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夢患 4회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몽환夢患 4회

페이지 정보

조회 566 회 작성일 24-02-04 22:10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5일.


 



홍철이 마음은 이해가 되었다. 걱정도 되었다. 여자의 말처럼 거울이 원인이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그 이상은 남의 일이었다. 그보다 나는 지금 눈앞의 여자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그녀는 분명 N.O.6이었다. 그녀의 엉덩이 위에는 그 문신이 있을 것이다. 가슴에는 방울이 달려 있을 것이고, 사진처럼 풍만할 것이다. 허리는 날씬하고 다리 사이는 음란하게 젖어 있을 지도 모른다.


 



“............”


 



그녀는 홍철이와 대화를 하면서 때때로 나를 본다. 내 눈을 보고 나의 욕망을 읽고 내 머리에 그려지는 자신의 육체를 보고 있다. 그녀가 내 눈을 통해 나의 정욕을 알아차린 것처럼 나 역시 그녀의 눈을 통해 갈등과 두려움을 읽었다. 그녀는 자신의 말처럼 우리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줄 의무가 없었다. 그런데도 길게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건 그녀의 육체가 그녀를 배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그럼....더 이상 볼일 없는 거죠?”


 



“네...”


 



홍철이는 일어났다. 그러나 나는 일어나지 않았다.


 



“안가?”


 



“먼저...가..나는 아직...”


 



“....알았어..나 먼저 갈게..”


 



“............”


 



여자는 홍철이를 따라가지 않았다. 그녀는 나를 내보내지도 않았다. 급격히 흔들리면서 떨고만 있었다. 떠는 그녀 덕분에 나는 침착해졌고 여유가 생겼다. 소파에 깊이 몸을 묻고 그녀를 바라봤다. 생쥐를 바라보는 뱀과 우리의 처지는 흡사했다. 나는 그녀보다 상위의 먹이사슬에 위치하는 존재였다.


 



“벗어..”


 



“..............”


 



갑작스런 말이지만 기록에는 그 말이 최초의 시작을 의미했다. 기록의 주인은 여자들을 개로 만들었다. 개처럼 일정한 자극에 반응하도록 훈련시켰다. 기록이 사실이라면 그녀는 벗을 것이고 거짓이라면 나는 미친놈이 될 것이다.


 



“.........”


 



“........”


 



그녀는 벗지도 않았고 나를 내보내지도 못했다. 눈싸움만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녀는 더 이상 떨지 않았다. 눈이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다. 입가에 엷은 웃음이 걸렸다. 그것만으로 분위기가 급변했다. 고양이 앞의 쥐 같던 모습은 사라지고 음란해졌다. 그 웃음이 음란한 이유는 그걸 본 병기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나간 그 사람보다..당신이 주인 같군요..”


 



“............”


 



둘은 서로 의미가 달랐을 뿐 다 맞다. 홍철이는 거울을 이야기 한 것이고 그녀는 여자들을 말한 것이다. 기록의 주인에게 거울은 도구였을 뿐이다. 나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여자였다. 나는 ‘벗어’ 명령을 두 번 내리지 않았다. 그녀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나도 기록의 주인처럼 그녀를 버릴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를 그녀에게 쏘아 보냈다. 그녀는 바로 알아차리고 일어나 단추를 풀었다. 원피스가 흘러 떨어져 내리고 완벽한 나신이 나타났다.


 



“마음에...드세요?”


 



“....좋아...”


 



사진에서 본 그대로는 아니었다. 가슴에는 방울이 없었고, 음모도 짧지만 있었다. 그녀는 원피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검정 스타킹만이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을 뿐이었다. 내 목소리가 조금 갈라져 나왔다. 침착함을 가장하고 있었지만 신체의 반응은 거짓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가 보는 앞에서 떨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었다.


 



“빨아..”


 



“........네....”


 



무릎으로 다가와 바지를 열었다. 이미 한껏 발기하고 있던 병기가 우뚝 솟았다. 시원한 공기가 기분 좋게 느껴졌다. 여자의 얼굴이 다가와 핥았다. 시원한 공기가 물러나고 따듯한 습기가 표면에 묻었다. 기록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잘한다는 칭찬이었다.


 



“쭙...쭙...”


 



그녀는 살랑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개 같았다. 주인의 칭찬에 눈은 더욱 초롱초롱해지고 젖어갔다. 립스틱 짖게 바른 입술이 병기의 총신을 따라 왔다 갔다 하면서 깊이 숨을 들이마신다. 길게 뒤로 뺀 엉덩이에 꼬리가 있는 것처럼 흔들렸다. 엉덩이 위에 뱀을 연상시키는 도안과 숫자가 보였다. 그녀는 다른 것들은 전부 없애버렸지만 그것만은 지우지 못했다.


 



“아...멋져요..”


 



“........”


 



여자는 병기를 볼로 문지르면서 감동의 소리를 냈다. 그녀의 몸을 원하면서도 기록의 주인에 대한 질투심이 들끓었다. 그녀는 그에게 있어 실패한 여자에 불과한데도 나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했다.


 



“이건..어쨌지?”


 



“으음...”


 



거칠게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탄탄했다. 손끝으로 유두를 만져보니 양쪽에 상처가 남아 있었다. 그런 동작만으로도 그녀의 입에서는 야릇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동그란 유두가 단단해졌다. 손가락 두 개 사이에 껴 잡아당기자 뾰족해지면서 끌려온다.


 



“버렸..어요...”


 



“왜?”


 



“이런..내 자신이 싫었으니까..요..”


 



“그럼 나를 내보내지 그랬어?”


 



“지금도...그러고 싶어요..”


 



미안하지만 나는 나갈 생각이 없다. 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첫 번째였고 기록의 주인처럼 그녀를 통해 여자를 배울 생각이었다. 기록의 주인이 죽은 지금 그녀들은 그의 흔적이고 나에게는 스승이었다.


 



“음..”


 



“읍...”


 



여자의 입 안에서 병기가 터졌다. 아무런 경고도 주지 않았지만 그녀는 남자를 잘 알고 있었다. 폭발의 징후를 눈치 채고는 입으로 받아냈다. 젊었고 새로운 자극에 흥분했던 만큼 상당한 양이라고 느꼈는데 한 방울로 흘리지 않았다. 그걸 받아 마신 그녀는 눈빛이 풀렸고 게걸스럽게 병기를 핥았다. 말에 의한 조건반사보다 냄새에 의한 것이 더욱 강렬했던 것이다.


 



“쭙..쭙...아..못 참겠어요..”


 



“.....좋아...”


 



애걸하는 눈빛과 달라붙는 몸짓에 병기는 죽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일어난 그녀는 내 위로 걸터앉아 병기를 잡아 다리 사이로 이끌었다. 누나에게서 확인했던 여자의 핵을 만져봤다. 핵을 감싸는 피부가 없었다. 가벼운 손길마다 그녀의 몸은 움찔거렸다. 음핵 자체도 컸다. 이 부근에서 고리를 봤었는데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아...”


 



내가 딴 짓을 하고 있는 사이 그녀는 병기를 다 먹어버렸다. 여자의 속살이 주는 느낌은 감동적일 만큼 따듯하고 부드러웠다. 그녀의 입에 한번 내보내지 않았다면 바로 폭발했을 정도로 좋았다.


 



“뿌듯해...아...”


 



기록에 의하면 그녀는 심적 저항이 강해 망가질 위험이 있었고 그래서 버렸다고 했다. 나의 미천한 경험으로는 그녀의 저항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기껏해야 피어싱을 제거하고 음모를 다시 기르는 정도뿐이다. 그녀는 처음 보는 나에게 안길만큼 음란해져 있었다.


 



“아아..아아..”


 



“엎드려..개 같이..”


 



“으음...”


 



그녀를 밀어내자 바로 돌아서 엎드렸다. 병기가 나왔던 구멍이 보였다. 많은 물이 흘러 엉덩이와 허벅지가 반짝거렸다. 엉덩이의 다른 구멍을 내려다보며 한 번에 쑤셔 박았다. 그녀의 상체가 허우적거렸다.


 



“좋앙...더..”


 



병기를 꺼내 항문에 넣었다. 항문 역시 개발이 끝났다고 알고 있다. 다리 사이보다 강하게 조였다. 애액이 없어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듯 보였다. 항문과 구멍을 교대로 박았다. 구멍의 물이 항문으로 옮겨지면서 부드러워졌다.


 



“흐응...아..미치겠어..좋아..미치게 좋아..”


 



“헉...”


 



어느 정도 길이 만들어지자 엉덩이를 잡고 고정하던 손을 풀어 가슴을 잡았다. 손에 주는 힘에 따라 밀가루 반죽처럼 망가졌다. 밑으로 처진 가슴을 손잡이처럼 잡고 마지막 질주를 시작했다. 그녀는 개였고 말이었다.


 



“아앙..나..좋아..아앗..”


 



비디오처럼 소리를 질러댔다. 경험 있는 애들은 실제로는 그런 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런 건 남자들을 자극하기 위한 연기라고 했다. 지금 밑에 개처럼 있는 여자는 애들이 말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다. 가슴을 움켜잡고 터뜨리려고 하던 손 중 하나를 밑으로 보내 비어있는 구멍에 쑤셔 넣었다. 손가락이 3개나 들어갔다. 홍건하게 고여 있는 점액성 물이 손바닥으로 흘렀다. 다 받아내지 못한 그것들은 바닥까지 흘렀다.


 



“윽. 싼다..”


 



“아앗...”


 



그녀의 항문에 두 번째 씨앗을 뿌렸다. 구멍이 벌렁거리면서 3개의 손가락을 하나같이 조였다. 그리고는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온수를 터트렸다. 몸에서도 열과 땀이 솟아났다. 차가운 마룻바닥에 그녀를 깔고 누웠다. 밑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추운 줄도 몰랐다. 간간히 일어나는 경련이 기분 좋았다. 그 동안에도 구멍은 3개의 손가락에 쑤심을 당했고, 가슴은 5개의 손가락에 터지기 직전이었다.


 



“...............”


 



“정리해..”


 



“네..”


 



경련을 멈춘 그녀는 계속 그대로 있었다. 나는 그녀의 위에서 물러나 명령을 내렸다. 그녀는 우선적으로 병기를 핥아 깨끗이 했다. 그녀 자신의 구멍과 항문에 들어갔던 물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녀의 혀는 내 항문까지 핥았다. 그녀의 물이 조금이라도 묻어 있으면 어김없이 걷어 갔다. 내 몸이 끝나자 바닥을 핥았다. 내가 흘린 물고 그녀의 물을 남기지 않았다. 들려진 엉덩이는 양쪽 모두 열려 있었다. 그 안에서 새로운 물들이 흘러나와 떨어졌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그것을 먹어 없앴다.


 



‘못 참겠다..’


 



그녀의 모습에 다시 발기한 병기를 그대로 쳐 넣었다. 넣으면서 그녀의 얼굴이 얼핏 스치고 지나갔다. 그녀는 웃고 있었다. 노리고 있던 사냥감이 덫에 걸려든 것을 기뻐하는 회심의 미소였다. 그녀의 구멍이 덫이었다. 나는 덫에 걸린 맹수였다. 덫을 부수고 나가기 위해 몸부림 쳤다. 그리고 그때마다 덫은 더욱 살을 파고들었다.


 



“아아..아..”


 



“헉..헉..”


 



그녀는 덫에 걸린 사냥감을 기뻐하며 노래 불렀다. 나는 포획된 슬픔에 신음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정신이 몽롱해 질 정도로 쾌락 속에 빠져들었고, 이것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한 번씩 파정할 때마다 혼자 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에너지가 빠져나갔다. 어쩌면 시한부 생명은 거울에 위협받고 있는 홍철이가 아니라 나일지도 몰랐다.


 



“아..또...”


 



나는 3번째. 여자는 2번째 파정이 시작했다. 같은 자세였다. 이번에는 구멍에서 터졌다. 구멍 언저리는 마찰로 생겨난 거품들이 보글보글 일어났다. 이번에도 그녀를 깔고 탄 상태에서 휴식을 맞이했다. 병기는 여전히 구멍 안에 있었다. 그녀의 구멍은 병기를 감싸는 주머니 같았다.


 



“으응...”


 



그 상태에서 휴식을 마친 그녀는 엉덩이를 돌리면서 병기를 자극했다. 아직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그녀의 욕념은 끝이 없었다.


 



“아앗..아아..”


 



“허..억...”


 



해가 완전히 지고 어둠에 잠겨 들었지만 불조차 키지 못했다. 나는 6번째 파정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뻗어버렸다. 병기가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아니 뽑혀 나간 기분이었다. 병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고통만 있었다. 나를 그렇게 만든 그녀 역시 멀쩡하지는 못했다. 내 기억에는 8번까지 떨었다. 그 후로는 그런걸 헤아릴 정신이 남지 않았다. 그녀와 내가 흘린 물에 우리 주변은 질척거렸다.


 



“나..오줌 마려워요..”


 



“.............”


 



“..못 움직이겠어요..”


 



“그냥...싸..”


 



“..네...”


 



나 역시 움직일 힘이 없었다. 물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옆에서부터 따듯한 물이 번져갔다. 그녀는 정말로 그대로 싸버린 것이다. 얼마나 많이 싸는지 옆구리부터 닿은 물이 머리까지 적셨다. 간신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봤다. 그녀는 일부러 내 쪽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다.


 



짝~


 



“히히..”


 



엉덩짝을 때리자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면서 웃는다. 그 순간만큼은 10대 소녀 같았다. 지난 3년간 매일 아침마다 골고다의 고행을 거쳐 체력은 자신이 있었는데 나보다 그녀가 먼저 일어났다. 그리고는 내 위로 올라타면서 전신에 흘렀다가 마른 땀을 핥아 먹었다. 또 하자고 할까봐 두려웠다.


 



“쭙...쭙...주무시고 가실 거죠?”


 



“아..몇 시?”


 



“..몰라요..주무시고 가세요..”


 



“안 돼..”


 



“.................”


 



그녀는 금방 풀이 죽었다. 주인으로서 자격상실이지만 어쩐지 안쓰럽고 불쌍해 보였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불쑥 말해버렸다.


 



“내일 학교가야 해..”


 



“.......당신....몇 살?”


 



“........17..........”


 



“.......................”


 



묘한 침묵이었다. 내가 침묵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할 즘 그녀는 고개를 들고 나를 내려다 봤다. 손으로는 땀과 함께 달라붙은 머리를 정리해 주면서 찬찬히 살펴본다. 정말인지 알아보는 태도였다.


 



“고등학생?”


 



“응..”


 



“1학년?”


 



“....응.....”


 



“전 몇 살 같아요?”


 



“......32.....”


 



“알고 있었어요?”


 



“....응....”


 



“그런데도..반말이냐!”


 



“...........그래도 내가 주인이잖아..”


 



“....앞으로 계속 주인 할 거야?”


 



“...응....”


 



“............”


 



이상한 말이지만 가만히 가슴에 볼을 대고 누운 그녀의 기분이 전해졌다. 난처하고 어이없어 하면서 기뻐했다.


 



“배고파..”


 



“......뭐...시켜줄까요?”


 



“밥 없어?”


 



“할 줄 몰라요..”


 



“라면은?”


 



“그것도..”


 



처음 봤던 모습같이 오만한 표정으로 그런 말을 한다면 어울렸을 것인데, 지금 자세와 표정으로 당당하게 말하니 울컥한다. 32살의 그녀에게 알밤을 때리자 볼을 가슴에 대고 비빈다. 그건 그것대로 귀여웠지만 허기를 해결해 주지는 못했다.


 



“집에 갈래..”


 



“식사 하고 가세요..금방 배달 되요..”


 



“만날 시켜먹어?”


 



“.......가끔요...”


 



“그럼 보통 때는?”


 



“..그냥...별로 생각이 없어요..”


 



그런 말까지 듣고 혼자 갈수가 없었다. 그녀의 말과는 달리 음식은 빨리 오지 않았다. 그건 그녀가 너무 여러 가지를 시켰기 때문이었다. 많은 음식이었지만 배가 너무 고팠던 나와 별로 생각이 없다던 그녀 둘이서 거의 다 먹어 치웠다. 그녀의 오줌으로 젖어버린 옷들을 벗어 두고 알몸으로 먹었다.


 



“뭐..입을 옷 없어?”


 



“네...다 버려서..제 거라도 드릴까요?”


 



“......우선..줘봐...”


 



집에 가야 하는데 난처했다. 벌써 11시였다. 그녀가 가져다 준 옷은 반바지와 어깨가 전부 드러나는 티셔츠였는데 입고 보니 모양이 이상했다. 그래도 그녀가 차로 태워다 줘서 난처한 상황은 면했다.


 



“쭙...”


 



“음..”


 



“굿나잇 키스.”


 



“.......내일 오실 거예요?”


 



“응..학교 끝나고..들릴게..”


 



“.....기다릴게요..”


 



엄마에게 혼나기는 했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눈꺼풀이 천근처럼 무겁고 피곤했지만 기분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정말 긴 하루였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었다.


 



 



6일.


 



홍철이 보기 좀 미안했다. 홍철이는 밤새 걱정했는지 표정이 밝지 않았다. 나 같아도 쉽게 잊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별다른 대화 없이 학교에 갔고. 돌아왔다. 홍철이가 어제 일을 묻지 않는다. 그건 홍철이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홍철이는 그 후 거울의 세계로 들어가 나에게 왔었던 듯 싶다. 그렇다면 우리 행위를 전부 봤다는 것이다.


 



“나..먼저 갈게..”


 



“........응..........”


 



홍철이가 그 집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는 혼자 가버렸다. 어제 일을 봤다는 말 대신 그렇게 나타낸 것이다. 서로의 길이 달리지는 것 같아 씁쓸해졌다.


 



“오셨어요?”


 



“어? 어떻게 알았어?”


 



“창문에서...들어오세요..”


 



“응...”


 



어제와 같은 집이었지만 달라졌다. 커튼과 창문이 모두 활짝 열려 있었다. 청소도 한 거 같았고 무엇보다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었다.


 



“네가 한 거야?”


 



“....도우미 아줌마 불렀어요..”


 



“으응....”


 



“옷도 몇 벌 사왔어요. 갈아입으세요..”


 



“...응....”


 



몇 벌이 아니라 꽤 많았다. 어제 분명히 입을 옷이 없다고 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내주는데 꼭 색시 같은 느낌이었다.


 



“샤워 하세요..그 사이 저녁 준비 할게요..”


 



“...응.....”


 



 



 



 



--------------


 



 



1. 상상력이 좋다고 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감사합니다만 이건 제가 상상한 것이 아니라 꿈에서 본 거에요. 제가 한 것은 본 것을 글로 쓸 뿐이죠.


 



2. 진관히 사건과 관련이 있냐는 질문을 보고 인터넷에서 찾아 봤습니다. 딱히 관련 있는 거 같지는 않네요. 앞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꿈이라 어디서 뭔가를 보고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3. 배경이 되는 학교,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는데 KS 맞아요. 그걸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 깜짝 놀랐어요. 꿈이라 실제 모습과 조금 다른 점도 있었고, 글로 표현하면 알아차리기 힘든데 말이죠.


 



4. 재석이와 홍철이 중 누가 주인공일까. 꿈속의 일은 저 하나였는데 그걸 둘로 나눈 거예요. 앞으로 재석이는 ‘얻는 쪽’이 될 것이고, 홍철이는 ‘잃는 쪽’이 되게 쓰려고 합니다.


 



5. 앞으로 애모는 주 1회 정도 연재하고, 몽환은 간간히..시간이 있으면 쓰려고 합니다. 반응을 살짝 보니까 몽환은 취향을 타는 거 같더군요. 1회 보고 2회 보는 분이 55%? 애모가 더 호응이 좋은 거 같아서요.


 



 



 



 



 




추천54 비추천 72
관련글
  • 남편은 변태 4회
  • 애모 44회
  • [열람중] 몽환夢患 4회
  • 애모 34회
  • 애모 24회
  • 애모 14회
  • 애모 4회
  • [본디지/SM]인도감옥에 갇힌 영국미녀의 오욕 -4회
  • 악마와 계약 - 2부 4회 -
  • [야설 회원투고] 파울 4회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엄마와 커텐 2
  • 아버지와 나 1
  • 와이프의 3섬 이야기. - 2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