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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련한 기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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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16 회 작성일 24-01-31 16: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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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번 써본다고 시작했는데 짐이 되고 힘드네요. 일단 시작은 했으니 마무리까지는 해야겠죠? 속도가 느리다고 탓하시는 분이 없을는지 걱정입니다. 제 야설은 수토리의 짜임새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쓰고 있으니 참아주세요.

<2편 시작>
나는 잠시 애무의 손길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드러난 줄리의 빛나는 알몸을 쳐다보았다.
갈색 단발머리는 살짝 귀밑을 드러내며 뻗어있고,
수줍음에 내 눈을 피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주체할 수 흥분으로 취한 것이지,
감은듯이 살짝 뜬 눈으로 마치 왠 일이냐는 듯 내 눈과 마주친다.
심한 갈증을 호소하는 듯이 벌어진 입이 뭔가를 기다리는 듯 하다.
잠깐 눈길을 아래로 내려오니, 하얀 목줄기가 관능의 고리처럼 가슴으로 이어져있고 가슴에는 뽀얀 자그마한 젖무덤이 헐떡이는 숨결과 함께 떨리는 듯 움직인다.
그리고 그 가슴 가운데로 연분홍빛 두 개의 꼭지가 부끄러운 듯 고개만 살짝 내밀고 있다.
노란 색의 농익은 목숭아 껍질같이, 그러지만 어린아이의 솜털 같은 것이 희미하게 드러내고있는 배를 따라 내려가다가, 얄밉도록 작은 배꼽이 웃음을 머금으며 여기부터 잠시 후면 진입할 처녀림의 입구라고 가리키는 느낌이다.
마침내 목적지에 다다랐다.
아직은 다 자라지않은 듯 연한 풀잎들이 비너스를 감싸고 있었다.
아!
빛나도록 아름다운 여자의 육체!
감히 세상의 누가 이런 작품을 빚을 수 있으리요,
감히 어느 조각가가 이렇게 절묘하게 새길 수 있으리까,
이 작품이 더욱 기막힌 건 우리에게 욕망마져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
바로 욕망이야말로 살아있는 예술작품이 아니겠는가.

줄리를 내려다보는 그때 홀연히 사라누나가 뇌리를 스쳤다.
아아! 사라누나!
내가 바라보는 이 아름다운 몸이 바로 사라누나의 것이라면......
이것도 잠시, 나의 달아오른 몸은 잠깐의 누나생각마져도 뺏어가버리고 이내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다. 나는 제빨리 줄리의 입으로 내 입을 부딪치고, 손으로는 또 다시 그녀의 젖무덤을 더듬기 시작하였다.
줄리도 모든 것을 각오하였는지, 아니면 흥분되었는지 아무 말없이 내 입술을 받아들이고, 놀란 듯 젖가슴이 굳어져있고, 몸뚱아리는 긴장된 듯 이따금씩 떨리곤 한다.
나는 욕망에 떨며 자꾸만 내 손길과 입질이 서둘러진다. 그녀의 입술과 혀를 빨아대던 입은 어느새 다시 젖가슴을 핥아대고 수줍은 젖꼭지를 향해 입질을 서두른다. 어릴적에도 엄마 젖을 거의 먹지않고 자라났다는 내가 오늘은 그 어릴적 엄마 젖을 못먹고 자란 그 한을 풀고야 말겠다는 듯이 힘차게 빨아댔다.
이렇게 한참을 빨아대는데만 정신을 쏟고 있는데 갑자기 줄리의 흐느끼는 작은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아-- 아--앙!”
아픈 고통의 울움소리인가? 아니면 인간의 내면 속에 숨겨져온 신비의 소리인가
그러나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달아오른 목소리로 묘한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
아무리 아파서 흐느낀다해도 그녀의 울음소리는 더 이상 나의 앞길을 막을 수 없었다.
아니 막지도 않았을 뿐아니라 울음소리를 내면서도 그녀의 손은 내 머리통을 계속해서 힘주어 잡고있으면서 전혀 밀쳐내지도 않았다.
이제 나는 빨아대던 젖가슴을 뒤로한 채 서서히 그녀의 비밀 숲을 향해 아래로 내려갔다.
우는 듯 흐느끼던 줄리가 놀란 듯 날 쳐다보며 얼른 두 다리를 오무렸다.
이미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채 기어코 숲속을 탐색하겠다는 내 의지 앞에서 더 이상 그녀의 저항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나는 약간 오무린 두 다리를 다시 벌렸고 줄리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듯 이내 두 다리를 벌리며 고개를 젖힌다. 나는 그녀의 그 숲에 난 여린 잔디들이 상할까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그녀의 숲속을 거니다가 결국 가운데 늪지대로 손길이 미치게 되었다. 언제 비가 왔는지, 마르지않는 샘물이 믿바닥으로부터 솟아나는지 늪에는 이미 물이 홍건히 배어있고, 아래로는 마치 넘쳐흔른 듯 물기가 늪주변 잔디는 부분부분 젖어있다.

나는 그 늪 속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듯, 혹은 내가 나온 그 신비한 곳의 비밀을 캐는 듯이, 어느듯 내 입이 그녀의 그곳에 이르렀다. 나는 그 동안 심한 갈증을 앓은 병자처럼 허벌떡 고여있는 그녀의 샘물을 마시고, 이내 속에 고인 물마져도 다 핥아먹겠다는 듯이 잠시도 쉬지않고 그녀의 숲속 가운데 늪을 빨고 핥고, 그리고는 이 따금씩 너무도 아까워 함부로 다 마시지 못하겠는지 나도 몰래 그곳을 조심조심 어루 만지곤 하였다.

나도 줄리도 더 이상 주저할게 없었다. 우리는 서로 신비한 뭔가에 끌려가는듯 한 몸이 되기위해 나도 제빨리 거추장스럽게 내 몸을 가리고 있던 옷들을 벗었다. 내 아래 물건은 불기둥처럼 불그스레한 색을 띠며 팔딱거리며 그녀의 몸을 향해 돌진할 태세다. 나는 이제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고 거의 정신이 없었다. 그저 빨리 합해지고 싶은 욕망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오늘 저녁 이렇게 빨리 일이 진척될 것이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무엇부터 해야할지 좀체로 떠오르지 않았다.

오직 동굴속의 먹이를 찾는 굶주린 뱀처럼 나는 서둘러 동굴을 향해 내 불기둥을 집어넣는 데에 급급하였다. 내가 정성스레 준비한 촛불이라도 켜놓고 낭만적으로 하고자했던 애초의 생각은 다 어디로 날라갔는지, ......나는 그저 욕망에게 포로가 되어 그녀의 아래 구멍을 향해 내 불기둥을 집어넣기 위해 그녀의 위에 무작정 올라탔다. 그리고 그녀도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렸다는듯 나를 받아들이는 자세로 누워 내 어깨를 잡았다.

불타는 내 불기둥은 정신없이 그녀의 입구를 찾았다. 아래로 길게 구멍길을 따라 내 불기둥은 이리저리 누비며 입구를 찾았다. 그런데 이곳저곳을 다 헤집으며 쑤셔대는데 아무리 쑤셔도 들어갈 구멍이 나타나질 않는게 아닌가? 도대체 방금까지 그토록 내가 핥아대고 빨아대던 그 구멍의 입구가 도대체 어디로 달아났는지, 아니면 그 입구가 막혀버렸는지 도무지 찾아지지가 않았다. 나는 당황되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불기둥은 불을 더 머금은 듯 더 뜨거워졌고, 미친듯이 여기저기 아무 곳이나 마구잡이로 숲속의 동굴을 찾아나섰다. 그럴수록 동굴은 마치 나를 비웃는 듯 더욱 깊은 곳으로 숨어버렸고, 애타는 내 불기둥만 초조하게 한참을 찾아 헤멨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숨어버린 구멍을 찾다가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이때 줄리가 고개를 들며 나에게 묻는것이었다.
“빌리, 너 오늘 진짜 처음이니?”
나는 솔직하기로 했다.
“응, 사실은 처음이야. 근데 왜 아까 거기가 안나오지?”
줄리는 한심하다는 듯 알듯말듯한 자애의 미소를 머금은채
“잠깐 가만 있어봐. 내가 찾아줄게”
그리고는 그녀는 내 단단한 내 물건을 잡아 어디론가 이끌어가는게 아닌가. 해본 솜씨 같다. 하지만 지금 그녀가 경험이 있는가 없는가는 전혀 관심도 없었다. 물론 나는 지금도 여자의 성경험 여부는 별로 관심대상이 아니다. 다만 관심의 대상이 된다면 그것은 그녀가 섹스를 편하게 즐기느냐하는 것이지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래야 나도 섹스를 편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

그녀가 내 불기둥을 잡아끌자 이내 내 불기둥은 조금전 내가 그토록 핥고 빨아대던 신비의 동굴입구에 다다랐다.
아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멘 곳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니....
생각도 잠시, 나는 다시 멍해진 느낌으로 오직 욕망의 늪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였다.
그순간 줄리와 나로부터 동시에 터진 외마디이자 합창이 이루어졌다.
“아! 아!”
어느새 내 불기둥은 그녀의 동굴 속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축축히 젖어있는 동굴속으로 더 이상 누가 이끌지 않았는데도 계속 깊은 곳으로 스스로 안내되고 있었다.

아! 이렇구나. 이것이로구나. 그 뜨거워서 팔딱거리던 내 불기둥이 동굴 속 깊은 곳에 진입하면서부터는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러면서 마음은 서서히 포근함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방금까지도 가슴떨리고 그러면서 불안하던 내 마음이 이렇게 편안해지다니.... .

나는 조금씩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었다. 천천히 내 불기둥은 그녀의 동굴탐색을 개시하였고, 점차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도록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손으로는 그녀의 굳어있는 젖가슴을 애써 풀어주려는 듯 거칠게 더듬었고, 헐떡거리는 숨결로 그녀의 입술을 미친 듯이 빨아댔다.

처음엔 가만히 눈을 감고 나를 기다리던 줄리는 자기가 손수 안내한 내 불기둥이 그녀의 구멍을 가득 채우고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자 내 어깨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 움직임에 따라 또다시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조금씩 내기 시작했다. 내가 젖가슴을 만지자 그녀는 감았던 눈을 뜨고 나에게 그동안의 갈증을 호소하는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녀도 이미 욕망의 포로가 되어있었고 우리 둘은 이제 욕망의 주체가 되어 있었다. 그녀도 내 입술을 정신없이 빨기 시작했고 나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내 피스톤 운동에 그녀는 합창하듯 따라붙었고 우리는 점차 황홀한 무아지경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미친 듯이 뭄을 흔들며 나는 줄리와의 이 황홀한 놀음에 아무 생각없이 그저 내 모든 욕망을 쏟아부었다. 점차 격렬해지는 줄리의 몸놀림과 흐느낌은 더욱더 날 흥분시켰다. 아직 설익은 우리 둘의 쾌락찾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날 밤 우린 아쉬움이 남아선지 몇차례인지도 모를 만큼 서로의 몸 익히기에 열중하였다. 줄리는 나이에 걸맞지않게 예상외로 갈수록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날로부터 한동안 우린 가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서로의 쾌락찾기에 열중하곤 하였다.

당시 욕망에 눈이 멀어있던 나는 왜 내가 줄리를 그토록 탐했는지에 대해서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줄리와의 관계는 얼마 지나지않아 서서히 정리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서 나는 다시 사라누나를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줄리를 통해 사라누나를 찾으면 찾을수록 줄리는 결코 사라누나가 아니었다. 내가 다시 사라누나에게 집착하면서 결국은 줄리에 대한 욕망은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공교롭게도 애초 그녀와의 쾌락찾기도 사라누나였는데 이제 사라누나 때문에 그녀와 정리하게 된 셈이다. 즉 나는 그녀로부터 사라누나에 대한 강한 욕망을 해소하였으나 그녀는 결코 사라누나일 수 없었고 사라누나가 될 수도 없었다. 이제 나는 줄리로부터는 더 이상 사라누나에 대한 욕망을 해소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비록 줄리와의 관계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어진 것 처럼 되었고, 그녀가 나 외의 다른 남학생과 친해지면서 특별한 충돌없이 조용히 마무리 되었다. 나는 그동안의 그녀와의 쾌락찾기에도 불구하고 내 학업과 기타 생활은 잘 하고 있었다. 비록 줄리와의 수차례의 성관계 이후 나의 사라누나에 대한 욕망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줄리와의 관계는 여러 면에서 나를 크게 성장시켰다. 특히 섹스에 대한 나의 성숙한 인식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점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당시 그것은 분명 금지된 장난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일정부분 배설의 욕망이 많았던 점도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그로부터 남성과 여성의 성적 만남과 그 가치에 대해 아렴풋이나마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즉 그동안 나는 여성의 아름다운 육체를 바라보며 욕망의 불길이 타오를 때면 으례히 한편으론 일말의 불안감이 엄습하곤 하였다. 그러나 막상 직접적인 성관계를 갖게 되면서부터는 오히려 편안해지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것이었다.

섹스는 우릴 즐거우면서도 참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결국 남녀간의 최고의 만남은 결국 그렇게 한 몸이 되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예술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섹스야말로 최고의 예술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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