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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동생 그녀(1-새로운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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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00 회 작성일 24-02-04 20: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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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희진이가 보낸다
보낸날짜 :  2008-01-2x  16: 24: 52
보낸사람 :  장희진([email protected])
받는사람 :  윤경진([email protected])

 

      

 

야!  윤경진!
 
너, 내가 메일 보낸지가 언젠데 아직도 답장이 없니?
 
동방신기 오빠들이랑 사진찍었다는거 거짓말이지?  지금이라도 사실대로 말해.  그러면 한번은
봐준다.  진짜라면 증거를 보내란 말야.  괜히 핑계대면서 시간끌지 말고..  한국가서 우리반
애들한테 니가 유노윤호 오빠 찍었다고 소문 다낼거야.  정미가 아마 가만 안 있을걸?  유노윤
호 오빠는 걔가 먼저 찜했잖아.  암튼 알아서 해.
 
한국은 아직 많이 춥지?  여기는 더워 죽겠어.  처음 왔을땐 따뜻해서 좋았는데 갈수록 더워.
왕짜증이야.  서울에 눈 많이 왔니?  미국 오기전에 눈오는거 한번 밖에 못봐서 아까워 죽겠다.
엄마가 1월말에 서울가쟤.  그때도 눈올까?  엄마는 2월달에도 눈올거라고 걱정말라는데 난 믿
기지가 않아.  작년 2월달에도 눈왔었니?  기억나?  난 기억이 하나도 안나. 
 
아..  눈썰매 타고 싶다.. 
 
너, 혹시 눈썰매장 갔다왔더라도 아무말 하지마.  자랑하기만 해봐.  그러면 너한테 디즈니랜드
갔다온 얘기 안해줄거야.
 
 
아참!  나, 너한테 할말 있어.
 
그저께 나 생리시작했다.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갔는데 똥은 안나오고 해서 오줌만 눴는데 변기
물이 온통 빨갛지 뭐니?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와서 정말 혼났어.  휴지로 대충 막고 엄마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되게 많이 혼났어.  두루마리 휴지는 안좋은 종이라서 조심해야된데.  누가
그런걸 알았나? 
 
그래서 엄마가 나가서 생리대 사오실 때까지 손수건으로 막고 있었어.  근데 손수건은 위생적인
거니?  넌 처음 생리할때 어땠어?  뭘로 막았는지는 얘기 안해줬잖아.  난 니가 꼬치꼬치 다 얘
기해준 줄 알았는데..  당해보니 정말 실망이다, 윤경진..
 
그리고, 너!  나보고 아직 생리도 안했다고 어리다고 놀렸었지?  이젠 놀리지마.  나 그동안 은
근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  히히히..  한국에 돌아가면 애들한테 자랑해야지.  미국에서 생리
시작한 애는 아마 나밖에 없을걸?  물론 남자애들한테는 비밀이다.  참..  정미랑, 영은이한테
는 말해도 돼. 
 
 
아!  비밀얘기가 또 하나 있어.  이건 정미하고 영은이한테도 말하면 안되는건데..  너만 살짝
알고 있어라.  엄마가 아빠랑 재민이 오빠한테도 말하면 안된다고 한거야. 
  
나 동생 생긴대!
   
엄마가 나 생리 시작한 날 가르쳐줬어.  엄마가 한국에서 생리대를 안 가져왔다길래 내가 막 따
졌었거든.  엄마도 생리하면서 왜 안 가져왔냐고 말이야.  근데 엄마가 그러는거야.  엄마는 몸

속에 내 동생이 생겨서 생리를 안한다고 말이야.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처음엔 기분이 무지 좋았어.  너한테 남동생 있다고 내가 부러워하는거
잘 알지?  나도 남동생이 생기는거잖아.  그런데 엄마한테 남동생이냐고 물었더니 아직은 모른
데.  그래서 지금은 또 걱정이야.  여동생이면 어쩌지?  난 남동생 갖고 싶은데..
 
이름은 내가 벌써 지어났어.  희동이!  어때?  맞어.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희동이!  귀엽
지?  근데 혹시 눈치챘니?  크크크..  사실은 내 이름하고 동훈이 오빠 이름에서 한 자씩 딴거
야.  몰랐지?  
 
엄마한테 꼭 남동생으로 낳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웃기만 하셔.  그렇게 남동생이 좋으면 기도 열
심히 하래.  그래서 틈만 나면 기도하고 있어.  너도 기도해줘.  남동생이면 떡볶기 한턱 쏠께.
   
아..  그러고 보니까 떡볶기도 먹고 싶네..
 
  
그건 그렇고 좀 이상하지 않니?  아빠랑 재민이 오빠한테는 왜 비밀로 하라는 걸까?  왜 비밀로
해야되냐고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깜짝 놀라게 해줄려고 그러신데.  설마 낳는 날까지 비밀로 하
진 않으시겠지?  임신하고 몇개월 지나면 배가 불룩 해질텐데 어떻게 숨겨?  그 전엔 얘기하시
겠지? 
 
비밀 지키는 대신 엄마가 서울가서 브래지어 예쁜 걸로 사주실거래.  생리 시작하면 여자가 된
거니까 속옷도 잘 갖춰입어야 하는거라나.  니가 보기엔 어때?  내가 브래지어 해도 이상하지
않겠니?  너도 알잖아.  나 가슴 없는거.  원래 생리 시작할 때 되면 가슴도 같이 나오는거 아
니었니?  난 자고 일어나면 가슴이 볼록 솟아 있을 줄 알았어.  그런데 전혀 아니야. 
 
오늘 아침도 혹시나 하며 만져봤는데 그대로야.  꼭지만 느낌이 좀 이상하더라.  너도 생리할
때는 꼭지가 이상해지니?  넌 그래도 가슴이 조금 올라왔잖아.  비결이 뭐야?  자세히 좀 가르
쳐줘.  남자들은 가슴 큰 여자 좋아하잖아.  우리 엄만 가슴 엄청 큰데.  난 왜 이렇게 작냐?
작은게 뭐야.  아주 납작하기만 한걸..  정말 기분나빠 미치겠어.
 
엄마한텐 쪽팔려서 못 물어봐.  그러니까 니가 가르쳐줘.  꼭이야.
 
 
아빠가 엄마를 좋아하시는 이유도 아마 가슴때문인거 같애.  솔직히 우리 엄마가 그렇게 예쁘
진 않잖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왜 그런 얘기를 하냐면..
 
저번 여름방학에 미국왔을때 엄마가 아빠랑 같이 안자고 나랑만 자서 걱정이라고 했잖니.  혹시
두분이 사이가 나빠지셨나?  이혼하시는거 아닌가?  내가 그런 얘기 했던거 기억나니?
 
그게 괜한 걱정이었나봐.  아빠랑 엄마랑 계속 같이 주무셔.  저번엔 나랑 재민이 오빠 놔두구
두분만 1박2일로 여행까지 갔다오셨어.  참 다행이야.  그렇지?
 
  
그리고 우리끼리만 얘긴데.. 
 
우리 엄마 참 이상해.  공주병 있나봐.  아빠가 그렇게 잘해주시는데 엄마는 그거 반에 반도 안
한다.  아빠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보다보다 짜증나서 작년에 동훈이 오빠네 아줌마랑 싸우다
맞은거 다 얘기해 버리려다가 말았어. 
 
도대체 둘이 왜 싸운걸까?  사실은 싸운 것두 아닌것 같애.  너두 그때 우리 엄마 얼굴 봤잖아.
동훈이 오빠네 아줌마는 멀쩡했거든.  그게 어디 싸운거니?  일방적으로 맞은거지.  창피하게
시리..  엄마얼굴 이상하다고 정미가 학교에서 얼마나 놀렸니?  그땐 정말 못참겠더라.  니가
말리지 않았으면 정말 사고쳤을거야.  너한테 진짜 감사하고 있어. 
 
넌 내 하나뿐인 친구야.  진심이야.
 
나중에 크면 그 못돼 쳐먹은 아줌마한테 꼭 복수할거야.  니가 그때 옆에서 증인이 되어줘.  그
때까지 내 친구로 남아 있어 줄거지?  약속하는거다?  너만 옆에 있으면 난 안심이야. 
 
 
근데 한 가지 걱정이 있어.  동훈이 오빠가 방해하면 어쩌지?  그래도 동훈이 오빠네 엄마잖아.
내가 복수하려는걸 알면 가만히 두고 보진 않겠지?  게다가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이상한 것두
있어.  그때 내가 니네 집 갔을때 우리 집에는 엄마, 동훈이 오빠, 그 아줌마 이렇게 셋만 있
었거든.  동훈이 오빠가 우리 엄마 잡아서 못 움직이게 하고 아줌마가 때린게 아닌가 그런 생
각이 드는거 있지. 
 
엄마가 그 아줌마보다 키도 더 큰데 일방적으로 맞을 리가 없잖아.  우리 엄마가 그 아줌마한테
무슨 잘못해서 그냥 맞아줄 리도 없구 말이야. 
 
니 생각은 어떠니?  천천히 생각해보고 대답해줘.  건성으로 대충 넘기면 안돼.  나한텐 무지
중요한 문제니까..
  
    
물론 난 동훈이 오빠를 믿어. 
 
동훈이 오빠가 얼마나 착한데? 
 
그런데 오빠네 엄마는 왜 그러나 몰라.  혹시 계모 아닐까?  아줌마는 짜리몽땅한 땅딸보에다가
되게 못생겼는데 동훈이 오빠는 키도 크고 잘 생겼잖아.  볼수록 의심스러워.. 
 
 
휴..  그건 그렇고..  생리 시작하기만 기다렸는데 진짜 절망이다.  가슴은 안 나오고 아랫배만
꾸물꾸물 아프구..  이게 뭐니..
 
이래서야 동훈이 오빠한테 어떻게 어필하겠냐구..  정말 한숨만 나온다..
 
경진아, 넌 좋겠다!  매주 일요일마다 교회에서 동훈이 오빠를 볼 수 있으니 말야.  내 가슴이
커질 때까지 오빠한테 여자친구 생기면 안되는데..  그나마 아직은 기도가 통하고 있는 것 같
아서 다행이야. 
 
이것도 애들한텐 비밀!  알지?
 
넌 명철이 오빠하고 많이 친해졌니?  설마 먼저 고백한 건 아니지?  같은 날 동시에 고백하기로
약속한거 잊지마!  약속 어기면 넌 친구도 아니야.  난 혼자선 절대 못해.  만화에서 보면 고백
같은거 안해도 주인공끼리 자연스럽게 잘도 연결되던데..  우린 이게 뭐냐?  좀 비참해진다..
 
그래도 동훈이 오빠는 내 운명의 남자니까..  그리고 명철이 오빠랑 너도 분명히 전생에서부터
맺어진 운명의 커플일거야.  우리의 사랑이 맺어지도록 함께 열심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꼭
들어주실거라고 믿어. 
 
궁금한 건 얼마나 기도를 해야 들어주실까 하는 거야.  1년이면 될까?  3년?  아니 5년?  설마
안 들어주시진 않겠지?  우린 아직 어리니까 적어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쯤은 되어야 기도한
것이 이루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구나.  가능하면 좀더 앞당겨달라는 부탁 기도를 따로 해
야할까?
  
 
방금 니 싸이홈피에 갔다왔어.  동방신기 오빠들이랑 찍었다는 사진은 한 장도 없네?  점점 수
상하다, 너? 
 
암튼 이거 읽거든 바로 답장해.  짧게 쓰기만 해봐. 

그럼 니 싸이에 가서 악플로 도배해버릴거니까. 
 
답장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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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동생 그녀>는 <엄마친구 그녀>의 후속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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