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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류의 욕정 -제 11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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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76 회 작성일 24-02-03 10: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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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늦은 시간이 아니였서인지, 클럽안에는 몇몇 사람만이 와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가죽옷을 입은 남자를 따라 내실로 인도하는 현수는 업소에 여직원들의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형님~~~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 어서 들어오시라고 그래라,..."


민철의 사무실은 10평이 넘는 공간에 각종 무술도구들이 벽에 걸려있었고, 긴책상과


가죽쇼파가 놓여 있었다.


"그렇게 서 있지 말고, 여기로 좀 앉게"


언제나 호탕한 사내의 말투에 현수는 쇼파에 앉았다.


"언제가는 한번 찾아주나 무척 기다렸네"


"저에게 이런 호의로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언제나 단도집입적이군, 자네의 검법과튼 아주 딴판이야?"


"본국검범을 알고 계십니까?"


"알다마다 나에게 처음으로 패배가 뭔지 가르쳐준진 검법을 모르면 말이 안돼지?"


"계승자가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스님이였지, 도저히 그분에게는 상대가 안됐더군"


"법명이 어떻게....."


"무운대사님 이셨지?"


"예...? 그분은 제 스승님이셨습니다"


"이런 기연이 있나, 그분의 제자를 만나게 되는군?"


"근데 저벽에 있는 검은 어떻게 구하셨습니까?


들어올때부터 벽에 걸려있는 검이 마음에 들었던 현수는 민철에게 물었다.


"역시 검사다운 말이군..내가 아주 아끼는 검일세. 한번 보겠나?"


"저야 영광이죠"


민철은 보물 다루듯이 검을 두손으로 현수의 앞에 놓았다.


상아로 만든 손잡이에, 한자의 길이를 가진 본국검이 었다. 칼집은 자개로 아름답게 붙어져


있어 한눈에도 명검이었다.


현수는 칼을 잡고, 칼집에서 아주 느리게 뺐다.


그런 현수를 보는 민철은 감탄하는 표정을 지으며 놀라움의 연속인 소년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내가 느꼈던 실력보다 더 고수군, 자네는~~"


"과찬이십니다"


"아니네..쾌검을 사용하는 이는 종종 보았지만, 자네 같이 만검을 하는 자는 무운대사님 빼고


는 처음일세?  드디어 이칼의 본주인이 나타 나셨구만"


"예...?"


"나야 그저 장식용으로 보는 거지만, 자네의 손에 쥐어진 검이 진짜 검이 아니겠는가?"


"아닙니다~~~ 저는 받을수 없습니다. 어찌 이런 명검을...."


"지나친 겸손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말을 모르는 건가. 진심일세 받아주게


 그저 부탁 하나 들어주면 됐네?"


"무슨 부탁이신지....?"


" 뭐 그리 큰 부탁은 안고, 그저 그 칼을 가지고, 본국검법 한초식만 가끔씩 나에게 보여주면


 돼네.. 너무 어려운 부탁인가?:


"아닙니다. 허나..."


"그만~~~~ 사양한다는 말이라면 듣지 않겠네"


"제 이름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군.. 내 이름은 이미 아니깐..."


"밝을 현 빼어날 수입니다."


"현수라....좋은 이름이군, 그나저나 지금 보여줄수 없나, 자네의 본국검법을 보는게 나에겐


 아주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은데..."


"여기서 말입니까?"


"그래 한번 보여주게"


"그럼~~~~"


민철은 자기 앞에서 벌어지는 현수의 시연을 마치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아이처럼 보고 있었


다.


점점 현수가 초식이 시연되고....


목을 베는 동작위에 연속으로 상대의 가슴을 찌르고 위로 그어 올리는 것이 단한순간에


이루어지고, 아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휘두러지는 검신은 마치  물이 흐르면서 점점


파도가 되고, 그것에 거슬리는 모든 것들은 성난 해일에 부셔져 버릴 것 같았다.


민철은 그런 현수의 초식을 지켜보며 점점 더 소년의 무예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브라보~~~~~역시 대단해?"


"아닙니다."


"이것도 인연인데 술이나 한잔 하겠나?"


"저는 아직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그럼 오늘 한 번 마셔 보게,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도 좋으니..."


현수는 더 이상 사양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고, 지금의 기분을 술이라도 왕창 마시며 오늘 일어


난 일들이 기억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아침에 일어난 현수는 머리가 띵~했다. 눈을 떠보니 상그리제가 보였다.


(처음 먹던 술인데…너무 과음을 한건가….. )


“일어났어 자기?”


갑자기 낯선 여자가 자기 옆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멀뚱히 쳐다 보고 있지 않은가?


“누구세요?”


“어머~~이 오빠 좀 봐~ 어제밤 생각 안나?


“기억이 잘….”


“1시간동안 자기꺼 세울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얼굴은 잘 생겨는데 매너는 영~ 아니더라


근데….민..뭐라고 그랬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 ”


“어? 방금 뭐라고 그랬어?”


(민정이 이였겠지, 설마………….)


“애인이야? 애인 있는 남자랑 어디 한번 더 만리장성을 세워봐~~”


“그건 됐고, 저랑 같이 술 마신 던 사람은…..”


띠띠디딩~~ 띠디디딩~~


“어~ 예 방금 일어났어요? 자기야 전화 바꾸래”


“네 전화바꿔습니다.”


“술을 먹었으면, 해장도 해야지. 두시간동안 기달리려니 힘드는군 어서 내려 오게”


“네~~”


“어머 이 오빠좀 봐, 밥도 안 사주고 가네… “


“다음에 보죠~”


민철과 현수는 간단한 해장국을 하고 같이 사우나로 들어갔다.


“음~~~시원하군. 마지막은 사우나로 풀어져야 제대로 된 해장이지 ?”
 
“저 근데….어깨에 그려진 백호는 뭘 의미는 것인지요 단순한 문신은 아닌 것 같은데?”


사우나를 들어오기전부터 현수는 그걸 유심히 보았다.


“아~ 이것 군대시절에 707동기끼리 서로 뭉치자면서 한 것데……”


민철에겐 그시절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보람차고 뜻 깊게 살아가던 시절이 었다.


-대한민국 특전사 707 특임대대-


“소위 특전사내의 특전사라 불리는 대한민국 국군의 최고실력을 가진 특수집단…….


우리에게 약속된 땅은 고립무원의 땅이며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가 우리의 친구이자 전우다. 국가가 우리에게 임무를 줄 때 그때는 우리가 입고 있는 군복이 수의임을 알고 조국과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충용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707특수임무부대원이다.


방마다 걸려있는 글귀을 보며, 충성,인내,그리고 전우애를 가진 동기들끼리 몸을 부대끼며
지난날들이 그리웠다.  허나 지금은 피냄새와 서로를 물고 물이는 아수라 같은 곳에서
밝은 곳을 찾아가는 불나방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이곳 생활이 안 좋다네. 마치 자기옷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처럼 말일세”


“그럼 왜 이런 생활을 하시는 겁니까?”


“나를 따르는 부하넘들 때문이지? 허나 그저 농부로 돌아가 밭이 갈면서 살았으면…..”


“형님~~~”


“음하하하~~자네 형이라는 소리를 듣겠다니….”


“왜 싫으십니까?”


“아닐세~~아니야.. 나한데 형님 또는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부하들은 가슴에서 진정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나? 난 아니라고 보네..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권력에서 나오는 힘때문


 이지? 특히 불곰이라는 넘은 야망이 큰 놈일세, 그 야망이 자기를 죽음으로 몰고 갈께야?


그걸 알면서도 내쳐버리지 못한 나도 권력의 독약을 마시고 있는 줄 모르지 ?그런 나에게


자네의 “형”이라는 말은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같아서 말이야”


그랬다, 민철은 한때 나마 현수를 찾기 밑으로 들어오면 더 큰힘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 서로 옷을 벗고 허물없이 애기를 하자, 그저 자기에게 크고 듬직한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은 대단한 기쁨이었다.


“아우님~~ 그나저나 어제 술자리에서 자네의 표정은 마치 세상을 고민을 혼자 다 짊어진


 사람 같더군?


“저 그게…….”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네, 모든 사람은 다 하나씩 자기만의 지옥이 있는 법이지, 하지만


 그 역경속을 뛰쳐 나오는 강한 마음만이 이길 수 있을 것이야. 부셔버리지 않으면 부러져


지고 말지? 나도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실행을 못하지만, 아우님은 할수 있을거야?


(부셔버리지 않으면 부러진다……..허나…..그 사람은 나를 낳은 사람은 아니지만, 엄마라


 고 불리는 사람이다. 어찌해야 하나?)


현수의 마음속에서는  선과 악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내~안에 뜨거운 피가 묻고 있다? 노엽지 않은가? 자기의 뜨거운 성욕보다 정숙한 엄마를


 가장한 더러운 성욕이 더 노엽지 않은가?


 뜨거운 피는 나를 보채며 말한다. 어찌하여 참고 있는거냐?


 아들은 그저 엄마의 욕정을 그저 지켜봐야 한다고…….


이 무슨 가당찮은 오만인가? 민정에게 갔던 욕망을 그 노여움에게 가라…


내가 진정 부셔 버려할 것은 그 노여움일게야.. 하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무력한 자신은 그 뜨거운 피을 부정하였으나, 그 뜨거운 피를 잠재울 수 없었다.


어이하나~~ 어찌 해야 하나  진정 부셔버려야 하는건가?…..그 방법밖에는 없는 건가..)



점점 더 욕망과 정욕으로 물들어가는 타락천사 루시퍼처럼 되가는 현수…………



민자는 어제 집에 들어오지 않은 현수때문에 뜨눈으로 지새우며 가게에 홀로 앉아 초초한


심정으로 아들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다.


빵을 사기 위해 온 손님접대도 만사가 귀찮아 지자, 일찍 가게문을 닫을려고 셔터을 내릴려고


하는 순간, 사거리에서 집쪽으로 현수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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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 가야 역사가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이번편에서는 현수가 민자와 어떤 관계를 갖져야 할지 고뇌하는 장면을 조금 넣어봤습니다.

 

주인공의 심적변화가 어느정도 설정이 되야 추후 이야기가 전개가 될 것 같아서요

 

그리고 민철과 의형제 관계로 변하는 설정도 집어 넣습니다. 액션부분에서는 다국적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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