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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머!아빠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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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77 회 작성일 24-02-03 13: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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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상처받은  마음은  조금씩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내  머리속엔  여전희  선희의  모습이  가득차  있었고  아무리  떨쳐버리려  흔들고  흔들어도


선희의  모습은  점점  강하게  각인될뿐  사라지지않았다,  눈에보이기라도  하면  떠나라고  할텐데....나를  편하게  놔  달라고 


할텐데...


머리속에  남아  그만  괴롭히라고  할텐데....선희를  낳아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했던  아내가  원망스러워  진다.


내...곁을  지켜줬드라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내  마음을  뒤흔들정도로   예쁘게  낳지만  않았으면


이렇게  힘든일에  빠지진  않았을텐데....  말도  되지  않은  원망을  해본다.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선희의  얼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문득  문득  떠 올랐고  항상  밝게웃는  모습으로


떠오르는  선희.....화난  모습으로  떠  오르면  미워라도  할텐데....언제나  밝게웃는  화사한  모습으로  떠 올라


내  마음을  뒤흔들어  버리는  선희....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사람....내  마음을  자기것인양  몽땅  뺏어간  사람.....언제나  나를  옭아메놓고  옴짝  달싹  못하게


엮어버린  사람....나를  가장행복하게  해준사람.....혼자  가만히  되뇌어  본다...  "선희야!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선희를  떠나선  살아갈수  없는...나.....



답답한  마음으로   희망마져  사라져  버린  내게  한줄기  빛처럼  희진이에게서  걸려온  전화.....


모임에  참석해  달라는  희진이의  전화는  한 줄기  빛이되어  어둠속에  갖혀있던 나에게  환한  빛을  비춰주었다.


이번  주말이면  선희를  만난다는  생각에  내  마음은  하늘을  날듯  부풀어  올랐다.



희맘이라고는  보이지  않던  내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희진의  전화.....  꿈에도  그리던  선희를  만난다는


생각에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선희를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슴은  샤춘기  소년의  마음처럼  콩닥콩닥  뛰었고....빨리  선희를  봐야  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더디가는지.....어떻게  내일까지  기다려....내일까지  뛰어갈까....뛰어갈수만  있다면


밤을  세워서라도  뛰어갈텐데.....선희를  볼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밤을  햐얗게  지세운...나


밝은  불빛이  창가에  비춰질때  창문을  열어본다...오늘따라   하늘높이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둥글고  밝게  보일까??


태양도  내  마음을  아는듯  내게  환한  빛을  뿌려준다....


선희야!  기다려  내가갈게.....너의  마음속으로.....내  모든걸  너를  향해  던질게.....



시험을  치러는  학생의  마음처럼  초조해  지는  내  마음....선희가  나를  외면하면  어쩌지??


불안해  지는  마음....설마!  친구들  있는데서  내게  그러진  않을거야....반신반의  하면서  기다린  지루한  하루...



어둠이  세상을  물들일때  마음은  파도처럼일렁거렸고  뛰는  마음을  안고  내 사랑..선희가  있는  장소로 달려가기시작했다.


선희를  만난다는  일념으로.....선희가  나를  외면하면  어쩌지!  눈길도  주지않으면.....그렇진  않을거야!


두려움  반  기대반으로  약속장소로  들어갔고....들어선  순간  일제히  반기는  선희의  친구들......


반가워서  일제히  품에안겨오는  선희의  친구들....정작  내가  찾고있는  선희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희진이는  실망스런  내  얼굴을  보고   "아빠  누굴  그렇게  찾아요??  꼭,  집 나간  마누라  찾는  남편같아!"


호호호...여기저기서  터지는  웃음소리.... 선희는?



"조금있으면  올 거예요,  아빠눈엔  우린  보이지  않죠??  오로지  선희밖엔.....집에가면  매일  보는데  지겹지도  않아요??


얘들아!  아빠모습  이상하지  않니??  누가  보면  부인  기다리는것같지  않니??  누가  딸을  기다리는데  저렇게  절실한 


표정을  지을까!  이상해.....



희진이의  지나가는  말처럼  흘려버린  말이   내  가슴을  내려앉게  만들었다.


"그게"...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지고  말이  되질  않는다,  당황하는순간  구세주  처럼  문을  열고  들어오는선희..


선희를  바라보는순간  선희와  난  허공에서  눈이  마주쳤고....반가운  표정을  잠간  보이던  선희는  일순간  싸늘하게  변했고


"아빠가  이자리에  뭐하러  오셨어요??" 


"그게"... 머뭇거리는  순간.... "희진이  말을  가로채며  내가  전화 드렸어!   아빤  우리  모임에  고문으로  참석하기로 


사전에  약속된거  아니었니??  아빤  회원은  아니지만  우리  모임에  필요한  분이야!  우리가 경제적으로  좀  그렇잖니??


 


<이놈들이  나를  이용할려고  고문이라는  모자를  씌웠구나??> 


"들켰다, 아빠  그래도  고문  자릴  지켜  주실거죠???" 


<그래!  너희들이랑  있으면  내가  학창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어..내게  행복을  준  너희들이  너무  고마워..>



시간만  나면  선희친구들  몰래  선희를  쳐다봤지만  선희는  내게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눈앞에  사랑하는  선희를  두고  맘  놓고  쳐다볼수도  없는....나....선희에게  다가갈수  있는  방법은  술의  힘을  빌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선희옆사람부터  한잔씩  돌리고  마지막으로  선희에게  한잔의  술을  따라준  난


자연스럽게  선희의  곁에  앉았고   자!  우리  건배하자!  아빠  잔이  비엇잖아!  선희야! 아빠한잔  채워드려....


친구들의  성화에  선희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내  잔에  술을부었고... 술잔을  들고  있는  손은  잔  떨림으로 


내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든  술잔속에선  잔  물결이  일어났다.



한잔  두잔  술을  받아먹으며  조금의  취기가  내  몸을  감싸면서  긴장은  풀어지기  시작했고  부레이크가  파열된


차처럼   마음대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선희의  친구들이  주는  술을  사양함이  없이  그대로  마셔버리는  나를  지켜보던  선희는  "그만  마셔요,  술도  약한사람이


주는  대로  받아먹으면  어쩌자는  거예요??"



내게  눈길도  주지않던  선희가   관심을  가져주자  기분이  좋아진  난   선희의   시선을  잡아두기  위해  내가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받아마셨다,  이미  눈은  풀릴대로  풀려버렸고....걱정스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선희는  친구들에게


내게  술을  권하지 말기를  부탁했고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진  난  선희의  몸을  껴안고서야  겨우 몸을  버틸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안아보는  선희의  몸....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순간에도  내게  익숙해진  선희의  향은


나를  유혹했고....



술에취하고  선희의  향에  취해버린  난...선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수  없이  반복했고


친구들  앞에  민망해진  선희는   아빠가  자기  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딨어요,그런  말은  하는게  아니래요...아빠...


선희는  내...사랑고백에   민망한듯  서둘러  진화하기에  여념이  없었고...얘들아!  우리  아빤  술만  마시면  사랑한다고


난리란다.  "나도  저런  멋진  아빠가  있었으면....선희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선희를  부러운듯  바라보았고


입장이  난처해진  선희는  재빨리  2차를  제안했고...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는선희....


 


"얘들아!  아빠가  너무  취한것같아서  우린  참석할수  없을것  같애....너희들끼리  재미있게  놀아...우린  들어갈게...


무슨소릴하는거야!  선희랑  아빠는  빠질수  없어!  그러면  분위기  깨져  버린단 말야!  우리  모임에서  핵심인  네가 


빠지면  우린  누굴믿고  놀아....그러고  선희가  나이트를  안가겠다구??  지나가는  새가  웃겠다.



"기집애는...그럼  참석만  할게..."


"그게  그렇게  마음처럼  될까??  음악이  흐르면  흔들리는  몸을  추체할수  없을텐데....나오기만  해봐라..."



"기집애는..."



시끄러운  음악이  울려퍼지는  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젊음을  맘껏  불태우기  위해  몸을  흔들면서


밤의  유혹에  빠져드는  수많은  남녀들.....아슬아슬한  옷차림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습.....무대  위에선  수많은  청춘남여들의  탐색전이  이어지고  있었고   남자들의  시선을  끌기위해  아름다운


몸매를  맘껏  뽐내는  여인들.......



늑대의  눈을  가진  사내들은   현란하게  눈알을  돌리며   마음에  드는  여인을  찾아  여기저기  헤메이는  늑대들...


무대위에선   마음놓고  흔들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었고....빼어난  외모를  가진  여인의  옆에는


수많은  늑대들로   득실 거렸고  마치  여인의  시선을  받기라도  하면  좋아어쩔줄  몰라하는  사내들....


술에취한  난  무대만  바라볼뿐   움직이지  않는몸으로  내가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선희의  친구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화려한  몸짓을  하며  무대를  장악해  가기  시작했고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선희  친구들의  주위엔  빨간  눈을  한  늑대들로  우글거렸고   자신의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봐주길  기대하며


몸을  흔들며  대쉬하는  사내들.....



늑대들의  시선을  빼앗기  위해  흔들어대는  여우들의  화려한  몸짓.....


내가  취하지  않았다면  선희의  뛰어난  춤  솜씨를  볼수  있을 텐데...미안한  눈빛으로  선희를  살며시  쳐다본다.


취한몸이  아니었다면  선희옆에  앉아있지도  못할텐데...이렇게  옆에앉아  맘껏  쳐다볼수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술에취한  내가  선희의  몸에기대어   맘껏  선희의  내음을  맡아도   선희는  술에  취해  있는나를  제지하지  않았다.


선희에게  기대어  눈꺼풀이  눈을  조금씩  덮어갈때   술이  확  깨는  일이  일어나  버렸다.


앉아있는  선희를  그냥두지  않고  끌어내는  희진이....오늘따라  희진이가  얼마나  미워지는지....한대  패주고  싶은 마음은...


그냥두지...왜?  데려가는거야!  저희만  신나게  놀면되지.....



선희가  무대에  오르면서  선희의  화려한  몸동작이  시작되었고  선희의  움직임에  사람들은  멍한  표정으로


선희의  주위를  둘러싸기  시작했다...선희를  위한  무대인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인  선희는  화려한  몸동작으로  침을  흘리는  사내들의  혼을  쏙  빼버렸고   하늘에서  하강한


선녀처럼  우아한  몸짓으로  날개짓하는  선희...



술에취해  비틀거리는  몸으로  선희를  보기위해  무대위로  나아갔고   사람들로  둘러싸인  선희는  자신의  솜씨를 


맘껏  뽐내고  있었다.



선희의  몸동작에  따라   움직이는  수많은  눈 동자들.....선희의  춤  솜씨는  황홀  그  자체였고    부드러운  몸에서 


흘러나오는   동작은  물  흐르듯  거침이  없었고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선희를  둘러싼  사람들의  입에서  아!  감탄사가  여기  저기서  터져  나왔고   대단해.....인간이  어떻게  저런춤을...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  사람들....



경쾌한  음악이  사라지면서  조용한  부르스  곡이  흐르면서   서로  선희를  잡기  위해   대쉬하는  늑대들....


선희는  수  많은  사람들을  정중히  거절했고   멍하니  서  있는  내게  안겨오는  선희.....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한숨소리....복도많네....저사람....시기의  목소리....
 


선희의  몸을  꼭  끌어안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은  부러운게  아무것도  없었다.


<보고싶었어!  당신이....너무  보고  싶었어!  나....한번만  봐  주면  안돼???  당신과  지희에겐  미안하지만


선영이도  내겐  소중한  사람이야!>



미안해요,  아직은  당신을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요...시간이  필요해요.


<날더러  이렇게  살라구??  너무  힘들어!>


"당신이  자초한  거예요,  원망할려면  당신  자신을  원망해요,  지금의  난  당신을  용서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어요."


<내가  당신이랑  지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서  이러는거야??  당신의  이런모습을  보면  죽고싶은  마음밖에  없어..


나좀  봐줘...살아가면서  당신에게   잘못한  부분을  갚을게....당신이랑  지희를  볼수있게  해줘....응>



"당신은  제  마음을  몰라요,  너무도  당신을  사랑하기에  받은  상처가  얼마나  크다는걸  생각해  봤어요??


당신과  선영이  사이를  알았을때  제  마음이  어땠는지  아세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내  남자라고  생각했던  당신이  당신  하나만  보고  살기로  마음먹었던  내가  받은  충격은  얼마나  큰줄  상상이나 


해  봤어요???  당신을  기뻐게  해  줄려고  지희까지  낳아준  나예요,  그런내가  당신을  어떻게  용서를  해요.


어떻게.....


 


 


새해를  맞았군요,  여러분들  올  한해  여러분들에게  잊혀지지않는  아름다운  한...해가  되길  빌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개인적으로  너무  바빠서  이제야  글을  올리는군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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