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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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향 [ 제 2 부 ]
정말 나란 놈은 이렇게 형편없는 놈일까? 아니다…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전까지는 아니었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공부해라, 공부잘해야 한다. 100점을 맞아야 한다. 1등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은 한번도 없다. 지 어미없이 자라서 그런지 홀아비가 키운 자식이라는것을 남에게 보여
주기 싫어하셨다. 단지 나쁜 짓 하지 마라, 나쁜 짓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이 고작이었다.
나는 나쁜 일이 무엇이고 좋은 일이 무엇인지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었다. 친구들중에는
자전거를 훔쳐 타고가다 들킨 녀석도 있고 학교 변소에서 걸린 녀석도 있고 여학생을 건드려
임신시킨 녀석도 있었지만 나는 남의 물건을 탐내 본 적도 없고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담배도
피워 본적도 없었다. 물론 여학생을 건드려 임신 시킨일은 더욱 없었다.아버지의 가르침에
잊어버린 건, 나의 아버지를 땅에 묻는 순간이었다.
아직도 그 추운 겨울 아침이 내 머리속에 떠나지 않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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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 올라가서 장작더미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책감에 두꺼운 이불속에 온기가 남아있을 때
잠을 청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아비에게 저녁문안을 들었던 순간이 아비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 뒷산에 올라 장작더미를 구하기 위해 지게를 짐어지고, 장작감을 아궁이속에 집어넣고
새벽녁에 죽었던 불을 다시 살리고 얼어버린 몸을 다시 녹이기 위해 이불속에 들어가 잠깐 잠이
들어던 순간에도 아비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는 거라고 믿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고, 얼마나 암담하였던가?
“민수야야…민수야..”
창호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 오는 순간에도 나는 솜이불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아직도 안 일어나는 가비네....”
“아니요..…방금 일어나구…추운디 아침부터…왠 일이시데ㅇㅅ?..”
“눈이 엄청 왔구먼…아침부터 땔감 구하러 나가는 가봬~”
“야…아버지 깨워서 죽이라도 드시게 해라…몸이라도 녹여야제..?”
“고맙습니다..…”
“저렇게 못 드시고 추운 데서 잠만 주무시면 어쩐다냐…얼른 깨우셨야겠군만..”
“민수 아부지…민수 아부지…웜~메…민수 아부지!”
나는 막 이불속으로 일어나는 순간 건넌방에서 들려오는 창호엄마의 떨리는 목소리를 들렸다.
아비의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나가는 순간. 창호엄마는 우스꽝스런 동작으로 뒤로 벌렁 나자빠져
버려고, 나는 순간 방문을 박차고 나갔다.
“어이구..어이구…이를 어쩌나…민수 아부지…아이고…순덕이 아부지…이리 좀 와봐여…창호아부지…
민수 아버지가…어짜스까나.민수 아부지…갔슈~ 갔구먼유..
나는 그때까지 갔다라는 말의 의미를 몰랐다. 아비의 방안에 들어가는 순간 섬뜩한 기운이
몸에휘둘렀다. 동네 사람들이 주름진 두 눈가에 측은함이 가득 담고, 그리고 몇몇은 눈물방울을
흘리고 있을 때야..비로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을 느껴야 했다.
아니 그제서야 나가던 넋이 다시 돌아왔다. 떨리는 두 손을 진정시킨채, 안방으로 들어간
괴기스러운 푸른빛이 도는 아비의 얼굴을 제대로보게 됐다. 죽은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죽은 아비의 방은 냉기가 뼛속 깊이까지 속속들이 스미는 차가운 방에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는 아비의 시체를 그제서야 보고나자 두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죽은 아비를 다시 땅에 묻는 순간나는 세상을 미워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만들었던
엄마라는 인간에 대해 끊임없는 분노가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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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니에 대한 비뚤어진 나의 생각과 행동을 고칠 수 있었던 것은 이모의 보살핌이었다.
하지만 그런 이모의 정성에도 나의 용서치 못할 행동은 어쩔 수 없었다.
걸을 때 탐스러운 엉덩이가 유난히 씰룩거렸다. 물론 이모의 그 모습은 일부러 휘젓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왠만한 남자 같으면 그것만으로 금방 동물적인 욕정을 느낄수 있었다.
사춘기였던 나도 그랬으니..하지만 이모와 나는 그런 일반적인 남녀사이가 아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렇치 않은 모양이다. 야채을 잡으며 중심을 잡으려고 웅크리는 동안에
몇번이나 스커트 속 보일 듯 말 듯 알찬 허벅지 속살들이 오히려 더 진정이 되지 않았다.
의식하면 할수록 나의 눈은 이모의 스커트 속으로 눈길이 가는 거였다 그 하얗던피부을 가지고 있던
.이모의 허벅지는 농사일 때문인지 조금 갈색으로 변해있었다.
땀을 조금 흘린 브라우스 사이로는 하얀 가슴가리개가 있었고, 젖무덤이 넌지시 보였다.
형언하기 힘든 이모의 육체가 주는 오묘함이 주는 기분이 었다
성욕에는 결코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없었다. 남자의 경우 육체관계를 즐기면서도 그 사이사이에
자위행위를 하기 마련이다. 군대에서 외박을 하면 꼭 나는 용주골에 가곤 했었다.
그곳에서 이모와 닮은 진이를 알게 되었고, 시간만 나면 그 곳을 찾아갔지만, 하고 나면 밀려오는
허무감은 어쩌지 못했다. 여자도 다르바 없을 터였다.
결혼한 이모 또한 이모부의 중풍으로 인해 한쪽이 마비되어 기나긴 밤을 무엇으로 채웠던 걸일까?
주위의 이목과 자신의 이제껏 쌓아놓은 인격 때문에 감히 외간남자를 불러들여 정을 통할
수없었을 것이다. 꼬딱지 만한 동네의 소문은 금방 퍼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몇차례 겪은 이모의 육체는 겉으로는 교양있고 세련된 여성의 모습이지만,
육체의 내부에 그토록 굉장한 성욕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나 자신도 놀란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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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아의 1인칭 시점으로 변화가 있습니다. ]
굳이 들어주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도 조카는 소쿠리를 들어 한쪽 어깨로 들쳐맸다.
“끼세요..”
짧았지만 부드러운 말투였다. 조카의 얼굴을 보니 나를 향해 싱긋 웃기까지 했다.
팔을 먼저 내민 쪽은 조카였다. 조카의 옆에 서서 그의 생각을 모르는채 팔장을 낄까 말까을
고민하던 차에 나의 맘을 알았던지 조카가 먼전 팔을 내밀었다.
그래, 조카와 나는 마음이 통하는 것을 알았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관계였던 조카와
이모사이에 마음이 통하는 것이었다. 내마음을 알아버린 조카가 진짜 나를 사랑하고 있을지
모른 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한다면 나도 그를 위해 뭔가를 해줘야 헀다.
왜냐하면 그게 사랑이라고 여겼다.
부엌으로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보고 싶었어요..이모…: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은 아니었다. 다만 이번에는 너무 오래만에 들어본 애기였다.
목구멍까지 “나두”라는 애기를 하고 싶었지만, 조카는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흡….”
키스…입맞춤이었다. 조카에게선 입에서 막걸리 향기가 났다. 조카는 내게 입맞춤을 하며
그대로 멈춰버리는 듯 했다. 움직이지 않았다. 양팔로는 나의 어깨를 집고 몸을 버팅기고 있었다.
내모습은 앞을 본 자세에서 얼굴만 돌렸었기 때문에 내 모습을 상상하니 우습다.
조카의 손이 내 오른손 어깨를 잡고 세께 끌어안왔다. 왼쪽 어깨에는 조카의 가슴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조카의 혀가 나의 가지런한 이빨을 건들었다.
“아프지 않을까?’
나는 잠깐 망설이는 듯하더니 이내 입술이 천천히 열리며 조카의 혀가 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했다. 조카와 키스를 나누면서도 나를 끌어안는 조카의 힘에 놀랐다.
억센 사내의 힘이 느껴졌다. 마치 나를 자기 몸속으로 넣으려는 듯 조카는 강하게만 끌어당기고 있었다.
“읍……”
조카의 혀가 다시 한 번 집요하게 들어왔다. 해남 땅끝마을 외탄 마을에는 늦은 시각탓인지
사람들이 없엇다. 혹시 사람들이 보면 어떡하지?. 남편이 깨어나면 이 광경을 본다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조카는 키스를 이어갔고 내 머릿속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 걱정으로 가득찼다.
조카의 입술은 내 입술에서 떨어지줄 모랐다. 예전 조카의 입술과는 달랐다.
그때는 다급하면서도 긴장한 입술이 아니었다. 여자의 마음을 읽는 남자의 부드러운 자극이었다.
조카의 얼굴에는 진실함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왜 이제서야 만났을까?
조카의 혀가 나의 구강 내부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고, 나의 입술은 조카의 입술에 의해
강렬한 흡인력으로 빨아들인다. 편도선 근처까지 밀고 들어온 조카의 혀 때문에 숨이 가빠
졌고, 일술이 얼얼해지기 시작했다. 입술에 남아있는 조카의 입술을 느끼며 난 아직도 눈을
감고 있었다.
나의 목 왼쪽 부분에 파랗게 돋아나 있는 정맥을 조카는 강한 집착을 보이며 옹달샘을 들이
마시듯 나의 목을 흡입했다.
“아~~흐흡~~아..아..”
서서히 나의 욕망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자기의 몸은 조카의 입술과 혀의 움직임이 주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록 강렬한 성적 용망을 이기지 못한듯 조카의 몸을 껴안았다.
다리를 벌린 채 그 사이로 조카의 몸이 놓여졌다. 조카의 기둥이 내 계곡을 압박한 지 한참이
자났는데도 아직 그대로 있엇다. 기둥 끝 부분인가? 비록 옷 위로 느끼는 감촉이지만 조카의 물건은
더욱 더 커지고 단단해지것 같았다.
조카가 허리를 압박해오자 계곡이 약간 벌려지며 꽃잎이 조카의 귀두와 닿는 느낌이 들엇다.
조카가 옷을 입은 채 허리를 눌렀다. 다리를 벌리지 않으면 숨도 쉴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심장이 터질 정도로 강렬한 입맞춤 속에 자신을 일고 빠져들어갔다. 나의 몸 안에 있는
모든 신경들이 기대감을 떨기 시작했다. 서서히 폭풍과 같은 열정으로 나에게 키스를
퍼풋던 조카의 아들의 움직임이 늦춰지기 시작했다.
조카의 그런 의도적인 시간의 끌면서 안달나게 만들기 시작하려는 모양이다.
나는 그런 조카의 유도에 말려들고 싶지 않았다.
“츠르르..스스슥….”
조카는 내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이어가며 손을 블라우스 안으로 밀어넣어다.
귀에서 풀벌레우는 소리가 들렸다.
옷을 통과한 조카의 손이 브래지어를 덮더니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부엌천장에 있는 거미줄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정구공보다 조금 큰 나의 젓가슴을
어루어만졌고, 이미 내 알가슴을 손으로 감싸쥐고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다크초콜릿
만한 유두를 잡아 튕기듯 돌리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더니 무릎이 세워졌다.
하지만 조카의 다리에 눌려 곧게 뻗을 수밖에 없었다.
내 허벅지 어딘가에 조카의 불썽 사나운 물건이 느껴졌다. 잔뜩 성난 상태였다. 분명하다.
이미 수차례 몸을 섞은 조카의 몸이지만 언제나 새로웠다.
조카는 나의 블라우스 올린다거나 스커트를 벗기지는 않을 것 같았다.
내 옷을 벗긴다면 자기의 군복도 벗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가슴을 애무하더 손이
스커트 밑단을 걸어올리면 냉큼 손을 집어넣었다. 방어하지 못한 내 계곡과 꽃잎이 조카의
억센 손바닥이 팬티위로 느껴졌다. 아까부터 흐르던 샘이 조카의 손바닥에 묻혔버린 것만
같았다.
“흡..으흡…”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손으로 겨우 막아 외부로 내어놓치 않았다.
다리를 오므리고 싶었다. 하지만 조카는 그런 나의 몸짓에 반항이라도 하듯, 팬티 옆면을
들추면서 자기 손가락을 생(生)계곡속으로 들어보내려고 했다.
“아…안돼..민수야…”
조카는 자신의 손이 여자의 샘에 젖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손가락을 이용해서 꽃잎
짬새로 들어오고 있었다. 계곡 입구 즉 질입구를 간지럽히는 조카의 손가락이 느껴졌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하나…둘….조카는 손가락을 들여보내 위 아래로 움직임을 빨리 했다.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울컥하기를 여러 번 뜨거운 한숨이 허파에서
새어나왔다.
“그…그…만…민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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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를 마치고 이틀만에 겨우 1부를 마쳤습니다. 역시 글은
3인칭 시점으로 쓰는 것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번 그렇게 쓰는 것도 재미가 없을
것 같아 1인칭 시점으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무슨 회고록처럼 작성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암튼 무책임 날림작가인 저는 끝없는 투정^^:;이 입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잼없는 글 읽어주셔 고맙습니다. 다음글은 이틀후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