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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재업) 검한성 이야기 1부 7, 8 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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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22 회 작성일 24-02-02 01: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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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은 일어서 기공을 수련하였다.
태극기공을 수련하면서 상기된 자지를 가라앉히고 내공을 북돋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아침 기공수련이 끝나고 한성은 바닥에 정좌하고 앉아 곰곰히 묵상에 잠겼다.
고요한 시간이 물처럼 흘러갔다.
밖에서 아침 먹으라는 금경의 목소리가 들려왔을 때에서야 한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언가 새로운 결의의 빛이 그의 눈에서 빛나고 있었다.

손.
손은 가늘고 매우 길었다.
그리고 무척이나 하얗다.
긴 손톱은 연한 초록빛 매니큐어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 긴 손가락에는 영롱히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손가락은 앞으로 나가 비슷하게 하얀 담배 한 개비를 사이에 끼웠다.
손은 움직여 선명하도록 붉고 매혹적인 입술에 담배를 가져갔다.
다른 손이 나타나 담배 끝머리에 라이터를 당겼다.
하얀 연기가 붉은 입술 사이로 뿜어져 나왔다.

"후우....."

여인은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어깨를 덮는 긴 머리가 창을 뚫고 침입해 들어온 햇빛에 물결처럼 반짝반짝 떠오르고 있었다.
여인은 거북이 모양으로 생긴 재떨이에 담배재를 떨었다.
우아한 손놀림이었다.
재떨이는 타원형 탁자위에 놓여 있었고 탁자 앞에는 또 한 명의 여인이 앉아 있었다.
오렌지색 정장을 입은, 아찔하리만큼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오랜만이야 동생"

담배를 태우는 긴 머리의 여인이 붉은 입술을 열어 말했다.
오렌지색 정장의 여인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긴 머리의 여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6개월만인가?

"그래"

"한성이 아버지는 잘 있고?"

"잘 있어"

"그렇겠지"

긴 머리의 여인은 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침묵이 감돌았다.
침묵은 무거운 바위가 되어 두 여인을 사정없이 내리눌렀다.
긴 머리의 여인은 바로 한성의 어머니인 한윤지였다.
오렌지색 정장의 여인은 그녀의 친언니인 한미지(韓美芝)로 윤지보다 두 살의 나이차가 있지만 겉보기로는 윤지와 거의 비슷한 연배로 보였다.
미지가 조용한 음성으로 침묵을 깨고 말했다.

"그 사람과는 잘 지내니?"

"누구...?"

"네 새 남편"

"내 새 남편?"

윤지는 갑자기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어딘지 슬픈 웃음이었다.
윤지는 다시 말없이 담배를 피워댔다.
고독한 몸짓이라는 것을 미지는 알 수 있었다.
이윽고 다시 윤지가 입을 열었다.

"옥남(華玉男)씨는 내 새 남편이 아냐. 난 그 사람과 결혼한 게 아냐"

"......"

"물론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 한성이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한성인... 날 아버지와 헤어지자마자 잠시의 순간도 못 참고 좋아라 새 결혼을 한 여자로 알고 있겠지"

"그럼...?"

"옥남씨는 내 친구 남편이야. 그것도 법적으로 분명한 남편... 언니, 사은영(史恩英)이라고 알지? 우리 어렸을 적 내 친구"

"사은영..."

"옥남씬 걔 남편이야. 난 걔네 부부랑 지금 함께 살고 있는거구"

"그럼...?"

"무슨 말인지 알아. 맞아. 난 옥남씨랑 섹스를 하고 있어. 독수공방(獨守空房)하는 건 아냐. 하지만 그건 은영이도 다 알고 있는거야. 아니, 처음부터 걔가 나한테 권한 거지"

미지는 놀란듯 눈을 크게 뜰 뿐 말을 하지 못했다.
윤지는 씁스름히 웃으며 말했다.

"뭘 놀란 척해. 소요문(逍遙門)에선 그런건 아주 당연한 거 아냐? 언니도 한성이 아버지하고 살을 섞었으면서 뭘 그래"

"......"

미지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로서는 아무 할 말이 없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그보다도 이제 언니가 날 찾아온 이유를 말해 봐. 남편을 소요문에 빼앗긴 동생의 꼴을 비웃어 주려고 온건 아닐테고"

윤지의 말에는 가시가 돋쳐 있었다.
미지는 모르는 척 입을 열었다.

"윤지, 너한테 한 가지 알려줄께 있어서 왔어"

"뭔데?"

"문주(門主)님이 돌아오셨어"

"뭐라고?"

윤지는 벌떡 일어섰다.
담배재가 떨어져 미니 스커트 아래 그녀의 하얀 허벅지 위에 흩어졌다. 윤지의 얼굴이 바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엄청난 충격이 태풍처럼 그녀의 전신을 뚫고 지나갔다.

"문주님이... 문주님이...!"

미지는 가만히 동생의 충격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윤지는 오금이 풀린듯 휘청 앞으로 넘어지려다 겨우 몸을 가누었다.
그녀는 천천히 앉아 새 담배에 불을 붙였다.
라이터를 당기는 손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미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조만간에 서울로 올라오실거야. 윤지, 너를 만나시러"

"아...안 돼... 안 돼..."

"피할 순 없을거야. 문주님이 돌아오셔서 제일 먼저 꺼내신 말씀이 윤지, 너에 대한 물음이셨으니까"

"아아......"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을거야. 문주님은... 비록 우리 자매의 어머니이지만 문(門)의 배반자는 결코 용서하시지 않을테니까"

윤지는 얼어붙은 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공포는 가라앉기는 커녕 더욱더 거세게 그녀를 휘몰아치고 있었다.
정신이 아득히 밑으로 밑으로만 떨어져 내리는 것만 같았다.
담배가 다 타들어가 손가락 끝을 태울 때까지 윤지는 공포와 충격속에서 헤어날 줄을 몰랐다.
미지의 무표정한 눈에 언뜻 동정의 빛이 스쳐 지나갔다.


멀리서 공차는 소리와 함께 아이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하늘은 놀랍도록 푸르렀다.
바야흐로 지닌바 생명력을 한껏 피워 올리기 시작한 녹음(綠陰)들이
금경의 시선속으로 아련히 파고들었다.
금경은 캠퍼스 숲속 작은 벤치에 홀로 앉아 있었다.
시간은 뉘엿뉘엿 오후의 한가운데로 치닫고 있었다.
그녀는 한성을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도 금란과 금희가 집을 나가자마자 한성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금경의 옷을 벗기고 그 뜨거운 몸을 위에 실었다.
커다란 성기는 그녀의 다리속으로 파고들어와 그녀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도망다닐 때까지 그녀를 놔주지 않았다.
대여섯번의 절정을 거치고 금경이 완전 항복을 하고난 뒤에도 한성은 못내아쉬운 듯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 번들번들 빛나는 성기는 그래도 시들줄 모르고 바짝 일어서 있었다.
금경은 아예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랫도리가 아직도 움씬거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금경은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 혼자론 안 돼. 이러다가는 난 아마 제 명에 죽지도 못할거야..."

그 때 바지락 나뭇가지 밟는 소리와 함께 그림자 하나가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금경이 고개를 드니 훤칠하게 잘생긴 청년이 그녀를 향해 미소지으며 그녀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금경의 어깨를 잡고 얼굴을 끌어다가 정열적으로 입을 맞추는 것이었다.
금경은 가만히 입술을 내맡겼다.
청년이 입술을 떼고 이상하다는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왜 오늘은 호응이 없지? 혓바늘이라도 돋았어 금경이?"

금경은 한숨을 내쉬며 어깨를 집고 있는 청년의 팔을 떼어냈다.

"할 말이 있어서 불렀어"

"......?"

청년은 더욱더 이상하다는 얼굴을 하였다.
이제껏 보지 못한 금경의 변화에 다소 당황하기도 한 얼굴이었다.
금경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민호(朴民浩)야"

"......"

"우리 이제 헤어지자"

"뭐라고?"




문을 열어준 것은 금희였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한성을 맞이했다. 스누피가 그려진 티에 노란 반바지를 입고서 금희는 한성의 손을 잡아끌었다.

"어서 와 오빠. 아직 저녁 안 먹었지?"

"으응"

"그럼 얼른 씻고 와. 내가 밥 맛있게 해놨어"

"언니는?"

"호호, 큰언니는 오늘 늦게 집에 못 들어온다고 전화왔었어. 친구하고 무슨 약속이 있다나. 그리고 작은언니도 오늘 친구집에서 밤새워 공부하고 내일 그냥 거기서 학교간다고 전화왔었고. 호호, 오늘은 오빠와 나하고 둘뿐이야"

"그, 그래?"

한성은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금희는 눈치채지 못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주방으로 깡총깡총 뛰어갔다.
한성은 기이한 느낌을 지우지 못한 채 욕실로 향했다.
한성은 금희와 둘이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명랑하게 저녁식탁을 차리던 금희는 기이하게도 식사를 하는동안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밥상만 내려다보며 먹는게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한성은 신경쓰지 않고 식사를 끝내고 먼저 방으로 들어왔다.
팔베개를 하고 누워있으려니 달그락거리며 금희의 설겆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성은 방문을 잠그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설겆이를 마치고 금희가 가만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한성은 눈을 감고 있었다.
금희는 조용히 한성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오빠 자?"

"아니"

한성은 낮은 소리로 대꾸했다.

"저기 있잖아..."


"......"

"어제 말한거..."

"선물?"
한성의 말에 금희가 배시시 웃었다.
다소 안도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응. 그거..."

"그래. 말해보렴"

"저기..."

금희는 잠시 말을 끊었다.
망설이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부끄러워 하고 있음을 한성은 알 수 있었다. 갑자기 금희가 불쑥 물었다.

"나, 오빠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응? 뭔데?"
한성은 눈을 떴다.
금희가 머리위에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작은 볼이 발그레 상기되어 있었다.

"좀 부끄러워"

장난기 어린 웃음이 가지런한 얼굴에 번졌다.

"부끄러워? 뭔데?"

"거절하지 않을 거지? 어제 약속한대로"

"그래. 거절하지 않아"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

"물론, 자 말해 봐"

"그럼 저쪽을 쳐다 봐"

"그래"

한성은 고개를 벽쪽으로 향했다.

"저..."

목소리가 은밀해졌다. 따뜻한 숨이 귀를 간지럽혔다.

"응?"

"수학여행에서 친구들한테 들었거든?"

"......?"

"남자에 대해서 말야"

금희의 얼굴이 내려와 뺨이 한성의 뺨에 밀착되었다. 뜨거운 뺨이었다.

"친구중에 최경숙(崔瓊淑)이라고 있는데, 자는데 걔가 나한테 말했어. 자기 남자와 자본 적이 있다고"

"......"

"걘 그게 아주 재밌고 즐거웠대. 그래서 지금도 엄마 아빠 몰래 남자친구 만나서 그걸 한대"

"그래"

"그래서... 나도 남자에 대해 알고 싶어졌어"

은밀한 목소리에 비로소 색기가 깃들기 시작했다.

"왜?"

"경숙이는 사실 우리반에서 그렇게 예쁜 축에 드는 애가 아니거든? 그런데 왜 남자애들이 걔하고 그걸 하는지 궁금해. 남잔 별로 예쁘지도 않은 여자하고도 그걸 해? 오빠?"

"음, 글쎄... 그건 사람마다 다 틀린거라 뭐라고 잘라 말할 수가 없겠는데"

"오빤 여자하고 그걸 해본적 있어?"

금희의 뺨이 더욱 무게를 더했다.
그녀의 손이 내려와 한성의 팔에 놓여졌다.
한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리고 팔을 잡아끌어 무릎 위로 안아올렸다.
모험이었다.
그러나 금희는 순순히 따라 한성의 무릎에 앉았다.
가까워진 얼굴을 서로 바라보았다.
금희의 뺨은 발그스레하고 눈은 촉촉했다.
더 이상 아이가 아닌 성(性)에 눈을 뜨기 시작한, 요염함이 어리는 눈이었다.
그때 금희의 입술이 희미하게 움찔거리고 턱이 조금 위로 치켜지는 듯하더니 눈이 천천히 감겼다.
입술을 기다린다는 표시인 듯 했다.
한성은 잠시 주저하다가 꽃싹 같은 입술에 자기의 입술을 갖다대었다. 금희는 달라붙어왔다.
도망칠 기세는 전혀 나타내지 않았다.
한성은 입술을 천천히 대고 그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잠시 후 입술을 떼고 그 얼굴을 보았다.
금희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였다.
눈썹이 조금 움직이는 것 같았다.
금희의 눈이 열렸다.

"나... 귀여워?"

"귀여워"

"나... 전부터 오빠를 사랑한 것 같아"

"그게 아니라 조금 좋아하게 된 거겠지"

"아니야"

금희는 고개를 젓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

"이건 분명히 사랑이야"

사로잡힌 듯 몽롱해 하는 표정이었다.

"글쎄... 착각일걸..."

"아무튼 좋아. 나 한번만 더..."

금희가 입술을 내밀었다.
다시 한성은 그 입술에 입술을 붙이고 아까보다 좀더 오래 있었다.
금희는 입술을 벌리려고는 하지 않았다.
금희는 그의 목에 얼굴을 파묻었다.
뜨거운 기운이 목덜미에 느껴졌다.

"나... 오빠의 그거... 만지고 싶어"

"안 돼"

한성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왜?"

"그건 안돼는 거야. 내가 금희의 소중한 부분을 만져 보고 싶다고 하면 금희는 허락하겠어?"

금희는 입을 다물었다.
가만히 있다가 잠시 후에 말했다.

"싫지는 않아"

"글쎄... 금희는 아직 남자하고 경험이 전혀 없잖아? 그런 소중한 부분을 내가 함부로 만져도 되겠어?"

"오빤 경험이 있어?"

한성은 말없이 고개를 주억였다.
경험이 없다고 해도 당연히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럼 내가 만져 봐도 되잖아"

아무래도 그녀는 선물을 빙자하여 소원을 꼭 풀고 싶은 모양이었다.
한성은 잠시 금경이 생각났지만 이 일은 금희도 분명 비밀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성은 금희를 내려놓고 일어나 문을 잠갔다.
모두들 오늘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는 해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는 것이다.
문을 잠그고 돌아오자 금희는 바닥에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앉아서 얼굴을 들어 그를 보았다.
눈이 빛났다.
맑은 눈이었다.
한성은 등을 깔고 바닥에 누웠다.
금희의 바램을 들어주겠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그의 몸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 벌써 완전히 서 있었다.
그것은 한성 자신의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또한 말해주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았다.
한성은 손을 들어 뺨을 슬며시 꼬집었다.

"자, 만져 봐"

금희는 머리를 내려 그의 가슴에 달아오른 뺨을 대었다.

"가슴이 벅차"

"무리하지 마"

"오빠는 괜찮지?"

"응. 확인해 봐"

"응..."

금희의 손이 천천히 내려갔다.
한성의 배에서 잠시 멈추었다.
손가락이 가늘게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녀의 손가락이 흥분한 한성의 몸에 부딪쳤다.
다음순간, 결심했는지 금희는 주저않고 바지위의 그것을 쥐었다.
힘껏 쥐진 않았다.
살짝이었다.
경험이 없음을 그로써도 알 수 있었다.

"어때?"

"큰 거...같아"

"또"

"맥박이 뛰고 있어. 마치 여기에 심장이 있는 것 같아"

"발기해서 그래"

"이게... 여자한테...들어가?"

"응"

"믿을 수 없어"

"사실이야. 보고 싶지 않아?"

"보고 싶어. 보여 줄래 오빠?"

"그래 그럼"
한성은 바지 지퍼를 내리고 단추를 끌러 팬티와 함께 아래로 까내렸다. 탱--!
아들이 튕기듯 솟아나왔다.

"......!"

금희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떠올랐다.
생각외로 엄청나게 거대했기 때문이었다.
금희는 잠시 진지한 표정으로 각도를 변화시키며 관찰하다가 말했다.

"오빠꺼... 정말 크다"

"응"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커? 어른들 껀 더해?"

"아니, 내껀 좀 남들보다 큰 편이야. 나중에 금희가 다른 남자껄 보게 되면 알게 될거야. 대부분은 이것보다 좀 작지"

금희는 다시 말없이 한참을 한성을 관찰했다.
맑은 눈 호기심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지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갑자기 불쑥 입을 열어 말했다.

"오빠도 해 줄래?"

"응?"

"나만 보고 있자니 웬지 미안해서... 혼자선 싫어"

한성은 가볍게 놀랐다.

"내가 봐도 돼?"

금희는 살며시 끄덕였다.

"정말 괜찮아?"

"응. 만져도 돼. 나처럼"

"좋아. 그럼"

한성은 상체를 일으켰다.
금희의 시선이 자지의 이동을 따라 움직였다.
한성은 그런 그녀의 머리를 안고 다시 한번 입을 맞추었다.
금희는 가만히 있었다.
한성은 속삭였다.

"그럼 금희도 바지를 벗어"

"응"

금희는 순순히 한성의 말에 따랐다. 바닥에 누워 허리를 들었다.
노란 반바지가 하얀 다리를 거쳐 이탈해 나왔다.
놀랍게도 그녀는 안에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온 것 같았다.
한성은 금희의 다리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약간 위로 올려 위에서부터 머리를 접근시켜 들어갔다.
비모(秘毛)는 제법 많았다.
빛깔은 아직 옅어 경험 없는 숫처녀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한성은 고개를 더욱 숙여 얼굴을 낮추었다.
맞붙어 있는 두 겹의 꽃잎에서 투명한 액체가 방울방울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보였다.
상부의 꽃싹은 매우 붉었다.
아래에서 금희가 그의 것을 잡는 것이 느껴졌다.

"만져도 돼"

"그럼... 실례할께"

한성은 천천히 손을 움직여 두 겹의 꽃잎에 손가락을 댔다.
그리고 손가락을 좌우로 벌려 보지의 입구를 개방시켰다.
꽃싹도 그 모습을 전부 나타냈다.

"아..."

금희가 낮게 신음했다.
화구(花口)가 혼자서 움직였다.
그 움직임으로 입구에 고여 있던 이슬이 또르르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한성은 손가락에 지그시 힘을 주었다.
화구의 떨림이 심해졌다.
자지를 잡은 금희의 손에도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금희는 한성을 거부하지 않았다.
외려 신음이 나오는 것을 참으려 애쓰며 한성을 잡은 손에 힘을 줄 뿐, 아랫도리는 떨리는대로 그냥 놔두는 것이었다.
한성은 꽃잎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아!"

금희는 나지막한 소리를 내며 한성을 잡은 손에 더욱 힘을 가했다.
한성은 의식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자지가 금희의 얼굴 가까이로 가게 하였다.
손가락이 저절로 빨려 들어갔다.
그곳은 놀라우리만큼 젖어 있었다.
그리고 따뜻했다.
따뜻함 속에서 질펀한 습기가 전해져 왔다.

"아... 오빠..."

금희는 신음하더니 갑자기 고개를 들고 한성의 자지를 덥석 입으로 물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는,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한성은 깜짝 놀랐지만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
금희는 잠시동안 물기만 한 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고개가 아픈지 남근을 문 채 그대로 머리를 떨어뜨렸다.
물건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갔다.
금희는 손을 뻗어 밑둥을 잡았다.
금경도 경탄한 거대함이라 자지는 끝머리만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그러다 보니 자세가 요절시인 이상이 한 때 경영하던 다방의 제목처럼 69의 형태가 되었다.
금희가 입을 떼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기뻐..."

그리고는 귀두의 끝에 입을 맞추었다.
절실함이 가득 배어있는 입맞춤이었다.
다시 한번 더 키스를 했다.
금희는 말없이 몇번 키스를 한 뒤 다시 한성을 입안에 넣었다.
아랫도리로 따뜻함이 번져 올랐다.
한성은 금희에게 전하려고 입을 열었다.

"아... 기분 좋아"

금희는 조금씩 삼키다가 멈추었다.
더 이상은 삼킬 수가 없었다.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한성도 고개를 숙여 금희의 보지에 입을 맞추었다.
혀를 내어 꽃잎의 안쪽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이제는 거의 꺼리는 마음이 없었다.
금희는 반응을 나타냈다.
허리가 조금씩 들썩거렸다.
보지에서 이슬이 넘쳐흘렀다.
한성은 혀끝으로 그것을 핥아 목구멍으로 넣어 삼켰다.
금희의 두 다리가 바들바들 경련을 일으켰다.
금희도 질세라 한성을 빨기 시작했다.
새로운 쾌감이었다.
누구에게 배우지도 않았음에도 금희의 행동은 자못 능숙한 느낌이었다.
16세 소녀의 입술은 부드럽기가 풋익은 귤을 연상시켰다.
시간이 흘렀다.
금희가 입을 떼고 호소하듯 말했다.

"이상해, 오빠. 내 몸안에서 뭐가 막 터지고 싶어하는 거 같애"

이제 때가 되었다.
한성은 일어나 몸을 바로 했다.
그녀의 보지가 넘쳐흐르는 것이 육안으로도 보였다.
이제는 금희 속으로 들어갈 때가 된 것이다.
한성은 금희에게 눈빛을 맞추며 어깨를 감싸안고 조심스럽게 자지를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접근시켰다.
한성으로서도 처음 나서는 길이었다.
목적지는 역시 처녀였다.
금희는 순순히 응하였다.
한성이 조심스레 꽃잎을 헤치고 나아가자 소녀의 따스함이 온몸에 퍼져 왔다.
바로 코 앞에 있는 금희의 얼굴은 지그시 이를 악물고 있는 양볼에 홍조가 가득했고, 금희의 두손은 한성의 어깨를 꼭 잡고 있었다.
한성의 주위로 꽃잎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마침내 샘에까지 이르른 것이었다.
금희의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한성은 더욱 용기를 내어 움직였다.
금희의 깊은 저곳에서 한성의 전진을 막는 것이 있었다.
벽이었다.
한성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벽이 길을 내주지 않았다.
금희의 몸은 여전히 부드러웠고 저항의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한성은 더욱 힘을 주었다.
그러자 순간,

"아--!"

하고 금희가 큰소리를 내뱉었다.
또 다시 한성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금희는 다시 신음소리를 내며 한성을 껴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벽과 한성이 부딪쳤다.
금희는 "우 우" 신음소리를 내더니 온몸이 굳어졌다.
그리고 소리가 있었다.

파--우욱--!

"아아악--!"

찢어질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한성은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파?"

"아, 아파. 하지만 괜찮아 오빠"

금희의 귀여운 콧잔등에 이슬이 송글송글 맺혔다.
몸이 훨씬 더 달아올랐다.
금희는 도망가려고 하지 않았다.
입에서는 계속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그만"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한성은 각도를 조금 바꾸었다.
그러자 금희는 마침내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한성을 부르며 껴안은 손에 가득 힘을 주기도 했다.
다소 애처롭기도 하였다.
그런 한편 말할 수 없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였다.

"그만할까?"

한성이 속삭였다.

"아니"

고개를 세게 저으며 금희가 말했다.

"나한테 너무 신경쓰지 마"

"아프지?"

"괜찮아"

슬퍼하거나 하는 음성은 아니었다.
오히려 한성을 안심시키려는 듯 했다.
용기를 얻은 한성은 계속 전진하였다.
금희의 격렬한 포옹이 한성을 엄습해 왔다.
그녀의 몸이 본능적으로 달아나려는 것을 스스로 참고 있는 것이었다.
한성도 금희를 세차게 끌어안았다.
얇은 티 사이로 금희의 어린 유방의 감촉이 확실하게 전해져 왔다.
두 사람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뒤덮였다.
한성의 귀에는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 문을 따고 들어와 바로 옆에서 구경을 한다고 해도 개의치 않을 기분이었다.
용암 속으로 한성은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한성으로서는 처음 맛보는 세계였다.
금경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처녀가 주는 이렇게 충만하고 풍족한 기쁨이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 감동하는 기분이 들었다.
금희는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다.
조심스레 다루어 주어야 할 것 같았다.
자신의 무게로 금희가 더욱 힘들 것 같아 한성은 자세를 조금 바꾸었다. 그리고 물었다.

"어때?"

금희는 숨이 가빠 있었다.
대답이 없었다.
다시 물었다.

"아파?"

"응"

"이대로 가만히 있을까?"

"응 감깐만. 가슴이 답답해"

한성은 호흡을 가다듬었다.
금희의 속에서 자지가 자꾸 혼자서 움직이려 하는 것을 억제하려 애썼다.

"오빠, 뭐가 나온 것 같아"

"피?"

"응"

"출혈이구나"

"그런가 봐. 많이 나왔어"

벽을 깨뜨리면서 나아간 감각이 있었다.
움직이면 상처를 더 크게 낼 것 같았다.
금희가 말했다.

"확인하고 싶어"

"알았어"

"휴지 좀 갔다 줘"

한성은 금희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머리맡에 구겨져 놓여 있는 자신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조심스럽게 금희의 주위를 닦았다.
손수건은 흰 색이었다. 그 흰 천으로 장미빛 무늬가 화려하게 번졌다.

"보여 줘"

금희가 속삭였다.
한성이 내민 손수건을 금희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한참을 보았다.
그리고 이내 눈을 스르르 감았다.
눈가에 이슬이 반짝이는 것 같아 순간 한성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우는거야?"

"아니"

"금희, 너 울고 있구나"

"안 울어"

"후회돼?"

"아냐. 아니라니까"

금희는 손을 뻗어 한성에게 안겼다.
한성은 따뜻이 감싸 주었다.
금희는 턱을 한성의 어깨에 엊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나... 기뻐서 우는거야"

"정말?"

"응... 나도 이제 어른이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워 오빠.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어서"

한성은 안심했다.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책임진다거나 말썽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았다.

"키스해 줘"

금희의 요청에 한성은 입술을 금희의 입술에 댔다.
금희는 한성을 안은 손에 힘을 주며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었다.
어른스러운 키스였다.
키스가 끝나고 금희는 새까만 눈으로 한성의 눈을 응시했다.

"오늘 일은 비밀이야"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그래"

금희는 다시 한성을 힘있게 포옹했다.
한성도 금희를 안은 손에 힘을 주었다.









윤지는 후 하고 숨을 내뿜었다.
하얀 담배연기가 길게 뿜어져 나왔다.
뿌옇게 흩어지는 연기 사이로 꿈틀꿈틀 움직이는 두 육체가 보였다.
남자와 여자의 육체였다.
두 육체는 레슬링의 코브라 티스크 자세처럼 뒤엉켜 있었다.
두 사람... 윤지가 신세지고 있는 화옥남과 사은영 부부였다.
두 사람은 담요가 깔린 바닥 위에서 한창 가쁘게 사랑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따금 신음소리도 들려왔다.
윤지가 새 담배에 불을 붙였을 때 옥남이 일어나 그녀에게로 다가왔다.
잔뜩 성난 자지를 탈탈거리며 다가와 윤지의 손에서 담배를 뺏어들며 말했다.

"그만 피고 이리 와요 윤지씨. 내가 다른 담배를 드리겠어요"

옥남은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고 그녀를 향해 아랫도리를 바짝 내밀었다.
다른 담배를 주겠다는 옥남의 말을 윤지는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
윤지는 웃으며 고개를 숙여 옥남의 자지를 머금었다.
그리고 쭈욱쭈욱 빨기 시작했다.
윤지는 손을 들어 옥남의 고환을 받치고 입은 그것을 반쯤 문 채 혀를 돌렸다.
옥남이 낮게 신음소리를 냈다.
등 뒤에서 은영이 다가오는 기척이 느껴졌다.
자신의 몸은 한번 질펀히 푼 터라 이제는 남편과 윤지가 사랑하는 것을 보면서 즐기겠다는 의도였다.
윤지는 모르는 척 입을 천천히 위로 올렸다.
침이 잔뜩 묻은 옥남의 성기가 조금씩 드러났다.
이윽고 전부 드러났을 때 윤지의 붉은 혀가 다시 그표면을 핥았다.
그러면서 고환을 받치고 있던 손에 힘을 가해 부드럽게 주무르기 시작했다.
옥남의 손이 내려와 그녀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어때?"

등 뒤에서 은영이 낮은 소리로 물었다.

"아주 좋아"

"그래? 내가 해줄 때보다 더?"

은영의 물음에 질투는 담겨져 있지 않았다.
호기심뿐이었다.
처음부터 윤지와 남편 옥남과의 섹스를 주선해 준 것은 바로 그녀였다. 남편 검휘와 별거하고 실의에 차 있던 윤지를 달래주고 그녀에게 새 희망을 주기 위해서 은영은 아무 거리낌없이 남편 옥남을 그녀에게 선사하였던 것이다.
윤지는 그런 친구의 우정에 깊이 감사하고 있었다.

"이리 와 은영아. 같이 하자"

윤지는 잠깐 입을 떼고 그렇게 말했다.

"아냐. 난 충분히 즐겼어. 난 보는게 더 좋아"

"기집애"

윤지는 더 권하지 않고 다시 옥남을 입에 넣었다.
귀두를 몇번 강하게 빨고 뿌리끝까지 깊숙이 밀어넣었다.
그리고 얼굴을 들고 옥남을 올려다 보았다.

"아주 좋아요"

그렇게 말하고 옥남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윤지의 기교는 매우 뛰어나서 옥남의 성감(性感)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가 옥남에게 피리불기를 서비스하고 있는 동안 은영은 뒤에서 윤지의 옷을 벗겨냈다.
윤지는 거부하지 않고 허리며 다리를 들어 은영을 도와 곧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었다.
옥남은 윤지의 입에서 자지를 빼내 그녀의 유방 사이로 끼웠다.
젖가슴이 크게 팽창하였다.
타액이 잔뜩 묻은 그것이 가슴의 골 사이로 오르내림에 따라 윤지의 가슴도 액으로 젖어 하얗게 빛났다.
윤지는 그의 고환을 잡고 경단 빗듯 주물렀다.
뒤에서는 은영이 그녀의 벌거벗은 둔부를 손으로 만지고 있었다.
이윽고 옥남은 윤지를 바닥에 눕히고 양손으로 다리를 잡아 옆으로 벌렸다.
그리고 위에서 엎어지며 천천히 윤지의 가랑이 안으로 몸을 들이밀었다. 쾌감이 밀려왔다.
저도 모르게 윤지는 옥남을 두세번 조였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옥남은 허리를 가볍게 움직였다.
몇번 그렇게 워밍업을 하다가 드디어 허리를 한번 크게 띄운 다음 깊숙이 그녀의 속으로 찔러 들어갔다.

"아아..."

윤지의 몸이 온통 쾌감으로 덮였다.
옥남도 신음했다.
몸 전체가 아래로 내려왔다.
다시 한번 떴다가 또 내려왔다.
윤지는 "앗, 앗?" 하는 소리를 지르며 요동을 쳤다.
그리고 질세라 옥남을 조여댔다.
허리를 뒤틀면서 옥남이 상체를 쓰러뜨려 윤지를 끌어안았다.
유방이 그의 가슴에 납작하게 눌렸다.
옥남은 그녀의 등을 한 손으로 쓰다듬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집어넣었다.

"어머나, 아주 한 치의 틈도 없이 꼭 들어갔네"

은영이 탄성을 질렀다.
그녀는 옥남의 뒤로 돌아가 머리를 옥남의 히프쪽으로 내려뜨렸다.
다리 사이로 옥남과 윤지의 결합 상태를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윤지는 옥남의 입술 끝을 혀로 핥았다.
그녀의 혀를 느끼면서 옥남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녀를 보았다.
욕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눈이었다.
윤지는 그의 귀에 입을 가져가 귓볼을 핥고 귀구멍속으로 혀를 밀어넣었다.
옥남이 쾌감으로 부르르 떠는 것이 느껴졌다.
밑에서 그의 움직임이 점차 빨라졌다.

"아아아..."

옥남은 계속 돌진했다.
윤지의 손도 어느새 그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흔들어대고 있었다.
옥남의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는 완전히 행위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의 허리의 움직임이 변했다.
쑤욱쑤욱 하는 소리가 쉬지 않고 새어나왔다.

"아...아..."

"이...이제 곧..."

옥남은 신음하며 더욱더 속도를 빨리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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