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외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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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과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자 그 동안 찜찜했던 내 마음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정민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젊고 아름다운 정민을 볼 때마다 늙어가는 나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 몸과 얼굴을 가꾸며 정민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
정민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끔씩 한가 할때면 정민이 학교 간 후 난 정민의 집에 가서 청소며 빨래를 해주곤 했다
정민의 방 청소를 끝내고 밑반찬을 만들어주고 한가로이 정민의 침대에 누워 있으면 마치 정민과 신혼살림을 차린 기분이 들었다
어느덧 정민의 방에는 나와 둘이 찍은 사진이 정민의 책상위에 놓여 있었다
정민이 나를 뒤에서 안고 있는 사진이었다
정민의 침대에 누어 사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행복감이 밀려왔다
눈을 감고 누워 있노라면 내 가슴을 더듬던 정민의 손길이 또렷이 살아났다
정민이 내 몸을 애무할땐 무척 조심스럽게 내 몸을 다루었고 내 몸이 달아오르면 격렬하게 나를 쾌락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특히 그의 커다란 손이 둔부를 쓰다듬으며 가랑이 사이를 파고 들 때는 숨이 막힐 것 같은 쾌감이 솟아 났다
가만이 누워 눈을 감고 정민의 애무를 상상하면서 난 끓어 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어 정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나야 정민아….”
“아..누나 어디?”
“응 정민이 침대에 누어서 전화 걸고 있어…..아직 끝나려면 멀었어?”
“아직 서너시간 더 남아 있는데……..끝나는 대로 바로 갈께…..”
“오래 걸리겠구나……….”
내가 조금 서운한듯이 말하자
“누나..나보고 싶어?…..”
“응 보고싶어…..”
“알았어요…….. 누나 그럼 지금 바로 갈께….”
“아냐..그러지마 기다릴게……..수업 끝나고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난 정민이 빨리 와주기를 바랐다
난 전화를 끊고 욕실로가 끓어 오르는 욕정을 찬물로 식혔다
짧은 슬립만을 걸친채 내 모습을 거울로 비추며 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정민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왔어?”
“응 누나가 많이 기다릴 거 같아서…”
나는 정민이 방안으로 들어와 내곁에서자 두 팔을 벌려 정민의 목에 매달렸다
“키스해줘…..”
정민은 내 허리를 힘차게 끌어안고 당기면서 내 입술을 눌러왔다
뜨거운 정민의 혀가 달콤하게 내 입술속을 간지럽혔다
언제나 정민의 입술은 달콤하고 감미로웠다
“사랑해…….”
“누나….”
정민이 내 입술에서 입술을 떼며 나를 바라보곤 나를 불렀다
“응?”
“누나가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무 좋아…누나와 신혼 차린 기분이 들어 …”
“정말? ”
“응….”
“나도 아까 저 침대에 누워 정민이랑 통화할 때 신혼 기분이었어..”
“정말? ”
“응…정말이야….마치 신혼살림 차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럼 누나가 내 와이프네..….”
“와이프 라는 소리 들으니까 좀 이상하다…….”
“이상하긴 누나는 애 여자잖아……”
정민은 격렬히 나를 껴안으며 침대에 눕혔다
정민의 내 여자라는 말이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아…정민아……”
난 정민의 어깨를 부등켜 안고 몸을 떨었다
정민은 나를 침대에 눕히고 팔벼개를 해주고는 이내 내 입술을 찾아 격렬히 빨았다
“쪼옥…쪽쪽…”
내 입술을 빨며 정민의 손은 가슴을 찾았다
내 몸은 조금씩 정민의 애무를 따라 움직였다
가슴을 더듬는 정민의 손은 부드러웠다
“누나 젖가슴 너무 부드러워……”
내 가슴을 만지며 정민은 더욱 내 입술을 빨았다
정민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아랫배를 터치할 때 내 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난 양손으로 그의 단단한 등을 감싸며 그의 부드럽게 애무했다
허리를 지난 그의 손이 엉덩이에서 한참 머물다가 이내 안쪽으로 더듬어왔다
안쪽 허벅지 선을 따라 올라오다 삼각지가 합치는 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원을 그리다
손바닥 전체로 내 음부를 감싸면서 부드럽게 주물럭 거렸다
“아아….”
“누나…”
“응?”
“누나 여기가 너무 부드러워…”
“그래….만져줘…..나도 정민이가 만져주면 좋아….”
난 정민의 애무에 엉덩이를 힘껏 위로 올리며 그의 어깨에 매달리며 입술을 빨았다
“쪼옥쪼옥…..”
“내가 일찍 와서 좋아?”
“으응….”
나는 콧소리를 내며 그의 바지속으로 손을 넣었다
물컹한 살이 손안에 가득 들어왔다
“이거 보고 싶었어…..”
나는 그의 성기를 한손 가득 쥐었다
중량감이 느껴지는 그의 성기는 언제나 나를 자극했다
“내가 만져주니까 좋아?”
“응 좋아..누나가 만져주니까 너무 좋아…빨아 줄때도 좋고….”
“또…..”
“응 그리고..누나..여기로 들어 갈 때가 제일 좋아…..”
“어디?”
나는 짐짓 알면서도 정민의 말을 유도해냈다
“여기…..”
정민이 손으로 내 음부를 꾸욱 누르며 말했다
“거기가 어딘지 말해줘……
난 숨을 헐떡이며 정민에게 매달렸다
“듣고싶어?”
정민은 헐떡이며 나에게 반문했다
“으응…”
난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정민은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내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지만 그도 떨고 있는 것 같았다
“보지…..누나 보지…”
난 그 소리를 듣자마자 더욱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아랫도리가 마비되는듯한 감각에 난 정신이 분열되는 듯 어지러웠다
“아…..”
“선화…..”
정민은 입술을 내 귀에 바짝 붙이고 내 이름을 불렀다
“응?”
“선화 내 여자 맞지?”
“으응….”
난 순간 온몸을 바르르 떨며 정민의 성기를 더욱 세게 쥐었다
손안에 잡힌 살집의 중량감이 너무나도 뿌듯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누나랑 사랑을 나눌 때 누나 이름 부르니까 너무좋아?”
“왜?….”
“내가 누나 이름 부르면 듣기 싫어?”
“아니 …..듣기좋아…..정민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고마워 선화…..이름 부르니까….누나가…이제 진짜 내 여자로 느껴져……”
정민의 손가락 하나가 미끌거리는 팬티골을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나를 자극했다
“아…선화……선화 보지 너무 좋아….”
“정민이 자지도 너무 좋아…….이렇게 많이 커져 있어…바지 벗길게……”
난 정민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정민의 몸에서 떼어냈다
그리곤 그의 티도 벗겨 침대 밖으로 집어 던졌다
정민은 완전한 알몸을 나에게 기대며 내 팬티를 잡았다
“와..오늘 누나 팬티 너무 이쁘다……”
난 오늘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꽃 팬티를 입고 있었다
정민은 서서히 팬티를 끌어 내렸다
난 엉덩이를 약간 들어 주었다
팬티를 벗긴 정민은 팬티를 보며
“누나 팬티가 다 젖었어………..”
팬티를 보니 정말 홍건히 젖어 있었다
난 조금 부끄러움을 느낀곤 정민의 손에서 팬티를 뺏었다
“부끄럽게 뭘보니…..”
“부끄럽긴 뭐가 부끄러워….
하며 내 음부를 손으로 한번 쓸어주고는 슬립을 위로 올려 머리위로 벗겨버렸다
난 다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정민의 앞에 누어 있었다
한남자 앞에 이렇게 벌거벗고 누워 있는 난 그의 여자이기를 원했다
이세상의 모든 굴레를 벗어 던지고 정민과 난 남자와 여자로 마주 선 것이다
정민은 내 머리결을 뒤로 넘기며 볼을 쓰다듬었다
“선화…너무 예뻐….”
그의 그런 말을 들으며 난 행복에 찬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느덧 나는 정민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정민은 나에게 있어 남편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았다
정민은 내 입술을 부드럽게 포개었다
그의 혀가 입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달콤한 그의 타액이 내입술을 적시며 그의 혀가 입안을 유영했다
나의 혀와 그의 혀가 엉키면서 우리는 서로의 알몸을 비벼대었다
내 입술을 떠난 그의 입술은 목을 타고 가슴으로 가 젖꼭지를 가볍게 물고 빨기 시작했다
난 정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그의 애무를 즐겼다
정민의 혀는 능숙하게 나의 좌우 젖꼭지를 돌아가며 핥아주었다
두 손으로 내 가슴을 감싸 쥐기도 하다가 부드럽게 맛사지 하듯 원을 그리며 정민은 내 가슴을 정성 들여 입술과 혀로 애무해 나갔다
“내 가슴 어때?”
난 양손으로 젖무덤을 받치며 물었다
“너무 좋아..…부드럽고 탄력있고….”
하며 정민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보다가 이내 다시 물고는 거세게 빨았다
“아..아퍼…그렇게 세게 빨면 아파…..살살 해줘…..”
“앗….미안..미안…..”
하며 정민은 다시 부드럽게 내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한 손은 나의 둔부를 이리저리 쓰다듬으며 골짜기를 애무하다가 나의 항문까지 정성껏 애무를 해주었다
나도 그의 성기를 잡고 부드럽게 애무를 해주었다
단단해진 그의 성기와 고환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자극을 했다
난 그의 불기둥을 빨고 싶었다
“잠깐만 내가 빨아줄게…..”
난 그를 침대머리맡에 비스듬히 기대게 하고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불기둥을 잡았다
무성한 음모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그의 불기둥은 철판이라도 뚫을 것 처럼 단단해보였다
그렇지만 막상 내 손으로 그의 불기둥을 잡자 부드럽게 느껴졌다
난 혀를 길게 빼어 그의 기둥을 핥았다
그리곤 귀두와 기둥이 만나는 곳을 돌려가며 핥아주었다
입 속 가득 그의 성기를 물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정민은 손으로 나의 머리결을 뒤로 넘기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난 그의 표정에서 기쁨을 느끼곤 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의 고환을 어루만지며 그의 성기를 세차게 빨았다
“으음……”
정민의 입에서 희열에찬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난 침을 묻혀가며 그의 귀두를 중심으로 혀와 입술로 터치해 나갔다
“내가 빨아주니까 좋아?”
“응 너무 좋아….그런데 누난 내 꺼 빨 때 기분이 어때?”
“그건 왜물어?”
“그냥 나야 기분이 좋지만 누나는 어떨가 하고 말야…..누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사실 난 누나가 내 꺼 입으로 빨아줄 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그리고 지난번 내 정액을 먹을 때 선화처럼 예쁜 여자가 그런것도 먹는구나 라고 생각할 때 너무 놀랬어…”
“바보 나도 네 꺼 빨 때 기분이 좋아……그리고 너무 흥분돼…..”
하며 그의 불기둥을 뺨에 대고는 비벼주었다
“정말?”
“응 어제도 자면서 정민이 이거만 생각했어……”
사실 요즘은 남편과 자면서도 정민의 알몸을 생각하곤 했었다
난 정민을 바라보며 웃어주곤 다시 고개를 숙여 허벅다리 안쪽과 고환주위를 돌며 열심히 혀로 핥아주었다
그의 고환을 입속에 넣고 우물거리며 빨아줄 때 정민은 얼굴을 찌푸리며 쾌감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그의 회음을 따라 항문까지 혀로 핥아주었다
난 그의 몸을 완전히 눕히고 그의 다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리곤 그의 고환을 물곤 손가락으로 그의 항문을 긁어주었다
정민의 일그러진 얼굴에서 쾌감이 느껴졌다
한참을 정민의 성기와 고환을 애무하다 난 정민의 몸 위로 올라가 그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였다
“기분 좋았어?”
“응 …죽는 줄 알았어……고마워 선화…이번엔 내가 해줄게 누워봐….”
정민은 내 어깨를 잡고 나를 눕히곤 양팔로 몸을 지탱한 채 나를 내려다보다가 젖꼭지를 덥석 물었다
다시 그의 애무는 내 가슴주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한 손으로는 질펀하게 젖어 있는 음부를 만지며 그의 입술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가 몸을 낮추며 내 배를 따라 혀와 입술을 굴리기 시작했다
두 손으론 소담히 나있는 털을 쓰다듬으며 배꼽을 따라 입술과 혀를 움직였다
난 정민의 입술과 혀의 움직임에 헐떡이며 엉덩이를 위로 치켜올리고 무릎을 세웠다
정민의 입술이 내 계곡으로 미끄러지며 뜨거운 숨결이 가랑이 사이에 느껴졌다
정민은 머리를 약간 들어 나의 움직임에 미소를 띄우며 홍건히 젖어있는 애액을 혀로 살짝 터치를 하면서 클리토리스를 빨기 시작했다
“아아…..”
“쪼옥…쪼옥…..”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민의 입술과 혀는 내 성감대를 살짝 살짝 건드리며 나를 더욱 더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쪼옥…쪼옥….후루룩……..”
정민의 입술과 혀는 집요하게 나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아아….아…..앙…..”
고개를 약간들어 아래를 보니 정민의 얼굴이 내 가랑이 사이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매우 음탕하게 보였다
아..정민아…사랑해….나 몰라….아아..너무좋아……아아……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쾌감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아..선화 보지물 너무 맛있어…..”
그는 내 몸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모두 빨아 먹었다
그의 혀와 입술은 온통 나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물을 한방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핥아가면서 마셔대었다
“아아…정민아…..이제 그만….못참겠어…..어서..어서..넣어줘….”
난 두 다리를 바둥 거리며 온몸을 비틀며 정민에게 애원 하였다
그러자 정민은 이내 내 몸위로 올라와 내 겨드랑이에 팔을 넣고는 으스러지게 껴안고는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가랑이 사이에 뜨거운 그의 불기둥이 자리잡자 난 정신없이 그의 입술을 빨았다
“누나 보지에 넣고 싶어……”
“넣어줘……”
난 다리를 활짝 열어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아아..선화…..사랑해…..……”
“아아..…여보…..”
난 그를 여보라 불렀다
그렇게 부르고 싶었다
그는 귀두가 내 동굴입구의 미끌거리는 그곳에 몇 번 비벼대더니 이내 살을 가르고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빈틈없이 내 질을 가득 채웠다
“아…여보…..사랑해…..나…나…..자기….아아…..”
“선화……선화 보지에 다 들어갔어…..너무 좋아….”
정민은 내 머리에 벼개를 높이 베어 주었다
그러자 정민과 내가 결합된 곳의 모습이 너무도 자세히 다 보였다
“선화….”
“응?”
“내 꺼 선화 보지에 다 들어갔어…보이지?….”
정민의 크고 단단한 불기둥은 내 질 속에 파묻혀 있었고 조금씩 움직이는 정민의 동작에 따라 번들거리는 기둥이 보였다가 사라지곤 하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은 내 시각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다
“아아..…..”
난 내 몸으로 정민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기쁨에 희열을 느꼈다
“좋아?”
난 숨을 헐떡이며 그에게 물었다
“응…너무 좋아…...선화도 좋아?”
“으응…..자기가 내 몸 속에 있으니까 너무좋아…. ”
정민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 그 눈을 더 이상 쳐다볼수 없었다 끝없이 피어 오르는 쾌감에 못 이겨 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앓는 소리를 내었다
“아아…..앙…….으응…….”
그러나 그 소리도 잠시 정민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렸다
갈증에 말라있던 내 입술이 정민의 타액으로 적셔졌다
그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질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안은 내 신음소리와 정민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아…..이럴 수가 너무 좋아…질에 느껴지는 그의 살집은 나를 오르가즘으로 몰고 갔다
“헉헉….”
“아아….앙…”
그가 깊숙히 찌를 때마다 내입에선 단말마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찔걱 찔걱…..”
진흙 밟는 소리도 들였다
“푹..푹….”
바람 빠지는 소리도 들렸다
“와우…아….여보…..아앙….”
“헉….헉……”
규칙적인 그의 숨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의 불기둥이 깊숙히 내 몸 속에 박히면서 그의 하체가 강렬하게 나를 눌러왔다
“아아…누나…..”
난 이미 하늘을 둥둥 나르는 기분이 되어 온몸에 맥이 풀려 있었다
그를 안고 있는 내 양팔은 길게 힘없이 떨어져 손가락 끝만 파들파들 떨리는 것 같았다
내 세포의 신경은 오직 한곳을 향해 달려 가는 듯 느껴졌다
정민의 분신이 나와 한몸이 되어 움직일 때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지속되었다
아아…그래 바로 이거야….조금만…더….아아
가끔씩 내 몸이 놀란 생선처럼 펄떡거리는 것 외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오로지 정민의 움직임에 따라 하체를 이리저리 흔들어 대며 정신없이 정민에게 매달렸다
“퍽퍽퍽…질퍽질퍽….푹푹푹….”
정민도 힘이 드는지 드거운 숨을 연신 몰아쉬며 내 몸을 파고 들었다
“아아..선화……누나….”
“아아…아앙..여보….아아…”
“아아…누나…..쌀 거 같아…….헉헉…”
“으응…그래…..해줘….아아….여보….”
“으윽……..”
정민의 외마디 신음소리와 함께 정민은 내 몸속에 사랑의 씨앗을 토해내었다
그의 정액은 내 분비물과 함께 섞여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질구를 따라 넘쳐 흘러내렸다
계속 정액을 분출하면서도 정민의 불기둥은 더욱 내몸을 파고 들었다
어느 순간 정민의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깊숙한 몸놀림으로 나를 짓눌렀다
정민은 한동안 내 몸 위에서 미동도 않고 그렇게 엎어져 있었다
난 양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안고 그의 전신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선화…….. 괜찮았어?”
“좋았어…..넌?”
“난 너무 좋았어…..이런 기분 처음이었어…..”
웃으며 물어보는 그의 모습은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뻤다
“난 네가 좋은 거 보다 백배 더 좋았어…..사랑해….”
아직도 몸 속에 남아있는 그의 분신을 꼬옥 골반에 힘을 주어 꼬옥 물어주었다
“아…….”
정민은 가벼운 신음 소리를 내며 작아진 그의 분신을 더욱 밀어넣었다
“정민아 느낄 수 있어?”
“응…누나가 물어 주는거 느껴져….”
나는 더욱 힘을 주어 그의 것을 물어주었다
“사랑해……”
내 질속을 가득채운 정민의 정액을 느끼면서 정민의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민과의 섹스는 항상 신선했다
젊음이 넘치는 그의 피부는 매끄러웠고 그의 애무는 강렬하게 나의 전신을 불태웠다
우민과의 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꼈었지만 나보다 11살이나 어린 남자와의 섹스는 나를 더욱 황홀경까지 몰고 갔다
정민은 누워서도 게속 나의 가랑이를 더듬으며 내귀에 입을 대고는
“사랑해 선화….……”
난 그의 말이 꿈결처럼 들렸다
이대로 그의 곁에서 잠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의 품안에서 벗어나기가 싫었지만 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집으로 와야만 했다
“선화…”
“응?”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안돼 집에 가봐야해 너무 늦었어 아이들 올 시간이 넘었어….”
“누나가 가고 나면 난 또 혼자 잖아…..”
“그래 알았어 나중에 시간 낼게…나도 헤어지기 싫어…...밤새도록 정민과 한 몸으로 자고싶지만……미안해……”
그렇게 우민과 정민의 사이를 오가는 사이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그전에는 거의 매일 찾던 우민도 이제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밖에 찾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조금도 섭섭한 마음이 들지를 않았다
요즘은 현숙이도 국현씨를 자주 만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세쌍이 자주 어울렸는데 해외갔다 온 후로는 서로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현숙에게 전화가 왔다
“선화 너 요즘 코빼기도 안보여 주니?………아주 푹 빠졌구나…”
“빠지긴 얘는…그래 넌 어때…국현씨는 자주 만나니?”
“난 그저 그래……그 사람 안만난지 오래 됐어 요즘 별로 재미 없어”
“죽자 사자 붙어 다니더니 왜 그래?”
“요즘은 내가 전화를 해도 요리조리 피하기만해…존심 상해서 연락도 안해…넌 우민씨 자주 만나니?”
“아니 만난지 오래됐어……”
나는 될수록 시큰둥하게 말했다
“남자들이란 다 그렇고 그런가봐…처음엔 죽자 사자 하고 따라다니더니 몇 번 자고 나니까….시들해졌어….”
“그렇구나….참..승혜는 자주 만나니?”
“걔 안본지도 오래 됐어…….”
“그래?…….”
“어때 오늘 저녁에 시간 있니?”
“글쎄 별일은 없는데….”
“내가 승혜한테 전화 걸어서 나오라구 할게 저녁에 만나자…..”
난 아이들의 저녁을 차려주고 현숙과 약속한 학교근처 경양식 집으로 나갔다
“승혜는 아직 안왔니?”
“응 승혜 오늘 무슨 제사가 있나봐 큰집에 간댔어……”
우리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하고 있을 때 한떼의 대학생들이 도어를 밀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무심코 보다가 깜짝 놀랐다
정민과 그의 친구들이었다
난 황급히 머리를 돌렸다
그때 정민이 나를 발견하고
“어…선화….선화누나….여긴 웬일이세요?”
정민은 이름을 부르려다가 현숙을 보더니 이내 말투를 고치고 우리 좌석으로 발걸음을 했다
난 그때서야 고개를 들고
“정민아 여긴 웬일이니?”
“네 오늘 수만이 녀석 생일이예요 그래서 저녁 먹으러 왔어요…..”
그때 차두와 수만이 정호도 같이 따라와서 인사를 했다
현숙은 정민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정민과 그의 친구들은 우리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예 선화야 네가 얘기하던 정민이가 바로 저애구나…어쩜 저렇게 멋있게 생겼니?”
“멋있기는 뭐….”
“그래 니들 어떤 사이니?….같이 잤니? ”
“얘는 별걸 다 물어보네…..”
“저 이쪽으로 오셔서 케익좀 드시죠?”
수만이가 우리 좌석을 보며 말했다
“그래 선화야 어차피 이렇게 된거 영계들하고 어울려 보자…..”
이렇게 해서 우린 합석을 했다
“누님 친구분 소개좀 해주시죠?”
“그래 이쪽은 현숙이라고 내 대학 동창이야…..”
“안녕하세요…..현숙 누나도 참 미인이시네요…..”
“호호호 미인은 무슨 나보다 선화가 더 예쁘지…..”
“현숙아 무슨 소리를 그렇게하니….대학 다닐 때 너 남자들이 줄을 섰잖아…”
“그럼요 선화 누나도 미인이시지만 현숙 누나도 참 미인이세요….”
이렇게 해서 우린 정민의 친구들과 같이 맥주도 마시고 떠들면서 유쾌하게 놀았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니 즐겁기만했다
더군다나 정민이 내 곁에 앉아 있으니 기분은 더욱 좋아졌다
술이 좀 들어가자 내 행동은 조금 대담해졌다
탁자 밑으로 정민의 손을 잡는가하면 그의 튼튼한 허벅지를 쓸어 보기도 했다
정민의 친구들은 정민과 나와의 사이를 알고 있었기에 마음은 가벼웠다
지난번 차두에게 정민의 방에서 누워있는 모습을 들키지 않았는가?
현숙은 우리의 행동을 곁눈질로 힐끔 힐끔 쳐다보며 주로 차두와 많은 얘기를 하고 있었다
“누님…정민이만 너무 사랑해주지 마세요…질투납니다…..”
정호가 굵직한 목소리로 약간은 질투어린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호호..정호학생…질투하나봐…”
난 어지간히 맥주를 마시었다
배가 터질것 같은 포만감에 정민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었다
내가 마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민은 탁자 밑으로 내 허리를 살며시 끌어 안아주었다
누가 보아도 한쌍의 젊은 연인의 몸짓이었다
“자 그럼 다먹었으면 이제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요?”
우리 여섯은 우르르 노래방으로 몰려갔다
대학다닐 때 미팅하면서 몰려다니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정호와 수만이가 주로 노래를 불렀고 나와 정민은 부등켜 안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
“누님 정민이랑 추지만 말고 저하고도…….”
노래를 끝낸 수만이가 마이크를 정민에게 넘겨주면서 말끝을 흐리며 손을 내밀어왔다
난 정민의 얼굴을 보곤 의미있는 웃음을 지어주곤 수만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누님…고맙습니다…….”
수만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기대왔다
정민과는 또 다른 젊음의 냄새가 풍겨왔다
“수만 학생은 애인 없어?”
“없어요…..”
정민의 노래에 맞춰 수만과 춤을 추는데 조금씩 시감이 흐르자 수만은 약간 힘을 주어 내 허리를 안고 하체를 잔뜩 밀어 붙였다
조금씩 몸을 비비며 수만을 안고 춤을 추는데 수만의 하체 조금씩 부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수 있엇다
뭉클한 수만의 남성이 내 아랫배를 눌러왔다 수만은 의도적으로 더욱 힘을 주어 나를 끌어 당겼다 난 약간 뒤로 엉덩이를 빼면서 수만을 다독거렸다
하기야 수만의 눈에는 그저 바람난 유부녀로 보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수만의 젊은 몸이 부딛쳐 오는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는 장난을 치고 싶어 슬쩍 슬쩍 가슴을 그의 가슴에 밀착 시켜보았다
수만은 헉 하고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내 귓가를 간지럽혔다
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민을 슬쩍 바라보았다
정민은 모니터를 응시하며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내 허리를 감았던 수만의 손이 조금 밑으로 내려와 둔부를 쓰다듬었다
난 슬쩍 정민의 눈치를 보면서 수만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수만의 손은 미동도 하지 않고 더욱 내 둔부를 끌어 당겼다
수만의 빳빳한 남성이 아랫배를 짓눌렀다
내가 하체를 뒤로 빼려 하였으나 워낙 강인한 수만의 팔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수만학생…..그만해…정민이가 보잖아….”
수만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나 여자의 뜨거운 입김이 그의 귓가를 간지럽히자 그는 몸을 부르르 떠는 것 같았다
“누님….”
수만은 뜨거운 숨을 몰아 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수만학생 술 많이했나봐…..”
“예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취하는거 같아요…..”
“호호호…..”
내가 기분 좋게 웃자 수만은 더욱 나를 끌어안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머..수만 학생…숨막혀….그만……”
이윽고 정민의 노래가 끝나자
“죄송합니다..저도 모르게 그만……”
수만이 머리를 긁적이며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정민과는 다른 풋풋함이 느껴져 왔다
“호호 괜찮아……너무 미안해 하지마…너무 그러면 내가 미안하잖아….”
“고맙습니다 누님…..”
수만은 절을 꾸벅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현숙은 신나게 정호와 차두와 번갈아 가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여섯이서 빙글 빙글 돌면서 춤도 추곤 했다
갈증이 난 나는 좌석으로 돌아와 음료수를 벌컥 벌컥 마셨다
정민도 따라 들어와 내곁에 앉아 내귀에 대고 속삭였다
“수만이 녀석 이해해 줘 ………여자를 전혀 모르는 놈이라……더군다나 오늘 생일 이잖아”
“으응 괜찮아…..약간 떨기는 하던데…….”
“하하..그래요….하기야 수만이는 나를 무척 부러워 하거든….”
“왜?”
“선화 같은 여자와 애인 사이니까….학교에서도 툭하면 선화 얘기 뿐이야….”
“애인이라고 그랬어?”
“네…”
남의 일같이만 느껴지던 애인이라는 소리에 난 정민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난 정민에게 귓속말로
“정민아 정말 나 사랑해?”
하고 물어보았다
“응 선화….사랑해…..오늘 집에 안들어가면 안돼?”
정민은 내 허리를 안으며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들어가야돼 너무 늦었어…..”
나도 정민과 같이 밤새도록 사랑을 나누고 싶었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다
정민과 같이 택시를 타고 집 근처에서 내리는데 정민이 따라 내렸다
“너무 늦었어 그만 가봐….”
“선화가 집에 들어가는 거보고 갈께….”
난 정민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고마워…정민아….이제 됐어 그만 가봐….내일 아침 전화해….”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추스리며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현숙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정민이과 같이 가더니 재미 있었니?”
“얘는 그냥 집으로 왔어….”
“호호 ..그래?”
현숙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정말이라니까….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갔어….’
“지극 정성 이구나..그나저나 너 정민이 정말 좋아하는구나….어제 보니까 정민이도 너를
끔찍히 좋아하는 눈치더구나…부럽더라…..”
“그렇게 보였니?……”
“응…그건 그렇고….나 어제…차두랑 같이 잤어…..”
“뭐? 정말이야?”
“그래….”
난 속으로 깜작 놀랐지만 현숙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았다
어제 노래방에서 둘이 붙어 앉아 소근거리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오늘 또 만나기로 했어 차두가 날 좋아 하나 봐…..너한테 애기하지 말라는 거 얘기 해주는 거야….아직은 모르는 척 해둬….영계라 좀 서툴긴 하지만 그런대로 싱싱한 매력이 있어….”
현숙은 묻지도 않은 말까지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차두와 현숙의 일로 마음이 조금 산란해졌다
정민의 친구들이 나와 현숙이를 바람난 주부정도로 가볍게 여길 것 같은 자격지심이 생겼다
그렇지만 정민을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없어져 버렸다
그때 정민 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니?”
“학교야 누나…”
“응….어젠 잘들어 갔고?”
“그런데 나 오늘 집에 갈 일이 생겼어…..”
“왜 무슨 일 있니?”
“응 엄마가 많이 아프신가봐……내일이 토요일이고 해서 학교 끝나고 대전에 내려갈거야..”
“많이 이프시대니?”
“병원에 입원하셨대….”
“안됐구나….”
정민과 전화를 끊자마자 또 전화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우민이었다
일주일만에 우민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정민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젊고 아름다운 정민을 볼 때마다 늙어가는 나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 몸과 얼굴을 가꾸며 정민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을 했다
정민이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끔씩 한가 할때면 정민이 학교 간 후 난 정민의 집에 가서 청소며 빨래를 해주곤 했다
정민의 방 청소를 끝내고 밑반찬을 만들어주고 한가로이 정민의 침대에 누워 있으면 마치 정민과 신혼살림을 차린 기분이 들었다
어느덧 정민의 방에는 나와 둘이 찍은 사진이 정민의 책상위에 놓여 있었다
정민이 나를 뒤에서 안고 있는 사진이었다
정민의 침대에 누어 사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행복감이 밀려왔다
눈을 감고 누워 있노라면 내 가슴을 더듬던 정민의 손길이 또렷이 살아났다
정민이 내 몸을 애무할땐 무척 조심스럽게 내 몸을 다루었고 내 몸이 달아오르면 격렬하게 나를 쾌락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특히 그의 커다란 손이 둔부를 쓰다듬으며 가랑이 사이를 파고 들 때는 숨이 막힐 것 같은 쾌감이 솟아 났다
가만이 누워 눈을 감고 정민의 애무를 상상하면서 난 끓어 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어 정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응 나야 정민아….”
“아..누나 어디?”
“응 정민이 침대에 누어서 전화 걸고 있어…..아직 끝나려면 멀었어?”
“아직 서너시간 더 남아 있는데……..끝나는 대로 바로 갈께…..”
“오래 걸리겠구나……….”
내가 조금 서운한듯이 말하자
“누나..나보고 싶어?…..”
“응 보고싶어…..”
“알았어요…….. 누나 그럼 지금 바로 갈께….”
“아냐..그러지마 기다릴게……..수업 끝나고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난 정민이 빨리 와주기를 바랐다
난 전화를 끊고 욕실로가 끓어 오르는 욕정을 찬물로 식혔다
짧은 슬립만을 걸친채 내 모습을 거울로 비추며 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정민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왔다
“벌써 왔어?”
“응 누나가 많이 기다릴 거 같아서…”
나는 정민이 방안으로 들어와 내곁에서자 두 팔을 벌려 정민의 목에 매달렸다
“키스해줘…..”
정민은 내 허리를 힘차게 끌어안고 당기면서 내 입술을 눌러왔다
뜨거운 정민의 혀가 달콤하게 내 입술속을 간지럽혔다
언제나 정민의 입술은 달콤하고 감미로웠다
“사랑해…….”
“누나….”
정민이 내 입술에서 입술을 떼며 나를 바라보곤 나를 불렀다
“응?”
“누나가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너무 좋아…누나와 신혼 차린 기분이 들어 …”
“정말? ”
“응….”
“나도 아까 저 침대에 누워 정민이랑 통화할 때 신혼 기분이었어..”
“정말? ”
“응…정말이야….마치 신혼살림 차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럼 누나가 내 와이프네..….”
“와이프 라는 소리 들으니까 좀 이상하다…….”
“이상하긴 누나는 애 여자잖아……”
정민은 격렬히 나를 껴안으며 침대에 눕혔다
정민의 내 여자라는 말이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아…정민아……”
난 정민의 어깨를 부등켜 안고 몸을 떨었다
정민은 나를 침대에 눕히고 팔벼개를 해주고는 이내 내 입술을 찾아 격렬히 빨았다
“쪼옥…쪽쪽…”
내 입술을 빨며 정민의 손은 가슴을 찾았다
내 몸은 조금씩 정민의 애무를 따라 움직였다
가슴을 더듬는 정민의 손은 부드러웠다
“누나 젖가슴 너무 부드러워……”
내 가슴을 만지며 정민은 더욱 내 입술을 빨았다
정민의 손이 조금씩 아래로 내려가 아랫배를 터치할 때 내 몸에 전류가 흐르는 듯한 전율을 느꼈다
난 양손으로 그의 단단한 등을 감싸며 그의 부드럽게 애무했다
허리를 지난 그의 손이 엉덩이에서 한참 머물다가 이내 안쪽으로 더듬어왔다
안쪽 허벅지 선을 따라 올라오다 삼각지가 합치는 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며 원을 그리다
손바닥 전체로 내 음부를 감싸면서 부드럽게 주물럭 거렸다
“아아….”
“누나…”
“응?”
“누나 여기가 너무 부드러워…”
“그래….만져줘…..나도 정민이가 만져주면 좋아….”
난 정민의 애무에 엉덩이를 힘껏 위로 올리며 그의 어깨에 매달리며 입술을 빨았다
“쪼옥쪼옥…..”
“내가 일찍 와서 좋아?”
“으응….”
나는 콧소리를 내며 그의 바지속으로 손을 넣었다
물컹한 살이 손안에 가득 들어왔다
“이거 보고 싶었어…..”
나는 그의 성기를 한손 가득 쥐었다
중량감이 느껴지는 그의 성기는 언제나 나를 자극했다
“내가 만져주니까 좋아?”
“응 좋아..누나가 만져주니까 너무 좋아…빨아 줄때도 좋고….”
“또…..”
“응 그리고..누나..여기로 들어 갈 때가 제일 좋아…..”
“어디?”
나는 짐짓 알면서도 정민의 말을 유도해냈다
“여기…..”
정민이 손으로 내 음부를 꾸욱 누르며 말했다
“거기가 어딘지 말해줘……
난 숨을 헐떡이며 정민에게 매달렸다
“듣고싶어?”
정민은 헐떡이며 나에게 반문했다
“으응…”
난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정민은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내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지만 그도 떨고 있는 것 같았다
“보지…..누나 보지…”
난 그 소리를 듣자마자 더욱 흥분되는 것을 느꼈다
아랫도리가 마비되는듯한 감각에 난 정신이 분열되는 듯 어지러웠다
“아…..”
“선화…..”
정민은 입술을 내 귀에 바짝 붙이고 내 이름을 불렀다
“응?”
“선화 내 여자 맞지?”
“으응….”
난 순간 온몸을 바르르 떨며 정민의 성기를 더욱 세게 쥐었다
손안에 잡힌 살집의 중량감이 너무나도 뿌듯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누나랑 사랑을 나눌 때 누나 이름 부르니까 너무좋아?”
“왜?….”
“내가 누나 이름 부르면 듣기 싫어?”
“아니 …..듣기좋아…..정민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해….”
“고마워 선화…..이름 부르니까….누나가…이제 진짜 내 여자로 느껴져……”
정민의 손가락 하나가 미끌거리는 팬티골을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나를 자극했다
“아…선화……선화 보지 너무 좋아….”
“정민이 자지도 너무 좋아…….이렇게 많이 커져 있어…바지 벗길게……”
난 정민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정민의 몸에서 떼어냈다
그리곤 그의 티도 벗겨 침대 밖으로 집어 던졌다
정민은 완전한 알몸을 나에게 기대며 내 팬티를 잡았다
“와..오늘 누나 팬티 너무 이쁘다……”
난 오늘 분홍색 레이스가 달린 꽃 팬티를 입고 있었다
정민은 서서히 팬티를 끌어 내렸다
난 엉덩이를 약간 들어 주었다
팬티를 벗긴 정민은 팬티를 보며
“누나 팬티가 다 젖었어………..”
팬티를 보니 정말 홍건히 젖어 있었다
난 조금 부끄러움을 느낀곤 정민의 손에서 팬티를 뺏었다
“부끄럽게 뭘보니…..”
“부끄럽긴 뭐가 부끄러워….
하며 내 음부를 손으로 한번 쓸어주고는 슬립을 위로 올려 머리위로 벗겨버렸다
난 다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정민의 앞에 누어 있었다
한남자 앞에 이렇게 벌거벗고 누워 있는 난 그의 여자이기를 원했다
이세상의 모든 굴레를 벗어 던지고 정민과 난 남자와 여자로 마주 선 것이다
정민은 내 머리결을 뒤로 넘기며 볼을 쓰다듬었다
“선화…너무 예뻐….”
그의 그런 말을 들으며 난 행복에 찬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느덧 나는 정민의 여자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정민은 나에게 있어 남편보다도 더 소중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았다
정민은 내 입술을 부드럽게 포개었다
그의 혀가 입속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달콤한 그의 타액이 내입술을 적시며 그의 혀가 입안을 유영했다
나의 혀와 그의 혀가 엉키면서 우리는 서로의 알몸을 비벼대었다
내 입술을 떠난 그의 입술은 목을 타고 가슴으로 가 젖꼭지를 가볍게 물고 빨기 시작했다
난 정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그의 애무를 즐겼다
정민의 혀는 능숙하게 나의 좌우 젖꼭지를 돌아가며 핥아주었다
두 손으로 내 가슴을 감싸 쥐기도 하다가 부드럽게 맛사지 하듯 원을 그리며 정민은 내 가슴을 정성 들여 입술과 혀로 애무해 나갔다
“내 가슴 어때?”
난 양손으로 젖무덤을 받치며 물었다
“너무 좋아..…부드럽고 탄력있고….”
하며 정민은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비벼보다가 이내 다시 물고는 거세게 빨았다
“아..아퍼…그렇게 세게 빨면 아파…..살살 해줘…..”
“앗….미안..미안…..”
하며 정민은 다시 부드럽게 내 젖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의 한 손은 나의 둔부를 이리저리 쓰다듬으며 골짜기를 애무하다가 나의 항문까지 정성껏 애무를 해주었다
나도 그의 성기를 잡고 부드럽게 애무를 해주었다
단단해진 그의 성기와 고환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자극을 했다
난 그의 불기둥을 빨고 싶었다
“잠깐만 내가 빨아줄게…..”
난 그를 침대머리맡에 비스듬히 기대게 하고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불기둥을 잡았다
무성한 음모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그의 불기둥은 철판이라도 뚫을 것 처럼 단단해보였다
그렇지만 막상 내 손으로 그의 불기둥을 잡자 부드럽게 느껴졌다
난 혀를 길게 빼어 그의 기둥을 핥았다
그리곤 귀두와 기둥이 만나는 곳을 돌려가며 핥아주었다
입 속 가득 그의 성기를 물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정민은 손으로 나의 머리결을 뒤로 넘기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난 그의 표정에서 기쁨을 느끼곤 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의 고환을 어루만지며 그의 성기를 세차게 빨았다
“으음……”
정민의 입에서 희열에찬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난 침을 묻혀가며 그의 귀두를 중심으로 혀와 입술로 터치해 나갔다
“내가 빨아주니까 좋아?”
“응 너무 좋아….그런데 누난 내 꺼 빨 때 기분이 어때?”
“그건 왜물어?”
“그냥 나야 기분이 좋지만 누나는 어떨가 하고 말야…..누나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사실 난 누나가 내 꺼 입으로 빨아줄 때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그리고 지난번 내 정액을 먹을 때 선화처럼 예쁜 여자가 그런것도 먹는구나 라고 생각할 때 너무 놀랬어…”
“바보 나도 네 꺼 빨 때 기분이 좋아……그리고 너무 흥분돼…..”
하며 그의 불기둥을 뺨에 대고는 비벼주었다
“정말?”
“응 어제도 자면서 정민이 이거만 생각했어……”
사실 요즘은 남편과 자면서도 정민의 알몸을 생각하곤 했었다
난 정민을 바라보며 웃어주곤 다시 고개를 숙여 허벅다리 안쪽과 고환주위를 돌며 열심히 혀로 핥아주었다
그의 고환을 입속에 넣고 우물거리며 빨아줄 때 정민은 얼굴을 찌푸리며 쾌감을 이기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그의 회음을 따라 항문까지 혀로 핥아주었다
난 그의 몸을 완전히 눕히고 그의 다리를 양쪽으로 크게 벌리곤 그의 고환을 물곤 손가락으로 그의 항문을 긁어주었다
정민의 일그러진 얼굴에서 쾌감이 느껴졌다
한참을 정민의 성기와 고환을 애무하다 난 정민의 몸 위로 올라가 그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하였다
“기분 좋았어?”
“응 …죽는 줄 알았어……고마워 선화…이번엔 내가 해줄게 누워봐….”
정민은 내 어깨를 잡고 나를 눕히곤 양팔로 몸을 지탱한 채 나를 내려다보다가 젖꼭지를 덥석 물었다
다시 그의 애무는 내 가슴주위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한 손으로는 질펀하게 젖어 있는 음부를 만지며 그의 입술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가 몸을 낮추며 내 배를 따라 혀와 입술을 굴리기 시작했다
두 손으론 소담히 나있는 털을 쓰다듬으며 배꼽을 따라 입술과 혀를 움직였다
난 정민의 입술과 혀의 움직임에 헐떡이며 엉덩이를 위로 치켜올리고 무릎을 세웠다
정민의 입술이 내 계곡으로 미끄러지며 뜨거운 숨결이 가랑이 사이에 느껴졌다
정민은 머리를 약간 들어 나의 움직임에 미소를 띄우며 홍건히 젖어있는 애액을 혀로 살짝 터치를 하면서 클리토리스를 빨기 시작했다
“아아…..”
“쪼옥…쪼옥…..”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정민의 입술과 혀는 내 성감대를 살짝 살짝 건드리며 나를 더욱 더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쪼옥…쪼옥….후루룩……..”
정민의 입술과 혀는 집요하게 나의 성감대를 자극했다
“아아….아…..앙…..”
고개를 약간들어 아래를 보니 정민의 얼굴이 내 가랑이 사이에 파묻혀 있는 모습이 매우 음탕하게 보였다
아..정민아…사랑해….나 몰라….아아..너무좋아……아아……
말로는 형언할수 없는 쾌감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아..선화 보지물 너무 맛있어…..”
그는 내 몸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모두 빨아 먹었다
그의 혀와 입술은 온통 나의 구멍에서 흘러나온 물을 한방울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듯 핥아가면서 마셔대었다
“아아…정민아…..이제 그만….못참겠어…..어서..어서..넣어줘….”
난 두 다리를 바둥 거리며 온몸을 비틀며 정민에게 애원 하였다
그러자 정민은 이내 내 몸위로 올라와 내 겨드랑이에 팔을 넣고는 으스러지게 껴안고는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가랑이 사이에 뜨거운 그의 불기둥이 자리잡자 난 정신없이 그의 입술을 빨았다
“누나 보지에 넣고 싶어……”
“넣어줘……”
난 다리를 활짝 열어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아아..선화…..사랑해…..……”
“아아..…여보…..”
난 그를 여보라 불렀다
그렇게 부르고 싶었다
그는 귀두가 내 동굴입구의 미끌거리는 그곳에 몇 번 비벼대더니 이내 살을 가르고 밀려들기 시작하더니 빈틈없이 내 질을 가득 채웠다
“아…여보…..사랑해…..나…나…..자기….아아…..”
“선화……선화 보지에 다 들어갔어…..너무 좋아….”
정민은 내 머리에 벼개를 높이 베어 주었다
그러자 정민과 내가 결합된 곳의 모습이 너무도 자세히 다 보였다
“선화….”
“응?”
“내 꺼 선화 보지에 다 들어갔어…보이지?….”
정민의 크고 단단한 불기둥은 내 질 속에 파묻혀 있었고 조금씩 움직이는 정민의 동작에 따라 번들거리는 기둥이 보였다가 사라지곤 하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은 내 시각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았다
“아아..…..”
난 내 몸으로 정민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기쁨에 희열을 느꼈다
“좋아?”
난 숨을 헐떡이며 그에게 물었다
“응…너무 좋아…...선화도 좋아?”
“으응…..자기가 내 몸 속에 있으니까 너무좋아…. ”
정민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난 그 눈을 더 이상 쳐다볼수 없었다 끝없이 피어 오르는 쾌감에 못 이겨 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앓는 소리를 내었다
“아아…..앙…….으응…….”
그러나 그 소리도 잠시 정민의 입술이 내 입술을 막아버렸다
갈증에 말라있던 내 입술이 정민의 타액으로 적셔졌다
그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질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방안은 내 신음소리와 정민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 찼다
아…..이럴 수가 너무 좋아…질에 느껴지는 그의 살집은 나를 오르가즘으로 몰고 갔다
“헉헉….”
“아아….앙…”
그가 깊숙히 찌를 때마다 내입에선 단말마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찔걱 찔걱…..”
진흙 밟는 소리도 들였다
“푹..푹….”
바람 빠지는 소리도 들렸다
“와우…아….여보…..아앙….”
“헉….헉……”
규칙적인 그의 숨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의 불기둥이 깊숙히 내 몸 속에 박히면서 그의 하체가 강렬하게 나를 눌러왔다
“아아…누나…..”
난 이미 하늘을 둥둥 나르는 기분이 되어 온몸에 맥이 풀려 있었다
그를 안고 있는 내 양팔은 길게 힘없이 떨어져 손가락 끝만 파들파들 떨리는 것 같았다
내 세포의 신경은 오직 한곳을 향해 달려 가는 듯 느껴졌다
정민의 분신이 나와 한몸이 되어 움직일 때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지속되었다
아아…그래 바로 이거야….조금만…더….아아
가끔씩 내 몸이 놀란 생선처럼 펄떡거리는 것 외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오로지 정민의 움직임에 따라 하체를 이리저리 흔들어 대며 정신없이 정민에게 매달렸다
“퍽퍽퍽…질퍽질퍽….푹푹푹….”
정민도 힘이 드는지 드거운 숨을 연신 몰아쉬며 내 몸을 파고 들었다
“아아..선화……누나….”
“아아…아앙..여보….아아…”
“아아…누나…..쌀 거 같아…….헉헉…”
“으응…그래…..해줘….아아….여보….”
“으윽……..”
정민의 외마디 신음소리와 함께 정민은 내 몸속에 사랑의 씨앗을 토해내었다
그의 정액은 내 분비물과 함께 섞여 내 몸을 가득 채우고 질구를 따라 넘쳐 흘러내렸다
계속 정액을 분출하면서도 정민의 불기둥은 더욱 내몸을 파고 들었다
어느 순간 정민의 몸이 부르르 떨리면서 깊숙한 몸놀림으로 나를 짓눌렀다
정민은 한동안 내 몸 위에서 미동도 않고 그렇게 엎어져 있었다
난 양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싸안고 그의 전신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선화…….. 괜찮았어?”
“좋았어…..넌?”
“난 너무 좋았어…..이런 기분 처음이었어…..”
웃으며 물어보는 그의 모습은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뻤다
“난 네가 좋은 거 보다 백배 더 좋았어…..사랑해….”
아직도 몸 속에 남아있는 그의 분신을 꼬옥 골반에 힘을 주어 꼬옥 물어주었다
“아…….”
정민은 가벼운 신음 소리를 내며 작아진 그의 분신을 더욱 밀어넣었다
“정민아 느낄 수 있어?”
“응…누나가 물어 주는거 느껴져….”
나는 더욱 힘을 주어 그의 것을 물어주었다
“사랑해……”
내 질속을 가득채운 정민의 정액을 느끼면서 정민의 아이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민과의 섹스는 항상 신선했다
젊음이 넘치는 그의 피부는 매끄러웠고 그의 애무는 강렬하게 나의 전신을 불태웠다
우민과의 섹스에서도 오르가즘을 느꼈었지만 나보다 11살이나 어린 남자와의 섹스는 나를 더욱 황홀경까지 몰고 갔다
정민은 누워서도 게속 나의 가랑이를 더듬으며 내귀에 입을 대고는
“사랑해 선화….……”
난 그의 말이 꿈결처럼 들렸다
이대로 그의 곁에서 잠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그의 품안에서 벗어나기가 싫었지만 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집으로 와야만 했다
“선화…”
“응?”
“오늘 여기서 자고 가면 안돼?”
“안돼 집에 가봐야해 너무 늦었어 아이들 올 시간이 넘었어….”
“누나가 가고 나면 난 또 혼자 잖아…..”
“그래 알았어 나중에 시간 낼게…나도 헤어지기 싫어…...밤새도록 정민과 한 몸으로 자고싶지만……미안해……”
그렇게 우민과 정민의 사이를 오가는 사이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그전에는 거의 매일 찾던 우민도 이제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밖에 찾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조금도 섭섭한 마음이 들지를 않았다
요즘은 현숙이도 국현씨를 자주 만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세쌍이 자주 어울렸는데 해외갔다 온 후로는 서로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현숙에게 전화가 왔다
“선화 너 요즘 코빼기도 안보여 주니?………아주 푹 빠졌구나…”
“빠지긴 얘는…그래 넌 어때…국현씨는 자주 만나니?”
“난 그저 그래……그 사람 안만난지 오래 됐어 요즘 별로 재미 없어”
“죽자 사자 붙어 다니더니 왜 그래?”
“요즘은 내가 전화를 해도 요리조리 피하기만해…존심 상해서 연락도 안해…넌 우민씨 자주 만나니?”
“아니 만난지 오래됐어……”
나는 될수록 시큰둥하게 말했다
“남자들이란 다 그렇고 그런가봐…처음엔 죽자 사자 하고 따라다니더니 몇 번 자고 나니까….시들해졌어….”
“그렇구나….참..승혜는 자주 만나니?”
“걔 안본지도 오래 됐어…….”
“그래?…….”
“어때 오늘 저녁에 시간 있니?”
“글쎄 별일은 없는데….”
“내가 승혜한테 전화 걸어서 나오라구 할게 저녁에 만나자…..”
난 아이들의 저녁을 차려주고 현숙과 약속한 학교근처 경양식 집으로 나갔다
“승혜는 아직 안왔니?”
“응 승혜 오늘 무슨 제사가 있나봐 큰집에 간댔어……”
우리가 간단한 식사를 주문하고 있을 때 한떼의 대학생들이 도어를 밀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무심코 보다가 깜짝 놀랐다
정민과 그의 친구들이었다
난 황급히 머리를 돌렸다
그때 정민이 나를 발견하고
“어…선화….선화누나….여긴 웬일이세요?”
정민은 이름을 부르려다가 현숙을 보더니 이내 말투를 고치고 우리 좌석으로 발걸음을 했다
난 그때서야 고개를 들고
“정민아 여긴 웬일이니?”
“네 오늘 수만이 녀석 생일이예요 그래서 저녁 먹으러 왔어요…..”
그때 차두와 수만이 정호도 같이 따라와서 인사를 했다
현숙은 정민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정민과 그의 친구들은 우리 바로 옆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예 선화야 네가 얘기하던 정민이가 바로 저애구나…어쩜 저렇게 멋있게 생겼니?”
“멋있기는 뭐….”
“그래 니들 어떤 사이니?….같이 잤니? ”
“얘는 별걸 다 물어보네…..”
“저 이쪽으로 오셔서 케익좀 드시죠?”
수만이가 우리 좌석을 보며 말했다
“그래 선화야 어차피 이렇게 된거 영계들하고 어울려 보자…..”
이렇게 해서 우린 합석을 했다
“누님 친구분 소개좀 해주시죠?”
“그래 이쪽은 현숙이라고 내 대학 동창이야…..”
“안녕하세요…..현숙 누나도 참 미인이시네요…..”
“호호호 미인은 무슨 나보다 선화가 더 예쁘지…..”
“현숙아 무슨 소리를 그렇게하니….대학 다닐 때 너 남자들이 줄을 섰잖아…”
“그럼요 선화 누나도 미인이시지만 현숙 누나도 참 미인이세요….”
이렇게 해서 우린 정민의 친구들과 같이 맥주도 마시고 떠들면서 유쾌하게 놀았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하니 즐겁기만했다
더군다나 정민이 내 곁에 앉아 있으니 기분은 더욱 좋아졌다
술이 좀 들어가자 내 행동은 조금 대담해졌다
탁자 밑으로 정민의 손을 잡는가하면 그의 튼튼한 허벅지를 쓸어 보기도 했다
정민의 친구들은 정민과 나와의 사이를 알고 있었기에 마음은 가벼웠다
지난번 차두에게 정민의 방에서 누워있는 모습을 들키지 않았는가?
현숙은 우리의 행동을 곁눈질로 힐끔 힐끔 쳐다보며 주로 차두와 많은 얘기를 하고 있었다
“누님…정민이만 너무 사랑해주지 마세요…질투납니다…..”
정호가 굵직한 목소리로 약간은 질투어린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호호..정호학생…질투하나봐…”
난 어지간히 맥주를 마시었다
배가 터질것 같은 포만감에 정민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었다
내가 마치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었다
정민은 탁자 밑으로 내 허리를 살며시 끌어 안아주었다
누가 보아도 한쌍의 젊은 연인의 몸짓이었다
“자 그럼 다먹었으면 이제 우리 노래방이나 갈까요?”
우리 여섯은 우르르 노래방으로 몰려갔다
대학다닐 때 미팅하면서 몰려다니던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정호와 수만이가 주로 노래를 불렀고 나와 정민은 부등켜 안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었다
“누님 정민이랑 추지만 말고 저하고도…….”
노래를 끝낸 수만이가 마이크를 정민에게 넘겨주면서 말끝을 흐리며 손을 내밀어왔다
난 정민의 얼굴을 보곤 의미있는 웃음을 지어주곤 수만이의 손을 잡아주었다
“누님…고맙습니다…….”
수만은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기대왔다
정민과는 또 다른 젊음의 냄새가 풍겨왔다
“수만 학생은 애인 없어?”
“없어요…..”
정민의 노래에 맞춰 수만과 춤을 추는데 조금씩 시감이 흐르자 수만은 약간 힘을 주어 내 허리를 안고 하체를 잔뜩 밀어 붙였다
조금씩 몸을 비비며 수만을 안고 춤을 추는데 수만의 하체 조금씩 부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수 있엇다
뭉클한 수만의 남성이 내 아랫배를 눌러왔다 수만은 의도적으로 더욱 힘을 주어 나를 끌어 당겼다 난 약간 뒤로 엉덩이를 빼면서 수만을 다독거렸다
하기야 수만의 눈에는 그저 바람난 유부녀로 보일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수만의 젊은 몸이 부딛쳐 오는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나는 장난을 치고 싶어 슬쩍 슬쩍 가슴을 그의 가슴에 밀착 시켜보았다
수만은 헉 하고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내 귓가를 간지럽혔다
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정민을 슬쩍 바라보았다
정민은 모니터를 응시하며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내 허리를 감았던 수만의 손이 조금 밑으로 내려와 둔부를 쓰다듬었다
난 슬쩍 정민의 눈치를 보면서 수만의 손을 잡았다
그러나 수만의 손은 미동도 하지 않고 더욱 내 둔부를 끌어 당겼다
수만의 빳빳한 남성이 아랫배를 짓눌렀다
내가 하체를 뒤로 빼려 하였으나 워낙 강인한 수만의 팔에 움직일수가 없었다
“수만학생…..그만해…정민이가 보잖아….”
수만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나 여자의 뜨거운 입김이 그의 귓가를 간지럽히자 그는 몸을 부르르 떠는 것 같았다
“누님….”
수만은 뜨거운 숨을 몰아 쉬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수만학생 술 많이했나봐…..”
“예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 취하는거 같아요…..”
“호호호…..”
내가 기분 좋게 웃자 수만은 더욱 나를 끌어안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어머..수만 학생…숨막혀….그만……”
이윽고 정민의 노래가 끝나자
“죄송합니다..저도 모르게 그만……”
수만이 머리를 긁적이며 어찌할바를 몰랐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정민과는 다른 풋풋함이 느껴져 왔다
“호호 괜찮아……너무 미안해 하지마…너무 그러면 내가 미안하잖아….”
“고맙습니다 누님…..”
수만은 절을 꾸벅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현숙은 신나게 정호와 차두와 번갈아 가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여섯이서 빙글 빙글 돌면서 춤도 추곤 했다
갈증이 난 나는 좌석으로 돌아와 음료수를 벌컥 벌컥 마셨다
정민도 따라 들어와 내곁에 앉아 내귀에 대고 속삭였다
“수만이 녀석 이해해 줘 ………여자를 전혀 모르는 놈이라……더군다나 오늘 생일 이잖아”
“으응 괜찮아…..약간 떨기는 하던데…….”
“하하..그래요….하기야 수만이는 나를 무척 부러워 하거든….”
“왜?”
“선화 같은 여자와 애인 사이니까….학교에서도 툭하면 선화 얘기 뿐이야….”
“애인이라고 그랬어?”
“네…”
남의 일같이만 느껴지던 애인이라는 소리에 난 정민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난 정민에게 귓속말로
“정민아 정말 나 사랑해?”
하고 물어보았다
“응 선화….사랑해…..오늘 집에 안들어가면 안돼?”
정민은 내 허리를 안으며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들어가야돼 너무 늦었어…..”
나도 정민과 같이 밤새도록 사랑을 나누고 싶었지만 집에서 기다리는 남편과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다
정민과 같이 택시를 타고 집 근처에서 내리는데 정민이 따라 내렸다
“너무 늦었어 그만 가봐….”
“선화가 집에 들어가는 거보고 갈께….”
난 정민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웠다
“고마워…정민아….이제 됐어 그만 가봐….내일 아침 전화해….”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추스리며 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현숙에게 전화가 왔다
“어제 정민이과 같이 가더니 재미 있었니?”
“얘는 그냥 집으로 왔어….”
“호호 ..그래?”
현숙은 믿지 않는 눈치였다
“정말이라니까….집앞까지 바래다 주고 갔어….’
“지극 정성 이구나..그나저나 너 정민이 정말 좋아하는구나….어제 보니까 정민이도 너를
끔찍히 좋아하는 눈치더구나…부럽더라…..”
“그렇게 보였니?……”
“응…그건 그렇고….나 어제…차두랑 같이 잤어…..”
“뭐? 정말이야?”
“그래….”
난 속으로 깜작 놀랐지만 현숙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것 같았다
어제 노래방에서 둘이 붙어 앉아 소근거리던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왔다
“오늘 또 만나기로 했어 차두가 날 좋아 하나 봐…..너한테 애기하지 말라는 거 얘기 해주는 거야….아직은 모르는 척 해둬….영계라 좀 서툴긴 하지만 그런대로 싱싱한 매력이 있어….”
현숙은 묻지도 않은 말까지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나는 생각에 잠겼다
차두와 현숙의 일로 마음이 조금 산란해졌다
정민의 친구들이 나와 현숙이를 바람난 주부정도로 가볍게 여길 것 같은 자격지심이 생겼다
그렇지만 정민을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없어져 버렸다
그때 정민 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디니?”
“학교야 누나…”
“응….어젠 잘들어 갔고?”
“그런데 나 오늘 집에 갈 일이 생겼어…..”
“왜 무슨 일 있니?”
“응 엄마가 많이 아프신가봐……내일이 토요일이고 해서 학교 끝나고 대전에 내려갈거야..”
“많이 이프시대니?”
“병원에 입원하셨대….”
“안됐구나….”
정민과 전화를 끊자마자 또 전화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우민이었다
일주일만에 우민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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