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light zone ㅡㅡㅡ 23
페이지 정보
본문
23-1 장
민은 언젠가 문득 생각했었던
장인에게 숨겨진 남자의 본능을 한 번 건드려보는 일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민이 간만에 이루어진 초희 집에서의 세 사람의 정사 후
현정 누나와 초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도움을 요청하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의외로 두 사람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현정 누나가 민의 상대 역할을 해주고 초희가 장인을 맡아주기로 해서
초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초희는 왠지 짜릿할 거 같다며 오히려 재미있어하는 기색이었다.
물론 민은 초희에게 절대 무리한 부탁을 할 생각은 없었다.
그냥 하던 대로 화끈하게 놀며 분위기를 조금만 야하게 이끌어 달라는 것뿐이었다.
그러면서 내심 초희 특유의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면이 폭발해
알아서 장인과 일을 만들어 주기를 조금은 기대하기도 했다.
민이 일부러 장인과 밖에서 몇 번 술자리를 가지며 2차 3차를 거쳐 룸살롱을 가자
처음엔 사위 앞이라 꺼려하는 듯 하던 장인 역시 회사생활을 하면서 익숙했던 문화라
곧 남자들끼리의 비밀이라는 민의 거듭된 사탕발림에 넘어가 본색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한 번은 일부러 파트너를 시켜 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한 장인을
아가씨와 함께 2차를 내보내고 자신 또한 여자를 데리고 옆방에 투숙을 해
나중에 정신이 든 장인이 민이 두둑이 준 팁 덕분에 화끈한 서비스를 받고 난 뒤
민과 쑥스럽게 얼굴을 마주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로 한동안 민을 피하는 눈치더니
민에게서 아무런 내색을 찾을 수 없다가 어느 날 민과 다시 한번
화끈하게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지고서는 전보다 더욱 가까워졌다.
이렇게 어느 정도 사전 작업이 끝나자 민이 넌지시 둘 만의 비밀이라는 동지애를 강조하며
자신이 친하게 지내는 모델들과의 술자리 이야기를 꺼내자 장인은 못이기는 척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수지와 같이 일하는 모델들이라는 말에 장인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비밀스럽게 눈으로 다시 한번 저녁의 약속을 확인하고 민과 장인은 출근을 했다.
“ 어~~여기..누나....”
“ 응..안녕 민아....”
“ 민씨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초희씨...”
민과 현정 그리고 초희 이렇게 서로의 몸 구석진 곳에 있는 작은 점까지도 잘아는 세 사람은
속으로는 고소를 지으면서도 겉으로는 시치미를 뚝 때고서 오랜만인 척 인사를 나누었다.
장인은 처음 실내로 들어서면서부터 주위의 신선을 확 끌어 모으는
늘씬한 두 미녀를 보면서 설마 하는 표정으로 민을 쳐다보다
민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눈이 휘둥그래진 이후
두 여자가 앞에 앉아 인사를 나눌 때도 입만 벌리고 멍하니 보고 있었다.
수지의 미모에 어느 정도 짐작은 했겠지만 그래도 설마 하다
이런 미녀들을 눈앞에서 봤으니 이런 자리를 만든 민이 너무도 예뻤을 테고
더군다나 민이 얘기한 ‘능력껏’ 이라는 말로 미루어보면 잘만 분위기를 이끌면
이 아름다운 여자들과 만리장성을 쌓는 것도 가능하다는 추측에 장인은 벌써 몸이 단 것 같았다.
흐흐...민은 속으로 음흉하게 웃음을 지으며, 그런 남자의 본능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인의 모습이
처음에 봤을 때의 권위적인 모습보다 훨씬 인간적으로 보여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그겁니다..장인 어른...오늘 화끈하게 밀어드리지요...
민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현정 누나와 초희를 장인에게 인사를 시켰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초희가 장인의 옆자리에 앉아 여우짓을 해가며
특유의 색기를 좔좔 뿌려대 벌써 장인의 혼을 빼놓기 시작하고 있었다.
“ 그러니까...둘 다 아가씨인가?”
“ 아닙니다...현정 누나는 작년에 결혼을 한 새댁이죠....”
“ 그..그런가?...그런데 현정이라는 여자는 아무래도 자네와....”
“ 하하...장인 어른을 남자 대 남자로 믿고 오늘 자리를 마련했으니 다 털어 놓죠...
대신 연희나 장모님껜 절대 비밀입니다....
네..장인 어른 말씀대로 현정 누나와는 전에 사귀던 사이입니다...
지금도 가끔 만나기도 하고....
그리고 초희씨는 지금은 혼자로 알고 있는데...아주 화끈한 기분파라서....
장인 어른 잘 해 보십시오....분위기만 잘 맞추면.....크크크...”
“ 흠흠...그런가?...그러면 자네가 내게 지원사격을 확실히 해야 해...
그리고 자네도..연희나 자네 어머님한테 절대 비밀이야...”
민과 장인은 앞에서 걸어가며 재잘대는 두 여자의 터질 것 같은 몸매를
음흉한 눈으로 발가벗기듯이 감상하며 무슨 음모라도 꾸미는 것처럼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는 민이 미리 연락을 해 예약을 해두었던 룸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 일단.. 오늘은 우리 모두 화끈하게 노는 거야....
장인 어른도 오늘 이 자리에서 생기는 일은 서로 내일 해가 뜨는 것과 동시에 싹 잊는 대신
저를 사위라 생각 말고 그냥 장인 어른 거래처 사람이라 여기고 놀깁니다...
절대 점잔 빼고 이러기 없습니다....아셨죠?”
“ 알았네...그건 걱정 말고 자네나 제대로 놀게....하하...”
“ 넵..초희씨 우리 장인 확실하게 부탁 드립니다....”
“ 호호..걱정일랑 붙들어 매세요....이런 멋쟁이신데 안 그래도 정말 연애나 해볼까?...”
“ 흐응~~민이 너는 얼마나 화끈하게 놀건 데?”
“ 흐흐...누나 오늘 여기서 홀랑 벗을 각오 정도는 해야 할걸?....”
“ 호호...민이 네가 오늘 아~주 세게 나오는데?...
누가 벗어주기나 한데? “
“ 흐흐..두고 봐...벗나 안 벗나....”
민이 일부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초 강수로 나가자
장인은 민에게 박수라도 쳐주고 싶다는 표정으로 흐뭇하게 민을 쳐다보고는
다시 초희를 돌아보며 꿀꺽하고 침을 삼켰다.
그러자 초희가 장인의 그런 모습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히려 도발하듯이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장인의 얼굴 가까이 가져가자 장인의 볼이 확 붉어졌다.
후후~~나이스 초희야...조금만 더해서 우리 장인 쌍코피를 팍 터뜨려버리려무나...
민은 초희의 분전에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는 심정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꼬리를 물고 응원하는 좀 웃기는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그래도 그러한 어색함과는 상관없이 분위기는 점점 뜨거워져만 갔다.
시간이 흘러 술잔이 돌고 흔히들 하는 벌칙 게임을 몇 가지 하고 나자
모두들 각자 몇 잔씩의 폭탄주에 조금씩 이성이 흔들리고 있었고
여자들은 브래지어를 풀어버려 오뚝 선 젖꼭지들이 블라우스 겉으로 눈에 똑똑히 보였고
남자들은 팬티 바람에 불룩한 앞자락을 감추기가 힘들었다.
“ 하하...우리 게임은 잠시 쉬고 휴식 시간을 갖죠...어때요?”
“ 찬성...”
“ 좋아요...”
“ 그래...”
민의 제안에 급하게 달려오느라 힘이 들었던지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찬성을 했다.
그리고는 민이 바로 현정 누나에게 키스를 하며 블라우스 단추 사이로 손을 넣어
부드러운 가슴을 손에 쥐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굴리자
장인은 누나의 가슴에 들어간 민의 손이 보여주는 너무나 적나라한 애무에
탁자 위에 놓인 자신의 주먹을 꽉 쥐고 있다가
결심이 선 듯이 펴고는 초희의 어깨를 안고 천천히 키스를 시도했다.
장인 역시 민이 초면에 받았던 꽁생원이라는 인상과는 달리
아직은 사십 대 초반의 한창 나이에다 많은 경험을 가진 베테랑답게
곧 능숙하게 초희를 리드하며 가슴뿐만이 아니라
치마 밑으로까지 진출을 해 초희에게서 신음소리를 끌어내고 있었다.
‘아흑~’ ‘학~’
민과 장인이 경주라도 하듯이 두 여자를 애무하고 달구는 통에
어느새 단추가 다 풀어져버린 현정 누나와 초희는
그 크고 하얀 가슴을 불빛 아래 다 드러내 놓고서
남자들의 손안에서 마구 괴롭힘을 당해 이리저리 모양이 변하고 있었다.
자신의 파트너를 만지면서도 동시에 건너편의 여자를 눈으로 능욕하던 두 남자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옆에 앉은 누나와 초희의 치마를 들어올려
팬티 한가운데가 젖어 얼룩이 져있는 모습을 상대편에게 자랑이라도 하듯이 보여주었다.
특히나 민이 먼저 현정 누나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장인에게 잘 보이게 보지입술을 가르는 모습을 보여주다
구멍으로 손가락을 넣었다 빼서 손가락에 잔뜩 묻은 애액을 보여주자
장인은 한 술 더 떠서 초희의 팬티를 옆으로 밀어 꽃잎을 벌리고 애무하는 걸 직접 보여주었다.
그리고 누나도 초희도 이미 취한 데다 남자들의 능숙한 애무에 몸이 뒤틀릴 지경이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신음을 토하며 남자들의 팬티를 열고 기둥을 꺼내 잡고 있었다.
민은 애초에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분위기가 달아올라
잘하면 초희가 장인과 일을 치르는 데까지 무난하게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웃었다.
그리고 장인 또한 분위기를 잘 맞추어서 내숭떨지 않고 화끈하게 놀아
나름대로 여자들에게 점수를 후하게 받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
처음 민이 여자들에게 부탁을 할 때 특히 초희에게 장인의 파트너 역할을 부탁하며
어느 정도의 애무까지는 감수해야 할 것을 넌지시 비치는데도 흔쾌히 수락한 것은
결단코 초희의 말처럼 재미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걸 잘 알았기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것은 민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걸 왜 모르겠는가?
아무리 초희나 현정 누나가 기존의 도덕적인 기준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고 해도
역시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예쁘고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데
그 모든 걸 감수하고도 민을 위해 도와주겠다는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었다.
때문에 이렇게나마 모두가 부담 없이 즐거운 자리가 되고
두 여자가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민은 조금 위안이 되었고
이렇게나 자신의 의도에 잘 맞추어주는 장인이 새삼 고마워
초희가 주는 그 짜릿한 쾌락을 오늘 밤 맛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어느새 남자도 여자도 모두 팬티 하나만을 남긴 채 서로 빨고 핥고 만지다
중간에 노래를 틀어 놓고 앞에 나가 다 함께 춤을 추고 놀 때는
무거워 보이는 젖가슴이 흔들리는 모습에 민마저도 코피를 쏟을 뻔 했다.
모두 정신 없이 돌아가는 통에 이미 내 파트너 네 파트너 구분할 새도 없어
알게 모르게 장인은 현정 누나의 가슴과 팬티 속을 바쁘게 만지기도 했다.
그리고 현정 누나도 취해서 정신이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분위기 상 넘어가는 건지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그때 민은 드디어 현정 누나와 초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진짜 목적,
장인의 진짜 속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현정 누나에게 작게 귀에 속삭였다.
“ 현정아...잠시 초희랑 나갔다 올게....”
“ 어딜 가려고? 두 사람만 남겨 두고....”
“ 걱정 마. 오래 걸리진 않아....장인이랑 둘만 있어도 괜찮겠지?
너도 봤다시피 우리 장인 괜찮은 사람이니까...
둘만 남았다고 겁 먹을 필요는 없어....
정 싫다면 나가지 않을 게....”
“ 됐네요....갔다 와...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너무 늦진 마....
나 아까부터 너랑 하고 싶어 못 견디겠어....
우리 조금만 있다가 나가자...응?”
“ 알았어....내가 돌아오면 바로 나가자....
눈치를 보니깐 초희도 장인과 즐길 마음이 든 것 같으니까...”.
그리고는 민은 초희에게 잠시 할 이야기가 있으니 같이 나가자고 말하고는
장인에게 잠시 파트너를 빌린다고 이야기하고서 방을 빠져 나왔다.
그런 다음 민은 카운터로 가서 자신이 미리 이야기를 해 준비를 시켜두었던 방으로 안내를 받아 갔다.
민은 일부러 손님이 적은 날을 택해 자신이 단골인 이 룸살롱의 지배인과 상의를 했고
민이 어렵게 이야기를 꺼낸 것과는 달리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흔쾌히 협조를 했다.
물론 민이 자신의 개인적인 성적 취향을 핑계로 말했기에
지배인은 자기도 남자라 충분히 이해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었다.
초희는 왠 뜬금없는 도깨비 놀음에 궁금증이 가득한 눈빛이었지만
역시나 눈치 빠른 아가씨답게 먼저 조급해하지 않고 얌전히 민을 따라 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룸의 테이블 한가운데에 모니터가 놓여 있는 광경에 좀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민이 모니터를 켜고 볼륨을 키운 다음 편하게 소파에 앉자 초희도 옆에 따라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다 조금씩 밝아지면서 나타난 화면에 깜짝 놀라 민을 쳐다보았다.
민은 화면보다 더 중요한 게 소리였기 때문에
초희에게 소리내지 마라는 시늉을 하고서 귀를 기울였다.
화면 안의 장면은 초희가 충분히 놀랄 만 했다
“ 아흑~~저 이러시면 안 돼요....
민이가 언제 올지도....아항~~”
“ 현정씨...현정씨가 민이의 여자 맞지?...그렇지?”
화면 속에서는 벽에 기대어 선 채 장인의 손을 팬티에서 빼려고 애쓰는 현정 누나와
팬티 속의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누나를 흥분시키려는 장인의 실랑이와 함께 대화가 들려왔다.
“ 아아~~맞아요...그러니깐...사위의 여자니깐...이러시면....아흑~~”
“ 사위의 여자...그래....민이의 여자란 말이지....”
장인은 뭔가에 홀린 듯 중얼거리며 손을 빼기는커녕 오히려 누나의 가슴을 입으로 물고서
두 손을 누나 팬티의 앞뒤에 넣어 더더욱 애무의 강도를 높여나갔다.
아마 음부와 항문에서 같이 이루어지고 있을 공격으로 인해 누나의 저항은 점점 약해지고 있었고
자신의 목적을 충분히 이루었다고 생각한 민이 룸으로 돌아가려는데 뜻밖의 전개에 멈추어서고 말았다.
눈에 띄게 저항이 약해져 이제는 두 팔을 늘어뜨린 채 벽에 기대어 서서
장인의 손에 몸을 맡기고 있던 누나에게서 작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었다.
누나의 손이 천천히 움직여 장인의 팬티 앞을 더듬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민은 가슴이 뛰기 시작하면서 숨을 죽이고 지켜보기 시작했고 초희도 조금 뜻밖이었던지
눈을 크게 뜨고서 민의 바지 속으로 손을 밀어 넣고는 모니터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어느덧 모니터 속의 현정 누나는 장인의 손놀림을 따라 허리를 출렁이며
장인의 팬티에서 꺼낸 굵은 성기를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쥐고서 흔들고 있었다.
장인도 지금 이런 느낌일까?
민은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는 손길을 느끼며 묵직하게 잡혀지는 초희의 가슴을 쥐었다.
화면 속에서는 장인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현정 누나의 음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서 누나의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혀를 내밀자
누나는 자연스럽게 한 다리를 들어 장인의 어깨에다 올렸다.
이어서 누나가 장인의 머리카락 속에 손가락을 파묻은 채
하체를 장인의 얼굴에다 밀어 부치며 벽에 등을 기대고서 눈을 감았다.
그 다음에 바로 터져 나오는 높은 교성....
화면으로도 장인의 얼굴 옆까지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게 보였고
잠시 후 장인의 손을 따라 누나의 팬티가 스르르 벗겨져 내리는 걸 지켜보며 민은 망설였다.
이대로 두면 분명 두 사람은 관계를 가질 것이고
민은 그 자극적인 장면을 그냥 지켜보고 싶었지만 문제는 현정 누나였다.
그대로 두면 결단코 누나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게 분명했다.
엄마나 연희처럼 오히려 그게 민을 흥분시킨다며 좋아할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과거가 꽤나 화려했던 것 같지만 그래도 민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민의 장인과 관계를 가지고도 무신경하게 버텨낼 만큼 신경줄이 굵지를 못했다.
민은 자신의 욕심으로 누나를 아프게 만들 수는 없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지금도 지나쳤는지 모르지만 이 정도는 민과 밤을 보내면서
이야기로 가볍게 충분히 넘길 수 있는 문제였기에
민은 아쉬운 마음을 가다듬어 초희를 데리고 빠르게 룸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자 벽에다 손을 짚고서 다리를 벌려 엉덩이를 뒤로 쑥 내민 채
장인 앞에 활짝 벌려준 보지구멍에다 장인의 불뚝 선 성기를 받기 직전인 현정 누나를
민을 멍하게 바라보는 눈에 초점이 돌아오기 전에 잽싸게 안고서 소파에 앉았다.
민은 마음이 급했다.
이미 민에게 그런 장면을 보인 누나의 머릿속 혼란이 가라앉고
누나의 마음 속에 비명이 울려 퍼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했다.
민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서 누나를 안아 무릎에 앉히며
손으로 잡아 벌린 보지구멍 속으로 자신의 성난 성기를 밀어 넣자
그때서야 부르르 떨며 목을 안아오는 누나의 손길에 민은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 민아?...”
“ 응..나야..현정아..많이 기다렸지?...사랑해...”
“ 아흑~~민아...사랑해...아아...더 세게 안아줘...”
휴~~긴급상황 종료....
다행이 현정 누나가 자신의 마음과 타협을 본 것 같았다.
민이 걱정했던 스스로를 용서 못하는 그런 상황은 넘긴 것 같아
한결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자
누나 대신에 벽을 짚고 장인을 뒤로 받아들이고 있는 초희가 보였다.
아마 민의 행동에 모든 상황을 눈치 챈 초희가 장인을 재빠르게 상대해줘
자칫 몹시 어색해졌을 뻔한 것을 매끄럽게 넘긴 것이었다.
민이 고마움에 초희를 바라보자 민과 눈이 마주친 초희가 윙크를 하면서
자신의 뒤에서 한참 바쁜 장인을 돌아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주어
자신도 즐기고 있으니 걱정 마라는 신호를 보냈다.
짧았지만 격렬했던 두 쌍의 열정이 끝나고
조금은 허탈하게 침묵을 지키며 앉아있던 네 사람은
민의 주도로 자리를 정리하고 나서서
간단하게 해장국을 먹은 후 나란히 호텔방으로 들어섰다.
이미 민이 집에 전화를 해서 장인과 술을 먹다 너무 취해서
호텔에서 자고 바로 출근한다고 알렸기에 귀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고
좋은 밤 보내라는 민의 인사에 초희의 팔에 쑥스럽게 끌려들어가는 장인의 눈길이
언뜻 현정 누나를 스치며 아쉬움으로 가득 차는 것을 민은 보았다.
한바탕 뜨거운 열풍이 몰아치고 새근거리며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잠이 든
현정 누나의 매끄러운 엉덩이를 만지며 민은 아까 일을 떠올리고서 확신을 했다.
민이 긴가민가하다 확실히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건
장인과 마지막으로 갔던 룸살롱에서 아가씨를 2차로 데리고 나갈 때
분명 민의 눈에는 장인의 파트너가 더 예쁘고 사근사근하며 놀 때도 장인에게 잘 맞추었는데
이상하게 장인은 술에 취해서 민의 파트너를 데리고 자길 끝까지 고집했다.
그제서야 민은 한 가지 가정을 하게 되었고 그간 장인이 보였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민은 늘 장인에게 먼저 선택을 하게 했는데도 항상 놀다 보면
중간에 장인은 꼭 민의 파트너를 데리고 춤을 추고 만지곤 했었다.
그냥 그러려니 했었는데 마지막 날 술에 많이 취해서
기어코 민의 파트너를 데리고 자기를 고집하는 모습에서
민은 자신의 가정을 확인해보길 원했고
꽤나 세심하게 준비를 한끝에 운 좋게 한번에 성공할 수 있었다.
민의 추측에 의하면 장인이 현정 누나에게 보인 집착은
장인이 엄마나 수지를 바라보는 그 끈적한 눈길과 아주 깊은 연관이 있었다.
민은 처음엔 엄마나 수지가 워낙 아름답고 매력적 이어서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라 더 중요한 사실이 있었던 것이다.
그건 바로 그녀들이 ‘민의 여자’라는 것이었다.
아니 장인은 아직 진실을 모르니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민과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여자들’ 이었다.
아직은 그게 단순히 민을 부러워해서인지 아니면 적대감인지 그것도 아니면
사위와 장인 사이에 여자라는 요소를 둠으로써 금기가 주는 음습한 쾌락에 이끌린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민은 아마 그게 마지막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하며
어쩌면 연희의 음란함이 장모만을 닮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동안 머릿속에 뿌옇게만 보이던 한 가지 그림이 한층 더 선명해진 것만 같았다.
23-2 장
원래 연희의 졸업 때까지 미루기로 했던 결혼을 갑자기 2년이나 당기고
연희 또한 휴학을 하게 된 건 순전히 연희의 잘못이었다.
어느 날 연희가 주저주저하며 큰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민의 눈치를 보길래
민이 자상하게 묻자 눈물을 글썽이던 연희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답이 나왔다.
“ 흑..오빠...나..정말....미안해....엉엉...”
“ 연희야...왜 그래? 아직도 오빠를 모르니?....
아무런 걱정 말고 어서 이야기를 해봐....”
“ 흑흑...그게....없어.....벌써...며칠이나 지났는데....”
“ .......혹시 생리?...”
“ 응...나 정말 바보인 가봐....흑흑....
피임약이 떨어진 걸 사둔다는 게 한 달 가까이나 까먹고 있었어...엉엉 어떡해....”
“ 일단 검사부터 해보자.....”
민은 급하게 약국을 나가서 임신테스터를 사와서 연희의 오줌을 받아 검사를 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3번을 검사했지만 결과는 모두 임신이었다.
“ 연희야...걱정은 그만하고..오빠 믿어....오빠가 다 알아서 할게....
그런데 일단은 누구 애야?....”
“ 그..그게...잘 모르겠어...흑...”
“ 자자...울지마....오빠한테 자세하게 이야기해봐....”
“ 훌쩍...지난 한달 동안 이 사람 저 사람이랑 계속 자서 언제 생긴 건지 정확히 몰라...”
“ 한번 보자..가임 기간이....그러니까...”
민은 가장 확률이 높은 10일로 기간을 줄여 따져 봤지만 그래도 6명이라는 숫자가 나왔고
그 중에는 두 남자를 동시에 상대한 경우도 두 번 있었고
심한 경우 하루에 세 명도 상대하여 열흘 간이라고는 하지만
이 여섯 명중 누구의 아이를 임신한 지는 유전자 검사를 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더 문제는 신원조차 모르는 사람이 두 명이나 끼었다는 것이다.
나이트를 갔다가 부킹을 당해 두 남자와 룸에서 즐긴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민이 원래 그걸 알아보려고 한 건 나중에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때문이었고
어차피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걸로 할 작정이었기에 차라리 잘 된 일이었다.
연희는 민의 다정한 말에 그제서야 안심을 하고 민에게 안겨 펑펑 울다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자다 깨어났을 때 이상하게 민에게 유달리 집착하며 안아주기를 애원해
그 끝없는 욕구를 들어주기 위해 민은 다음 날 아침 무릎을 후들거려야 했다.
엄마에게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자 엄마는 쾌히 수락을 했고
장인과 장모에게 이야기를 하면서는 걱정을 했었는데
이미 민과는 나름대로의 개인적 교류(?)가 깊었던 두 사람인데다
얼마 전부터는 어차피 한 건물에 사는 데 괜히 결혼을 미루었던 걸 후회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일단 자신이 말을 꺼내 확정했던 일을 어른 된 입장에서 물리자고
먼저 말을 꺼내기 힘들어하던 차에 민의 이야기는 오히려 환영할 일이었다.
결혼식 준비를 서두르는 중에 연희를 데리고 학교에 휴학계를 내러 같이 갔던 날
사무처를 들러 휴학계를 내고 난 뒤 교정을 민의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걷던
연희의 어깨를 사납게 잡아채는 손길에 민은 눈살을 찌푸렸다.
민이 손의 주인공을 쳐다보자 민보다 두어 살 적어 보이는 남학생이
얼굴을 시뻘겋게 하고 씩씩거리면서 민과 연희를 노려보고는 소리를 쳤다.
“ 야..이 창녀야..그래...이번에는 또 다른 남자냐?
그래 이 남자는 네가 걸레란 걸 알아?
보지에다 구멍을 뚫고 이상한 고리나 달고 다니는 창녀....악..”
민은 소리를 지르는 남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는 얼굴을 잡고 주저 앉은 남학생의 입을 발로 한 번 더 차버렸다.
‘억~’하는 비명과 함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 뒹구는 남자의 멱살을 잡고 민은 작게 속삭였다.
“ 네 놈이 우리 연희를 쫓아다닌다는 그 찌질이 녀석이냐?
잘 들어...나는 연희의 약혼자야....
우리는 조만간 결혼식을 올려...그래서 연희의 휴학계를 내러 온 거고....
그런데 감히 내 여자를 창녀라 불러?...
불쌍해서 연희에게 졸업할 때까지라도 상대는 해주라고 설득했더니...
이 자식이, 너 같은 추잡한 녀석을 받아준 그 은혜는 모르고...
애당초 연희의 생활에 네 놈이 끼어드는 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그냥 주인이 던져주는 고기덩어리에 만족하고 꼬리나 흔들다...
가끔가다 머리라도 쓰다듬어주는 주인님께 감사는 못할 망정...감히 손을 물려고 들어?
마음 같아서는 쓸모 없이 재앙만 부르는 네 놈의 그 혓바닥을 당장 뽑아 버리고 싶다만...
그래도 내 여자의 흔적이 잠시 머물렀던 놈이라서 그냥 가주마...
한 가지만 알아 둬...네 인생에서 이제 더 이상 연희와의 교차점은 없다.
연희라는 사람이 누구였었는지 까지도 싹 잊는 게 좋을 거야....
행여나 연희 곁에 얼쩡대면 정말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수가 있어....
나..생각보다 꽤나 무서운 사람이니까..명심해...
다음에는 이런 관대한 처분은 없을 테니.....
자...이건 치료비나 해라...아마 하고도 넉넉하게 남을 테니...보약이라도 짓던지..."
민이 귓가에 차갑게 속삭이는 말에 질린 건지 아니면 폭력에 겁을 먹은 건지는 알 수 없어도
피투성이 입을 손으로 막고 정신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남자의 윗주머니에 수표를 꽂아준 민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연희에게 다정히 웃어주고는 어깨를 감싸 안고 걸었다.
연희는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한번씩 뒤를 돌아보면서 민에게 안겨 걸었다.
“ 뭐야? 나는 하나도 걱정 안하고 저 자식 걱정만 해주는 거야?
학교 안에서는 저 녀석이 네 보지 주인님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야? 쳇~”
“ 아..아니야..오빠...요즘 쟤랑 안 좋았어...”
“ 왜?...”
“ 그게 내 보지에 한 피어싱 있잖아...
전에 그거 보고는 놀라서 미친 듯이 박아 놓고는 몰래 뒤를 밟았었나 봐....
그래서 내가 딴 남자들이랑 어울리는 걸 알고....”
“ 미친 놈..제가 뭐라고....
흠...그래도 널 제법 잘 박았었나 보다....어째 아쉬워하는 말투인데....”
“ 아이 참~~오빠도...그런 거 아니야...”
“ 그래? 어디? 이런 거짓말쟁이....이렇게 젖어 놓고는....”
“ 아니...그냥..쟤가 물건이 좀 크거든...그냥...그래서...”
“ 그래 그래...그리고 힘도 제법 좋고.?..”
“ 아무래도 젊으니까....”
“ 그런데다 좆물도 엄청 많이 싸고..?..”
“ 그건...젊으니...까...”
“ 싸고 나서도 금방 다시 서고?”
“ 그렇긴 한데....아잉~~오빠...그만 해....”
“ 킥킥...그래..이젠 웃어 봐.....자꾸 울면 못난 아기가 태어난대....”
“ 알았어...오빠..사랑해....”
민은 교정을 걸으며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자신의 젖은 음부를 만지는데도
태연한 연희를 보면서 그 사이에 연희가 참 많이 변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연희는 민을 만난 2년 사이에 자신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자각하게 되어
자신의 육체를 사용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게 되었고 도리어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역시 민이 손이 드나들 때 자신의 음부가 순간적으로 드러나고 피어싱이 보이는 데도
앞에서 걸어오는 사람을 보며 손길을 전혀 피하지 않고 보려면 얼마든지 보여준다는 자신감이
연희를 눈부시게 아름답게 느끼게 해 오히려 무심결에 압도당한 상대가 피해가고 있었다.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의 연희가 얼마나 아름다울지를 상상하자
민은 아찔한 현기증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너무나 사랑스러운 연희를 쳐다보고는 살며시 볼을 쓰다듬자
연희는 지금까지의 그 많은 변화 속에서도 아직도 처음 그대로인
강아지 같은 초롱초롱한 눈길로 민을 쳐다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 축하해요.....”
“ 고마워..당신은 어때...혼자 살기 외롭지 않아?”
“ 아직은 정신이 없어서 외로운 걸 느끼지도 못하나 봐요...
가끔 당신이 생각날 때를 빼고는....”
“ 바쁜가 보군..일은 할 만해?”
“ 그냥 정신 없이 따라만 다녀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져서 실수도 줄고 종종 오빠한테 칭찬도 듣고 해요...”
“ 생각보다 사업가 체질인가 봐...빨리 적응하는 걸 보니....”
“ 부끄럽게 왜 그러세요?...정말 사업 재능으로 소문난 분이....”
“ 하하...나야..그냥 운이 좋았지....아니....복보지 덕인가?...”
“ 네? 복보지라니요?....”
“ 큭큭....그게 말이야.....”
민이 연희의 복보지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자 외숙모는 신기해하면서도 놀라서 민을 쳐다보았다.
“ 저..그러면 그 남자한테....당신 약혼녀의 거기를.....”
“ 응....그 남자가 내 약혼자 보지를 마음대로 주물렀지....”
“ 맙소사...그러고도 당신은 괜찮아요?...”
“ 하하...그녀가 즐거웠으니 괜찮아...아무에게도 해가 되는 일은 없었어....”
“ 저는...당신을 잘 이해 못하겠어요.....
자기 여자의 비밀스러운 곳을 다른 남자가 마구 만졌는데도....”
“ 뭐...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나는 외숙모인 당신과 섹스도 했었는데...뭐
물론 지금은 남이지만.....”
“ 그..그렇긴 하지만.....”
“ 하하....이리 와봐...당신...틀림없이 내 이야기 들으면서 젖었을 거야...”
“ 그..그건....”
“ 그래 그것 봐....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마....
나와 내 약혼녀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어....
그때 내 약혼녀는 아주 즐거웠다고 하더군.....
그 남자 꽤나 손 테크닉이 좋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난 그 이야기를 듣고 흥분을 해서 약혼녀와 더 좋은 시간을 가졌고....
그걸로 끝이야...좋은 일만 있었다..이거지...
봐..지금 당장도 당신이 흥분했으니 나한텐 좋은 일이지....하하..”
민은 차마 있는 그대로 모두다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아직은 자신과 엄마와 연희 세 사람만의 세계였다.
“ 어때? 꽤나 용하게 맞추는 모양이던데....알아보고 당신도 소개시켜 줄까?”
“ 되...됐어요...전 그런 거 필요 없어요....”
“ 흐흐...아래 입은 다른 대답을 하는데...
보지관상을 봐주며 당신 보지를 애무하고 구멍을 구석구석을 샅샅이 헤집을 때....
아마 당신은 흥분해서 축축하게 젖어들 테지...
내 약혼녀는 실제로 그랬다고 하더군.....
몇 번 만지지도 안 했는데...발가락이 휠 만큼 쾌감을 느꼈다고.....
어때? 소개를 시켜줘...?.”
“ 아흑~~전..필요 없어요....앙~~”
사실 민은 구태여 그 사람을 외숙모에게 소개시켜줄 마음도 없었다.
그냥 간만에 만난 외숙모와의 시간에 좀 더 자극을 줄 이야기 거리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런 민의 의도는 훌륭히 성공해 외숙모의 음부는
이미 민의 손가락을 타고 손바닥을 다 적실 정도로 애액을 넘쳐내고 있었다.
서울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외숙모의 사무실에서 창 밖을 보며
치마 속에 남자의 손을 넣은 채 유리에 붙어 꿈틀대는
중년의 커리어 우먼이라는 설정이 꽤나 에로틱하게 느껴졌다.
저녁 식사 후에 문득 궁금해하는 민에게 사무실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나서는
외숙모를 보면서 사실 민은 이미 이런 걸 염두에 두고 있었다.
올려버린 상의와 브래지어로 인해 드러난 큰 가슴은 유리에 눌려 젖꼭지마저 찌그러져 보였고
다리를 벌린 채 이야기를 귓가로 들으며 계속 움직이고 있는 민의 손가락에 의해
팬티를 적시고도 넘쳐서 애액을 흠뻑 뱉어낸 외숙모를 민은 더 이상 방치하지 않았다.
외숙모의 가슴을 잡으며 뒤에서 들어갈 때 정장과 틀어 올린 머리가 잘 어울려
전문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외숙모의 뒷모습이 오늘따라 유난히 민을 흥분시켰다.
“ 하아~~당신은 언제나 날 이렇게 젖게 만들어요.....”
“ 하하...그런가? 미안해....”
“ 아니에요...전 당신한테는 늘 이렇게 음란해지는 제 모습이 오히려 좋아요....”
“ 나야 상관없지만 당신도 이제 행복해져야지....
언제까지나 나한테 얽매이면 행복해질 수 없어...
당신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 중에 난 절대 줄 수 없는 것들이 있어..
그러니까....”
“ 쉿~~저도 잘 알아요...하지만 지금은 이대로..이대로가....저한테 제일 행복해요....
잠시만 그냥 지켜봐 주세요....”
“ 그래..알았어...내가 결혼한다고 괜히 어색해하지 말고....
지금까지와 바뀌는 건 없을 테니 언제라도 보고 싶으면 찾아와...아니면 연락하던지....”
“ 흑..고마워요..당신....”
“ 이런...결국 오늘도 울려 버렸군....나는 역시 나쁜 남잔가 봐....하하...”
민이 웃으며 외숙모를 품에 안자 외숙모는 민의 무릎 위에서
마치 어린아이처럼 품 속으로 파고 들며 눈을 감고 민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었다.
그리고 민은 한결 고요해진 외숙모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무심하게 물어봤다.
“ 외삼촌 소식은 들었어?....”
흠칫~~...잠깐 경직되는 것 같았던 외숙모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었다.
“ 저도 잘 몰라요....어디 외국에 나가있다는 사람도 있고....
남쪽 지방 한적한 곳에 가 있다는 사람도 있고....”
“ 뭐야? 그러면 그 집에서도 모른단 말이야?....”
“ 네..그런가 봐요... 머리를 식히고 돌아오겠다는 짧은 편지만 딸랑 한 통 남기고 사라졌다니...”
외숙모는 자신의 이혼 때문에 외삼촌이 충격을 받아 잠적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어두운 표정을 짓는 것 같았지만 민은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분명 그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눈 뒤 뭔가에 쫓기듯이 도망쳐버린 일과 관련이 있을 듯했다.
그건 결국 엄마가 다 털어놓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의미했다.
민이 잠시 생각에 잠긴 동안 외숙모는 민의 심기가 불편한 걸로 오해를 한 건지
코 밑에서 겁먹은 초등학생처럼 민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그때 외숙모의 귓가로 흘러내리는 몇 가닥의 머리카락이
창 밖의 야경과 은은한 책상의 스탠드 불빛과 어울러져
다시 한번 민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기 시작했고
갑자기 이글거리는 눈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는 민을 보고 숨을 죽인 외숙모를 안아
외숙모의 명패가 놓여진 책상 위에 앉히고 치마 밑으로 고개를 집어 넣을 때서야
버둥거리기 시작한 외숙모는 곧 뭔가를 핥는 물기 어린 소리가 들려오면서
신음과 함께 자신의 몸을 뒤로 젖혀 책상 위에 길게 눕혔다.
그리고 창 밖으로 깊게 드리워만 가는 어둠의 커튼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온밤을 하얗게 불태우겠다는 듯이 서로의 몸을 정신 없이 탐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조용하던 사무실은 음란한 소음과 냄새로 또다시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
그냥 25편에 마무리하고 에필로그 쓰면 딱 주말에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왠지 숫자도 25 라는 게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까?....
일단 이번 글이 짧았던 건 아니라고 봅니다...
보통 편당 3만 바이트 기준으로 해서 안에 작은 에피소드를 2~3개 나누었으니....
일반적으로 올라 오는 글들로 보면 한 5~60편 분량은 될 테니까요....
여기서 더 달리면 말 그대로 장편 100편 짜리로 가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쓰는 사람이나 읽는 분들이나 서로 괴로워 질 확률이 높겠죠?...
과유불급을 금과옥조로 삼는 1人이.........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