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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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두는 청첩장을 돌리고 건물의 마무리 공사하는 것을 보고 매장 인테리어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니 바쁘게 지내게 되었고 선주도 매장에 나오지 않는지라 얼굴 보기도 만만찮아
일이 어느 정도 끝나자 선주의 집으로 가니 반갑게 맞아 준다.
[ 오늘도 바쁘셨죠? ]
[ 네. 요즘 조금 바쁜 것 같네요. ]
그녀의 얼굴을 보며 웃음 짓자 그녀도 그에게 눈웃음을 보내는데 유란이 찻잔을 들고 온다.
[ 고모부. 드세요! ]
[ 고맙습니다. ]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얼마 있지 않아 선주 어머님이 외출에서 돌아와 그가 인사를 하였다.
[ 자네 왔는가? ]
반갑게 맞이 하는 장래의 장모님을 뵈니…이제 정말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구나 싶었다!
결혼식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미국에서 윤서가 서울에 왔다.
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미리 그녀의 남편보다 일찍 온 것이다.
그녀의 전화를 받고 숙모님 댁으로 가니 그리운 윤서의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 오빠. 축하해! ]
[ 고맙다. 잘 지냈지? ]
[ 응! ]
두 사람의 눈빛이 교환되고…. 그 가운데 긴 침묵이 흐른다.
말하지 않아도 안다.
숙모님이 과일을 들고 오셔서 포크를 나누어 주고… 윤서가 과일을 찍어 그에게 건네주고….
그의 옆에서 팔짱을 끼고 기대자 숙모님 때문에 석두는 얼굴이 벌개지며 피하는데…그녀가 붙잡는다.
[ 기집애는! ] 숙모님은 윤서에게 눈을 흘기며 방으로 들어가신다.
[ 오빠. 고마워! 이제 오빠가 자리를 잡게 되어서…. ]
[ 미안하다! ]
[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난 오빠가 안정된 가정을 이루게 된 것이 기뻐! ]
그런 윤서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고 팔로 보듬어 주자…그녀가 그에게 안겼다가 문소리에 떨어진다.
[ 조카….오늘 여기서 자고 가! 알았지? ]
[ 네? ]
[ 오늘 나하고 윤서 밖에 집에 없어. 그러니 오늘 윤서하고 둘이서 같이 있어도 돼! ]
숙모님의 말에 다시 얼굴이 벌개진 석두에 반해 윤서는 웃으면서 그의 팔짱에 밀착하자 젖가슴이 출렁인다.
그 모습을 보고 숙모님은 들어가셨고 석두는 그녀를 데리고 방안으로 들어갔다.
진숙은…. 석두와 윤서를 붙여 놓고 잠이 쉽사리 들지 않는다.
이게…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조카와 딸을 사랑하라고 한 방에 넣는다는 것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얼마나 뒤척였는지 시간도 몰랐고 그저…잠인지…몽롱함인지….
아마 조카와 딸은 서로 끌어 안고 다정한 회포를 풀고 있겠지…
목이 마르다.
문을 살며시 열고 나가던 진숙은 딸의 방에서 들려 오는 소리에 걸음이 멈춰졌고…
다음 순간 얼굴이 화끈 거리면서도 궁금증에 뒷꿈치를 들고 딸의 방문 가까이에 가니…
낯 뜨거운 비음과 속삼임이 들려 온다.
‘ 오…오빠! 유…윤서가 오빠 좆 빨아 주니 기분 좋아? ‘
‘ 으응! 너…너무 기분 좋아! 쯥쯥…쯔으읍… 유…윤서도 오빠가 보지 빨아 주니 좋지? ‘
‘ 하아앙~~ 조…좋아~~! 너…너무 좋아!! 오…오빠! 오빠 색시 보지가 맛있어? 유..윤서 보지가 맛있어? ‘
‘ 당연히 우리 윤서 보지가 맛있지! 아~으~~~ 조…좆을 혀로 핥아 주니 미치겠어! ‘
‘ 나…나도! 오…오빠! 하…하고 싶어! 오빠하고 씹하고 싶어! ‘
‘ 나도! 그럼 엎드려 봐! ‘
‘ 이…이렇게? 끄~으응~~하~아악!! 오…오빠! 오빠의 몽둥이 같은 큰 좆이 윤서 보지에 다 들어왔어! ‘
‘ 아…아프니? ‘
‘ 아…아니! 유…윤서 보지는 오빠 좆에 이미 길들여져 있잖아! 아흥흥흥~~ 조…좋아! 아~~으~~ ‘
방안에서 들려오는 딸과 조카의 뜨겁고도 음탕한 대화에 진숙은 몸이 뜨거워지면서 안방으로 들어가
젖가슴과 사타구니를 비비며 방금 그들의 대화에 따라 연상되는 장면을 생각하니…참을 수가 없었다.
핸드폰을 들었다.
[ 아…아주버님. 지금 어디에요? ]
[ 지금 사람들하고 술 한잔 하고 있는데… ]
[ 혹시…지금….오실 수 있어요? ]
[ 지금? 그럼 바로 갈게요! ]
[ 알았어요. 밖에 나가 기다리고 있을게요! ]
급히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은 진숙은 몰래 집을 나섰다.
바람은 차가워도 몸은 뜨거웠다.
그의 차가 도착하자 조수석에 올라탄 진숙은 그가 말할 틈도 없이 그의 목을 껴안고 입술을 빠는데…
그는 영문을 모른 채 농염하게 안겨오는 그녀를 보듬었다.
[ 제수씨. 갑자기 연락을 하다니… 무슨 일 있어요? ]
[ 일은 무슨 일…그냥… 잠자다가 너무 아주버님이 생각나서요! ]
얼굴이 뜨거워지면서 곧 바로 달려 온 그가 고마워진다.
시아주버니는 차를 몰아 가까운 호텔로 들어가 술을 두 어잔 마신 그는 욕실로 들어갔고
진숙은 침대에 앉아 있는데 그가 씻고 나온다.… 발가벗은 그의 나체가 진숙의 눈앞에 보였다.
진숙은 일어서 그에게로 가 그의 몸을 안고…. 손을 아래로 내려 덜렁거리는 그의 물건을 잡는다.
[ 호호….아주버님. 이거 덜렁거리는 것이 우스워! ]
[ 뭐가 우스워? 한두 번 본 것도 아니고… 남자가 좆 덜렁거리는 거야 당연하지! ]
[ 호호…그렇긴 하지만 근데 왜….이게 손안에 가득하도록 빳빳하게 섰어요? ]
그녀의 목소리에 비음이 섞이며 촉촉히 젖어 있다.
[ 하하…그럼…이렇게 이쁜 제수씨가 손으로 잡아 주는데 좆이 안서면 그게 고자지 뭐야! ]
[ 흐응~~! 그래서 아주버님 좆이 이렇게 선 거에요? ]
진숙이 그의 가슴에 기대면서 잡고 있는 좆을 당기고 흔들자 그의 물건이 그녀의 손길따라 이리저리 움직인다.
[ 으흐~~제수씨. 시아주버니 좆잡고 장난치는 게 어디 있어? ]
그의 말에 진숙이 혀로 입술을 핥는다.
[ 호호…시아주버니 좆이니까 장난치고 싶어지는 거지, 어디 남편 물건이면 장난치고 싶겠어요? ]
[ 흐흐…장난 치니 재미 있어? ]
[ 응! 아주버님 좆 잡고 장난치는 재미가 쏠쏠하네… 왜 이걸 여태껏 몰랐을까? ]
그의 좆을 가지고 놀다가 진숙은 다리를 쪼그리고 앉아 그의 좆에 혀를 내밀어 귀두를 핥고
곧 귀두 전체를 혀로 쓸면서 그를 올려다 본다. 그 때 석두와 윤서의 음란한 대화가 생각이 났다.
[ 아주버님. 제수가 좆 핥아 주니 좋아? ]
[ 응! 아흐~~~ 조…좋아! 거…거기….거길 혀로 핥아 줘~~! 으~으~~ ]
[ 할짝….할짝…. 우리 시아주버니 좆대가리가 반질반질 한 것 좀 봐! 얼마나 여자 보지를 좋아했으면…! ]
[ 으~으~~ 그…그거야 제수씨가 자주 빨아 주니 반질반질 해지는 거잖아…! ]
[ 할짝 할짝… 피~~! 내 핑계는! ]
[ 으으~ 제…제수씨. 다리 좀 벌려 봐! 보지 좀 볼 수 있게! ]
그의 말에 따라 좆을 입에 문 채로 엉덩이를 깔고 앉아 다리를 세워 벌리고 치마를 걷어 올리니
그녀의 속치마와 팬티가 보였고 속치마마저 올리자 도끼 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보지가 도톰하게 보였다.
[ 허억! 내 제…제수씨 보지를 보면서 좆이 빨리니 미칠 것만 같아! ]
[ 흐으응응~~ 엉큼하기는! 가족이 모일 때도 틈만 나면 제수 사타구니만 훔쳐 보구…! ]
[ 으으~~! 그…그게 어때서! 내 계집 사타구니 보는데…! ]
[ 하아~~ 아…아주버님. 내가 아주버님 계집이야? 나…나도 사위가 있는 나이인데…]
[ 으응~! 왜…내 계집 하기 싫어? ]
[ 아…아니! 하아~ 하아~~마… 맞아! 아주버님 좆 빨아 주는 나…아주버님 계집 맞아! ]
그의 좆을 빨던 진숙이 일어나자 그는 그녀의 낭창한 몸을 끌어 안았고
그녀는 몸을 흐느적거리면서 그의 몸에 젖가슴을 비비며 그를 자극시켰다.
[ 제..제수씨. 내 계집이면 이..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 지 알지? ]
[ 아잉~~ 아…알았어! 이…이렇게 보지 대 주면 되죠? ]
그를 보고 눈을 흘기던 진숙은 화장대를 붙잡아 허리를 숙이고 치마를 걷어 올려 팬티를 끌어 내리니
허옇고 풍만한 엉덩이가 내밀어지고 가운데에는 보지가 씰룩이며 소음순이 튀어나와 있다.
[ 으으~~ 제수씨 엉덩이는 언제 봐도 일품이야! ]
[ 하아~ 아주버님. 자기 계집 하나 잘 뒀지? ]
[ 응! 이런 엉덩이에 이런 보지가 어디 흔한가? ]
그의 손이 엉덩이와 보지 둔덕을 쓰다듬는다.
[ 아이잉~~! 만지지만 말고 빨리! 가…간지러워 미치겠어! ]
그의 손길에 엉덩이를 이리 저리 씰룩이던 진숙이 재촉하자 그는 그는 건들거리는 좆을 가운데 계곡에
맞추어 쑤~욱~ 집어 넣어 박으니 진숙은 그의 것을 받아 힘을 주어 그것을 옥죄었다.
[ 아흐으응~~! 조…좋아! 내…내가 이…이 맛에… 아주버니 좆맛에 살고 있다니까! 아~~뿌듯해! ]
[ 허억! 오…오늘은 예정도 없다가 제…제수씨 보지 맛 보니 죽이는군! ]
[ 나…나도 갑자기…아으으~~ 아….아주버님 좆맛 보고 싶어서…! ]
[ 자…잘했어! 나도 제수씨가 조여주는 이 보지 맛에 미치겠어! ]
[ 흐응~~ 그…그럼 아주버님. 당신 제수 보지에 미쳐 봐요! ]
그가 천천히 엉덩이를 움직여 동굴의 수축하는 그녀의 질 속에 좆을 들락거리자
진숙은 그 자극에 쾌락이 피어났고 엉덩이를 뒤틀며 뜨거운 그와의 섹스에 몰입하였다.
그가 바래다 주기에 조심해서 문을 열고 들어 오던 진숙….
[ 어머! ]
그것이…아직도 딸의 방에서는 뜨겁고 음탕한 말소리가 들리면서 찔꺽거리는 소리가 들려 온다.
도대체 지금 시간이 얼마인데…
중간에 쉬다가 했겠지만은…. 아직까지 하고 있다니…!
‘ 짐승들! ‘
다음 날… 석두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나갔고
진숙은 늦게 일어나 나오는 윤서를 보고 핀잔을 주었다.
[ 밤새도록 뭘 했기에 지금 일어나? ]
[ 호호…엄마는! 그냥 편안히 잠만 잤어! ]
[ 잠? 잠 좋아하네! 너희들 밤새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아니? ]
[ 어머! 그…그게 들렸어? 호호….미안! ]
[ 그렇게 하고 너….밑이 붓지도 않았어? ]
[ 호호… 좀 부었지만 나중에 연고라도 좀 바르면 돼! ]
[ 쯧쯧…기집애는! 넌 네 사촌오빠가 그리 좋니? 네 남편보다 좋아? ]
[ 응! 너무 너무 좋아 죽겠어! 호호… 오빠하고 난 전생에 부부였던 것 같아! ]
[ 기집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빨리 씻고 밥 먹어! ]
[ 호호… 오빠 꺼 들어 있어서 씻기 싫은데…. ]
[ 이 기집애가! 그게 엄마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 ]
[ 아이~~ 어때서! 엄마도 여자잖아! 호호 ]
입을 삐죽이며 화장실로 들어가는 윤서를 보니 누굴 탓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자신도 어제 밤, 시아주버님한테서 받은 정액 때문에 사타구니와 팬티가 젖어 있는데…
진숙은 딸이나 자신이나... 무슨 업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식은 잘 치뤄졌고 석두와 선주는 신혼 여행을 다녀와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윤서도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예전처럼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예전과는 다른 생활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추운 날씨임에도 운동을 하고 들어 오니 선주가 앞치마를 두르고 식사를 준비하고 있기에
뒤로 가서 그녀의 배를 끌어 안고…손을 위로 올려 젖가슴을 잡자 선주가 도리질을 한다.
[ 아잉~~ 먼저 씻어요! ]
[ 싫은데? 조금만 있다가! 오늘 아침 국은 뭐야? ]
[ 황태국을 만들어 봤어요. 날씨가 추워 몸을 데우는 데는 좋을 것 같아서… ]
[ 흐흐…당신은 젊은 세댁인데 반찬도 잘 만들고 국도 잘 끊여!…내가 처복이 있나 봐! ]
[ 호호…그렇죠? 아잉~~ 젖 아파요! 빨리 가서 씻어요! ]
[ 흐흐… 내 꺼 한 번 만져 주면… ]
그의 말에 선주는 손을 뒤로 돌려 그의 좆을 잡아 쥐고 놓으면서 말했다.
[ 이제 됐죠? ]
그녀의 귀여운 행동에 석두는 그녀의 뺨에 키스를 하고 욕실로 들어갔다.
식사를 마치고 그녀가 챙겨 주는 옷을 입고 그녀가 넥타이를 매 주는데 그녀가 묻는다.
[ 이번 주 일요일에 당신 시간 좀 있어요? ]
[ 일요일이야 있지만….왜? ]
[ 응! 우리 결혼식에 언니도 오고 오빠도 들어왔는데 다들 가고 나니 엄마도,올케도 쓸쓸한가 봐! ]
[ 그래? 그럼 우리가 가서 재롱 좀 부리고 올까? ]
[ 호호…그래 줄래요? 늦었어요. 이제 나가세요! ]
[ 뽀뽀! ] 그의 말에 선주는 발돋움을 하여 그의 입술에 입술을 대었고 석두는 그녀를 안았다.
[ 아이~~ 어서 가요! ]
양 쪽 매장을 둘러보고 새로 짓는 건물을 보니 이제 다 완성되었고
밑의 매장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지라 이제 얼마 후면 개점을 할 것이다…
얼마나…노력을 들였던 일인가!
그 건물의 모습을 보던 석두의 눈가에 작은 물방울이 맺혔고… 그는 건물을 한층 한층 돌아 보았다.
일요일에 처가에 들러 하루 놀다 온 석두는 그 다음 주에 개점 준비를 하고 조용히 개점하려는데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이 화환을 보내 주어 제법 그럴듯하게 보였다.
개점을 하고 나서 겨울이라 그런지 장사가 잘 되었다.
단지 골프 매장은 계절 탓인지 매출이 신통찮았지만 어차피 봄이면 괜찮아질 것이니 걱정은 없었다.
박여사에게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배치되었고 더 필요한 인원은 다시 보충하고 박여사를 초청하니
만사가 잘 돌아가기에 석두는 참으로 오랜만에 편한 마음이었다.
가슴에 웅크리고 있던….응어리진 매듭이 조금 풀린 느낌이랄까…
좀 쉬고 싶었다!
…
쉬었다.
아주 개운할 정도로…
잠자고…먹고….잠자고…
그리고는… 지나 온 많은 기억을 버렸다. 마치 어지럽혀진 칠판을 지우개로 지우듯!
단 윤서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였다.
석두는 마음을 가다듬어 다시 일을 시작했고 어느덧 2월이 되어 다시 봄 기운이 감돈다.
[ 석두씨. 나….발령 났어! ]
[ 하하…그래? 예상했던 것보다는 빨리 났네! 축하해! ]
[ 그러게요! 이렇게 빨리 날 줄 몰랐는데…. 나…학교에 다녀도 되요? ]
[ 하하… 그걸 왜 물어 봐? ]
[ 그래도 당신 아내가 되었는데… 학교 다니면 석두씨가 불편할까 봐 걱정되어요! ]
[ 하하…내 걱정 말고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 당신…학교 교사 되는 거 평생 바랬던 거잖아? ]
[ 그건 그렇지만… 알았어요. 그럼 당신은 반대하지 않는 거에요? ]
[ 그래. ]
3월이 되어 선주는 여중으로 출근을 했는데 첫날 가슴 설레여 하던 선주가 마치 입학생 같아 보인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들어 온다.
[ 고모부! ]
얼굴을 들어 보니 잘 차려 입은 처남댁과 또 한 사람이 들어 오는데…안면이 있다.
[ 고모부. 기억 못해요? 신혜 언니 주혜! ]
[ 아…! 네에~~ 안녕하세요? 오랜만이군요! ]
[ 네. 정말 그렇네요! 갑자기 이렇게 찾아 와서 결례가 되지 않았나 몰라! ]
[ 괜찮습니다. 앉으시죠. ]
[ 호호…옷을 사러 왔다가 여기 3층에 명품 매장이 있다는 기억이 나 왔어요! ]
[ 하하…잘하셨어요. 뭐 드시겠어요? ]
여직원에게 차를 시키고 주혜, 그녀를 보니 신혜가 떠오르다가 머리를 흔들었다.
[ 많이 성공하셨네요? ]
[ 아니에요. 이제 시작인걸요! ]
[ 호호…얼마나 돈을 버시려고 이제 시작이에요? ]
[ 하하… 그래. 옷은 고르셨어요? ]
[ 아직 가 보지 않고 바로 여기로 왔어요. 주혜가 오랜만에 고모부 얼굴 보고 싶다고! ]
[ 하하…그러세요? ]
[ 결혼 축하 드려요! ]
[ 고맙습니다 ]
같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신혜의 이야기가 흘러 나왔고 지금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는 걸 보니
썩 괜찮은 것 같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녀들을 데리고 3층으로 가서 주혜는 주혜대로 옷을 골랐고 처남댁은 옷을 뒤적이더니 석두를 본다.
[ 고모부가 저한테 맞을 것 같은 거 하나 골라 주세요! ]
[ 하하… 저 옷 볼 줄 모르는데… ]
[ 그래도 하나 골라 주세요! ]
처남댁이 조르자 석두는 이리 저리 훑어 보다가 약간 연보라 계열의 블라우스와 감청색의 치마를 들자
그녀가 피팅 룸에 들어가 입고 나왔는데….
[ 어머! 너, 너무 잘 어울린다. 그렇지 않아도 뽀얀 피부가 더 하얗네! ]
[ 호호…그래? 고모부. 괜찮아 보여요? ]
[ 네. 제가 골라 놓고도 잘 어울려 보이네요! ]
[ 그럼 이걸로 할게요! ]
주혜 역시 옷을 고르고 난 후 계산을 치르고 돌아 갔다.
괜히 그녀를 봄으로 해서 잊었던 지난 일이 생각날 듯 하지만… 이제는… 무덤덤하다.
[ 하아악~~! 여…여보! 좋아! ]
석두의 아래에 깔려 그의 사랑을 받아 들이던 선주는 그의 등을 껴안으며 헐떡였다.
[ 헉헉…이…이제 아프지 않고 괜찮지? ]
[ 괘…괜찮아! 아흐~으윽~~ 매…매일 하는데… 벌써…길들여졌지…아~으~으~~!! ]
[ 매…매일 하니까 좋지? ]
[ 히…힘들어! 아우우욱~~ 아~으으~~! 여…여보! 나 미치겠어. 나 이상해져 미치겠어! ]
선주는 그의 온 몸을 휘어 감으며 마지막 쾌락을 향해 발가락에 힘을 주었고 마침내 질 속에
그득히 들어 오는 그의 정액을 느끼고는 추~욱 늘어졌다.
[ 하아~~ 힘들어! ]
[ 힘들면 학교를 쉬지? ]
[ 아잉~~ 그것 때문에 힘들다고 했어? 밤마다 당신 받아 들이느라고 힘들지! ]
[ 그럼, 격일제로 할까? ]
[ 그…그건 더 싫어! 나 힘들고 말래! ]
그의 목을 끌어 안고 안기는 그녀가 이제는 자연스러운 아내가 되어 있었다.
봄볕이 따뜻하다.
[ 여보. 봄도 되고 했으니 우리 어디 야외라도 놀러 갈까? ]
[ 야외? 그것 좋지! 언제 편한 날을 잡아 봐! ]
[ 응! 요즘 올케 언니도 힘든가 봐! 내가 있을 때는 같이 고민을 이야기도 했는데…
며칠 전에 오빠한테 갔다 와서는 더 그런 것 같아요! ]
[ 그래? 그럼 같이 놀러 가지 뭐! ]
[ 알았어요! 내가 날짜를 한 번 잡아 볼게! ]
따뜻한 날에 처남댁이 처조카인 동인이를 데리고 왔고 처형내외와 딸아이, 그리고 석두 내외가 함께 모여
놀이 공원으로 가니 진달래와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었다.
[ 형님. 이런 날 여기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술 한잔 하면 딱일 것 같은데요! ]
[ 하하…그런 말하니 군침이 도네. 다음엔 우리끼리 소주에 삼겹살 하러 어디 가자구! ]
술을 좋아하는 동서인 처형 남편이 석두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 이런 곳에 와서 삼겹살을 떠 올리다니! 제부도 애 아빠 못지 않게 참 대단해요! ]
처형인 문주의 말에 석두는 어깨를 움츠리자 옆에서 선주가 거든다.
[ 언니. 이런 날씨고 야외이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야 당연한 거 아냐? 올케 언니. 그렇지 않아요? ]
[ 호호…맞아요! ]
[ 얼씨구! 선주 이 기집애가 시집가더니 이제 지 남편 역성 드네? 호호 ]
[ 호호…언니는! 언니 처음 결혼 했을 때 형부 빼고 누구 언니 눈에 들어 온 사람 있었어? ]
[ 뭐~어? 호호! 아주 웃겨! 근데 올케 언니. 오늘 옷 입은 것이 너무 이뻐 보인다? ]
올케 언니지만 자신보다 한 살 적기에 말을 편하게 하는 문주였다.
[ 호호…그래요? ]
시누이의 칭찬을 들은 처남댁은 웃으면서 흘깃 석두를 바라 보곤 눈을 돌렸고 석두도 모른 척 했다.
[ 오빠도 같이 올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올케 언니가 여기 공원에서 제일 이쁜 것 같아! 호호 ]
선주의 말에 유란이 얼굴을 붉힌다.
[ 아이~~ 고모는! ]
아닌게 아니라 늘씬하면서 볼륨이 있는 유란의 몸매는 선주도 부러울 정도였고
그런 처남댁을 동서인 형님이 흘깃 흘깃 바라 보는 것이 석두에게 느껴졌다.
동인이가 의외로 석두를 잘 따르고 놀이시설을 탈 때는 석두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이거 타자, 저거 타자 하며 조르기까지 한다.
[ 이건 어린애들은 아직 타지 못해! 동인이가 좀 더 크면 그 때 태워 줄게! ]
[ 고모 아저씨. 약속 했다? ]
새끼 손가락을 걸어 엄지를 찍는 동인이의 모습을 보고 모두들, 어린애는 어린애라며 즐거워 했고
선주와 처남댁은 서로를 보며 깔깔거렸다.
하루 해가 짧다는 듯이 즐겁게 놀다가 오후가 되어 동인이도 지치고 다른 사람들도 서서히 갈 준비를 했다.
[ 석두씨. 힘들죠? ]
[ 하하…노는 게 뭐가 힘들어? 왜? ]
[ 으응!! 동인이가 졸리는 것 같아서 주차장까지 당신이 좀 업어 데려다 주면 좋을 것 같아서… ]
[ 알았어! 그게 뭐 어렵다고! ]
동인이를 등에 업으니 제법 커서 그런지 묵직하다. 동인이는 그의 등에 기대어 잠을 자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며 걷는 유란은 가끔 그런 그와 동인이를 바라 본다.
방향이 같아 석두 내외와 처남댁이 함께 차를 타고 오는 길에 처남댁이 선주를 보고 묻는다.
[ 고모. 큰 고모가 요즘은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죠? 오늘 보니 얼굴도 좋아 보이던데… ]
[ 그런 것 같기는 해요. 아마 형부와 화해한 모양이죠!… ]
[ 아니! 무슨 일 있어? ] 운전을 하던 석두가 선주를 보고 묻자 처남댁이 대답한다.
[ 큰 고모부가 바람을 피워서 대판 싸웠어요. 벌써 그게 몇 번이야? ]
[ 형님이 바람을 피워요? 그렇게 보이지 않고 사람 좋아 보이던데… ]
[ 흥! 그게 다 허우대만 멀쩡한 거에요! 고모부도 큰고모부 자주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말아요. 좀 못됐어! ]
[ 호호…언니. 형부한테 맺힌 게 많은가 봐요? 하긴…형부 땜에 문주 언니가 마음 고생을 많이 했죠! ]
[ 맞아요. 그래서 집안에 분란만 일으키고… 언제 철이 들 것인지…! ]
말을 들어보니 장모님도 큰 사위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토요일에 오후 일찍 집에 들어가 마당에 있는 나무와 화초를 가꾸며 집안의 쓰레기도 치우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있으니 선주가 왔다 갔다 하면서 반찬을 만든다.
티브이를 보고 있다가 그녀도 샤워를 하고 옷을 다림질하려 내어 놓는데… 선주가 이뻐 보인다.
[ 이리 와 봐! ]
[ 아이~~ 옷 다려야 해요! ]
[ 나중에 다리고… 어서! ]
그의 재촉에 선주가 침대 위에 올라 오자 석두는 그녀를 끌어 안고 팔베개를 해주는데 젖가슴이 훤히 보인다.
[ 브래지어 안했어? ]
[ 나갈 일도 없고 집인데… ]
[ 하하….그렇게 있으니 좋구만! 앞으로 집에서는 브래지어 하지 마! 알았지? ]
[ 피~~ 누구 좋으라고! ]
그러면서도 그가 헐렁한 상의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젖을 조물락거리자 그의 품에 안겨 들었다.
매끄럽고도 탄력 있는 젖가슴의 감촉이 손안에 가득하여 천천히 주무르면서 그 맛을 음미한다.
[ 자기야. 나 행복해! ]
[ 나도! 우리…오후에 아무것도 하지 말고 이렇게 누워 있다가 잠이나 자자! ]
[ 으응~ 그럴까? ]
선주는 그의 반대편으로 누웠고 석두는 그녀를 뒤에서 껴안아 젖가슴을 주무르고
물건을 커다란 엉덩이에 대고 비비자 선주는 엉덩이를 요리조리 비틀며 장난을 친다.
[ 하하…이 큰 방댕이가 이리저리 잘도 움직이네! 내 마누라 엉덩이가 어쩜 이렇게 잘 돌아갈까? ]
[ 호호…자기가 자꾸 내 엉덩이를 쿡쿡 찌르니 그렇지! 아이~~ 그만! 호호…간지러워! ]
그의 품속에서 애교를 부리는 선주와 재미에 빠져 있는데….초인종이 울린다.
선주는 풀어진 단추를 채우며 급히 나가는데 미리 단추를 다 채우지도 못한다.
문을 여니 올케언니와 동인이가 들어 왔고….그녀의 모습에 올케 언니가 안방을 넘겨 보며 한마디 한다.
[ 호호…고모 좋은 시간을 방해한 거 아녜요? ]
유란은 문을 열어준 시누이의 윗 단추가 풀어져 그녀의 허연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보이고
그녀의 얼굴이 발그스럼하자 알겠다는 듯 짐작하며 농담을 던졌다.
[ 아…아니에요! 어서 들어 오세요! ]
거실에 들어가자 그 때 석두가 안방에서 나오는데… 머리가 약간 헝클어져 있다.
[ 어머! 고모부, 일찍 오셨네요? ]
[ 네. 오늘 별 할 일이 없어서… ]
[ 호호…난 어머님이 친정에 가셔서 고모와 놀려고 왔는데… 고모부 오신 줄 알았으면…괜히 왔나 봐?! ]
[ 아…아니에요! 무슨 그런 말씀을! ]
가까이에 살고 있는지라 선주도 자주 가고 처남댁도 가끔 오는 것 같았다.
[ 언니. 집에 엄마도 안계시고 하니 잘됐다. 오늘 실컷 놀다가 식사하고 천천히 가세요! ]
[ 그렇지 않아도 그럴려고 작정하고 왔는데… 신혼집이라 부담스럽네?~~ 호호 ]
[ 아~이~~! 언니는! ]
선주의 볼이 붉어지며 과일을 챙기러 주방으로 가자 처남댁이 재미 있는지 웃는다.
두 여자가 이야기를 시작해서 석두는 밖으로 나와 아까 만지던 나무와 화초를 다시 돌보고
아무렇게나 널려진 돌과 쓰레기들을 치우고 쓸어 담아 어느 정도 마무리를 하였다.
안에 들어가 손을 씻고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곳으로 가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웃고 떠든다.
처남댁의 볼륨감 있고 탄력 있는 엉덩이가 넓게 바닥에 닿아 있는 것을 흘깃 보고는
같이 앉아 잡담에 시간을 보냈다.
[ 어머! 식사 시간 다 되어 가네! 시장 좀 보러 가야 하는데… ]
[ 처남댁도 오셨고 토요일이니 그냥 시켜 먹자! 동인이는 뭘 좋아하니? ]
[ 피자! ]
[ 하하… 그럼 피자 시키고 다른 음식들은 당신이 알아서 주문해! ]
[ 호호…그래도 돼요? 나중에 밥 안해 줬다고 딴말하기 없기다?! ]
[ 알았어! 내가 시킬까? ]
[ 아녜요! 내가 주문할 테니 앉아 있어요! ]
저녁 식사를 하고 놀다가 밤 늦게서야 처남댁이 돌아갔고, 갈 때 석두가 한 마디 했다.
[ 동인아. 언제 할머니 손잡고 고모아저씨 매장에 나와.
아저씨가 동인이 운동복하고 인라인스케이트 사 줄 테니 꼭 나와! 알았지? ]
[ 네! ]
동인이가 똘똘하게 말하자 석두는 동인이의 머리를 만져 주었다.
매장에서 물품과 재고를 챙겨보고 매대를 돌아 보는데 처남댁이 동인이 손을 잡고 들어선다.
[ 어? 여긴 어쩐 일이세요? ]
[ 호호… 며칠 전 동인이한테 인라인스케이트 사 준다고 약속했지 않아요? ]
[ 하하… 동인이더러 할머니 손잡고 나오라고 했는데…! ]
[ 어머! 고모부는 난 보기 싫은가 봐! 호호… 그럼 난 갈까요? ]
[ 하하…그럴 리가 있나요? 자! 동인아 네가 마음에 드는 것 골라 봐! ]
동인이의 운동복 세트와 운동화를 맞게 고른 다음
인라인 스케이트 중 맘에 들어 하는 것으로 골라 주니 동인이의 입이 함박만 해진다.
[ 처남댁도 운동복 하나 골라 드릴까요? ]
[ 호호…그러면 뭐가 남아요? ]
[ 걱정 마세요. 이게 다 투자에요. 처남댁한테 잘해야 처가에 가서 밥이라도 얻어 먹죠! ]
[ 호호… 알긴 잘 아시네! 그럼 운동복보다 수영복으로 골라 주세요! 전 수영하거든요! ]
[ 그러세요? 그럼 처남댁이 맘에 드는 것을 골라 보세요! ]
[ 아이~~ 고모부가 골라 주세요! ]
석두는 수영복 코너에서 적당하다 싶은 것을 골라 그녀에게 건네주니 앞에 맞춰 보고 선택한다.
[ 사무실에 가서 커피나 한 잔 하고 가세요! ]
[ 그럴까요? ]
사무실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동인이는 인라인스케이트를 연신 이리저리 만지면서 논다.
[ 고모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 전에 큰 고모부하고 술을 마셨다면서요? ]
[ 네. 밤에 술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와서 같이 마셨죠! ]
[ 받아 주지 마세요! 원래 술을 좋아하고 주정이 있어 동인이 아빠도 나가기 전엔 고생했어요! ]
[ 하하…그래도 동서지간인데…]
[ 그럼 뭐해요? 사람 질이 좀 안 좋은 것 같아요.]
[ 음… 겉으로 보기엔 성격도 좋고 멋쟁이던데… ]
[ 허우대만 멀쩡하면 뭐해요? 가끔 보면 처남댁인 내 몸도 흘끔 흘끔 훔쳐 보는 게 징그럽던데… ]
[ 하하…그거야 처남댁 잘못이죠! ]
[ 어머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내 잘못이라니? ]
[ 하하… 처남댁이 멋지고 아름다우니까 쳐다 보는 거죠! 그게 처남댁 잘못 아니에요? ]
[ 어머! 고모부는! ]
그의 말에 처남댁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그에게 곱게 눈을 흘긴다.
[ 고모부도 못됐어! 이만 갈래요! ]
일어선 그녀는 동인이의 물건을 챙기고 석두가 주차장까지 바래다 주자 출발하기 전에 묻는다.
[ 고모부 고마워요! 그리고… 그게…정말 내 책임이에요? ]
[ 하하…궁금하시면 집에 가셔서 거울을 보세요. 책임도 큰 책임이죠! ]
[ 호호…이만 가 볼게요! ]
기분 좋은 듯이 웃으며 멀어져 가는 그녀를 본다.
나이는 선주보다 많은데 행동 하는 것이 신세대처럼 통통 튀는 것 같은 처남댁이 재미 있다.
점포 개점이 알려지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점점 매출이 늘어났다.
다른 두 점포의 매출도 꾸준한데…
문제는 여러 곳에 점포가 퍼져 있다 보니 인력도 많이 들고 자주 가 보기도 힘들어 문제였다.
오랜만에 명구를 만나니 얼굴이 전에보다 조금 수척해진 것 같다.
[ 야! 너 어찌 전에 그 번들번들하던 얼굴이 아닌 것 같다? ]
[ 어? 그래 보여? 보약이라도 한 첩 먹을까… ]
[ 흐흐… 너…그 과부한테 너무 시달려서 그런 거 아냐? ]
[ 그 과부하고 끝난지는 오래 되었어! ]
[ 그럼…요즘은 애인 없는 거야? ]
[ 그…그건 아니지만… ]
[ 있어? 그럼 누구야? ]
[ 몰라도 돼! ] 아마도 명구의 형수인 민영일 것이다.
[ 그것보다…석두야. 네 매장 같은 거… 하나 차리려면 얼마 정도 있어야 하지? ]
[ 글쎄…최소한 3억 이상? 근데 왜? ]
[ 나도 그거나 할까. 실은 작년에는 우리 경기가 좋다가 올해 들어 많이 힘들어졌어! ]
[ 그래? ]
석두는 명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희영이가 있는 시내 점포를 생각해 본다.
[ 그럼 명구야. 시내에 있는 내 점포 그거…네가 받아서 한 번 해 볼래? 매출도 꾸준해! ]
[ 뭐? 그럼 넌? ]
[ 난, 앞으로 지금 내 복합매장 같은 건물을 만들어서 넓혀 갈 거야. 지금 권리금은 높지만
내가 들어갈 때 주었던 권리금만 받을 테니… 어떻게 해 볼래? ]
[ 그러면 좋긴 하지만….생각 좀 해 보고! ]
명구는 석두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매장 근처 부동산에 들러 권리금이며 월세를 알아 보니
석두가 자신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 같아 입맛이 돌았다.
또한 매출액이 궁금하여 석두한테 매출액을 팩스로 받아 본 명구의 입이 벌어졌다.
명구는 결심을 하고 와이프에게 동의를 구한 다음 형수인 민영을 찾아 갔다.
[ 형수! ]
[ 으~응~~? ]
시동생의 손가락이 질 속에 들어가 비벼주자 민영은 끈적거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 나…회사 그만 두고 장사 하려는데… ]
명구는 석두의 매장 이야기와 와이프의 동의가 있었음을 이야기 했다.
[ 삼촌이 알아서 해! 그럼 앞으로는 바빠지겠어요? ]
[ 그렇겠죠. 처음이라 배울 것고 많고 많이 뛰어 다녀야 할 것 같아! ]
[ 흐~응~~! 그렇다고 형수한테 소홀히 하면 어떻게 되는 지 알지? ]
[ 흐흐… 내가 왜 형수의 이 쫀득쫀득한 보지를 가만 놔 두겠어? 걱정 마요. 내 좆집 내가 챙길 테니! ]
[ 꼭 챙겨 줘야 해? ]
그녀의 목소리가 끈적끈적하다.
민영은 어찌 되었던 석두와 관계가 끝났지만 그의 덕분에 현재 자신의 애인인 시동생이 자리를 잡고
더불어 자신과 시동생이 앞으로도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였다.
명구에게 매장을 이전해 주고 당분간 박여사를 소개해 주니 명구도 적응이 되는 것 같았다.
석두는 매장 정리한 돈과 작년에 벌었던 돈을 합치니 제법 되어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신도시 쪽의 토지를 알아보고 번화가는 아니지만 도로 여건이 좋은 곳에 땅을 매입하였고
그 곳에 건축물을 올리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지금 있는 건물과는 달리 자금이 딸려 부득이 일부는 융자를 내야 할 것 같다…
설계도를 보며 지금처럼 건물을 4층까지만 지을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이 지을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주변이 임대가 잘 된다는 말에 좀 더 높이 짓는 것을 고려하지만…역시 문제는 자금이었다.
집에 돌아와 그 문제로 서류를 검토하는데 선주가 들어와 관심을 나타내면서 얼마나 융자가 필요한지 묻는다.
[ 엄마한테 이야기해 볼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겨 놓은 내 재산도 좀 있는데… ]
[ 됐어. 그리고 아직 분배도 되지 않았는데 형제 싸움 날 일 있어? 그건 없는 셈 쳐! ]
[ 그걸 왜 없다고 생각해요? 엄연히 내 지분도 있는데! ]
[ 됐어! ]
석두의 말에 선주는 입을 다물었다.
[ 엄마! 그이가 신도시에 다시 빌딩을 지으려 하는데 돈이 좀 모자라! 엄마가 좀 보태 주면 안될까? ]
[ 장서방이 그러대? ]
[ 아니! 엄마한테 도움을 얻을까 말을 꺼냈다가 혼만 났어. 몰래 온 거야! ]
[ 그럼 장서방 하자는 대로 해! 보니까 장서방 자존심도 보통이 아니던데…! ]
[ 알았어….]
선주가 풀이 죽어 나오는데 유란이 뒤따라 나오면서 말한다.
[ 고모, 그거…내가 투자 하면 어떨까요? ]
[ 언니가요? ]
[ 네. 나도 친정에서 받은 돈이 조금 있는데 은행에 넣어 봐야 이자 몇 푼 안되고… 빌려 주면 좋잖아요! ]
[ 그러다가 잘못되면?…. ]
[ 호호… 토지하고 건물은 괜히 있나요? 담보를 잡던가…아니면 동업식으로 지분을 가지면 되잖아요! ]
[ 그래요? ]
[ 네. 나도 동인이 아빠 들어오려면 시간이 걸리고…놀기도 지겨워요. 뭘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
[ 네~~ 그럼 한 번 이야기 해 볼게요! ]
선주가 돌아가 넌지시 석두에게 말을 던지자 구하게 되었단다.
올케언니에게 이미 돈을 구했다고 하자 처남댁이 찾아 왔다.
[ 어떻게 구하셨어요? ]
[ 토지는 이미 구입했고 공사비도 일부는 충당되고 나머지가 문제였는데 은행에서 대출을 해 준다네요! ]
[ 그래요? 은행 이율이 얼마나 되어요? ]
[ 8% 대에요. 토지 담보 잡고 하니 쉽게 빌려 주겠다던데요! ]
[ 난 4%대에 이자 받는데… 고모부. 은행돈 쓰지 말고 우리 동업해요! 네? ]
[ 동업이라뇨? ]
[ 제가 고모부 건물 짓는 데에 투자할 테니 제가 가진 땅에다가 나중에 건물 지워주세요! ]
[ 어머! 언니. 언니 대개 부자다? 그렇게 많아요? ]
[ 호호…아니에요. 친정이 좀 있긴 하지만 다 오빠들한테 넘어가고 내가 받은 건 현금 얼마하고
몇 백평 짜리 땅이 다에요. 그리고 동인이 아빠가 몇 년 후 들어 오면 사업할 건데…
미리 건물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동인이 앞으로 해 놓으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
[ 그럼 이렇게 합시다! ]
그의 제안을 듣던 처남댁이 말했다.
[ 호호…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담보는 필요 없어요! ]
신도시 건물을 짓기 시작했고 석두는 처남댁이 싫다고 하는데도 담보를 설정 해 주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처남댁과 동인이는 남편을 만나러 외국에 나갔고
선주는 학교에 다니면서 기말 고사라 그런지 시험지 준비하느라 좀 바쁘다.
날씨가 더워지는데도 공사 진척은 빨랐다.
[ 의외로 바쁜 일이 많네? ]
[ 호호…그럼 교사가 뭐 놀고 먹는 줄 알았어요? ]
[ 그건 아니지만… 나, 다음 주에 새로 짓는 건물에다가 수입매장을 넣는 문제로
미국에 며칠간 가 봐야 할 것 같아! ]
[ 그래요? 그럼 언니도 거기 있고 하니 틈을 내어 오빠를 만나고 오세요. 오빠가 반가워 할 거에요! ]
[ 알았어. 그거…나중에 하면 안될까? ]
그가 그녀의 뒤에서 젖가슴을 잡고 주무르자 선주가 몸을 비튼다.
[ 아잉~~ 오늘 다 해야 한단 말이에요! 이거 먼저 빨리 다 해놓고요! ]
[ 그 때까지 어떻게 기다려? 그럼 난 이렇게 당신 젖만 만지고 있을 테니 하던 일 계속해! ]
[ 아이~~ 간지럽고…흥분이 되는데 어떻게 해? ]
선주가 뒤로 얼굴을 제끼고 팔을 뒤로 돌려 그의 목을 감자 석두의 손이 편하게 젖가슴을 만진다.
젖꼭지가 그의 손가락에 비틀어지자 선주는 참지 못하고 몸을 움츠리다가 일어나선
그를 의자에 앉게 하고 눈을 쳐다 본다.
[ 그럼… 내가 해 줄 테니 빨리 끝내요? ]
석두의 편한 반바지를 벗긴 그녀가 의자 앞에 퍼지고 앉아 그의 물건을 입에 물고 빨자
빳빳하게 뻗은 그것이 그녀의 입에 드나드는 것을 본 석두는 흥분이 다른 때보다 더 빨리 왔고
그녀의 머리를 매만지면서 한 손으로 물건을 잡아 그녀의 입에 비비니 그녀의 입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잡으려 하고…결국 다시 그녀의 입안에 들어가 혀와 입술의 공격을 받았다.
그의 물건이 팽창하자 그녀가 눈을 들어 그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의 뜨거운 정액이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가자 그것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그의 물건을 빼내고
입안에 있는 것을 꿀꺽 넘긴 다음 그의 물건에 남아 있던 정액마저 혀로 핥아 먹었다.
[ 이제 됐죠? ]
[ 하하…이제 잘하네? ]
[ 피~~! 처음엔 억지로 시키더니! 피부에 좋다고 해서 먹는 거야! ]
그녀도 점점 그에게 적응이 되어 요염한 아내로 변신해 간다.
석두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에 도착해서 생각보다는 어려웠지만 결국 일을 성사시키고 나니 홀가분해졌다.
서울보다 더 더운 것 같아 더위를 피해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그녀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
[ 오빠! ]
달려와 그의 손을 잡은 윤서의 얼굴에 반가움이 물씬 묻어 있다.
오랜만에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한 다음 호텔로 들어갔다.
언제나 낯익은 그녀의 몸이 석두의 품에 안겨 들었고 두 사람은 오랫동안 회포를 풀었다.
[ 오빠. 나…아직까지 애를 가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아? ]
그의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으며 윤서가 말하자 석두도 예전부터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 했었었다.
[ 그이가…무정자증은 아닌데… 애기 가지기 힘들대나 봐! 인공수정을 몇 번 했는데 안됐어! ]
[ 그래?….힘들었겠구나! ]
[ 나보다 그이가 힘들지. 시댁에서는 빨리 애를 봤으면 하는데…그래서 그이가 A.I.D 하재! ]
[ A.I.D 라니? ]
[ 다른 남자 정자를 받아 애를 가지는 거야. 몇 번 거절했는데 워낙 끈질기고 시댁에서도 조르니…. ]
[ 그래서 어떡하기로 했어? ]
[ 하기로 했어. 그래서 말인데… 오빠가 정자 빌려 줘! ]
[ 내 걸? ]
[ 응! 나… 이왕 아기 가질 거면 오빠 애기 가지고 싶어! 엄마가 잘 아는 병원에서 하면 돼! ]
[ 그래?….내 아길 가지고 싶으면 굳이 병원에서 힘들게 할 필요는 없는데… ]
[ 다른 사람 눈이 있으니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받을 수 있잖아! ]
[ 그건 그렇지만…. 알았어! 들어 오면 이야기 해! ]
[ 고마워 오빠! ] 그녀의 눈에 그를 향한 애정이 담뿍 담겨 있다.
오랜만에 그녀와 뜨거운 사랑을 할 것 같다.
다음날 처남에게 연락하니 어서 오라고 하여 그가 머물고 있는 집으로 갔다.
[ 어서 오게! 날씨 덥지? ]
[ 하하…오랜만입니다. ]
[ 호호… 고모부를 여기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 ] 처남댁이 그를 보고 반긴다.
[ 하하… 형님과 같이 계셔서 그런지 얼굴에 꽃이 피셨네요. 서울에서는 한 번도 못 봤는데…
형님이 그렇게 좋으세요? ] 그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 어머! 고모부는! ] 처남댁의 얼굴이 붉어진다.
[ 하하….이 사람이 사람을 놀리기는! 자…자…실컷 놀다가 가라구! ]
[ 아니에요. 오늘 저녁 비행기인데 형님 얼굴 보려고 온 거에요. 조금 있다 가 봐야죠! ]
[ 이 사람이! 오랜만에 와서 금방 가면 어떡해! 내가 선주한테 전화할 테니 내일 돌아가도록 해! ]
결국 하루 놀고 다음날 떠나기로 하자 오후에 해수욕을 하기로 했다.
좋은 해변과 뜨거운 햇빛이 이국적인 풍경과 어울려 새로운 감흥을 불러 일으키고
수영복을 입은 늘씬한 처남댁의 몸매도 빛을 발하는 것 같았다.
처남과 동인이가 물 속에서 장난을 치며 즐겁게 놀자 한 동안 수영을 하여 입이 파래진 석두는
처남댁 옆에 앉았다.
[ 좋으시죠? 형님과 같이 있으니! ]
[ 호호…그래 보여요? 그렇지만 여기 오니 또 서울로 가고 싶은 거 있죠? ]
[ 하하…오랫동안 형님하고 계시다가 오세요! ]
[ 어머! 고모부는 내가 서울 가는 게 못마땅한가 봐?! 그렇게 보기 싫어요? ]
[ 하하…처남댁도! 형님하고 같이 있으니 워낙 행복해 보여서 그런 거죠! ]
[ 피~~! 이게 워낙 행복한 것이라면 고모부와 고모는 뭔데요? 샘나게시리! ]
[ 하하… 신혼이 다 그렇죠! 처남댁은 신혼 안 겪으셨어요? ]
[ 신혼이라도 정도껏 해야죠! 그것 생각 하면 가기 싫은 거 있죠? ]
[ 하하… 그러면 더 있다가 오세요. 여기 남자들 처남댁 늘씬한 몸매 구경 하게요! ]
[ 어머! 고모부도 짖굳어! ]
수영복을 입어 몸매가 그대로 노출된 처남댁은 석두 말대로 정말 늘씬하게 빠졌다.
하얀 피부와 늘씬한 다리, 그리고 잘록한 허리는 마치 20대 같았으며
풍만한 젖가슴과 수영복에 감싸인 사타구니는 볼록하고 엉덩이는 풍만하게 그 볼륨을 자랑하였다.
유란은 대화 중에 그의 눈길이 가끔 흘깃 흘깃 자신의 몸매를 훔쳐 보는 것을 느끼지만
큰 고모부가 훔쳐 볼 때와는 달리 그가 훔쳐 보는 것이 그리 싫지는 않다.
저녁에 처남 내외와 어울려 놀고 다음날 서울로 떠나왔다.
태양이 내리 쬐던 뜨거운 여름도 한 풀 꺾인 것 같았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찬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계절이다.
건물은 잘 올라가고 있었으며 기존에 있던 매장들도 매출이 꾸준하게 이어져 그 소득은 새 건물에
공사비로 투입되면서 건물 공사비를 제 때 제 때 지급하였다.
그 즈음 윤서가 남편과 함께 들어왔고 윤서의 엄마, 즉 숙모님과 함께 숙모님이 잘 아는 산부인과에 들러
인공수정 예약을 하고 윤서의 남편은 며칠 있다가 미국으로 먼저 돌아갔다.
석두가 숙모님 댁에 가니 그녀와 숙모님이 반갑게 맞아 준다.
[ 조카. 일단 인공수정하기로 산부인과에 예약을 하긴 했지만 산부인과 원장이 내 친구이기 때문에
조금 편법을 쓰기로 했어. 그리고 난 윤서를 힘들게 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