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호떡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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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성인식
대학생이 된 누나는 많이 변했다.
여대생들은 다 그런지 아니면 미대생이라 더 그런지는 몰라도 옷차림이 점점 야해지더니
나중엔 가린 곳보다 드러난 부위가 더 많아 부모님을 못마땅하게 했다.
물론 나는 더 못마땅해 했다.
자주 못 봐서 그런지 예전만큼 다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냉랭하던 때와는 달랐다.
농담도 주고 받았고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온 날은 내 방에서 이런저런 얘길 하다
내 침대 위에서 잠들기도 했다.
술냄새에 섞여 어렴풋이 담배냄새도 나는 것 같았다.
그 때 그 남자랑은 어떻게 되었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
누나가 숫처녀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여전히 몰래 술담배를 했지만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았다.
하루 빨리 이곳을 벗어나 독립하고 싶었기에 서울로 진학하길 원했고
성적에 신경을 써 착실한 학교 생활을 했다.
가끔 스트레스가 쌓이면 친구 몇 명과 돈을 모아
여관방에 가서 포르노를 보며 자위를 하기도 하는 건 우리끼리의 비밀이었다.
공부를 하다 1시가 넘어 자려고 누나 옆에 누웠다.
옷을 벗겨 주려다 그냥 답답하지 않게 웃옷 단추만 몇 개 풀어 줬다.
누나가 갑자기 이불을 차 던지더니 주섬주섬 블라우스와 청바지를 잠결에 벗었다.
너무나 작아 보이는 팬티가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팬티 너머로 언뜻 거무스름한 걸 본 것 같아 짜릿한 기분이 들었다.
몸을 바짝 붙이더니 팔과 다리를 하나씩 내게 걸치고는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반바지를 입은 내 허벅지에 누나의 매끄러운 살이 닿았고
나는 자지가 바지를 뚫고 나올 것 같아 숨을 멈추었다.
.
난 뻣뻣한 자세로 한참을 끙끙대다 잠이 들었다.
뭔가 간질간질하는 기분 좋은 느낌에 잠을 깨니 누나는 내 어깨에 얼굴을 박은 채
색색거리는 숨소리를 내고 있었고 여전히 한 다리는 내게 올려 놓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손이 바지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꿈속인지 숨소리는 고요한데 손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모르는 자지를 손에 쥐고 엄지로 귀두를 문지르고 있었다.
귀두에서 나온 미끄러운 물을 묻혀 엄지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귀두를 문지르다
손을 내려 부드럽게 구슬주머니를 만지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기둥을 쥐고는 잠잠해졌다.
나는 누나의 가슴을 만지고 어릴 때처럼 가랑이를 만지고 싶었다.
아니 포르노에서 본 것들을 누나에게 다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누나가 깰 것 같아 결국 자지를 잡은 누나 손을
살며시 잡고 몇 번 흔들다 누나 입에서 잠꼬대가 나오자 멈추었다.
몇 번이나 그런 일이 반복되다 난 언젠지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아침에 깼을 때 누나는 엄마랑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화장기 없는 모습을 보면서 난 꿈이었나 하고 생각했다.
누나가 가르쳐 주었던 화실의 위치를 사람들에게 물어 겨우 찾아간 건
학력고사가 끝난 다음 어느 일요일 오전 이었다.
전부터 한 번 오라는 걸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전날 밤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아침 일찍 나선 거였다.
차고를 개조해 만든 곳이라 차고 입구 쪽이 아니라 쪽문으로 들어가야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혹시 아직까지 자는 게 아닌가 걱정 했는데
커피 물 끓는 소리가 삐~하고 들려 안심을 했다.
누나가 가스레인지 앞에 서있는 게 보였다.
누나의 하얀 맨다리가 위에 걸친 남방 아래로 나와 있는 모습에 난 숨이 막혀 지켜 보았다.
그 때 화장실에서 허리에 수건만 두른 남자가 나오더니 누나 뒤로 다가가
뭐라고 이야기 하며 손을 남방 안으로 집어넣어 누나의 엉덩이를 만졌다.
누나 엉덩이 사이에서 얼핏 시커멓고 빨간 무엇을 본 것 같았다.
누나의 손이 남자의 수건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소리내지 않고 돌아 나왔다.
난 집으로 돌아와 내 방 침대에 멍하니 앉았다.
두 눈에서 눈물이 소리 없이 뜨겁게 흘러 내렸다.
원래 하숙을 하고 있던 내가 갑자기 자취를 하게 된 건 1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누나가 편입을 하게 돼 누나 학교와 우리 학교의 중간 지점을 택해
월세가 싼 2개짜리 방을 구하다 보니
왕십리 역에서 내려 5분쯤 거리에 약간 고지대지만 조용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두 사람 다 2호선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따로 사는 깐깐해 보이는 주인 할머니는 몇 번이나 우리가 친남매인지를 물어서
결국 신분증을 꺼내 확인시켜야 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좀 흐른 후에 알았다.
낮은 단층 반 양옥에 방이 3개 있는 집이었는데
마루를 두고 작은 우리 방이 나란히 붙어 있고 기역자로 꺾여 큰 방이 하나 있었다.
큰 방은 동거하는 사이 같은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우리 방은 창문 쪽으로 작게나마 부엌이 따로 만들어져 있었다.
큰 방은 원래는 마루 쪽으로 출입문이 있었지만 세를 주기 위해서인지 벽지를 발라 막았고
뒤 쪽으로 출입문이 따로 있어 서로 출입하며 부딪칠 일은 없었다.
옆방 사람들은 계약할 때 할머니가 소개시켜 잠깐 인사했고 이사할 때 우리를 도와주었다.
두 번 봤을 때마다 남자가 있었고 밤에도 주로 있는 것 같아 보이는 게
아무래도 남자는 백수이고 여자가 밤에 술집에 나가는 것 같았다.
할머니가 우리에게 몇 번을 확인한 것도 그래서였던 모양이었다.
워낙 오랜만에 다시 한 지붕에서 지내게 되었고 나도 이젠 많이 커버려
누나도 어릴 때와 달리 좀 어색한 지 이삿짐을 정리하고 나니 멀뚱했다.
내 방의 보일러가 고장이 나 수리를 부탁해 두었기에 누나 방에서 같이 자기로 했다.
누나가 첫 날이고 잠도 안 오는데 둘이 축하 파티를 하자며 안주를 만들었고
난 가게에 가서 소주를 사 왔다.
많이 해 본 솜씨인 양 제법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제육복음이 금방 만들어졌다.
둘이서 동거기념 이라는 약간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축하의 건배를 하고
술잔을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다.
누난 화실로 한 번도 찾아 오지 않고 말없이 상경해버린 게 서운했던 모양이었고
난 그냥 바빠서 미처 생각을 못했다고 미안하다고만 했다.
누나의 하얀 다리와 탐스러운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던 남자 손이 생각나
쓴웃음을 짓고 소주를 목으로 넘겼다.
이사할 땐 몰랐는데 술을 마시니 온몸이 노곤하니 풀어졌다.
정리하고 간단히 씻고는 잘 준비를 하는데 누나가 이부자리를 하나만 깔았다.
쳐다보니 오랜만에 영계 좀 안고 자서 회춘하고 싶어 그런다며 웃었다.
난 속으로 ‘참 남의 속의 모르고, 잠은 다 잔 거 같다’며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누나가 불을 끈 후 부스럭거리며 잠옷으로 갈아입고 옆에 와 눕자
따스한 살의 느낌과 누나에게서 나는 좋은 냄새가 나를 두근거리게 했다.
누나가 내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희미하게 술냄새를 풍기며 말을 했다.
“ 민아...이렇게 너랑 한 이불에 누워 보는 게 얼마만이지?
어릴 땐 그렇게 귀여워서 늘 안고 잤는데
언제부턴가 너무 커버려서 징그러워져 버렸어.... ”
“ 엥. 징그럽다니? 이 꽃다운 미모를 보고? 지금도 학교에 가면 나한테 광분하는 여자들이
줄을 서는 구만..누나는 지금 복에 겨운 소리하는 걸 몰라? ”
“ 미안...미안....호호...꽃미남 인정......누나가 징그럽단 건
귀엽던 내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도 굵어지고 코밑도 시커매져
누나가 안기 부담스럽게 남자가 되어 있더라는 거지.....
그래서 대견하기도 하지만 뭔가 아쉽고 내 동생을 뺏긴 것 같고...
뭐 그런 기분이었어... ”
“ 참내~~잠결에 찾아간 날 매정하게 이불 밖으로 쫓아낸 건 기억 안나?
그 때 내가 얼마나 서운했는데....... ”
“ 호호...그 땐 그럴 수밖에 없었어.......이젠 너도 알겠지만.....
누나도 처음으로 여자가 되어서 당황하고 두렵고 너한테 알리기 싫고 그랬거든.. ”
“ 알았어..자자...졸린다 ”
“ 그래..자자...아~~커져버렸지만...그래도 간만에 안아 보니 좋구나....내 동생 ”
누난 내 목을 감싸고 자기 품에 꼭 안았다. 아니 내 품으로 들어왔다.
난 엉덩이를 엉거주춤하게 빼고 누나를 안고 있었다.
얼굴에 닿는 머리카락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과연 잠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가 요의를 느끼고 깼다.
왠지 익숙한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누나의 손이 내 바지 속으로 들어와 있었다.
다리를 올린 대신 목을 안고 있다는 게 전과 다르다면 다르다고 할까?
그때처럼 딱딱하게 선 자지를 손으로 쥐고 주물럭거리고 있었다.
전에는 미처 생각 못했지만 누나의 평상시 잠버릇 같다는 생각이 들자
그 남자 손과 누나 엉덩이가 기억나며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았다.
손을 뻗어 누나 가랑이 사이에 살짝 대어 보자
어릴 때와는 달리 따뜻하고 말랑하면서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움직일 생각을 못하고 대고만 있다가 살며시 쓸어 보았다.
잠옷과 팬티가 비벼지는 게 느껴졌다.
조금 욕심을 내어 손바닥으로 누르니 손가락에 갈라진 부위가 닿았고
손가락이 파묻혀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손가락을 움직여 볼까 망설이는 데 허벅지를 조여왔다.
누나는 내 손을 허벅지 사이에 꼭 낀 채 잠꼬대처럼 뭔가를 중얼거리며
자지를 잡고 있던 손을 고쳐 잡았다.
꿈을 꾸는 듯 위에서 아래로 잡은 손을 흔들며 내 손을 낀 양 허벅지를 비비자
나는 손바닥에 뭔가 따스하고 촉촉한 느낌이 오는 걸 알고 그만 터져 버렸다.
내 머리 속이 하얗게 비는 듯한 지독한 쾌감이었다.
정신이 들고 숨을 멈추었다.
과연 누나는 정말 자는 걸까?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리는 게 깊이 잠든 것 같았다.
정액이 잔뜩 묻은 누나의 손을 천천히 빼내 웃옷으로 닦았다.
아래의 팬티가 척척해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조용히 나와 내방에서 휴지로 정액을 닦고 새 옷을 꺼내 들고는 화장실로 갔다.
씻고 갈아입은 후 젖은 팬티와 웃옷을 빨아 내방에 널고는 다시 누나 곁에 누웠다.
누나는 여전히 새근거리며 잘자고 있었다.
뺨에 손을 대니 보드라운 살들이 따스했다.
만지는 촉감을 느낀 걸까? 누나는 팔을 뻗어 목을 안더니 내 품에 얼굴을 묻었다.
누나의 등을 안고 눈을 감으며 새삼 그 남자가 부러워졌다.
누나는 서울생활에 빨리 적응했다.
난 2년이 되어 가도 여전히 사투리를 고치지 못하는데 누나는 여자라서 인지
아니면 누나가 빠른 건지 개학도 하기 전에 이미 완벽하게 서울말을 구사했다.
단지 한번은 가게에서 ‘콩나물 계세요’ 를 완벽한 서울말로 해서 날 웃겼다.
새로운 학교 생활도 금방 적응해서 개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팅 주선을 부탁해 왔다.
과에서 알게 된 여자 후배들에게 미팅을 약속했다며 사정해서
어쩔 수 없이 동문 친구들과 미팅을 시켜 주었다.
보기엔 여자들이 꽤 괜찮은 것 같았는데 각자의 눈인지라
나머지는 내가 책임질 부분이 아니었다.
미팅할 당사자들 외에도 누나와 함께 온 여자가 있었다.
미팅을 시켜 주고는 그렇게 셋이서 자리를 함께 했다.
감자탕 집에 앉아 소주를 마시며 누나가 인사를 시켜 주었는데
나와 학번은 같고 재수를 해서 나이는 한 살 많은 누나 과 후배였다.
2차로 호프집을 가기 위해 나오면서 누나 후배가 계산을 했다.
누난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었기에 저축한 돈이 꽤 있는 걸로 아는데
남매가 한 사람에게 얻어 먹기가 뭣해서 누나에게 이야길 하니
오늘은 그냥 얻어 먹기만 하면 된다며 걱정 말라고 했다.
결국 호프집에서까지 그 후배가 계산하고 둘이서 집 앞까지 바래다 주며
미안한 마음에 다음에 한 잔 사겠다니 웃으며 누나를 통해 연락하겠다고 했다.
오면서 누나에게 물으니 웃으며 사실 미팅자릴 만들었지만
메인 이벤트는 미팅이 아니라 소개팅이었다고 했다.
그제서야 아까 누나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그 후배가 남동생이 우리 과(여자들에겐 미팅 선호도 1위였다)에 다닌다는 걸 알고는
누나에게 부탁을 했다고 한다.
소개팅을 하면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니까 그냥 누나도 같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마침 다른 후배들의 미팅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애프터까지 성사시켜 주었으니 내일 학교 가서 점심까지 얻어 먹어야겠다고
웃으며 즐거워하는 누나를 보니 나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내게 여자를 소개시켜주고 좋아하기만 하는 모습이 조금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누나의 압력에 다시 만난 주희와 내가 사귀게 되었을 때,
주희에게 내가 왜 그렇게 마음에 들었었냐고 물으니
처음 같이 자리했을 때 감자탕을 작은 그릇에 손수 덜어 나누어 주고
먹기 편한 뼈 없는 부위들을 골라주는 자상함에 반했다고 했다.
난 그 말을 들으며 차마 뼈있는 쪽을 좋아하기에 선수친 거라고 고백할 수는 없었다.
주희와는 영화도 몇 번 보고 음악 감상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때론 술 마시고 늦은 시간 음악다방에서 신청곡을 들으며 뽀뽀를 하고
장난스럽게 가슴에 손을 댈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
바래다 주러 간 골목길에서 키스를 하며 가슴을 만졌을 때도
주희는 거부하지 않고 날 받아 들여줬었다.
더 이상을 요구해도 아니 요구하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왠지 누나가 마음에 걸려서
몇 번을 그 정도에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고 주희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조금은 소원해져 있는 상태로 1학기가 끝났다.
누나는 집에 다녀 온다며 간지 벌써 1주일이 되었고 난 늦잠을 잤는지라
학교 도서관이 아무리 시원해도 오후에 학교까지 갈 의욕은 없었다.
주희라도 만나볼까 하다 더운데 나가서 공중전화로 약속 잡기가 너무나 귀찮아서
차라리 해가 지고 좀 시원해지면 통화해서 내일 보자 싶었다.
마루로 나오는데 희미하게 끙끙대는 소리가 들렸다.
옆방에서 나는 소리였는데 문을 벽지로 발라 막아 놓아서
방에서 나는 소리가 원래 마루에서 잘 들렸다.
방에선 장롱으로 막아 놓아 몰랐겠지만 벽지가 찢어져
문틈이 보이는 부분이 있었으니 당연히 소리가 잘 들렸다.
분명 여자의 신음 소리였다.
포르노에서 많이 들어 본 앓는 소리 같지만 뭔가 미묘하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그런 소리였다.
난 뒤꿈치를 들고 문 앞에 붙어서 귀를 갖다 대었다.
장롱만 아니면 분명 방안 모습이 훤히 보였을 것인데
새삼 방안에서 문을 막고 있는 장롱이 너무나 아쉬웠다.
처음에 틈을 발견하고 눈을 가져 갔을 때 장롱의 뒷면이 확실히 보였었다.
“ 자기야~. 낮인데 사람 있으면 어쩔려구? 들을 텐데 ”
“ 괜찮아. 낮에 아무도 없어....매일 학교 가는 것 같던데?...
그리고 있으면 어때...무료로 성교육 시켜주는 거지......빨리 벗어... ”
“ 차암~....더운데 이러고 싶을까? 아~이 잠깐, 벗을게... ”
“ 지랄~...이렇게 질질 싸면서 ....아예 한강이다..한강 ”
“ 치잇..그거야 아까부터 자기가 계속 만지니까 그런 거지....자기야~~나 조옴~~”
“ 보지 빨아 달라구? 그럴 거 빼기는 왜 빼냐? 이리 와서 벌리고 앉아 봐 ”
“ 아~앙..좋아....자기...아~~ ”
갯벌에서 발을 빼는 듯한 뻑뻑 거리는 소리와 철썩 대는 소리가 들리며
여자의 교성이 점점 커져 갔다.
여자는 흥분을 했는지 ‘좆으로 쑤셔달라’ ‘찢어지도록 박아달라’ ‘좆물을 보지 가득히 싸달라’는
아주 노골적인 표현을 하면서 섹스를 했다.
난 등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면서도 섹스가 끝날 때까지 문에 달라붙어 있었고
끝나자 화장실로 달려가 자위를 하고 난 뒤 주희에게 전화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주희와 통화를 해서 약속을 하고 방으로 들어가려다
누나 방문에 달려있는 자물쇠를 보게 되었다.
문득 전의 일이 생각나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미 한 번 저지른 일인데다 누나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전과는 달리 급할 이유가 없었기에 침착하게 행동했고 자물쇠는 쉽게 열렸다.
자물쇠를 따는 모습만 들키지 않으면 누나 이외엔 누가 보더라도 이상할 일이 없었다.
거의 매일 드나든 익숙한 방인데 그 때처럼 마음이 두근거리며
벌써 아래가 딱딱해져 아파오기 시작했다.
한참을 찾아서야 누나의 비키니 옷장 깊숙한 곳에서 일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
< xx년 x월 x일
.................................................................
정말 그 땐 왜 몰랐을까?
난 그를 연애 감정이 아니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날 원할 때도 정말 그렇게 생각했고
그래서 오빠와 함께 있는 모습을 일부러 보였다.
그렇게라도 빨리 포기시키는 게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기 전에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
다른 여자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난 너무 당황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숨을 못 쉴 것 같았다.
오빠와 헤어진 후라 마음이 허전해서 그런 걸까?
아니다. 분명 그를 사랑한다. 전에도 사랑하고 있었다.
이제야 그게 사랑이었다는 걸 알겠다.
어찌해야 하지? 이야기 해야 할까? 나에게 마구 화를 내겠지?
너무 늦지 않았을까? 지금 만난다는 그 여자 친구는 그러면?
.........................................................................
모르겠다. 아직 결심을 못했다.
.................................................................................>
전에 본 그 사람과는 헤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난 내심 기쁘면서도 불안감이 생겼다.
누나가 뒤늦게 후회한다는 그를 만나지 않고 올라왔으면 하고 바랬다.
가장 최근의 일기 내용 말고는 별다른 게 없었다.
대부분 학교 생활에 대한 얘기였고 헤어진 남자 얘기가 몇 번 나온 적이 있었는데
누나가 남자와의 섹스에 익숙한 여자라는 걸 확인 할 수 있었다.
밤에 종종 남자 생각이 나서 자위를 했다는 얘기나
꿈에 섹스하던 때가 나와서 일어났을 때 속옷이 젖어 당황하기도 했었고
내가 알까 밥 먹으면서 눈을 못 마주쳤었다는 얘기도 있었다.
내심 나에 대한 애기도 기대했지만 바램과는 달리 평범하게
사이가 예전처럼 가까워져서 기쁘다는 얘기와 내 건강을 신경 쓰는 얘기뿐 이었다.
예상외인 건 주희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는 것이다.
남자가 아니라 동생으로만 보더라도 주희에게 조금은 질투 해주길 바란 내가 어리석었다.
다시 제자리에 두고 자물쇠를 채우고 내방으로 건너와
TV를 보다, 라디오를 듣다, 책을 보다가 결국 불을 끄고 누웠지만 뒤척대다 일어났다.
답답한 마음에 맥주를 사와서 마루에 앉아 혼자서 마시고 있자니
대문이 열리더니 옆방 여자가 들어 왔다.
이사할 때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대하는 거여서 잠시 당황했지만 가볍게 인사를 하니
멀뚱히 서서 바라보다 마루에 털썩 주저 앉아 내 맥주잔을 마시더니 나에게 내밀었다.
엉겁결에 받으니까 가득 따라 주고는 웃었다.
“ 오랜만에 보죠? 옆 방 총각..아니 학생? ”
“ 네..오랜만이네요....저희가 먼저 시간을 내서 한 번 자리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죄송해요..저도 그렇고 누나도 그렇고 학교를 다니다 보니.... ”
“ 괜찮아요...뭐..그런 걸..그런데 며칠 전부터 혼자인 거 같던데...”
“ 누나는 집에 좀 갔다 온다고....... 술 드신 같네요? “
“ 좀 취한 것 같죠?..미안해요..손님이 주는 술 받다 보니...... ”
처음 예상처럼 술집을 나가는 여자였지만 특별히 추하다던가 꺼려진다던가 하는 생각은 없었다.
단지 가까운 곳에 그런데 종사하는 여자가 살고 있다는 게 좀 신기하게 느껴졌다.
여자는 마침 자기도 오늘 혼자서라서 좀 그랬는데
둘이 단합 대회나 하자며 나가서 맥주를 더 사왔다.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들으니 남자는 원래 술집 기도 출신으로 술집에서 만나
동거하게 되었는데 얼마 전부터 백수가 되어 놀고 있으며
주말이라서 아마 성인오락실에서 밤을 새울 거라고 했다.
의외로 아는 것도 많고(대학 중퇴라고 했다) 재미있고 시원시원한 여자였다.
한참 이야기하다 벌떡 일어서더니 비틀대며 내려가 마당 하수구에서
엉덩이를 훌렁 까고서 오줌을 누었다.
그리고 엉덩이를 내놓은 채 대야에 물을 받아 뒷물을 하곤 날더러 수건을 좀 달라고 했다.
얼결에 가져다 주니 닦고 일어서서 수건은 자기가 빨아서 나중에 주겠다고 했는데
묘한 게 그 행동이 추하지 않고 굉장히 유쾌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다시 앉아 맥주를 마시며 밤에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멀리 가기 귀찮아서 잘 그런다며
기회가 되면 얼마던지 구경하라고 깔깔대고 웃었다.
나이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나보다 2살 위였다.
“ 민이라고 했죠?...민씨...어때 볼만 했어요? 내가 서비스한 건데...
아무한테나 안 해주는 거라구요....”
“ 네...누님이라고 부를게요....뭐...솔직히 말해서 좋았죠..저야....히히...”
“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여자 좋아하는 건 다 똑 같다니까.....호호..
뭐..나도 이왕이면 이렇게 어리고 잘생긴 총각한테 보여 주면 좋지....
말 놔도 되겠지?.....”
“ 그러세요..편하게 뭐 완전히 남도 아니고 한 지붕아래 사는데......”
“ 호호..시원해서 마음에 드네....근대...민이 너....고추 섰다...깔깔....”
사실이었다....아까 엉덩이를 볼 때부터 발기가 돼 있었다.
“ 뭘..부끄러워해? 안 서는 게 부끄러워 할 일이지....
그리고 안 섰으면 내가 자존심 상하지..안 그래? ”
“ 그렇게..되나요?....하..하 ”
역시 말로는 못 당할 강적이었다.
“ 야..민아...너 솔직히 말해봐....오늘 낮에 집에 있을 때..........우리......들었지? ”
“ 네?....그게....무슨....? ”
“ 흥...얼굴이 빨개져서는~ 들었다고 다 써 있네요......
그 사람이랑 나랑...빠구리한 거 말야...빠구리 몰라...섹스..... “
“ 아~~...네.... ”
“ 뭐 너더러 뭐라 하려고 그러는 거 아냐...
그냥 아까 나가는데 신발이 보여서...
너 거기 선거 보니까 문득 생각이 나서 그랬어...
그래...어때....들어 보니 좋았어?...혹시 들으면서 딸딸이 친 거 아냐? “
“ 아..아니...그게..아니고요.... “
“ 어머...어머....왠~일이니? 정말인가 보네?.....호호호....
좋았어?..응? 너무 해서 껍질 까진 거 아니니?
어디? 한번 보자...니 꺼...까르르 ”
깔깔대며 갑자기 달려 들어 바지 위를 덥석 잡아버려 난 굳은 채로 있는데
옆방 여자가 키스를 하며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자지를 감아 쥐었다.
혀가 들어와 여기저기를 더듬으며 기둥을 쥐고는 자지가 아플 정도로 밑동까지 쓸어 내렸다.
능숙하게 키스를 하며 겉물을 손에 발라 자지를 흔들다가 밀어 눕히고는 바지를 벗겼다.
내 손을 끌어 가슴에다 쥐어 주고는 무릎을 꿇고서 자지를 입에 넣었다.
귀두를 물고 사탕 굴리듯 귀두 밑동을 돌아가며 혀로 핥더니
끝까지 삼키고는 목구멍으로 귀두를 조이고 빨아 들였다.
여자의 단추를 풀고 가슴의 브래지어를 벗기려 등에 후크를 찾느라 더듬자 내 손을 잡아
앞에 달린 후크에다 갖다 주었고 후크를 풀자 열리면서 출렁하고 가슴이 쏟아져 내렸다
가슴을 주무르다 엉덩이를 더듬자 여자가 몸을 돌려 만지기 편하게 가까이 대주었다.
내가 치마를 걷어 올리려 하자 자신이 스스로 허리 위로 걷고는 손을 가랑이 사이에 끼워 주었다.
검은 색 망사팬티 사이는 젖어 끈적거리며 미끈한 액체들을 손에다 묻혔고
문지르자 흐응 하고 콧소리를 내며 머리를 아래위로 흔들며 펌프질을 했다.
팬티 밑을 젖히고 손가락을 넣자 젖어 축축한 보드라운 살이 손가락에 뜨겁게 닿았다.
손가락을 움직이자 질척이는 소리가 나고 바르르 살이 떨리며 크게 허리가 꿈틀거렸다.
“ 누나..나올 거 같아요....뱉어요....빨리...”
“ .......흐~응...”
옆방 여자는 머리를 잡고 밀어 내려는 나를 제지하고 계속 펌프질을 했고
나는 솟구치는 쾌감 속에 여자의 가슴을 세게 거머쥐면서 입 속에다 싸고 말았다.
“ 너..처음이지...숫총각 맞지? ”
“ 네.....그걸......어떻게 알아요? ”
“ 딱 보면 알지...호호 오늘 횡재 했네?.....”
당연히 뱉을 줄 알았던 정액을 여자는 꿀꺽 삼키고 좋아했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나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다.
내가 보는 앞에서 상체를 벗어 던진 여자는 스트립 쇼를 하듯이
가슴을 모아 앞으로 내밀고 윙크를 보내며 나더러 빨리 벗으라고 했다.
내가 벗는 동안 치마를 벗고 검은 망사 팬티 하나만 입은 모습으로 서서 지켜 보다
내가 다 벗고 나자 가까이 다가와 앉으라고 하곤 다리를 벌리고 섰다.
코 앞에서 젖어 반짝이는 망사 팬티 사이로 검은 음모와 빨간 보지입술이 보였다.
내게 손가락을 펴게 하고는 팬티 중앙을 따라 보지골을 만지게 해 손으로 더듬자
손가락이 지나 가는 길을 따라 팬티가 보지 속으로 파묻혀 길을 냈다.
위쪽에 도톰하게 튀어 나온 부분을 대고 눌러 비비며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건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여자의 가장 큰 쾌감 장소라는 음핵이었다.
팬티의 중앙이 더욱 젖어 들며 반짝이자 나는 팬티를 옆으로 젖히고 바라 보았다.
불빛에 젖어 분홍색으로 빛나는 도톰한 음순이 보여 손가락으로 벌리자 작은 구멍이 보였고
그 속에서 천천히 말간 액이 한 방울씩 밀려 나오고 있었다.
손을 끌어 갖다 대자 젖은 살들이 손끝에 달라붙으며 착 감기는 느낌을 주었다.
천천히 보지입술과 음핵을 문지르며 보지를 만지자
여자는 내 손을 보지에다 누르며 좀 더 세게 문질러 달라고 했다.
세게 문지르기 시작하자 내 손 가득히 애액을 흘리면서
허리를 흔들고 교성을 지르다 손가락을 끌어 구멍에 넣어 줬다.
보지구멍 속은 내가 상상했던 이상으로 뜨겁고 축축하며 미끈거렸다.
보지 속의 느낌을 감상하듯이 천천히 진입을 하다 점점 빠르게 쑤시기 시작하자
여자는 내 어깨를 붙들고 허리를 흔들어대다 물을 흠뻑 쏟고는 주저 앉았다.
여자가 반쯤 힘을 되찾은 내 자지를 보고 손을 뻗어 천천히 주무르다
69 자세를 취해보라고 해서 여자의 얼굴 위에 주저 앉아 보지를 향해 엎드렸다.
여자가 팬티를 벗어 버리고 다리를 넓게 벌려 주어 보지를 핥을 때
처음이었지만 나는 전혀 주저되거나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신기하고 포르노에서 봤던 모든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강했다.
나는 자지가 빨리는 걸 느끼며 보지를 빨고 쑤시고 문지르며 항문에까지 손가락을 넣었다.
자지가 자기 입 속에서 완전히 커졌을 때 여자는 나를 몸 위로 끌어 올리고는
손으로 자지를 잡아 구멍으로 인도했다.
자지 끝이 미끈거리는 늪으로 빠지더니 내가 허리를 여자의 아랫배까지 밀어 부치자
보지 속이 뻐근하게 열리며 자지의 뿌리까지 깊숙이 박혀 들어갔다.
나는 조였다 풀었다 하는 보지를 느껴보다 본능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어느 정도 허리 움직임이 익숙해지자 착착 하고 규칙적으로 살 부딪치는 소리가 났고
가끔씩 여자가 허리를 쳐 올리거나 틀 때 보지가 자지를 조이는 게 느껴졌다.
이마에 땀이 흐르고 무릎이 화끈거릴 때 엉덩이 아래에서 근질거리며
사정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여자에게 물으니 그냥 안에 하라고 했다.
내가 빠르게 박다 깊게 두어 번 찌르며 사정을 시작하자
여자는 다리로 내 엉덩이를 조이며 날 꼬옥 껴안았다.
내가 몸을 일으키자 자지가 빠지며 여자의 허벅지로 애액과 정액이 길게 늘어졌다.
티슈를 가지고 오니 여자가 자신의 가랑이를 닦고 몇 장은 접어서 보지에 대고는
내 자지를 닦아 준 뒤 입으로 빨아 귀두까지 깨끗이 해줬다.
씻으려 일어나려 하자 여자가 좀 있다 같이 씻자고 잠시만 있자며 내 가슴을 베고 누웠다.
“ 처음 해 본 기분이 어때? 좋았어? ”
“ 네..누나..너무 좋아서 황홀했어요..고마워요....”
“ 나도 좋았어..고마워할 거까진 없어....넌 애인도 없어? 처음이라니.....”
“ 있긴 있는데 계속 제가 주저했어요...안 그래도 내일 그럴 생각으로 약속했었어요...”
“ 어머?...어쩌니? 좋아하는 사람하고 처음 하게 둘걸....내가 기회를 빼앗았네...”
“ 아니에요...누나하고 해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 처음이 무슨 소용이에요..
누나 덕분에 지금까지 섹스를 망설였던 게 후회될 정도에요....”
“ 그래?..그럼 다행이고.....이렇게 너한테 안겨 있으니 너무 좋다....
나도 이런 길로만 안 빠졌으면 너 같은 멋진 대학생 애인이랑 연애도 하고 그랬을 텐데....”
“ 누난..지금도 멋지고 예쁜데요....마음만 먹으면 저 같은 건 트럭으로 줄을 설 텐데요......”
“ 민아..고마워..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니......”
“ 에이 참...빈 말이 아니라니까요?...누나 그럼 저하고 데이트도 하고 연애도 하고 그래요...
나도 누나도 애인이 따로 있으니까.....공개적으론 못해도....
누나가 그러고 싶을 땐 저한테 얘기하세요...제가 애인 해줄 테니........”
“ 정말 고맙다..민아....우리 땀 씻고 와서 또 할래? 할 수 있겠어?”
“ 전 밤새서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누나 각오하세요..후회할지 몰라요..그 말...”
“ 와~~무서워라...나야 대환영이지....자~그러면 씻으러 가볼까?...”
우린 그날 장담한대로 날이 밝을 때까지 섹스를 했다.
난 처음 느끼는 쾌감에 나중에 자지가 아파서 더 이상 발기가 되지 않는 걸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