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장난 제 11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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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지않아 어렵고 힘든 나날입니다
춥고 힌들지만 항상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조금은 낫겠죠
제 11 장
[ 앗! ]
신우가 살짝 소리쳤다.
동시에 그와 함께 의자에서 일어서려던 미숙의 가슴에 뭔가가 부딪친다.
그것이 신우가 손에잡은 컵속에 물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미 신우는 손을 들고
외쳤다.
[ 죄송해요! 물을 쏟아서 ]
근처에 있던 젊은 웨이터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온다.
[ 감추지 마! ]
미숙의 곁에 선 신우가 낮은 목소리로 명령한다.
앞가슴을 펼친 브라우스가 흠뻑 젖어 맨살에 달라붙어 있었다.
옷감이 조금 두꺼웠기 때문에, 비쳐 보이지는 않았지만, 유방의 모양을 분명히 알수 있을
정도로 달라붙어 있다.
[ 괜찮으세요 ]
[ 발을 헛디뎌서 , 죄송해요 어머니 ]
웨이터 는 수건을 물수건을 신우에게 건네주며 미숙을 본다.
그 눈동작이 멈추었다.
브라우스 앞을 적셔, 분명하게 가슴 모양을 드러낸 아름다운 여자.
더욱이, 그 팽창돤 가슴 꼭대기에는, 보기에도 틀림없는 분명한 돌기인 것을 알수 있었다.
노- 브라.
그러나 대답하게 벌어진 앞가슴에는, 검은 브래지어의 끝이 보인다.
미숙이 한손을 가슴앞으로 돌리자, 웨이터는 최면에서 풀린것처럼, 살짝 목례를 하고
작업장으로 돌아간다.
들켜 버리고 말았다.
그 청년에게 수치스러운 비밀을.
미숙의 얼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신우가 물수건을 건넸다.
그것을 받아 든, 미숙은 젖은 브라우스를 닦는다.
쏟은 물의 양은 그리 많진 않았다.
그러나, 정확하게 그녀의 유방을 명중시켰다.
미숙은 의자에 앉아, 젖은 가슴을 닦는다.
들키고 말았다.
미숙의 심장은 심하게 고동쳤다.
젖꼭지가 더 이상 어쩔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다.
브라우스 천과 물수건에 의한 간접적인 부드러운 자극으로, 발끝까지 저려오는듯한 쾌감이
스친다.
[ 어머니, 속에도 닦지 않으면… ]
신우가 곁에 선채 귓가에 속삭인다.
미숙은 그 소리에 조종당하듯 벌어진 앞가슴으로 물수건을 든 손을 몰래 집어 넣는다.
유방을 다시 닦아간다.
그리고 젖꼭지 까지…….
구석구석 퍼져나가는 기분좋은 쾌감에, 이대로 젖꼭지를 희롱하고 싶어진다.
만약 지금 허락된다면, 금방이라도 절정을 맞이할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설마 이런 곳에서 그런 행위에 빠질수는 없다.
정신이 들자, 아까 그 웨이터가 떨어진 곳에서 이쪽을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미숙의 손이 아쉬운 듯 앞가슴에서 떨어진다.
[ 이, 이제 괜찮아, 가자 ]
아직 브라우스는 축축했지만, 좀전만큽 분명하게 젖꼭지 형태를 나타나지는 않는다.
미숙은 마음먹고 일어섰다.
계산이 끝나고, 점원을 등지고 나올때까지, 미숙의 가슴은 심하고 요동치고 있었다.
다행히 점원은 거의 그녀쪽을 볼수가 없어서, 미숙은 안도했다.
그러나, 레스토랑을 나와 공항의 로비로 나간 순간, 신우가 그녀에게 속삭여 왔다.
[ 잠깐, 손의 뒤로 돌려 ]
신우는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두손을 등으로 돌리게 한다.
등으로 모아진 두 손의 엄지 손가락에 뭔가가 감겼다.
[ 아니? ]
알았을때는, 이미 미숙의 두손은 엄지 손가락 마디 사이가 뭔가에 구속되어 버렸다.
그것은 5미리 정도의 폭 밖에 되지 않는 플라스틱 제품의 하얀 결속 밴드였지만, 이미
두손의 엄지 손가락은 조금도 떼어놓을수가 없었다.
[ 왜? ]
두손을 뒤로 돌려 묶인것돠 같은 상황이 되어, 불안한 기색으로 신우의 얼굴을 보니,
소년은 미숙의 곁에 나란히 선채, 차겁게 말한다.
[ 아까, 가슴을 가렸지. 벌이야 ]
미숙이 그 자리에 멈추어 선다.
또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음란한 기구가 미숙의 몸속에서 꿈틀대기 시작한다.
[ 앗……으, 용서해, 응? ]
그러나, 신우는 그런 그녀를 남겨두고 서둘러 앞으로 걸어간다.
미숙은 천천히 그 뒤를 쫓아 걷기 시작했다.
아직 딜도의 동작은 작고 느렸다.
다행히 걸음을 옮길수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식사중에도 항상 흉기가 계속 삽입되어
있었던 미숙의 보지는, 멈추지 않고 그 굵은 기구를 쉴새없이 조여붙이고 있어서, 약한
불에 데워지듯 관능의 불을 여체에 계속 밝히고 있었다.
실제 걷기만 해도 미묘하게 비벼져서 저도 모르게 심음소리를 내뱉을 정도다.
주르르-- 꿀이 허벅지를 타고 내리는 것을 알았다.
이제 가죽 팬티 옆으로 흘러내릴 만큼 애액이 솟아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걸을때마다 바람이 브라우스의 앞가슴을 벌린다.
검은 가죽 브래지어가 완전히 보이고 만다.
아니, 그뿐이 아니다.
이 브래지어는 겨우 몇센티 폭의 가죽 벨트식으로 밖에 되어 있지 않는 것이다.
지금 위에서 내려다 보면, 거기선 브래지어로 짜내듯 유방의 맨살을 분명하게 알수 있었다.
정면에서 보면, 이렇게 확실하게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는 보이는지도 모른다.
아직 노-브래지어의 앞가슴을 드러내는 것이 마음편할지도 모른다.
가죽 브래지어로 유방이 삐져나오는 차림의 여자라니, 결코 아무에게도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공항 출구에서 신우가 멈춰섰다.
미숙은 비틀거리면서도, 간신히 거기에 도착한다.
[ 늦어 ]
신우는 짧게 말하고, 재빨리 손을 미숙의 앞가슴으로 뻗어, 브라우스 단추를 또 하나
끌렀다.
[ 늦은 벌이야 ]
그말만 하고, 입구의 문으로 다가간다.
자동 문이 열리고, 바깥 바람이 미숙의 몸으로 불어닥친다.
[ 아, 아, 안돼 ]
작은 비명.
네 번째 단추까지 끌러진 브라우스는, 그 바람으로 크게 벌어져, 미숙의 앞가슴이 드러나
버린다.
[ 시, 신우야, 잠깐 ]
브라우스는 간신히 미숙의 젖꼭지를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복숭아빛 젖통은 이제 끝이 조금 보이고 있다.
신우가 돌아 봤다.
이미 밖으로 나와 버렸다.
자동 문이 닫혀간다.
미숙은 황급히 그 뒤를 쫓는다.
자동 문이 열리고, 다시 미숙의 브라우스는 바람에 펄럭인다.
[ 제, 제발, 옷을 고쳐줘 ]
브라우스는 명치근처까지 펼쳐져서 미숙의 하얀 배가 살짝 살짝 엿보일 정도다.
[ 어서 이쪽이야 ]
신우는 미숙의 부탁을 무시하고 걸어간다.
그 앞 겨우 몇십미터 되는곳에 택시 승차장이 있다.
저기까지.
뛰면 겨우 몇초의 거리다.
그러나 미숙의 사타구니에서는 여전히 딜도가 음란하게 동작을 계속 되풀이 하고 있다.
더욱 이렇게 앞가슴의 맨살을 컵없는 가죽 브래지어를 바깥에 드러내는 것이, 미숙의
흥분을 어쩔수 없이 고조시켜 간다.
한걸음 앞으로 나갈때마다, 그 입술에서 뜨거운 숨결이 새어나온다.
[! ]
미숙은 숨을 멎었다.
앞쪽에서 수십명의 단체 손님이 이쪽으로 다가온다.
여행객이 일행인 듯, 거의 다 같은 년배의 남녀다.
서둘러 그 자리에서 몸을 돌려, 그들을 등졌다.
[ 와아! ]
놀란 소리가 들렸다.
돌연 멈추어 선 미숙의 등뒤에서, 한 청년이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아까까지 미숙과 비스듬히 뒤에서 걷고 있었지만, 앞쪽에서 단체객을 비켜주려고
미숙의 등뒤로 붙은 순간의 일이었다.
다행히 몸이 부딪치는 일은 피할수 있었지만, 청년의 눈앞에는 브라우스를 대담하게 펼친
아름다운 여성의 앞가슴이 튀어나와 있었다.
더욱이, 장신인 청년의 눈에는, 그 여자의 젖꼭지가 브라우스 안에서 발기되어 있는
모습까지 분명하게 볼수 있었다.
그런데다 그 유방은, 검은 가죽 브래지어를 비집고 나와 있는 것이다.
단체객이, 옆을 지나쳐간다.
미숙은 몸을 기울여 그들의 시선에서 자신의 가슴을 가렸다.
그러나, 눈앞의 청년에게는 그것도 아무 소용 없는 일이었다.
보고 있다……보고 있다…… 야한 속옷을 입고 음란하게 흥분하고 있는 내 유방을…
[ 아, 응…… ]
가벼운 쾌감이, 미숙의 몸을 덮친다.
단체객이 지나친다.
미숙은 고개를 숙이고 등을 굽혀, 청년에게 등을 돌려서 빠른걸음으로 뛰기 시작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당장에라도 뒹굴고 말 것 같다.
바로 앞에 신우가 택시 문을 열고 서있는 것이 보였다.
미숙은 비틀거리며, 열린 문안으로 굴러 들어간다.
신우가 뒤따라 곁에 올라탔다.
택시 문이 닫혔다.
운전수는 수다를 떨었다.
마치 어떤 짐작이라도 하듯, 계속 지껄인다.
미숙은, 귀찮게 계속 말을 걸어오는 운전수에게 근성으로 대답하면서 뒷좌석에서 허리를
뒤틀고 있었다.
바이브가 아직도 계속 움직인다.
택시 뒷좌석에서, 초등학생인 소년과 나란히 앉아, 음란한 장난감의 공격을 받으면서.
운전수의 눈이, 힐끔 힐끔 차안의 백 미러를 쳐다본다.
미숙이 일행이 차가 출발하고 나서 한참뒤, 미묘한 각도로 바뀌어진 백 미러 에는, 택시
뒤쪽이 아닌 뒷좌석에 앉은 아름다운 여성의 앞가슴이 비치도록 되어있었다.
브라우스는 아직 펼쳐진 그대로였다.
팽창된 유방과, 그 주위릐 검음 가죽 브라가, 운전수의 눈에는 분명히 보일 것이다.
[ 얘, 신우야 ]
쉴새없이 계속 지껄이는 운전수의 목소리에 정신없어 미숙은 소년에게 소리쳤다.
[ 제발, 옷을 고쳐줘… ]
신우가 입을 미숙의 귀로 가가이 가져갔다.
[ 이건 벌이야, 내 명령을 거역했으니까, 참아야해 ]
말이 끝나자 고쳐 앉아,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 아, 으, 하아… ]
음핵을 자극하는 바이브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딜도의 동작이 한단계 강력해졌다.
[ 부, 부인, 왜 그러십니까? ]
운전수가 돌연 미간을 찌푸리며 신음소리를 낸 미숙에게 소리친다.
[ 아 아뇨, 아무것도… ]
[ 그러세요? 기분이 안좋으면 말씀해 주세요. 실은요, 얼마전에도 취객을 태웠을 때…… ]
운전수는 또 혼자 지껄이기 시작하지만, 그 시선은 줄곧 백 미러로 향해져 있다.
미숙은 눈을 감았다.
어서 집에 도착하도록……그것만 바라고 있었다.
참으려고 해도, 도저히 허리가 좌석 위에서 꿈틀대고 만다.
여체는 확실히 궁지로 몰려간다.
바이브 동작이, 발끝까지 마비시켜간다.
돌연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 음이 울려퍼지며, 택시가 멈추었다.
[ 아악! ]
신우와 미숙은, 감작스런 충격으로 모두 좌석에 가볍게 머리를 부딪친다.
[ 죄, 죄송합니다 ]
운전수가 돌아보면 사과했다.
택시는 교차점의 횡단보도 위에 멈추어 서 있다.
전방의 신호가 붉은 색으로 바뀌어진 것을 운전수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이다.
[ 다, 다친데는 없습니까? ]
황급히 물어온 운전수가 깜짝 놀란다.
[ 괘, 괜찮아요. 조심좀 해 주세요 ]
그렇게 대답한 미숙도 저도모르게 놀란다.
유방이, 왼쪽 유방이 브라우스의 틈사이로 완전히 드러나 있었다.
가죽 브라로 삐어져 나온 유방은, 그 정점에 단단하게 발기된 젖꼭지까지
모두 드러나 있다.
[ 으, 시, 싫어=…… ]
미숙의 두손은 아직 등으로 묶여진 채로다.
유방을 가릴려 해도 방법이 없었다.
[ 기사님. 앞을 단단히 보고 운전하세요 ]
신우가 아무것도 아닌 듯, 운전수에게 소리친다.
운전수는 황급히 앞으로 시선을 돌린다.
[ 아, 알았어요. 조심할게요 ]
신호가 바뀌었다.
택시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 시, 신우야, 신우야…… ]
몸을 흔들어 브래지어를 고치려해도 잘되지 않는다.
미숙은 작은 소리로 신우에게 호소한다.
신우가 차거운 시선을 보내왔다.
[ 제발… ]
가리면, 최강으로 할거야 ]
신우의 손안에 리모컨이 쥐어져 있었다.
미숙은 체념으로 눈을 감았다.
사타구니 사이에서 쾌락이 밀려든다.
그리고 노출된 유방으로 시선이 파고들어 온다.
[ 하아……하아…… ]
호흡이 거칠어진다.
운전수의 징그러운 눈길이, 백미러를 통해서 유방을, 젖꼭지를 사정없이 범해온다.
젖꼭지가 파르르 떨릴만큼 단단하게 팽창되어 간다.
그 반응까지도 모두 드러내 놓고 있다는 사실이, 미숙의 가슴을 더욱 졸이게 했다.
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의 …… 참을수 없는 수치심 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쾌감.
비 도덕적인 그 환희에 미숙의 여체는 둘러싸여간다.
비로서 택시가 도착하고, 두사람음 자기 집앞에서 내린다.
신우가 그녀 뒤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택시는 사라져 갔다.
미숙은 몽롱한 의식속에서 택시을 내려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현관을 향해간다.
차 안에서 가벼운 절정감이 그 몸을 몇 번이나 엄습했다.
다행히 신음소리나, 눈에띄는 동작을 하지않고 참았었지만, 이미 그녀의 정신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한쪽 유방을 드러낸채 현관 앞에 선다.
엸쇠는 신우가 든 백 속에 있다.
신우가 가까이 다가왔다.
[ 집에 들어가고 싶어? ]
고개를 끄덕였다.
신우가 백에서 집 열쇠를 꺼낸다.
[ 자, 가져가 ]
소년의 손에서 은색이 열쇠가 날았다.
작은 금속음을 남기며, 도로위로 뒹군다.
미숙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소년의 봤다.
[ 빨리 주워 와요 ]
미숙은 느린 동작으로 도로로 되돌아갔다.
유방이 바람에 희롱당한다.
한적한 주택가.
일요일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행히 사람의 왕래가 없다.
거의 도로 한복판에 열쇠가 떨어져 있었다.
미숙은 그 앞에 꿇어앉는다.
소년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었다.
그대로 상체를 쓰러트려 간다.
붉은 입술이 벌어지고, 열쇠에 열결된 키 홀더 고리를 문다.
그리고 그대로 일어선다.
[ 음, 음……으으, 우웃…… ]
도로 한가운데서 미숙이 음란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사타구니이 바이브레터가 보지속와 음핵을 최강의 진동으로 자극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미숙의 발이 한걸음씩 움직여간다.
눈앞의 집문이 끝없이 멀어 보였다.
차의 엔진소리가 들린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어도, 미숙의 몸은 반응해 오지 않았다.
자기집이 작은 문 사이로 들어가려는 직전, 미숙의 등뒤를 차가 질주해 나갔다.
운전수에게는 틀림없이 보였을 것이다.
두손을 등으로 돌리고, 입에 열쇠를 문 여자가, 활짝 펼쳐진 브라우스 사이로 유방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허리를 음란하게 뒤트고 있는ㄴ것을.
미숙의 몸이 부르르 경련을 일으킨다.
계속해서 절정감이 밀려든다.
그래도 걸음을 옮기며, 현관 앞에 서 있는 신우 곁으로 다가간다.
내민 소년의 손바닥위로 열쇠를 떨어트리자, 소년이 어디에선가 꺼낸 작은 가위로 미숙의
두팔의 구속을 풀었다.
[ 아아……아으으……]
눈물이 흘렀다.
미숙은 흐느껴 울면서, 그 자리에 무너진다.
두팔은 바닥에 짚고 네발로 기는 자세료.
[ 그럼, 돌아가요 어머니 ]
신우가 현관문을 열고, 미숙을 부른다.
이젠 일어 설 기운도 체력도 그녀에게는 남아있지 않았다.
미숙은 바닥에 긴채 그 문을 기어들어간다.
얼굴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현관 바닥을 적신다.
그러나, 그 눈물이 굴욕과 서러움 때문에 흘린것만은 아니다.
분명히 환희로 인해 기쁜 나머지 솟아나온 것이기도 한 사실을, 그녀 자신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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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미치고 있다.
미숙은 거울속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생각했다.
침실.
그녀가 이집에서 유일한 사람으로 되돌아오는 장소였다.
이제 곧, 신우가 돌아온다.
그녀는 알몸으로 그를 맞이하지 않으면 안된다.
개가 되어.
오늘은 그뒤 신우의 담임 선생이 가정방문을 오기로 되어 있다.
밤 일곱시 쯤이라고 하지만, 제대로 그 시간에 다시 사람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선생님이 돌아가면, 곧바로 그녀는 개로 돌아가게 된다. 언제나처럼
왜, 자신은 현재 상황을 감수하고 있는것일까.
상대는 어른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만, 초등학생 소년이다.
분명히 아무도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을 그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협박을 일소에 붙여, 거꾸로 야단칠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은 소년이 시키는 대로, 육체를 그의 완구로 진상하고 있다.
미친건가.
그녀의 육체는, 소년에게 개로 취급당하는것에 굴욕과 수치심에 떨면서도, 아찔한 관능의
파동을 가득 채워가고 만다.
소년이, 그녀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미숙의 가슴을 흔든다.
아름다운 눈동자.
그러나, 동시에 굶주린 사내의 소용돌이를 그 속에 간직한 눈동자.
그 눈에 보란 듯이 모든 것을 드러내어, 네발로 기며 여체 속에 불이붙어, 걷잡을수 없이
타올라간다.
그것은, 그 시작으로 정길호에게 능욕당했을 때보다도, 훨씬 강렬한 육체의 반응이었다.
신우는 5학년.
말하자면 성에 눈을떠, 자신 속에 잠재한 이상한 충동에 당혹해하며, 그 정체를 알려는
호기심으로 가득차 있는 무렵이다.
조금씩, 그런 그의 성충동을 동거하는 새엄마의 무르익은 육체로 향하게 된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그녀 자신이었다.
그녀의 음란한 해위가 그의 정신을 침식해, 비뚤어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모두 외출하고, 텅빈 이집에서 외간 사내와 빠져버렸던, 천하고 음란한 장난.
그것을 목격했을때의 신우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 .
속죄?
신우나 경수에게 속죄릘 바래?
그들을 배반하고, 배타적인 쾌락에 몸을 내맡겨버린 것을, 보상하는 기분으로 신우의 공격
을 계속 받는 이유일까.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숙이 알고 있는 것은, 한가지 신우의 지시에 따르는 일로, 자신의 육체가 상당한
미증유의 절정감을 맛보고 있다는 사실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