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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위험한 장난 제 14 부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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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56 회 작성일 24-02-03 14:4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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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4 장


해질 무렵의 상가를, 미숙과  신우는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어머니와 아들……
아니, 남의 눈에는 아마도 사이좋은 누나 동생처럼 보일 것이다.
준비물 가방을 맨 소년과, 나이 차이나는 누나.
다만 즐거워하는 신우에 비해서, 미숙의 표정은 어두웠다.
한쪽 팔로 가슴을 꼭누르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걸음걸이도 조금 비틀대고 있다.
공원에서, 어이없게도 실금해버린 충격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그런데다, 신우는 상의를 되돌려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그녀는 구명이 뚫린 브래지어에
노-팬티 차림으로, 속이 비치는 브라우스와 타이트 스커-트로 몸을 가릴 뿐이다.
택시를 이용하려는 미숙에게, 신우는 지하철로 돌아가자며 그녀를 시내로 끌고 나간다.
학교에서 역까지는 상가 거리의 중심부를 지나쳐 가지 않으면 안된다.
저녁이라고는 하지만, 거리는 아직 밝았다.
시간적으로도 거리에 사람이 많이 몰릴 무렵이다.
상가는 끊임없이 인파가 몰려든다.
지하철로 돌아갈 것을 강요했다는 것은, 신우는 아직 자기를 공격할 생각이 있는 것이다.
미숙의 가슴이 불안으로 긴장되어 있었다.
그러나,미숙의 불안은 신우만이 이유의 전부가 아니었다.
거리를 걸으면서, 눌려진 팔 아래로, 미숙의 유방이 음란하게 긴장되고 있었다.
젖꼭지가, 브라우스의 얇은 천너머로 팔을 되밀 듯이 발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커-트 속으로 숨어든 바깥 공기가 닿자, 꿀에 젖은 사타구니가 차겁다.
천박한 모습으로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상가를 걷는 행동이, 미숙을 흥분시켜 간다.
여체를 야릇하게 자극시키며, 태연한 얼굴로 거리를 걷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자, 어쩔수
없이 가슴이 두근거려지는 것이다.
때로  스쳐 지나가는 남자가 미숙의 모습을 시선으로 쫓아간다.
그 시선이, 미숙의 피부를 파고든다.
만약 그들이, 이렇게 어른스러운 여인이 진면목을 알기라도 한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 어머니, 손을 내려 볼래요? ]
신우가 밑에서 미숙의 얼굴을 쳐다보며 그런 질문을 해왔다.
미숙의 등골에 전율이 스쳤다.
순간, 신우의 말에  수긍하며 가슴을 누르고 있던 팔을 내리는 자신의 모습이 뇌리에
떠오른다.
미숙은 급히 고개를 젓는다.
[ 제발, 이제 그만해… ]
신우의 얼굴을 본채, 미숙은 작은 소리로 용서를 구걸한다.
신우는 의미있는 미소를 지으며, 그대로 미숙의 손을 잡아 당긴다.
만약, 아까 신우가 손을 치우라고 명령했다면, 어쩌면 자신은 반나의 상반신을
드러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미숙은 스스로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원래 그녀 자신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자는, 사실은 그것을 원하고 있어서,
소년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의 모든 경험에서, 미숙은 그것이 몸에 길들여져 있었다.
그러므로 두려웠다.
신우의 명령과, 그리고, 그것에 이성으로서 아무리 거역하려해도, 최후에는 굴복해버릴
자기 자신이.
결국 그대로 아무일도 없이, 두사람은 역에 도착했다.
신우는 힘껏 뛰어가 미숙의 티켓을 사오더니, 상의와 함께 그녀에게 내밀었다.
미숙은 황급히 고마움을 표시하고, 벽으로 돌아서 급히 상의에 소매를 집어넣었다.
겨우 상의 하나를 걸칠 뿐인데, 이렇게 긴장이 풀릴거라고는.
학교를 나오고 나서 비로서 미숙은 진정어린 미소로 소년을 대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두사람이 탄 전동차가 홈을 미끄러져 나갈 순간 뿐이었다.
저녁의 러쉬아워를 앞두고, 아직 전동차는 비교적 공간이 많았다.
미숙이 탄 차량도, 서있는 것은 두, 세 사람뿐.
자리에도 아직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그 중에, 신우는 한번 미숙과 나란이 앉은뒤, 왠지 그녀의 정면 자리로 옮겼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의 백 속에서 그녀의 휴대폰이 진동한다.
시작되었다.
꺼낸 것은 휴대전화에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 다리를 벌려 ]
짧은 메시지였다.
미숙은 애원하는듯한 눈빛으로 눈앞의 신우를 봤다.
그런 그녀를, 신우의 싸늘한 눈빛이 마중한다.
차량의 벽쪽 자리,  미숙은 입구 바로 옆에 마주하고 앉아있다.
신우 옆으로는 세사람.
미숙의 옆에는 네사람의 남녀가 앉아있다.
문제는 신우의 옆에 있는 세사람이었다.
중년의 부인이 한사람.
그리고 모자를 쓴 뚱뚱한 청년..
신우의 바로 옆에는 제복 차림의 중학생 남자가 앉아있다.
부인은 멍하니 창쪽을 바라보고 있고, 청년은 손에쥔 만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중학생이었다.
아까부터 힐끔 힐끔 미숙의 다리를 보고 있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리를 벌리게 되면…….
다시 메시지가 도착했다.
[ 상의 없이 집까지 가겠어요? ]
신우의 협박이었다.
그러나, 미숙은 결코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메시지가 도착한다.
[ 거역하는거야 ]
신우가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화가,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
아직 집까지의 길은 멀다.
만약 그를 화나게 한다면 어떤 어려움을 당할지 모른다.
미숙의 다리가 움직였다.
중학생의 눈이 움직인다.
꼭 붙이고 있던 두다리가, 느슨하게 벌어진 것이다.
무릎위의 타이트 스커-트는 그렇다고 해도 속이 들여다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얀 맨발 사이로 벌어진 몇센티의 어두운 공간으로 중학생의 시선은 못박혀
있었다.
또 메시지가 도착한다.
[ 상의의 단추를 끌러 ]
미숙은 긴장했다.
그러나, 놀란 것은 그녀의 손가락은 거의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상의 단추를 끄르기
시작하고 있었다.
[ 앞을 벌려 ]
다음 메시지.
미숙은 가만히 고개를 젓는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상의로 가져갔다.
( 설마……내가……그런짓을…… )
마음속으로의 외침도 허무하게, 그녀의 두손이 조금씩 벌어져간다.
( 싫엇……그런…… )
중학생이 꿀꺽 침을 삼킨다.
눈앞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상의를 벌려간다.
더욱이 그 상의 속에는, 피부 색마저 비치는 브라우스와, 검은 브래지어가 보이는 것이다.
미숙의 손이 움직여, 상의 앞가슴을 크게 벌렸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상의는 제위치로 닫혀져 버린다.
미숙의 심장이 타종처럼 울리고 있다.
자신의 행동의 믿어지지 않는다.
소년은 눈을 크게 치뜨고 아직 그녀의 앞가슴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눈에 비친 광경…
속이 훤히 비치는 브라우스 속에, 구멍뚫린 브래지어로 삐어져 나온 유방의 옅은 젖꼭지
색까지 뚜렷하게 보인 그 광경이 그의 눈에 새겨진 것이었다.
흥분한 중학생의 곁에서, 신우가 잔잔한 미소를 흘리고 있다.
메시지가 도착한다.
[ 손을 머리뒤로 포개 ]
미숙의 손은 상의를 힘껏 누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명령을 목전에 두고 천천히 올라간다.
의지할곳을 잃은 상의가 살짝 벌어진다.
검은 가죽 브래지어의 중심이 보였다.
중학생은 그 앞가슴으로 빨려들 듯이 눈동자를 향하고 있었다.
더욱, 그의 옆에 뚱뚱한 청년이, 만화책에서 고개를 들고 그대로 미숙의 모습에 시선을
멈추었다.
순간 미숙이와 눈이 마주쳐, 어색하게 시선을 돌렸지만, 그 뒤에도 힐끔 힐끔 미숙의
앞가슴을 계속 지켜본다.
[ 하아… ]
숨을 깊이 들이마신 미숙은 몸을 비틀었다.
상의가 흔들리고, 그 사이가 벌어졌다.
미숙은 조금 몸을 젖혀서, 자신이 앞가슴을 내려다 봤다.
( 앗…… 싫엇…)
두팔을 들고 있어서 상의가 생각한 것 보다 벌어져 있었다.
검은 가죽 브래지어의 오른쪽이 대담하게 드러나, 브라의 구멍으로 빠져나온 미숙의 유방
하단의 둥근 살의 일부가 노출되고 있다.
미숙의 앞가슴이 어느새 붉게 물들어간다.
참을수 없이 부끄러웠다.
뺨이 빠르게도 뜨거워진다.
몸이 뒤틀릴 정도의 수치심.
유방이 내 보이는 것에서부터, 흉한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 드러나는 모두가 참기 어려웠다
하지만, 미숙은 두팔을 내리는 것도, 몸을 움직여 조금이라도 상의를 가리려 하지 않았다.
사내들의 시선과 솟아오르는 수치심이, 왠지 몹시 기분 좋았던 것이다.
전동차가 흔들렸다.
무의식적으로 다리에 힘을 준 미숙은, 그대로 두다리를 벌려본다.
타이트 스-커트가 무릎 근처에서 무릎위 20센티 정도의 위치까지 말려 올라간다.
중학생과  청년의 눈이 마침내 벌어진 두 다리 사이로 집중되었다.
아직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의 시선 앞에는 드러난 미숙의 은밀한 부위가 있는 것이다.
이미 꿀이 분비되어, 젖어서 벌어지려하는 음란한 꽃이.
계속 멍하니 창쪽만 바라보던 중년 부인의 머리가 움직였다.
시선이 미숙이 쪽으로 향한다.
동시에 미숙은 두다리를 닫고, 두 손으로 상의를 닫았다.
아직 조금은 남아있던 이성의 반응이었다.
신우가 일어났다.
그대로 미숙의 곁에 앉는다.
[ 기분 좋은 것 같은데 ]
나직한 속삭임에, 미숙의 얼굴을 더욱 붉게 물들었다.
지금 아주 잠깐이지만 노출위 유희에, 미숙이 은밀하게 몸이 녹아나는 쾌감을 맛보고
있다는 것을, 이 소년에게 모든 것을 간파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 귀여워요, 어머니 ]
신우는 돌아보며 시트에 무릎 꿇고, 창으로 밖을 바라보면서 미숙의 귀에 속삭인다.
[ 저봐요, 저 두사람, 아직도 어머니의 다리를 보고 있어요, 서비스 해줘요 ]
미숙은 그 소리에 가만히 고개를 저었지만, 꼭 닫고 있던 다리에서는 힘이 빠져나간다.
[ 좀더 앞에 앉아서……그렇게, 허리를 내미는 느낌으로…그 게 다리를 벌리기 쉽겠죠……
 그럼, 더 다리를 벌려서…… ]
작은 속삭임에 조종당하듯, 미숙은 자리에 얕게 걸터앉아 다리를 벌려간다.
타이트 스커-트가 매끄러운 허벅지 살을 미끄러져, 하얀 살을 노출시켜 간다.
미숙은 눈을 감았다.
중학생과 청년의 시선이 따갑다.
눈을 뜨고 있질 못했다.
바람이 은밀한 허벅지 안쪽을 쓸어댄다.
음란한 꿀에 젖은 살이 차거웠다.
전동차가 역에 가까워져, 스피-드가 떨어진다.
몇사람인가 자리에서 일어나, 미숙은 속박에서 벗어나기라도 한것처럼 황급히 다리를
모았다.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전동차가 천천히 정차한다.
미숙은 일어나, 신우와 함께 홈에 내렸다.
그 뒷모습으로, 두 남자의 시선이 파고든다.
[ 저 두사람, 봤을지도 몰라. 어머니가 그렇게 대담하게 다리를 벌리니까 ]
신우가 미숙을 쳐다보며 그렇게 말한다.
미숙은 아래를 향해 가만히 고개를 숙였다.
[ 하지만, 대단해요 어머닌 ]
신우가 손끝으로 재빨리 미숙의 무릎 주변을 쓰다듬는다.
[ 뭐야 이거? ]
걸으면서 젖은 손끝을 미숙의 얼굴앞으로 내밀었다.
미숙은 고개를 숙인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노출의 쾌감으로 흘러나온 부끄러운 액체가, 미숙이 일어나면서 그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던 것이다.
[ 기뻐요, 어머니가 즐거워 해줘서. 정말 좋아… ]
중얼거리는 신우의 말이 미숙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흥분의 여운으로 귓속을 흐르는 자신의 혈관소리밖에, 그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
그날을 경계로, 신우가 미숙에게 대하는 방법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 난, 알았어요. 어머니가 변태라는걸 ]
밤,
거실에서 옷을 보두 벗고 드러누운 미숙의 알몸을 소파 위에서 부드럽게 애무하면서 신우는
말했다.
[ 부끄러운 행동을 하거나 누가 만지주는 것이 기분 좋은거야. 채찍에 맞거나, 묶여서 학대
받는 것을 좋아하는 거죠 ]
신우의 그 말에, 그러나 미숙은 이의를 제기할수 없었다.
이제 무엇을 고칠려 하는걸까.
아무리 백마디를 늘어놓는다해도, 스스로가 그의 앞에 계속 드러낸 추태를 부정할 수가 
당연히 없었다.
[ 난, 여러 가지 공부 해야 하니까, 이제부터 더욱더 어머니를 기쁘게 해줄게요 ]
신우는 미숙의 젖꼭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음핵을 포피위로 슬며시 쓸어댄다.
그 섬세한 텃치에, 미숙의 육체는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소년의 손가락이 은밀한 곳의 살을 압박해 벌리자, 고여있던 꿀이 흘러나와, 그 손가락을
적신다.
[ 귀여워 ]
소년의 입술이 미숙의 등에 닿는다.
[ 아아…… 싫어…… ]
감미로운 저항의 목소리.
무의식 중에 미숙은 이 초등학생인 아들에 대해서 감미로운 교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때까지, 여체로의 호기심을 노출시키려, 미숙의 반응을 관찰하려 시도했던 모양인
소년의 애무는, 조금이라도 새엄마에게 쾌 을 주려고 정확하게 그녀의 성감대를 자극
해 오게 되었다.
강약을 섞어서 미묘한 손가락 동작과, 은밀한 미숙의 성감대의 위치를 더듬어 찾는
정확도는, 이미 소년의 것이 아닌, 말하자면 백전 노장의 노련미를 갖춘 기술로 필적하고
있었다.
그때까지, 그저 미숙을 학대하는 것에 중점을 둔 신우는 분명히 지금은 미숙은 기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었다.
자신의 손끝과 생각난 플레이로, 이 청순해 보이는 여성이 미쳐 날뛰어 가는것에, 소년은
정신을 빼앗겨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숙은 어처구니 없이 그 소년의 생각되로, 그의 애무에 젖꼭지가 튀어오르고,
명령받은 플레이에 사타구니를 적셔가고 마는 것이다.
이대로는 안된다.
이성이 경종을 울려도, 이렇게 신우 무릎위에서 몸이 만져지는 쾌감은, 마약적인 효과를
가진 미숙의 성숙한 육체를 지배해 버렸다.
[ 오늘은 산책하러 가요 ]
미숙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신우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리고 일어난 소년은 그 붉은 목걸이를 들고 미숙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하얀 목에, 붉은 가죽 목걸이가 부착된다.
사슬이 연결되고, 미숙은 바닥에 기었다.
복도를 기어, 거실에서 정원으로 나간다.
마침내 밖으로 나가려고 할때, 미숙은 조금 망설였지만, 신우가 끌어당기는 사슬에 이끌려,
어른답게 그 알몸을 어두운 정원으로 기어나갔다.
이제, 몇 번이나 이렇게 밤의 정원을 끌려다니다 왔다.
그러나 몇 번 횟수가 늘어나도, 익숙해져 가는 것을 없었다.
바깥 공기가 노출된 피부를 스쳐가는 감촉이, 미숙을 떨게 만든다.
그리고 동시에, 몸이 견딜수 없게 달아올라간다.
숨이 막힐 것 같은 긴장감과  흥분.
도로와 옆 집에서 훔쳐볼 염려는 없다고 하지만, 격리된 장소는 아니다.
정원이라고는 하지만 야외인것만을 틀림없어서, 누군가가 만약 현관에서 집주위를
돌아오게되면, 모든 드러나 보이게 된다.
숨이 거칠게 쉬며 미숙은 신우가 잡은 사슬에 끌려 정원을 기어다닌다.
은밀한 살사이가 꿀을 잔뜩 머금어, 다리를 앞뒤로   움직일때마다 북적 북적 소리날
정도였다.
그런데, 갑자기 신우가 멈춰섰다.
미숙은 네발로 긴채 이상하게 생각하며 돌아본다.
신우는 가만히 정원을 기고 있는 그녀의 알몸을 쳐다보고 있다.
[ 그쪽이 아냐, 이쪽이야 ]
잠깐 동안의 침묵이 흐른뒤, 신우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손에든 사슬을 세게 당긴다.
소년의 발끝이 향하고 있는곳은…
[ 아, 그, 그쪽은……]
미숙의 몸이 굳어졌다.
목걸이가 목젖을 조여 저항하는 목소리를 도중에 막아버렸다.
[ 빨리와 ]
신우의 목소리는 묘하게도 온화했다.
다만 힘껏 사슬을 당겨 미숙을 움직이려 한다.
참지못한 미숙의 몸이 비틀비틀 움직인다.
신우가 있는 쪽으로 … 현관쪽으로,
정원에서 집모퉁이를 돌아 현관으로 나가자, 감자기 맨살을 쓰다듬어 가는 바람이 차겁게
느껴졌다.
이집의 담은 집을 완전히 둘러싸 있기 때문에, 아직 현관의 정면까지 가지 않으면,
여기서는 누구라도 볼수가 없었다.
그러나, 만약 누군가가 현관까지 들어온다면, 소년에게 사슬에 이끌러 알몸으로 짐승처럼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는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
지금, 시간은 대략 한시 쯤 되었다.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저택이 나란히 늘어선 이주변은 이시간이 되면 거의 도로에 인기척이
없다.
가금 어느집 정원에서 시끄럽게 개짖는 소리만 들릴뿐, 일대는 귀기울일 만큼 정막에
떺여있다.
이런 시간에 누군가가 걸어다니고 있을리는, 하물며 이집 현관으로 들어올리는 없었다.
그러나 미숙은 더욱 사슬을 당기는 신우의 다리에 바삭붙어, 그 손을 밀었다.
[ 제발, 신우야, 밖은 안돼. 여기까지만 하자 ]
신우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내려다 보며, 그대로 우두커니 섰다.
가로등도 비치지 않는 어둠속으로, 가만히 미숙을 바라보는 그의 눈동자가 어렴픗이
떠올라 있었다.
[ 가요 ]
침묵 뒤, 소년을 그렇게 말하고 미숙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고 미숙이 놀랄 정도의 힘으로 사슬을 당긴다.
목걸이에 목젖이 조여진, 미숙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한걸음 한걸음 현관으로 끌려나갔다.
눈앞의 작은 문을 통해 가로등 불빛이 스며들고 있다.
현관과 그 앞의 적은 계단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것처엄 어둠속에서 밝게 드러나 있다.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 같은 적막 속에서, 미숙은 이제 거친 저항을 할수 없었다.
사슬이 이끌려, 떨리는 알몸으로 미숙은 불빛속으로 기어간다.
소년이 문을 열자, 거기엔 아스팔트가 깔리 도로가 보였다.
설마 여기까지 끌려 나오리라고는…순간 발걸음을 멈춘 신우에게, 그렇게 기대헸던
미숙이였지만, 소년은 재빨리 도로를 건너다보며, 더욱 사슬을 당긴다.
바닥을 짚은 손이, 무릎이, 떨리고 있다,
미숙의 몸이 문에서 도로로 나간다.
덜렁거리며 유방이 아래로 쳐진 가슴이,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는 등이 도로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흔들리는 엉덩이가 모습을 보이고, 보호대를 찬 무릎도 아스팔트를 밟는다.
발끝까지 모두 문에서 나가자, 이제 미숙의 알몸을 가릴 물건을 아무것도 없었다.
폭 5미터 정도의 일반 도로다,
그러나 차가 다니기에는 좁앋도, 한 여자가 기어가는데는 너무 넓은 도로였다.
신우는 잠자코 사슬을 당겨,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간다.
빨랐다.
미숙은 목이 조여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두 손목을 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되었다.
땀이 얼굴을 흐른다.
아니, 어느새 노출된 미숙의 암몸 전체가 스며나온 땀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했다.
결코 큰편은 아닌 미숙의 유방이, 네발로 기는 자세 때문에 지면을 향해 흔들흔들 요동친다
그 끝으로, 젖꼭지가 아플정도로 발기되어 있었다.
미숙은, 신우에게 이끌려, 도로를 기어가면서, 거친숨을 쉬었다.
그것은 신우의 빠른 걸음을 맞추기 위해 열심을 몸을 움직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단지 그것만이라면, 이렇게 젖꼭지가 단단해 지지는 않을 것이다.
흥분하고 있었다.
밤의 거리.
언제나 낮에 자신이 활보하던 길을, 이렇게 본성을 드러내며, 긴다는 사실에,
유방도, 성기도, 항문까지도 드러내고, 사람으로서의 자존심도 존경마저도 잃고
발정한 암케로 성장해가는 일에.
그래, 신우는 알고 있는 것이다.
그녀가 입으로는 아무리 가장해도, 그의 본심은 이것을 바라고 있었던 것을.
이제 미숙은 돌아올 남편이 걱정되었다.
신우 없이는 어떤 쾌감도, 어떤 미래도
불안했다.
영원한 암케로 신우와 함께 가기를 바라면서 미숙은 오늘도 긴다.
죄값으로.............영원히
                        끝




추천71 비추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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