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母歌 3부 무진과 세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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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은 무진과 그의 가족들간의 이야기들을 써내려 갑니다.
초반부엔 약간 부드럽게 나갈 예정입니다.
너무 떡치는걸 쓰다보니 다들 흥미가 없어 하실까봐 그러니 양해바랍니다.
강 무진~~병조참판 강 도유의 장남.
강 도유~~병조참판,슬하에 1남 2녀를 둠.
유 나진~~강 도유의 아내.
김 태완~~이조좌랑,,,후일 좌의정에 오름.
김 영수~~무진의 친구,,,,
김 희빈~~김 태완의 딸.
이 연숙~~김 태완의 아내.
소현왕후,,,,강 도유의 딸이자 무진의 여동생.
안강대군,,,,훗날 왕으로 등극,,,!
안성군,,,,,,,당금 주상.
정연왕후,,,,,안성군의 왕후,중전.
무진은 "그 날" 이후로 모친과 누이에 대해 남다른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달빛에 반사되어 물위에 떠 오른 두 여인의 알몸이 쉽사리 무진의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았다.
특히, 모친의 그 폭발할듯 탱탱하게 솟아오른 젖가슴과 팽팽한 둔부의 살들.
그리고 두 기둥사이에 자리잡은 검은 음모의 숲지대는 무진의 가슴과 뇌리에 박혀버렸다.
누이 연희의 알몸또한 모친인 유씨부인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과만한 크기의 봉긋한 젖가슴과 잘록한 허리에 반해 퍼져오른 둔부의 곡선아래 쭉 뻗어내린
두 기둥이 맞닿은 지점에 검은 방초가 계곡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무진은 그때부터 모친과 누이를 제대로 고개를 들수없었다.
바라볼때마다 자꾸만 그 알몸의 환상이 떠올라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착시현상을 느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무진을 괴롭힌건 두 모녀를 볼때마다 끓어오르는 흥분의 열기에 자신의 하체중심이
시도때도없이 바지앞섶을 뚫고 나올듯이 커다랗게 발기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 마음을 가진건 무진의 누이인 연희도 마찬가지였다.
연희는 전부터 자신의 동생인 무진에 대해 남달리 생각해오던 찰나에 자신의 알몸을 뜻하지않게
보여준 뒤로 점점 연희의 마음은 무진에게 기울어져 갔다.
열여섯 처녀의 방심은 하루가 다르게 연모의 정이 쌓여만 갔다.
연희또한 무진을 바라볼때 자신의 두 뺨이 복숭아빛으로 물들어져 있는것을 깨닫지 못했다.
무진은 별채의 마당뜨락에 나와 하늘에 떠 있는달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보름이 지나 초승달로 바뀌어진 달의 영상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곧 한 여인의 얼굴이 보여졌다.
그 여인은 바로 연희, 자신의 누이였다.
마음이 심난한 연유인지 무진은 펼쳐진 서책의 글이 머리에 들어오질 않았다.
무진의 가슴을 짓누르는 과거시험과 누이를 연모하는 감정이 서로 맞물려 무진을 심란케하였다.
연희는 자신의 방문을 열어젖히고선 하늘의 초승달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빠져있었다.
"그날" 이후 통 말이 없어진 아우인 무진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연희는 마음이 아팠다.
통 얼굴을 마주칠려고도 하지않거니와 통 자신의 거처에서 나오질 않아 보기도 힘들어졌다.
무진못지않게 연희는 요즘 통 말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중매쟁이들이 집안을 뻔질나게 들락거리고 있기 때문이었다.
연희는 심경이 복잡하여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계속되어갔다.
아우는 지금 뭘하고 있을까?,,,,과거가 보름도 채 남지않았는데,,,공연히 그때 멱을 감을게뭐람,,!
연희는 자신과 모친이 아우의 과거에 지장을 준것만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혹여나 아우가 낙방하기라도 하면 어쩌나싶어 점점 초조해져만 가는 연희는 이대로 가만있을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희는 촛불을 끄고선 조심스레 방문을 열어 주위를 한번 둘러본 뒤 소리없이 빠져나갔다.
희미한 달빛아래 소롯길을 걸어가는 여인과 내려오는 한 청년이 도중에 맞닥뜨렸다.
우연의 일치라고 해야하는지 두 오누이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한 나머지 모두 잠든
그것도 이 숲길에서 맞닥뜨리게 된것이었다.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서로를 보고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기던 도중에 이렇게 만난 순간,
두 사람은 꿀먹은 벙어리마냥 그냥 그렇게 선채로 서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숲속의 적막감보다 더 깊고 무거운 침묵이 두 사람사이를 가로막고 서 있었다.
"누이께서는,,,,,!"
"넌,,,,왜 안자고,,,,!"
두 오누이의 입에서 거의 동시에 말문이 터져나오자 그제서야 두 오누이의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두 사람사이를 가로막았던 그 어떤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말문이 트였다.
그리고 두 사람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더니 이내 얼굴을 마주본채 서있었다.
두 사람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심장의 박동이 빨라져갔다.
그리고 그들의 귀에 상대의 심장박동이 뛰는 소리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또렷하게 들려왔다.
오누이는 서로의 손을 맞잡아갔다.
맞잡은 손에서 그 어떤 끈끈한 연정(戀情)이 서로의 손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시선은 허공에서 부딪혀갔다.
무진은 누이의 가녀린 어깨를 잡고서는 살며시 자신의 품안으로 부드럽게 끌어안았다.
연희의 심장은 이때 터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온 전신이 극도의 긴장감과 흥분에 의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렇게 두 오누이는 아무말없이 한참동안 부둥켜안은 채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희는 무진의 손길에 차차 떨려오는 전신이 가라앉아갔고 이내 평온한 느낌에
안정을 찾아갈 수 있었다.
두 오누이는 서로의 손을 잡고 별채안으로 들어섰다.
방 안으로 들어선 남매의 손은 여전히 맞잡어진채 떨어질줄 모르고 있었다.
"누이,,,,!난,,,누이께 큰 죄를 짓고 말았소,,,,,!"
"나에게 무슨 죄를 지었다는 거야?,,,,,,!"
"사실,,,,내가 요근래 누이를 피해야 다녔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몇일전 그만,,,!"
"알고 있어,,,,!사실 네가 우리를 보고 있었다는 것을,,,,!우연히 그런 실수를 한걸 가지고,,,,!"
"알고 있었단 말이오?,,,,,,한데 어찌,,,,?!"
"왜 소리를 안질렀느냐 그말이지?,,,,,사실 나도 그때 무척 당황해서 소리를 지를까 하다가
네가 어머님께 파렴치한으로 내몰릴까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갔어,,,그래서,,,!"
"누이,,,,!내 누이께 정말 은혜와 죄를 둘다 동시에 지었구려,,,,,,!"
무진은 누이 연희의 손을 힘주어 잡으면서 누이의 마음씀씀이에 감복하였다.
연희는 이제야 아우가 자신의 시선을 피해 다녔던 이유를 알게되자 내심 기뻤다.
하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알몸에 대해 무진이 아무런 말을 하지않자 조금 서운하였다.
그냥 빈말이라도 보기좋았다, 아니면 예뻤다 라는말을 듣고싶었는데 아무런 말이 없는
아우에게 내심 무정하다고 생각할 찰나였다.
"누이, 내 하나더 누이께 죄를 지을까 하오,,,!사실 그날 누이는 정녕 천상의 선녀였소,,,!"
",,,,,,,,,,,,!"
"정말이지 그때 누이의 모습은 내겐 그 어떤 여인보다 더 아름다웠소,,,,!"
"낯부끄럽게 그런 말을 하다니,,,,!"
"아니오,,,!난 그때 여인의 알몸이 그리 아름다울줄은 미처 몰랐소,,,!"
"자꾸 그리 말하니 부끄러워,,,,!그만 놀려,,,,,!"
연희는 부끄러워 하는 도중에도 좋아서 어쩔줄 몰랐다.
은근히 내심 무진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던 찰나에 자신의 몸에 대해 과찬을
늘어놓는 아우에게 더욱더 마음이 끌렸다.
무진은 누이의 모습이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보였다.
한살터울이지만 누이에게선 성숙한 처녀의 내음이 물씬 풍겨왔다.
무진은 문득 누이에게 입맞춤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자 누이의 어깨를 부여잡고선,
"누이,,,,,,!누이를 한번 안도록 허락을 해주셨으면 싶은데,,,,!"
"그,,,래,,,,,,!"
연희의 입에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누이의 가녀린 몸을 자신의 품에 끌어안는 무진.
연희의 얼굴이 무진의 가슴에 파묻히면서 연희의 몸은 무진의 팔에 의해 둘러쌓였다.
십수년간 숨겨왔던 자신의 순결한 알몸을 아우에게 내보였던 연희.
연희또한 아우의 품에 안기는것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싶었다.
두 남매의 몸이 어느 한순간 그대로 포개어진채 쓰러졌다.
"날,,,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우의 마음을 알고싶어,,,,!"
"누이,,,,,!난 누이가 좋소,,,,!"
"단지 좋다는 감정뿐인거야?,,,,," 연희는 실망한 표정으로 무진을 바라보았다.
"난,,,내 알몸을 처음으로 남에게 보여줬어,,그것도 너에게,,,!"
"여인네의 알몸은 그렇게 아무나 쉽게 볼수도 없고, 또한 자신의 몸을 내보일 때는 오직 단 한사람,
바로 자신의 지아비의 앞에서만 여인네는 몸을 보여,,,,!한데,,,넌,,,,!"
"누이,,,,,,!고정하시구려,,,,,!이 아우가 말을 실수했소,,,,,!"
무진은 말을 채 잇지못하고 눈물을 글썽거리는 누이를 보자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누이 연희의 고운 두 눈망울에선 이슬방울이 맺혀있었다.
여인의 눈물앞에선 남자들은 약해진다는 사실이 지금 고스란히 증명되고 있었다.
무진은 누이의 눈물앞에서 어쩔줄모르고 누이를 달래느라 애를 썼다.
연희는 속으로 쾌재를 지으면서도 겉으론 두 손으로 눈을 가린채 울음소리를 내었다.
"흑,,,,흑,,,,!"
"누이,,,,!누이,,,이 못난 아우를 꾸짖어 주시구려,,,,,!이 아우또한 누이를 사모하고 있었다오,,,!"
"흑,,,,흑,,,,,!"
"누이만 싫지만 않다면 이 아우의 고백을 받아주시겠소?,,,,,,,!"
"그게 무엇이건데?,,,,,!"
연희는 그제서야 울음을 멈추고 무진을 올려다보며 묻는다.
무진은 누이의 반짝거리는 눈망울에 빨려들어갈것만 같다고 느낀순간 자신의 얼굴을 누이의 얼굴에
가져가면서 나즈막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고백하였다.
무진과 연희의 입술이 닿을듯이 가까워져갔다.
"누이의 알몸을 본 후로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릅니다,,,,,,!하나 지금은 떳떳하게 말할수 있소이다,,!"
"이 아우에게 있어서 누이는 나의 가장 소중한 여인이라고,,,,,,!"
"그,,그게,,,정말이지?,,,,,,,!"
"내,,,사내대장부의 명예를 걸고 약조하리다,,,,!"
"되었어,,,,!그럼,,,,,난,,,그것으로 만족해,,,,,,!"
무진의 입술이 누이의 빨간 앵두같은 입술위에 미끄러지듯 포개어지면서 끝내 하나가 되었다.
연희의 입안에서 상대의 설육(舌肉)을 음미해가며 두 오누이의 몸또한 포개어져 있었다.
무진의 한손이 절로 누이 연희의 몸을 더듬어갔다.
사그락거리는 치마자락이 방바닥에 쓸려가면서 연희의 하얀 속치마자락에 무진의 손길이 닿자,
연희는 흥분의 열기에 또 한번 휩싸여갔다.
무진의 손은 누이의 맨살의 허벅지에 닿는순간 부드러운 느낌이 손바닥에 전해져왔다.
연희는 그순간 세포의 마디마디가 쭈뼛 일어서는듯한 전율감에 고개를 도리질 쳐댔다.
연희는 하체를 딱딱한 물체가 압박해오는 느낌을 받았다.
허나 연희는 그 물체가 사내들의 "그것"인줄 까마득히 모르고 있는듯 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전해주는 야릇한 흥분감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만 갔고,
몸의 열기또한 한층 뜨거워지는것을 알게되었다.
무진의 손은 누이의 속치마속을 한창동안 헤매이더니 끝내 누이의 고의에 다다르게 되었다.
자신의 손끝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천조각을 매만지면서 누이의 비밀지대를 정찰하는 무진의 손.
연희는 아우의 손안에 자신의 비밀스런 곳이 주물러지자 순간 당황한 나머지 아우의 손을 막아섰다.
한순간 두 남매의 시선이 부딪혀가면서 무진은 그 어떤 요구를 원하는듯 눈빛을 띄웠고,
연희는 가만히 아우의 시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만 있었다.
십육년간 지켜온 순결한 청백지신을 아우에게 빼앗길 위기가 다가오자 스스로 보호하고자
거부반응을 보여오는 연희의 이성.
하지만 연희의 방심은 점점 진하디진한 분홍빛으로 물들어갔고, 시간이 흐를수록 연희의 방심은
"아우"라는 사내에게 마음의 문(門)이 열려지고 있었다. 천천히,,,,,!
무진의 손끝이 연희의 비밀의 문에 다다른 순간, 연희는 한순간 아우의 손길을 제지하더니 두어번
눈을 깜박거리더니 이내 조용히 말문을 열었다.
"난,,,나도 너의 여자가 되고 싶었어, 간절히,,,,!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누이,,,,,,,,!"
"난 지아비가 될 남자에게 내 몸을 허락하고 싶어,,,,!"
"누이,,,,,,!!"
"나도 네가 좋아,,,!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네가 급제하고 난 뒤 그때 나의 모든것, 몸과 마음을 그때 너에게 내어줄께,,,지금은 아니야,,,,!"
"누이,,,,,,,!!"
연희와 무진, 두 오누이는 서로를 뜨거운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응시하며 바라보았다.
서로의 마음,누이와 아우를 향한 연정을 스스럼없이 밝힌 이 기쁘고 행복한 순간.
두 오누이, 어린 연인은 아무말 하지않고 서로의 몸을 끌어안았다.
무진은 과거에 반드시 급제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다지며 누이의 연약한 몸을 꽉 끌어안았다.
너무 힘주어서인지 무진의 품에 안긴 연희는 숨이 막혀 낯빛이 창백해져갔다.
"아,,,아파,,,,,놔,,,놓아줘,,,,,,,!"
"누이,,,,,,,!!내가 결례를 하였구려,,,,,,!!"
"하아,,,,,하아,,,,!"
무진은 누이의 얼굴이 창백해진것을 보고서야 그제서야 팔에 힘을 풀고 누이를 놓아주었다.
창백해져가던 연희의 낯빛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듯 고르게 원래의 피부빛을 회복해갔다.
연희는 그제서야 살것같다라는 듯 내색을 비치고선 살짝 눈을 흘겨보며 무진을 올려보았다.
연희의 크고 맑은 눈동자가 반짝 빛을 발하는 가운데 눈꼬리가 치켜올라간 모습이 어찌나
이쁘고 사랑스러웠던지 무진은 또한번 가슴이 진탕되는것을 막을수가 없었다.
무진은 그런 누이의 시원스레 뻗어 나있는 이마에 입술을 가져가 입맞춤을 하였다.
연희는 아우의 입술이 자신의 이마에 와닿자 은근히 기쁜 내색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잠시후 무진의 잆술이 연희의 가늘고 붉은 입술위를 스치듯 지나가는 듯 싶더니
이내 조심스럽게 연희의 입술위에 내려앉는 가 싶더니 부드럽게 연희의 입술을 덮었다.
연인의 길로 접어든 두 오누이의 입술이 하나가 되어가고 그 입술을 통하여 자신의 애정을
고스란히 서로 주고받았다.
북받혀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인지 연희의 붉고 가는 입술에 파르르 잔경련이 일어나고,
그 입술을 무진의 입술이 살포시 뒤덮고선 누이의 격한 심경을 어루어 만져주듯이 부드러운 혀가
떨고있는 입술을 천천히 스치듯 핥아나갔다.
열 여섯 처녀의 방심(芳心)은 점점 달아올라갔고,그녀의 맥박또한 좀전보다 세차고 거친 숨결을
무진의 입속으로 불어넣고 있었다.
연희의 몸, 그녀의 은밀한 저 깊숙한 곳에서 피어오르는 열기와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열기.
그 열기는 연희의 가장 은밀한곳, 감추어진 어느 비밀의 장소를 서서히 연인에게 개방하게끔
안내하고 있었다.
방안의 열기가 한창 고조될 그 순간이었다.
유씨부인이 마악 별채의 대문을 밀어젖히면서 사뿐히 내딛으면서 들어서면서 불 켜진 방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오던 유씨부인.
유씨부인은 마악 입을 열려던 찰나 가지런히 놓여진 두켤레의 신을 보게되었다.
눈에익은 한쌍의 예쁜 당화 한 켤레가 마루 한켠에 놓여져 있는것을,,,,!
그 당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자신의 큰 딸 연희의 당화인것을 알아차린 유씨부인.
내 그렇게 일렀거늘,,,!
그 순간 방안에서 들려오는 미약한 숨소리가 유씨부인의 귓전을 간지럽혔다.
"하아아,,,,,,!아아,,,,,!"
"으음,,,,,음,,,,,음,,,,,,,!"
유씨부인의 안색이 복잡하게 얽혀져 갔다.
분노와 실망감에 어쩔줄 몰라 말아쥔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까지 하였다.
방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어떤것인지 잘 알고 있는 유씨부인.
친혈육간의 사랑이 벌어지는 방안에선 여전히 낯뜨거운 신음소리만 연신 들려오고 있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어찌하여 이런일이,,,,,!
유씨부인은 어찌해야 할지몰라 잠시 머뭇거리다가 헛기침을 하며,
"진이 안에 있느냐?,,,,,,!"
그 순간 방 안에선 잠시 소란스런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내 무진의 목소리가 들려오며,
"네,,,,어머님,,,,,,!"
방문이 젖혀지며 무진이 마루에 나와서며 그녀를 맞이하였다.
그 뒤를 이어 연희가 옷고름을 매만지며 황급히 나와섰다.
유씨부인은 짐짓 모른척 하며 두 남매를 바라보았다.
"연희 넌 당분간 여기출입을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어머님,,,소녀는 다만,,,저,,,,!"
연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었다.
"어머님,,,!누이를 이곳에 부른건 소자이옵니다,,,,,,!소자가 책을 미처 챙기지 못한게 있어 누이가
아랫것들 대신해 온것입니다,,,,,!"
"그랬더란 말이더냐?,,,,!"
"네,,,어머님,,,,,,,!"
연희는 때마침 무진이 나서 변명을 늘어놓는 바람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 너희들에게 할 얘기 있으니 방으로 들어가자,,,,,,!"
"네,,,어머님,,,,,,,!"
연희는 무진에게 고맙다는 눈짓을 지어보이며 미소를 띄어보냈다.
고마워,,,,,,!아우가 그때 말 안해줬으면,,,,,!
누이,,,걱정마오,,,,,난,,,,누이가 나때문에 곤욕 치루는거 보기 싫어서 그랬을뿐이오,,,,!
무진의 방 안 .
"아버님께서 열흘 후 돌아오신다는 전갈이 왔느니라,,,,,!연희 넌 아버님께서 돌아오시면
출가시키기로 하였으니 그리알고 각별히 몸관리에 신경을 쓰야 하느니,,,!"
"어,,,어머님,,,,,,,!"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었다.
연희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혼인문제가 다시 유씨부인의 입에 오르자,
연희의 안색은 창백해져갔다.
그도 그럴것이 무진의 과거가 이제 얼마남지 않았기에 연희는 벼랑에 내몰린 것 같았다.
"왜 말이 없는게냐?,,,,,,이 애미가 널 미워 시집보내는 것이더냐?,,,,!"
"아니옵니다,,,,,,어머님,,,,!소녀는 다만,,,,단지,,,,!"
"혹 네가 마음속에 담아 둔 도령이라도 있는것이냐?,,,,,그렇느냐?,,,,,!"
유씨부인은 연희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것처름 연희의 심중을 잘 알고 있는것처름 질문을 했다.
소녀의 낭군은 오직,,,,아우,,,무진이옵니다,,,,!아아,,,이를,,,어찌해야 하나?,,아아,,,하늘이시여,,,!
연희의 말은 목구멍까지 올라오다 다시 사라져갔다.
연희의 가슴은 찢어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입술은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유씨부인의 말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무진이 넌 이번 과거가 너와 우리집안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겠지?,,,,,,!"
"어머님,,,,,!소자,,,알고 있읍니다,,,,!"
무진은 힘없는 목소리로 대답을 하였다.
조금전 까지만 해도 누이와 평생을 약속한 뒤 누이의 첫 남자가 되기로 언약을 받은지 불과
한식경도 채 지나지않아 날벼락과도 같은 누이의 혼인얘기에 무진도 맥이 탁 풀려버린것이다.
무진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아있는 누이의 안타까운 시선을 똑바로 바라볼수가 없어
애써 외면하려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과거가 두 연인의 영원한 행복과 사랑을 무참히 짓밟아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무진은 감히 거역할수가 없었다.
무진은 사랑하는 여인, 누이가 바라보는 앞에서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는 말을 꺼낼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가 원망스러웠다.
무진은 고개를 들어 누이를 바라보았다.
누이,,,,,!날 용서하오,,,,,!난 어머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다오,,,,!
아우,,,,!우리 이대로 헤어지는 거야?,,,,,아,,,,,,,,우,,,,,,!흑흑,,,,,,,!
연희는 북받혀오르는 울음을 더 이상 참기힘들었는지 눈물을 쏟으며 방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누이,,,,누이,,,,,,!"
"내버려두거라,,,,,,!너의 어깨에 집안의 장래가 달려있다는 걸 명심 또 명심하거라,,,,!"
"네,,,어머님,,,,!"
"그건 그렇고 이번 과거는 자신이 있느냐?,,,,,,,!"
",,,,,,,,,,!"
"이 어미는 너 하나만을 믿고 있단다,,,,,,!"
",,,,,,,!"
유씨부인은 잠자코 있는 아들 무진을 바라보았다.
부군인 강 도유 병조참판은 벌써 2년째 최전방전선에 나가 있었다.
무반집안으로 시집온 그녀는 남편과 일년의 거의 대부분을 떨어져 지내는날이 많았다.
그러했기에 그녀는 외로운 세월을 무척 오랫동안 보내왔다.
사대부집안의 안방마님이었지만 그녀또한 한낱 아녀자에 지나지않았다.
그녀또한 서방님에 대한 연모의 정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러했기에 연희의 무진에 대한 연모의 정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었다.
유씨부인은 아들 무진이 남편대신 의지할 유일한 남자로 생각해왔었다.
그리고 무진이 성장해갈수록 그녀는 아들에 대해 점점 빠져들어가는것을 부인할수 없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유씨부인의 마음 한켠에 아들 무진이 차지하고 있는걸 깨닫고선
그녀는 남모르게 아들에 대한 정이 예전보다 깊어만 갔다.
그리고 몇일 전 연희와 함께 멱을 감던 날 아들에게 자신의 알몸을 내보이던 날 이후
그녀는 연희와 아들이 같이 가깝게 지내는 장면을 목격하자 왠지 한쪽가슴이 아파왔다.
그리고 이유를 알수없는 질투심이 치밀어 오르자 그녀는 그날부터 아들을 안채에서 떨어진
이곳 별채로 내보내 과거에 전념하게끔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의 아들을 향한 질투와 자신을 몰라준 원망이 섞여있었다.
휘영청 보름달이 서산마루에 걸려 밤하늘을 밝히고 있을 즈음.
삐그덕거리며 작은 문이 열리면서 하나의 머리통이 대문안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이내 마당 안으로
들어선 순간 재빨리 내당으로 사라져갔다.
"헉헉,,,,!내가 지금 무슨 추태란 말인가?,,,,,,휴우,,,,!"
탄식의 한숨을 내쉬는 사내. 그는 무진이었다.
무진은 누이 연희가 눈물을 쏟으며 뛰쳐나가자 몹시 마음이 아팠다.
뒤따라가서 그녀를 붙잡아야 했지만 그당시엔 그럴수 없었다.
저녁내내 누이의 모습이 떠오르는 바람에 무진은 고민하다가 이렇게 남이 볼까 두려워
아무도 모르게 어머니와 누이의 거처인 내당으로 몰래 잡입하기에 이르렀다.
내당 한켠 불이 켜진 방에 여인의 그림자가 비쳐보였다.
바로 연희의 방이었다.
연희는 아우와 헤어지게된다고 하자 자꾸 눈물이 앞을 가렸다.
수를 놓고 있었던 연희는 그만 바늘에 찔려 손가락에서 붉디붉은 선혈이 솟아나왓다.
핏방울이 뚝뚝 떨어져내렸지만 연희는 심적고통이 더 큰탓인지 피를 멍하니 바라보기만 할뿐이다.
"아우,,,!나 이제 어떻해?,,,,,너무해,,,,나와 한 평생 같이 하자고 해놓고선,,,,,흑흑,,,,!"
",,,,,,,,,,,,!"
방문밖에서 서성거리던 무진은 흘러나오는 누이의 탄식소리에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누이,,,,!이 못난 날 그렇게까지 생각하다니,,,,,,!누인 내게 있어서 하늘이 점지해주신 나의
베필이라고 생각하오,,,,,누,,,,이,,,,,!
무진은 속으로 뇌까리며 주먹을 쥐고 다짐하였다.
그때 무진의 뒤로 다가서는 자그마한 인영.
"오라버니,,,,,,!여기서 뭐해?,,,,,,,!"
"헉,,,,,,,!"
무진은 하마트면 큰소리를 낼뻔하였다.
깜작놀라 뒤돌라 본 순간 댕기머리를 한 귀여운 소녀가 싱글생글 웃으며 올려다보고 있었다.
무진의 가슴에 닿을까말까한 소녀는 바로 연진이었다.
마치 하얀 작은 여우처름 깜찍하게 생긴 연진은 잠이 안와 언니에게 갈려고 나오던 중,
언니의 방문밖에서 서성거리는 무진을 발견하곤 놀래주려고 소리없이 다가온 것이었다.
"오라버니,,,,,,!오랜만이야,,,,,,한데 공부는 아니하고 여긴 왠일이야?,,,,,,,,!"
"으응,,,,,!근데 넌 여태 안자고 밖에 싸돌아 다니는게야?,,,,,,!"
"나 잠이 안와,,,,,,그래서 언니방에 가서 이야기 해달라구,,,,!"
"그나저나 오라버닌 이 야밤에 여긴 왜 왔어?,,,,,더군다나 여긴 내당인데,,,,설마?,,,,,,!"
"아,,,아냐,,,,,!"
"오라버닌 왜 말을 더듬어?,,,,난 아직 아무런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수상해,,,,!"
무진은 내심 당황하엿다.
만약 여기 있다는걸 알게되면 낭패였다.
더구나 유씨부인의 방과 지척으로 붙어있기때문에 소란이라도 일어나면 그땐,,,,,,!
무진은 입을 열려는 연진의 입술을 막으며 조용히해라는 손짓을 보였다.
그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을 꺼내었다.
"진아,,,,!오라비가 여기 왔다는 거 비밀이야,,,,,!"
끄덕끄덕,,,,!
"오라버니,,,,!내 소원 들어주면 오늘 오라버니를 못본걸로 해줄수 있어,,,,,,!"
"무엇이냐?,,내 들어줄 수 있는것이면 뭐든지 다 들어주마,,,,,!"
"아니야,,,,꼭 들어줘야만 해,,,,,,!아니면,,,,!"
"아니면?,,,,,,,,!"
"그럼 하는 수없지,,,,,어머니,,,,,,어머니,,,,!읍,,,,,읍,,,!"
그순간 무진은 재빨리 연진의 입을 틀어막고 바짝 몸을 숨겼다.
"너,,,정말,,,,!"
무진은 정말 못말리겠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아유,,,,숨막혀,,,,,!퉷,,,퉷,,,아유 짜,,,,!"
"오라버니,,,,들어줄거야 말거야?,,,,,,,!"
"들어주마,,,,대신,,,알지?,,,,,,!"
드르륵,,,,,,,!
"밖에 연진이냐,,,,,!"
"네 어머니,,,,,!소녀예요,,,,,"
"야심한 밤에 웬 소란이니?,,,,어서 들어가 자거라,,,,!"
유씨부인은 조용히 타이르고는 이내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쯤 연희의 방문이 열리며 연희가 고개를 내밀며,
"얘,,,,넌 왜 이 밤에 소란을 피니?,,,,,!"
"언니,,,,!"
"난 지금 누구와도 말할 기분이 아냐,,,,,가서 자,,,!"
연희는 자신의 방 마루밑 바닥에 무진을 발견하지 못하고 애꿏은 연진이만 나무랬다.
그리고는 조용히 다시 방문을 걸어잠그더니 이내 불이 꺼져버린 것이다.
"치잇,,,,!오라버니 미워,,,,!괜히 나만 어머니와 언니한테 욕만 들어먹구,,,,,!"
"그,,그래 내가 미안해,,,!그래 무슨 소원이든지 말하렴,,,,,!"
"오라버니,,,,!나,,,,안아줘,,,,,!"
"녀석두 참,,,!"
무진은 오늘은 누이를 만나 달래기는 틀렸다고 생각했다.
뜻밖의 방해꾼이 나타나는 바람에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무진은 연진의 손을 잡고 연진의 방문앞에 내려준 뒤 마루에 걸터앉았다.
연진이는 그런 무진의 곁에 나란히 앉아 머리를 조용히 무진의 어깨에 기대었다.
"오라버니,,,,,!언니 좋아하지?,,,,,!"
"진아,,,,,,!"
"오라버니,,,,,!나 알고있어,,,,언니와 오라버니가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거,,,,!"
",,,,,,,,,,!"
"언니는 오라버니를 좋아하는 줄 알았지만 오라버니 또한 언니를 좋아하는 줄은 몰랐어,,,,!"
"언제부터 알았느냐?,,,,,,,!"
"몇일 전 언니와 함께잔적이 있었어,,,그때 언니가 잠꼬대하면서 오라버니를 애타게 부르는 바람에
그때 알게 되었어,,,,,,!그리고 오늘 오라버니가 언니방 앞에 서성대는걸보니 정말그런가보네,,,,,!"
"진정 그랬더란 말이냐?,,,,,,,,!"
"오라버니,,,,!나도 언니처름 오라버니에게 정을 받고싶어,,,,,,!"
",,,,,,,,?!"
"오라버니,,,,,,!입맞춤 이란걸 해보고 싶어,,,,,,,!"
"지,,,진아,,,,,,!"
"오라버니,,,,!나 이래뵈도 열 셋이라구,,,,!나,,,진짜 그걸 해보고 싶어,,,,느끼고 싶어,,,,!으응?,,,!"
무진은 고개를 돌려 연진을 바라보았다.
연진또한 동그란 눈동자가 유난히 커 보이는 가운데 별을 박아놓은듯 밝게 반짝 빛을 발하고,
무엇보다 어린 누이의 눈빛을 보니 무진은 더 이상 피할 방도가 없었다.
"좋아,,,,,!허나 이번 한번 뿐이다,,,,,,,!"
"으응,,,,,!오라버니,,,,,!"
연진은 가만히 눈을 내려 감으며 무진의 입술을 기다렸다.
무진은 고개를 숙여 연진의 시원하게 뻗은 이마에 입술을 가져가더니 이내 가만히 입술을
맞추었다. 연진의 눈꼬리가 파르르 떨리는 게 꽤 긴장하고 있는 듯 보였다.
무진은 그런 누이의 손을 가벼이 잡아 쥐면서 긴장을 풀어주며 천천히 입술을 아래로 가져갔다.
연진은 자신의 콧등에 미풍이 살랑 불어오자 야릇한 기분을 느끼었다.
오라버니의 숨결이 얼굴에 와닿자 연진은 긴장이 되는 한편 야릇한 흥분이 일렁거리는 걸 느끼었다.
드디어 무진의 입술이 연진의 빨간 앵두같은 입술에 닿을듯 말듯 가까이 오는 순간
연진의 여린가슴은 흥분을 이기지못하고 그만 숨을 할딱할딱 거리며 바들바들 떨었다.
"너,,,떨고 있구나,,,!"
"오,,,라,,,버,,니,,,,,,!"
"우리 연진이가 이렇게 이쁜줄 이제 알았네,,,,,!"
"오라버니,,,,,,!"
그 순간 연진이의 커다란 두 눈동자는 치켜든 채 오라버니의 두 눈을 정면으로 직시하며
불끈 쥔 양 손에 힘을 주었다.
무진의 입술이 연진의 입술위를 스치듯이 지나간다 싶더니 조용히, 그리고 부드럽게
어린 소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 순간 연진이의 두 눈동자는 스르르 내려감았다.
연진은 이 순간 너무나 뭐라고 말로도 형언못할 기분에 전신이 솜사탕처름 풀어져내렸다.
그리고 자신의 허리를 휘감은 오빠의 팔을 느끼는순간 연진의 몸은 무진의 가슴에 바짝
붙은 채 두 남매의 입술은 자석인양 딱 달라붙어 있었다.
무진은 처음엔 가만히 입맞춤을 해주고 일어서려 하였다.
하지만 연진의 입술을 느끼는 순간 자신의 가슴속에서 꿈틀거리는 그 무언가에 이끌려
점점 어린 연진의 입술을 탐해나갔다.
상큼한 과일향이 배여있는 연진의 입술은 무진으로서는 뿌리치기 힘든 욕망을 일으켰고,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신이 어린 누이에게 빠져가는것을 알게되었다.
무진의 한손이 슬금슬금 연진의 가슴으로 뻗어가고 손바닥에 전해지는 부드러운 육질감을
느끼게 되면서 무진은 연진의 가슴을 만져보았다.
손안에 쥐어지는 물컹거리는 이 느낌,,,,!
그러자 굳게 닫혀만 있던 연진의 입술이 벌려지면서 무진의 혀가 연진의 입안으로 침입해갔고,
곧 말랑말랑한 설육이 혀끝에 느껴지자 무진은 자신도 모르게 연진을 꽉 끌어안고선
연진의 입술을 거칠게 탐닉해나갔다.
"으~~~읍~~~~으음~~~!!"
숨이 막혀오는 가운데서도 연진은 전신이 구름위를 둥실 떠다니는것처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연진은 자신도 이제 여자가 되었다는 일말의 행복의 도취감에 빠져갔다.
언니와 오빠가 나누었을 입맞춤을 자신도 지금 오라버니와 나누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언니와 동등한 입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어린 연진의 가슴을 흥분케 하엿던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연진의 몸은 달구어져 갔다.
연진의 입술에서 피어오른 흥분의 열기는 전신을 돌고돌아 한곳으로 모이는 순간,
절정에 다다랐다.
흥분의 열기는 연진의 하체 중심에 이르자 타들어가던 불꽃들이 활활 타올라
연진을 흥분의 절정으로 이끌었다.
연진은 오빠의 품안에서 자신의 몸, 가장 소중하고 귀한 그곳에서 무언가 폭발한것같은
짜릿한 쾌감이랄까 느끼는 순간 그만 축 늘어져버렸다.
기나긴 입맞춤이 끝나자 무진은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선 후회하였다.
연진은 잠시동안 눈을 감고 있더니 이내 힘겹게 눈을 떠 무진을 올려다보았다.
연진의 거친 호흡소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이내 창백했던 연진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연진의 얼굴엔 온통 도화빛으로 물들어져갔다.
"이 오라버닐 용서해다오,,,,,,!나도 모르게 그만,,,,,!"
"아니,,,,오라버니,,,,,고마워요,,,,나,,,느꼈어요,,,,!"
"좋았니?,,,,,!"
"네,,,,오라버니,,,,아마 오늘 이 밤을 소녀는 영원히 잊지않을거예요,,,,,,!"
"그렇게 좋았다니 나또한 기쁘구나,,,,,!"
무진은 연진과 헤어지고 난뒤 다시 별채로 돌아갔다.
"내가 잘한 것일까?,,,,그 어린 아이에게 내가 몹쓸짓을 저지른건 아닐까?,,,,,!"
연진은 자신의 방 안에서 좀전 오라버니와 나누었던 황홀한 장면을 떠올리는 가운데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연진은 자신이 여자가 되어간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깊은 잠속에 빠져있다.
연진의 은밀한 곳에선 맑은 이슬방울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날 밤 있었던 입맞춤은 어린 연진을 부쩍 성숙시켜 놓고 말았다.
그 다음날 정오.
유씨부인은 작은 딸 연진과 마주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연진을 쳐다보며 조용하게 말을 꺼내었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거니?,,,,,얼굴색이 달라보이는구나,,,,!"
"어,,머니,,,!소녀,,,,몸이,,,몸이,,,!"
연진의 얼굴은 뭐가 그리 부끄러우지 능금빛으로 물들어져 있었다.
"왜 그러느냐?,,,,너 초경은 지난달 했지?,,,,,,,!"
"어머니,,,,소녀,,,몸에,,,,이상한,,,,무언가가,,,흘러,,,,!"
"얘 연진아,,,,,너,,,혹?,,,옷을 벗어보거라,,,,!"
"어머니,,,어떻게?,,,,,,부끄럽게,,,,!"
"그건 부끄러운게 아니란다,,,괜찮으니 어서,,,,!"
연진은 어머니 앞에서 옷을 벗는다는게 부끄러웠지만 곧 자신의 옷을 벗어갔다.
그리고 곧 고의만을 걸친채 두 손으로 젖가슴을 가린 채 엉거주춤 유씨부인앞에 섰다.
유씨부인의 눈에 연진의 고의가 들어왔다.
새하얀 천조각 앞부분에 흥건히 묻어있는 물기의 정체를 보자 유씨부인의 입가에 미소가
번져오르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문을 꺼내었다.
"녀석,,,언제 이렇게 컸을까?,,,,!이제 너도 여자가 되었구나,,,,철부지가 언제 이렇게,,,,호호호,,,!"
"어머니,,,,,!"
"얘,,,진아,,,그건 부끄러운게 아니란다,,,,,!그건 너가 성숙해졌다는걸 나타내는 거란다,,,,!"
"어머니,,,,,!"
연진은 아침에 일어나 깜짝 놀랐다.
이불자리가 흥건하게 젖어있는걸 보자 자신이 그만 실례를 한것같아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왠지 의심이 되었다.
실례한것치고는 양이 적을뿐더러 고의를 만져보니 고의만 젖어있을 뿐 속옷바지는 어젯밤
잔 그 모습대로 남아있었다.
연진은 아침밥을 먹는내내 가슴이 조마조마하여 내심 불안하였다.
그러다 유씨부인을 찾아와 소상하게 털어놓았던 것이었다.
듯밖에도 기쁜 소식을 듣게 된 연진은 이제 자신도 언니처름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하나만으로
내심 그 어떤 소망을 가슴에 품게 되었다.
오라버니,,,,,!고마워요,,,,!소녀 이제 여자가 되었답니다,,,,이제 소녀는 오라버니를,,,,,!
"뭘 그리 생각한 거니?,,,,,,!"
"아?,,,,,,아니예요,,,어머니,,,,,!"
"연진이 너도 이제는 몸가짐을 각별히 신경쓰야 한다,,,알겠느냐?,,,,,,!"
"네,,,어머니,,,,,!"
"내후년에 널 시집보내주마,,,,!"
"아이 참,,,어머니,,,,,!"
"너 말하는걸 보니 그리 싫지는 않은가보구나,,,,,!"
"아이,,,몰라요 어머니두 참,,,,,!"
연진은 시집이란 말에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 시집이란 말은 연진으로서는 가장 듣고싶은 말이기도 했다.
연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낭군은 바로 다름아닌 오라버니 무진이었기 때문이었다.
연진은 이 기쁜 소식을 어서빨리 오라버니 무진에게 알려주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였다.
이런 연진의 마음을 알아차린 유씨부인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흘러나왓다.
"너,,,이 어미심부름 하지 않을련,,,,?"
"어떤?,,,,,!"
"별채에 가있는 오라버니에게 이것좀 갔다주렴,,,,,!"
"네,,,어머니,,,,,!"
연진은 하늘을 날듯이 기뻐하였다.
안그래도 어머니몰래 별채에 가려고 하는 찰나 뜻밖에도 심부름을 가다니,,,,!
"녀석,,,,!남매의 정이 어찌 저리 좋을까?,,,,,,혹?,,,저애도?,,,설마,,,,,아니야,,,아니겠지?,,,,!"
유씨부인은 한가닥 불안한 기분이 들었지만 곧 애써 부인하였다.
별채로 올라가는 한 소녀.
소녀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소녀, 연진은 그동안 몰래 숨겨뒀던 분을 꺼내 바른 듯 정성들여 치장을 한 탓인지 사뭇 달라보였다.
뭐랄까 소녀의 치기가 사라지고 처녀의 티가 날 정도로 달라져보였다.
연진의 가슴은 별채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맥박수가 올라갔다.
그리고 별채의 대문앞에 이른 순간 솟구쳐오르는 이 흥분,,,,!
때마침 별채의 마당에 나와 있는 오라버니 무진의 뒷모습을 보자 연진은 호흡을 가다듬고 옷고름을
고쳐 다시매어 오라버니에게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다.
살금살금 발자국소리를 죽여가며 다가가 무진의 두 눈을 가리었다.
"음,,,!이 냄새는,,,,!"
무진은 자신의 후각을 간지럽히는 내음을 풍기는 주인이 누군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누이 연희의 내음과 다른데다 자신의 등에 와닿는 작은 키.
자신의 눈을 가린 손의 주인은 바로 연진이란걸 알아차린 무진의 입가엔 장난끼가 가득찬 웃음이
흘러나왔다.
무진은 연진을 골려주기로 마음먹고선 짐짓 능청을 부렸다.
"누이,,,,,!이제 오다니,,,,!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흑흑,,,,,,!미워,,,,,,,!"
"연진아,,,,,,,!"
"엉,,,엉엉,,,엉엉,,,,,!"
연진은 오라버니의 입에서 언니가 나오자 서운한 감정에 북받혀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보다 언니를 먼저 찾다니,,,,!
한순간 연진은 맥이 풀리면서 가슴이 싸아아하며 아파왔다.
여기까지 달려오며 얼마나 수많은 상상에 빠져가며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무진에게 보여주기위해
달려왔건만 오라버니의 입에선 자신을 쏙 빼놓고 언니를 부르다니,,,,,!
"연진아,,,그만 울거라,,,이 오라버니가 널 놀래주려고 한것이니 이제 그만 그치거라,,,,!"
"흑흑,,,,흑흑,,,,,!오라버니,,,,미워요,,,,!나,,,난,,,,오라버닐,,,,흑흑,,,,!"
"그래,,,그래,,,이 오라빌 용서해다오,,,,!난 그저 장난으로 그런거뿐인데,,,,!"
"흑흑,,,!어찌,,,소녀에게 그런,,,,!너무해요,,,,!야속해요,,,,,!"
무진은 자신의 장난이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라 당황스러웠다.
달랠수록 연진의 울음소리는 커져만 갔고, 마음이 아파왔다.
어젯밤의 일이 떠오르자 무진은 일이 더 커지기전에 연진의 입을 막아야만 했다.
혹여 연진의 울음소리를 듣고 하인들이 보게되면 고스란히 어머니의 귀에 들어갈게 뻔하였다.
무진은 누가 보고 들을까싶어 연진을 안아들고 뒷채로 향하였다.
무진의 양 손이 연진의 두 뺨을 어루만지는 가운데 연진은 훌쩍거리며 눈물을 떨구고 있었다.
연진의 울음이 멎어가는 가운데 무진은 연진의 입술을 훔쳤다.
연진은 뜻밖의 입맞춤이라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치켜떴다.
하지만 곧 언제 울었냐는 듯 두 눈을 지그시 내리감고선 오라버니의 목에 자신의 팔을 두르고선
오라버니의 입맞춤에 깊이 빠져들어갔다.
연진은 어젯밤 오라버니와의 그 황홀한 순간을 떠올렸다.
어제 그 짜릿한 기억이 사라지기도 전에 또 한번 입맞춤을 하게 되어 연진은 지금 너무나 좋았다.
무진은 어젯밤 자신의 실수를 망각했는지 연진의 입술을 탐닉해나갔다.
왜그러는지 무진은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누이의 울음을 멈추기위해선 입술로 막는게 최선이라 생각했던 무진은 또 다시 연진의 입술에
푹 빠져 헤어나질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진도가 더 나아가 연진의 몸을 어루만지면서 은근슬쩍 주무르기까지 하였다.
손바닥에 남아있던 부드러운 육질의 감촉을 떠올려졌던 것일까?
연진의 부풀어오른 젖가슴하나가 무진의 손에의해 장악당하고 말았다.
무진의 손이 치마저고리 틈 사이로 들어가더니 가슴을 동여맨 옷고름을 풀어내리고 있었다.
연진은 그런 오빠의 손을 아무런 제지를 하지않고 오직 입맞춤에 열중하고 있었다.
연진의 몸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소녀의 깊은 곳에서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환희의 불꽃은 연진을 열락의 불길속으로 밀어넣었다.
두 오누이의 몸은 마루바닥에 엎어진채 여전히 입술은 떨어질줄 모르고 연진의 입안에서
서로의 혀를 빨아대고 있었다.
무진의 손에 드디어 맨살의 하얀 젖가슴이 잡혀져 노출되고야 말았다.
손안에 꽉 찬 연진의 젖가슴은 베어물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였고, 무진은 연신 주물럭거리며
유두를 손가락으로 간지럽혔다.
연진의 하체가 바둥거리며 둔부가 들썩이는 가운데 연진은 커나큰 쾌감을 느끼는듯 보여졌다.
연진의 하체 중심 깊은곳에서 이슬방울이 고의를 적셔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방울들은 점차 옹달샘을 이루더니 시냇물이 흘러가듯 고의를 흥건하게 적셨다.
연진은 도 다시 커다란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축 늘어져 버렸다.
"하아아,,,,,,,!헉헉,,,,,,!"
두 남매는 모로누운채 서로를 바라보며 숨을 고르고 있다.
불어오는 미풍이 노출된 연진의 하얀 유방을 간지럽히며 지나가고 있었다.
연진은 무진의 팔베게에 머리를 눕힌 채 무진의 가슴에 손을 올려놓았다.
연진은 지금 자신이 오라버니의 아내가 된 상상을 하며 마냥 행복감에 빠져있었다.
"내가 너에게 이래도 되는지,,,,너에겐 정말 미안하구나,,,,,,!"
"오라버니,,,,!소녀는 오라버니가 좋아요,,,,!소녀 걱정은 하지 말아요,,,,!"
"그래도,,,,,!"
"소녀는 오라버니와 이렇게 있는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오라버니,,,,,,!"
"으응?,,,,!"
"오라버니가 언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요,,,,소녀에게 언니에게 준 마음의 반이라도
소녀에게 주면 소녀 정말 행복할거예요,,,,!"
"연진아,,,,,!"
"알아요,,,소녀가 아직 어리다는 거,,,,!하지만 소녀 이제 소녀가 아니예요,,,,,!"
",,,,,,,,,??"
연진은 무진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치마를 들추어선 젖어있는 고의로 이끌었다.
무진은 자신의 손가락에 맞닻은 연진의 고의가 젖어있는것을 깨닫고선 놀람과 그리고
가벼운 흥분이 일렁거렸다.
어린 철부지소녀로만 여겼던 누이동생의 몸이 이렇게 반응을 보일줄은 몰랐다.
자신과의 입맞춤 그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느낄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이래도 아직 소녀를 어리다고 생각하시나요?,,,,,,!"
"너,,,,너,,,,!"
"소녀,,,언니못지않게 오라버닐 좋아했었어요,,,,한데 오라버닌,,언니만,,,,흑흑,,,,!"
"연진아,,네가 이 오라버닐 그렇게 생각하고 좋아했는줄 모르고 그동안 너에게 대한 거
사과하마,,,,!그러니 이제 이 오라버닐 용서해주지 않겠느냐?,,,,,,!"
"오라버니,,,,,!"
"그래,,,연진아,,,,,!"
"소녀의 마음을 받아주시는 거예요?,,,,!"
"그래,,,,,,!"
"오,,,,라,,,,,,버,,,,니,,,,,!"
연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해 무진의 뺨과 얼굴에 자신의 입술을 마구 맞추어나갔다.
무진은 그런 연진의 입술이 싫지는 않았는지 연진을 안아주었다.
언니,,,,!두고봐,,,,,!그동안 날 어린애 취급했지?,,,흥,,,,오라버니의 마음을 차지하고 말거야,,,
꼭 두고 봐,,,,,,!언니,,,,,,,!
연진은 그동안 언니 연희에게 어린애 취급당했던게 억울해서인지 복수를 꾀하는듯 보였다.
무진은 두 누이의 경쟁관계를 모르는지 마냥 연진의 내음을 그저 즐기고만 있었다.
소녀에서 처녀로 발돋움한 연진이와 성숙한 체향을 풍기는 누이 연희를 비교해가며
두 자매와 연인관계에 빠져갔다.
거의 두달만에 3부를 끝내게 되었읍니다.
이제 다음 4부에선 연희,연진 자매간의 신경전과 영수의 이야기를 그려나갑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 딸냄이의 쾌유를 빌어주신 덕택에 엊그제 퇴원하였읍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모가나 제국이 끝나는대로 또 하나의 글을 가지고 선볼 예정입니다.
친구엄마와 친엄마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런 이야기 입니다.
4부부터 좀 더 자극적인 내용을 안고 회원님들을 찾아뵙겠읍니다.
스탈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