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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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사랑
남자는 이상형을 찾을 때 무의식 중에 엄마의 모습을 여자에게 투영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엄마의 가슴에 집착한 탓일까 남들은 쉽게도 하는 사랑을
나는 수십 번의 미팅과 소개팅을 하면서도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군대를 가야 했었고
결국 군 생활 동안 면회 경력 제로라는 치욕의 이력을 남기고야 말았다.
“ 안녕하세요...XX학번 배꽃여자대학교 박 주연 이라고 해요...
저..오빠라 불러도 되요?”
“ 아..네...”
“ 아이..오빠도 참...네가 뭐에요...그냥 반말하세요...저보다 6년이나 선배면서....”
“ 으...응...천천히 봐서.....”
가슴이 쿵 하고 떨어져 내렸다.
내 인생에도 드디어 봄날이 오는 건가?
난 내가 저런 앞 짱구에 눈이 동그란 토끼 같은 신입생 어린애에게 첫 눈에 반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었다.
더군다나 같은 하숙생에게.......
엄마처럼 부드러운 미소와 여린 몸매와는 달리 내 손에 넘치는 봉긋한 가슴을 가진 것도 아닌데..
촌년 제 정신 들기 전에 어르고 뺨쳐서 후다닥 접수하라는 주변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난 도저히 양심상 인생에 한 번뿐인 대학생활을 망가뜨릴 수 없다는 신념으로
손수 나서서 후배들과 미팅을 시켜주고는 방구석에서 혼자 생라면에 소주를 마시기도 했다.
그런 나의 마음도 모르고 주연은 고맙다며 자기 선배를 내게 소개시켜 주는 만행을 저질러
내 가슴에 대못을 쾅쾅 치기도 했지만 어쩌랴 생긋 웃는 웃음 한방에 흐물흐물해 지는데....
“ 오빠...수현 언니가 오빠한테 연락이 안 온다고 궁금해 하던데.....”
“ 응..그건...너 오늘 시간 좀 있냐?”
“ 응..강의 끝나고 별다른 일은 없는데 왜?”
“ 저녁 때 나랑 술이나 한 잔 하자..할 이야기도 있고....”
“ 응..알았어요...그럼 6시쯤 어때?”
난 2년을 기다렸고 그 정도 시간이면 말 그대로 대학생활을 누릴 만큼 누렸다는 판단에
큰 마음을 먹고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주연과 떨어지기 싫어 시험공부를 핑계로 일부러 1년을 휴학까지 하는 불효를 저질렀지만
좋은 며느리로 보답하겠다는 얼토당토아니한 자기 합리화를 했었기에 더 이상 미루기도 힘들었고
내 방이 편하다는 이유로 걸핏하면 TV를 보다 내 이불로 파고 들어 잠이 드는 주연 때문에
자칫 말라 죽든지 범죄자가 되든지 조만간 사단이 날 판이라 중대 결심을 하게 되었다.
“ 오빠! 할 말이 있다더니 아까부터 술만 먹고....
무슨 말인데 그렇게 뜸을 들여?”
“ 흠....주연아......너 날 어떻게 생각해?”
“ 뭘 어떻게 생각해?...내 동생보다 더 좋아하는 오빠지....”
“ 아니..그런 걸 묻는 게 아니고....
내가 말을 할게.....나 사실 너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어....”
“ !!!!!!!!!!!!!”
“ 놀랐겠지....지금까지 그런 내색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하지만 진심이야...”
“ 오..빠..그랬으면..왜 말을 안 했어? 나한테 남자들 소개시켜 준 건 뭐고?”
“ 그건...네 소중한 대학생활을 내 욕심으로 망가뜨리기 싫었기 때문이지....
제대로 판단도 못하는 어린 널 속이기 싫었다고나 할까?
이제는 너도 나름대로 성숙해졌다고 판단하니까 말하는 거야...”
“ 오빠.....흑..”
“ 야~..울지마...그게 무슨 울 일이야? 내가 그렇게 싫어? 울만큼...”
“ 오빠!!! 그런 거 아니란 거 알면서.....힝~”
주연은 그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이야기하며 미안해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한 번도 나를 그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시간을 달라는 말에 난 실연을 예감했고
그래서일까 취하지 않기로 유명한 주량을 과시하던 내가 급격하게 취해서 술집에서 잠이 들어
정신이 들었을 땐 주연이 나를 부축하고 겨우 택시에서 내리고 있었다.
난 택시에서 내려 골목길을 걸어오다 나를 부축하는 주연을 나도 모르게 안아 버렸다.
“ 오빠?”
“ 주연아...잠시만...잠시만 이대로 있자...”
“ 오빠...미안해..흑...”
“ 아니야...오빠가 술이 취해 그런 거니까...잠시만...정신차릴 시간을 줄래?”
내 품에서 흐느끼는 주연의 떨리는 작은 몸과 향긋한 샴푸의 냄새를 느끼던 내가
짠한 마음에 눈물을 닦아주다 보드라운 입술을 손끝으로 만지자 주연은 눈을 감았다.
연애를 해보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아는 걸까? 나는 주연의 등을 안으며 입술을 겹쳤다.
흘러내리는 눈물 탓인지 짭짤한 맛이 나면서 어쩌면 이렇게 보드라울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한
주연의 입술이 조심스럽게 열리자 나는 자연스럽게 주연의 혀를 찾아내 빨아 들였다.
둘 다 연애 초보였던 탓에 우리는 서로의 혀를 빠는데 정신이 팔려 숨 쉬는 것을 잊어버리고
입을 떼고는 같이 헉헉거리다 마주 쳐다보고 웃고 말았다.
“ 주연아..울다가 웃으면....킥킥킥...”
“ 오빠!!!!”
부끄러웠던지 주연은 나를 팽개치고 뛰어가버렸고 난 땅바닥에 주저앉아 계속 킬킬대다
숨을 헐떡이며 다시 뛰어 돌아온 주연의 팔짱을 끼고 걷기 시작했다.
“ 오빠...”
“ 응?”
“ 나..잘 모르겠어요....아까부터 계속 생각해 봤는데 오빠에 대한 내 감정이....
오빠로써 좋아하는 감정과는 다른 뭔가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감정으론 조금 부족한 것 같고.....”
“ 그래? 나는 아까 네 이야기 듣고 이젠 끝이구나 하고 막막했는데 다행이다...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
내가 너의 그 감정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는 줄 거지?”
“ 응....오빠....나도 노력해 볼게...”
이렇게 솔직하고 맑은 아이를 내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마 처음에 반한 건 은연중에 풍기는 주연의 맑은 영혼을 내가 알아본 때문일 것이다.
나는 주연의 사랑스러움에 다시 키스를 했고 주연은 부끄럽다는 듯이
키스가 끝난 후 내 가슴에 얼굴을 푹 파묻고 걸었다.
우리는 하숙집으로 돌아온 후 마치 키스에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주연의 방에서 얼굴을 쓰다듬고 키스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새벽에야 내 방으로 돌아왔다.
난 술에 취한 와중에도 부드러웠던 주연의 입술을 생각하며 벅찬 가슴에 밖이 환해져서야 잠이 들었다.
주연과 나는 남들이 하는 것처럼 극장이나 노래방도 다니고 때론 등산이나 탁구 같은 운동도 같이 즐기며
조금씩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 나갔지만 키스 이상의 육체적 접촉은 없었다.
물론 나는 스킨쉽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졌지만 무리하게 요구해 상처를 주기 싫은 마음에
극도의 자제심을 발휘하며 조심스럽게 주연을 대했다.
하숙집 아주머니의 건강 문제로 우리는 하숙집을 옮겨야 했고 결국 주연은 자취를 하게 되어
바로 이웃을 두고 이별의 아픔을 연기하는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되었다.
여름방학이 되었지만 우린 둘 다 귀향하지 않고 각자 낮엔 도서관에 있다가 저녁을 먹은 후
근처 가게 앞 파라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는 생활이 일상이 되었다.
“ 오빠...”
“ 응? 왜 다시 왔어?”
“ 응..집에 갔더니 현관문이 잠겼어...아줌마가 문단속했나 봐...”
“ 그럼..어떻하려고...”
“ 아침에 가야지..뭐...약수터 갔다 오는 척 해야지....”
“ 에구..뭔 생쇼냐?...이리 와..졸릴 텐데 내가 팔베게 해줄게...”
“ 헤헤...편하다...”
처음으로 같이 누워 보는 것이었지만 전혀 거리낌이 없는 주연을 안고 누워 있자니
나는 잠이 오지를 않고 말랑거리는 주연의 감촉에만 신경이 쏠렸고
주연 역시 말똥거리며 내 코 밑에서 내 얼굴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 왜? 오빠 얼굴 뚫어 지겠다...”
“ 응...그냥..이렇게 보니까 딴 사람처럼 보여서....”
“ 무섭진 않고? 늑대처럼 안 보여?”
“ 칫~..이렇게 자기 입으로 이야기하는 정직한 늑대가 어디 있다고...”
“ 호~얘 봐라..날 너무 무시하는 발언인데?...
나도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한 신체 건강한 남자라구...
갑자기 늑대로 변할 수도 있어....”
“ 피~...전혀 안 무서운데?”
“ 이래도?”
“ 응...”
내가 덮치기라도 할 듯이 주연의 위로 몸을 가져가도 주연은 동그란 눈으로 나를 빤히 바라보다
내가 얼굴을 가까이 하자 눈을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한 겨울에도 늘 부드럽고 촉촉해 신기하기만 한 주연의 작은 입술을 잠시 맛보다
이제는 익숙해진 말캉거리는 혀를 빨아 들이자 주연이 내 목을 감싸며 안겨왔다.
누워서 하는 키스는 처음이라서 인지 전에는 잘 못 느꼈던 가슴이 나를 자극해
나는 주연의 허리를 쓰다듬던 손을 자연스럽게 젖가슴으로 가져갔다.
내가 젖가슴에 손을 올리자 잠시 멈칫했던 주연이 다시 내 혀를 빨며 키스에 열중하자
나는 손을 움직여 부드러운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고 주연은 전에는 듣지 못했던 콧소리를 내었다.
옷 위로 가슴을 만지던 손이 옷 안으로 들어가 브래지어를 만지자
주연은 내 손을 잡고 불을 꺼 달라고 했고 내가 불을 끄고 눕자 다시 안겨왔다.
다시 키스를 하며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브래지어 위로 젖가슴을 만지다
브래지어를 올리고 젖가슴을 쥐자 손이 파고들 듯이 부드러운 살결이 만져졌다.
조심스럽게 쥐고는 주무르다 조금 세게 쥐자 곤두선 젖꼭지가 손바닥을 찌르고
주연의 입에서 ‘흐응~’하는 소리가 나더니 다리를 나에게 감으며 찰싹 붙어왔다.
나는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를 풀어내고 젖가슴을 주무르며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다
손을 아래로 내려 엉덩이를 잡으며 내 무릎을 주연의 다리 사이에 집어 넣고 내게로 당겼다.
손에 느껴지는 탄력 있는 엉덩이의 촉감과 더불어 내 무릎에 느껴지는 주연의 가랑이가
아래 위로 천천히 움직이며 비벼대는 걸 알고 엉덩이 사이 깊은 곳에까지 손을 내려 쥐자
주연의 비음이 커지며 가랑이가 더욱 강하게 내 무릎을 눌러왔다.
옷을 걷어 올리고 가슴을 입으로 물자 주연은 ‘아~’하는 작은 탄성을 발하며 내 머리를 안았고
내가 무릎을 강하게 밀어 부치면서 젖꼭지를 혀로 굴리자 주연의 입에서 급박한 소리가 나왔다.
치마를 걷어 올리며 내 손이 다리를 타고 허벅지 깊은 곳으로 들어갈 때 주연이 내 손을 잡고 말했다.
“ 오빠...거긴.....안 돼요....”
“ 주연아....아직도..내가 남자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거니?”
“ 그런 건 아니에요...단지..저......지금은......”
“ 주연아...나는 너를 사랑해..일시적인 감정으로 이러는 게 아냐....”
“ 알아요..오빠....나도 이젠 내가 오빠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하지만...”
“ 그런데...왜?...네가 싫다는 걸 강요하진 않겠지만.....그래도 좀...우울해지네...”
“ 아이~참..오빠는.....몰라요....나....지금 그거란 말에요.....”
“ 응? 그거라니?....”
“ .......생.....리.........”
난 들릴 듯 말 듯 작은 주연의 마지막 말을 듣고서야 이해가 갔지만 혹시나 하고 손을 올리자
주연은 망설이다 팬티 위로 내 손을 끌어 두툼하게 만져지는 생리대를 확인시켜 주었다.
나는 갑자기 허탈해져 힘없이 누워 있다 주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꼭 안아준 다음
다시 팔베게를 해주고 주연의 머리카락을 만지다 손을 넣어 젖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하며 말을 했다.
“ 미안해..주연아....오빠는 그런 줄도 모르고 고집을 피워 주연이를 부끄럽게 했네...”
“ 치이~몰라요...하여간 애 라니깐.....나 지금 얼마나 얼굴이 뜨거운 줄 알아?”
“ 미안..미안....정말 미안.....그래도 오빠는 너무 좋다..주연이가 드디어 내 마음을 받아 줘서...하하”
“ 으..응...근대 언제까지 계속 그러고 있을 거야?”
“ 응? 나 이러고 잘 건데?”
“ 아휴~못 살아..마음대로 해요..그럼....나 잘 거야...”
나는 주연을 안고 젖가슴을 만지다 조금씩 고요해지는 주연의 숨소리를 들으며 잠에 빠져 들었다.
“ 오빠...나 갈 거야...”
“ 으.응? 왜 좀 더 자지 않고?”
“ 너무 늦지 않게 가야 아줌마가 의심하지 않지.....이제 손 좀 빼...”
“ 요것만 놔두고 가면 안될까? 너무 좋아서 놓기가 싫은데...”
“ 아휴~다시 생각 좀 해 봐야 하는 것 아닌지 몰라....어째 점점 애가 되가는 것 같아..오빤..”
“ 무슨? 남자에게 여자의 가슴은 영원한 고향이야...”
“ 하여간 말은 잘해요.....내가 오빠 엄마야? 참내~...
오빤 나 같은 어린애한테 그런 말하면 창피하지 않아?”
“ 네가 왜 어린애야?..이렇게 훌륭한 걸 가지고 있는데...”
“ 알았어...내가 졌어....이제 그만 만져.....나 정말 가야 해....”
내가 정말로 아쉬워하며 주연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고는 키스를 하자
주연도 툴툴거리던 것과는 달리 내 키스를 행복한 표정으로 받아 들였다.
주연은 그렇게 나에게 행복과 아쉬움이 섞인 아침을 선사하고는 돌아갔고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엔 드디어 수줍어하며 다리를 벌려주어
내 손길에 팬티를 축축하게 적시고는 얼굴을 붉혔다.
내 생일이어서 사람들이 우리 집으로 모였다.
후배, 후배와 친한 자매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이 방 4개짜리 빌라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었다.
보증금은 자매가 준비를 했는데 월세 부담이 커서 맘에 드는 빌라를 계약 못하고 있던 중에
후배가 내게 의향을 물어와 나도 동참하기로 해 한 지붕 식구가 된 것이었다.
주연과 멀리 떨어진다는 점이 걸렸지만 하숙집에서 불편하게 남의 눈치를 보며 만나기 보다는
주인집 눈치를 안보고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나을 것 같아 결정한 것이었다.
준비한 음식과 술을 마시고 놀다 나가서 단란 주점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놀다 돌아오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 돌아갈 사람은 가고 나머지는 우리 집에서 자기로 해
일부는 거실에서 나머지는 자매가 한방에 자고 비워준 방에서 자기로 했다.
나는 졸린다는 주연을 자연스럽게 내 방 침대에 눕혀 놓고 나와 술을 마시다
하나 둘 자러 가자 자리를 정리한 후 방으로 돌아와 자고 있는 주연의 곁으로 들어가
뒤에서 안고는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다.
“ 으..응..누구...오빠?”
“ 응...아직도 누구 손인지 몰라? 그 동안 그 만큼이나 만졌었는데도....”
“ 아이~참..오빠는 그런 부끄러운 얘기를 잘도 하네....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 듣긴 누가 들어? 또 들으면 어때? 내 거 내가 만진다는데...”
“ 어라? 이게 왜 오빠 거야?...내 거지...”
“ 아니지....너 이거 사용하니? 안 하잖아...쓰는 사람이 임자지...하하...”
“ 하여간 이상한데 같다 붙이는데 선수 라니깐...”
“ 근대...너 생일 선물 안 줘?”
“ 아까 줬잖아....라이터...”
“ 그거 말고 내가 받고 싶은 거....”
“ 응? 뭔데? 미리 이야기 하지.....”
“ 아니...지금 이야기 해도 돼....난 널 선물로 받고 싶어.....”
“ 오빠...그건...”
“ 주연아.....너 며칠 있다가 내려간다며.....
여름방학 때 안 가서 이번에 방학 내내 있어야 할 거 같다고 그랬잖아...
그리고 우리 정식으로 사귄 지 1년이 되었어....널 기다린 지는 3년이고...
그러니까 난 이젠 너를 가지고 싶어.......”
“ 하지만.....여기선.....밖에 다른 사람들도 있고........”
“ 걱정 마..내가 마지막으로 들어온 거야....모두 완전히 취해서 뻗었어...
내가 일부러 끝까지 남아 술을 먹였어....
알지? 내가 먹여서 버틴 사람이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는 거....”
“...하지만......그래도..좀...흡”
난 주연의 말을 끊고 키스를 하며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거부하지 않을까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주연은 옷을 벗기는 나에게 순순히 몸을 움직여 협조했고
나는 처음으로 완전한 주연의 나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눈을 꼭 감고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누운 주연의 모습은 하얀 피부에 숱이 적은 검은 음모가
대비되어 선명하게 보였고 음모 사이로 갈라진 자국과 더불어 작은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 오빠...불 끄자.....”
주연의 아름다운 나체를 밝은 불빛 아래에서 더 볼 수 없는 걸 아쉬워하며 불을 끄고
나도 옷을 벗고는 침대로 들어가 매끄러운 주연의 피부에 내 몸을 붙였다.
살갗이 닿자 긴장한 듯 부르르 진저리 치는 주연의 피부에 잔 소름이 돋은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손으로 주연의 매끄러운 피부 위를 미끄러지며 더듬어 보았다.
귓볼을 시작으로 뺨과 목, 어깨를 지나고 갈비뼈, 허리를 거쳐 엉덩이에서 잠시 머물자
움찔했던 주연은 손길이 허벅지를 쓰다듬고 다리로 내려가자 긴 한 숨을 내쉬었다.
그러다 내가 갑자기 젖가슴을 잡자 ‘흡’하고 숨을 들이키는 소리를 내며 긴장했고
내가 키스를 하며 천천히 젖가슴을 주무르자 몸에 힘이 빠지면서 내 목을 안고
자신의 혀를 내밀어 내 혀를 감고는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젖꼭지가 도드라지면서 손바닥을 찌를 때 주연의 허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가슴에 있던 손이 미끄러져 내려가 다리 사이를 벌리자 엉덩이를 굼실대었다.
사각거리는 음모를 손으로 쓸다가 음모를 헤치고 내려가 작은 싹을 누르며 문지르자
주연은 내 혀를 아프게 빨며 엉덩이를 돌리다가 손가락이 보지입술을 가르고
흥건한 애액 위를 달리기 시작할 때 ‘앙~’하는 비음과 더불어 엉덩이를 하늘로 들어 올렸다.
주연의 손을 잡아 이미 단단해져 뜨겁게 서있던 내 자지를 잡게 하자 무심결에 잡았다가
깜짝 놀라 손을 떼려 했지만 내가 손을 덮어 쥐고 놔주지 않자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잡았다.
내가 손을 떼도 자지를 놓지 않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보지를 손으로 덮고 손바닥으로 문지르다
손가락으로 톱질하듯이 보지입술 사이를 움직이자 자지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내 손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엉덩이를 흔들며 자지를 잡았다 놓았다 반복을 했다.
주연의 비음이 점점 커져 비명에 가깝게 변하자 나는 몸을 내려 주연의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주연의 허벅지를 벌리고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주연은 처음에 내가 뭘 하려는지 모르는 듯 아무 반응 없이 있다가
내가 입을 갖다 대자 그때서야 놀라서 울다시피 사정하며 나에게 그만 두라고 했다.
“ 오..오빠....뭐해...앙~그만..제발....더러워....응?”
“ 아니...왜 더러워?....내게 네 몸 어디라도 더러운 곳은 없어...
이곳은 더 없이 깨끗하고 소중한 곳이야..”
“ 나...아까 샤워도 안 했단 말이야...제발..”
“ 내겐..네 냄새 하다못해 오줌까지도 깨끗해....걱정 마.”
내가 혀를 길게 빼 주연의 보지를 밑에서부터 한 번에 핥아 올리자
주연은 나에게 그만 두기를 애원하던 것도 잊고서 허리를 크게 띄우며 퍼덕거렸다.
나는 얼굴을 박고서 보지를 빨아 애액을 목구멍으로 넘기며 맛을 보았다.
처음의 약간 지린 냄새와 텁텁하던 맛은 곧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애액과 더불어 사라지고
미끈거리는 애액은 아무 맛은 나지 않았지만 주연의 몸에서 나오는 흘러나온 것이란 점이
나에겐 어떤 꿀보다도 달게 느껴졌다.
클리토리스를 입술로 가볍게 물고 혀끝으로 찔러보자 주연은 울듯한 목소리로 괴로움을 호소하다
무시하고 혀끝을 강하게 계속 굴리니까 허벅지로 내 얼굴을 조이고서
엉덩이를 허공에 든 채 마구 흔들며 비명을 지르다 순간 움직임을 딱 멈추더니 무너져 내렸다.
나는 주연의 위로 몸을 올리고 흥건하게 젖어 푸들거리며 떨리는 보지를 만져보고는
자지로 구멍을 찾다가 끝이 구멍에 걸린 걸 알고는 허리를 내려 귀두를 조금 집어 넣었다.
“ 주연아...느껴지지? 이제 내가 너 속으로 들어갈 거야....”
“ 오빠....무서워...너무...단단하고...크고.....”
“ 좀 아플 거야...그렇단 얘길 들었어....하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랬어....
널 아프게 하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진짜 너와 내가 하나가 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
난 널 사랑하니까.....너도 날 사랑하고...그래서 우린 하나가 되야 해...지금....”
“ 으..응...나도 알아....아는데....그런데...무서워...그래도 오빠 말처럼 참을 거야....오빠를 사랑하니까...”
“ 그래..우린 사랑하니까...주연아...최대한 안 아프게 노력해 볼게.....간다..이제...”
천천히 허리를 내리자 주연의 허벅지엔 잔뜩 힘이 들어갔고 입에선 ‘으윽’하는 소리가 나더니
자지 끝이 뻐근하게 아파오며 조금씩 보지를 가르며 전진하는 게 느껴졌다.
귀두가 완전히 들어가고 아프게 조여오던 보지가 숨을 쉬듯이 조금씩 움직이며 긴장을 풀어가자
나는 다시 천천히 밀어 넣어 자지가 반쯤 들어 갔을 때 멈추고 주연에게 물었다.
“ 주연아..괜찮아? 참을 수 있겠어?”
“ 응...아프지만..참을 수 있어.....”
“ 이번엔 한 번에 갈 거야....그게 오히려 나을 거 같아...”
나는 심호흡을 하고 주연의 어깨를 감싸고 한번에 끝까지 넣었다.
자지에 뭔가 걸려 찢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주연은 ‘악’하고 짧게 비명을 지르고는
자지 뿌리 쪽을 아프게 조여 오며 본능적으로 내 몸을 피해 위로 도망가려 했다.
나는 주연의 몸이 도망가지 못하게 어깨를 단단히 잡은 뒤 몸을 주연에게 싣고는
한 동안 움직이지 않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연이 진정되기를 기다렸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자지를 꽉 물고 있던 보지가 조금씩 느슨해지며 편해지고
급하게 몰아 쉬던 주연의 숨소리도 한결 가라앉자 나는 천천히 자지를 빼내기 시작했다.
움직이면 아파하는 주연을 달래가며 천천히 왕복 운동을 시작하다 점점 속도를 높여 갔다.
주연은 여전히 아파했지만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덜한지 어느새 내 움직임에 맞춰
작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첫 관계에서 주연의 몸밖에 사정을 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고
만약 임신이 된다면 당연히 주연과 결혼을 서두를 것을 생각하며
사정의 기운이 올라와도 주연에게 말하지 않고 젖가슴을 입으로 빨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주연도 이제는 아픔을 크게 안 느끼는 듯이 내 허리를 잡고 빨개진 얼굴로 비음을 내고 있었다..
나는 드디어 사정이 시작되는걸 알고 주연을 꽉 끌어 안으며 허리를 강하게 밀어
주연의 치골에 바짝 붙이고는 자궁 속으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주연은 뜨거운 정액이 흘러 들어오는걸 느꼈는지 나를 껴안고는 ‘오빠’를 연이어 불렀다.
“ 힘들었지? 사랑해 주연아....”
“ 아니..괜찮아...오빠는 힘들지 않아?...나도 사랑해..오빠...”
“ 난 지금 너무 뿌듯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 오빠..나도 지금 너무 행복해.....”
나는 주연에게 가볍게 키스를 하고는 몸을 일으켜 주연에게서 떨어져 나와
잠시 생각하다 베게 호청을 벗겨내 주연의 가랑이에 꾹 눌렀다가 떼어냈다.
내 행동에 의아해하는 주연에게 나는 베게 호청에 찍힌 빨간 장미 송이를 보여 주며
내가 늘 베고 잘 거라고 하자 주연은 기겁을 하고 뺏으려 했다.
하지만 내가 겉에 다른 베게 호청을 덧씌워 남에게 보이지 않게 할거라고 하자
그제서야 안심을 하면서도 나를 변태 같다며 궁시렁 대어 웃게 만들었다.
나는 거실에 다른 사람들을 확인한 후 아파하는 주연을 부축해 안고서 화장실로 데려가서 씻겼다.
혼자 씻을 수 있다는 주연을 나는 우겨서 기어코 내 손으로 씻기고야 말았다.
물에 젖어 매끈거리는 주연의 나체가 너무나 매혹적이어서 다시 발기가 되었지만
차마 아파하는 주연에게 요구할 수 없어 그냥 참고 조심스럽게 씻겨 나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두고 실랑이를 했지만 그곳을 빼고서야 내가 씻기는 의미가 없기에
나는 주연을 다리를 벌리고 서게 하고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그러나 구석구석 헤집어 가며 씻겼다.
얼굴이 빨갛게 되어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며 참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예뻐서
나는 키스를 해주고 나오다 자매 중 동생인 은희와 마주치고 말았다.
홍조를 띈 채 내게 안겨 있던 주연은 작게 비명을 지르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꼼짝 못했고
놀라 비몽사몽간에 눈이 휘둥그래진 은희에게 나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비밀을 신신당부하고 부리나케 방으로 도망을 왔다.
주연은 울상이 되어 어쩌냐고 했지만 나로서는 조금 당황했던 거 빼고는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상황이라
태연하게 걱정 말라는 이야기만 하고는 주연을 안고 누웠다.
역시 몸을 섞기 전과 후가 다른 것이 투덜대던 것도 키스 한 번이면 그냥 무사통과였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알몸을 느끼며 잠드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알게 되었다.
다음 날 아침 피곤해서 아직 자고 있다는 말로 주연을 방에 둔 채 대충 아침을 먹이고는
청소를 핑계로 다들 쫓아 보내 버렸고 눈치 빠른 은희가 장을 보자며 후배를 짐꾼 삼아 데리고 나가
나는 주연의 어색한 걸음걸이를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고 무사히 집에 데려다 줄 수 있었다.
여학생의 방을 함부로 드나들기엔 주인 아주머니의 눈길과 주연의 입장이 있어
같이 있어 주지 못하고 집 앞에서 돌아서야 했던 나는 안타까움에 마음이 싸해졌다.
주연이 겨울방학을 맞이해 집으로 내려가기 전날 나는 두 사람만의 시간을 밤새 가지고 싶었지만
아직도 자기 속에 내 것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완전히 아문 것 같지 않은 주연의 상태와
남자와 밤을 새고 부모님을 뵜을 때의 주연의 심정을 생각해 차마 그럴 수는 없었다.
주연도 내 그런 배려를 눈치챘는지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 늦게까지 나와 함께 있으면서
한시도 내 손을 놓지 않고 키스와 스킨쉽을 반복하다 눈이 그렁그렁해져 집으로 들어갔다.
혼자 남은 서울의 겨울이 더욱 스산하게 느껴지는 날들이었지만
이제 나도 주연도 졸업반이 되는 시점이라 장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에
나는 딴 데 눈 돌리지 않고 열심히 도서관에 파묻혀 살아 후배와 은희, 은정 자매를 놀라게 했다.
단지 20살 어린 나이에도 어른스러운 은희만이 가끔 나를 보고 모든 걸 이해한다는 듯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나를 조금 부끄럽게 했다.
“ 여보세요?”
“ 오빠?..나....”
“ 응..주연아..잘 지냈어? 어디 집이니?”
“ 응..오빠....집 앞 공중전화.....집에서 눈치 보여서...몰래 나와 하는 거야....”
“ 응..그렇구나...너무 전화가 없어서 걱정했어....목소리 많이 듣고 싶었어....”
“ 오빠..나도....목소리 듣고 싶고..보고 싶고....훌쩍....
나 이상해...오빠 만나고 눈물이 많아 졌어...울보가 다 됐나 봐...
밤에 오빠 보고 싶어...몰래 울다가 청승맞아서 더 우울해지고...훌쩍..”
“ 주연아..너 내일 외출할 수 있어?”
“ 훌쩍..왜? 서울에 가도 오래 못 있고 금방 돌아서 와야 할 텐데...”
“ 아니..내가 내려가려고..청주 고속터미날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 정말? 알았어..몇 시에? 응? 응?”
“ 에고..숨 넘어 가겠다...천천히 이야기해...첫차 타고 갈 테니...8시면 될 거야...
그렇게 일찍 나올 수 있어?”
“ 응..나 도서관 간다고 하고 나가면 돼...내일 8시 알았어...내일 봐 오빠....사랑해...쪽”
“ 응..그래 나도...사랑해..내일 보자...쪽”
거의 2주 만에 걸려온 전화를 받은 나는 훌쩍이는 주연의 목소리를 듣자 도저히 참지를 못했다.
주연을 만난다는 마음에 들떠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일어난 나는 첫차를 타고 버스 안에서 잠들었다.
“ 오빠~”
“ 주연아....어이쿠~”
마치 나비처럼 팔랑이며 뛰어온 주연은 눈물이 글썽해져 나에게 안겼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후다닥 떨어져 주위를 둘러보고는 얼굴이 빨개졌다.
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으로 주변에서 싱글거리며 쳐다보는 사람들을 둘러보고는
주연의 따스한 손을 잡아 주머니에 넣고 재빨리 빠져 나왔다.
주연도 나를 놓치면 잃어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내 팔에 꼭 붙어 재잘대며 따라왔다.
우리는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는 조용한 커피숍의 구석자리 푹신한 쇼파에 파묻혀 이야기를 나누었다.
“ 너 조금 마른 것 같다..어디 아팠어?”
“ 아니야...그냥 입맛도 없고....”
내가 주연의 뺨을 쓰다듬으며 이야기하자 주연은 강아지처럼 내 손에 얼굴을 비비면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대꾸를 했다.
“ 웅~오빠...아무래도 엄마가 눈치를 챈 것 같아...”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 응...오빠가 나한테 잘 해주던 안마 있잖아....
엄마가 허리가 아프다 길래 해 드렸거든?
그런데.....엄마가 그런 건 어디서 배웠냐고...이상하게 쳐다보며.....
내 몸매도 좀 변한 거 같다고 해서 뜨끔했었어....
그러면서...아빠한테는 그런 안마 해드리지 말라는 거야...”
“ 저런~그건 연인들 사이에나 하는 건데.....
당연히 이상하게 생각하셨겠지....”
“ 힝~내가 그런 걸 알았나 뭐....
그래도 엄마는 나랑 친구처럼 지내서 괜찮은데 우리 아빠는 장난이 아냐...
사실 학교도 아빠는 서울로 안 보낸다며 끝까지 반대했었는데...
내가 단식 투쟁까지 하고 엄마가 옆에서 설득해서..겨우 승낙 받았었거든...
아마...남자 친구 있다는 거 알면 당장 학교 자퇴시키고 날 끌고 내려오실 거야..”
“ 휴~조금만 참아.... 내가 졸업하고 취직하면 집에 인사 드리고 허락 받자...”
“ 웅~엄마는 오늘 나올 때도 의심하는 것 같았어..너무 늦지 말라며...”
“ 네가 마음 고생이 심하구나.....내 마음이 아프네.....
우리 어디로 갈까? 네 기분이 좀 나아지게...”
“ 으..응...나 별로 가고 싶은데 없어....
괜히 나다니다 아는 사람 만날까 신경이 쓰이고....
그냥...오빠랑...둘..만....있으면.....”
마지막 말은 부끄러웠던지 조그마한 목소리로 얼굴이 빨개져 이야기했다.
나는 실내를 둘러보고 주인 혼자 카운트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는 걸 확인한 후
주연에게 키스를 하며 가슴을 만졌다.
주연이 당황하며 만류를 하자 쇼파 등받이가 높은데다 우리가 몸을 깊숙이 묻어 안 보이고
주인도 신문을 보느라 안 보고 있으니 안심을 하라는 말을 듣고서야 돌아본 후 눈을 감았다.
주연의 몰캉거리는 혀를 빨아들이며 단추를 풀고 브래지어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쥐자
주연은 ‘흐응’하고 비음을 내면서 내 허벅지를 꽉 잡았다.
수밀도 같은 가슴을 주무르다 젖꼭지가 단단해진 걸 알고서 손을 치마 안으로 넣어
매끄러운 허벅지를 만지다 팬티로 올라가자 주연이 내 손목을 붙들었다.
“ 오..오빠...그만..여기선 안돼....우리 좀 있다 둘만 있을 때...응?”
“ 조금만 만져보게 해줘....응? 그리고 나가서 둘만 있자....알았지?”
내가 간절하게 쳐다보자 주연은 잡고 있던 손을 놓고 몸을 뒤로 기대며 다리를 조금 열어 주고는 눈을 감았다.
얇은 팬티 아래로 만져지는 따뜻한 살결을 더듬자 보지입술이 조금 열리며 파르르 떨리더니
내가 손가락을 붙이고 천천히 아래 위로 문지르자 젖은 살갗이 팬티에 붙어 손끝에 감겼다.
팬티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어 내가 재빠르게 팬티 옆을 들치고 손을 넣자 미끄러운 습기로 가득한 주연의 보지가 만져졌고
손가락으로 단단해진 클리토리스를 누르니 주연은 허리를 튕기며 두 손으로 내 손목을 잡고 쳐다 보았다.
입 모양으로 ‘그만..제발’이라고 말하는 주연을 보면서 나는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주연의 손이 내 손목을 강하게 쥐면서 주연은 다리를 넓게 벌리고 몸을 거의 눕혀서
입만 벙긋거리며 허리를 쇼파 끝에 걸치고는 천천히 원을 그리며 엉덩이를 돌려댔다.
빠르게 문지르는 내 손끝에 점점 커지는 클리토리스가 느껴지더니
애액이 흘러나와 내 손과 팬티를 흠뻑 적시며 주연의 보지가 벌렁대기 시작했다.
점점 과격해지는 내 손놀림에 빠르게 엉덩이를 돌리던 주연이
입술을 깨물고 허벅지를 붙이더니 내 팔을 아프게 잡고서 부르르 떨다 축 늘어졌다.
정신을 차린 주연이 날 노려보는 원망스런 눈길과는 대조적인 세심한 손길로 내 손을 닦아주고는
팔을 세게 한 번 꼬집더니 내 손을 잡고 일어서 커피숍을 나섰다.
나오자마자 눈에 띄는 가장 가까운 모텔로 들어가 오전임에도 방을 달라고 할 때는 얼굴이 뜨거웠지만
주인이 담담하게 내주는 키를 받아 들고서 방으로 들어온 우리는 키스를 하며 허겁지겁 옷을 벗고 침대로 쓰러졌다.
주연의 다리를 손으로 벌리고 얼굴을 가까이 해서 밝은 불빛 아래서 바라본 그곳은 신비로웠다.
뽀얀 살결과 보슬거리는 까만 성긴 음모가 선명하게 대비되어 눈에 들어 왔고
살짝 고개를 내민 작은 싹 아래로 허벅지 안쪽까지 번진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도톰한 보지입술이
연한 핑크색으로 잘게 떨리며 오르내리는 배를 따라 숨을 쉬듯이 천천히 열렸다 닫혔다 하며
입을 꼭 다문 구멍을 감질나게 보여주고 있었다.
나는 그 아래 귀엽게 오므라든 갈색의 항문을 보면서 입을 가져가 주연의 보지를 빨았다.
내 혀가 연약한 살갗에 닿자 주연의 허벅지가 퍼덕거리면서 내 얼굴을 조였고
혀가 구멍에서 애액을 떠 클리토리스로 나르자 주연은 허리를 허공에 띄우고서 교성을 내었다.
“ 오빠...그만..제발....그만...나 이상해질 거 같아.....
나 이제..그냥..안아줘..어서..응?”
“ 이젠 겁나지 않아?...”
“ 괜찮으니까...빨리 안아줘..”
나는 자지에 애액을 묻혀 클리토리스에 몇 번 비비고는 아래로 내려 구멍에 맞추고는 천천히 밀었다.
좁은 구멍 속이 조금씩 열리며 자지가 미끄러져 들어가고 곧 열탕 같은 속이 조여오며
저항과 환영의 뜻을 교대로 밝히는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자지를 끝까지 밀어 넣고 동작을 멈추자 주연의 달뜬 숨소리에 맞추어
아랫배가 오르내리고 보지 속이 조이고 풀리고 반복을 하고 있었다.
“ 아프지 않아?”
“ 하~아...응..생각처럼 아프진 않아...그냥 조금 뻐근해.....
내 속이 꽉 찬 게 뿌듯한 마음이 들어....”
“ 그러면 이제 움직인다...”
“ 응..걱정 말고 날 사랑해 줘...”
빡빡하게 조이면서 딸려 나오는 듯한 속살의 감촉을 느끼면서
나는 자지를 천천히 뺏다가 다시 깊이 박아 넣기를 몇 번하다
보지 속의 움직임이 유연해지며 자지를 부드럽게 감싸자 조금씩 왕복의 속도를 높였다.
애액이 흘러 구슬주머니까지 적시는걸 알았을 때쯤엔 주연도 제법 감창을 넣고 있었고
빠르게 부딪쳐 가자 등을 강하게 안으며 내 허리에 매달려 왔다.
점점 바빠지는 주연의 보지 속과 함께 나도 정액이 끓어 오르는 느낌에
엉덩이를 쥐고서 세차게 박다가 두어 번 깊이 찌른 후 치골을 바짝 붙이고는
자궁 속 깊이 정액을 내보내기 시작하자 보지도 강하게 조여오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었다.
땀이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주연을 보면서 손으로 보드라운 입술을 쓰다듬고는 키스를 했고
작아진 자지가 꿈틀대는 보지에 밀려 미끄러져 나오자 조금씩 정액이 구멍에서 흘러 내렸다.
“ 힘들진 않았어?”
“ 응..너무 좋았어..행복해...훌쩍..”
“ 응? 또 우네? 정말 울보가 다 됐네....울지 마....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