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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어머 !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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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9 회 작성일 24-02-03 00: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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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어대는 딸애들 때문에 음식이 코로 들어갔는지 눈으로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다.

밖에 나오면 즉시 팔장을 끼고 있는 세딸들...

조그만 늦으면 두사람이 팔을 점령해 버리기 때문에 앞다투어 들어오는 팔....

에휴 팔을 하나 더 만들던지 해야지 원...

우리아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늙지는 안을 꺼야.

왜?? 우리셋이 아빠를 늙게 그냥두나....

쳇 모든게 너희들 맘데로구나??

"적어도 아빠에겐 우린 그럴자격이 있어! 아빠늙어가는 모습 싫거든."

"하긴 , 아빠에게 자유가 있었니?? 항상 너희들이 아빠를 조종했지....

아빠 백화점 가요?? 좋아! 오늘은 아빠가 뭐든 다사주지.....

안돼요 아빠돈은 내가 압수....

언제나 선희는 아내 역할을 할려고한다.

"큰언니 너무하는거 아냐??" 살림을 모르면 가만있어 아빠 월급가지고 어림도 없어 아끼며 살아야해...

엄마살아계실때 보다 더해..

"아휴 저 잔소리.. 엄마가 그리워" 뺑덕어멈같은 우리 큰언니....

"그래 요게 뺑덕어미의 맛을 아직 안봤구나."

"아빠 새부인 너무 하는거아냐??" 선애는 선희를 잘 따르면서도 간혹 투정을 부린다.

곳장 놀려댄다. 아내역할을 할려는 선희.....그러면 선애는 선희를 새엄마라고 부르며 놀려댄다...



나도 능청스럽게<당신이 좀 쓰지그래> "당신은 시끄러워욧"

능청스런 우리선희 곳바로 제 엄마 흉내를 낸다.

하..하..하

우리가족들은 모이면 시간 가는줄을 모른다.

"앞으로난 큰언니를 새 엄마라고 부를꺼야!"

"너 누구 혼사길 막을려고 이래..."

그거야 새 엄마 사정이지 ㅋㅋ

선애야 봐주라.... 언니가 너 많이 사랑해 줄게... 고마워요 새엄마!

"약 오르지 메롱"

"너 정말 이럴래" 아휴 무셔! 꼭 마귀할멈같애"

선애야 언니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란다. "쳇" 그러면서 맨날 폭력이나 쓰고....

무슨 평화주의 자냐...

두드려 패는게 평화인가 봐요 새엄마??

졌다 , 졌어! 진작에 그럴것이지.. 헤헤

언니야! 선애야! 이제 그만해... 언제나 선영이가 나서야 일이 해결되었다.

착해 빠진 선영이가 중재 역할을 하는걸 보면 아마 우리 선영이는 나중에 판사가 제일 어울릴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느 쪽에 도 기울지 않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다. 선희와 선애의 얼굴은 벌레씹은 표정으로 바뀐다.

"선영이가 엄마해라, 난 사표 낼테니까."

"언니는..... " 선영이의 얼굴은 잘익은 홍시처럼 빨개진다.

작은 언니는 작은 엄마 하면 돼잖아! 그러면 아빤 부인이 둘이되네....ㅋㅋㅋㅋㅋㅋㅋㅋ

선애의 짓굿은 장난은 계속된다.. 우리집의 악동 .....




아빠 주머니 생각도 해야 되니까 오늘은 아빠가 조금만 쓰세요??

선애의 기대를 허공에 날려 버릴순 없잔아요??

우리 넷은 선영의 중재로 일인당 오만원 이내서 필요한걸 사기로 하고 쇼핑을 시작했다.

선희부터 사고 싶은것 얘기해..... " 음 아빠난 옷이사고싶어"

옷이 얼만줄이나 알고 얘기하는거야?? "걱정마 아빠하고 약속은 지킬테니까..

선영이는?? "언니하고 선애반씩 줄거야! "

아빠가 주는건 고맙읍니다고 받는거야!.

선애는?? "내몫만 하면되! 작은 언니는 사고 싶은거 사라!"


선희야 오만원 짜리옷이 어디있냐??

"아빤! 팬티하고 몇가지 살게 있어서 그래"

별걸 다 알려고 그래....


옷을 고르는 세 자매의 난리법석에 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처제들인가 봐요??"

네~ 저기...ㅇ,

"눈을 찡긋하는 선애"

"우리 형부예요 " 재빨리 대답하는 선희 선영이랑 선애는ㅋㅋㅋ

"네분 다 어쩜 그렇게 잘 생기셨어요??"

네 분이 들어올때 연예인..... 인줄 알았어요.

처제분들은 미스 코리아에 나가도 되겠어요! 행복하시겠어요?? 이런 미인 처제들을 두시고...

"형부 들었죠" 우리에게 잘해야되요...

빨리 골르고 가자, "형부가 골라주면 안돼요??"

우리딸들은 나를 궁지로 몰아넣기가 특기인가보다.

언제나 돌출발언하기로는 선희와 선애를 당할 사람이 아마 없을 꺼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말이 없자 , 선애까지 가세한다. "형부 우리옷좀 골라줘요"

난 머리만 긁적인다. 내가 뭘알아야지......


등어리에선 진땀이 흘러내린다.

선희와 선애는 내게 입을 삐쭉해 보인다.


어휴 요것들을 그냥....


"형부가 골라주세요?? 처제분들이 원하는데..."

주인까지 가세한다.


딸들을 골려줄려고 "아주머니 요즘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망사로 되 팬티셋트로 주세요??"

딸들은 도끼눈을 뜨고 나를 째려본다.

골라달라고 했잖아!

"두고 봐요 우리를 골탕먹이겠다 이거죠??"

선희의 눈은 어느새 도끼눈이 되어 나를 째려본다.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돌리는 순간 선영이까지 도끼눈... 에휴, 난 죽었구나...


맹랑한 선애의 한마디 " 아주머니 망사로 된 팬티 주세요 입으면 되지 형부가 원하는데."

이크 이거 말잘못해 가지고 딸들을 모두 망사로...

보란듯 싸달라는 선애 나를 보며 살짝 웃는 선애 ....

순간 아차! 또 당했구나!!!

혀를 낼름 내보이는선애..... 아빠는 우릴 못이겨요 하는 눈초리다.


기껏 머리를 굴렸는데 딸들은 위에서 웃고 있다니.........

딸들이랑 같이 있으면 아빠의 위상은 떨어질때로 떨어져 바닥을 굴러다닌다.


"형부가요?? " 선희의 재촉에 난 발길이 떨어지질 안는다.

딸들로 부터 받을 질타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온다.

선희야 ! 더 피요한거 없어?? "없어욧"

선애는?? 선희의 눈치를 살피는 선애....


" 그래" 선애만 잘 잡으면 오늘은 별 걱정없이 지나가겠구나...."

난 재빨리 선애에게 선희몰래 조금의 용돈을 쥐어준다.. 눈을 깜빡이며 선애는 알았다는 신호를 보내온다.

"휴" 조금은 여유를 가질수 있게 되었다.


선영이야 원래 부터 무조건 내 편이었으니까.

선희는 냉기를 풍기며 주차장으로 빠르게 걸어간다, 선영이와 선애도 선희의 눈치를 보면서 따라간다.


백화점을 벗어날때까지 한마디 말을 하지않는 선희, "선희야 내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니

몰라서 물어요! 아빠는 나를 딸로만 보지 마세요,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제게 뭐라고 하신줄아세요!!


아빠하고 철없는 두 동생들을 엄마처럼 보살펴 달라고 제게 부탁을 했어요.

물론 전 엄마하고 굿게 약속했구요 아빠하고 동생들을 보살피기로 그러니까 아빠는 절 딸로만 보지 말라구요.

엄연히 이집 안주인 이예요! 아셨어요??


아빠의 아내 역할은 물론이고 선영이 선애의 엄마 역할도 충실히 할거예요 아셨어요??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요.


"넵" 새엄마! 선애는 언니말을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마 지금이순간만은.....

"나도 언니를 엄마같이 생각해 !" 선영이와 선애는 선희에게 안기며 딸처럼 아양을 떤다.


"아빠는 왜 말이 없어요."

"네게 미안해서 그러지"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없어요. 엄마로 부터 위임을 받았으니까요.


"네 말대로 할께 " 딸로 보지 마시구요 평상시 엄마 대하듯 해주세요, 아셨죠??

아빠가 재혼 하실때까지만 그렇게 살아요 우리.....


선희야 ! 재혼 얘긴 하지말아줬음 좋겠구나! 언젠가 때가 되면 내 마음이 흔들릴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야.

내겐 너희들이 전부야....


선영이하고 선희는 너희들이 엄마가 필요할때는 엄마라고 불러도 좋아 <엄마가 보고싶어 울고싶을때만> 알았지..

아빠도 엄마가 보고싶어서 울적할때만 엄마로 대하셔도 좋아요. <엄마생각이 간절할때만> 아셨죠...

자! 이제 정리가 됐죠 새엄마...


너! 아무때도 부르는건 안됀다고 했지....

예슬 알겠사옵니다 어마 마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언니 우리 분위기 바꾸자?? 그래 좋아 어디로 갈까??

맛있는거 사주면 안돼??

선애야! 언니가 재료사다가 맛있는거 해줄께 외식 할려면 돈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안돼.

이럴때 보면 꼭 엄마 같단 말야..


알았어! 새엄마가 시키는 데로 하겠읍니다. ㅎㅎㅎㅎㅎ

선희는 어린나이에 엄마노릇까지 하는걸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부족한 내게 딸로 태어나 자신 밖에 모를 나이에 아빠와 두 동생을 챙겨야하는 선희

힘들땐 혼자서 울음을 삼키는걸 몇번봤다. 우리선희에게 언제쯤이나 짐을 벗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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