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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금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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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57 회 작성일 24-02-01 17: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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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11



철민과 엄마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성연과 현주는 먼저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성연과 현주는 서로 떨어져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어서와. 빨리 왔네.”
“응. 먼저 와 있었네.”
“그래 한 5분 됐어. 온지. 자 철민아 너는 이쪽에 앉아라. 오랜만에 멋있는 남자 옆에 앉아서 식사하고 싶네. 호호.”
“에이 엄마는.....”

현주는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엄마가 맞은편에 앉자 철민을 자신의 옆에 앉히려는 줄 알고 좋아했다가, 철민을 뺏기자 엄마를 흘겨 보았다.
철민도 자신의 자리가 현주의 옆인지 알고 현주 쪽으로 향해 걸어가다 성연의 말에 성연의 옆에 앉았다.

금희는 할 수 없이 현주의 옆에 앉았지만 현주에게 미안함이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머니 어디 불편하세요?”
“응....아니야. 현주야. 오랜만에 같이 나와서 그런지 좀 그러네...”

철민도 묘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자신과 몸을 섞고있는 두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자 불안하기도 하고 약간 흥분되는 느낌도 받았다. 둘을 비교하고 볼 때, 누가 더 예쁘고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여기에 옆에 앉아 있는 현주의 엄마까지 더 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음식을 한참 먹고 후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성연이 말을 꺼냈다.

“오랜만에 이렇게 나와서 같이 먹으니까 참 좋다. 그렇지?”
“그러게. 한 가족이 나와서 식사하는 것 같아요. 우리 가끔 이렇게 나와요. 엄마”
“그래 그러자구나. 근데 너 혹시 벌써 철민이랑 한 가족을 이루고 싶어서 그런 말하는 건 아니야?”
“어...엄마는......”
“호호 어떠니. 금희야 우리 얘들 언제 결혼 시킬까?”
“그.... 글쎄...... 아직 그런 말은 이르지 않을까?”

금희는 예전 같으면 같이 맞장구를 치며 둘 사이를 놀렸을 테지만 아들과 몸을 섞고는 철민과 현주 사이에 약간 질투를 느껴 말을 흐렸다. 만약 철민과 현주가 결혼을 하여 한 이불에서 잠자리를 든다면 자신이 차지할 수 있느 자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철민이라는 남자에게서....
그런 금희의 태도에 현주는 약간 실망하는 눈치였으나 티를 내지 않고 밝게 금희를 대했다.

“그래? 그럼 철민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성연은 옆에 앉은 철민쪽으로 몸을 돌리며 자신의 두 손을 철민의 허벅지에 놓고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철민은 성연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에 닿자 놀랐으나 앞의 두 여인에게 떨리는 마음을 들키지 않도록 마음을 진정시키며 대답했다.

“에....예? 글세요. 저야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는 하지만.......”
“어머. 그래. 호호. 철민이도 빨리 장가가고 싶은가 보네.......”

성연은 놀리듯이 철민의 얼굴 가까이에 얼굴을 들이 밀고는 철민에게 말했고 그와 동시에 손이 철민의 허벅지 위로 좀더 올라왔다.
철민은 성연의 이상한 행동에 얼굴이 붉어졌고, 현주 엄마의 행동에 의아해 했다. 꼭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행동과 눈빛이었으나 어떻게 보면 자신을 아들과 다름 없이 대하며 자신을 놀리는 모습이 평상시와 다르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엄마는....... 철민이가 당황하잖아요. 그만해요. 그리고 저는 잠시........”

현주가 말을 하며 철민과 성연이 앉아 있는 쪽으로 걸어가자 성연은 재빨리 철민의 허벅지에서 손을 떼고는 테이블위로 올려놓았다.

“어디가니?”
“엄마!”

현주는 화장실을 가려는지 뻔히 아는 엄마가 능청스럽게 물어오자 창피하기도 해서 빽 소리를 지르고 후다닥 화장실로 향했다.

“아 화장실. 호호.”

일부로 성연은 큰 소리로 말하고는 웃었다.

“근데 금희야. 너 요즘 연예하니? 얼굴에 화색이 돌고 더 예뻐지는 것 같에”

성연은 두 모자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말을했다. 성연의 말에 금희는 당황하여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었다.

“얘...얘는 아들 앞에서 모.... 못하는 소리가 없어.”
“어머. 정말이니? 진짜 연애해?”
“아...아냐....무슨........ 그런거 없어.”
“그래? 근데 왜 얼굴이 빨개지고 말을 더듬니? 요즘 얼굴이 자주 빨개지는게 수상한데.”
“얘...얘는 말같지 않은 소리 그만해라.”
“호호. 그래. 알았다. 지지배 당황하기는.”
“...........”
“음.....그럼 철민이가 가출했다 돌아와서 얼굴색이 좋나? 철민이 집에 돌아와서 잘 해주지?”

다시 한 번 뜨끔한 말이었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애쓰며 금희는 대답하였다.

“아들이 자...잘해주기는게 뭐가 이....있겠니...... 말썽 안부리느까 다행이지 머”
“흠. 그래. 다행이네. 아~ 나도 이렇게 잘생긴 아들 하나 있었음 좋겠다.”

성연은 말을 하며 철민의 머리를 부드럽게 만지며 흩으러 놓았다. 그런 성연의 행동에 두 모자는 더욱 얼굴을 붉히고 후식만 열심히 먹었다.

“어머. 오늘 철민이도 이상하네. 왜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 평상시와 틀리네.”
“아...아니에요. 어머니.”
“그래 그래. 많이 먹어라.”

그러면서 성연은 철민을 바라보며 의미있게 웃음을 지었다. 철민은 그녀의 눈이 언뜻 욕정을 뿜어 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두 모자에게는 어려운 식사 시간이 끝나고 네 명은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의 외식에 신이 난 현주와 성연이 대부분 대화를 이끌었고, 가끔가다 금희와 철민은 질문에만 대답을 하며 묵묵히 그들을 따라 걸었다.

“아우. 오늘 간만에 포식하고 수다를 떨었네. 오늘 즐거웠어.”
“응...그래. 들어가라 우리도 들어갈게.”
“그래. 잘 자라. 철민이도 일찍 자고. 늦게 까지 놀면 몸 상해요. 호호”
“예.....예”
“철민아 잘자.”
“으..응 현주야 잘자”

두 모자는 또 뜨끔하며 재빨리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휴~”

집으로 들어온 두 모자는 또 깊은 한 숨을 내쉬었다. 금희는 성연의 말과 행동에 혹시 아들과의 사이를 알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해져 있었다. 현주가 옆에 앉아 있어 미안함을 느끼다가 금희 때문에 불안함까지 느끼다 집으로 돌아오자 피곤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휴 철민아. 엄마는 일찍 자리에 들어가야겠다. 너도 일찍 자거라.”
“예 엄마. 푹쉬세요. 저도 피곤하네요.”

철민과 엄마는 애써 성연에 대한 말을 삼키며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금희는 성연을 잠시 생각하다가 피곤한 몸을 이기지 못하고 될 대로 대라는 심정으로 잠에 빠져 들었다.

철민은 방에 누워 성연을 생각했다. 분명 성연은 무엇인가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일부러 그런 티를 조금씩 비추는 것 같았다. 철민은 성연이 자신과 엄마와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몹시 당황스러웠으나 곧 그녀의 유혹적인 모습이 생각났다. 레스토랑에서 일부러 자신과의 스킨쉽을 만드는 것 같았고, 가출하고 집으로 돌아와 철민이 은근히 그녀의 몸에 손을 대면 성연이 그 느낌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였고, 가끔 뜨거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 본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민은 더 이상 성연의 행동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자신과 엄마의 일을 알고 있다면 왜 화를 내거나 현주와 못 만나게 하지 않는지도 궁금했다. 알고 있다면 당연히 엄마와 자신을 탓해야 하는 것일 진데, 오늘 현주와의 결혼에 대해 말하는 모습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만약 알지 못한다면 그녀의 행동은 단순히 자신을 놀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성연의 행동이 너무 짓궂었다. 성연의 행동은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유혹하는 모습이었다.

철민은 컴퓨터를 부팅하고 오래간만에 몰래카메라를 작동시켰다. 흐릿 했던 화면이 점점 밝아 지며 한 침실을 비우었다. 처음 화면에서는 엄마의 방이 비추어 졌는데 엄마는 벌써 아기처럼 새근거리며 잠들어 있었다. 성연의 행동과 말에 신경이 곤두서 많이 피곤했었나 보다. 화면을 조종해 현주 엄마의 방을 비추어 봤다. 방에서는 현주와 성연이 대화를 나누다가 현주가 잠을 자러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갔다. 성연은 딸이 나가자 누워 책을 읽기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나자 방을 나가 위스키와 잔을 들고와 술을 조금 따라 맛을 보고 있었다.
성연은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술의 맛을 보며 책을 읽고 있었다.

철민은 현주가 자신의 방으로 간지 약 한 시간정도 지나자 현주의 집으로 향했다. 살금 살금 담을 넘고 뒷문에 도착해 저번에 현주와 복사한 키로 문을 조용히 열었다. 몇 번 담을 넘어 현주의 방으로 침투할 때에는 성연을 조심하였지만 오늘은 현주를 조심하며 성연의 방으로 향했다.

철민은 만약 현주에게 들킨다면 현주를 찾아 온 듯이 행동하면 되기에 걱정하지 않았으나 만사불여튼튼 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마음을 다 잡은 오늘이 아니라면 성연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철민은 조심하며 성연의 방으로 향했다.

철민은 성연의 방으로 향하면서도 너무 불안하였다. 혹시 자신만의 착각으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면, 성연이 자신과 엄마의 일을 모르고 있다면, 모든 것이 말짱 도루묵이었다. 현주와의 만남도 끝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그리고 엄마와 자신은 추잡한 인간으로 찍혀 성연 앞에서 얼굴도 들지 못할 지도 몰랐다. 당연히 옆집에 붙어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철민은 성연이 자신에게 유혹의 뜨거운 눈빛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믿기로 했다. 그렇지 않으면 최근 들어서 성연의 행동이나 말이 평상시와 같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철민은 긴장으로 약간씩 떨리고 있는 손으로 성연의 방문을 살며시 돌렸다.
“딸칵”

조용히 연다고 열었지만 문은 딸칵 소리를 내며 조금 열렸다. 그 소리는 철민에게 청천벽력과도 같게 귀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다행히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딸과 둘이 사는 집이므로 방문을 안 잠그는게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내심 잠겨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던 철민은 안도하며 방으로 들어갔다.

“어머. 철민아.”

성연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철민을 바라 보았다. 이 시간에 철민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자 성연도 많이 놀란 듯 했다.
놀란 표정을 짓고 있던 성연은 얼굴이 풀리고는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 또 의미 있는 듯한 웃음이었다.

“철민아 여기 앉아서 기다려라.”

성연은 철민에게 의자를 권하고는 방을 빠져 나갔다. 철민은 그녀가 권한 의자에 앉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혹시 성연이 현주를 깨워오는 건 아닌지, 현주에게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까발리고 헤어지라고 종용하는 건 아닌지 불안했다.

몇 분이 흘러 성연은 잔 하나를 들고 혼자 들어왔다. 철민은 그 몇 분이 영겁처럼 길게 느껴졌지만 혼자 들어오는 현주 엄마를 보고는 안심하였다.

“그래? 현주는 자고 있는데 현주 보러 온건 아니지?”

밖으로 나갔던 성연은 현주가 자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들어온 것 같았다. 철민은 성연이 현주가 자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돌아 왔다는 것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

“예.....네....어머니를 뵈러......”
“응? 나를 만나러......그래. 그건 그렇고 같이 술한잔 할래? 술 먹을 줄 알아?”
“예. 친구들이랑 몇 번 먹어 봤어요.”

철민은 반 친구들이랑 어쩌다가 한 번씩 자취하는 친구 집에서 술을 먹은 적이 있었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술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술 먹은 뒤에 친구의 자취 방에서 씻어 냄새를 제거한 후 집으로 들어 왔기에 아마도 엄마는 눈치를 체지는 못 했을 것이다.

“자 그럼 한 잔 받아라.”
“예. 어머니”

늦은 밤 철민은 자신이 어머니라 부르는, 장차 장모님이 될 성연과 술을 기울였다. 술이 석 잔째 들어가자 철민은 몸이 조금씩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성연을 바라 보니 얼굴이 발그래져 아름다운 용모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성연의 잠옷은 모니터로 봤을 때 디자이너답지 않게 수수한 원피스 형태의 것이었는데, 가까이서 보자 불빛이 그대로 통과해 속이 다 비쳐 보였다. 잠옷 안으로 보이는 속옷은 하얀색으로 여성들이 가장 노멀하게 입는 형태였다. 내심 특별한 속옷이 아닐까 기대하던 철민이었기에 조금 실망하였으나 속이 다 비치는 잠옷 때문에 그녀의 매끈한 몸매와 중요 부분을 은근히 가리고 있는 속옷 때문에 철민의 자지는 조금씩 커져만 갔다.

성연도 자신의 몸매를 훌 듯이 감상하던 철민의 자지가 부풀어 오는 것을 보고는 웃음을 지었다.

“철민아 내가 몇 까지 물어봐도 되겠니?”
“예. 물어 보세요.”

철민은 갑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할 것이 있다는 성연의 말에 긴장 할 수 밖에 없었다. 성연의 입에서 언제라도 폭탄 같은 말들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음. 우선 어떻게 들어왔니? 그러니까 문을 어떻게 열었냐고 묻는거야. 자고 있는 현주가 열어 주었을리도 없고.”
“에.....그....그게.....”
“괜찮아. 솔직히 말해도. 나는 거의 모든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어떻게 들어 왔는지는 잘 모르겠네. 문소리도 안났고.”
“사......사실은..... 뒷 문 열쇠가......있어요.”
“에? 뒷 문 열쇠? 음.......그럼 현주가 준거니?”
“에..... 그게 복사를 해서........”

자꾸만 말끝이 흐려질 수 밖에 없는 철민이었다. 아무리 양쪽 집 모두다 둘의 관계를 인정하는 분위기였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자신들이 몰래 열쇠까지 맞춰서 집을 들락 날락 한다는 것은 부모 된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일지도 몰랐다. 그리고 열쇠를 몰래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이겠는가? 몰래 들어와 둘이서 비밀스럽게 할 일이 따로 있을리도 없다.

“음. 그래. 둘이 그런 사이 일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열쇠까지 가지고 있단 말이지.”

이외로 현주의 엄마가 쉽게 생각하자 철민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자신과 현주의 결혼을 확신하고 있는 듯 했다. 그렇게 생각해도 너무 이해심이 많지 않은가 생각하는 철민이었다.

“그래 언제 부터였냐? 현주와는”
“저 그게.......”
“솔직히 말해봐. 이해하고 있으니까”
“예 사실은 한 반년 정도 전부터.......”
“그래? 그럼 피임은 확실히 하고 있니?”
“네.......”
“그래. 그럼 안심이네. 그래도 너무 자주는 하지 마라. 아직 학생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잖아. 뭐 내 딸이나 철민이 너나 성적이 좋으니까 걱정은 안한다만.......”
“예 명심하겠습니다.”

철민은 숨이 꽉꽉 막히는 성연과의 어색한 대화에 점점 말투가 경직되어 갔다.

“어머. 철민아 언제부터 네가 그런 말을 썼니. 그냥 편하게 대화하자 꾸나. 내가 더 불편 하잖아.”
“예.......예”
“자 그럼 다음 질문”

성연은 의자에서 일어나 침대옆 화장대 서랍에서 사진 몇 장을 꺼내었다.

“이거 네가 보낸거지?”

성연이 꺼낸 것은 철민이 보낸 몰래카메라에 찍힌 성연의 섹스를 하는 모습이었다.

“그....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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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내용이 없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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