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2부작]이혼의 이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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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
아내와의 관계 횟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던 것은.
그리고 아내를 품에 안아도 아무런 감흥이 나지 않고 또한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던 때가........
또한 내 품엔 안기던 그 때를 그리워하며 그렇게나 노력했던 아내의 모습에서조차
그녀의 모습이 겹쳐 떠오르던 때가.
지금껏 나를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나밖에 생각하지 않을 아내를 위해서도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떠오른 그녀의 영상은 도무지 내 머릿속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과 함께 하자고 날 유혹한다.
아니 솔직히 말해 현실에서는 그녀가 날 유혹할 이유가 단 1퍼센트도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되니 오히려 내 스스로 그녀에게 유혹 당하길 원하는 것이
정확하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나의 이 감정은 터무니없이 커져만 가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생겨난 또 다른 감정 하나는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이란 이름 앞에 서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욕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욕망 역시 현실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철저하게 비굴한
모습으로 그 존재여부를 감춰야만 했다.
사회 안의 직장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더더욱.
짧은 커트머리가 아니더라도 확실히 나이보다는 어려 보이는 얼굴.
성격마저 무척 활달한 편인데다가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은 젊은 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자신만의 개성인지 그녀는 정장을 강요하는 회사에서 조금은
튀는 정도의 간편한 차림을 즐겼다. 또한 그런 차림새만큼이나 털털한 성격 덕에
지난주에 갓 입사한 그녀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도 난 내 책상 모니터 안에 담긴 불어로 작성되어 있는 클레임 건을 살펴보며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커피 심부름을 부탁했다.
솔직히 지금 회사에서 내 위치 정도 되면 굳이 그녀가 아니더라도 커피 심부름을
할 사람은 많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내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할뿐더러
그것이 나의 직장생활에 있어 유일한 낙이었다고 한다면 아주 당연한 일이었고,
또한 그녀의 반응도 나의 즐거움에 동조해 주고 있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었기에 나는 아주 만족했다.
입사한 그녀에게 내가 처음으로 몇 가지 회사의 중요한 안건이나 혹은 회사일과는
무관한 내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을 때 그녀는 슬플 땐 울고, 화가 나면 신경질도
부릴 줄 아는 지금껏 봐 왔던 다른 어느 부하 여직원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
만 얼마가지 않아 난 그녀가 다른 여직원들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처음엔 그 이유의 정체에 대해서 한참이나 생각해야 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그 정확한 이유는 오랜 사회 생활으로 인해 굳어진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편안함이었다. 비록 심부름을 시키지만 난 되도록 싫어하는 사람
에겐 시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부하들 대부분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
이유로 나의 커피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은 극소수의 말단, 그것도 여직원들뿐이
었다.
물론 처음엔 이렇게 젊은 나이에 초 엘리트 코스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모두들 처음엔 가쁜한 마음으로 다녀오지만, 이내 내가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있는 걸 알게 되고, 또한 커피에 중독 되어 있는 나의 요구에 하나
둘씩 싫은 기색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녀 역시 처음엔 내 커피 심부름의 횟수가 다섯을 넘어가자 미소를 감추었다.
순간 난 처음 본 그녀의 냉담한 표정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은 심경을 느꼈다.
이보다 더한 노골적으로 나에게 적의를 담아 보내왔던 시선들에도 무덤덤한
나였기에 스스로 그 이해 불가능한 감정은 참으로 날 당혹스럽게 했고,
이런 내 반응과는 상관없이 이제 다른 여느 부하 여직원들과 같이 적의를 담아
가는 그녀의 눈빛은 날 미쳐버리게 만들고 있었다.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나에게 적의를
담고 있는 저 눈빛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죽어서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죽고 싶었다.
왜.....?
왜 나에게 그런 적의가 담긴 눈빛을 보내는 거지?
도대체 왜...........
도저히 그 자리를 견딜 수 없어 그녀가 건네 온 커피를 낚아 채 듯 빼앗아
들고서는 사무실 밖 비상구 계단으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창문을 열고 상체까지 창 밖으로 빼내고 숨을 크게 들어 마시니 얼어붙을 듯 차가
운 공기가 폐부 속 깊은 곳 까지 파고 들어와 몸을 전율시킨다.
조금 정신이 맑아지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흡연의 욕구가 조금씩 고개를 쳐들어,
주머니 속을 살펴보니 담배가 없었다.
자판기에서 담배를 사기 위해 지갑을 열어보니 수북히 겹쳐 있는 만원짜리와 각종
신용카드이외에는 눈에 띄지 않아,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두 털어서야 겨우 디스
한 갑을 뽑아 낼 수 있었다.
난간에 기대어 서서는, 커피를 한 모금 머금고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에 내 옆자
리의 난간에도 누군가 기대어 서는 것이 시야에 잡혔다.
"여긴 어쩐 일이지? 아직 점심 시간이 되려면 한 시간 가까이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기쁜 마음과는 달리 왜 자꾸만 저런 소리만 나오는 건지 스스로
생각해봐도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알고 있어요. 부장님께 할 말이 있어 왔어요."
"할 말? 뭔데?"
괜히 사무적인 말일 걸 알면서도 떨리는 가슴은 멈출 줄 모르고 태연을 가장한
나의 얼굴이 이 순간 더 없이 가식적으로 느껴져 스스로 경멸감을 갖게 한다.
"지금 부장님이 마시고 있는 커피에 관한 거에요. "
"응? 커피?"
예상 밖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예. 부장님에 제게 커피 심부름을 시킨 게 이번이 몇 번째인지 알고는 계세요?"
당연히 알지 못했다.
"글쎄, 한 열 번을 넘은 것 같기는 하지만....."
나의 어쩡정한 대답을 그녀가 정확하게 바로잡아 주었다.
"이번까지 합해서 열 다섯 번이에요. 이제 입사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정작
제가 맡은 회사일보다 커피 심부름이 많다는 게 꼭 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져도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런거였나........역시 너도 다른 여직원들과 꼭 같은 대사를..........
혹시나 한 나의 기대는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이어져 나 역시 속으로 무미건조한
대답을 준비하며 벌써 그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
일단은 의견을 들여볼 필요가 있다. 난 어떠한 사람이라도 진지하게 한 시간만
대화한다면 그 사람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 감언이설 따위로 그 순간만
모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만 아니라면 대부분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려 노력하는 편이었고, 회사에서의 내 지위와 능력 또한
그것을 가능하게 했기에 그녀가 다른 여느 여자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안은 지금까지의 불안과 초조가 거짓말처럼 자신감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녀는 그러한 나의 얼굴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것 뿐만이라면 아직 업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장님을 쫓아
오지도 않았을 거에요. 제가 이렇게 여기 온 이유는 다른 한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 걸요."
"응?"
그렇게 말하며 난간에 기대어 창 밖을 내다보는 그녀에게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짧은 머릿결을 살며시 간질였다. 정말 간지러웠던 것일까 그녀는 부는 바람에
일렁이는 머리를 한번 손으로 쓰다듬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전 커피 심부름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나이도 제일 어릴뿐더러 경력으로도
막내인 제가 그런 심부름을 한다고 해서 그다지 기분 나쁠 일은 없고 또한
저에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니 저는 오히려 좋은 걸요."
"그럼?"
이 곳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지만 뜻을 전달하는데는
무리가 없었기에 곧바로 그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한번도....
커피 심부름을 열 번을 넘게 시키면서도 부장님은 제 이름을 한 번도
부르시질 않더군요. 왜죠?
제가 부담스럽기 때문인가요?
그렇게나 부담스럽다면 커피 심부름조차 시키기 거북할 것이 분명한데
지금껏 망설임 없이 제게 계속 그 일을 맡기고 있다 함은 커피의 유혹이 그만큼
강하다는 건가요?"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럴지도 모르지. 난 커피에 중독이 되어 있으니까."
난 되도록 짧게 대답했다. 상대가 흥분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비교적 말을 아끼는
것이 내가 스스로 터득한 처세술 중 하나였기에 아마 이후로도 내 말은 짧게 이어
질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그녀의 말은 이런 내 처세술과는 전혀 관계
없이 내게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런가요. 알고 있음에도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
확실히 중독 되어 있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부장님이 중독 되어 있는 것이 손에 들고 계신 커피가 아니라 제가 된다면
그 때는 부장님도 제 이름을 불러주시겠죠?"
이제 막 한 모금을 빨아들인 두 번째 담배가 내 입에서 떨어져 땅으로 떨어졌다.
차가운 바람이 흘러들어 그 생명을 꺼뜨리려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불꽃은 타오르고 있었다.
퇴근길에 자주 가는 Bar에 들려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잔재는 담뱃재 속에 남아 또 다시 내가 내뿜고 있는 담배
연기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하지만......
잊어야 했다.
절대 잊어야 했다.
내게는 나만을 위해주는 아내가 있다.
아니 아내의 존재 자체가 그녀에 대한 기억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사고는 그녀가 지워짐을 끝내 거부했다.
술....
어둠으로도 얻어지지 않는 망각의 힘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마셨다.
내가 술을 그만 마시게 된 것은 망각의 힘에 금기를 깨뜨리는 용기까지
얻고 난 후였다.
비틀거리며 내가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은 채로
집으로 향했다.
오늘따라 문을 열어주는 아내의 모습이 그녀의 모습과 똑같이 보인다.
고개를 가까이 당겨 키스를 하려고 하니 몇 번 거절하다가 이내 수줍게 응해 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 색다른 모습에 한순간에 성욕이 타오른다.
이 시간이면 아이는 자고 있겠다 하는 조심스런 주의도 없이 난 그저 욕망에 몸을
맡긴 채 아내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아내의 몸이 처녀의 그것마냥
가벼운 애무에도 흠칫 흠칫하며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한다. 이 내게 안기고 싶어
그렇게나 노력하는 지금 아내의 모습에 또 한번 감동하고 진짜 처녀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그녀의 연기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아내가 몸을 움츠리며 살며시 내 품안으로 다가와 안긴다. 육감적으로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면서 다시 그녀를 끌어안고 더욱 깊은
키스를 했다. 처음엔 앙탈부리듯 하는 그녀도 키스가 점차 농도를 더해 가자
내 목뒤로 손을 뻗어 더욱 깊게 끌어당긴다. 벌써부터 내 성기는 부풀어 터져
오를 듯 그 위용을 과시하며 그녀의 허벅지에 눌려져 있다. 그것을 느끼고
아내의 얼굴도 더욱 빨개진 것처럼 느껴진다.
손을 아래로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고 보니 아내가 치마를 입은
모습은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아내가 웬 일인지 치마 속으로 들어
온 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 행동을 멈추게 했다. 맞잡은 아내의 손이 축축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아직 부끄러워요......"
아내가 정말로 부끄러워 빨개진 얼굴로 대답했다. 나도 장단을 맞춰 주겠다고
결심하며 진짜로 처녀를 대하듯 축축이 젖은 그녀의 한 쪽 손은 그대로 잡고
있는 채 아내의 유방 위에 조심스럽게 얼굴을 묻었다. 경험이 처음이라면
부드럽게 나가는 게 좋지.....
마치 아내와 벌이는 일종의 게임 같았다.
하나 둘 씩 아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상의를 벗길 때 아내가 스스로 팔을
들어올려 거들어 주었다. 벌써 놀이가 끝난 건가?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브래지어까지 벗기고 아내의 스커트에 손이 닿자
그녀가 몹시 심하게 저항했다. 이럴 때는 더욱 부드러워 질 필요가 있지.
손을 뻗어 그녀의 등뒤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차음 손을 내리뜨렷다.
얼마가지 않아 아내의 스커트 위로 엉덩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펑퍼짐한
둔부의 감각이 기분 좋게 손끝에 와 닿았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나만이
아닌 모양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엉덩이를 나에게 더욱 밀착시키는 것을 보면.
그 때를 기준 삼아 다시 한번 아내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보았다.
이번엔 아내도 거부하지 않았다. 설원을 한번에 미끄러져 내려가는 스키처럼
나의 손은 역으로 아내의 허벅지를 따라 미끄러져 올라가고 있었다.
아내의 허벅지가 이렇게 부드러웠었나? 확인해 보기 위해 아내의 치마를 들추고
그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나의 손이 그녀의 은밀한 계곡을 감싸고 있는 팬티
위로 다가가자 아내가 반사적으로 두 다리를 경직시키는 것이 느껴졌다.
재밌는걸......
팬티를 벗기지 않고 살짝 옆으로 벗겨내어 검지 하나를 살짝 집어 넣어 보았다.
아내의 몸에 순간 전율이 일었다. 계속해서 아내의 화원에 검지를 집어 넣은채로
허벅지를 살며시 핥기 시작했다.
"....아.....아직 샤워 하지 않았어요......"
아내가 부끄러운 마음으로 대답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상관이 없는 나였다.
오히려 그런 소리가 나의 성욕을 더욱 부추기고 있었으니.
혀가 아내의 허벅지를 따라 올라가며 드디어 팬티에 다다랐다. 팬티를 그대로
둔 채 화원 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내고 아내의 팬티 위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점차적으로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아내의 애액으로 인해 스스하는 마찰음은 이제
찹찹거리는 의성어로 바뀌어져 가고 있었다.
"흐윽....."
어느덧 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꼭 잡고 있는 아내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다시 손을 뻗었다. 아내의 풍만한 히프를
양손으로 꽉 움켜잡고는 이빨로 팬티를 무릎 아래로 내렸다.
혀를 곧게 세워 아내의 비술을 갈라 보았다. 혀 끝에 따뜻한 애액에 느껴지며
그것을 맛보았다. 시큼한 냄새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이번에는 혀를 더욱
깊게 집어넣고는 애액을 빨아들여 보았다. 잡고 있는 아내의 엉덩이가 심하게
요동친다.
"그 그만요.....더 이상은......"
오늘따라 아내의 애절한 음성이 자꾸만 나의 성욕을 부추긴다. 이제는 나도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속에서 빠져 나와 아내의 스커트를 천천히
벗겨 내기 시작하자 이번에도 아내는 부끄러워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아내의 머리를 잡고 바지를 뚫고 일어설 듯이 발기해 있는 나의 페니스에 갖다
댔다. 아내는 잠시 멈칫 하는 듯 하더니 이내 굳은 결심을 한 표정으로
조심스레 내 벨트를 푸르기 시작했다. 곧 나는 팬티 차림이 되었다.
하지만 난 기다리지 않았다.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는 아내의 입 속으로
우악스럽게 내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욱....우욱....."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아내는 숨이 막혀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한참이
지나서야 나의 물건을 그녀의 입 속에서 빼내었다.
"학학......하아......."
아내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앉아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눈가에 고통으로 얼룩진 눈물이 보였다.
"싫은 거야?"
난 그녀의 입 속에서 한층 더 크게 발기된 물건을 손으로 마찰시키며 말했다.
아내의 침으로 귀두의 표면이 아주 매끄러웠다.
내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대답이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저렇게 처녀처럼 행동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그것도 순전히 나에게 안기기 위해, 날 기쁘게 위한 노력 아니던가.
"...아, 아니요......"
"좋아, 그럼 이리 와서 이걸 빨아봐."
"....예....그, 그럴께요..."
어딘지 아내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었다. 이내 무릎걸음으로 다가온 아내가 천천히 나의 육봉을 감싸
쥐고 입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무릎이 아팠는지 아내가 이내 쪼그려 앉은
자세를 잡고 계속해서 혀를 놀렸다. 내가 그녀의 무릎 안 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아내의 허벅지는 좌우로 활짝 벌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형광 불빛에 반짝이는 아내의 화술이 살아 있는 것처럼 숨죽이며 호흡하고 있었다.
발가락을 뻗어 살짝 문질러 보니 따뜻한 감각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의 육봉에서도 무척이나 따스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의 서투르게 표현한 그 기교는 집어치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아내가 나의
폐니스를 빨고 있는 것이다. 점차 상승해 가는 쾌감에 아내의 머리를 잡고 힘차게
왕복시키니 벌써부터 사정이 오려고 했다.
"음...이제 나올 것 같아......."
하지만 내 말과 달리 이미 나는 아내의 입 속에서 사정을 시작하고 있었다.
내 말과 달리 갑작스런 나의 분출에 아내는 굉장히 당황하는 것 같았다.
미쳐 준비하지 못했는지 정액이 아내의 입술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아내는 연신 정액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남은 정액들을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사정이 끝날 때까지 아내의 머리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피곤한걸......."
사정을 마친 후 난 나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아내를 내팽개쳐 두고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아내는 멍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아내의 눈빛이 되살아났다.
그리고는 아내가 나를 붙잡았다.
"너무하세요......"
"응?"
"하고 싶어요."
아내가 갑자기 날 바닥에 밀치며 쓰러뜨렸다. 한번의 사정으로 어느덧 흐물거린
내 페니스에 또 다시 아내의 숨결이 와 닿으며 이내 혀의 감촉이 느껴진다.
힘없이 늘어진 육봉을 손으로 치켜 들고 밑둥에서부터 아이스크림을 핥아가듯
혀가 미끄러진다. 그 색다른 쾌감에 내 분신도 신기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아내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아내는 망설이지 않고 나를 걸터앉았다. 내 페니스를 움켜잡고 그 끝을
자신의 음부에 맞추기 시작한다. 아내의 엉덩이가 스르륵 내려옴을 느낀다.
선단에 따뜻한 이물질이 와 닿아 날 압박한다. 아내의 꽃잎이 오늘따라 웬일인지
내 물건을 한없이 조여오며 날 달아오르게 한다.
참지 못하고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한번에 잡아당겼다.
"아아악."
확실히 지금 그 소리는 연기가 아니었다. 그 날카로운 비명 소리에 비로소 술로써
얻은 힘의 효력이 다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실이 보였다.
익숙한 곳이기는 했지만 절대 내 집은 아니었다.
눈앞에 그녀가 있었다.
자신에게 중독 되게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던 그녀가 지금 내 몸 위에서
나에게 관통 당해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내 입에서는 내가 회사가 아닌 곳에서 그녀를 부를 때 나와야 할
이름.
이혼의 이유가 될 하나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처제....."
끝.
===================================================================
흐음.....
요건 네이버3에서는 일케 2부작으로 끝내고요 ujoa에서 함 이어볼라고여.
아무래도 네이버3은 수준이 부담이 되서.........하수의 설움 ㅡㅡ;
그 곳에서는 꽤 소프트한 글이니까 상관이 없을 거 같기도 하구, 그보다는
거기에서 처음으로 제 팬을 자처하시는 분이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격했다는......드디어 나에게도 서광이 ㅠ.ㅠ
* P.S ; 쩝....근데 제가 담배를 많이 펴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담배 얘기는
안 빠지네요......
그럼 모두들
*즐독, 건필하세여~~~~
safe69배상.
아내와의 관계 횟수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던 것은.
그리고 아내를 품에 안아도 아무런 감흥이 나지 않고 또한 그것이 당연하게
생각되던 때가........
또한 내 품엔 안기던 그 때를 그리워하며 그렇게나 노력했던 아내의 모습에서조차
그녀의 모습이 겹쳐 떠오르던 때가.
지금껏 나를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도 나밖에 생각하지 않을 아내를 위해서도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번 떠오른 그녀의 영상은 도무지 내 머릿속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과 함께 하자고 날 유혹한다.
아니 솔직히 말해 현실에서는 그녀가 날 유혹할 이유가 단 1퍼센트도 없고
또 있어서도 안되니 오히려 내 스스로 그녀에게 유혹 당하길 원하는 것이
정확하겠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나의 이 감정은 터무니없이 커져만 가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생겨난 또 다른 감정 하나는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이란 이름 앞에 서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욕망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욕망 역시 현실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철저하게 비굴한
모습으로 그 존재여부를 감춰야만 했다.
사회 안의 직장이라는 현실 앞에서는 더더욱.
짧은 커트머리가 아니더라도 확실히 나이보다는 어려 보이는 얼굴.
성격마저 무척 활달한 편인데다가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들여놓은 젊은 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자신만의 개성인지 그녀는 정장을 강요하는 회사에서 조금은
튀는 정도의 간편한 차림을 즐겼다. 또한 그런 차림새만큼이나 털털한 성격 덕에
지난주에 갓 입사한 그녀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지금도 난 내 책상 모니터 안에 담긴 불어로 작성되어 있는 클레임 건을 살펴보며
아무런 망설임 없이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커피 심부름을 부탁했다.
솔직히 지금 회사에서 내 위치 정도 되면 굳이 그녀가 아니더라도 커피 심부름을
할 사람은 많았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내가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할뿐더러
그것이 나의 직장생활에 있어 유일한 낙이었다고 한다면 아주 당연한 일이었고,
또한 그녀의 반응도 나의 즐거움에 동조해 주고 있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가 없었기에 나는 아주 만족했다.
입사한 그녀에게 내가 처음으로 몇 가지 회사의 중요한 안건이나 혹은 회사일과는
무관한 내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켰을 때 그녀는 슬플 땐 울고, 화가 나면 신경질도
부릴 줄 아는 지금껏 봐 왔던 다른 어느 부하 여직원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
만 얼마가지 않아 난 그녀가 다른 여직원들과 분명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처음엔 그 이유의 정체에 대해서 한참이나 생각해야 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그 정확한 이유는 오랜 사회 생활으로 인해 굳어진 몸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편안함이었다. 비록 심부름을 시키지만 난 되도록 싫어하는 사람
에겐 시키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부하들 대부분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인
이유로 나의 커피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은 극소수의 말단, 그것도 여직원들뿐이
었다.
물론 처음엔 이렇게 젊은 나이에 초 엘리트 코스로 이 자리에까지 오른 나에게
호감을 보이며 모두들 처음엔 가쁜한 마음으로 다녀오지만, 이내 내가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있는 걸 알게 되고, 또한 커피에 중독 되어 있는 나의 요구에 하나
둘씩 싫은 기색 노골적으로 내비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녀 역시 처음엔 내 커피 심부름의 횟수가 다섯을 넘어가자 미소를 감추었다.
순간 난 처음 본 그녀의 냉담한 표정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은 심경을 느꼈다.
이보다 더한 노골적으로 나에게 적의를 담아 보내왔던 시선들에도 무덤덤한
나였기에 스스로 그 이해 불가능한 감정은 참으로 날 당혹스럽게 했고,
이런 내 반응과는 상관없이 이제 다른 여느 부하 여직원들과 같이 적의를 담아
가는 그녀의 눈빛은 날 미쳐버리게 만들고 있었다.
이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엄연히 존재하는 나에게 적의를
담고 있는 저 눈빛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죽어서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죽고 싶었다.
왜.....?
왜 나에게 그런 적의가 담긴 눈빛을 보내는 거지?
도대체 왜...........
도저히 그 자리를 견딜 수 없어 그녀가 건네 온 커피를 낚아 채 듯 빼앗아
들고서는 사무실 밖 비상구 계단으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창문을 열고 상체까지 창 밖으로 빼내고 숨을 크게 들어 마시니 얼어붙을 듯 차가
운 공기가 폐부 속 깊은 곳 까지 파고 들어와 몸을 전율시킨다.
조금 정신이 맑아지니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흡연의 욕구가 조금씩 고개를 쳐들어,
주머니 속을 살펴보니 담배가 없었다.
자판기에서 담배를 사기 위해 지갑을 열어보니 수북히 겹쳐 있는 만원짜리와 각종
신용카드이외에는 눈에 띄지 않아,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두 털어서야 겨우 디스
한 갑을 뽑아 낼 수 있었다.
난간에 기대어 서서는, 커피를 한 모금 머금고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에 내 옆자
리의 난간에도 누군가 기대어 서는 것이 시야에 잡혔다.
"여긴 어쩐 일이지? 아직 점심 시간이 되려면 한 시간 가까이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기쁜 마음과는 달리 왜 자꾸만 저런 소리만 나오는 건지 스스로
생각해봐도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알고 있어요. 부장님께 할 말이 있어 왔어요."
"할 말? 뭔데?"
괜히 사무적인 말일 걸 알면서도 떨리는 가슴은 멈출 줄 모르고 태연을 가장한
나의 얼굴이 이 순간 더 없이 가식적으로 느껴져 스스로 경멸감을 갖게 한다.
"지금 부장님이 마시고 있는 커피에 관한 거에요. "
"응? 커피?"
예상 밖의 말에 어리둥절했다.
"예. 부장님에 제게 커피 심부름을 시킨 게 이번이 몇 번째인지 알고는 계세요?"
당연히 알지 못했다.
"글쎄, 한 열 번을 넘은 것 같기는 하지만....."
나의 어쩡정한 대답을 그녀가 정확하게 바로잡아 주었다.
"이번까지 합해서 열 다섯 번이에요. 이제 입사한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 정작
제가 맡은 회사일보다 커피 심부름이 많다는 게 꼭 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져도 전혀 무리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런거였나........역시 너도 다른 여직원들과 꼭 같은 대사를..........
혹시나 한 나의 기대는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이어져 나 역시 속으로 무미건조한
대답을 준비하며 벌써 그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
일단은 의견을 들여볼 필요가 있다. 난 어떠한 사람이라도 진지하게 한 시간만
대화한다면 그 사람을 설득할 자신이 있었다. 감언이설 따위로 그 순간만
모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만 아니라면 대부분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려 노력하는 편이었고, 회사에서의 내 지위와 능력 또한
그것을 가능하게 했기에 그녀가 다른 여느 여자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안은 지금까지의 불안과 초조가 거짓말처럼 자신감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그녀는 그러한 나의 얼굴을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것 뿐만이라면 아직 업무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장님을 쫓아
오지도 않았을 거에요. 제가 이렇게 여기 온 이유는 다른 한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 걸요."
"응?"
그렇게 말하며 난간에 기대어 창 밖을 내다보는 그녀에게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짧은 머릿결을 살며시 간질였다. 정말 간지러웠던 것일까 그녀는 부는 바람에
일렁이는 머리를 한번 손으로 쓰다듬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전 커피 심부름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나이도 제일 어릴뿐더러 경력으로도
막내인 제가 그런 심부름을 한다고 해서 그다지 기분 나쁠 일은 없고 또한
저에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이니 저는 오히려 좋은 걸요."
"그럼?"
이 곳에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이 생략되어 있었지만 뜻을 전달하는데는
무리가 없었기에 곧바로 그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한번도....
커피 심부름을 열 번을 넘게 시키면서도 부장님은 제 이름을 한 번도
부르시질 않더군요. 왜죠?
제가 부담스럽기 때문인가요?
그렇게나 부담스럽다면 커피 심부름조차 시키기 거북할 것이 분명한데
지금껏 망설임 없이 제게 계속 그 일을 맡기고 있다 함은 커피의 유혹이 그만큼
강하다는 건가요?"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럴지도 모르지. 난 커피에 중독이 되어 있으니까."
난 되도록 짧게 대답했다. 상대가 흥분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비교적 말을 아끼는
것이 내가 스스로 터득한 처세술 중 하나였기에 아마 이후로도 내 말은 짧게 이어
질 것이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그녀의 말은 이런 내 처세술과는 전혀 관계
없이 내게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런가요. 알고 있음에도 피할 수 없는 유혹이라.......
확실히 중독 되어 있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부장님이 중독 되어 있는 것이 손에 들고 계신 커피가 아니라 제가 된다면
그 때는 부장님도 제 이름을 불러주시겠죠?"
이제 막 한 모금을 빨아들인 두 번째 담배가 내 입에서 떨어져 땅으로 떨어졌다.
차가운 바람이 흘러들어 그 생명을 꺼뜨리려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더욱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불꽃은 타오르고 있었다.
퇴근길에 자주 가는 Bar에 들려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
지워지지 않는 그녀의 잔재는 담뱃재 속에 남아 또 다시 내가 내뿜고 있는 담배
연기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하지만......
잊어야 했다.
절대 잊어야 했다.
내게는 나만을 위해주는 아내가 있다.
아니 아내의 존재 자체가 그녀에 대한 기억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사고는 그녀가 지워짐을 끝내 거부했다.
술....
어둠으로도 얻어지지 않는 망각의 힘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마셨다.
내가 술을 그만 마시게 된 것은 망각의 힘에 금기를 깨뜨리는 용기까지
얻고 난 후였다.
비틀거리며 내가 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은 채로
집으로 향했다.
오늘따라 문을 열어주는 아내의 모습이 그녀의 모습과 똑같이 보인다.
고개를 가까이 당겨 키스를 하려고 하니 몇 번 거절하다가 이내 수줍게 응해 준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 색다른 모습에 한순간에 성욕이 타오른다.
이 시간이면 아이는 자고 있겠다 하는 조심스런 주의도 없이 난 그저 욕망에 몸을
맡긴 채 아내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아내의 몸이 처녀의 그것마냥
가벼운 애무에도 흠칫 흠칫하며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한다. 이 내게 안기고 싶어
그렇게나 노력하는 지금 아내의 모습에 또 한번 감동하고 진짜 처녀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그녀의 연기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아내가 몸을 움츠리며 살며시 내 품안으로 다가와 안긴다. 육감적으로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이 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면서 다시 그녀를 끌어안고 더욱 깊은
키스를 했다. 처음엔 앙탈부리듯 하는 그녀도 키스가 점차 농도를 더해 가자
내 목뒤로 손을 뻗어 더욱 깊게 끌어당긴다. 벌써부터 내 성기는 부풀어 터져
오를 듯 그 위용을 과시하며 그녀의 허벅지에 눌려져 있다. 그것을 느끼고
아내의 얼굴도 더욱 빨개진 것처럼 느껴진다.
손을 아래로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그러고 보니 아내가 치마를 입은
모습은 오랜만에 본다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아내가 웬 일인지 치마 속으로 들어
온 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 행동을 멈추게 했다. 맞잡은 아내의 손이 축축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아직 부끄러워요......"
아내가 정말로 부끄러워 빨개진 얼굴로 대답했다. 나도 장단을 맞춰 주겠다고
결심하며 진짜로 처녀를 대하듯 축축이 젖은 그녀의 한 쪽 손은 그대로 잡고
있는 채 아내의 유방 위에 조심스럽게 얼굴을 묻었다. 경험이 처음이라면
부드럽게 나가는 게 좋지.....
마치 아내와 벌이는 일종의 게임 같았다.
하나 둘 씩 아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상의를 벗길 때 아내가 스스로 팔을
들어올려 거들어 주었다. 벌써 놀이가 끝난 건가?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브래지어까지 벗기고 아내의 스커트에 손이 닿자
그녀가 몹시 심하게 저항했다. 이럴 때는 더욱 부드러워 질 필요가 있지.
손을 뻗어 그녀의 등뒤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차음 손을 내리뜨렷다.
얼마가지 않아 아내의 스커트 위로 엉덩이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펑퍼짐한
둔부의 감각이 기분 좋게 손끝에 와 닿았다. 하지만 기분이 좋은 것은 나만이
아닌 모양이었다. 아내가 갑자기 엉덩이를 나에게 더욱 밀착시키는 것을 보면.
그 때를 기준 삼아 다시 한번 아내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보았다.
이번엔 아내도 거부하지 않았다. 설원을 한번에 미끄러져 내려가는 스키처럼
나의 손은 역으로 아내의 허벅지를 따라 미끄러져 올라가고 있었다.
아내의 허벅지가 이렇게 부드러웠었나? 확인해 보기 위해 아내의 치마를 들추고
그 안으로 머리를 집어넣었다. 나의 손이 그녀의 은밀한 계곡을 감싸고 있는 팬티
위로 다가가자 아내가 반사적으로 두 다리를 경직시키는 것이 느껴졌다.
재밌는걸......
팬티를 벗기지 않고 살짝 옆으로 벗겨내어 검지 하나를 살짝 집어 넣어 보았다.
아내의 몸에 순간 전율이 일었다. 계속해서 아내의 화원에 검지를 집어 넣은채로
허벅지를 살며시 핥기 시작했다.
"....아.....아직 샤워 하지 않았어요......"
아내가 부끄러운 마음으로 대답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상관이 없는 나였다.
오히려 그런 소리가 나의 성욕을 더욱 부추기고 있었으니.
혀가 아내의 허벅지를 따라 올라가며 드디어 팬티에 다다랐다. 팬티를 그대로
둔 채 화원 안에 있던 손가락을 빼내고 아내의 팬티 위를 혀로 핥기 시작했다.
점차적으로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아내의 애액으로 인해 스스하는 마찰음은 이제
찹찹거리는 의성어로 바뀌어져 가고 있었다.
"흐윽....."
어느덧 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꼭 잡고 있는 아내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엉덩이 쪽으로 다시 손을 뻗었다. 아내의 풍만한 히프를
양손으로 꽉 움켜잡고는 이빨로 팬티를 무릎 아래로 내렸다.
혀를 곧게 세워 아내의 비술을 갈라 보았다. 혀 끝에 따뜻한 애액에 느껴지며
그것을 맛보았다. 시큼한 냄새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이번에는 혀를 더욱
깊게 집어넣고는 애액을 빨아들여 보았다. 잡고 있는 아내의 엉덩이가 심하게
요동친다.
"그 그만요.....더 이상은......"
오늘따라 아내의 애절한 음성이 자꾸만 나의 성욕을 부추긴다. 이제는 나도
참을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속에서 빠져 나와 아내의 스커트를 천천히
벗겨 내기 시작하자 이번에도 아내는 부끄러워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아내의 머리를 잡고 바지를 뚫고 일어설 듯이 발기해 있는 나의 페니스에 갖다
댔다. 아내는 잠시 멈칫 하는 듯 하더니 이내 굳은 결심을 한 표정으로
조심스레 내 벨트를 푸르기 시작했다. 곧 나는 팬티 차림이 되었다.
하지만 난 기다리지 않았다. 스스로 팬티를 내리고는 아내의 입 속으로
우악스럽게 내 페니스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욱....우욱....."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아내는 숨이 막혀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한참이
지나서야 나의 물건을 그녀의 입 속에서 빼내었다.
"학학......하아......."
아내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앉아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눈가에 고통으로 얼룩진 눈물이 보였다.
"싫은 거야?"
난 그녀의 입 속에서 한층 더 크게 발기된 물건을 손으로 마찰시키며 말했다.
아내의 침으로 귀두의 표면이 아주 매끄러웠다.
내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대답이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저렇게 처녀처럼 행동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그것도 순전히 나에게 안기기 위해, 날 기쁘게 위한 노력 아니던가.
"...아, 아니요......"
"좋아, 그럼 이리 와서 이걸 빨아봐."
"....예....그, 그럴께요..."
어딘지 아내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었다. 이내 무릎걸음으로 다가온 아내가 천천히 나의 육봉을 감싸
쥐고 입안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무릎이 아팠는지 아내가 이내 쪼그려 앉은
자세를 잡고 계속해서 혀를 놀렸다. 내가 그녀의 무릎 안 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아내의 허벅지는 좌우로 활짝 벌어져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형광 불빛에 반짝이는 아내의 화술이 살아 있는 것처럼 숨죽이며 호흡하고 있었다.
발가락을 뻗어 살짝 문질러 보니 따뜻한 감각이 느껴진다.
그리고 나의 육봉에서도 무척이나 따스한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처음의 서투르게 표현한 그 기교는 집어치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아내가 나의
폐니스를 빨고 있는 것이다. 점차 상승해 가는 쾌감에 아내의 머리를 잡고 힘차게
왕복시키니 벌써부터 사정이 오려고 했다.
"음...이제 나올 것 같아......."
하지만 내 말과 달리 이미 나는 아내의 입 속에서 사정을 시작하고 있었다.
내 말과 달리 갑작스런 나의 분출에 아내는 굉장히 당황하는 것 같았다.
미쳐 준비하지 못했는지 정액이 아내의 입술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아내는 연신 정액을 흘러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남은 정액들을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난 사정이 끝날 때까지 아내의 머리를 잡고 놔주지 않았다.
"피곤한걸......."
사정을 마친 후 난 나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아내를 내팽개쳐 두고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아내는 멍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아내의 눈빛이 되살아났다.
그리고는 아내가 나를 붙잡았다.
"너무하세요......"
"응?"
"하고 싶어요."
아내가 갑자기 날 바닥에 밀치며 쓰러뜨렸다. 한번의 사정으로 어느덧 흐물거린
내 페니스에 또 다시 아내의 숨결이 와 닿으며 이내 혀의 감촉이 느껴진다.
힘없이 늘어진 육봉을 손으로 치켜 들고 밑둥에서부터 아이스크림을 핥아가듯
혀가 미끄러진다. 그 색다른 쾌감에 내 분신도 신기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것을 보고 아내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아내는 망설이지 않고 나를 걸터앉았다. 내 페니스를 움켜잡고 그 끝을
자신의 음부에 맞추기 시작한다. 아내의 엉덩이가 스르륵 내려옴을 느낀다.
선단에 따뜻한 이물질이 와 닿아 날 압박한다. 아내의 꽃잎이 오늘따라 웬일인지
내 물건을 한없이 조여오며 날 달아오르게 한다.
참지 못하고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한번에 잡아당겼다.
"아아악."
확실히 지금 그 소리는 연기가 아니었다. 그 날카로운 비명 소리에 비로소 술로써
얻은 힘의 효력이 다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실이 보였다.
익숙한 곳이기는 했지만 절대 내 집은 아니었다.
눈앞에 그녀가 있었다.
자신에게 중독 되게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던 그녀가 지금 내 몸 위에서
나에게 관통 당해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내 입에서는 내가 회사가 아닌 곳에서 그녀를 부를 때 나와야 할
이름.
이혼의 이유가 될 하나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처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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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요건 네이버3에서는 일케 2부작으로 끝내고요 ujoa에서 함 이어볼라고여.
아무래도 네이버3은 수준이 부담이 되서.........하수의 설움 ㅡㅡ;
그 곳에서는 꽤 소프트한 글이니까 상관이 없을 거 같기도 하구, 그보다는
거기에서 처음으로 제 팬을 자처하시는 분이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격했다는......드디어 나에게도 서광이 ㅠ.ㅠ
* P.S ; 쩝....근데 제가 담배를 많이 펴서 그런지 몰라도 항상 담배 얘기는
안 빠지네요......
그럼 모두들
*즐독, 건필하세여~~~~
safe69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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