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류의 욕정 제 40 부 ( 숙희의 은밀한 흉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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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류의 욕정 제 40 부
사람의 기억이란 양파의 속살처럼 겹겹히 쌓여 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바로 어제의 일이 아득한
옛날처럼 가물물가한가 하면, 몇 년 전의 아주 사소한 추억이 불현득 생생하게 살아나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현수는 산에 내려오면서 이제까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머리속을 스쳐지나갔다. 순간 어느 화면에서
멈추어섰다. 이모의 미장원에서 만났던 한복차림의 중년여인이 요즘 계속 신경쓰이고 있었다.
포목점을 한다는 그 중년여인은 처음 만났다.. 첨 만나는 사람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경우가
있다. 그여인은 마치 늘 보아왔던 사람처럼 여겨지고 했다. 왠지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다.
마치 가슴 깊숙이 그리움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는 것과 가끔식 잠 못 이루며 자기의 생모는 누구
였을까?
왜 핏덩어리 같은 어린 자식을 버렸을까?
한때는 뼈에 사무친 원망으로 하루하루를 지났다. 아무리 세월이 흐른다 하더라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기억들은 어느정도 잊혀갖고 순간 그 미지의 중년여인이 나타나 현수의 맘을 심난하게 했다
과연 어떤 여자이길래 이리도 맘을 심난하게 하는 걸까?
여자들의 세계에 대해서 현수는 모르는 일들이 더욱 많았다. 사실상 여자라면 이미 훤히 꿰뚫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것은 여자들이 가지고 성욕과 관련된 부분들이었다.
그런 궁금증에 답을 얻으려고, 며칠전 동네 정보통인 숙희을 찾아가 뒷조사를 부탁했었다.
물론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않고, 은근히 둘러되면서 애기를 했지만, 이미 눈치를 챈 숙희는
잠깐 아쉬움의 눈빛을 보였지만, 누구의 부탁도 아닌 자신의 부탁에 순순히 응해주었다.
물론 그 후 충분한 육체적 보상이었지만……
암튼 숙희에 비해 포목점을 한다는 여인은 완전히 다른 여자라고 할 수 있었다. 인품과 교양을
갖추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도덕적으로 살아온 그런 여자였다.
하지만 여자들 사이에서는 그런게 별로 중요하지 않는 모양이다. 두 여자는 서로 마주칠때마다
빠른 대화를 나누며 매우 즐거운 것처럼 웃기도 했다.
그런 숙희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부탁한 것에 대해서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덧 현수는 숙희가 살고 있는 맨션앞에서 서서, 사람들 이목을 피하기 위해 주변을 살핀 다음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동네에 소문 나는 일은 없겠지만, 사소한 시비는 불러들릴 필요는 없었다.
“왔어?”
그녀는 부리나게 현수을 자기 집으로 불러들였다. 여전한 몸짓이었다. 그녀의 일거수 일수족은
색기가 뚝뚝 떨어졌다. 걷는 동작도 다른 여자들하고 여실히 다르게 보였다.
현수가 쇼파에 앉자, 숙희는 대뜸 현수에 가까이 다가와 앉으며 무릎에 손을 얹었다. 마치 남편에게
대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있지….”
현수는 말대신 숙희를 빤히 마주 보았다.
“드디어 내가 알아냈어?”
“뭘….말입니까?”
“알면서…..이럴때는 은근히 순진하다니깐…”
“무슨 말인데…”
“저번에 말해잖아…알고 보면 남자가 그리운 여자는 사방에 있다니깐….그런 여자들은 밤마다
베개를 사타구니에 처박고 비벼대며 한숨을 쉬지…나처럼 쉽게 풀어버릴 수 있는데 말이야?”
현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런 숙희를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나이에 왜 억센 남자품이 그립지 않겠어…풀지 못하니깐 …연옥 언니 얼굴에 화색이라고는 어느 구석에도
없는 거야….너무 굶주렸버리면...여기 보지가 닫아 져버리다고 하잖아.
“그런 것 말고….나는 그 여자는 과거를 알고 싶었는데…”
“능청떨지 마… 그 여자와 한 번 했다고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가 남기야 하겠어…누이 좋고
매부 좋고지…”
“전혀 그럴 여자가 아닐 것 같은데…”
“어머 점점…..내가 이말까지는 안 할려고 했는데……”
“뭐가..”
“연옥이 언니도…은근히 자기한데 관심을 가지고 있던데 뭐~”
“정말?”
“그렇다니깐….내 말이 맞았다고… 역시 내눈은 정확해…처음엔 자꾸 피하려 들었지만
내가 끈질지게 물고 늘어졌지..그랬더니 결국 더 이상 감추지 못하고 고백하는 거있지..”
“뭐라고 했는데…”
“근데 그 언니 웃기는 거 있지…. 마치 자기가 아들 같데….어떻게 아들 같은 애하고 그런 생각
을 하겠냐고… 그래서 그랬지…뭐 피 한방울 안 섞여는데 뭐 어떠냐고 했지?”
“그래서….”
“내가 이래봬도 선수야….그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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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는 끓어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해 남편이 구해 온 서양포르노를 보며 자위를 하던 중에,
연옥이 찾아왔다.
처음 연옥은 숙희의 행동이 몹시 당황했다. 본능을 억제하며 살아온 그녀에게 숙희의 노골적인 행동
과 말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아무리 혼자 있다고 그렇치?"
“뭐 어떻수? 아직 젊은 데다 남편도 없는데..…이렇게라도 풀어야지.하지만 언니 어때?”
“나야 뭐…팔자를 그렇게 타고 났는데….”
연옥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팔자가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래…나이는 자꾸 들어가는데 어떻게 참고 사우? 기회가 있을 때
즐겨야지…”
“즐기다니…망측하게..….동생이야 그렇지만…”
“그래서 내가 언니에게 권하는 거 아니유…”
“그만 좀 해…아무리 남자가 그립다고 어떻게….말도 안 되는 소리마…”
연옥은 짐짓 손까지 내저었다.
“현수라는 아이는 어떻수?….”
“현……수…”
“언니도 그 아이한데 관심 있는 거 아니우…”
“정말 점점…..아직 어린 학생을 두고….그리고 크고 나면 젊고 싱싱한 아가씨들이 얼마든지
있을 덴데…나처럼…다 늙은 여자한테 관심이나 있겠어?””
연옥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녀도 이미 현수에 대한 특별한 느낌을 여러 차례 받고 있었다.
무엇인가 말하려다 그만둔 일도 몇번 있었다. 그리고 어제는 빵집인 민자에게 찾아가 물어보려고
했지만, 정작 말은 하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다
이제까지 지 자식을 버린 죄책감이 내평개쳐 두고 어떻게 뻔뻔하게 다시 아들 앞에 나타날 수
있느냐?라는 자신에 대한물음에 말이다. 하지만 그 아이의 얼굴을 볼때마다 죽은 남편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에 때문에 그녀의 마음과 몸을 산란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정반대로 해석하는 숙희가 엉뚱해 보였지만, 그 아이를 그런 핑계를 대고
서라도 서로 얼굴을 보고 애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여자지만 이제까지 자신의 몸은
충분히 지켜왔고, 죽은 남편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자신은 여자가 아닌 인간(?)으로 살아왔다.
“그렇다고 언니한데 죄를 지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 잖수?”
“그게 죄지….그리고 나처럼 늙은 여자한데 관심도 없을 거구…”
“늙다니…언니가…”
“그럼 아니란 말이야…”
“그 인물에 아직 팽팽한 몸매를 지녔는데….안 그래요…?”
“동생 보기에는 그래…후후…
“그러니깐…내가 멋진 남자 하나 소개 줄까요…그것도 영계로…”
“됐다니깐…그렇네….”
“실은 있죠…비밀인데…나..현..수랑..그거 했수?
“뭘…….”
연옥씨는 체면도 잊은 듯이 마른 침을 소리내어 삼키면서 얼굴도 붉어졌다.
“생각만 해도 몸이 뒤틀리네….어찌나 그게 딱딱하고 굵던지…”
“뭐가………”
“뭐긴 뭐유……사내들이 다리 한 가운데 있는 거지…자….지…말이유…”
“어머어머…세상에….동생..어떻게 그런 말을….”
연옥은 사뭇 날카롭게 꾸짖는 했지만 그보다 더욱 크게 당황하며 뒤로 넘어질 듯이 벌렁
나빠져 버렸다. 그것뿐이 아니뿐만 아니었다.
“동…..생….지금….뭐 하는 거야…”
“언니두…..”
“오…하느님…맙소사…..”
연옥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가고 있었다. 숙희의 손이 자기
치마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 었다..
“동….생….”
연옥은 엉겁결에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숙희가 놓아주지 않았다.
“뭐 어떠우….실은 언니두 나하는 거 보구선….”
“그래두…안 되는데….”
숙희의 손이 재빨리 연옥의 팬티를 헤쳤을 때 그녀는 그 자세에서 더욱 놀라면서 연신
안 되는데 라는 말 뿐이었다..
“언니도 한 번 해…여자 단 둘이 있는데 뭐….”
“어떻게 그걸….”
“솔직히 말해봐요..자주 하죠…”
“아니야….몰라…..나 그런 것….”
연옥은 소녀처럼 어쩔 줄 모르며 말끝을 흘렸다.
“진짜유…진짜?”
“으…응…”
“어머머…언니두 참….”
“망측하게 그런 것을…어떻게 해….
“자…다리를 더 벌려요….그래야 내 손이 움직이기 쉽죠?”
숙희는 뒤로 젖힌 연옥의 등밑에 한쪽 무플을 넣은 자세에서 두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한손으로 연옥의 꽃잎과 새싹을 다른 손의 중지는 뜨거운 질안쪽을 깊숙히 넣은 상태로 동시에
움직였다.
“이러…이러…면…안되는데…안…안…되는데….”
처음 겪는 특이한 상황에 연옥은 쩔쩔매고 있었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조금씩 꿈틀거리며
고개를 쳐들어가고 있었다.
“몰라…….안…되는데…난….난…난….”
연옥은 연신 헛소리처럼 지껄이면 점차 전신을 뒤틀리고 있었다.
어느덧 요상한 소리를 내며 움찔이고 있었다. 숨이 턱에 닿는 소리까지 냈다.
“어…어엇…어흐응….으~~헝”
숙희의 솜씨는 노련했다.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순식간에 연옥을 절정의 끄트머리로
몰고 갔다.
“도…..동…생…동생…나….나…..안 되는데….”
숙희가 가능한 모든 기술을 동원하자, 연옥은 완전히 무너지고 일보 직전이었다.
“안….안…되는데….아아항……더…빨리….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도~동~~생…아아악~~”
무섭게 몸을 떨던 연옥은 어느 순간 훌쩍훌쩍 울기까지 했다. 한번 절정으로 인해 연옥은 완전히
변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애숙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곳까지 완전히 보일 수 있도록 내맡긴채
있었다. 이런 일은 자기가 애를 낳을 때 빼고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양 가랑이를 M자로 벌리며
아무리 같은 여자이기는 하지만, 그곳은 자기 자신도 함부로 본적 없었다.
“어때? 많이 늙었지?”
“어머~ 언니…늙기는…마치 고등학생 처녀 같수? 내가 남자라면 한 번쯤 하고 싶을 정도유”
“정말…”
“남자라면 그걸 여기다 넣기만 해도 …”
“넣기만 해~~도,..아흥..”
숙희가 남자가 삽입하는 것처럼 연옥의 꽃잎을 골고루 관찰하며 건드리자, 연옥은 하던 말이
끓어지며 몸을 떨었다. 그러는 사이에 숙희에게 그 남자에 대한 말을 꺼냈다.
“저기 말야…동생…그게….그렇게 단단했어?”
“언니는 참…지금도 그것이 내 안에 있는 것 같다니깐…아유~ 생각만 해도 미칠 것 같어
언니는 그게 여기에 닿자마자 까물러치걸….”
“점점…..못할 말이 없어.. 그리고 어떻게 그런 일이 세상에~~”
“생각있죠?”
“그림의 떡이지 뭐~”
“그냥 한번 즐겨요…뭐 같이 살것도 아닌데…어떻수…”
“그렇기는 하지만….내가 나이도 많은데…”
“언니두..참…남자들도 은근히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하고 하고 싶다니깐..”
“정말….어떻게 그런 일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연옥을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 빠른 숙희가 놓칠리 없었다.
“내가 알아서 할께요…생각있죠?~”
“동…..생이 알아서해…근데 현수학생은 좀 그렇는데..”
그렇게 해서 연옥은 사실상 숙희에게 노골적으로 부탁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