? ‘


‘ 싫어요? ‘


‘ 아…아뇨~! 어차피 오늘 민이 아빠한테 보지 대 줄 것을 각오 하고 온 거니까~~! ‘


머리를 침대에 묻고 잘록한 허리를 밑으로 내려선 풍만한 둔부를 내민 그녀…


그런 그녀의 둔부를 어루만지며 명호는 다시 물건을 그녀의 주름진 질 속으로 삽입했다.


지현의 둔부는 정말 일품이었다.


그녀의 그런 둔부를 보고, 만지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명호는 흥분에 도취되어 갔고 지현은 그의 물건을


받으면서 풍만한 둔부를 돌리고 흔들었다.


 


[ 은주야~! 너 요즘 뭐 좋은 일 있니? 얼굴이 좋아 보인다? ]


[ 조..좋은 일은 무슨… ]


지현의 말에 은주가 조금 당황하면서 말을 더듬다가 지현을 보고 말한다.


[ 지현이 너야말로 무슨 좋은 일이 있니? 피부에 윤기가 돋고 몸에 물이 오르는 것 같다?


[ 나야 뭐 특별히 좋은 일이 있겠어? ]


두 여자는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눈치만 살피는데 초인종이 울리며 시누이 승애가 들어 온다.


[ 좀 일찍 오셨네요? ]


[ 네… 오빠하고 언니 드시라고 이거 매실 엑기스 좀 가져 왔어요… ]


[ 뭐 하러 이렇게 번번이 가져 오세요? ]


[ 나눠 먹어야죠… 근데 두 언니들…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다들 좋아 보이시네요. ]


[ 일은 무슨 일요… 근데 아가씨는 좀 얼굴에 수심이 있는 것 같은데…? ]


[ 휴… 저 번에 말씀 드렸던 큰 집 아주버님 있죠? 예정보다 좀 일찍 들어 오신대요… 아버님이…


때가 되셨는지 좀 빨리 들어 오시라 하셨어요…]


[ 그렇구나… 시집살이에 또 군식구까지 늘었으니…. ]


이야기를 하는 도중 지현의 핸드폰이 울리면서 문자가 왔고 그것을 본 지현은 얼른 덮는다.


‘ 지하철역 앞에 있으니 야하게 하고 나와요~! ‘


[ 이거 미안해서… 좀 나가봐야 할 것 같아… ]


[ 어디… 데이트 가니? ]


[ 데이트는 무슨…. 고등학교 친구가 좀 만나잰다! ]


일어선 지현이 집으로 가고 나자 시누이 승애와 이야기를 더 하다가 시누이도 갔다.


혼자 남은 은주는 가만히 있다가 자신의 젖가슴을 만져 보았다. 탱탱한 젖가슴이 요즘 들어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고…. 치마를 걷어 사타구니를 보니 도톰한 둔덕에 도끼 자국이 선명하다.


남편만 상대하던 순진한 둔덕이 이젠 더 이상 아니다.


옆집 지현이 남편까지 좋아하며 빨아 주고 박아 주며 또한 뜨거운 정액을 받는 사타구니였다.


그 생각을 하니 팬티 아랫쪽이 젖어 와 샤워를 하고 나서 팬티를 여러 개 입어 봤다.


‘ 내일은 연이 아빠한테 뭘 보여 줄까? ‘


그 중에 분홍색 망사 팬티를 입어 보니 자신이 보기에도 좀 야해 보이는데 그의 반응을 예상하자


내일은 그 팬티를 입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에 잠겨 있다가 무슨 소리가 나 창문으로 내다 보니 옆집 담벼락에서 세준이 서 있고


자신이 집에 있는지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은주의 얼굴이 발개진다.


 


‘ 일찍 오셨네요? ‘


‘ 응… 은주씨 보고 싶어서~~! ‘


‘ 연이 아빠는~~! ‘


그가 자신을 무릎에 앉히고 상체를 끌어 안아 젖가슴을 만지며 이야기하자 은주는 얼굴을 붉힌다.


‘ 또… 둘이 있을 때는 여보라 부르라 했잖아요? ‘


‘ 아~이~~! 여…보…! ‘


스스로의 입에서 나온 말에 조금 쑥스러움을 느끼면서 마치 자신이 그의 아내가 된 듯한 기분이라


그에게 애교도 부리고 싶고 사랑도 받고 싶어진다.


‘ 뭐하고 있었어? ‘


‘ 그게… ‘


‘ 궁금하다… 망설이니까… 우리 사이에 숨길 게 뭐 있다고? ‘


‘ 그게… 내일 당신한테 무슨 속옷을 보여 줄까… 생각하며 이것 저것 입어 본다고.. ‘


은주의 얼굴이 붉어진다.


‘ 하하… 지금 입고 있어? ‘


‘ 응… ‘


‘ 어디 보자~~! ‘


그가 치마를 올림에 따라 허연 허벅지가 드러나는데 농염함과 원숙미가 풍겼고 좀 더 올리자


아까의 그 분홍빛 야한 팬티가 사타구니를 감싸고 있었다.


‘ 예쁘네~~! 그리고 야하기도 하고… 너무 맘에 들어~~! ‘


그가 손으로 쓰다듬자 은주는 허벅지를 좀 더 벌려 주어 그가 만지기 쉽게 해 준다.


‘ 여보~! 정말? ‘


‘ 응… 근데 여긴 왜 젖었어? ‘


‘ 아~이~! 당신이 이렇게 나 안고 있으니 저절로…. ‘


 


 


오빠 집에서 돌아 온 승애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남편도 없이 혼자이고 또 임신을 했는데 군식구까지 늘게 되었으니…


‘ 얘 어멈아! ‘


‘ 네~! 아버님~! ‘


‘ 옆에 작은 집 청소 잘 해 놨겠지? ‘


‘ 네… 한다고 했는데….’


‘ 그래…. ‘


농장에 있는 두 집 중 작은 집을 시아주버님한테 내 주기 위해 청소를 당부하셨던 아버님이다.


농장이지만 떨어져 있지는 않다… 바로 길 건너에는 마치 번화가 같이 음식점도,사무실도 제법 있다.


길 건너 여기 농장부터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것이니까 농장 같으면서도 농장이 아닌듯 하다.


 


한편.


덩치도 있고 키는 보통보다 약간 큰 한 남자가 선글라스를 쓴 채 입국장을 들어서고 있었다.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모습에 사람들이 잠시 바라 보았다.


입국장에 들어 선 그는 잠시 서서 주변을 둘러 보다가 뒤로 고개를 돌렸다.


[ 빨리 와! ]


한 여자가 애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두 애를 좌우에 데리고 들어서고 있었다.


[ 애가 셋인데 어떻게 빨리 가? ]


[ 그러게 누가 애를 셋이나 낳으래? ]


[ 누가 낳고 싶어 낳았어? 씨를 자기 맘대로 뿌려 놓고선… ]


그 말에 남자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기다렸다가 눈치를 보며 말한다.


[ 그럼 내가 애들 데리고 갈까? ]


[ 싫어~! 당신은 짐 가져 가야 하잖아? ]


[ 이거…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던 내가 짐을 여러 개 들고 가는 게 체면이…. ]


[ 오대양 육대주 좋아하시네~! 몇 개 나라 나무만 심고 다녀 놓고선…. ]


[ 나무만 심다니? 어허…. ]


그러면서도 애들의 손을 잡으려 하자 그의 손을 중간에서 막아 버린다.


[ 빨리 가서 짐 챙겨 와야지? ]


[ 아…알았어! 누가 안 챙겨 온대? ]


다른 사람들이 보자 얼른 선글라스를 벗고는 짐을 찾으러 뛰어 가는 그였다.


 


총알 같은 택시가 한참을 달리다가 커다란 조경 농장 앞에서 섰다.


여자가 유모차를 끌며 애들 둘을 데리고 걷자 트렁크에 있던 짐들을 내려 놓은 그가 소리친다.


[ 좀 도와 줘야지… ]


[ 남자가 그것도 못 들어요? 빨랑 와요… ]


벌써 앞서 걷는 여자와 애들 뒤로 짐들을 가득 들고 뒤 따라 걷는 그였다.


[ 작은 아버지! ]


[ 마침내 석두 왔구나! 잘 지냈냐? ]


[ 네! 작은 아버지도 잘 계셨죠? ]


[ 그래… 이게 얼마만이야. 벌써 8년 되었나? ]


[ 죄송해요.. 그 동안 가끔 들어 오기도 했어야 했는데…. ]


[ 안다. 네 처지가 그리 쉽지 않았다는 건… 질부도 오랜만이네! ]


[ 작은 아버님! 안녕하셨어요? ]


[ 그래… 오느라 수고했네. 참 여긴 우리 며느리… 인사해라 ]


승애가 인사를 하자 석두도, 선주도 인사를 했다.


집에 들어가 작은 아버지에게 큰 절을 올리니 작은 아버지가 다시 반겨 주시며 얘기를 풀어 놓으신다.


[ 형님, 형수님 돌아 가시고 나서 네가 참 고생이 많았는데 이렇게 애도 셋이나 되고 잘 되어


있는 것 보니까 참 보기 좋다! ]


[ 다 작은 아버지 덕분이에요… ]


[ 그럼 말 마! 그리고 질부도 그동안 애썼네… ]


[ 작은 아버님은 별 말씀을…. ]


[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예전만 못하고 힘도 딸려. 그러다 보니 너한테 연락하게 되었고 네가 내 말을


순순히 들어 주어 고맙다. ]


[ 작은 아버지도… 사실 유럽에서 뭐 별 뾰족한 것은 없었어요… ]


[ 그렇겠지… 어딘들 지름길이 있겠냐. 그래도 네가 이 작은 아버지 생각해서 대학교에서 조경 공부하고


더 배우겠다며 유럽으로 갔는데 그것만 해도 나한테는 고마운 일이지… ]


[ 작은 아버님. 이이 공부하다가 중도에 때려 치고 나무 심으러 다녔어요… ]


[ 하하… 알아. 그래도 석두 성격에 그 정도라고 한 건 대단한 거야! 그렇지 않아? ]


[ 하하…맞아요… ]


오랜만에 만나 할 말도 많지만 작은 아버지가 거처하는 집 옆에 있는 작은 집에 짐을 풀었다.


 


[ 동서… 잘 부탁해~! ]


[ 제가 형님한테 부탁 드려야죠…. ]


얼굴은 그냥 인상 좋고 평범한 여자이지만 몸매는 괜찮다고 자부하던 선주가 몸매, 얼굴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승애를 보며 조금 부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작은 댁 시동생이야 공부도 많이 하고 능력이 있으니 저런 와이프를 얻었나 싶다.


더구나 그런 작은 댁에 얹혀 살아야 하는 처지였으니…


 


저녁에 석두와 작은 아버지가 단 둘이 앉았다.


[ 석두야… 실은 이 작은 아버지가 몸이 안 좋아서 널 부른 거다… 알고 있지? ]


[ 네…. ]


석두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 얼마를 더 살지 모르는데… 한 평생 이 농장에서 살았어… 내 청춘이 묻혀져 있는 곳이야.


이제 앞이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네가 이 농장을 이어 받아 줬으면 좋겠다 ]


[ 일은 하겠지만… 농장은 석호가 앞으로 하세요… ]


[ 어느 정도는 그럴 생각이다. 저 쪽 500 평 비닐하우스 땅은 석호이한테 이미 명의를 넘겨 놨다.


하지만… 이 농장은 너한테 넘겨 줄 생각이다. ]


[ 네? 하하…작은 아버지는… 그런 법이 어딨어요? ]


[ 석호이는 500 평 땅만 해도 충분해. 거긴 토지 가격도 이미 높아 충분하다. 그리고… 이 조경농장은


형님이 나한테 고향 전답 팔아 사 주신 거다. ]


[ 그거야 뭐 옛날 이야기인데요… ]


[ 어차피 형님이 사 주신 거니 다시 형님한테 되돌려 준다는 게 맞다 생각하고 너한테 넘기는 거야.


석호이도, 며느리도 그것에 대해선  그게 옳다며 찬성했다 ]


[ 그럴 필요 없어요… 뭐 제가 이 땅 물려 받으러 온 줄 아세요? ]


[ 알지…알아! 형님 내외가 일찍 돌아 가셔서 어차피 너도 내 아들과 마찬가지야…


형님이 이 농장을 사 주시지 않았어도 너에게 주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


근 8년 만에 보는 작은 아버지의 말씀을 들으니 벌써 저렇게 늙으셨나 하는 안타까움이 배어 나왔다.


한 때 자신도 이 농장에서 몇 년을 보냈었다.


[ 윤희 누님은 잘 계세요? ]


[ 응… 벌써 애들이 고등학생이지? ]


[ 네… ]


작은 집에는 윤희 누나하고 석호이하고 둘 남매 지간인데 윤희 누나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귀여워 해 주던 누나이다. 벌써 마흔 중반에 이르렀을 것이다.


 


[ 정이 아빠!! ]


[ 아이…시끄러워 죽겠네… 그만 소리 질러! ]


[ 빨리 일어나요. 작은 아버님 일어나셔서 일하신단 말야! ]


[ 어? 그…그래? ]


어제 비행기를 오랫동안 탔고 또 시차 적응이 안되어 잠들었는데 너무 많이 잤나 보다.


머리를 긁적이고 가니 작은 아버지가 나무를 돌보고 계셨다.


[ 이거… 첫날부터 죄송하네요… ]


[ 더 자지 않고? 비행기도 오래 타고 시차도 적응이 안 되었을 건데…. ]


[ 좀 피곤하긴 했나 봐요.. 작은 아버지… ]


[ 응? ]


[ 저… 내일쯤 고향 좀 다녀 올까 봐요…. ]


[ 그래야겠지… 형님,형수님 산소에도 가 봐야 하고…. ]


 


[ 아무도 안 계신데 우리도 줄줄이 데리고 가야겠어? ]


선주가 애들을 데리고 입이 한 자나 튀어 나왔다.


[ 어허! 남정네가 하는 일에… ]


[ 피~! 꼭 고리타분한 티를 내요…티를…. ]


[ 빨리 갔다가 곧 처가에도 가 봐야 하니까 서둘러… ]


고향에 기차를 타고 가 산소에 들르고 옛날 살던 집에도 가 봤건만 이미 다른 사람의 집이 되었다.


잠시 보다가 올라 온 석두는 선주와 애들을 데리고 처가에 갔다.


[ 어머나~! 이게 누구야? 장서방 아닌가? 선주야…! ]


[ 엄마! ]


 그 동안 국내에 딱 한 번 들어 왔으니 선주도 오죽할까….


[ 어이구… 내 새끼들… 벌써 이렇게 컸네. 이 어린 것들이 온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어… ]


장인,장모님과 처가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 내가 뭐 이럴 줄 알았나 뭐… 이이 등빨에 속아 일찍 결혼을 했는데 엄마,아빠하고 생이별 할 줄


알았겠어요? ]


[ 얘는… ]


[ 내가 뭐 못할 말 했어? ]


[ 아…아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


[ 아니네. 자넨 자네대로 열심히 산다고 그런 것 아닌가! 아무튼 잘 들어 왔네! ]


인사가 끝나자 석두 특유의 넉살이 나왔다.


[ 어머님! 밥 좀 더 주세요… 한국에 돌아 오니 밥이 왜 이렇게 잘 먹히는지… ]


그릇을 내밀자 장모님이 미소를 지으신다.


[ 알았네… 자네 잘 먹는 거 보면 참 보기 좋아… ]


[ 배에 거지가 들었는지… ]


선주가 입을 삐죽이자 옆에 있던 처남댁이 국까지 퍼서 준다.


[ 와… 처남댁은 나이가 드셔도 오히려 더 젊어지시는 것 같아요? ]


[ 호호…고모부는…. 여전하시네요 ]


[ 그래… 이제 뭐 하려고? ]


앉아 계시던 장인 어른이 입을 여신다.


[ 네… 작은 아버지 농장에서 일단 일을 하려고요… ]


[ 그것 가지고… 밥벌이가 되겠는가? ]


장인 어른의 눈이 선주와 애 세 명에게로 향한다.


[ 되겠죠 뭐… 영국,독일에서도 그걸로 살아 왔으니까요…. ]


태평한 석두를 보신 장인 어른… 아무런 말이 없으시다.


 


돌아 온 석두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뭔가 준비를 하는 듯 하더니 뚝딱 뚝딱…


블록을 쌓고 비닐하우스를 치며 바쁘게 움직이자 작은 아버지가 넌지시 물으신다.


[ 뭐 하게? ]


[ 사업해야죠. 사무실 만드는 겁니다 ]


[ 사무실? 지금도 조그만 것 있잖은가? ]


[ 길가가 아니잖아요? 여기 대충이라도 만들고 나서 나중에 건물 세워야죠… ]


[ 그린벨트라서 건물 못 세우는 거 알지? ]


[ 네… 그럼 저희 사는 집이라도 고쳐서 써야죠… ]


[ 알아서 해… ]


뭘 하든지…일단 석두에게 맡겨 놨으니 더 이상 말을 안하신다. 며칠 지나니 그럴 듯한 사무실이


만들어졌고… 농장에서 일하는 분들도 거기에 자리를 만들어 놨다.


[ 하하… 이거 석두 덕분에 우리도 자리가 생긴겨? ]


[ 아저씨들은 전문 직업인이니 당연이 자리가 있어야죠. 앞으로 잘 대접해 드릴 겁니다 ]


[ 형님…. 석두가 형님보다 낫수! ]


[ 이 사람은… 책상 하나 생긴 게 그리 좋아? ]


[ 그럼 안 그러겠수? 평생 나무나 심고 해서 대우도 못 받고….난 그저 그런 인생이겠니 했는데


이렇게 떡~~하니 책상까지 있으니… 살 맛 안 나겠수? ]


[ 그럼 앞으로도 계속 석두 도와 주게… ]


[ 여기 나가 봐야 어디 갈 곳도 없다는 거 잘 알잖수? 그리고 뭐 석두가 어디 모르는 사람인가?


우리하고도 몇 년을 같이 한솥밥 먹었는데… ]


[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 도와…쿨럭 쿨럭…. ]


[ 작은 아버지! ]


[ 형님! 괜찮으시우? ]


병을 앓고 있는 작은 아버지가 기침을 하자 일순 분위기가 무거워진다.


 


‘ 아~~아~~! 여…여보~~! ‘


선주의 육체가 꿈틀거리며 감겨 왔고 석두는 그녀 위에서 강하게 눌렀다.


‘ 하아 하아~~! 내…내가 이 맛에 산다니까~~! ‘


‘ 그럼 다른 맛은 없어? ‘


‘ 다…당신이 좆 맛 빼고 뭐가 있어~~? 아~~~아~~! 여보~~! ‘


‘ 당신 신랑… 카리스마도 있잖아~! ‘


‘ 카…카리스마? 하아 하아~~! 이…있긴 있지… 자지에만~! 아우~~! 나 죽어~~! ‘


 


방에서 들려 오는 소리에 걷던 승애는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제 여름이고 해서 잠도 잘 오지 않아 마당에 있다가 조금 걷는다는 것이 옆에 집 마당으로 왔다.


늘 다니던 길이라 무심코 왔는데 방안에서는 시아주버니 부부가 사랑을 하는 소리가 들렸으니…


달아 오르던 승애는 걸음을 멈추고 이야기를 들었다.


문득 외국에 나가 있는 남편이 그리워진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도시의 불빛 때문인지 어스름하다.


잠시 더 있다가 걸음을 옮겼다. 거기 있어 봐야 뭘 얼굴만 붉어지지…


찬찬히 걸으면서 어느 듯 넓은 길가까지 나왔다. 아직도 불빛이 반짝이는 가게들…


길 하나 건너 도시와 농촌이 경계로 서 있는 것 같다.


자신은 비록 교사를 하면서 도시에 살지만 묵고 있는 이 공간은 여전히 농촌이다.


돌아 오다 바위 위에 앉아 언제쯤 남편이 돌아 오려나 생각에 잠겨 있다가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 어…어머~! 아…아직도? ‘


방안에서는 여전히 손 위 동서의 신음이 들려 오고 아주버님의 말소리도 간간이 들린다.


‘ 지…짐승 같애~~! ‘


방으로 급히 돌아 온 승애…


누웠지만 잠은 쉽사리 오지 않는다.


손이 사타구니로 갔다. 볼록한 둔덕이 손 안 가득 잡혀 들었다.


‘ 아…자기 보고 싶다~~! ‘


남편이 그리운 밤이었다.


 


승애는 수업이 끝나고 나서 퇴근을 하여 집으로 들어 오다가 얼굴이 붉어졌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저씨들이야 웃통을 벗고 일하는 것을 자주 봤지만…


시아주버니도 웃통을 벗고 등에는 땀을 흘리면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좀 큰 덩치의 그가


작업을 한다고 움직일 때마다 탄탄한 근육이 꿈틀대고 있었다.


얼굴이 붉어져 마당으로 들어 서니 선주가 마당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 형님.. 빨래를 직접 하세요? 세탁기 있는데… ]


[ 애들이 놀다가 버려서… 직접 해야 때가 잘 빠지지… ]


그러면서 태연히 빨래를 한다.


넉살 좋은 거라면 아주버님이나 손 위 동서나…


곧 가을이 되면 남편도 돌아 오니 그 때는 좀 편해지겠지…


 


지현은 명호의 팔짱을 낀 채 방긋방긋 웃으면서 네온사인이 보이는 호텔을 가리켰다.


‘ 여보~! 우리 저기 갈까? ‘


‘ 당신은… 그 생각밖에 없어? ‘


‘ 응~! ‘


‘ 하하… ‘


호텔에 들어가자 지현이 침대에 걸터 앉은 그의 두 다리 사이에 들어가 입술을 놀렸다.


자그마한 그녀의 입이 벌어져 그의 두꺼운  물건을 물어 빨고 핥고 하는데 그녀의 여린 혀가 귀두를


핥는 모습이 야해 명호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맛있어? ‘


‘ 응~! 난 당신 이 자지 빨 때 너무 좋더라~~! 입 안 가득 들어 오는 충만감도 좋고… ‘


‘ 지현이는 정말 예쁜 여자야… 예쁘기도 하고 하는 짓도 귀엽고~~! ‘


‘ 호호… 자기 횡재 한 거지? ‘


‘ 응~! 아우~~! 좋~~다~~! ‘


그가 팔을 뒤로 기대자 지현은 더욱 더 요염하게 그의 물건을 핥았고 침이 번들거리며 껄떡대자


지현은 그의 위로 올라 오면서 치마를 올렸다.


속에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지현의 사타구니가 벌어져 붉은 속살이 벌렁거린다.


‘ 여보~! 연이 엄마 보지 예뻐? ‘


‘ 응… 연이 엄마 보지는 유부녀가 아니라 아가씨 보지 같다니까~~! 근데 왜 이렇게 벌렁거려?’


‘ 어제부터 민이 아빠한테 벌려 줄 생각하니까 그랬어요~! 많이 벌렁거려? ‘


‘ 응~! 아주 씰룩거리는데? ‘


‘ 하아~! 빨리 당신 좆 끼우고 싶은가 보다~~! ‘


그러며 다리를 더 벌리고 그의 물건을 잡아 끼우고는 앉았다.


‘ 하아~! 좋아~~! ‘


‘ 당신은 좋겠어? 두 남자 좆을 번갈아 가며 맛 봐서? ‘


‘ 피~~! 오히려 여보가 더 좋잖아? 은주하고 나하고 두 여자 돌아가며 따 먹으니~~! ‘


지현이 그의 위에서 움직이자 명호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팔로 허리를 감았다.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사타구니에는 그의 물건이 들락거리는 것이 보였고


그것을 내려다 본 지현은 흥분하면서 둔부를 돌리기 시작했다.


‘ 처…처음 볼 때부터 엉덩이를 잘 돌리겠다 싶더니…갈수록 더 잘 돌려~~! ‘


‘ 다…당신은 어떻고~~! 인정 사정없이 여잘 덮치잖아~~! ‘


둘은 음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점차 움직임의 강도를 높여갔고 흥분 또한 높아져 간다.


 


오늘은 그가 늦게까지 할 일이 있다고 하여 일찍 퇴근하려는데 일이 생겨 하다 보니 많이 늦었다.


앉아서 마무리를 하고 난 은주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와 관계를 맺은 지도 벌써 몇 달…


은밀한 그와의 관계에서 은주는 다른 사람이 모르는 달콤함과 가슴 떨림을 맛 보았다.


이미 그의 입에 의해 수 없이 빨린 젖가슴… 그리고 그의 물건에 의해 길들여진 사타구니…


길어서 깊숙이까지 쑤셔 주는 그 맛에 은주는 얼굴이 달아 오르면서도 행복했다.


일어나 학교를 나서 지하철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저 멀리 그가 근무하는 건물이 보여 또 잠시 그의 생각이 나 혼자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가는데…


좀 더 가까이 가다가 은주는 흠칫했다.


건물에서 그가 나오고 있었는데…. 옆에 왠 아가씨 같이 보이는 미모의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회사 동료일 것이다.


이렇게 그와 퇴근 시간이 같아 마주치게 되어 그와 같이 가면 되겠다 싶어 그가 떨어져 밖으로 나오기만


바라는데 그가 문을 나서더니 미리 차를 꺼내 놨던지 차에 탔다.


근데 동료라는 그 여자도 함께 타는 것이 아닌가.


늦어서 데려다 주려는 모양이구나…


헌데… 조금 구석에 있는 그 주차장 차 안에서 그가 그 여자에게 고개를 숙여 키스를 하는 것이 보였다.


은주는 덜컥 가슴이 내려 앉았다.


손발이 부르르 떨렸다.


그러면서 지켜 보는데 둘이 웃으며 이야기를 하다 차는 빠져 나가고….


은주는 그 자리에 주저 앉고 싶은 심정이었다.


얼굴값을 한다더니…. 세준이 얼굴 값을 한다고 저러는가…


그럼 나는? 친구 남편한테 따 먹혀 버린 나는?


그 뒤 은주는 명호를 졸라 이사를 가게 되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세준은 때만 되면 은주에게 접근했지만… 은주는 그의 접근을 피했다.


 


석두가 조경 일을 맡아 한 지 한 달…


그가 맡은 첫 일을 무사히 끝내자 작은 아버지가 기뻐하시며 입을 다물 줄 모르신다.


[ 석두 너… 유럽에서 뭘 한 거야? ]


[ 나무 심었다 했잖아요… ]


[ 그런 거 말고…콜록… ]


[ 기침도 심하시면서… 뭐 그냥 돌아 다니면서 조경 좀 배우고… 일하러 다니고 그랬죠…. ]


[ 그 양반이 어떤 양반인 줄 알아? 유럽이고 미국이고 많이 돌아 다니고 또 조경을 많이 봐서


 엄청 눈이 높은 양반이야. 근데 그 양반이 이야길 하길 별로 기대 안 했는데 너무 맘에 든다며


칭찬 하지 않겠냐? ]


[ 하하…그걸 갖고 뭘 그러세요? 흔하디 흔한 건데…. ]


[ 그럼 너… 다른 것도 있어? ]


[ 다른 것요? 그런 것 없어요… ]


석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야기 하자 작은 아버지가 보시더니 혼잣말처럼 하신다.


[ 너한테 맡겨 놓고도 좀 미심쩍었는데…. 이젠 안심이 된다! ]


[ 작은 아버지는 참 내….뭐하면 될까요? ]


[ 네가 알아서 해야지… 묻긴 뭘 물어? ]


하지만 작은 아버지의 입가에는 웃음이 번진다.


 


그러던 작은 아버지가 2주 후에는 돌아 가셨다.


이미 지병으로 오래 가지 않을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가실 줄이야…


‘ 흑흑…작은 아버지…. ‘


석두는 목 놓아 울었다.


중학교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 가시고 나서부터 작은 아버지 밑에서 컸고 이제 돌아 가시면서


농장까지 물려 주신 분이다.


사촌 동생 석호이도 돌아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일찍 정리하고 돌아 왔다.


‘ 흑흑! 작은 아버지…이렇게 일찍 가시면 어떡해요! 흑흑….’


‘ 이제 그만 해요…. 작은 아버님도 가시기 섭섭해 하셨을 거에요…. ‘


그렇게 장례를 치르고 둘러 앉았다.


[ 석호야. 작은 아버지가 나한테 이 농장을 물려 주셨지만 그럴 수는 없고… 너한테 넘길 테니 그냥


이대로 농장만 하게 해 다오… ]


[ 형님은… 이 농장… 명의는 아버지한테 있지만 큰 아버지 것이라고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어요. 그러니 형님이 그냥 가지세요… ]


[ 그래… 난 어릴 때 큰 아버지께서 직접 전답 판 돈을 가지고 오셔서 아버지한테 사 주시는 것도 봤어.


 그것 때문에 아버지도 이런 농장을 하시고 또 우리도 먹고 살 수 있었고…그러니 석두 네가 가져 ]


아버지 상 때문에 온 윤희 누나도 거들었다.


[ 그리고 제 명의로 된 옆에 땅은 그린벨트도 아니라 가격도 높잖아요. 이 농장 몇 개 있어도 그것만


못할 걸요? ]


결국 작은 아버지 의도대로 농장은 석두의 명의로 되었다.


[ 근데 옆에 땅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비닐하우스가 있긴 한데… 저대로 두기도 뭐하고…


이 사람한테도 좀 제대로 된 집에서 살게 해 주고 싶기도 하고…. ]


앞에 앉은 제수씨 승애가 그 말에 아무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석두가 제안을 했다.


[ 이러면 어떻겠냐? 거기에 건물을 세워서 임대료를 받고 또 네 집도 들이면… ]


[ 비닐 하우스는요? ]


[ 그거야 뭐 옮기면 되잖아? 거름 쌓아 놓은 곳에 공터가 좀 있으니 거기가 적당할 것 같은데… ]


[ 하하…하지만 무슨 돈이 있어 건물을 세워요? ]


[ 내가 해결해 줘? ]


[ 형이 뭘로? ]


[ 카리스마로!! ]


그러자 듣고 있던 승애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약간 얼굴을 붉히며 선주를 힐끔 봤다.


[ 하하… 아직도 그 말 쓰세요? ]


[ 하여튼 내 알아 보도록 할게… ]


그러자 선주가 나선다.


[ 당신이 뭔 능력이 있다고 하지 못할 것을 약속해?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


[ 어허~! 그렇게 자꾸 남정네 하는 일에 끼어 드는 일이 아니라니까! ]


[ 피~! 하여튼…저러면서 처자식 고생은 고생대로 시킨다니까~! ]


선주가 입을 삐죽이자 뭐라 말하려던 석두도 입을 다물었다.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부터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우선 농장은 석두가 알아서 운영을 하고 석호와 제수씨 승애는 아직 그 집에 살면서 직장을 다녔다.


석두는 막상 농장을 이어 받았지만 작은 아버지와 이어져 있던 인맥의 끈은 끊기게 되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 이거 구청에서 발주한 것인데 우리가 입찰하자고… 이번에 우리가 할 차례니까… ]


담합을 해서 돌아가며 공사를 따고 있었다.


[ 이제 그런 거 안 해요… ]


[ 몇 번 말해야 알아 듣겠어? 지금껏 해 왔던 거야… ]


[ 그래서…얼마 남죠? ]


[ 남기야 뭐… A/S 하고 나면… ]


[ 그래서 바꾸자는 거에요… 제가 알아 볼 테니 걱정 마세요… ]


김씨 아저씨는 유럽에 있다 와서 아직 한국 물정을 모른다고 투덜대신다.


그런 그가 관목이나 관상수 등에만 주로 관심을 쏟으니…


나무를 심는 거야 물건 조달하고 인부 시키면 간단 할 것을.


 


석두가 자연석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차가 한 대 서고 곧 제수씨 승애가 집에서 나온다.


[ 오빠! 언니! ]


저 번 작은 아버지 장례식 때 얼굴을 본 기억이 난다.


여자는 차분한 가정 주부 스타일이고 남자는 호남형이다.                             


[ 안녕하십니까.? ]


[ 안녕하세요? ]


나이는 명호보다 한 두 살 더 많지만 비슷한 연령대라 서로 부담이 없다.


 


[ 언니. 왜 갑자기 집을 옮기셨어요? 저 번에 그것도 못 물어 봤네… ]


은주가 약간 얼굴을 붉히며 이야기 한다.


[ 단독주택에 오래 사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또 학교에서 멀어 출퇴근하기도 힘들어서요… ]


[ 그렇죠… 단독주택이 좀 불편하긴 해요… 근데 언니 좀 살이 빠지신 것 같다?! ]


[ 그래요? 가을이라 그런가… ]


이야기를 하던 은주가 조용하게 물었다.


[ 이제 고모부도 돌아 오셨으니 애기 가지셔야죠? ]


[ 그게… 잘 안 생기네요… ]


승애가 조금 시무룩하게 대답을 하자 명호가 물었다.


[ 장서방한테나 너한테 뭐 문제 있는 거 아냐? ]


[ 몰라. 난 가서 검사해 보니까 별 문제 없다던데…]


다시 승애가 시무룩하자 은주는 이야기를 딴 데로 돌렸다.


[ 그나 저나 시아주버니가 돌아 온다고, 골치 아프다고 하더니 어때요? ]


[ 뭐 … 생각보다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


[ 다행이네… ]


한참이나 더 앉아 이야기를 하던 그들이 돌아 갔다.


 


큰 소리는 쳐 놨지만 건물을 세운다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것인가. 한 두 푼 들어 가는 것도 아니고…


선주 말대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떡…하니 해 놓은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방법을 찾는 것이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었고 좀 알아 보던 그는 석호의 땅 필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알았다.


[ 석호야… 그 땅 중 한 필지를 팔면 건물 지을 수 있을텐데…. ]


[ 나도 그 생각을 해 봤어요… 그리고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더라구요… ]


[ 하하… 이거 네가 이미 생각해 놓은 것을 난 이제 궁리하니…이거 쑥스럽구만~~~~! ]


[ 하하…그래도 형은 카리스마가 있잖수? ]


[ 나야 칼 있으니 조경이야 자신 있지만…. 너처럼 머리 쓰는 것은 어찌 좀…. ]


[ 하하… 형도… 형…! 언제 둘이 술 한 잔 해요… ]


[ 좋지~~! ]


 


‘ 하악~~! 여…여보~~! 보지 구석구석 쑤셔 줘요~~! ‘


‘ 하고 있잖아~~! ‘


이미 세준의 기다란 물건에 적응이 되어 질 깊은 구석에까지 자극을 받았던 은주인지라


그 동안 문제가 없었던 남편과의 섹스에서 조금의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땐 다시 세준에게 달려 가 안기고 싶기도 하지만 자존심상 그럴 수도 없었고…또 그런 그가 미웠다.


이미 외간 남자의 좆 맛을 본 은주에게 남편이 예전같이 똑 같을 수는 없었다.


이사를 한 곳이 시누이 집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고 또 시누이도 시누이 같지 않게 자신에게 잘해주며


같은 교사이다 보니 말이 잘 통해 가끔 놀러 가게 된다.


시누이가 골치 아파 했던 시아주버니라는 사람도 겉보기에는 사람 좋아 보여 자주 드나 들어도


큰 눈치는 보이지 않았다.


 


석두는 저 번에 조경 공사를 했던 그 김회장이라는 사람의 연락을 받고 찾아 갔다.


[ 어서 오시오… ]


그가 반갑게 맞아 주는데 맞은 편에 다른 연배 비슷한 사람이 앉아 있어 쭈볏쭈볏 앉았다.


[ 내가 이야기 했던 장사장이오.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오…. ]


소개를 받으니 앉아 있던 그 사람이 이야기를 한다.


[ 내 집이 좀 넓은데 마당에는 골프 연습장을 만들어 놨었소. ]


[ 여기 이회장이 골프 광이라우… ]


[ 네에~! ]


[ 그것도 다… 옛날 일… 이제 나이 들고 힘 없으니 별로 이용할 일도 없어 한 번 고쳐 보고자 해서


김회장한테 이야기 하니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준다기에 와 본 것이오 ]


[ 네에~~! ]


그가 서류 봉투를 꺼내 주는데 거기엔 마당이 있고 골프 퍼팅장도 있는 큰 집이었다.


[ 어떻게 하면 좋겠수? ]


[ 음… 좀 연구를 해 보긴 해 봐야겠는데… 여기 골프 퍼팅장을 이용해서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


[ 골프 퍼팅장을 그대로 놓고? ]


[ 하하… 제가 생각하기엔 이 정도이면 김회장님 말씀처럼 골프를 아주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지금은 별로 이용 안 하신다 해도 회장님에겐 골프와 관련된 추억이 많으실 것 같아요… ]


[ 맞아! 여기 이회장은 골프 관련 협회 일도 했었으니까… ]


[ 그래서 무엇보다 이회장님에겐 다른 것보다 이 골프 퍼팅장을 그대로 이용한 정원이 어떨까 싶네요. ]


[ 뭐 연못이 있는 정원이나…그런 거 아니고? 다들 그렇게 멋지게 해 놨던데…. ]


[ 그건 멋져 보일 뿐이고… 추억이 없잖습니까? 이회장님 정원은 오히려 골프 퍼팅장을 이용하는 것이


이회장님의 추억이나…또 건강 등에도 더 좋으실 듯 싶네요… ]


그리고 석두가 더 설명을 하자 고개를 끄덕인다.


[ 내가 몇 군데 알아 보니 다들 멋진 그림만 가지고 왔는데… 좋수다. 한 번 맡겨 볼 테니 해 주시구려! ]


[ 고맙습니다 ! ]


새 일을 맡아 석두는 조경 스케치를 하고 아이디어를 내었다.


읽다 만 책도 꺼내 마당의 모양에 맞게 몇 번이나 고쳐 스케치를 마치고 가져 갔다.


[ 이…이렇게 만들 것이오? ]


[ 네… 그리고 여긴… , 알아 보니까 손자한테 골프 시키신다 해서 한 쪽엔 손자 골프 연습장을


 구상해 봤습니다 ]


[ 마당에서는 손자한테 골프 연습 못하게 하는데…. ]


그러자 석두는 등을 펴고 소파에 기대곤 이회장을 바라 보았다.


[ 그렇게 바쁘게 사셨으면… 이제 손자하고 놀아도 주셔야죠… ]


[ 뭐요? ]


[ 손자들이야 할아버지한테 귀여움 받는 것 같이 좋은 게 있습니까? 그리고 할아버지 치고 손자 재롱


싫은 분 계세요? 이제 남들처럼 손자 재롱도 보고 또 귀여워도 해 주셔야죠…. ]


그러자 이회장이 그를 뚫어지게 바라 본다. 범의 눈, 호안이다.


그러다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 하하하… 나한테 손주 재롱 보며 살라고? 하하… 나한테 그런 말 한 사람은 자네가 처음일세…


그게 자네 조경인가? ]


[ 뭐 제 조경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회장님한테는 그게 좋을 것 같네요… 뭐 명의야 회장님 집이지만


 마당이고 집이고 가족들 것 아닙니까? 회장님 독차지 하지 마시고 아드님과 손자한테도 나눠 주십시오.]


[ 점점…. 하하…. ]


웃던 그가 웃음을 멈췄다.


[ 알았네. 그럼 그대로 공사해 주게… ]


[ 네? 그럼 정말로 일을 맡기는 게? ]


[ 왜? 안 믿겨? ]


[ 제가 몇 번 이런 제안을 했지만 번번이 거절을 당해서…. ]


[ 그런데도 나한테 이런 제안을 가지고 왔나? ]


[ 배운 게 그거니까요…. ]


[ 난 자네한테 일을 맡기겠네. 근데 한 가지… 여기 벽에는 왜 큰 나무를 심는 건가? ]


[ 옆집 2층에서 보니까 여기가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막을 겸… 또 여름 되면 그늘이 생겨


가족들끼리 고기 구워 먹기도 좋고…. ]


[ 좋아 좋아~~! 알았네… 그리 함세! 덕분에 나도 손자 재롱 보며 살게 생겼군!]


이회장이 흡족한 듯이 웃는다.


 


[ 보세요…되죠? ]


[ 야…이거….원가는 얼마 안 드는 건데… ]


[ 그러니까 아저씨들도 절 믿어 주세요. 물론 처음부터 쉬운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늘 똑 같은 것을


반복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가 봐요. 앞으로도 아마 어려움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믿어 주시면 제가 하는 데까지 해 보겠습니다 ]


[ 알았네… 우린 자네만 믿네… ]


김씨 아저씨와 이씨 아저씨도 이해를 해 주시니 석두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 나도 직장 다닐래! ]


[ 뭐여? ]


[ 당신 가져다 주는 돈 가지고 생활 빠듯하단 말야. 애들 크면 공부도 시켜야 하고… ]


[ 나 못 믿어? ]


[ 믿어…믿으니까 살지… 하지만 그건 그 때 그렇게 되고 나서…. ]


[ 야…이거 사나이 카리스마 무너지네! 애들은? ]


[ 엄마한테 맡겨 놓고 친정 근처에 있는 매장에 다닐래. 파트 타임으로 하면 돼.]


[ 안돼! ]


[ 안 돼긴 왜 안돼? 아무 말 말고 조그마한 중고 자동차나 하나 사 줘! ]


선주의 고집을 이길 수 있는 석두가 아니었다.


결국 선주의 뜻대로 되었고 선주는 아침에 처가에 애들을 맡겨 놓고 오후 늦게 데리고 집으로 온다.


 


[ 아유… 아가씨가 고생 많으시겠네요…. 손 위 동서가 없으면… ]


[ 뭐 저녁에는 퇴근하니까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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