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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엄마의 연인 16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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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57 회 작성일 24-02-04 08: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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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빛 . 어둠 . 


 



멈추지 않을 것 같않던 혼란스러운 빛과 어둠의 치열한 접전, 머릿속을 뒤집어 놓는 강력한 충격파. 아직도 어젯밤의 후덥한 열기와 향이 집안에는 곳곳이 산재 되어 있는듯 했다. 소금에 전 배추처럼 피곤에 절어, 마치 세상을 짊어 지다 온것 같은 내몸은 침대에 쓰러져서도 잠이 오질 않았다. 밤새 쿵쾅치던 가슴은 이제야 조금 수그러 든듯 하다. 하지만 대신 아침부터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또 한번 나의 가슴을 헤집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는거지? 엄마와 나, 언제까지나  그렇게 자애스러운 엄마의 품에서  자라나 어엿한 성인으로서 언젠가는 엄마가 내게 그랬던것 처럼 엄마에게 감사와 포용과 효도로서 그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하는 나는 어제밤 사라져 버렸다. 강간으로 시작된 불륜으로, 젊은이의 품에 안겨 쾌락에 젖어 떨던 엄마를 보며 나는 또하나의 강간범이 되고자 했었다. 인륜의 굴레에서 벗어나 오직 성의 쾌락만을 심취하던 엄마라는 존재를 나는 올라타고자 했다. 그위에 올라타 나는 나의 근원지 였던 그곳을 또 다시 찬탈하고자 했다.
하지만, 모든것은 깨어졌다. 가족도, 윤리도, 도덕도, 사회도........ 엄마가 경수형에게 강간당한 순간, 더 이상 그것이 강간이 아닌 불륜이란 이름으로 칠해 졌을때,
이 모든 것은 땅에 떨어진 얇은 유리잔 처럼 산산조각나 사방으로 비산해 버린것이다. 아아....... 난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되돌리고 싶었다. 어젯밤 엄마가 내방에 들어 왔을때 난 경수가 아니라고 하고 싶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겠지. 아니, 되돌리려면 훨씬더 앞당기고 싶었다. 매일밤 새벽2시 경수의 형으로 향하던 엄마를 멈추게 하고 가족의 단란한 식탁위에서 벌어진 그 끔찍한 일, 그리고 처음으로 엄마가 강간 당하던날.... 다락속에서 뛰쳐나와 경수형을 때려 눕히고 엄마를 구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아무것도 없었던 일로 돌리고 싶었다. 또 다시 눈물이 흘렀다. 사면초가 보다 심한 극한의 상황에서 난 더이상 아무 것도 할수 없엇다. 불가능한 일이다. 이미 일어나 버린 일이다. 체념해야 할까? 이 모든것을 그대로 방관자적 입장에서 있어야 하나? 또 엄마가 경수형의 몸밑에서 헐떡 거리는 것을 보며 딸딸이를 쳐야 하나? 눈물을 계속 흘렀다. 밤새도록 눈물을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서는 계속 눈물이 흘렀다. 아무것도 할수 없어. 난..... 난..........

 

투툭

 

힘이 없다. 발로 바닥을 딛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기철이 녀석은 아직까지도  잠만 잘자고 있었다. 난 지금 저 녀석이 미치도록 부러웠다. 저녀석이라면 이딴일 따위 겪어 보지 않았겠지. 그저 포르노 와 야동으로 사춘기의 일시적인 성의 관심을 해소 시키겠지. 그리고 성인이 돼겠지. 그러면 그때적 저녀석의 기억은 이미 흐릿해져 있을 것 이다. 그래, 누구에게나 동시에 가중되는 평범한 의례는 잘 기억되지 않겠지. 하지만, 신은 나에게 그 누구보다도 더 힘든 짐을 올려주었다.

 

툭 ,툭, 툭

 

녀석이 펴 놓은 포르노 잡지를 밀치며 발걸음을 내딛었다. 난 내 발걸음이 너무 힘이 없어서 이대로 휘청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스로 문을 잡아 끌며 나는 순간적으로 문을 부숴버리는 싶은 충동이 들었다. 하지만 두 다리로 버티고 있기에는 힘든 내 상태는 아쉽게도 내 소망을 실현시켜 주지는 못할듯 했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와 나는 화장실로 향했다.

 

끼이익.

 

문열리는 소리마저도 이리 무미건조 할수있는가. 단조로운 문소리 마저도 내게는 한없이 허무하게 들렸다. 나는 세면대에서서 거울을 바라보았다. 거울속에 비친 내모습은 예상대로 상당히 초췌했다. 어젯밤 땀과 정액에 거기가 눈물까지 범벅이 된채로 그냥 있었던지라 얼굴 꼴이 말이 아니었다. 눈은 발갛게 부었고, 퀭한 시체마냥 볼살은 홀쭉하다. 누가 보면 단식투쟁이라도 하는줄 알겠군..... 나는 별쓸데 없는 생각을 하며 거칠게 비누칠을 하면서 물을 틀었다. 세면대 바닥에서 천천히 차오르는 바닥을 보며 나는 이것이 정액같이 보였다. 끈적끈적하고 미끌거리고, 남녀가 섹스를 하면 보지구멍에서 음란하게 튀어나오는 정액, 특히나 우리 엄마의.......

철썩

 

"푸.........푸하"

 

나는 미쳤다. 미친것이 분명하다. 죄쵝감에 휩싸여 어찌할바를 모르면서도 생각은 그거 밖에 못하는 건가? 세수가 아니라 나는 머리를 통째로 쳐박은 채로 흔들었다. 씻겨나가는 땀과 정액처럼, 어제밤의 기억들도 모두 씻을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더욱 세차게 그리고 깊숙히 머리를 쳐박았다. 아침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을 살짝 미지근한 기운이 느껴졌다.


 


 


 


 


 



"야, 일어나."

 

발로 툭툭 건드리자. 기철이는 잠깐 움직이더니 묘하면서로 야릇한 웃음을 흘렸다.

 

"후음, 가만히 있어. 이년아, 그러면 더 흥분돼니까. 음냐"

 

어제 하루종일 딸딸이 치던 녀석이 꿈속에서 까지 이 지랄이라니. 킥킥. 울적한 기분이 이 황당할정도로 성에 굶주린 녀석때문에 웃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래선 도통 일어날 분위기가 보이지가 않았다. 뭐 흠신 두들려 패거나 발로 밟아 버리면 괜찮겠지만 별로 떠들석하고 싶은 기분은 안들었다. 그래서 힘 안들이고  이런 녀석을 깨우는 특효약을 쓰기로 했다. 특효약이라고 해봤자 별 대단한것도 없는 것이엇다. 나는 고개를 숙여 녀석의 머리에 가까이 갔다. 그리고 귀를 살짝 잡아 당기고 나서 나는 내 숨결을 불어 넣듯이 작게 속삭였다.

 

"마리 미사또의 보지다"

 

"으아아! 어디?! 어디야? 어디있어! 마리 미사토의 보......."

 

쾅.

 

나는 힘을 주어서 기철이의 머리를 쥐어짰다. 조금 아플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이런 녀석은 맞아도 싸다.

 

"여기있다. 이 미친놈아"

 

녀석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 지더니 나를 쳐보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야 상황을 깨닫기 시작했는지 머쓱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나는 한숨을 쉬며 재차 말을 똈다.

 

"야, 그만 집에 가라. 엄마....... 오셨어"

 

엄마라는 말에서 잠시 나의 망설이는 기색이 느껴졌지만, 녀석은 아무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허탈한 표정으로 나의 마리미사토와의 섹스를........ 이라며 중얼거리고 있었으니까.

 

"하, 어려울 때 도와준 친우를 자기편한 방식으로 내팽계치겠다 이거냐?"

 

나에게 죄책감을 불러 일으키려는 녀석의 화법이다. 평소라면 말장난이라도 주고 받으며 한 바탕 설전을 펼쳤을나지만 이번에는 그냥 일단락 시키도록 했다.

 

"알았어. 임마, 밥한번 쏠께."

 

녀석은 의외라는 표정을 떠올리고 나서, 수긍한듯이 끄덕였다.

 

"이제 너도 너같은 비천한 피조물이 나의 상대가 되질 않는 것을 알게돼었구나. 늦은 깨달음이지만 좋은 현상이야."

 

"하루종일 포르노 보며 딸딸이 치던 새끼가 그런말 하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 알지?"

 

"멍청아, 성욕이란 인간의 기본 본성............." "닥치고 얼른 일어 나기나 해" 

 

쓸데없이 어디서 대충 훑어본 철학서적가지고 아는체 하며 이리저리 신변잡기 하려는 기철이녀석의 입을 막기위해 나는 황급히 말했다. 기철이는 자신의 위대한 생각을 드러내지 못해 불만족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별 투덜거림없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녀석은 힘껏 기지개를 켜며 허리를 이리저리 꺽었다.


우두둑 우두둑

 

"여름은 너무 더워"

 

기철이의 입에서 뜬금 없이 이상한 소리가 뛰어나온다. 여름은 원래 더운것이 아닌가? 나는 별 미친놈을 보겠다는 듯이 녀석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기철이는 내눈빛에 화답이라도 하듯 입을 열었다.

 

"흠, 덥고 습하고 음식도 빨리 상하고  여러모로 역겹고 불편한 날씨지만 하나 괜찮은게 있어"

 

"뭔데?"

 

"딸딸이를 치고 나면 기분이 좋다는거,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치는 딸딸이는 어느때보다도 더 큰 흥분감을 줘."


놈은 색마가 분명하다. 나는 이 미친놈에게 대꾸할 할말도 생각 않고 그대로 힘없이 주저 않아. 널부러진 포르노 잡지들을 주워 모으기 시작했다.

 

"무슨.........일이라도 있었냐?"

 

쭈그려 앉아 방바닥의 포르노 잡지를 정리하는 나는 손을 멈췄다.
뭐지? 녀석이 알고 있는건가? 나를 떠 보는 건가? 나에게 엄마를 범한뻔한 소감을 고백하게 하려는 건가?

 

"왜........?"

 

나는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물었다. 입술이 타들어 간다. 안그래도 머릿속은 어지럽다. 엄마와 나, 그리고....... 경수형. 거기다가 이 골치아픈 녀석까지 끼어든다면 난장판이 됀다. 지금으로도 충분하다. 더 이상 미치고 싶지는 않았다. 녀석의 입에서 박지훈은 폐륜아 새끼다라는 울림이 터져나오는듯 했다.

 

"아니 뭐, 그냥. 얼굴이 상당히 안좋아 보여서........"

 

녀석은 내 과민반응에 좀 놀랐는지 수그러 들었다. 나는 이런 나의 반응이 더욱 더 이상하게 보인다는 생각에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다. 멍청한! 코까지 골던 저녀석이 알리가 없잖아?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코고는 것도 다 연기이고 모든 것을 지켜봤다면? 경수형의 방에서 엄마와의 키스와 펠라치오. 그리고 거실에서 엄마와의 섹스직전 상황까지 모두 봐버렸다면? 그 녀석도 나처럼 딸딸이를 쳤을까?
마지막 생각은 참 병신같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능한한 자연스럽게 장난기가 어린표정을 지으며 적절한 말을 떠올리며 말했다.

 

"아아, 이 죽일놈의 여름밤은 푹푹 쪄서 잠자려는 생각마져 빠져나가게 만들지, 색의 향현속에 이몸은 여름밤의 열기보다 더욱 불타올라, 견딜수 없게 되어........"

 

"딸딸이를 쳤다 이거냐?"

 

녀석의 어이없는 얼굴이 나를 쳐다 보여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에 대해 우아하게 한쪽눈을 찡긋하며 말했다.

 

"빙고"

 

그래서 녀석은 더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을 더듬었다.

 

"너........ 너....... 그러면서 나한테"

 

"너와 난 달라, 난 지극히 정상적인 사춘기 소년의  왕성한 성욕, 넌 지극히 비정상적인 미친색마의 굶주린 색욕"

 

기철이에 대해서 간단히 정의해 버린 나는 다시 쭈그려 앉아 다시 포르노 잡지들을 주워들었다. 그러자 잠시후 육중한 파워가 실린 기철이 녀석의 목꺽기를 당할수가 있었다.

 

"우갸갸각!"

 

"이 변태자식, 누가 누굴 색마라고 하는거야?"

 

"살, 살려....... 으악"

 

다행이다........ 녀석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내 걱정을 해준것 뿐이었다. 나는 도둑이 제발 저리듯이 그저 과민반응한것일뿐이었다. 나는 기철이의 무자비한 목꺽기와 현기증으로 인해 정신을 잃을듯한 상태가 되자. 내가 안심할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다.
기철이 녀석은 내가 반쯤실신한듯한 표정으로 꺽꺽거리자.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그제서야 목에 힘을 풀었고, 난 기다렸다는 듯이 녀석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왠지 힘이 없었다. 평소에는 잘만 치던 장난이 이것마저도 내 기분을 달래기위한, 내기분을 위장하기위한 거짓되고 무의미한 것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상관없었다. 그 거짓된 기분으로 나마 내 진짜 기분을 그대로 스며들어서 동화 시킬수 있다면, 나는 더없이 만족 할수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 거짓은 생겨났었던것 처럼 재 빨리 사라져 갔다. 뚱한 표정으로 놈의 목을 풀어주고 나서, 나는 기철이에게 세수라도 하고 오라며 등을 때렸다. 그러자 녀석은 별 불만없이 나갔고 나는 방바닥의 포르노 잡지들을 다시 주워 정리했다. 각종 여인의들의 음란한 보지사진과 보기에도 민망한 포즈들........ 그 여인들은 잡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창녀와 포르노 배우의 차이는 무엇일까? 유명한 정도? 수입 차이? 잡지에 실린 사진이 점점 팔려 나갈동안, 그리고 자신들의 적나라한 섹스장연이 찍힌 영상물이 널리 퍼져 팔려나가는 동안.,.. 포르노 배우들은 자신들의 올라가는 몸값과 입지와 돈 쌓이는 소리에 행복에 겨워한다. 그리고 그 행복에 겨운 섹스를 하겠지. 창녀들도 마찬가지이다. 손님들 사이로 입소문이 나가 하나둘씩 자신이 창녀촌의 탑이 돼었을때, 그 누구보다 행복하겠지. 쨍그랑. 쨍그랑. 돈 쌓이는 소리에...... 그들은 은퇴하고 나서도 창녀촌 마담이 되어 그 곳의 세계를 주름잡는 마담이 될수도 있을테지. 하지만 그녀들이 섹스를 하는 이유는 한가지이다. 돈. 그녀들은 돈을 위해서 섹스를 한다. 직업의식이라는 소명의식은 없다. 그들은 그저 돈을 벌기위해 발정난 암캐마냥, 전혀그렇지 않으면서도 쾌락에 들뜰어 미친척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자신들의 보지를 흔들어댄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쾌락이라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재화을 취해가는 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하나의 사업이고 그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인 것이다. 그렇지만.......... 엄마는 뭘까? 엄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엄마는 돈을 위해서 섹스 하지 않는다. 돈도 아닌, 오로지 섹스에 대한 욕구로 인해 가정을 저 버린 저 비참한 여자는 도대체 뭐라고 명시해야 할까? 섹스에 미친 발정난 유부녀? 강간의 향현에 자신의 본성을 찾은 암캐? 모든 수식어는 필요없다. 엄마를 표현할 단어는 하나면 충분하다. 색녀......... 지금의 엄마는 완벽한 색녀다. 경수형의 밑에서 헐떡거리는, 한 집에 자신의 남편과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짜릿한 쾌감에 더 흥분하며 발광해 대는  엄마는 색녀다. 엄마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어지럽다. 엄마와 경수형........ 그들이 한편으론 너무나도 증오스럽고 부럽기도 했다. 또 그들이 벌이는 사실을 알고도 어쩔수 없이 쾌락에 몸을 맡기는 내자신도 증오 스러웠다.


나는 무심코 포르노 잡지를 든 내손이 하얗게 되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알고서야. 팔에 힘을 풀었다. 그리고 대신 입을 악물었다. 난....... 난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 지끈거리는 머리가 진정될때까지, 난 그렇게 잠시동안 입을 악물고 있었다.

 

또르르

 

어째서..... 어째서 왜......? 왜,또 눈물이 흐르는 거지. 강간당한 여자애도 아니고, 내가 도대체 왜 울어야 하지? 악다문 이 떄문에 볼이 튀어나와 눈물이 불을 타고 흘렀다. 하지만 눈물이 그대로 흐르게 할수는 없었다. 기철이 놈한테 들키면 졸라 쪽팔릴 테니까, 그래서 나는 눈물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얼른 눈을 부비며 더욱더 이를 악다물었다. 계속 그렇게 하자. 눈물은 멈췄지만 운흔적은 여전했다. 눈물이 이리저리 번지고 눈 주위가 벌겋게 상기된 느낌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도 알수있었다.

 

"하아....."

 

한숨을 내쉬며 포르노 잡지를 내려놓으며 나는 비디오테잎을 들었다. 비디오테잎은 하얀 원고지무늬의 스티커가 붙여있다.즉 무삭제 포르노라는 뜻이다.나는 이 포르노 마져 테이프를 뜯어내고 던져버리고 싶었다. 이것 때문에 일어났다. 이깟 포르노 하나가 엄마와 나를 이젠 엄마와 아들이 아닌, 규정짓기 힘든 이상한 관계로 만들어버렸다. 복잡미묘한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는 비디오 테이프를 들고, 경수형의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수형의 비디오 테이프를 원래있던 자리에 정리해 두고 나오자, 기철이는 수건을 으로 머리를 털며 포르노잡지들을 자기 바지속으로 집어 넣고 있었다.

 

"꼭 그렇게 가져가야 하냐?"

 

"당연하지, 이렇게 해주는 것이 여기나온 보지들에 대한 예의야, 이 멍청아"

 

그 예의란것은 이 미친놈에게는 아주 특별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나는 이 미친놈이 잡지들을 기어코 모조리 다 자기 바지속으로 집어넣는 것을 보고나서 움직이는 것을 보고 일어섰다.

 

"가자."

 

그러나 기철이는 나를 멀뚱하게 쳐다 보았다.

 

"밥은 안줘?"

 

"나중에 밥 사준다고 했잖아. 오늘은 사정이 있으니까 그만 나가자"

 

"알았어, 임마, 오늘아침은 어제 피자 사준걸로 봐줄께"

 

기철이는 선심이라도 쓴다는 듯이 일어났고 나는 방문을 열었다.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대로 엄마와 마주쳐야 하나? 나는 어제밤의 충격에 휩싸인 엄마가 집을 나가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차라리 그러는 편이 더욱 나았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고통하는 것보다는 그것이 나았다. 나는 기철이 녀석이 먼저 내려가기를 기다리고 잠시 뒤를 따랐다. 기철이는 별생각 없이 쿵쿵 거리며 계단을 내려갔고, 나는 불편한 심정으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어?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순간 내려가던 내 발걸음이 멈췄다. 숨이 다시 가빠지기 시작한다.

 

"어........그래...... 기철이구나."

 

엄마의 힘없는 목소리. 안봐도 뻔했다. 밤새 울다못해 부어버린것 같았다.

 

"아, 예. 지훈히 녀석한테 오셨다고 들었어요."

 

"지훈이.......... 지금 위층에 있니?"

 

하아....... 엄마, 우리 엄마. 이대로 나아가서 엄마와 마주해야하는가. 뒤돌아 도망치고만 싶다. 하지만 내가2층에서 뛰어 내리지 않는 이상 어차피 이집을 나가려면
거실을 통과 해야만 했다. 나는 다시한번 이를 악물어야만 하는 상황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계단을 따라서 걷기 시작했다.

 

"지.... 지훈이랑 밥........"

 

기철이에게 말을 하고 있던 엄마는 내가 갑자기 나타나자 놀란 모양으로 고개를 수그러 뜨렸다. 우두커니 서있는 엄마의 모습은 처량했다.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엄마의 안색은 나보다 더 심각한듯 했다. 눈두덩이는 안쓰러울 정도로 부어오르고 나이에 반비례하게 탱탱했던 얼굴피부와 뽀얀색깔은 늘어지고 탁해있었다.

 

"바.... 밥........"

 

엄마는 말을 잇지 못한다. 죄책감 이 엄마의 온몸을 조이고 있는것이 눈앞에 보인다. 하지만 내가 엄마에게 할말은 없엇다. 그래서 나는 그냥 아무말 없이 엄마를 지나쳐 갔다. 그리고 기철이 녀석의 팔을 붇들고 현관으로 걸어갔다. 기철이 녀석은 무슨상황인지 파악을 못하는 상황인것 같다.

 

"야? 왜 그래? "

 

기철이는 내팔을 뿌리치고 말했다. 제발, 기철아. 난 이순간이 그 어느 때 보다 더 괴로워. 나는 입을 달싹거리다가 다시 숨을 몰아쳤다. 다시 뒤를 돌아보자. 여전히 기철이는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그 뒤쪽으로 엄마는 나를 한번 슬쩍 쳐다보다 내 눈길을 느끼고 흠칫하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야, 오랜만에 너희 엄마 음식 솜씨좀 보자. 너는 맨날 먹고 살아서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한텐 너희집 요리는 수라상이나 마찬가지야. 저번에 먹었던 탕수육이 아직도 혀속에서 춤을 추는것 같다고 임마."

 

넉살좋게 늘어놓은 기철이는 싱글벙글 거리고 있었다. 나는 저번에 민구랑 수만이 와 기철이를 불러 우리집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엄마는 자상하게도 심하게 떠들어 대는 아이들을 타이르지도 않고 과일과 먹을것을 듬뿍주어 친구들의 입이 귀에 걸리게 만들어 주었다. 엄마의 정성에 감동하여  아예눌러 살아버리려던 녀석들을 억지로 쫗아내기위해 꽤 애를 먹어야 했던 사실이 떠올랐다. 그때 엄마는 한번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엄마는 나의 엄마였었다. 어쩌다 이런 지경이 된것인지.......


나는 고개를 숙인체 내 손등위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내손등을 묘사할 적절한 말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어색하고 미지근 하고 어찌할바 모르고 어리둥절 하고 이순간을 그대로 타파하고만 싶다.

 

"멍청아,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빨리 밥이나 먹자고, 아주머니가 저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밥을 그냥 버리고 가버리겠다는 거냐? 그래서 효자노릇이나 하겠냐? 그렇죠 아주머니?"

 

유일하게 그 어색함을 깨준것은 기철이였다. 그 역할은 당연히 기철이의 소임이엿다. 엄마와 나의 장벽은 너무나도 높게 솟아있었다. 아마 엄마와 나만이 있었다면 난 엄마의 얼굴도 보지 않은채 밖으로 달려나갔을 것이었다. 하지만 기철이라는 놈은 내가 마음대로 부여해 버린 소임이라는 것을 잘 소화해 내고 있었다. 나는 이순간 기철이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변태성욕의 색마지만....  이녀석은 친구라는 관계를 갖기에는 꽤나 괜찮은 놈이다.


기철이가 깨어준 한마디가 내게 또다른 벽을 깨주는 계기가 됐다. 나만의 벽. 나를 억누르고 있던 벽을 깨버릴 한마디를........ 나는 꺼냈다.

 

"그..............래. 밥..........밥 먹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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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비축분을 만들어 천천히 올리고 싶었으나, 네이버3회원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하여 얼른 한편을 올립니다.


겨우 2편째 쓰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도 제글은 원작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인물들 이름과 상황설정만 그대로 빼와서 엉뚱한 연못에다 빠뜨린것 같다고나 할까나, 이글이 새삼스럽게 패러디 임을 강조해 드려야하는 것이 고통스럽네요.


어쨌든 간에,  호응이 그닥 괜찮은 지라. 연재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할일이 있기에 빠른 연재는 불가능 할것 같습니다.


 


P.S


네이버3의 자잘한 버그가 있는것 같네요. 네이버3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고 나서 익스플로러를 켠상태에서 네이버3을 닫았다가 다시 켜면, 동시접속이라는 이상한 버그가 있더군요; 알면서도 그냥 방치하신건가; 동시접속 많이 되면 안좋은거 아닌가요?

 

 

p.s 2
이건 개인적인 질문 입니다만... 혹시 캠퍼스 애정비사의 완결여부를 알수 있을까요? 1부는 5권의 책으로 출판되어서 완결됀 것으로 알고 있는데 2부완결은 어디에도 안보이더군요; 혹시 보유하고 계신분은 공유를 부탁........;; 그리고 1부전체를 출판본이 아닌 연재본으로 가지고 계신분이 있도 있다면 같이 공유의 미학을........;;(퍼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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