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AD SO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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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첫 섹스
다시금 엄마와 댄스교습소에 가게 된 날 난 상당히 많은 양의 최음제를 엄마의 음료수에 타서 주었다. 댄스교습이 끝나면 엄마와 나이트를 갈 생각이었는데, 나이트에서의 블루스는 사교댄스의 블루스와 완전히 달랐기에 엄마와 나의 몸은 거의 빈틈이 없을 만큼 밀착이 될 것이 뻔했다. 물론, 나이트에서는 술에다 최음제를 타서 또 줄 것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너무 약을 많이 탔는지 교습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은 상당히 붉어져 있었고, 내가 장난스럽게 가볍게 터치를 했음에도 엄마는 몸의 떨림으로 반응을 했다. 거의 남자가 손만 내밀면 터질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그런 자신을 느껴서 인지, 엄마는 교습소에 들어가기 전, 약국을 먼저 들렀다. 나 보고 먼저 교습소에 들어가라고 했지만, 혹여 엄마가 이상한 약이라도 사먹는다면 내 계획을 수정해야 했으므로 난 몰래 엄마를 미행했다. 그런데, 엄마가 약국에서 산 것은 생리할 때 사용하는 보조용품이었다. 하나는 삽입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팬티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난 그 용도를 직감적으로 알았다. 엄마의 화장대 비밀 서랍에 있는 캘린더에 엄마의 월경주기가 표시가 되어있어서 이미 엄마의 생리일자를 알고 있던 나는 그 용도가 넘처 나는 음액을 방지하기 위함이란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난 나 스스로도 야비하다고 느낄 만큼의 미소를 지었다.
엄마의 몸이 이정도 반응을 한다면 오늘 계획은 100% 성공일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난 바지 주머니에 들어있는 콘돔 3개를 손으로 만지며 기분 좋게 교습소로 들어갔고, 엄마는 얼마 뒤 들어왔다.
사실 댄스교습소에서의 사교댄스는 그렇게 재미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 엄마의 손을 잡고 가까이에서 호흡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실수 인척 하면서 엄마의 몸에 내 몸이 닿게끔 하는 것은 좋지만 그건 초보자 시설에나 가능한 것이고 2개월이 넘은 지금은 그런 실수를 자주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엄마 자체가 내가 실수 할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그건 갈수록 어려웠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댄스교습소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쉬는 시간들을 이용해서 장난처럼 엄마의 성감대를 툭툭 건드리는 그런 정도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날 따라 엄마는 그 것마저도 무척이나 난감해하고 힘들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째건, 그렇게 댄스교습이 끝나고서 엄마와 난 댄스교습소를 빠져 나왔다. 예정대로라면 엄마와 난 헬스클럽으로 향해야 했지만, 이미 내 머리 속에서는 엄마와 나이트 갈 계획이 있었기에 난 자연스레 말을 유도했다.
“엄마.. 오늘은 헬스하지 말고 술 마실래?”
“술…?”
“응… 왠지 오늘은 운동할 기분이 아니네… 술이나 마시고 신나게 춤췄으면 좋겠다.”
“춤은 방금 추고 나왔잖아.”
“에이.. 이런 춤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아니라 오늘 같은 날은 되려 쌓여. 나이트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미친놈처럼 흔들어야 되는데…”
“나이트에서..?’”
“음… 그러고 보니까. 나이트에서도 술 팔잖아. 어때? 엄마 우리 나이트 갈래?”
“뭐..? 나이트에?”
“응… 나이트에 가서 아무 생각도 없이 힘이 다 빠질 때까지 흔들어보자. 어때?”
“………”
엄마는 얼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건 곧 망설인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반응은 이미 예상했던 엄마의 반응이기도 했다. 지난 2달 동안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성적 욕망에 시달렸을 테고, 지난 1주일간 아버지로 인해 또 스트레스를 받은 엄마이므로 당연히 미친 듯이 자신의 내부에 쌓여있는 불만을 표출하고 싶었을 것이다.
“핼스클럽에서 달리는 것만큼 힘들어… 가자 응?”
“이 나이에 가도 될까?”
“하하하… 걱정마.. 엄마 나이대로 보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뭐.. 전부다 20대 아가씨로 보는 걸 뭐.. 특히나 밤에는 조명 때문에 더욱 그래… “
“설마…”
“설마는 무슨… 솔직히 엄마 몸매와 얼굴을 보고 누가 40대 아줌마라고 해? 그리고 댄스교습소에서 사람들이 엄마와 나를 남매로 보았을 정도 아냐…”
“……”
엄마는 기분이 좋은지 피식 웃었다.
“좋아.. 그럼 가는 거다.. 내려..”
“여기서..?”
“응… 여기도 물 좋아..”
“물이 좋다니?”
“아… 여기서 가깝고, 음악이 좋다고…..”
“응…….”
엄마는 내 말에 더 이상 토를 달지 않고 차에서 내려서 나를 따라왔는데, 환락의 거리를 지나오는 내내 엄마는 낯선 환경이 적응이 안 되는지 계속 망설이는 것 같았다. 하긴 엄마와 이런 세상은 사실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엄마의 삶은 짜여진 틀 속에서만 움직이는 삶이었었다.
어깨들인지 종업원인지 구분도 안 되는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며 안들로 들어서자 귀를 찢을 것 같은 음악이 들려왔고, 스테이지에는 젊은이의 터질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종업원의 안내로 자리를 잡은 나는 양주를 시켰다.
“양주 마시게…?”
지금까지 술이라곤 맥주 마신 게 전부인 엄마는 놀랬다.
“응… 맥주 마시면 취하지도 않아… 못 마실 거 같으면 맥주 시켜주고…”
“그래.. 난 맥주로 할게…”
난 피식 웃으며 맥주도 기본으로 시켰다. 어차피 내 짜여진 각본이었다. 맥주와 양주가 나왔을 때 내가 계속적으로 양주를 한번쯤 권할 터라 엄마가 한 두 잔쯤 양주를 안 마실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맥주와 양주를 모두 마시는 엄마는 폭탄주를 마신 셈이니 나에게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었다.
잠시 뒤 술이 나오고, 안주가 나왔다.
엄마는 나이트가 낯선지 계속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난 일단 그런 엄마에게 2잔 정도 원샷을 권유하고서 이후부터 내 목소리 톤을 낮추는 동시에 엄마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 같은 태도를 취했다.
“지민아…. 지민아…”
난 엄마의 부름을 무시하고서 계손 스테이지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러자 엄마의 손길에 내 무릎에 느껴졌다.
“응…?”
“왜 불러도 대답이 없어?”
“잘 안 들려…. 이리로 와…. 시끄러워서 안 들려..”
난 내 옆자리를 툭툭 치며 엄마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엄마는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지 한참 나를 바라보았지만, 내 제스쳐를 보고 감을 잡고서 내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들리니..?”
“응… 이제 잘 들려… 여기 시끄러워서 가까이에 있어야만 돼…”
“그래.. 시끄럽긴 시끄럽다..”
“그런데 왜 부른 거야?”
“아니 그냥 너가 넋 놓고 저 쪽만 바라보길래… 춤추러 나가라고…”
“응… 우리도 춤추러 나갈까?”
“아..안돼… 너 혼자 나가…”
“나 혼자 무슨 재미로 춰? 같이 나가야지…”
“아무튼 난 싫어…”
“흠… 그럼 아직 술 발이 안 오르나 보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우리 몇 잔 더 먹고 나가자 그럼…”
난 엄마에게 이번엔 양주를 권했다.
“안돼.. 나 양주 못 마셔…”
“마셔봐 엄마… 어차피 춤추고 나면 술 다 깨…”
“그래도 안돼….”
“아이.. 그러지 말고 한잔만 마셔봐…”
“………”
“어서…… 그리고 우리도 같이 나가자.. 부끄러워 마.. 어차피 여기 우리 알아보는 사람도 없어. 나도 여기 처음이라 아는 사람 전혀 없단 말이야.”
“…….”
엄마는 망설였고, 난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서 양주 잔을 엄마의 입에 거의 가져다 대었다. 그렇게 하자 엄마는 마지 못해서 양주를 받아 마셨다.
“읍…….”
“왜… 너무 독해?”
“응……”
엄마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맥주에 타먹어 볼래? 그럼 독하지 않은데….”
“맥주에..?”
술에 대해서는 완전 쑥맥인 엄마는 내가 맥주에 양주를 탄다고 하니까 오히려 반기는 표정이었다. 난 뜻하지 않은 호재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응… 내가 타줄 테니까 마셔봐…”
난 맥주에 양주를 탄 폭탄주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권하면서 난 양주 잔을 들었다.
“엄마.. 마셔… 원샷이야… 다 마셔야 돼….”
“그래……”
[쨍~~]
난 엄마와 잔을 부딧힌 후 단번에 잔을 비우고서 엄마를 보았다. 엄마는 맥주 잔을 여러 번 꺽은 후에야 잔을 다 비웠다.
“그럼 나가자…”
난 엄마가 잔을 비우자 말자 엄마의 손을 잡고서 스테이지로 이끌었다. 엄마는 처음에는 거부하는 듯 했지만, 내가 강하게 힘을 주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왔다. 나이트의 스테이지는 나도 2개월 만이었다. 엄마를 자빠뜨리기로 마음을 먹은 뒤로 계속 따분한 댄스 교습소에만 다녔으니 말이다.
스테이지로 나온 나는 옛 실력을 발휘하여 화려하게 춤을 추었다. 어차피 여자들의 심리란 매 한가지였다. 자신의 파트너가 해당 무리에서 아주 탁월한 존재이면 그의 성격이나 배경 혹은 지위 같은 것과 상관없이 매력을 느끼기 마련이다. 난 엄마의 주위를 맴돌면서 조금씩 조금씩 원을 형성해 나갔고, 내 춤 솜씨에 바로 항복 선언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마와 나를 중심으로 하나의 둥근 원을 그렸다. 즉, 내가 엄마의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으니 엄마는 자연스럽게 그 많은 인파들의 중심이 된 것이었다.
그때 내 춤에 대드는 놈 하나가 원 안으로 들어왔다. 덕분에 엄마가 밖으로 나가려는 의도를 반대편에서 그 놈이 막아주었고, 그 놈과 나는 엄마를 중심으로 반대편에서 자신의 있는 모든 춤을 구사했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엄마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폭탄주의 취기가 오르자 리드미컬하면서도 섹시하게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사교복장 차림이어서 다소 어색했던 엄마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인 하나의 구심점이 되었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엄마의 몸 동작 하나 하나에 찬사를 보내었다.
이제 엄마는 분위기에 마저 취했고 어느새 엄마의 주위에는 한 놈이 더 끼어들어서 3명이 원을 그리며 춤을 추었다. 그러자 엄마의 몸은 더욱 색기 가득한 움직임으로 변했고, 그런 몸 동작은 당장이라도 엄마를 겁탈하고 싶을 만큼 자극적이었다.
음악은 이제 최고조에 달하면서 곧 끝이 날 것을 암시했다. 난 마지막으로 숨겨 놓은 비장의 춤을 꺼내었고 마지막 음악에 맞추어 엄마의 앞에서 공주에게 청혼하는 기사처럼 마무리를 하였다. 그러자 엄마는 절정의 희열 같은 감동을 느끼는 듯 황홀감에 빠져 내게 손까지 내 밀었다.
난 그 손을 잡고서 블루스의 음악을 들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일반적인 여자를 꼬시는 것이라면 당연히 그 이후 이어지는 블루스 타임으로 그대로 넘어가겠지만, 상대는 일반여자가 아닌 엄마였기에 난 그대로 자리로 돌아왔다. 아직 엄마에겐 마음을 열기 위한 자극이 필요했다.
자리로 돌아오는 사이 엄마는 웨이터에게 화장실을 내게 묻고서 화장실로 향했다. 당연히 엄마가 화장실로 가는 타임만을 기다리던 나는 자리에 돌아와 앉자 마자 엄마의 컵에 최음제를 넣고서 술을 채웠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오자 마자 난 곧바로 엄마와 원샷 했다. 엄마는 아직도 아까의 흥분이 남아 있는 듯 흔쾌히 나와 잔을 부딪히고는 단숨에 술을 비웠다. 분명 춤추기 전과 지금의 엄마는 완전히 달랐다.
“너 춤 되게 잘 추더라… 이런데 많이 와 봤나보네?”
“대학생이니까 그렇지… 단합대회하면 항상 오는 곳이야….”
“그래……”
“어때 엄마도 와 보니까 좋지?”
“응…… 근데 아까 내 주위에서 춤추던 다른 애들은 뭐니?”
“나도 몰라…”
“그런데 왜 내 주위에서 춤을 춰?”
“춤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춤자랑?”
“응…..”
“…..”
엄마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고, 그런 엄마를 보며 난 자연스럽게 고개를 스테이지로 돌렸다. 스테이지에는 13쌀 정도가 몸을 붙이고서 블루스를 음미하고 있었다. 사실 나이트의 블루스는 블루스가 아니라 포옹이나, 애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았다. 어째건 난 재빨리 스테이지에서 가장 야한 커플을 찾아 재빠르게 눈을 돌렸다. 이제 엄마를 자극시켜야만 했기에 말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블루스 스텝을 밟는 커플 중에 키스를 커플이 있었다.
“뭘 그렇게 보니…?”
“응…?”
난 깜짝 놀라는 척하며 엄마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아…. 아니야.. 아무것도…”
“너 이상하네… 왜 그래?”
“아… 아니야…”
“점점….. 무슨 일인니? 말해봐….”
“글세 이게 말한다고 엄마가 믿을까?”
“뭔데…?”
“좋아… 말 할테니 놀라지마.. 그럼?”
“응… 알았어.. 말해봐…”
“저기 키스하는 커플 보이지?”
난 손으로 한 커플을 가리켰다.
“응……”
“나 저 애들 알아… 우리 학교는 아니지만, 작년에 친구 따라 다른 대학교 축제에 갔을 때 본 애들이야..”
“그런데..?”
“제 들은 날 모르겠지만, 제들 둘 다 축제 때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던 애들이라서 난 알아..”
“그게 왜…?’
“제들…애인 사이가 아니야…”
“애인 사이가 아니라고?”
“응……”
“그럼….?”
“저 애들 남매라고 들었어.. 축제 때 노래 부르기 전에 소개도 그렇게 했고….”
“뭐….?”
엄마는 상당히 놀란 듯 눈이 동그래졌다. 하지만 이미 최음제의 효과다가 다시 오르는 듯 엄마의 볼은 조명아래에서도 붉게 변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굳이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우끼지…?”
“……….”
엄마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난 엄마로 하여금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게 할 수 없었다. 분명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면 엄마는 이 자리를 나가자고 할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할 필요가 있었다.
“남매 사이에 사귀나 봐… 참나 저럴 수도 있는 거구나.. 난 일본에만 그런 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본에서도 남매가 사귀는 건 금지해…”
“알아.. 그런데, 실제 일본에서는 남매 사이에서 사귀는 게 많데… 뭐 만화책에도 그런 내용이 많은 걸 뭐…”
“만화책에..?”
“응… 오빠와 여동생 혹은 누나와 남동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는 그런 만화.. 아마 일부 만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도 해.. 그런거 보면 실제로도 많은가봐..”
“만화니까 그렇겠지..”
“뭐 만화에서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째건 그런 만화책이 많이 팔린다는 건 그만큼 사회적으로도 용인이 된다는 거잖아..”
“……….”
엄마는 혼란을 느끼는 듯 시선이 흔들렸다. 난 그런 엄마에게 피식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을 이었다.
“그렇게 놀라지마.. 그런건 약과니까.. 일본에서는 엄마가 아들의 아이를 낳기도 하는 걸 뭐..”
난 아무렇게나 말했다.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찍은 영화도 있는데 뭐 남매 사이야 큰 문제도 아니겠지…”
“뭐…?”
“뭐야? 엄마 처음 듣는 이야기야?”
“………”
“문화생활도 좀 하고 그래라… 하긴 우리나라에 그런 영화가 들어오지도 못하지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나도 사실 작년에 일본에 다녀온 친구를 통해서 들은 거야.”
“응……”
엄마는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고, 그 사이 음악은 다시 댄스타임으로 바뀌었다. 난 엄마와 술을 다시 원샷으로 마시고서 스테이지로 나갔다. 이번에도 엄마를 중심으로 난 원을 그리며 춤을 추었는데 이번엔 엄마 쪽이 나보다 열정적이었다. 치마를 살짝 살짝 들어가며 춤을 추었고, 그기에 어깨너머로 배운 살사댄스를 곁들이자 이번엔 완전하게 엄마의 무대로 변했다. 나 역시 뒤질 수 없었기에 댄스교습소에서 배운 각종 동작을 재빨리 머리 속에서 굴리고 응용하여 엄마의 움직임에 어울리는 동작들을 빠르게 취하면서 최대한 엄마를 돋보이게 했다.
하지만, 엄마의 동작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서 내 동작을 결정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지만, 난 내 모든 신경을 엄마에게 집중하여 다행히도 표시 나지 않게 엄마의 몸 동직에 어울리는 춤을 추었고, 그런 엄마와 내 주위로 5명 정도의 춤 꾼이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 건은 나로서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어느 사이 엄마는 눈을 감고서 춤을 추었다. 눈을 감은 엄마의 춤은 더욱 뇌쇄적으로 변했고, 여기저기서 남자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즉, 엄마는 이제 혼자만의 춤에 빠져 들은 것이었다. 그렇게 된 이상 조화를 추구하는 내 춤은 의미가 없어졌기에 나도 남성적 매력을 풍기는 나만의 춤으로 변화시켰고, 이번엔 반대로 여자들의 탄성이 들려왔다. 그건 내 인생에 다시 없을 환상이 무대였다.
그리고 마지막 음악이 강한 소리를 내며 마쳤을 때 난 엄마의 허리를 감싸면서 나에게 강하게 당겼다. 뜨거운 엄마의 몸이 내 품에 안겨왔다.
“엄마 춤 진짜 대단한데…”
“고마워…”
“블루스 타임인데…. 이대로 계속 치자…..”
“응…….”
“음악 좋지..?”
“그런데.. 우리가 배운 블루스랑 너무 틀리네…”
“나이트 블루스는 다 이래…”
난 엄마의 허리를 더욱 힘주어 당겼고, 엄마는 본능적으로 내 목을 두 팔로 더 강하게 휘어 감았다. 그때, 난 속으로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내 성기는 강하게 발기하여 엄마의 하복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엄마가 그것을 피하지 않고 더욱 자신의 몸을 나에게 밀착시킨다는 것은 일종의 허락이나 다음이 없었다.
난 한 손을 내려 엄마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 “
뜨거운 엄마의 입김이 내 목을 간지럽혔다. 이제 이대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가기 전에 난 분명하게 해두어야 했다.
“미안해..엄마…….”
“괜찮아……”
“나…. 지금 엄마 가지고 싶어…”
“응………”
끝났다.
하지만 확실하게 확인사살이 필요했다. 엄마인 이상 여관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얼마든지 마음이 바뀔 수 있으므로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확실한 끈 정도는 남겨야 했다. 난 엄마의 입술을 찾았다.
엄마의 입은 이미 벌어져 있었고, 내 입에 포개지자마자 엄마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왔다. 엄마의 혀 놀림은 환상적이었다. 나도 충분하고도 넘칠 만큼 경험이 있다고 자부했지만, 엄마의 혀 놀림은 내가 경험한 여자와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오히려 내 정신이 몽롱해 질정도로 엄마는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여기 저기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혹여 우리를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몰랐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 어째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를 가지고 싶었기에 말이다.
긴 키스가 끝나고서 엄마와 난 나이트를 빠져 나와서 근처의 여관으로 향했다. 엄마는 술에 취한 듯 다소 몸을 잘 가누지 못했지만, 난 그런 엄마를 이끌고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여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관의 시설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되었다. 조금 낡은 듯했지만,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었다. 일단 엄마에게 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했다.
방안에 들어 선 이후부터 난 엄마에게 되려 키스를 퍼부어 대며 엄마를 침대에 눕히고 옷을 벗겼다. 엄마의 상의를 떼어내고, 치마를 내리고, 속옷까지 능숙하게 엄마의 몸에서 모두 떼어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엄마가 내 옷을 벗겼는데, 나보다 더 능숙하게 내 상의와 바지 속옷을 제거했다.
순식간에 엄마와 난 알몸이 되어 침대 위에서 몸을 포개었다.
엄마 몸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내 몸에 그대로 전해졌고, 내가 엄마의 목선을 지나 유방에 이러렀을 때 엄마의 신음과 탄성이 방안을 메웠다.
“아~~~~좋아…….”
엄마의 가슴은 자극이 필요없었다. 이미 자극 받을 대로 받아서 유두는 돌처럼 딱딱했고, 살짝 스치는 손길에도 엄마는 무너지는 듯 탄성을 내질렀다.
“아흑…… 흑……….”
사실 엄마의 몸은 거의 애무가 필요 없는 상태로, 이대로라면 내가 엄마의 몸에 삽입을 하는 순간 엄마는 바로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엄마의 애를 더욱 태우며, 입으로 엄마의 성감대는 모두 다 확인을 했고, 음부에 이르렀을 때에는 절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클리토리스 주변만을 애태우며 한참을 애무하면서 삽입식 월경 보조용품을 엄마의 몸에써 빼내었다.
그러자 음액이 한꺼번에 터지듯이 엄마의 몸 밖으로 배출이 되었고, 순식간에 엄마의 음부가 축축하니 젖었다.
“엄마.. 보지 정말 예쁘다…”
“흑…… 흑….. 아………”
엄마는 내 말에는 대답도 안 했다. 오로지 감각만을 쫓는 사람처럼 헐떡 거리며 몸을 쉼 없이 일렁거렸다.
“앞으로 엄마 보지는 내 꺼야… 알아지?”
“흑…. 아윽….. 윽……….”
“클리토리스, 소음순, 대음순, 질…. 모두 내 꺼야…. 엄마 앞으로 나에게만 이 보지를 개방해야돼? 알았지?”
“으윽…. 흑………..”
엄마는 말 같은 건 아예 하지도 않고서 혼자서 절정을 느끼려는 듯 신음을 내며 몸을 일렁거리기만 했다. 그건 위험한 일이다. 엄마 혼자서 절정을 느껴버리면 지금까지 공이 다 무너진다. 순간, 난 콘돔을 사용할지 말지에 대하여 고민을 했다. 내가 알기로는 엄마는 분명 오늘이 가임기간이었다. 만약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내 아이를 임신할 지도 몰랐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았다. 단 한번의 관계로 임신을 하는 것은 사실 비율이 엄청 낮았으니까 말이다.
난 콘돔을 포기했다.
그리고 그대로 몸을 움직여 엄마의 다리를 벌리며 내 성기를 엄마의 보지에 맞추고서 허리를 움직였다. 미끄덩 하는 느낌과 함께 엄마의 몸 속으로 내 성기가 쑥 하니 들어갔다. 그 곳은 내가 10개월간 자란 곳이고, 이 세상을 보기 위해 지나온 길이었다.
“헙……………”
그때는 내 몸의 전부가 그 곳에 들어있었고, 그 곳에서 빠져 나왔지만, 이제는 내 몸의 일부를 다시 그 곳에 밀어 넣고 있다. 잘못하면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이 잉태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그 녀석은 내 자식이자 동생이 되는 아주 요상한 놈이다.
그런 생각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난 그 흥분에 따라 피스톤 운동을 했다.
“엄마 내 아이를 낳아줘…. 내 아이를……”
“흑…. 흑…..헉…….
엄마의 숨이 막히는 듯한 신음이 점점 커져갔고, 그에 따라 내 피스톤 운동도 점점 강해지고 빨라졌다. 난 지루증에 속할 만큼 절정이 늦은 편이었다. 그래서 자위라도 하게 되면 팔이 아파서라도 그만 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퍽… 퍽….퍽………..-
엄마의 치골과 내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방을 울렸다.
“엄마 좋아…?”
“아… 헉….. 아……”
“말해… 좋아…?”
“응… 좋아… 아… 좋아….”
“앞으로 매일 하는 거다… 알았지?”
“응…. 응…헉….. 헉..…”
“아버지랑 하지마.. 나랑만 하는 거야… 알았지?”
“그래.. 헉…. 응……..”
“엄마… 사랑해.. 사랑해….”
“나두.. 음… 음……..”
엄마는 흐느끼며 간신히 내 말에 대답을 했는데, 오히려 내 말이 엄마의 느낌을 반감시키는 장애물처럼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부터 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행위에만 집중했다. 허리를 돌리고, 엄마의 몸이 출렁거릴 정도로 강하게 밀어 붙이기도 하며 최대한 내 성적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였다.
엄마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아니 오히려 엄마가 더 적극적이었다. 나는 작은 힘만으로도 엄마의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엄마의 몸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서 한번도 엄마의 몸 속에서 내 성기를 빼지 않고서 갖가지 체위로의 변형을 행했다. 특히나 체조하듯 엄마의 다리를 완전히 굽혀서 어깨 넘어 바닥에 닿게 하는 것을 엄마는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고, 오히려 엄마 자신이 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내 경험상 이런 자세는 남자에게는 정복감을 주기는 했지만, 여자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이라 여성들이 그리 좋아하는 체위는 아니었었다.
“아윽…. 흑…..헉…. 아악…….”
엄마는 정말 거침없이 신음을 토해내었다. 도저히 평소의 엄마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섹스에 몰입했고, 적극적으로 느꼈다. 엄마의 몸은 내 몸을 칭칭 휘어 감는 뱀이었고, 엄마의 신음은 교미하는 암 고양이었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침대보와 베게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환상적인 느낌이 내 몸을 전율시켰고, 이대로 숨을 멈추어도 후회가 없을 것만 같았다. 내 성기를 잡은 엄마의 몸 속은 끝없는 변화를 일으키는 별개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끊임없이 음액을 쏟아내면서 마찰로 인해 거품으로 변했다.
“나…. 나….. 헉… 으윽……..”
엄마는 다급하게 신음을 뱉었다. 아마도 절정이 다가 옴을 알리는 것 같았다. 나는 응용체위를 풀고서 흔히 굴곡위라는 정상체위의 변형 형태로 자세를 바꾸었다. 절정을 느낄 때, 그 자세는 나로 하여금 가장 큰 쾌감을 주는 자세였다. 엄마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면서 몸이 둥글게 구부려졌고, 그로 인해 내 성기는 보다 깊숙하게 엄마의 몸 속으로 삽입이 되었다.
“으윽….윽….. 아흑……”
엄마의 신음이 더욱 급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며 나를 압박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엄마의 음부가 내 성기를 끓어 놓을 듯 강하게 조여졌고, 엄마의 팔과 다리도 강하게 내 몸을 압박했다. 엄마의 순결한 기운이 한꺼번에 내 몸에 전해져 오는 기분이 들었고, 이는 이전에 피스톤 운동으로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르게 나를 자극시키며 절정으로 이끌었다.
결국 나 역시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엄마의 몸을 으스러 져라 안으며 내 모든 기운을 엄마의 몸 속에 쏟아 부었다.
첫 번째 절정이었다.
2번이고 3번이고 엄마의 절정을 본 다음에 엄마를 실신키면서 절정을 맞이하고 싶었던 나는 뜻하지 않게 엄마가 절정을 느끼는 순간에 같이 그 곳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전에 느껴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쾌감의 여운은 오래도록 내 몸을 전율시켰고, 엄마의 몸은 그 보다 더 오래도록 여진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 한 번으로는 부족했다. 확실하게 몇 번의 관계가 더 필요했다. 단 한번뿐이라면 실수라고 발뺌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그런 발뺌의 여지가 없도록 흥분과 이완의 반복이 더 필요했다. 남자든 여자든 흥분 상태가 해소가 되면 모든 신경이 이완이 되며 정상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난 이 정상적 사고에 보다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야만 했던 것이다.
마치 쇄뇌를 시키는 것처럼 말이다.
스톡홀롬 신드롬이란 것이 있다. 범죄자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에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시간이 흘러 감정적 교류가 있게 되면 인질은 오히려 자신을 위협하는 범죄자에게 협조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자기보호 심리라고도 설명을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엄마로 하여금 이제 나와 엄마가 한 운명체이고, 끊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했다고 느끼게 하면 그만이었으니까 말이다.
어차피 집에 갈 생각이 없었다.
아니 집으로 가서는 아니 되었다. 아버지라는 현실은 엄마의 심리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주어서 엄마의 도덕관념을 일깨울 테니까 말이다. 적어도 오늘 밤 만은 엄마와 내가 같이 있어야만 해고, 난 그날 쉬지 않고 엄마를 성적으로 몰아세우면서 끊임없이 엄마와 내가 모자관계이고, 근친상간을 저지른다는 것을 각성시키는 동시에 엄마와 내가 분명하게 한 여자와 남자라는 것도 알렸다.
2번째의 관계 시도에서 엄마는 내 예상대로 거부의 몸짓을 보였다. 그러나, 이성적 사고를 할 시간이 짧은 탓에 엄마의 거부는 미약했고, 결과적으로 엄마는 2번째의 절정을 맞이했고, 또 다시 내 정액을 몸 속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엄마는 능동적으로 내 몸을 애무하고, 내 성기를 입으로 품기까지 하면서 2번의 절정을 더 느낀 후에야 실신을 하 듯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우리가 집으로 돌아 온 것은 저녁 7시가 되어서였다.
엄마는 오후 3시 쯤에 일어났는데, 이미 11시 경에 일어나 추가로 하루의 숙박료를 지불하고 샤워까지 마친 나는 엄마가 일부러 눈을 뜨지 않고서 누워있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눈을 뜬 뒤에 닥쳐올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건 엄마의 마지막 관문이었고, 순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스스로 눈을 뜨고서 나를 바라본 이후라면 나는 다시 섹스를 요구하여 엄마의 결정에 힘을 더해 줄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엄마의 몫이었다. 하지만, 계속 잠자는 척을 할 수는 없는 법 결국 엄마는 오후 3시가 되어 막 잠에서 깬 사람처럼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마치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처럼 놀란 눈으로 말이다. 그게 연기란 것쯤은 바보라도 알 수 있었다.
“깼어…?”
난 즉시 엄마의 입에 키스를 하면서 내 몸을 엄마의 몸에 포개었다. 미리 준비된 엄마의 말을 들을 필요 없었다. 들어봐야 뻔하니까 말이다. 난 다시 성행위에 돌입했고, 엄마는 당황하며 내 몸을 밀어 내었지만, 계속 무시를 하며 더욱 강하게 엄마를 몰아 세웠다. 그리고 5번째로 엄마의 몸에 내 성기를 삽입을 했을 때 엄마의 눈은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는 듯 했다.
그 것으로 끝났다.
5번째의 관계에서 엄마는 다시 온 몸이 부서질 것 같은 절정을 느낀 후에 내 품에서 호흡을 고르며 내가 원하는 말을 했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하니..?”
현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말이었다.
“지금부터 엄마의 남편은 나야..”
난 빙긋 웃으며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현실을 걱정하는 엄마의 머리에는 이미 재빠르게 타개책을 찿고 있을 터였다. 난 그저 내가 영원히 엄마 편이라는 것만 확신시켜 주면 그만이다. 아니 엄마가 현실 타개책을 찾지 못해도 상관없었다. 타개책은 이미 준비해두었으니까 말이다.
7시에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이미 퇴근해서 집에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노기와 걱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건 핸드폰을 켰을 때 남겨진 아버지의 음성메시지에서 이미 알아차린 것이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동해 다녀왔어요..”
난 피곤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대신 대답했고, 엄마는 내가 시키는 대로 말없이 안방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동해..? 말도 없이 왜 갑자기..?”
“모르겠어요.. 어제 누군가의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내 말에 아버지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누…구 전화..?”
“모르겠어요. 누군지는… 엄마 혼자 가려고 하는데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같이 따라갔어요.”
“으…응…그래… 그.. 그럼 전화라도 해주지..”
“휴대폰은 전원이 다 되었고, 공중전화라도 하려 했지만 그 사이 엄마가 도망이라도 갈 기세라서 그렇게 못했어요. 죄송해요…”
“그..그래…….”
이제 아버지의 모습에서 노기 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당황한 한 남자의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왠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연민까지 느껴졌지만, 그런 감상적 생각은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느낌이기에 난 최대한 피곤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남은 것은 엄마가 어떻게 아버지를 요리하느냐만 남았다.
이미 엄마에게는 충분하게 설명을 한 뒤였지만, 만에 하나라도 엄마가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의 불륜에 대하여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서 따지고 드는 실수라고 하는 날에는 최소한 아버지에게서 돈을 챙기려는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거나, 혹은 아버지가 이판사판의 기분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함정을 파는 날에는 나와 엄마의 관계까지 탄로날 우려가 있었다.
방으로 들어온 나는 열쇠로 잠구어 놓은 서랍을 열어 이어폰을 귀에 꼽고 수신지를 켰다. 가능하면 안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설치가 마땅치 않아서 음성 도청 장치만을 안방에 3일 전에 설치해 놓았었다.
잠시 후, 안방에서의 엄마와 아버지의 대화가 또렷하게 들렸다.
“여행을 갈 거라면 말이나 하고 가지…”
잔뜩 긴장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다.
“얼마나 걱정 했는 줄 알아? 교습소 위치도, 전화도 몰라서 어떻게 연락도 못하고..”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
“제가 말 안 해도 내 뜻은 알 거라고 봐요.”
“………”
“기억하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면 해요.”
엄마는 내가 시킨 말을 한자도 안 틀리고 말했다. 애무새 같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어째거나 그렇게 말 한 뒤로 엄마와 아버지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엄마의 말에서 관용을 느꼈을 것이고, 나와 근친상간을 가진 엄마는 아버지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 것에 다행스러워 할 것이었다.
그것으로 엄마와 나의 첫 근친상간은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다. 더욱이 아버지는 죄책감에 스스로 서재 비슷하게 사용하는 방으로 거처를 옮겼으니 나로서는 더 없이 좋은 결과였다.
다시금 엄마와 댄스교습소에 가게 된 날 난 상당히 많은 양의 최음제를 엄마의 음료수에 타서 주었다. 댄스교습이 끝나면 엄마와 나이트를 갈 생각이었는데, 나이트에서의 블루스는 사교댄스의 블루스와 완전히 달랐기에 엄마와 나의 몸은 거의 빈틈이 없을 만큼 밀착이 될 것이 뻔했다. 물론, 나이트에서는 술에다 최음제를 타서 또 줄 것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너무 약을 많이 탔는지 교습소에 도착하기도 전에 엄마의 얼굴은 상당히 붉어져 있었고, 내가 장난스럽게 가볍게 터치를 했음에도 엄마는 몸의 떨림으로 반응을 했다. 거의 남자가 손만 내밀면 터질 것 같은 그런 상태였다.
그런 자신을 느껴서 인지, 엄마는 교습소에 들어가기 전, 약국을 먼저 들렀다. 나 보고 먼저 교습소에 들어가라고 했지만, 혹여 엄마가 이상한 약이라도 사먹는다면 내 계획을 수정해야 했으므로 난 몰래 엄마를 미행했다. 그런데, 엄마가 약국에서 산 것은 생리할 때 사용하는 보조용품이었다. 하나는 삽입식이었고, 다른 하나는 팬티에 붙여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난 그 용도를 직감적으로 알았다. 엄마의 화장대 비밀 서랍에 있는 캘린더에 엄마의 월경주기가 표시가 되어있어서 이미 엄마의 생리일자를 알고 있던 나는 그 용도가 넘처 나는 음액을 방지하기 위함이란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난 나 스스로도 야비하다고 느낄 만큼의 미소를 지었다.
엄마의 몸이 이정도 반응을 한다면 오늘 계획은 100% 성공일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난 바지 주머니에 들어있는 콘돔 3개를 손으로 만지며 기분 좋게 교습소로 들어갔고, 엄마는 얼마 뒤 들어왔다.
사실 댄스교습소에서의 사교댄스는 그렇게 재미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 엄마의 손을 잡고 가까이에서 호흡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실수 인척 하면서 엄마의 몸에 내 몸이 닿게끔 하는 것은 좋지만 그건 초보자 시설에나 가능한 것이고 2개월이 넘은 지금은 그런 실수를 자주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엄마 자체가 내가 실수 할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그건 갈수록 어려웠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댄스교습소에 다니기 시작할 무렵부터 쉬는 시간들을 이용해서 장난처럼 엄마의 성감대를 툭툭 건드리는 그런 정도 밖에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날 따라 엄마는 그 것마저도 무척이나 난감해하고 힘들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째건, 그렇게 댄스교습이 끝나고서 엄마와 난 댄스교습소를 빠져 나왔다. 예정대로라면 엄마와 난 헬스클럽으로 향해야 했지만, 이미 내 머리 속에서는 엄마와 나이트 갈 계획이 있었기에 난 자연스레 말을 유도했다.
“엄마.. 오늘은 헬스하지 말고 술 마실래?”
“술…?”
“응… 왠지 오늘은 운동할 기분이 아니네… 술이나 마시고 신나게 춤췄으면 좋겠다.”
“춤은 방금 추고 나왔잖아.”
“에이.. 이런 춤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 아니라 오늘 같은 날은 되려 쌓여. 나이트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미친놈처럼 흔들어야 되는데…”
“나이트에서..?’”
“음… 그러고 보니까. 나이트에서도 술 팔잖아. 어때? 엄마 우리 나이트 갈래?”
“뭐..? 나이트에?”
“응… 나이트에 가서 아무 생각도 없이 힘이 다 빠질 때까지 흔들어보자. 어때?”
“………”
엄마는 얼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건 곧 망설인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반응은 이미 예상했던 엄마의 반응이기도 했다. 지난 2달 동안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성적 욕망에 시달렸을 테고, 지난 1주일간 아버지로 인해 또 스트레스를 받은 엄마이므로 당연히 미친 듯이 자신의 내부에 쌓여있는 불만을 표출하고 싶었을 것이다.
“핼스클럽에서 달리는 것만큼 힘들어… 가자 응?”
“이 나이에 가도 될까?”
“하하하… 걱정마.. 엄마 나이대로 보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뭐.. 전부다 20대 아가씨로 보는 걸 뭐.. 특히나 밤에는 조명 때문에 더욱 그래… “
“설마…”
“설마는 무슨… 솔직히 엄마 몸매와 얼굴을 보고 누가 40대 아줌마라고 해? 그리고 댄스교습소에서 사람들이 엄마와 나를 남매로 보았을 정도 아냐…”
“……”
엄마는 기분이 좋은지 피식 웃었다.
“좋아.. 그럼 가는 거다.. 내려..”
“여기서..?”
“응… 여기도 물 좋아..”
“물이 좋다니?”
“아… 여기서 가깝고, 음악이 좋다고…..”
“응…….”
엄마는 내 말에 더 이상 토를 달지 않고 차에서 내려서 나를 따라왔는데, 환락의 거리를 지나오는 내내 엄마는 낯선 환경이 적응이 안 되는지 계속 망설이는 것 같았다. 하긴 엄마와 이런 세상은 사실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엄마의 삶은 짜여진 틀 속에서만 움직이는 삶이었었다.
어깨들인지 종업원인지 구분도 안 되는 사람들의 인사를 받으며 안들로 들어서자 귀를 찢을 것 같은 음악이 들려왔고, 스테이지에는 젊은이의 터질 듯한 열기로 가득했다. 종업원의 안내로 자리를 잡은 나는 양주를 시켰다.
“양주 마시게…?”
지금까지 술이라곤 맥주 마신 게 전부인 엄마는 놀랬다.
“응… 맥주 마시면 취하지도 않아… 못 마실 거 같으면 맥주 시켜주고…”
“그래.. 난 맥주로 할게…”
난 피식 웃으며 맥주도 기본으로 시켰다. 어차피 내 짜여진 각본이었다. 맥주와 양주가 나왔을 때 내가 계속적으로 양주를 한번쯤 권할 터라 엄마가 한 두 잔쯤 양주를 안 마실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맥주와 양주를 모두 마시는 엄마는 폭탄주를 마신 셈이니 나에게는 오히려 좋은 현상이었다.
잠시 뒤 술이 나오고, 안주가 나왔다.
엄마는 나이트가 낯선지 계속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난 일단 그런 엄마에게 2잔 정도 원샷을 권유하고서 이후부터 내 목소리 톤을 낮추는 동시에 엄마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 같은 태도를 취했다.
“지민아…. 지민아…”
난 엄마의 부름을 무시하고서 계손 스테이지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러자 엄마의 손길에 내 무릎에 느껴졌다.
“응…?”
“왜 불러도 대답이 없어?”
“잘 안 들려…. 이리로 와…. 시끄러워서 안 들려..”
난 내 옆자리를 툭툭 치며 엄마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엄마는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지 한참 나를 바라보았지만, 내 제스쳐를 보고 감을 잡고서 내 옆자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제 들리니..?”
“응… 이제 잘 들려… 여기 시끄러워서 가까이에 있어야만 돼…”
“그래.. 시끄럽긴 시끄럽다..”
“그런데 왜 부른 거야?”
“아니 그냥 너가 넋 놓고 저 쪽만 바라보길래… 춤추러 나가라고…”
“응… 우리도 춤추러 나갈까?”
“아..안돼… 너 혼자 나가…”
“나 혼자 무슨 재미로 춰? 같이 나가야지…”
“아무튼 난 싫어…”
“흠… 그럼 아직 술 발이 안 오르나 보네…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우리 몇 잔 더 먹고 나가자 그럼…”
난 엄마에게 이번엔 양주를 권했다.
“안돼.. 나 양주 못 마셔…”
“마셔봐 엄마… 어차피 춤추고 나면 술 다 깨…”
“그래도 안돼….”
“아이.. 그러지 말고 한잔만 마셔봐…”
“………”
“어서…… 그리고 우리도 같이 나가자.. 부끄러워 마.. 어차피 여기 우리 알아보는 사람도 없어. 나도 여기 처음이라 아는 사람 전혀 없단 말이야.”
“…….”
엄마는 망설였고, 난 더욱 강하게 밀어붙여서 양주 잔을 엄마의 입에 거의 가져다 대었다. 그렇게 하자 엄마는 마지 못해서 양주를 받아 마셨다.
“읍…….”
“왜… 너무 독해?”
“응……”
엄마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럼 맥주에 타먹어 볼래? 그럼 독하지 않은데….”
“맥주에..?”
술에 대해서는 완전 쑥맥인 엄마는 내가 맥주에 양주를 탄다고 하니까 오히려 반기는 표정이었다. 난 뜻하지 않은 호재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응… 내가 타줄 테니까 마셔봐…”
난 맥주에 양주를 탄 폭탄주를 만들어서 엄마에게 권하면서 난 양주 잔을 들었다.
“엄마.. 마셔… 원샷이야… 다 마셔야 돼….”
“그래……”
[쨍~~]
난 엄마와 잔을 부딧힌 후 단번에 잔을 비우고서 엄마를 보았다. 엄마는 맥주 잔을 여러 번 꺽은 후에야 잔을 다 비웠다.
“그럼 나가자…”
난 엄마가 잔을 비우자 말자 엄마의 손을 잡고서 스테이지로 이끌었다. 엄마는 처음에는 거부하는 듯 했지만, 내가 강하게 힘을 주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왔다. 나이트의 스테이지는 나도 2개월 만이었다. 엄마를 자빠뜨리기로 마음을 먹은 뒤로 계속 따분한 댄스 교습소에만 다녔으니 말이다.
스테이지로 나온 나는 옛 실력을 발휘하여 화려하게 춤을 추었다. 어차피 여자들의 심리란 매 한가지였다. 자신의 파트너가 해당 무리에서 아주 탁월한 존재이면 그의 성격이나 배경 혹은 지위 같은 것과 상관없이 매력을 느끼기 마련이다. 난 엄마의 주위를 맴돌면서 조금씩 조금씩 원을 형성해 나갔고, 내 춤 솜씨에 바로 항복 선언을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마와 나를 중심으로 하나의 둥근 원을 그렸다. 즉, 내가 엄마의 주위를 돌면서 춤을 추었으니 엄마는 자연스럽게 그 많은 인파들의 중심이 된 것이었다.
그때 내 춤에 대드는 놈 하나가 원 안으로 들어왔다. 덕분에 엄마가 밖으로 나가려는 의도를 반대편에서 그 놈이 막아주었고, 그 놈과 나는 엄마를 중심으로 반대편에서 자신의 있는 모든 춤을 구사했다. 처음에 어색해하던 엄마는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폭탄주의 취기가 오르자 리드미컬하면서도 섹시하게 몸을 움직였다. 그러자 사교복장 차림이어서 다소 어색했던 엄마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인 하나의 구심점이 되었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며 엄마의 몸 동작 하나 하나에 찬사를 보내었다.
이제 엄마는 분위기에 마저 취했고 어느새 엄마의 주위에는 한 놈이 더 끼어들어서 3명이 원을 그리며 춤을 추었다. 그러자 엄마의 몸은 더욱 색기 가득한 움직임으로 변했고, 그런 몸 동작은 당장이라도 엄마를 겁탈하고 싶을 만큼 자극적이었다.
음악은 이제 최고조에 달하면서 곧 끝이 날 것을 암시했다. 난 마지막으로 숨겨 놓은 비장의 춤을 꺼내었고 마지막 음악에 맞추어 엄마의 앞에서 공주에게 청혼하는 기사처럼 마무리를 하였다. 그러자 엄마는 절정의 희열 같은 감동을 느끼는 듯 황홀감에 빠져 내게 손까지 내 밀었다.
난 그 손을 잡고서 블루스의 음악을 들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일반적인 여자를 꼬시는 것이라면 당연히 그 이후 이어지는 블루스 타임으로 그대로 넘어가겠지만, 상대는 일반여자가 아닌 엄마였기에 난 그대로 자리로 돌아왔다. 아직 엄마에겐 마음을 열기 위한 자극이 필요했다.
자리로 돌아오는 사이 엄마는 웨이터에게 화장실을 내게 묻고서 화장실로 향했다. 당연히 엄마가 화장실로 가는 타임만을 기다리던 나는 자리에 돌아와 앉자 마자 엄마의 컵에 최음제를 넣고서 술을 채웠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오자 마자 난 곧바로 엄마와 원샷 했다. 엄마는 아직도 아까의 흥분이 남아 있는 듯 흔쾌히 나와 잔을 부딪히고는 단숨에 술을 비웠다. 분명 춤추기 전과 지금의 엄마는 완전히 달랐다.
“너 춤 되게 잘 추더라… 이런데 많이 와 봤나보네?”
“대학생이니까 그렇지… 단합대회하면 항상 오는 곳이야….”
“그래……”
“어때 엄마도 와 보니까 좋지?”
“응…… 근데 아까 내 주위에서 춤추던 다른 애들은 뭐니?”
“나도 몰라…”
“그런데 왜 내 주위에서 춤을 춰?”
“춤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
“춤자랑?”
“응…..”
“…..”
엄마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술잔을 입으로 가져갔고, 그런 엄마를 보며 난 자연스럽게 고개를 스테이지로 돌렸다. 스테이지에는 13쌀 정도가 몸을 붙이고서 블루스를 음미하고 있었다. 사실 나이트의 블루스는 블루스가 아니라 포옹이나, 애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았다. 어째건 난 재빨리 스테이지에서 가장 야한 커플을 찾아 재빠르게 눈을 돌렸다. 이제 엄마를 자극시켜야만 했기에 말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블루스 스텝을 밟는 커플 중에 키스를 커플이 있었다.
“뭘 그렇게 보니…?”
“응…?”
난 깜짝 놀라는 척하며 엄마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아…. 아니야.. 아무것도…”
“너 이상하네… 왜 그래?”
“아… 아니야…”
“점점….. 무슨 일인니? 말해봐….”
“글세 이게 말한다고 엄마가 믿을까?”
“뭔데…?”
“좋아… 말 할테니 놀라지마.. 그럼?”
“응… 알았어.. 말해봐…”
“저기 키스하는 커플 보이지?”
난 손으로 한 커플을 가리켰다.
“응……”
“나 저 애들 알아… 우리 학교는 아니지만, 작년에 친구 따라 다른 대학교 축제에 갔을 때 본 애들이야..”
“그런데..?”
“제 들은 날 모르겠지만, 제들 둘 다 축제 때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던 애들이라서 난 알아..”
“그게 왜…?’
“제들…애인 사이가 아니야…”
“애인 사이가 아니라고?”
“응……”
“그럼….?”
“저 애들 남매라고 들었어.. 축제 때 노래 부르기 전에 소개도 그렇게 했고….”
“뭐….?”
엄마는 상당히 놀란 듯 눈이 동그래졌다. 하지만 이미 최음제의 효과다가 다시 오르는 듯 엄마의 볼은 조명아래에서도 붉게 변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굳이 닿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우끼지…?”
“……….”
엄마는 말이 없었다. 하지만, 난 엄마로 하여금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게 할 수 없었다. 분명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면 엄마는 이 자리를 나가자고 할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할 필요가 있었다.
“남매 사이에 사귀나 봐… 참나 저럴 수도 있는 거구나.. 난 일본에만 그런 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본에서도 남매가 사귀는 건 금지해…”
“알아.. 그런데, 실제 일본에서는 남매 사이에서 사귀는 게 많데… 뭐 만화책에도 그런 내용이 많은 걸 뭐…”
“만화책에..?”
“응… 오빠와 여동생 혹은 누나와 남동생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는 그런 만화.. 아마 일부 만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도 해.. 그런거 보면 실제로도 많은가봐..”
“만화니까 그렇겠지..”
“뭐 만화에서만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째건 그런 만화책이 많이 팔린다는 건 그만큼 사회적으로도 용인이 된다는 거잖아..”
“……….”
엄마는 혼란을 느끼는 듯 시선이 흔들렸다. 난 그런 엄마에게 피식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을 이었다.
“그렇게 놀라지마.. 그런건 약과니까.. 일본에서는 엄마가 아들의 아이를 낳기도 하는 걸 뭐..”
난 아무렇게나 말했다.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찍은 영화도 있는데 뭐 남매 사이야 큰 문제도 아니겠지…”
“뭐…?”
“뭐야? 엄마 처음 듣는 이야기야?”
“………”
“문화생활도 좀 하고 그래라… 하긴 우리나라에 그런 영화가 들어오지도 못하지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나도 사실 작년에 일본에 다녀온 친구를 통해서 들은 거야.”
“응……”
엄마는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했고, 그 사이 음악은 다시 댄스타임으로 바뀌었다. 난 엄마와 술을 다시 원샷으로 마시고서 스테이지로 나갔다. 이번에도 엄마를 중심으로 난 원을 그리며 춤을 추었는데 이번엔 엄마 쪽이 나보다 열정적이었다. 치마를 살짝 살짝 들어가며 춤을 추었고, 그기에 어깨너머로 배운 살사댄스를 곁들이자 이번엔 완전하게 엄마의 무대로 변했다. 나 역시 뒤질 수 없었기에 댄스교습소에서 배운 각종 동작을 재빨리 머리 속에서 굴리고 응용하여 엄마의 움직임에 어울리는 동작들을 빠르게 취하면서 최대한 엄마를 돋보이게 했다.
하지만, 엄마의 동작을 예측하기가 힘들어서 내 동작을 결정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지만, 난 내 모든 신경을 엄마에게 집중하여 다행히도 표시 나지 않게 엄마의 몸 동직에 어울리는 춤을 추었고, 그런 엄마와 내 주위로 5명 정도의 춤 꾼이 빙글빙글 돌았다. 그런 건은 나로서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어느 사이 엄마는 눈을 감고서 춤을 추었다. 눈을 감은 엄마의 춤은 더욱 뇌쇄적으로 변했고, 여기저기서 남자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즉, 엄마는 이제 혼자만의 춤에 빠져 들은 것이었다. 그렇게 된 이상 조화를 추구하는 내 춤은 의미가 없어졌기에 나도 남성적 매력을 풍기는 나만의 춤으로 변화시켰고, 이번엔 반대로 여자들의 탄성이 들려왔다. 그건 내 인생에 다시 없을 환상이 무대였다.
그리고 마지막 음악이 강한 소리를 내며 마쳤을 때 난 엄마의 허리를 감싸면서 나에게 강하게 당겼다. 뜨거운 엄마의 몸이 내 품에 안겨왔다.
“엄마 춤 진짜 대단한데…”
“고마워…”
“블루스 타임인데…. 이대로 계속 치자…..”
“응…….”
“음악 좋지..?”
“그런데.. 우리가 배운 블루스랑 너무 틀리네…”
“나이트 블루스는 다 이래…”
난 엄마의 허리를 더욱 힘주어 당겼고, 엄마는 본능적으로 내 목을 두 팔로 더 강하게 휘어 감았다. 그때, 난 속으로 이제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내 성기는 강하게 발기하여 엄마의 하복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엄마가 그것을 피하지 않고 더욱 자신의 몸을 나에게 밀착시킨다는 것은 일종의 허락이나 다음이 없었다.
난 한 손을 내려 엄마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 “
뜨거운 엄마의 입김이 내 목을 간지럽혔다. 이제 이대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가기 전에 난 분명하게 해두어야 했다.
“미안해..엄마…….”
“괜찮아……”
“나…. 지금 엄마 가지고 싶어…”
“응………”
끝났다.
하지만 확실하게 확인사살이 필요했다. 엄마인 이상 여관으로 들어가는 도중에 얼마든지 마음이 바뀔 수 있으므로 그럴 경우를 대비하여 확실한 끈 정도는 남겨야 했다. 난 엄마의 입술을 찾았다.
엄마의 입은 이미 벌어져 있었고, 내 입에 포개지자마자 엄마의 혀가 내 입으로 들어왔다. 엄마의 혀 놀림은 환상적이었다. 나도 충분하고도 넘칠 만큼 경험이 있다고 자부했지만, 엄마의 혀 놀림은 내가 경험한 여자와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오히려 내 정신이 몽롱해 질정도로 엄마는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었다. 여기 저기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다. 혹여 우리를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몰랐지만 난 상관하지 않았다. 어째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엄마를 가지고 싶었기에 말이다.
긴 키스가 끝나고서 엄마와 난 나이트를 빠져 나와서 근처의 여관으로 향했다. 엄마는 술에 취한 듯 다소 몸을 잘 가누지 못했지만, 난 그런 엄마를 이끌고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여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여관의 시설은 그리 좋은 편이 못되었다. 조금 낡은 듯했지만,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었다. 일단 엄마에게 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했다.
방안에 들어 선 이후부터 난 엄마에게 되려 키스를 퍼부어 대며 엄마를 침대에 눕히고 옷을 벗겼다. 엄마의 상의를 떼어내고, 치마를 내리고, 속옷까지 능숙하게 엄마의 몸에서 모두 떼어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엄마가 내 옷을 벗겼는데, 나보다 더 능숙하게 내 상의와 바지 속옷을 제거했다.
순식간에 엄마와 난 알몸이 되어 침대 위에서 몸을 포개었다.
엄마 몸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내 몸에 그대로 전해졌고, 내가 엄마의 목선을 지나 유방에 이러렀을 때 엄마의 신음과 탄성이 방안을 메웠다.
“아~~~~좋아…….”
엄마의 가슴은 자극이 필요없었다. 이미 자극 받을 대로 받아서 유두는 돌처럼 딱딱했고, 살짝 스치는 손길에도 엄마는 무너지는 듯 탄성을 내질렀다.
“아흑…… 흑……….”
사실 엄마의 몸은 거의 애무가 필요 없는 상태로, 이대로라면 내가 엄마의 몸에 삽입을 하는 순간 엄마는 바로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난 엄마의 애를 더욱 태우며, 입으로 엄마의 성감대는 모두 다 확인을 했고, 음부에 이르렀을 때에는 절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클리토리스 주변만을 애태우며 한참을 애무하면서 삽입식 월경 보조용품을 엄마의 몸에써 빼내었다.
그러자 음액이 한꺼번에 터지듯이 엄마의 몸 밖으로 배출이 되었고, 순식간에 엄마의 음부가 축축하니 젖었다.
“엄마.. 보지 정말 예쁘다…”
“흑…… 흑….. 아………”
엄마는 내 말에는 대답도 안 했다. 오로지 감각만을 쫓는 사람처럼 헐떡 거리며 몸을 쉼 없이 일렁거렸다.
“앞으로 엄마 보지는 내 꺼야… 알아지?”
“흑…. 아윽….. 윽……….”
“클리토리스, 소음순, 대음순, 질…. 모두 내 꺼야…. 엄마 앞으로 나에게만 이 보지를 개방해야돼? 알았지?”
“으윽…. 흑………..”
엄마는 말 같은 건 아예 하지도 않고서 혼자서 절정을 느끼려는 듯 신음을 내며 몸을 일렁거리기만 했다. 그건 위험한 일이다. 엄마 혼자서 절정을 느껴버리면 지금까지 공이 다 무너진다. 순간, 난 콘돔을 사용할지 말지에 대하여 고민을 했다. 내가 알기로는 엄마는 분명 오늘이 가임기간이었다. 만약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내 아이를 임신할 지도 몰랐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낮았다. 단 한번의 관계로 임신을 하는 것은 사실 비율이 엄청 낮았으니까 말이다.
난 콘돔을 포기했다.
그리고 그대로 몸을 움직여 엄마의 다리를 벌리며 내 성기를 엄마의 보지에 맞추고서 허리를 움직였다. 미끄덩 하는 느낌과 함께 엄마의 몸 속으로 내 성기가 쑥 하니 들어갔다. 그 곳은 내가 10개월간 자란 곳이고, 이 세상을 보기 위해 지나온 길이었다.
“헙……………”
그때는 내 몸의 전부가 그 곳에 들어있었고, 그 곳에서 빠져 나왔지만, 이제는 내 몸의 일부를 다시 그 곳에 밀어 넣고 있다. 잘못하면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이 잉태될 수도 있었다. 그렇게 되면, 그 녀석은 내 자식이자 동생이 되는 아주 요상한 놈이다.
그런 생각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고, 난 그 흥분에 따라 피스톤 운동을 했다.
“엄마 내 아이를 낳아줘…. 내 아이를……”
“흑…. 흑…..헉…….
엄마의 숨이 막히는 듯한 신음이 점점 커져갔고, 그에 따라 내 피스톤 운동도 점점 강해지고 빨라졌다. 난 지루증에 속할 만큼 절정이 늦은 편이었다. 그래서 자위라도 하게 되면 팔이 아파서라도 그만 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퍽… 퍽….퍽………..-
엄마의 치골과 내 치골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방을 울렸다.
“엄마 좋아…?”
“아… 헉….. 아……”
“말해… 좋아…?”
“응… 좋아… 아… 좋아….”
“앞으로 매일 하는 거다… 알았지?”
“응…. 응…헉….. 헉..…”
“아버지랑 하지마.. 나랑만 하는 거야… 알았지?”
“그래.. 헉…. 응……..”
“엄마… 사랑해.. 사랑해….”
“나두.. 음… 음……..”
엄마는 흐느끼며 간신히 내 말에 대답을 했는데, 오히려 내 말이 엄마의 느낌을 반감시키는 장애물처럼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부터 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행위에만 집중했다. 허리를 돌리고, 엄마의 몸이 출렁거릴 정도로 강하게 밀어 붙이기도 하며 최대한 내 성적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였다.
엄마는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아니 오히려 엄마가 더 적극적이었다. 나는 작은 힘만으로도 엄마의 움직임을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엄마의 몸은 놀라울 정도로 유연해서 한번도 엄마의 몸 속에서 내 성기를 빼지 않고서 갖가지 체위로의 변형을 행했다. 특히나 체조하듯 엄마의 다리를 완전히 굽혀서 어깨 넘어 바닥에 닿게 하는 것을 엄마는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고, 오히려 엄마 자신이 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내 경험상 이런 자세는 남자에게는 정복감을 주기는 했지만, 여자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이라 여성들이 그리 좋아하는 체위는 아니었었다.
“아윽…. 흑…..헉…. 아악…….”
엄마는 정말 거침없이 신음을 토해내었다. 도저히 평소의 엄마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섹스에 몰입했고, 적극적으로 느꼈다. 엄마의 몸은 내 몸을 칭칭 휘어 감는 뱀이었고, 엄마의 신음은 교미하는 암 고양이었다. 침대가 삐걱거리고 침대보와 베게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환상적인 느낌이 내 몸을 전율시켰고, 이대로 숨을 멈추어도 후회가 없을 것만 같았다. 내 성기를 잡은 엄마의 몸 속은 끝없는 변화를 일으키는 별개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끊임없이 음액을 쏟아내면서 마찰로 인해 거품으로 변했다.
“나…. 나….. 헉… 으윽……..”
엄마는 다급하게 신음을 뱉었다. 아마도 절정이 다가 옴을 알리는 것 같았다. 나는 응용체위를 풀고서 흔히 굴곡위라는 정상체위의 변형 형태로 자세를 바꾸었다. 절정을 느낄 때, 그 자세는 나로 하여금 가장 큰 쾌감을 주는 자세였다. 엄마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면서 몸이 둥글게 구부려졌고, 그로 인해 내 성기는 보다 깊숙하게 엄마의 몸 속으로 삽입이 되었다.
“으윽….윽….. 아흑……”
엄마의 신음이 더욱 급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며 나를 압박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엄마의 음부가 내 성기를 끓어 놓을 듯 강하게 조여졌고, 엄마의 팔과 다리도 강하게 내 몸을 압박했다. 엄마의 순결한 기운이 한꺼번에 내 몸에 전해져 오는 기분이 들었고, 이는 이전에 피스톤 운동으로 느끼는 것과 전혀 다르게 나를 자극시키며 절정으로 이끌었다.
결국 나 역시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끼며 엄마의 몸을 으스러 져라 안으며 내 모든 기운을 엄마의 몸 속에 쏟아 부었다.
첫 번째 절정이었다.
2번이고 3번이고 엄마의 절정을 본 다음에 엄마를 실신키면서 절정을 맞이하고 싶었던 나는 뜻하지 않게 엄마가 절정을 느끼는 순간에 같이 그 곳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전에 느껴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쾌감의 여운은 오래도록 내 몸을 전율시켰고, 엄마의 몸은 그 보다 더 오래도록 여진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그 한 번으로는 부족했다. 확실하게 몇 번의 관계가 더 필요했다. 단 한번뿐이라면 실수라고 발뺌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그런 발뺌의 여지가 없도록 흥분과 이완의 반복이 더 필요했다. 남자든 여자든 흥분 상태가 해소가 되면 모든 신경이 이완이 되며 정상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난 이 정상적 사고에 보다 확실하게 쐐기를 박아야만 했던 것이다.
마치 쇄뇌를 시키는 것처럼 말이다.
스톡홀롬 신드롬이란 것이 있다. 범죄자에게 인질로 잡혔을 때에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시간이 흘러 감정적 교류가 있게 되면 인질은 오히려 자신을 위협하는 범죄자에게 협조적으로 변하게 된다. 이를 자기보호 심리라고도 설명을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엄마로 하여금 이제 나와 엄마가 한 운명체이고, 끊을 수 없는 관계를 형성했다고 느끼게 하면 그만이었으니까 말이다.
어차피 집에 갈 생각이 없었다.
아니 집으로 가서는 아니 되었다. 아버지라는 현실은 엄마의 심리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주어서 엄마의 도덕관념을 일깨울 테니까 말이다. 적어도 오늘 밤 만은 엄마와 내가 같이 있어야만 해고, 난 그날 쉬지 않고 엄마를 성적으로 몰아세우면서 끊임없이 엄마와 내가 모자관계이고, 근친상간을 저지른다는 것을 각성시키는 동시에 엄마와 내가 분명하게 한 여자와 남자라는 것도 알렸다.
2번째의 관계 시도에서 엄마는 내 예상대로 거부의 몸짓을 보였다. 그러나, 이성적 사고를 할 시간이 짧은 탓에 엄마의 거부는 미약했고, 결과적으로 엄마는 2번째의 절정을 맞이했고, 또 다시 내 정액을 몸 속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엄마는 능동적으로 내 몸을 애무하고, 내 성기를 입으로 품기까지 하면서 2번의 절정을 더 느낀 후에야 실신을 하 듯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우리가 집으로 돌아 온 것은 저녁 7시가 되어서였다.
엄마는 오후 3시 쯤에 일어났는데, 이미 11시 경에 일어나 추가로 하루의 숙박료를 지불하고 샤워까지 마친 나는 엄마가 일부러 눈을 뜨지 않고서 누워있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눈을 뜬 뒤에 닥쳐올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건 엄마의 마지막 관문이었고, 순전히 엄마의 몫이었다. 스스로 눈을 뜨고서 나를 바라본 이후라면 나는 다시 섹스를 요구하여 엄마의 결정에 힘을 더해 줄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엄마의 몫이었다. 하지만, 계속 잠자는 척을 할 수는 없는 법 결국 엄마는 오후 3시가 되어 막 잠에서 깬 사람처럼 눈을 뜨고 나를 바라보았다. 마치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사람처럼 놀란 눈으로 말이다. 그게 연기란 것쯤은 바보라도 알 수 있었다.
“깼어…?”
난 즉시 엄마의 입에 키스를 하면서 내 몸을 엄마의 몸에 포개었다. 미리 준비된 엄마의 말을 들을 필요 없었다. 들어봐야 뻔하니까 말이다. 난 다시 성행위에 돌입했고, 엄마는 당황하며 내 몸을 밀어 내었지만, 계속 무시를 하며 더욱 강하게 엄마를 몰아 세웠다. 그리고 5번째로 엄마의 몸에 내 성기를 삽입을 했을 때 엄마의 눈은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하는 듯 했다.
그 것으로 끝났다.
5번째의 관계에서 엄마는 다시 온 몸이 부서질 것 같은 절정을 느낀 후에 내 품에서 호흡을 고르며 내가 원하는 말을 했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하니..?”
현실을 걱정하는 엄마의 말이었다.
“지금부터 엄마의 남편은 나야..”
난 빙긋 웃으며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현실을 걱정하는 엄마의 머리에는 이미 재빠르게 타개책을 찿고 있을 터였다. 난 그저 내가 영원히 엄마 편이라는 것만 확신시켜 주면 그만이다. 아니 엄마가 현실 타개책을 찾지 못해도 상관없었다. 타개책은 이미 준비해두었으니까 말이다.
7시에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이미 퇴근해서 집에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아버지의 목소리에는 노기와 걱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건 핸드폰을 켰을 때 남겨진 아버지의 음성메시지에서 이미 알아차린 것이라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동해 다녀왔어요..”
난 피곤한 표정을 지으며 엄마 대신 대답했고, 엄마는 내가 시키는 대로 말없이 안방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동해..? 말도 없이 왜 갑자기..?”
“모르겠어요.. 어제 누군가의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내 말에 아버지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누…구 전화..?”
“모르겠어요. 누군지는… 엄마 혼자 가려고 하는데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같이 따라갔어요.”
“으…응…그래… 그.. 그럼 전화라도 해주지..”
“휴대폰은 전원이 다 되었고, 공중전화라도 하려 했지만 그 사이 엄마가 도망이라도 갈 기세라서 그렇게 못했어요. 죄송해요…”
“그..그래…….”
이제 아버지의 모습에서 노기 띤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당황한 한 남자의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왠지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연민까지 느껴졌지만, 그런 감상적 생각은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느낌이기에 난 최대한 피곤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남은 것은 엄마가 어떻게 아버지를 요리하느냐만 남았다.
이미 엄마에게는 충분하게 설명을 한 뒤였지만, 만에 하나라도 엄마가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의 불륜에 대하여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서 따지고 드는 실수라고 하는 날에는 최소한 아버지에게서 돈을 챙기려는 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거나, 혹은 아버지가 이판사판의 기분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함정을 파는 날에는 나와 엄마의 관계까지 탄로날 우려가 있었다.
방으로 들어온 나는 열쇠로 잠구어 놓은 서랍을 열어 이어폰을 귀에 꼽고 수신지를 켰다. 가능하면 안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설치가 마땅치 않아서 음성 도청 장치만을 안방에 3일 전에 설치해 놓았었다.
잠시 후, 안방에서의 엄마와 아버지의 대화가 또렷하게 들렸다.
“여행을 갈 거라면 말이나 하고 가지…”
잔뜩 긴장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다.
“얼마나 걱정 했는 줄 알아? 교습소 위치도, 전화도 몰라서 어떻게 연락도 못하고..”
“더 이상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요.”
“……..”
“제가 말 안 해도 내 뜻은 알 거라고 봐요.”
“………”
“기억하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면 해요.”
엄마는 내가 시킨 말을 한자도 안 틀리고 말했다. 애무새 같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어째거나 그렇게 말 한 뒤로 엄마와 아버지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아버지는 엄마의 말에서 관용을 느꼈을 것이고, 나와 근친상간을 가진 엄마는 아버지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는 것에 다행스러워 할 것이었다.
그것으로 엄마와 나의 첫 근친상간은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다. 더욱이 아버지는 죄책감에 스스로 서재 비슷하게 사용하는 방으로 거처를 옮겼으니 나로서는 더 없이 좋은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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