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의 세월 3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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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의 입에서 뭔가 이야기가 터져 나올듯이 실룩거렸지만 강혁은 명주를 생각하며 참고서는
그냥 뒤 돌아서서 나오고 말았다.
"그럴수도 있겠지…."
"공부에만 매달려 어린시절을 다 보내고 그리고 원하던 대학생활…. 그게 그 여자에게는 인생의
전부 일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그래…그럴거야..아마.."
"나 같은 사람은 잘 모를것야…허허허…"
그녀와의 헤어짐이 그러나 강혁에게는 이상하리 만치 혹을 하나 떼어 낸것처럼 마음이 시원해
지고 있었다.
그건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명주가 있기에 그랬고 그 명주의 소개로 만난여자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음이 오히려 더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래…다행이야..정말…."
그렇게 강혁은 거리를 정처없이 걸어다니고 있었다.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에는 너무 이른시간이었고 그리고 영선과의 헤어짐에 자신의 또래아기
가 너무 세상에 물들어 있는 사실에 조금은 안타까워 하면서 그렇게 정처없이 그닐고 있었다.
"정말 나도 한번 대학을 가봐….."
"허허….그래….배우는것은 좋은거여…."
"낮시간이 안되면 야간이라도 한번 가볼까……"
장난삼아 시작한 생각이 강혁은 서서히 그 어떤 또다른 희망감으로 전해오고 있었다.
"그래….나라고 대학을 다니지 말라는 법이 어디있어…."
"그럼…….무시를 당하느니….배우는것도…"
그기까지 생각이 들자 답답하던 강혁의 머리가 일순 맑아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학교라고는 중졸이 전부인 강혁…. 그리고 교도소에서 남들 몇년걸리는 고입을 검정으로 해결을
했던 강혁….
그런 강혁이었기에 강혁은 서서히 알수없는 자신감이 커져가고 있었다.
명주는 강혁과 영선의 만남이 잘못되어 일찍 헤어졌다는 말을 영선의 전화를 받고 알고
나서 슬프기는 커녕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 지고 있었다.
초저녁 명주는 조금 일찍 퇴근을 하여 강혁이 있는 조경사무실을 들렀다.
"어….아직 안왔나…."
명주는 조심스레 이리저리 나무들과 꽃들을 살피면서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저기 있었네…."
강혁을 발견한 명주는 약간 들뜬 마음에 강혁을 불렀다.
"강혁씨…."
"강혁씨…."
그러나 강혁은 대답이 없었다.
뭔가에 골똘히 일을 하는 저 모습속에서 명주는 아름다움을 넘어서 믿음이 생기기 시작을 했다.
누가 방문을한지도 모르는채 그렇게 뭔가에 골똘하고 있는 강혁의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면서
명주는 더욱 강혁에게 마음이 끌리고 있었다.
"우……………이..시팔…….."
뒤에서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강혁은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줄을 알고서 당황을 하기
시작을 했다.
하늘거리는 아이보리색 치마…. 그리고 블라우스을 살며시 받쳐입은 아름답디 아름다운 여인..
잘록한 어리 아래 이어지는 도톰하고 탄력있는 엉덩이… 그리고 그녀의 바로옆에 처음으로 앉
아서 맡아본 그녀의 냄새가 아직 까지 코끝에 남아 있었는데…
그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강혁은 바지쟈크를 내리고 있었고 그 쟈크사이로 울룩 솟아오른 남근
을 부여잡고 아래위로 흔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위의 대상인 여자가 살며시 들어와 바로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당황을 하
지 않을수가 없었다.
마악 좆물이 터져 나오려는 클라이 막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좆줄기에는 힘줄이 가득
들어서고 있었고 좆대가리는 벌겋게 달아올라 있는 찰라였는데….
그런데 그 장면에서 그녀가 뒤에서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헉………………….."
순간 강혁은 흔들던 팔을 멈추었고 그리고는 조용히 대답을 하지 않은채 발기되어 성이난 자지
를 조금씩 안으로 밀어넣고 있었다.
"강혁씨…저…왔어요…."
제법 큰목소리가 들려오고 더 이상은 모른챠 해서는 안될것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단단하게 성
이난 좆대가리는 팬티안으로 들어갈줄을 모르고 버둥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좆물을 밖으로 분출하지 못한 데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리라..
아주 조용히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렇게 진땀을 흘리면서 강혁은 쟈크를 올리고 있엇고
점점더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에 강혁은 얼른 마무리를 짓고서는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어서오세요…명주씨…"
"뭐하신다고….그렇게 계셨어요…"
"세번이나 불렀는데…."
"네…저..그냥…."
강혁은 꼭 죄를 지은놈처럼 얼굴을 더욱 붉히면서 땀을 삐적 흘리고 있었다.
"오머…얼굴 붉어지시네…."
"뭐…나쁜일 하셨나봐요…………."
"아..아닙니다….나쁜일은요…."
"호호호..농담이예요….농담…"
웃으면서 그렇게 말을 하는 명주를 보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전히 성난자지는 아직
분이 삭지가 않는다는듯이 아래삼각을 치고 있엇다.
"저…오늘…영선이 때문에….."
"아닙니다…."
"이야기는 영선일 통해 들었어요…"
"제가 보았을때는 제 조카아이가 잘못을 한듯한데….."
그녀의 말투를 보아 영선이라는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별로 안좋은듯한 이야기를 한게 분명
했다.
그렇게 명주와 강혁은 잠시간의 침묵이 흘렀다.
"저..커피 드시겠어요…."
"네….제가 탈게요….."
명주는 얼른 커피를 들고서는 자신이 커피를 타기 시작을 했다.
그런 명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강혁은 다시한번 침을 흘리고는 말았다.
30대 중반의 나이인데도 아직 20대 초반의 아가씨같은 저 몸매….. 날씬한 허리에다 두툼하고
탄력있는 엉덩이….그리고 시원하게 내리뻗은 두다리는 강혁의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조금 사그라 들던 강혁의 좆대가리는 다시 발끈 일어서기 시작을 했고 그런 좆대가리를 강혁은
얼른 옆으로 뉘이고 있었다.
"커피가 정말 맛이 있는데요…."
"그래요….."
"그냥…내가 생각하는데로 탓는것인데…."
"제 입에 딱인인데요….."
"오머…커피가 제 취향하고 같구나….."
둘은 다시 영선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그렇게 다정히 커피를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
었다.
" 강혁씨…. 강혁씨는 정말 학교를 더 다니고 싶은 마음은 없는거예요…"
강혁은 난데 없는 질문에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뇨….공부..하고싶죠…"
"그럼..하세요….."
"허허허……그런데 전 제 또래의 아이들과 다른삶을 살아왔기에 지금 시작해서 될가 싶네요.."
그렇게 말을 하는 강혁을 바라조면서 명주는 가슴속 깊은곳에서 잔잔한 여운이 밀려들고 있었
고 그 여운이 연민임을 알수가 있었다.
"뭐…환갑을 넘긴 사람들도 배우는데 어때요…."
"하고자 하는 맘만 있으면 되죠…"
그말에 강혁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렇게 동조를 하고 있었다.
"강혁씨를 버리고 간 부모님들이 원망스럽지는 않아요…"
"원망요….."
"많이 되죠….그런데 원망 해봐야 뭐 하겠어요…"
"원망한다고 없는 부모가 살아서 돌아 오는것도 아닌데….."
"참….저하고 이름이 비슷한 사람을 아신다고 했죠…"
"네………..???"
"전에 한번 이야기를 했는데 상혁이라고 했던가……???"
강혁의 말에 명주는 또다시 예전의 기억이 아스라히 살아나고 있었다.
자신이 놓고서 젖도 한번 물리지 못하고 헤어진 아들… 그 아들도 이제 나이가 스물하나인데..
바로 자신의 옆에 있는 강혁과 나이가 같은 나이인데…..
"네…..제일 가까운 사이인데 아직 그 아이의 얼굴도 몰라요….."
짙게 어둠이 내리는듯한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며 강혁은 괜한걸 물었나 싶어 미안해 하고 있었
다.
"강혁씨는 언제 고아가 되신거예요….."
"아주 어릴때요…"
"삼촌집에서 살았는데….할머니만이 저의 유일한 협력자였어요…."
"그런데…. 제가 사고를 치고 교도소를 들어가자 할머니는 그 충격에 그만 돌아가시고….저는
그뒤로 두번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어요…"
그말을 하면서 강혁의 두눈은 새록새록 되살아 나는 할머니의 잔영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미안해요..괜시리…물어봐서….."
명주는 눈시울을 붉히는 강혁을 바라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을 했다.
"아녜요…..괜찮아요…"
애써 웃으면서 강혁은 명주를 바라보았다.
"저…. 그런데 왜…이른 나이에….교도소를….??"
명주는 갑자기 궁금해지고 있었고 물어봐도 될지를 몇번 망설이다 말을 꺼내 들고 있었다.
그런 명주를 바라보며 강혁은 한번 웃음을 보여주고 있었고…
"전에…제가 어떤 여지때문에 고민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네…이름이…."
"현정……최현정이죠…"
"그 현정누나때문에요……"
그말에 명주는 더욱 진지한 자세를 하며 강혁을 바라보았다.
"그날이 아마 보름달이 떠는 날이었을거예요…."
"같은 동네에 사는 현정누나를 저는 예전부터 홀로 좋아해죠지요…아마도 제게는 첫사랑일 거
예요…"
그렇게 강혁은 그날밤의 기억들을 다시 되살리며 명주에게 차근히 들려주고 있었다.
"그래서….교도소를….??"
"네…..제가 사람을 죽였는데 당연한거죠…"
"그래도…정당방위 개념으로 인정이 되어 형량이 많이 줄어들었죠…."
명주는 강혁의 이어지는 말들을 들으면서 안타까움과 연민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려다 사람을 죽인 이 어린 그리고 착한 사내를 바라보며 명주는 열아홉의
터울일 벗어던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마치 자신이 그 상황의 여주인공이라도 되는것처럼….
"교도소를 몇번이나 찾아왔지요…"
"그래서요…"
"기다리겠다고 기다리겠다고……."
그기까지 이야기를 하던 강혁은 더 이상 목이 메이는지 이야기를 이어나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명주도 현정이라는 아가씨가 무슨말을 했는지 알고서는 자신이라도 그 이야기를 했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기다리지..말라고…말라고……."
"왜요…..???"
"저를 사랑하는게 현정누나에게는 불행이 될것 같았어요…"
"아………………"
명주는 아직 사랑다운 사랑을 한번도 하지 못한터라 그말에 열여덟 소녀처럼 들뜨기 시작을
하고 있었다.
"그 집안하고 저희 집안하고는 원수처럼 지내는 집안이었어요…"
"그런데…만약……"
"그리고는 출감을 하자말자 바로 서울로 올라와 버렸어요…"
"저는 제 삶을 살아간거요..지금처럼…."
"그럼..그 현정이라는 아가씨를 만난게…"
"네….대학공사를 하다가…우연히…………………"
"그때…그 현정이가 약혼을 한것도 알게 된거고….."
명주는 그말을 듣고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잘된 일이죠…..저같은 일자무식꾼보다는 장래가 창창한 의사를 만난게…."
"그냥…..그냥….."
그말을 하다 강혁은 더 이상 말을 잇지못하고 고개를 들어 천정을 바라보며 한참을 있었고
사내의 흐르는 눈물을 바라보며 명주는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주고 있었다.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야 행복해 진데요…"
"이제라도……찾아가 보는게…."
"아녜요…..아녜요…."
"이제는 늦었어요…………….."
"그리고 제 마음의 정리를 다 했구요……"
"제가 잊어주는게….현정누나에게는 아마도 다행일거예요…."
"그저 행복하게만 잘 살아준다면……"
한참을 그렇게 둘은 식은 커피잔을 만지면서 서로를 깊은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말은 하지 않지만 무슨말을 하는지 무슨생각을 하는지는 알수 있을 만큼…
강혁은 조용히 그리고 소리없이 웃기 시작을 했다.
이제는 모든걸 다 극복하고 즐겁게 건강하게 살 준비가 되어있다는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것
처럼….
"저..사실은요…."
"네…강혁씨….."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오머..그래요………."
"누군지 모르지만 그 여자는 참 좋겠다…."
"왜요…………???"
"왜긴요….강혁씨 처럼 가슴이 따듯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너무…부럽다…….."
그말을 하는 명주를 바라보며 바로 당신이라고 당신이라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하고픈 마음에
고갤 몇번이나 처들었지만 강혁은 참고 참고 있었다.
"혹시..저번에 제가 본 그 아가씨…………..???"
"누구………………???"
"아…수정씨..말이예요…."
"아녜요..그 아가씨는…그아가씨는 저에게 이 기술을 전해해준 분의 딸이에요…"
"그런 감정 없어요…."
"그럼 누구지….???"
명주는 강혁의 사랑을 받고 있는 또다른 여자가 누굴까 궁금해지고 있었다.
바로 강명주 자신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고서…..
"저….그사람과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요…"
"어딘데요………."
명주는 고개를 돌려 다시 강혁을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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