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상간-실제고백-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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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역시 제가활동하고있는 모 카페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이글은 흥미로 읽으시는것 보다..실제로 일어난 근친으로인한...문제점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올립니다. 고로 노골적인 성묘사는 없음니다.
양해바랍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합친것입니다.
★★★★★★★★★★★★★★★★★★★★★★★★★★★★★★★★★★★★
몇번을 망설이다가 글을 쓰게 되었지만..
자꾸만 불안하고 누가 혹시나 날 알아 볼까 두렵 습니다
몇번이나 썼다 지우길 반복 했는지 모르겠네여
저는 올해 21살 대학생 입니다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저의 전공은
이미 제 마음에서 떠난지 오래 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한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어여
쉽지는 않겠지만 ..전 이곳을 벗어나야만 살것 같았습니다
멀리 벗어 나고 싶지만 오빠가 절 놓아 주지 않아여
죽을때까지 저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
항상 절 협박 아닌 협박과 애원 ..
너무나도 힘이 들고 주체 할수 없는 슬픔이 절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오빠의 비정상적인 사랑을 받아 들일수 없는 현실과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저의 나약한 감정이
자꾸 반복 되고.. 하루하루 숨죽인체 그렇게 지내고 있어여
누군가가 나를 빤히 쳐다보면 전 항상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지 못하고
눈길을 피하고 가슴은 주체할수 없이 떨려오면서
자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세상이 끝날것만 같은 나날들이 계속 되어 가면서
저는 어디에 손을 뻗어야 할지 모르 겠어여
꿈속에서 조차 전 철저하게 무의식 적으로
괴물아닌 괴물이 되어 가는것 같아여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그런걸 생각하는 내 자신이 역겹고 ...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밖으로 나돌면서
항상 다른 여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저에게 모두다 쏟아 부었 습니다
저를 아마도 그 젊은 여자들과 같이 생각한것 같았어여
한번도 따스한 느낌을 가져 본적이 없는 엄마의 품속은..
지금도 저를 너무나도 그립게 만듭니다
엄마를 이해 하면서도
엄마를 미워 했어여
항상 제 위안은 오빠에게 받을수 있었어여
어쩌다가 아빠가 집에 일찍 들어 오는 날이면
저는 기쁨보다 불안 초조함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여
엄마는 아빠를 다그치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무시 하지만
싸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서로를 증오하는 말들과
몸싸움...
아빠가 다시 밖으로 나가 버리면
엄마는 저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죽어 버린다는 말을 몇번이나 제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져
저는 어린 마음에 제발 엄마 죽지마
엄마 죽으면 나는 아무도 없어
항상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오히려 용서를 빌었 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오빠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렇게 오빠에게 밥을 차려 주면서
저는 더이상 안중 에도 없었어여
오빠도 대충 상황을 파악 했고
항상 제 방에 와서 위로 해주었어여
저에게 있어서 진짜 아빠 같은 존재 였습니다
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구여 ..
나를 나무라지 않고 다그치지 않고 큰소리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행복 했어여
그 날을 생생히 기억 해여
부모님이 잠드신 시각에
오빠가 술을 마셨는지
취한 모습으로 제 방문을 두들겼고
저는 이성을 잃어 버린 오빠 앞에서
저항다운 저항도 못한체
그렇게 강제적으로 관계를 맺고 말았어여
어떤 사랑의 느낌도 혹은 황홀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철저하게 소름끼치고 두려운 행위했어여
저는 그때 중3이였고 오빠는 대학교에 막 입학 했을때였어여
오빠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 였어여
헝클어진 모습으로 짐승처럼 저를
눕히고 미친듯이...
숨을 헐떡이고 그리고 강제로 제 눈을 뜨게 하면서
뒹구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저는 충격과 공포로 저항도 할수 없었고
너무 무서워서 오빠가 하는 대로 따랐어여
제 몸이 이상하게 반응하기 시작하고
너무 아프고 뜨거운게 밀려 오는것 같고...
저는 고작 열여섯 살이였어여
오빠는 스무살이였고
저보다 어른이였지만
이성을 잃은 모습은 ... 더이상 제가 알고 있는 사랑하는 오빠가 아니였어여
그 관계후 조금은 자책감을 비치면서 제게 사과를 했고
이대로 우리들 사이가 무너지는걸 자신은 참을수 없다면서
차라리 자기가 멀리 떠나 있겠다고 했어여
다시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리고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동생으로서의 감정이 아니였다고..
항상 자신은 오래전부터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자신을 감춘거라고 ..
나를 상처 입힌거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다면서
몇번이나 저와 이야기를 했지만..
전 이미 ... 그를 오빠로 인정하지 않았어여
그저 내가 혐오하는 똑같은 남자로 ...
전 오빠의 말을 믿을수도 없었고
저는 이제 누구를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지 몰랐어여
밖으로만 겉도는 아빠와 히스테릭한 엄마
유일한 저의 자랑이자 ...사랑하는 오빠...
그 사람은 더이상 제 오빠가 아니 였어여
제 성장과정을 모조리 파괴하고
저를 염세주의적인 세계에 갇히게 하고
몇번이나 자해로 인한 제 몸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졌고
차라리 정신적인 고통보다 육체적인 고통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건...아마도 전 나락 깊은곳까지 빠진것 같습니다
내 자신을 물어 뜯고 목을 조르고 ...
이런 제가 불쌍해서라도 하나님이 저를 데려 가실것만 같았어여
항상 자기전에 제발 날 데려가 달라고 몇번이나 소리 쳤는지 몰라여
숨이 막혀진 제 목은 어느새 눈물에 젖어 희미해져 갔어여
이런 제 모습을 지켜 보던 오빠는 견딜수 없다는 듯이
군대를 갔고 남겨진 저는 그렇게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 습니다
오빠는 휴가를 나와도 거의 집으로 들어 오지 않았어여
서로를 피한체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갔고
오빠는 다시 학교로 복학을 했지만
우리에게는 더이상 남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공기만 흐르고 있었어여
가끔 말을 붙이기는 하지만 전 거의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 그냥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는 오빠 였어여
전 21살이 되었지만 영원히 16살에 멈춰져 있는것 같아여
성장하지 못한 어린애적인 비현실적인 모습은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잘 보여주는 단면 같았어여
제가 대학교에 입학 했을때 오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처럼
제게 다시 자상한 오빠처럼 굴려고 노력 했어여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 주는건...어쩌면 당연한 걸까여?
어떻게 보면 우리집 가정은 남들이 보면
참 행복해 보이고 부러운 집일지도 모르 겠어여
그만큼 서로들 연기력이 대단 하니깐여 ...
저는 어색하지만 그래도 다시 오빠로 받아 들이기로 했고
그건 끔찍한 실수였고 꿈을 꾼거라고
이젠 나도 어른이라고 ...
더이상 16살 어린애처럼 상처 받지 않을꺼라고
하지만 ..그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다시 시작되는 악몽이 였어여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전 오빠를 너무나도 좋아 했어여
만약 부모님이 이혼 하더라도 오빠랑 살면
전 견딜수 있을 것 같았어여
그 만큼 전 오빠를 따랐고
유난히도 사이가 좋았던 우리 남매 사이는 보통 남매 보다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 모두 ..그 이상 이였으니깐여
네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제게 친구 아빠 혹은 제 이상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믿었고 사랑했고 진심으로 좋아 했습니다
제게 유일한 소속감을 준 것은 ..남매라는 단어 였습니다
저는 비 현실적인 성격을 가졌고
몽상가적인 기질을 타고나 내 몸은 이 곳에 머물고 있지만
내 영혼은 언제나 다른곳을 꿈꾸고 있었 습니다
친구 모두들 그런 내 모습을 비웃었고
나약하다고 했지만 오빠만큼은 달랐어여
제가 어떤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도
언제나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 주었어여
오빠를 그렇게 믿었고 사랑 했던 만큼 ...
그 상처는 더 클수밖에 없었 습니다
오빠를 진심으로 동경 했지만
그 동경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 이라는것을 ...
이젠 알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얼마나 수많은 거짓과 가식으로
포장 된것인지 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
전 더이상 사람을 믿지 않아여
술이라는게
사람을 한 순간에 그렇게 변화 시킨다는게
너무나도 신기 합니다
오빠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진심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모습으로
제게 사랑한다고 몇번이나 말을 합니다
어렸을때 아빠의 그런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다면서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게 두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자기를 이해해 주고
어쩌면 함께 끝까지 남아줄수 있는
저를 사랑하게 된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우리들의 사랑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다는것을 알면서도 ...
그리고 그걸 거부 하지 못한 제 나약함도...
어쩌면 벌을 받아야 하겠져..
가끔씩 오빠가 저를 만지기만 해도
전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밖에 누가 있을까봐
숨죽여 이 순간이 지나가길 기도 합니다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전 그 상대방의 눈이
혹시나 나에 대해서 모든것을 알고 있지 아닐까 라는 두려움에
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응시 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표면적으로는 잘 지낸 것처럼 보이지만
전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겉도는 존재
존재감 없는 공기가 되어서 떠도는 모습으로 함께 합니다
제가 유학을 가겠다고 말을 꺼냈을때
엄마는 예상외로 대학에 적응 못하고 방황하는
제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허락을 했지만 ...
오빠는 ...절대 못보낸다고 ...
여자 혼자서 얼마나 위험한줄 알고 하는 소리냐고..
그리고 결코 혼자 보낼 생각 없다면서
평생 저를 놓아주지 않을것처럼 무섭게 화를 냅니다
오빠에 대한 저의 감정은..혼란 ..스러운 ...
증오하면서 미친듯한 그 사랑을 받아 들이는 ...아이러닉한 느낌이에여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 했어여
아니 어쩌면 제게 하나 밖에 없는 구원 이었는지도 몰라여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너무나도 잘 알지만
혼자서는...감당하기가 너무 벅차네여
적어도 저는 변화를 원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으니깐여
★★★★★★★★★★★★★★★★★★★★★★★★★★★★★★★★★★★★★
실제 여성분입니다...도움되는 한마디를...
이글은 흥미로 읽으시는것 보다..실제로 일어난 근친으로인한...문제점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올립니다. 고로 노골적인 성묘사는 없음니다.
양해바랍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합친것입니다.
★★★★★★★★★★★★★★★★★★★★★★★★★★★★★★★★★★★★
몇번을 망설이다가 글을 쓰게 되었지만..
자꾸만 불안하고 누가 혹시나 날 알아 볼까 두렵 습니다
몇번이나 썼다 지우길 반복 했는지 모르겠네여
저는 올해 21살 대학생 입니다
성적에 맞춰서 선택한 저의 전공은
이미 제 마음에서 떠난지 오래 입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생각한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어여
쉽지는 않겠지만 ..전 이곳을 벗어나야만 살것 같았습니다
멀리 벗어 나고 싶지만 오빠가 절 놓아 주지 않아여
죽을때까지 저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
항상 절 협박 아닌 협박과 애원 ..
너무나도 힘이 들고 주체 할수 없는 슬픔이 절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오빠의 비정상적인 사랑을 받아 들일수 없는 현실과
냉정하게 뿌리치지 못하는 저의 나약한 감정이
자꾸 반복 되고.. 하루하루 숨죽인체 그렇게 지내고 있어여
누군가가 나를 빤히 쳐다보면 전 항상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지 못하고
눈길을 피하고 가슴은 주체할수 없이 떨려오면서
자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세상이 끝날것만 같은 나날들이 계속 되어 가면서
저는 어디에 손을 뻗어야 할지 모르 겠어여
꿈속에서 조차 전 철저하게 무의식 적으로
괴물아닌 괴물이 되어 가는것 같아여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그런걸 생각하는 내 자신이 역겹고 ...
어렸을 때부터 아빠는 밖으로 나돌면서
항상 다른 여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저에게 모두다 쏟아 부었 습니다
저를 아마도 그 젊은 여자들과 같이 생각한것 같았어여
한번도 따스한 느낌을 가져 본적이 없는 엄마의 품속은..
지금도 저를 너무나도 그립게 만듭니다
엄마를 이해 하면서도
엄마를 미워 했어여
항상 제 위안은 오빠에게 받을수 있었어여
어쩌다가 아빠가 집에 일찍 들어 오는 날이면
저는 기쁨보다 불안 초조함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여
엄마는 아빠를 다그치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무시 하지만
싸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서로를 증오하는 말들과
몸싸움...
아빠가 다시 밖으로 나가 버리면
엄마는 저에게 화풀이를 하면서
죽어 버린다는 말을 몇번이나 제 눈을 보면서
이야기를 하져
저는 어린 마음에 제발 엄마 죽지마
엄마 죽으면 나는 아무도 없어
항상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오히려 용서를 빌었 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새 오빠가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엄마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렇게 오빠에게 밥을 차려 주면서
저는 더이상 안중 에도 없었어여
오빠도 대충 상황을 파악 했고
항상 제 방에 와서 위로 해주었어여
저에게 있어서 진짜 아빠 같은 존재 였습니다
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구여 ..
나를 나무라지 않고 다그치지 않고 큰소리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행복 했어여
그 날을 생생히 기억 해여
부모님이 잠드신 시각에
오빠가 술을 마셨는지
취한 모습으로 제 방문을 두들겼고
저는 이성을 잃어 버린 오빠 앞에서
저항다운 저항도 못한체
그렇게 강제적으로 관계를 맺고 말았어여
어떤 사랑의 느낌도 혹은 황홀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 철저하게 소름끼치고 두려운 행위했어여
저는 그때 중3이였고 오빠는 대학교에 막 입학 했을때였어여
오빠의 그런 모습은 처음이 였어여
헝클어진 모습으로 짐승처럼 저를
눕히고 미친듯이...
숨을 헐떡이고 그리고 강제로 제 눈을 뜨게 하면서
뒹구는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저는 충격과 공포로 저항도 할수 없었고
너무 무서워서 오빠가 하는 대로 따랐어여
제 몸이 이상하게 반응하기 시작하고
너무 아프고 뜨거운게 밀려 오는것 같고...
저는 고작 열여섯 살이였어여
오빠는 스무살이였고
저보다 어른이였지만
이성을 잃은 모습은 ... 더이상 제가 알고 있는 사랑하는 오빠가 아니였어여
그 관계후 조금은 자책감을 비치면서 제게 사과를 했고
이대로 우리들 사이가 무너지는걸 자신은 참을수 없다면서
차라리 자기가 멀리 떠나 있겠다고 했어여
다시는 손을 대지 않겠다고 하면서...
그리고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동생으로서의 감정이 아니였다고..
항상 자신은 오래전부터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자신을 감춘거라고 ..
나를 상처 입힌거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다면서
몇번이나 저와 이야기를 했지만..
전 이미 ... 그를 오빠로 인정하지 않았어여
그저 내가 혐오하는 똑같은 남자로 ...
전 오빠의 말을 믿을수도 없었고
저는 이제 누구를 의지하면서 살아야 할지 몰랐어여
밖으로만 겉도는 아빠와 히스테릭한 엄마
유일한 저의 자랑이자 ...사랑하는 오빠...
그 사람은 더이상 제 오빠가 아니 였어여
제 성장과정을 모조리 파괴하고
저를 염세주의적인 세계에 갇히게 하고
몇번이나 자해로 인한 제 몸은
황폐해질대로 황폐해졌고
차라리 정신적인 고통보다 육체적인 고통이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건...아마도 전 나락 깊은곳까지 빠진것 같습니다
내 자신을 물어 뜯고 목을 조르고 ...
이런 제가 불쌍해서라도 하나님이 저를 데려 가실것만 같았어여
항상 자기전에 제발 날 데려가 달라고 몇번이나 소리 쳤는지 몰라여
숨이 막혀진 제 목은 어느새 눈물에 젖어 희미해져 갔어여
이런 제 모습을 지켜 보던 오빠는 견딜수 없다는 듯이
군대를 갔고 남겨진 저는 그렇게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냈 습니다
오빠는 휴가를 나와도 거의 집으로 들어 오지 않았어여
서로를 피한체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갔고
오빠는 다시 학교로 복학을 했지만
우리에게는 더이상 남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공기만 흐르고 있었어여
가끔 말을 붙이기는 하지만 전 거의 대답을 하지 않았고
그런 제 모습을 보고 ... 그냥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는 오빠 였어여
전 21살이 되었지만 영원히 16살에 멈춰져 있는것 같아여
성장하지 못한 어린애적인 비현실적인 모습은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잘 보여주는 단면 같았어여
제가 대학교에 입학 했을때 오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처럼
제게 다시 자상한 오빠처럼 굴려고 노력 했어여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 주는건...어쩌면 당연한 걸까여?
어떻게 보면 우리집 가정은 남들이 보면
참 행복해 보이고 부러운 집일지도 모르 겠어여
그만큼 서로들 연기력이 대단 하니깐여 ...
저는 어색하지만 그래도 다시 오빠로 받아 들이기로 했고
그건 끔찍한 실수였고 꿈을 꾼거라고
이젠 나도 어른이라고 ...
더이상 16살 어린애처럼 상처 받지 않을꺼라고
하지만 ..그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다시 시작되는 악몽이 였어여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전 오빠를 너무나도 좋아 했어여
만약 부모님이 이혼 하더라도 오빠랑 살면
전 견딜수 있을 것 같았어여
그 만큼 전 오빠를 따랐고
유난히도 사이가 좋았던 우리 남매 사이는 보통 남매 보다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 모두 ..그 이상 이였으니깐여
네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제게 친구 아빠 혹은 제 이상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믿었고 사랑했고 진심으로 좋아 했습니다
제게 유일한 소속감을 준 것은 ..남매라는 단어 였습니다
저는 비 현실적인 성격을 가졌고
몽상가적인 기질을 타고나 내 몸은 이 곳에 머물고 있지만
내 영혼은 언제나 다른곳을 꿈꾸고 있었 습니다
친구 모두들 그런 내 모습을 비웃었고
나약하다고 했지만 오빠만큼은 달랐어여
제가 어떤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해도
언제나 진지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 주었어여
오빠를 그렇게 믿었고 사랑 했던 만큼 ...
그 상처는 더 클수밖에 없었 습니다
오빠를 진심으로 동경 했지만
그 동경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 이라는것을 ...
이젠 알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습이 얼마나 수많은 거짓과 가식으로
포장 된것인지 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에..
전 더이상 사람을 믿지 않아여
술이라는게
사람을 한 순간에 그렇게 변화 시킨다는게
너무나도 신기 합니다
오빠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진심인지 거짓인지 모르는 모습으로
제게 사랑한다고 몇번이나 말을 합니다
어렸을때 아빠의 그런 모습이 너무나도 싫었다면서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게 두렵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자기를 이해해 주고
어쩌면 함께 끝까지 남아줄수 있는
저를 사랑하게 된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우리들의 사랑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내가 그렇게 힘들어 했다는것을 알면서도 ...
그리고 그걸 거부 하지 못한 제 나약함도...
어쩌면 벌을 받아야 하겠져..
가끔씩 오빠가 저를 만지기만 해도
전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밖에 누가 있을까봐
숨죽여 이 순간이 지나가길 기도 합니다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전 그 상대방의 눈이
혹시나 나에 대해서 모든것을 알고 있지 아닐까 라는 두려움에
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응시 하지 못합니다
언제나 표면적으로는 잘 지낸 것처럼 보이지만
전 철저하게 혼자가 되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겉도는 존재
존재감 없는 공기가 되어서 떠도는 모습으로 함께 합니다
제가 유학을 가겠다고 말을 꺼냈을때
엄마는 예상외로 대학에 적응 못하고 방황하는
제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허락을 했지만 ...
오빠는 ...절대 못보낸다고 ...
여자 혼자서 얼마나 위험한줄 알고 하는 소리냐고..
그리고 결코 혼자 보낼 생각 없다면서
평생 저를 놓아주지 않을것처럼 무섭게 화를 냅니다
오빠에 대한 저의 감정은..혼란 ..스러운 ...
증오하면서 미친듯한 그 사랑을 받아 들이는 ...아이러닉한 느낌이에여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 했어여
아니 어쩌면 제게 하나 밖에 없는 구원 이었는지도 몰라여
어떤 결과를 불러 일으킬지 ..너무나도 잘 알지만
혼자서는...감당하기가 너무 벅차네여
적어도 저는 변화를 원하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으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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