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 결혼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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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실장의 생일에 옆구리를 자꾸 쑤시는 사람들 덕분에 더 진지하게 그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큰집에 제사가 있어 올라 오신 아버지, 어머니가 매장까지 오셨다.
[ 여기까지 어쩐 일이세요? 제가 큰 댁에 갈 건데…. ]
그런 봉두를 본 척 만 척 하는 아버지, 어머니….이실장을 보시곤 안색을 바꾸며 반가워 하신다.
[ 안녕하세요? ]
이실장이 인사를 하자 반갑게 받으면서 인사를 하는 어머니…
[ 색시도 잘 지냈죠? 이렇게 우리 봉두하고 같이 매장에서 일하니 얼마나 보기 좋누~! ]
어머니의 말에 괜히 얼굴을 붉히는 그녀…
어머니가 짐 보따리 하나를 건네 주자 얼떨결에 받는 그녀…
[ 이…이게 무엇인지? ]
[ 별 거 아니유. 송이가 좀 나서 부모님 갖다 드려요. 맛이 괜찮을 거유~! ]
[ 어머…그 귀한 걸…. 아니에요. 가져다 드세요 ]
[ 우린 또 있으니까 걱정 말고…. 우리 아들이나 잘 부탁해요~~! ]
[ 어머니. 부탁하긴 뭘 부탁해요? 괜히 쓸데없는…. ]
[ 넌 잠자코 있어. 제 앞길도 못 닦는 주제에….내일 모레면 서른 하나가 되는 놈이….! ]
핀잔을 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실장을 붙잡고 뭔 이야기를 그리 하시는지…
마치 아들 보러 오신 것이 아니라 그녀를 보러 온 것 같은 모습이다.
한참이나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일어선 부모님…
[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으세요? ]
그러자 그를 매장 밖으로 끌고 간 아버지가 매장 안을 엿보면서 말씀하신다.
[ 이 놈아! 꼭 네 누나 이야기가 아니라도 우린 저 색시가 맘에 든다. 그러니 각오 단단히 하고
잘해 봐. 저런 색시 하나 붙잡지 못하면 넌 등신이여~! ]
[ 하하…참, 아버지도! 제가 뭐가 부족해서…. ]
[ 부족하지! 암튼 저녁에 보자꾸나! ]
이야기를 하신 부모님은 이실장이 문을 열고 인사를 하자 금새 웃음 띈 안색으로 바꾸시곤
들어가라고 손짓을 하신다.
제사를 지내고 부모님을 버스에 태워 보내 드린 봉두가 사무실에 들렀다가 마음이 뒤숭숭하여
저녁쯤 매장으로 가니 이실장이 부모님은 잘 내려 가셨는지 물었고 잘 도착했다고 대답을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실장의 동생 서영이 손에 뭔가 보따리를 들고 매장에 찾아 왔다.
[ 넌 또 왠 일이야? ]
언니가 묻는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봉두를 보고 생글거린다.
[ 이거… 어제 사장님 부모님이 보내 주신 송이가 고맙다고 특별히 드릴 것이 없다며 엄마가 해 주신
반찬이에요. 아침에 언니가 가져 오지 않아 제가 가져 왔어요 ]
[ 뭘 이런 걸 다….? 그리고 무거웠을텐데….]
[ 호호… 무겁지만… 언니 장래를 위해서 하는 거죠 ! ]
그녀의 당돌한 말에 이실장이 쌍심지를 켰고 봉두 역시 얼굴이 붉어졌다.
[ 이 기집애가 또 쓸데 없는 소리는! ]
사회적으로 봐서 별로 나이가 많지 않은 봉두와 이실장이
연말이 다가 오니 졸지에 노총각 노처녀가 되어 버려 양 쪽 집안에서 문제아로 된 것이다.
날씨가 쌀쌀해져 오니 벌써 또 한 해가 다 갔는가 싶으면서 연말이 되면 고향의 부모님이 다그칠 것을
생각하니 골치가 지끈거린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이젠 뭔가 결단을 내리긴 해야 할 것 같다.
봉두가 다음 날이 휴일인 이실장에게 그녀의 눈치를 보고 또 누가 볼 새라 조심을 하면서
쭈뼛거리며 이야기를 하려 하자 이실장이 뭐냐는 듯 의아한 눈으로 쳐다 본다.
[ 하실 말씀이…? ]
[ 뭐….그게 별 건 아니고…. 저…..]
[ 호호…사장님답지 않게 왜 그러세요? 말하세요 ]
사장님답지 않다니… 내가 언제 그렇게 결단력이 있는 인간이었나?!
[ 저… 내일 휴일인데 뭐하세요? ]
[ 뭐 하다뇨? 무엇을 뭐해요? ]
그냥 뭐 할거다….라고 간단히 말해 주면 어디 덧나나….
[ 뭐하면서 보낼 거냐고요? ]
[ 뭐 별 건 없는데… 왜요? ]
[ 그럼… 혹시…영화 좋아 하세요? ]
[ 영화? 글쎄요… 좋아 하는 영화야 좋아하죠! ]
‘ 좋아하는 영화를 그럼 싫어하는 사람도 있냐?..... 하여튼…. ‘
[ 그럼…. 내일…. 나도 할 일이 없는데…. 영화나 한 편 볼…..래요? ]
그녀의 기색을 살피려는 듯이 눈을 옆으로 치켜 뜨고 그녀 안색을 살피던 봉두는
그녀의 눈과 마주치자 얼른 얼굴을 돌려 앞을 본다…
잠시… 아무런 말이 없기에 다시 고개를 돌려 슬며시 그녀를 보다가 눈이 마주친다.
무안해진 봉두…. 예전 당숙모나 지금 성애씨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했었는데….
[ 영화 본 적이 오래 되셨어요? ]
[ 네? 아…네… 아주 오래 된 것 같은데… ]
[ … 그러세요? 그럼… 제가 사장님을 위해서….시간이 되는지 한 번 볼게요… ]
일단 부정적이지 않아 다행이긴 하지만 빼기는….그리고 날 위한다니…?
집에 돌아 온 순영은 샤워를 하면서 자신의 몸매도 제법 잘 빠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일 그와 영화 보러 갈 생각을 하니 낮의 표정과는 달리 기대감에 조금 들뜨기도 한다.
서영이하고 같이 사용하는 방으로 들어가 옷장에서 이 옷 저 옷을 꺼내 보면서 어떤 것이 맞을까
궁리를 하고 있는데 서영이 그런 순영을 보고 궁금한 듯 묻는다.
[ 언니. 내일 어디 가? ]
[ 응? 응… 별 거 아냐! ]
[ 별 거 아니긴… 말해 주라. 어디 가? ]
[ 그게… 내일 영화 보러 가기로 했는데… 마땅한 옷이 없다… ]
[ 영화? 호호…언니가 왠 영화? 누구하고 가기로 했는데? ]
[ 몰라도 돼! ]
[ 그러니까 더 궁금해지잖아? 사람 궁금해서 말라 죽기 전에 빨랑 말해 봐~! 얼릉~~! ]
[ 기집애… 궁금한 것도 많다. 별 사람 아니고…. 사장님이야. ]
[ 어머 어머~~! 사장님이 마침내 언니한테 프로포즈 했구나? ]
[ 영화 보는데 왠 프로포즈? 오버 좀 하지 마! ]
[ 그게 그거지 뭐! 남자들… 다 영화 같은 거 보자고 해서 여자를 꼬시잖아! ]
[ 꼬셔? 내가 남자 꼬임에 넘어갈 여자로 보이니? ]
[ 피~! 언니도 사장님한테 은근히 관심 많으면서… ]
[ 관심은 무슨… 그런 거 없어! ]
정말 관심 없는 것처럼 퉁명스럽게 내 뱉은 언니를 보고 서영이 그녀의 기색을 살피며 묻는다.
[ 정말….없어? ]
[ 얘가 근데…. 없어! ]
[ 호호… 그럼 언니! 언니 사장님…내가 꼬셔 볼까? ]
[ 뭐~어~? 이 기집애가 점점! 너…얼마 전에 소개팅 해서 만나는 남자 있다며? ]
[ 몇 번 만나다가 헤어졌어. 저 밖에 모르는 남자인데 정나미가 뚝 떨어지는 거 있지? ]
[ 기집애… 잘도 만나고 잘도 헤어진다. 만나서 오래 버티는 걸 못 봤어… ]
[ 호호… 언니네 사장님이 딱 내 스타일이라니까~! ]
[ 스타일은 무슨 얼어 죽을 스타일이야? 미남도 아니고 그렇다고 샤프한 것도 아니고…. ]
[ 그만하면 남자답게 생기고 듬직한 게…. 호호…난 그런 스타일 남자가 좋더라~! ]
[ 네가 나보다 더 보는 눈이 노친네 같니? ]
[ 호호… 그런가? 언니 어때? 관심 없으면 내가 한 번 대시해 볼까? ]
[ 대시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사장님하고 너하고 나이가 얼마나 차이 나는 줄 알아? ]
[ 여섯 살이면…뭐 별로 차이 나는 것도 아닌데~~! 결혼해서 부부 되면 그런 거 아무것도 아냐! ]
[ 이 기집애가 점점… 미친 소리 말아! ]
[ 호호… 언니. 영화 보기 싫으면 내가 가 줄까? ]
[ 그래도 이 기집애가! ]
순영이 베개를 집어 던지자 그것을 냅다 받곤 혀를 내밀며 입술을 삐죽이는 서영이었다.
순영은 다시 이 옷 저 옷 꺼내 입어 보는데 속옷만 입은 언니의 모습을 보고 서영이 다시 입을 연다.
[ 형부는 좋겠네~~! 얼마 안 있으면 우리 언니 저 좋은 몸매가 다 형부 것이 되니~~! ]
그러자 째려 보던 순영이 베개를 들고 서영을 때리려 하니 <?xml:namespace prefix = st1 />서영은 잽싸게 빠져 나와 거실로 나오며 소리친다.
[ 엄마! 언니가 사람 팰려고 해! ]
매장에서 늘 보다가 평소와 다른 옷을 입고 온 순영에게서 낯설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자신에게 보이기 위해 저런 옷을 입고 또 화장까지 곱게 하고 나왔다고 생각되니 기분이 좋고
또한 이렇게 보니 순영의 미모도 아주 잘 난 것은 아니래도 어디 미운 구석이 없는 얼굴이었다.
주춤거리며 등 뒤에서 꽃을 꺼내 건네 주는 봉두…
그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 순영…‘ 어디서 보고 배운 건 있는 모양이지….? ‘
[ 이게 뭐에요? ]
[ 그냥 보기가 좋아서 사 봤어요. 집에 갔다 두면 향기가 좋을 거에요! ]
[ 사장님 댁에 갖다 두시죠? ]
[ 냄새나는 원룸에 가져다 놔 봐야…. ]
[ 그러니까 더 갖다 놔야 하는 거 아니에요? ]
[ 허…참! 이실장님 말 많으시네! 받아요! ]
봉두가 그녀 손을 붙잡고 꽃다발 손잡이를 넘겨 주자 순영은 마지 못해 받는 듯 하면서도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갈 때에 꽃다발을 코에 대고 향기를 맡아 본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앞과 옆을 보면서 집중하지 못했던 봉두…
그런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순영은 눈은 앞의 영화 장면에만 꽂혀 있다.
영화를 보고 나와 식당으로 데리고 간 봉두는 그녀와 함께 식사를 하였고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라 맛있게 먹는 그녀를 보면서 추운 날씨에 봉두는 이마에 땀이 몇 방울 맺힌다.
이야기를 할까 말까…
어제 밤부터 생각해 온 말이 머리 속에서 희미하게 맴돌면서 나올 생각을 않는다.
게다가 뜨거운 음식을 먹어 이마에서 땀방울까지 흘리니 분위기도 나지 않고…
이런 저런 생각에 음식을 먹는 둥 생각을 하는 둥 하며 그녀를 보니 그녀는 아무 생각이 없는 듯
그 고운 입술로 연신 뜨거운 국물이 들어 간다.
문득… 예뻐 보인다.
그러다가 또….
‘ 저 입에 들어 간 거…나중에 다 똥으로 나오겠지? … 어휴… 등신! 여자는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아나?! ‘
혼자 생각에 머리를 흔들다가 그런 그의 모습이 이상해 보였던지 숟가락을 멈추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선 그를 바라보는 순영…
두 사람의 눈이 아무 의미 없이 고정되어 서로의 눈을 쳐다 보다 동시에 다른 곳으로 돌린다.
식사가 다 끝나고 후식으로 나온 커피를 마시면서 헛기침을 몇 번 하던 봉두는 불쑥 말을 꺼낸다.
[ 이실장님! ]
[ 네? ]
다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바라 보는 그녀….
그녀의 동그란 눈동자를 보자 그만 말문이 막혔다가 자신도 눈을 뜨고 그녀를 보자 그제서야 눈길을
거두는 그녀….
[ 말씀하세요…. ]
[ 저….. ]
[ 또…. ‘저…’ 하신다! 평소 사장님처럼 이야기 하세요! ]
‘ 여자가 좀 분위기 파악 좀 하지…..그렇게 노골적으로 냅다 지르면 어떡하냐~~! ‘
[ 이실장님! 오랫동안 생각해 봤는데….음…..우리… 한 번 사귀어 볼까요? ]
그 이야기를 하며 그녀를 보는데 고개를 숙이고 커피를 입에 대고 있던 순영…
‘ 캑…! 콜록 콜록! ‘
넘기던 커피가 목에 걸렸는지 순영이 캑캑거리면서 순간 입에 있던 커피가 식탁에 튀어 나온다.
‘ 지저분하게시리….. ‘
휴지로 식탁을 닦아 주자 그녀는 부끄러워 하면서 입가에 묻은 커피를 닦고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 죄송해요… 근데 뭐라 하셨어요? ]
[ 아뇨. 괜찮아요. 이실장님하고 남자 여자로서 사귀어 보자고 그랬어요…. ]
[ 사장님…? ]
[ 오랫동안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하는 거에요. 이실장님을 보면서 참 괜찮은 여자다! 하는 생각이 들어
이런 기회를 핑계 삼아 말하는 거에요! ]
[ 부담 가지실 필요 없어요. 사장님 댁에서도, 우리 집에서도 막무가내로 엮으려고 하는 것 때문이라면
그러시지 않아도 되요! ]
[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내가 그런 마음이 생겨서 그래요!! ]
이야기를 하고 나서 다시 그녀를 바라 보자 그녀도 그를 바라 본다.
두 눈이 멀건이 다시 서로를 쳐다 보고…
잠시 뒤 눈을 내리 까는 순영…
[ 어때요? 좀… 멋 같은 건 없지만… 한 번… 사귀어 봅시다! 네? ]
잠시 아무 말 없이 커피 잔을 만지작거리던 그녀가….
이윽고 아주 가볍게…가볍게 머리를 끄덕인다.
12월 겨울이 시작되었다.
티브이를 보니 고향에는 벌써 눈이 많이 내려 쌓였단다.
날씨가 더욱 더 추워지면서 겨울이 되었고 그 해 겨울은 길고 길었다.
봉두와 순영은 의식적으로 한 번 두 번 만나면서 사귀기 시작했고 몇 번 몰래 만남을 갖다가
매장 직원에게 들켜 매장의 다른 직원들뿐만 아니라 이제 서실장님에게 넘어간 매장 사람들에게도
모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제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버렸고
봉두도, 순영도 서로를 좀 더 잘 알게 되면서 서로를 맘에 들어 하게 되어 많이 가까워졌다.
순영이 몸매를 잘 드러내는 바지를 입고 출근을 하자 그것을 본 봉두가 괜히 트집을 잡는다.
[ 옷이 너무 딱 들어 붙는 거 아니에요? ]
[ 이게 뭐가 딱 붙는다고 그래요? 바깥을 한 번 보세요. 다들 이렇게 입고 다니지… ]
[ 그…그런가? ]
바깥을 보니 정말 오가는 아가씨들은 요즘 유행인지 그런 옷을 입고 다녔는데…
그렇지만 자신이 그런 아가씨들을 보는 것과 같이 다른 남자들이 순영을 볼 생각을 하며 다시 보니
이제 집착이 생기는가 하는 마음이 들면서 동시에 풍만한 둔부가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아무튼…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 것들이 참 많이 눈에 들어 온다.
길고 긴 겨울이었다.
연말부터 시작해 설을 보내고 나니 봉두와 순영은 어느 정도 장가,시집 안 간다는 성화에 지칠대로 지쳤다.
그렇지만 세월은 흘러 가는 법….추운 겨울이 어느 듯 그 끝을 보이는 2월 중순을 넘어 섰다.
밤 늦게 직원들을 먼저 퇴근시키고 문을 닫은 다음 순영을 차에 태워 집 앞으로 간 봉두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그녀를 끌어 안아 입술을 내밀자 순영이 눈을 감으며 그의 입술을 받는다.
두툼한 그의 입술이 순영의 입술을 더듬으며 빨고 핥자 순영의 입이 열리며 뜨거운 혀가 닿았고
익숙한 듯이 그의 손이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며 만지다가 옷 사이로 파고 들어 맨 젖가슴을 잡자
순영은 그의 목을 끌어 안으며 그의 입술을 핥아 댄다.
봉두의 손에 젖꼭지가 만져졌고 손가락으로 비비니 순영의 몸이 떨린다.
물컹한 젖가슴을 원 없이 만지듯 주무르며 야룻한 기분에 취해 있는데 잠시 뒤 순영이 그의 손을 떼어 낸다.
[ 이제 들어가 봐야 해요 ]
[ 좀 더 있다가 들어 가면 안될까? 더 만지고 싶은데…! ]
[ 아~이~! 애기같이~~~! 지금도 늦었어요. ]
늦기는 뭐가 늦어… ! 깍쟁이 같은 순영이다.
[ 빨리 한 집에서 살던지 해야지…! ]
[ 피~! 누구 맘대로~~~! ]
혀를 내밀며 입을 삐죽이던 순영이 그의 입술에 쪽~ 하고 키스를 해 주고는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 가다 뒤돌아 서 손을 흔들고 들어 간다.
순영이와 아주 가까워진 봉두는 이미 그녀와 결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래이고
순영 역시 이제 그와 결혼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그가 자신을 마음대로 만지게 놔 두었다.
그렇지만 아직 깊은 관계는 맺지 않았는데….
순영이 쉬는 토요일 오전에 봉두는 그녀의 집으로 갔다.
장차 장인,장모님 될 분들은 순영의 오빠 내외,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셨고
처제 될 서영은 볼일이 있다고 나갔으니 집에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
집에 들어 가자 순영이 그를 맞아 준다.
순영이 예쁜 옷을 입고 그를 맞아 주는데 일만 알고 지낼 것 같았던 지난 날의 순영이와 달리
여성스러운 면을 조금씩 드러내면서 지금은 한 여자로서 그를 맞이 한다.
[ 이렇게 보니까 순영이도 좀 예뻐 보이는 걸? ]
[ 좀 예뻐 보여? 그렇다면 별로라는 이야기네?! ]
눈꼬리가 올라간 순영의 모습을 보고 봉두의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 아…아니! 그 말이 아니라… 어제 보다 좀 더 예뻐 보인다고!! ]
[ 피~! 핑계는… 그럼 어제는 안 이뻤나?! ]
[ 이…이뻤지! 근데 오늘 보니까 더 이쁘다고! ]
서둘러 자신의 말을 진화한 봉두….
그리고… 정말 그녀의 모습이 예뻐 보여 끌어 안으니
순영은 자연스럽게 그의 품에 안겨 키스를 나누었으며 둘은 끌어 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다가 봉두의 손이 젖가슴을 주무르고 그녀의 손을 이끌어 바지춤으로 옮기자
순영이 손을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만지는데 괜시리 치마 밑의 하얀 허벅지가 봉두의 눈에 들어 온다.
[ 순영아… 저….내 꺼 만지니까…. 나도…. 치마 안을 좀 보면 안될….까? ]
[ 아…안돼! ]
[ 그런 게 어딨어? 순영이는 마음대로 내 꺼 만지고 난 못 보게 하니… ]
[ 다…다음에… 남자하고 여자가 같애? 그리고…. 지금 그거 한단 말야… ]
[ 어디 봐~! ]
봉두가 무릎을 만지던 손을 치마 안으로 집어 넣으려 하자 순영이 몸을 비틀면서 그의 손을 막았고
몇 번 시도하던 봉두도 굳이 고집하지를 않고서 그녀를 뒤에서 끌어 안아 젖가슴을 만지자
그제서야 몸에 힘을 푼 순영이 손가락을 연신 움직이며 그의 물건을 만지작거린다.
[ 봉두씨… 이거…. 너무 커다! ]
[ 커서 싫어? ]
[ 그…그런 건 아니지만… 손으로 다 잡을 수도 없는 것 같아~~~! ]
봉두의 키스를 받으며 그의 물건을 조물락거리는 순영의 하얀 손의 움직임이 멈출 줄 모르는 것이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순영의 야한 면을 보는 것만 같다.
봉두는 그녀를 끌어 안아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블라우스 단추를 풀자 하얀 속살과 함께
레이스가 아름다운 속옷이 나타나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여자의 속옷은 늘 흥분을 몰고 온다.
그가 하얗고 보드라운 살결과 속옷을 더듬다가 훨씬 편해진 느낌으로 젖가슴을 주무르자
그의 물건을 한 손으로 만지고 다른 손으로는 그의 손등을 쓰다듬던 순영이 일어선다.
[ 잠시만… ]
순영이 일어나 이불을 꺼내어 벽에 기대 쌓아 놓고 기대니 푹신하면서 비스듬하게 누운 자세가 되어
좀 더 편해졌고 봉두는 브래지어 위로 젖가슴을 만지니 출렁거리며 그의 손에 이지러지는 모습이
농염해 보인다.
[ 처음엔 별로 커 보이지 않던데 막상 만지니 부피감도 있고 좋은데? ]
[ 응큼하긴~~! 정말…. 처음엔 작아 보였어요? ]
[ 글쎄… 늘 헐렁한 옷을 입고 다녔으니… 이렇게 속으로 만지면 볼륨이 있는데…! ]
[ 자기가 자꾸 만져서 그런지 좀 커진 것도 같아~! 요즘 자꾸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에요. ]
[ 그래? 그럼 더 많이 만져 줘야겠는 걸? …..브래지어 없으면 좋겠는데…. 내가 벗겨 줄까? ]
그러자 그의 손을 막은 순영이 방을 나가더니 다시 들어 오는데 단추가 풀어진 블라우스 가운데로
속옷과 함께 갈색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젖꼭지가 선명히 보였고 그가 바라 보자 부끄러워 하면서
다시 그의 품에 안긴 순영이 그의 물건을 만지면서 키스를 하고
봉두는 손에 닿는 부드러움을 만끽하며 젖가슴을 만졌다. 만질 때마다 탄력에 출렁거린다.
[ 이제 좋아요~? ]
순영의 입술 사이로 뜨거운 입김이 흘러 나온다.
[ 응~! ]
그의 손이 속옷 안으로 들어가 젖가슴과 젖꼭지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만지자
순영은 풀어진 듯한 눈으로 몸을 그의 품에 완전히 기대고 안겨 비스듬히 누운 자세가 되었다.
속옷을 올리자 봉긋하면서 풍만한 젖가슴이 나타났고 젖꼭지가 오똑 솟아 그를 유혹한다.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비비자 간지러워 하는 순영….
[ 순영이 젖은 정말 마음에 들어~! ]
[ 정말 ? ]
[ 응~~! ]
젖을 만지던 그가 고개를 숙이려 하니 못하게 막던 순영…
그렇지만 막상 그가 젖을 입에 물자 입을 벌리며 그의 머리를 잡아 쓰다듬어 주는 순영….
봉두는 간지럽히듯이 혀를 유영하다가 때로는 젖을 입에 흡착할 듯이 빨아 들이니 순영은 그 애무에
눈이 풀어지면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흐느적거리며 쾌감에 젖어 들었다.
[ 내가 젖 빨아 주니까 좋지? ]
[ 하아~~ 몰라~~! ]
그의 입에 젖꼭지가 자근자근 씹히듯이 애무를 당하고 젖봉우리가 입에 빨려 들어 가자 순영은 그의 머리를
더욱 끌어 안으면서 마치 애기를 안듯이 그를 끌어 안았다.
젖을 빨던 봉두가 젖을 입에 물고 쳐다 본다.
[ 저…엇…빠…라 주…니 조…치? ]
순영이 그의 얼굴을 가까이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 응~~! 조~~~아~~! ]
[ 마…마..니…빠….라….주…까…? ]
[ 응~! 하아~! 자기가 젖 많이 빨아 줘~~~! ]
순영이 그의 머리를 다시 쓰다듬어 주고 팔을 들어 그의 머리를 밀착시키니
젖가슴이 그의 입에 이지러지며 더욱 밀착되었고 봉두는 풍만한 젖가슴에 눌러지면서 입으로 빨고
다른 젖가슴은 손으로 주물러 주었다’
순영은 상의가 젖혀져 두 젖가슴이 튀어 나와 하나는 그의 입에 물리고 다른 젖은 그의 손에 만져지면서
목을 약간 뒤로 제친 채로 그의 애무에 달아 올라 반쯤 벌어진 입술 사이로 옅은 신음을 흘려 내며
손을 뻗어 우뚝 솟아 있는 그의 물건을 훑듯이 만지작거리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이 뜨겁고도 아기자기 하였다.
그런데…
[ 언니! ]
문이 벌컥 열리면서 소리가 들리자 봉두와 순영은 가슴이 덜컥 내려 앉으면서 순간 아무런 움직임을
하지 못하고 문을 바라 보니 학교에 간다던 서영이 문을 열고 서 있다.
[ 어머! ]
깜짝 놀라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 사람을 바라 보는 그녀….
고개를 돌려 문을 바라보고 있는 봉두의 입에는 여전히 순영의 젖꼭지가 물려 있다.
……………
잠시 뒤…
[ 어머머! 나 몰라! ]
서영은 얼굴이 벌개친 채로 문을 쾅 닫았고
봉두와 순영은 놀라 벌떡 일어나 앉아서는 흐드러진 자세를 성급히 바르게 하고 단추를 채웠다.
그리고 얼굴이 벌개친 채 서로를 바라 보는 두 사람…
조금 뒤 순영은 봉두에게 괜찮다며 이제 가 보라 했고 봉두는 거실로 나오자 서영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문을 나섰다.
예전에 당숙모와 관계 때도 이런 꼴을 당했는데….
그렇지만 그 때는 불륜이었고 지금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으니 별 문제는 없었지만…
마음은 뭐 밟은 것처럼 찜찜하였다.
[ 너…볼 일이 있다고 나가더니? ]
[ 좀 일찍 끝났어… ]
조금 떨떠름한 표정으로 순영이 동생의 기색을 살피며 겨우 묻는데 서영이 노타임으로 대답하더니
야릇한 눈으로 돌아 보았고 그러다 동생의 눈길이 자신의 젖가슴에 가 닿자 순영은 죄를 지은 듯
괜히 일어서 나가려 한다.
[ 언니! ]
[ 어? 응…. ]
엉거주춤 대답하는 순영….
[ 언니 앉아 봐! ]
평소에는 늘 손아귀에 쥐고 흔들던 동생인데 지금은….
[ 언니. 그 동안 언니 젖이 조금씩 커진 것 같더니….이유가 다 있었구나. 그치? ]
[ 이…이유라니? ]
[ 호호… 형부가 언니 젖을 만져 주고… 또 빨아 줘서 그렇지? ]
[ 이 기집애가! ]
부끄러운 마음에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순영… 그러나 그런 언니의 반응에 별 관심 없는 듯한
서영이 눈을 반짝이며 다시 묻는다.
[ 언니. 남자가…아니, 형부가 젖 만져 주고 빨아 주니 기분 좋아? 하긴… 좋으니까 입을 헤벌레
벌리고 눈이 풀려서 있었겠지! 호호…우리 언니가 그런 표정으로 남자 품에 안겨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 서영이 너 자꾸 그럴래? ]
[ 궁금해서 그러잖아~! 언니 놀리려는 게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래. 언니. 어땠어? ]
[ 이 기집애가 점점… 몰라! 다음에 애인 생기면 해 보면 되잖아! ]
[ 애인이 언제 생길 줄 알고… 자꾸 그러면 나도 형부한테 내 젖 좀 만져 달라고 부탁할 거다?! ]
탱탱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서영이 그러자 순영은 그녀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친다.
[ 이 기집애가! 교사 될 애가 못하는 말이 없어!
그래! 이 기집애야. 형부한테 젖 좀 만져 달라고 부탁해라! ]
[ 아야! 아프다니까~! ]
서영이 아픈 척을 하며 호들갑을 떨자 순영의 마음이 좀 누그러진다.
그런데 또 서영이 묻는다.
[ 언니… 남자 꺼 만지는 기분은 어때? 전에 사귀던 남자 보다 더 좋아? ]
동생의 물음에 순영이 눈을 치켜 뜨며 서영의 팔목을 잡는다.
[ 너… 행여라도 그런 말 하지 마! 그리고… 그 사귀던 남자하고는 아무 일 없었어! ]
[ 피~! 일년이나 사귀었는데? ]
[ 일년이든 이년이든… 아무튼 그 사람하고는 아무런 관계 아니었으니 함부로 말하지 마! 알았어? 몰랐어? ]
[ 아…알았어! 어휴… 손아귀 힘이 얼마나 힘이 센지… 근데… 형부 꺼 만지고 있는 거 보니까….
한 눈에 보기에도 형부 꺼 되게 크더라~! 정말 커? ]
[ 이 기집애가 점점…..? 몰라! ]
[ 아~이~! 언니. 좀 말해 주라! 응? 남자 꺼 만지는 기분이 어때? 말해 줘 봐~~~! ]
[ 말해 주긴 뭘 말해 줘? ]
[ 아까 언니가 형부 꺼 손으로 만지고 있었잖아? 남자 꺼 만지는 기분이 어떤지…..? ]
[ 보자 보자 하니까 이 기집애가…! ]
순영이 다시 손을 들자 서영은 황급히 도망가는 듯 일어나 입을 삐죽이며 나간다.
매일 집에서 빈둥 빈둥 놀던 처제 될 서영이 교사 발령을 받아 3월부터는 학교에 출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봉두는 축하해 주었으며 선물까지 순영의 편에 보내자 서영은 고맙다는 전화를 하였다.
3월이 되어 날씨가 따뜻하여 오자 온 세상이 내 것만 같았다.
고여사의 건물이 올라 가는 것을 보고 나서 매장으로 가자 장사도 한창이었다.
봄이라 그런지 등산이나 레저 손님이 많아졌고 그만큼 바쁘게 돌아 가는데 봉두도 거들었다.
가끔 마주치는 눈길에 순영이 눈웃음을 보낸다.
조금 한가한 시간에 순영이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냈다.
[ 저… 봉두씨! 실은… 이번 주 일요일이 엄마 생신이라 모두 모여…. 봉두씨도 초대하라던데….? ]
[ 그래? 날? ]
[ 응… ]
이제… 그녀의 어머니 생신의 가족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니… 새삼 그녀와 사귀고 있다는 것이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토요일 저녁에 순영이 조금 일찍 들어 가고 봉두는 양복으로 갈아 입곤 과일 바구니를 들고 찾아 가니
누구보다도 순영의 어머님이 반겨 주시며 순영의 아버님도 불편한 몸을 일으켜서 어서 들어 오라 하신다.
순영의 오빠 내외와 아이들이 모두 함께 모이니 대가족인데 그럭저럭 살아도 모두 심성은 고운 듯 했다.
봉두는… 어른들 앞에서 청혼을 드렸고 순영의 부모님은 반겨 맞으셨다.
[ 내가 몸이 아파 걱정이었는데 순영이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반갑기만 하구만…! ]
기침을 콜록이며 감회에 젖는 순영의 아버지…
생신에 봉두와 순영이 결혼까지 하게 되었으니 더 없이 즐거웠다.
[ 순영아! 앞으로 네 신랑될 사람인데 술 한 잔 따라 줘야지? ]
오빠가 한 마디 하자 순영이 약간 얼굴을 붉히며 술을 따라 주자 봉두는 한 입에 넘겼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차례 차례로 따라서 주니 이미 얼큰하게 술이 되었는데 또 남았다.
[ 형부~! 제 잔도 받으세요~! ]
처제 될 서영이 눈웃음을 지으며 술을 따라 주자
봉두는 그것을 받아 마시다가 양이 많아 반쯤 남기고 놓는데…
[ 어머~! 제가 따라 주는 잔은 마시지 않고 남기는 법이 어디 있어요? ]
그 말에 남겨져 있는 술을 다 마시니 제법 취기가 많이 돌았다.
밤이 늦었고 순영의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가시고 순영의 조카들도 잠들고 하자 봉두는 일어서려는데…
순영의 어머니가 그를 잡는다.
[ 여기서 자고 가게. 이래 봐도 방은 많아! ]
사양을 하다가 고집을 부리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 순영아. 2층 방에 자리 깔아라! ]
순영이 자리를 돌보고 나서 봉두는 2층 방으로 올라 가니 깔끔하고 좋았다.
씻고 나서 자리에 누우니 낯설면서도 야릇한 기분….. 언제 잠든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
뭔가 꿈틀 대는 기분에 잠이 깬 봉두는 창문으로 비치는 가로등 불빛에 방안을 살펴 보니
언제 왔는지 순영이 옆에서 자신의 허리를 감고 누워 있었다.
봉두는… 그녀를 가만히 끌어 안자 순영이 얼굴을 든다.
[ 언제 왔어? ]
[ 좀 전에…. ]
[ 몇 시나 되었는데? ]
[ 세 시 조금 넘었지…아마? ]
이불 안에서 그녀를 끌어 안으니 새삼스러워 순영의 입술에 키스를 하니 부드러운 입술을 벌려 준다.
그의 이끌림에 혀를 그의 입안에 넣어 준 순영이 바짝 안겼고 봉두는 그녀의 혀를 빨면서
온 몸을 더듬어 어루만지니 부드러운 육체가 손 마디 마디에 그 감촉을 전해 준다.
손에 만져지는 맨 살의 팔과 어깨… 이불을 살짝 들쳐 보니 속옷만 입고 있었는데
겉옷은 한 쪽 옆에 있는 것이 아마 이불 안에 들어 오면서 겉옷을 벗었나 보다.
어깨와 겨드랑이를 지나 젖가슴을 잡으니 물컹한 느낌과 함께 살결인 양 그대로 감촉이 전해져 온다.
오똑 솟은 젖꼭지를 손으로 비비다가 속옷을 위로 걷고는 맨 젖가슴을 만지다가 입으로 물자
순영은 그에 좀 더 밀착하면서 이불로 안 보이게 덮는다.
그의 흡입이 강해져 가자 순영은 이불을 다시 걷고는 그가 자신의 젖가슴을 빠는 것을 보고
그의 등을 더 끌어 안으면서 손을 아래로 내려 그의 물건을 잡았고 다리 하나를 그의 다리 위로 올리니
치마 아래의 하얀 허벅지가 드러난다.
봉두는 그 느낌에 젖을 빨면서 손으로 허벅지를 쓰다듬으니 매끈한 살결의 느낌이 구름 위를 더듬는 것 같다.
손이 치마의 끝단에 닿아 좀 더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순영이 그의 손을 잡고는 속삭인다.
[ 봉두씨~~! 우리….결혼하는 거 맞죠? ]
[ 응~~! 내가 부모님께 따님 달라 청혼했고 승낙하셨잖아! ]
[ 그렇구나…. ]
순영의 손이 풀리면서 봉두의 손이 치마 안을 더듬고 들어 갔다.
부드러움…
순영의 몸이 떨리는 것이 느껴지는 것과 비례하여 봉두의 은밀한 쾌감은 증폭되었다.
손에 닿는 부드러운 팬티의 감촉…. 그리고 풍만한 엉덩이가 손 안 가득히 들어 와
입 안에 든 젖의 감촉과 함께 그녀의 부드러움을 만끽하는 봉두였다.
엉덩이를 더듬던 그의 손이 앞으로 오자 순간 순영의 허벅지가 오므려졌고… 봉두의 끈질긴 애무가 이어지자
마침내 허벅지가 벌어지면서 뜨거운 둔덕에 손에 잡혀 들었다.
당숙모보다 더 도톰한 보지 둔덕….
그의 손이 둔덕을 만지자 순영은 겉으로 만지던 그의 물건을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만졌고
봉두의 손이 도톰한 둔덕 사이의 계곡을 만질 때에 순영의 몸이 떨리며 비비 꼬여진다.
그런 순영의 반응에 봉두의 손은 얇은 팬티를 제치고 쑤욱 안으로 들어 가니…
[ 아~잉~! 봉두씨~~! 부끄럽게….. ]
[ 부끄럽기는~~ 신랑이 만지는 건데 부끄러울 것이 뭐가 있어~? ]
[ 그래도~~~! ]
부끄러워 하는 그녀의 둔덕을 어루만져 보았다. 자신과 평생을 할 여자의 음부….
털이 좀 성기게 난 둔덕의 부드러움과 탄력이 손에 잡혀 들고 보드라운 소음순의 감촉과 젖은 계곡의 느낌에
봉두는 그녀에게 키스를 해 주고는 소곤댔다.
[ 내 신부…. 보지 예쁘다~~! ]
[ 아~잉~! 봉두씨~~! 그런 말을….! ]
[ 그 말 말고 다른 말이 뭐가 있어? 내 색시 보지… 얼마나 맘에 들고 좋은데~~! ]
[ 저..정말… 봉두씨 맘에 들어? ]
[ 응~! 순영아…. 우리….할까? ]
[ 아…안돼! ]
[ 왜 안돼? ]
[ 가…가족들도 있고…또 맘의 준비도 안돼 있고…봉두씨! 다…다음에…응? ]
파르르 손을 떨며 이야기 하는 순영… 봉두는 그녀 말대로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보기는 하기로 했다.
팬티를 내리고 약간의 조명에 드러나는 순영의 사타구니….
성긴 털 아래 도톰한 둔덕과 그 가운데 계곡이 드러나 있다.
소음순을 살짝 잡아 벌리니 희미한 어둠 속에서도 붉은 속살이 드러나 보여 그를 유혹한다.
[ 아~잉~~! 봉두씨~~~! ]
부끄러워 하며 이불을 덮고 그의 품에 안기는 순영….
순영은 행여 아침 등산을 가시는 아버지가 일어나실까 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단을 내려 오다가
안방 문이 열리며 나오시는 엄마와 마주쳤다.
[ 아이구! 깜짝이야! ]
가슴을 쓸어 내리시던 엄마가 순영과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바라 보시니 순영은 부끄러워 어디
숨고만 싶어졌다. 그런데…
[ 아직 해 날려면 멀었어. 가서 자! ]
다행이다 싶은데 엄마의 혼자 말 소리가 들린다.
[ 사내를 모르고 살다가…. ]
부끄러움에 방안으로 들어 와 이불 속으로 조심스럽게 들어 가니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서영이 말한다.
[ 언니. 또 형부한테 안아 달라고 하러 갔었어? ]
[ 이 기집애가…. 신경 쓰지 말고 자! ]
[ 아~이~! 언니~~! 궁금하잖아~~! 동생한테 좀 가르쳐 주라~ 응? ]
일어 앉은 서영이 보채자 순영은 귀찮기도 하여 돌아 보곤 자라고 한다.
[ 궁금하긴 뭐가 궁금해…. ]
앉아 있는 동생의 속옷 위로 보이는 젖가슴을 보니 자신만큼이나 부푼 젖가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