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춘(滿園春) 第二章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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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二章 지하궁전(地下宮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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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엽개(葉開)는 점심을 배불리 먹고는, 배를 통통 두드리다가는 바지 허리끈을 매고는 유유히 집을 나왔다. 산동(山洞)에 다다르자, 상면(上面) 쪽으로 가만히 앉아 누나 엽추(葉秋)가 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한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엽추가 통 나타나지를 않자, 달리 할 일도 없는지라 부싯돌을 이용해 횃불 하나를 만들어서는 그동안 들어 가보지 않았던 동굴 깊숙한 곳에 무엇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한 번 탐험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무 생각 없이 한참을 걸어 들어가 얼마나 깊이 들어왔는지 모를 때, 동굴 벽상에 일구(一具) 시체(屍體)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른 손이 일근(一根) 석두(石頭)를 움켜 쥐고 있었다. 엽개(葉開)의 천성이 원래 대담하기 그지 없으니, 그는 자세히 살펴 보기 위해 그쪽으로 다가갔다.
원래 이 사람은 죽은지 매우 오래 된 것 같은데 일종(一種) 특수한 독약(毒藥)으로 인해 그 모습이 보존 돼 있는 것이 가능 한 것 이었다.
엽개(葉開)가 가만히 살펴보니, 그 시체가 거머지고 있는 석두(石頭)가 십분 기괴하다는 것이 느껴져, 가만히 다가가 흔드니 꼼짝을 안하고, 앞으로 빼려해도 꼼짝을 안하고, 마지막으로 아래쪽으로 당겼더니 쑤욱 내려가는 것이었다. 동시에 갑자기 시체의 뒤쪽에 위치한 석벽(石壁)이 움직이니, 엽개는 암기(暗器) 같은 것이 쏘아져 나오지 않을까 두려워 황망히 뒤로 몇발자국을 급히 물러났다. 다만 보니, 석벽 상에 하나의 동굴 입구가 열린 것이었는데 그 속으로부터 한 줄기 유화(柔和)한 광선(光線)이 사출(射出)되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엽개가 일견(一見) 보아하니 암기는 없는지라, 그 동굴 입구로 다가가 보니, 일조(一條) 기다란 통도(通道)가 눈 앞에 보이는데, 유화한 광선은 벽상에 박혀 있는 야명주(夜明珠)들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이었다. 이 통도(通道)와 야명주를 저렇게 만들려면 돈이 무척이나 들었을텐데, 저 속 안에는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가 생각을 굴리며 안으로 들어 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 그의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니, 필시 누나 엽추(葉秋)의 목소리였다. 그는 황급히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엽부(葉府)의 아리따운 이소저(二小姐) 엽추(葉秋)가 동굴 입구를 서성이며 있을 때, 동생 엽개가 동굴 속으로부터 나오는지라 입을 삐죽이며 말한다.
「너 그 안에는 뭐하러 들어가 있어? 네가 그 안에 있는지도 모르고 한참 찾았잖아! 」
엽개(葉開)가 황망히 답했다.
「둘째 누나! 화내지마. 누나가 하도 안오기에, 달리 할 일도 없고해서 저 동굴 깊은 곳에 뭐가 있나 좀 보러 간거야. 근데 이상한 일개(一個) 통도(通道)를 발견했어. 나랑 같이 보러가!! 」
말을 마친 후 누나 엽추의 손을 이끌고는 동굴 속으로 끌 듯 들어갔다.
엽추(葉秋)는 아무 생각없이 동생을 따라 들어가 한참을 나아가니, 동굴 속에 시체가 있는지라 겁을 먹은 듯 뒷걸음을 치며 다시 나갈려고 했다. 엽개가 황급히 붙잡으며 말한다.
「무서워 할 것 없어. 저 사람은 죽은지 오래됐어. 저 시체 때문에 저 동굴 입구를 발견한거야! 」
말을 마친 후 소동굴 속으로 들어 가기 위해 시체를 옆으로 밀어버리고는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누나 엽추가 홀연(忽然) 제지하며 말했다.
「뭐가 그리 급해. 먼저 저 시체의 신상(身上)에 무슨 물건이 없나 살펴봐. 」
엽개가 그 말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는지라, 지상에 쓰러져 있는 시체의 품 속을 뒤져보니, 시체의 가슴팍 속에서 무엇인가가 느껴지니, 하나의 합자(盒子)와 두 권의 서적이었다. 그 물건들을 누나 엽추에게 건네주고는 시체를 동굴 밖으로 밀어 버리고는, 다시 괴석두(塊石頭)를 조작하니 동굴 입구가 봉해졌다.
그가 합자(盒子)를 받아 열어 보니, 다만 합자(盒子) 안에는 두 개의 손가락 굵기의 오촌(五寸) 길이의 물건이 두 개 있는데,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가 다시 서적 한 권을 건네받아 한 편 바라보니, 원래 그것은 무림비급(武林秘笈)이라, 허다한 소림사(少武林) 사람들이 오매불망 찾는 비급이었다.
그가 천천히 서적 안을 흝어 보는데, 홀연(忽然) 누나 엽추의 들뜬 목소리가 들렸다.
「동생! 빨리 이것 좀 봐. 저 동굴이 누구 것이었는지 이제 알겠어. 」
엽개(葉開)가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보니 누나 엽추는 또 다른 서적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는 급히 다가가 같이 서적 안을 들여다 보았다.
원래 저 동굴은 현재 두 사람이 살고 있는 ‘도화산장(桃花山莊)’과 담을 사이에 두고 있는 왕부(王府)가 위치한 ‘국화산장(菊花山莊)’의 옛주인의 것이었으니, 원래는 두 산장이 하나의 산장이었으니, 이름하여 ‘소요산장(逍遙山莊)’ 이었다. 그 옛주인은 자신과 원한을 맺은 자로부터의 침략에 대한 방지책과 자기 자신의 심환작락(尋歡作樂), 즉 지극의 환락과 쾌락을 위하여 산장(山莊) 하면에 일개 굉대(宏大)한 지하궁전(地下宮殿)을 수건(修建) 했던 것이었다.
엽개가 생각을 해보니 그가 현재 기거하고 있는 정원(庭院)과 담장 건너 왕부 사이로 하나의 문이 있으니, 평시에 이 문은 굳게 닫혀 있는 것이었다. 그로보아 원래 저 사람이 죽은 후 ‘소요산장(逍遙山莊)’이 하나 였던 것이 둘로 갈라져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이라는 것이 확연해졌다.
그가 다시 눈을 서적 안으로 돌리니, 저 지하궁전이 건성(建成) 된 지 그리 오래지 않아 일차 싸움이 벌어져 크게 중상을 입으니, 후에 상처는 치유 할 수 있었으나, 단 음경(陰莖)이 효능을 잃어 발기불능이 되었으니, 여인(女人)들과 사랑을 더 이상 나눌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후에 그가 듣기로 양개(兩個) 물건이 있는데, 다만 요하는 것이 두 사람의 처녀(處女)의 음도(陰道) 속으로 집어 넣어, 등타융화(等咤融化)시켜, 함께 유출된 음수(淫水)와 처녀혈(處女血)을 재합하여 마시면, 남자의 음경(陰莖)이 ‘금창부도(金槍不倒)’로 변성(變成) 된다는 것이었으니, 그렇게 되면, 공제상경취경(控制想硬就硬)하고, 상연취연(想軟就軟)하니, 마음 먹은대로 딱딱한 것과 부드러웁게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상사정취사정(想射精就射精), 마음 먹은대로 사정(射精)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서적에 쓰여 있는 것을 다 읽고 난 후, 엽개는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한 후 상자를 열며 누나 엽추를 보며 말을 건넸다.
「보니까 이 상자 안의 두 개 물건이 그것인가봐. 아마도 그는 이것을 얻은 직 후, 크게 기뻐하다 아마 적에게 암산(暗算)을 당한 것 같아. 그래서 죽어버린 것 같아. 자 우리 안을 더 보러가. 누나! 」
말을 마친 후, 그는 누나 엽추의 손을 이끌고는 안쪽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통도(通道)를 계속 걸어가는데, 길은 매우 길기 그지없어 한참을 걸어 내려가는데, 홀연(忽然) 후면(後面)으로부터 일성향(一聲響)이 들려오니, 두 사람은 그자리에 멈칫 걸음을 멈추었다. 다시 잠시 후 또 소리가 들리는데, 다만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는 확연히 알 수 없으니, 엽추가 동생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동생! 저 소리 너도 들려? 우리 다시 돌아가서 무슨 소리인지 알아볼래? 」
엽개(葉開)가 답했다.
「우리가 걸어 들어온 길이 이렇게 긴데, 보아하니 이미 산 아래 쪽으로 한참을 내려 왔으니, 내 생각에 얼마나 더 가야 할지 모르는데, 돌아가서 뭘 봐? 우리가 야유회를 나온지 장시간 동안 사람이라고는 못봤으니, 아마도 저 소리는 돌이 구르며 일어난 소리일거야. 만일 사람이라면, 남자라면 죽여 버리고, 여자라면 내가 품으면 될 것인데, 무슨 걱정이야! 」
엽추, 동생의 말을 듣고는 얼굴을 붉히며, 예쁜 입을 삐죽이며 말한다.
「소색귀(小色鬼) 같으니! 」
그리고는 동생의 손을 잡고 아래쪽으로 다시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재차 한참을 걸어 내려가니, 두 사람이 작은 문 앞에 다다렀으니, 문을 열고 살펴보니 일간(一間) 기다란 방이 보였다. 작은 문을 빠져 나와 안쪽으로 들어가니 하나의 대문(大門)과 여러 개의 소문(小門)이 위치해 있는데, 매개(每個) 문의 위쪽에는 글씨가 쓰여 있으니, 그들이 들어 온 문 위에는 ‘반산요(半山腰)’라고 쓰여 있고, 다른 소문(小門)들 위로는 공통으로 ‘소요산장(逍遙山莊)’ (현재 엽부(葉府)의 ‘도화산장(桃花山莊)’과 왕부(王府)의 ‘국화산장(菊花山莊)’의 이전 이름이다.) 이라고 쓰여 있으니, 그 밑으로는 각개 원(院)의 원명(院名)이 적혀 있는데, 다만 한 곳 만은 ‘정월암(靜月庵)’이라고 쓰여 있으니, 산 정상에 위치한 일개 니고암(尼姑庵), 비구니들이 있는 절을 말하는 것이었다.
대문(大門) 위로는 ‘소요동(逍遙洞)’ 이라고 쓰여 있고, 대문 옆으로는 일개 비(碑)가 서 있으니 허다한 작은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두 사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곳이 지하궁전(地下宮殿)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니, 저 소문(小門)들은 상면에 쓰여 있는 지방으로 통하는 문이니 밖으로 나가면 각각의 와실(臥室) 속으로 통하게 되어 있고, 대문(大門)의 후면이 바로 심환작락(尋歡作樂)적 지방(地方)이었다. 그리고 이 지하궁전을 건설할 당시 그는 온천(溫泉)을 발견 했는데, 목욕을 하는데 이용 될 뿐 아니라, 그 곳은 일정(一定) 미용(美容)의 작용(作用)까지 하니, 여인(女人)의 연경미려(年輕美麗), 그 젊음과 아름다움을 보존하는 효능이 있어, 그는 이 온천물을 장원속 상면까지 땅을 파서 끌어 올려, 집안 사람들이 목욕을 하는데 이용했다는 것이었다.
글을 읽던 소녀 엽추는 불금 동생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렇구나. 엄마들은 늘상 목욕을 즐기니, 비록 나이들이 삼, 사십대의 여인들인데, 보기에는 더욱 젊어 보이는 것이 그 원인이 바로 이 온천수였네. 나도 이제부터는 늘상 이 온천수에 목욕을 해야겠네. 」
아랫 쪽으로 계속 읽어 내려가니, 궁전(宮殿) 안에 그는 욕지(浴池)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일장(一張) 대상(大床)과, 특별히 설계된 양장(兩張)의 안락의자와 일장(一張)의 대원탁(大圓卓)을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저 양개 안락의자는 일타(一打) 기계적 작동으로 상하좌우(上下左右)로 파동(擺動)하니, 고저 높이가 조절될 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 손과 발을 묶도록 고안이 되니, 그녀들이 반항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다.
또 대원탁(大圓卓)은 매우 간단하지 않은 것이, 부단 온고(穩固)할 뿐만 아니라, 회전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동시에 열 명의 여자가 원을 그리며 앉도록 되어 있으니, 남자 측에서 보면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하나 하나 돌려가며 음락(淫樂)을 감상하도록 되어 있으니, 매 여자들의 용모(容貌), 신단(身段), 유방(乳房), 음호(陰戶) 등의 상이함을 즐길 수 있었다. 석벽의 장상(牆上)에 그는 또한 그림을 새겨 놓았으니, 이십사개의 환희불화상(歡喜佛畫像)이니, 진인대소(眞人大小)하고 활색생향(活色生香)하다는 것이었다.
글을 읽고 난 엽개 만분고흥(萬分高興)해서는 누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누나! 이 곳은 우리가 사는 곳과 통할 뿐 아니라 매우 좋은 것이 많으니, 이후에는 우리 이곳에서 유회(幽會)를 즐기는게 좋겠어. 어때 좋아? 싫어? 」
엽추(葉秋) 일청(一聽), 얼굴을 붉히며 답한다.
「좋아! 저 안이나 빨리 보러가보자!! 」
말을 마친 그녀는 대문을 열고는 안으로 들어간다.
일간(一看) 바라보니, 안쪽에는 과연 커다란 방이 있는데, 중앙에는 일장 커다란 침상(大床)이 놓여 있으니, 족히 십여명은 누워 자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인데, 그 위로는 일개 석대(石臺)가 놓여 있으니 그 상면으로는 매우 많은 이불이 쌓여 있었다. 침상을 살펴보니 비록 장시간 사람의 손길이 없었지만, 지하의 밀봉(密封) 상태가 매우 좋은 연유로 일점 먼지조차 없으니 매우 깨끗한 상태였다. 침상의 좌변으로는 대욕지(大浴池)가 위치해 있고, 우변으로는 양개의 특수 제작된 안락의자가 놓여 있고, 안락의자 주변으로는 일개 서랍장(櫃子)과 그 높이가 같지 않은 가자(架子,시렁)가 놓여 있었다.
엽개가 다가가 바라보니, 서랍장(櫃子) 속에는 다섯 개의 서랍이 놓여 있었다. 엽개가 최상면을 바라보니, 그 속에는 다수의 소합자(小盒子)가 들어 있으니, 매개 합자 상에는 각각 표첨(標簽)이 붙어 있었다. 그가 합자를 몇 개 끄집어 내어 바라보니, 그 안에는 본래 춘약(春藥)들이 들어 있는데 그 효용(效用)이 전부 같지 아니하니, 도정(挑情)을 전문적으로 쓰이는 것이 있고, 충렬(忠烈)한 여자를 발정(發情) 시키는 전문약이 따로 있고, 소녀(少女)를 탕부(蕩婦)로 변성 시키는데 전문적으로 쓰이는 것이 따로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은 액체로 되어 있고, 어떤 것은 가루로 되어 있고, 또 어떤 것은 향으로 피우는 것이 있으니 이 세상 춘약의 종류는 모두 모아 놓은 것 같았다.
그가 다시 서랍 하면을 열어 제끼니, 다만 보이는 것이 두 번째 서랍 안에는 일사(一些) 모조 음경(假陰莖)이 가로 놓여 있는데, 가만히 바라보니 여인(女人)들이 자위(自慰)를 할 때 쓰는 물건이었다. 세 번째 서랍 안에도 역시 모조 음경(假陰莖)이 놓여 있는데, 보다 길이가 긴 것이 양 끝이 모두 귀두 모양이니, 양개(兩個) 여인이 함께 자위(自慰用)를 할 때 쓰는 것이었다. 네 번째 서랍 안에도 가음경(假陰莖)이 들어 있는데, 다른 점은 이 것은 후면(後面)에 허리띠가 되어 있으니, 여인의 신상에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니, 근부(根部)를 여인의 음체(陰蒂;음핵) 상에 위치하고는 다른 여인의 음도(陰道)를 박아대며 그녀 자신도 자위(自慰)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다. 다섯 번째 서랍 안에는 일사(一些) 승색(繩索;밧줄), 등조(藤條;회초리)와 장정(長釘)이 들어 있었다.
엽개(葉開)가 살펴 보기를 마친 후, 머리를 돌려 누나 엽추의 모습을 찾아보니, 엽추(葉秋)가 온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 서 있는 모습이 들어오는데, 그녀의 시선은 석벽의 장상(牆上)의 화상(畫像)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다. 엽개(葉開)도 삼면(三面) 장상(牆上)을 바라보니, 모두 이십 사개의 화상(畫像)이 망연히 보이는데, 그림 속의 인물(人物)이 진인대소(眞人大小)하니, 실제 인물과 같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니, 매폭(每幅) 그림 상의 인물은 사랑을 나누는 자세(姿勢)를 그린 것이었으니, 단 전부 각기 다른 자세를 다룬 그림이었다.
누나 엽추(葉秋)가 은근히 자세히 바라보고 있는 그림을 쫓아 보아하니, 벽화 상의 여인은 양 손이 지면에 닿아 있어, 채취파행(採取爬行)적 자식(姿式)이니, 남자는 그녀의 배후(背後)에 위치 해 있어, 양 손으로는 여인의 쌍유(雙乳)를 움켜 쥐고, 음경(陰莖)은 후면(後面)으로부터 음도(陰道) 속으로 꽂혀 있는 형상이었다.
엽개(葉開), 누나의 마음이 동한 것을 눈치 채니, 웃음을 머금으며 말한다.
「누나! 옷을 벗자! 」
엽추(葉秋)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의복을 벗어 내려가니, 엽개(葉開) 또한 비쾌한 속도로 옷을 모두 벗어 제끼고는, 그녀를 보듬어 안고는 크나 큰 침상으로 오른다.
먼저 머리를 그녀의 쌍유방 간에 파묻으니, 한참을 희롱하더니, 계속적으로 위로 올라가더니 그녀의 향내 그윽한 입술을 더듬어가니, 오른 손은 점점(漸漸)히 아래쪽으로 더듬어가니, 누나의 소복(小腹), 두(肚), 제안(臍眼)을 애무해가는데, 최후에는 음호상(陰戶上)에 당도하니, 경경(輕輕)히 음모(陰毛)를 한참을 어루만지니, 이어서는 식지(食指)를 이용해 그녀의 음호(陰戶) 상방(上方)에 위치한 음핵(陰核)을 완완(緩緩)히 유동(揉動)치며 희롱하는구나.
얼마나 흘렀을까? 엽추(葉秋) 그녀의 호흡이 가빠오는데, 전신무력(全身無力)이라, 음도양양(陰道癢癢)이니, 엉덩이는 들썩거리고, 양 손은 어쩔줄 몰라하니, 엽개(葉開) 누나의 이런 자태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더욱 밑으로 슬금 슬금 내려가니, 중지(中指)를 내어 뻗어 음도(陰道) 속으로 집어 넣으니, 희롱하고 또 희롱하기를 그치지 않더라.
엽추(葉秋)의 음진(陰唇)이 한 번은 열리고 한 번은 닫히는 듯하며, 음탕하기 그지없는 음수(淫水)를 뜨거이 흘러 내리니, 호흡은 가빠진 채 교성을 내지르며 낭탕스런 음성으로 붉은 입술을 뜨거이 연다.
「하악… 동생… 조금… 조금 더 빨리… 아아… 누나… 누나는… 아아… 」
홀연히 엽개(葉開)가 머리를 아래로 내리니, 누나의 음호상(陰戶上)에 위치하여, 입술을 저 두툼한 음진(陰唇)에 대어가니, 동굴 속으로 뜨거운 숨을 불어 넣는다. 일구일구(一口一口)적 열기(熱氣)가 넘쳐나니, 엽추(葉秋) 그녀의 전신이 한기가 들 듯 부들부들 떨리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얀 달덩이 같은 엉덩이를 들썩 올리니, 동생 엽개(葉開), 그녀의 풍만한 둔부를 받치고는, 한 손으로 그녀의 꽃잎을 가르며, 입으로는 음혈(陰穴)을 핥아간다. 엽추(葉秋) 그녀 다만 느끼는 것이, 동굴 속이 뜨거워, 한줄기 음수를 유출하며, 음벽(陰壁) 속은 일진진(一陣陣) 기양(奇癢) 해지는 것이, 음핵(陰核) 또한 참지 못하고 두근 두근 하는 것 같더라.
엽개(葉開) 계속적으로 혀를 내밀어 동굴 내면 깊숙이 핥아가니, 음도 내벽(陰道內壁) 상을 번래교거(翻來攪去), 집어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니, 내벽(內壁)의 어린아이 속살 같은 살점들이 아롱 아롱 거리니, 또한 시큼 시큼하고, 또한 저린 듯 하고, 또한 근질 근질 한 것이, 엽추(葉秋) 그녀 다만 느끼는 것이, 전신(全身)이 붕 뜨는 듯 하니, 머리를 가로 저으며, 꿈인 듯 정신이 혼미해지니, 다만 한가닥 의식(意識) 중에, 엉덩이를 들어 올려, 자신의 음도(陰道)를 동생에 입에 더욱 갖다 붙이니, 동생의 혀가 자신의 동굴 속 깊은 곳으로 더욱 미치게 함이리라.
홀연(忽然), 혀가 동굴을 빠져 나와 음핵(陰核) 상을 희롱하니, 그녀 참지 못하고 가뿐 호흡을 몰아 쉬며 신음을 내지르는구나.
「아… 가려워… 하아… 좋아… 아… 네가 음혈(陰穴)을 그렇게 핥아 주니까… 미칠 것 같아… 아… 더… 더… 아아… 누나… 거기… 미칠 것 같아… 」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이니, 동굴 속으로부터는 음수(淫水)가 부던히도 유출되어 흘러 나온다.
엽개(葉開) 보아하니, 시기(時機)가 성숙(成熟) 되었으니, 고개를 슬며시 들며 누나를 바라보며 말한다.
「누나! 몸을 뒤집어, 침상을 붙잡고 엎드려봐. 우리가 아까 본 벽화의 그림에 그려있는 그 식대로 해보자. 어때? 좋아? 」
엽추(葉秋) 그녀, 동생의 말을 듣고는 가만히 몸을 돌려서는 침상을 부여 잡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다만 보이는 것이 그녀의 저 달덩이 같은 두 동그스럼한 엉덩이 사이로 일조(一條), 음봉(陰縫)이 노출(露出)되니, 양 편의 살찐 음진(陰唇)이 벌어진 꽃과 같이 열려 있으니, 부단히도 한줄기 음수(淫水)가 흘러 넘친다.
엽개(葉開)가 그녀의 신후(身後)에 위치해, 손으로 자신의 음경(陰莖)을 부여 잡고, 귀두(龜頭)를 이용해 동굴 입구를 마찰해 가더니, 연후(然後), 「푹」하는 소리와 함께 구멍 깊이 집어 넣으니, 엽추 그녀 참지 못하고 큰소리로 울부짖듯 소리친다.
「하앙… 좋아… 착한 동생… 더 세게… 더 세게… 누나를… 박아줘! 」
그녀는 일편 소리치며 일편으로는 몸의 움직임을 가하니, 이후 엽개의 움직임과 육체의 호흡을 배합(配合)하니, 가슴에 걸려 있는 양개(兩個)의 풍염한 유방(乳房)이 전후좌우(前後左右)로 훌렁 훌렁 춤을 추어간다.
엽개(葉開)의 밑둥이 저 소혈(小穴) 속을 드나드니, 「철퍽 철퍽」수성(水聲)과, 「퍽, 퍽… 」대는 육성(肉擊)이 조화되니, 지하궁전 상에 일장 육체의 악곡이 연출되는구나.
「하악… 으응… 나 못참겠어. 더 이상은… 아아… 」
엽개는 누나가 급박한 숨소리를 내뱉으며 뜨거운 교성을 내지르자, 다시 일련의 스물 몇 번의 급속한 움직임을 더해가니, 연후(然後) 손을 뻗어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고, 그녀의 상반신을 제껴 일으키니, 가슴 깊이 그녀를 품어 안고, 양 손으로는 누나의 저 봉긋 솟아 오른 젖가슴을 힘을 다해 움켜 쥐니, 하면(下面)의 음경(陰莖) 또한 일하일비(一下一比), 일하일맹(一下一猛), 엽추(葉秋) 그녀의 음혈(陰穴)에 부단히도 충격(衝擊)을 주고 있었다.
엽추(葉秋) 그녀, 정신이 혼미한 듯, 자신의 소혈(小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야릇한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데, 육체와 육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더욱 급박해지니, 그녀 다만 느끼기에 동생의 음경(陰莖)이 자신의 자궁구(子宮口)를 꿰뚫어,자궁 깊숙이까지 닿은 느낌이니, 일종(一種) 강렬(强烈)한 쾌감(快感)이 온 몸을 스치며 몸 안 깊숙한 곳을 휘몰아 밖으로 전해지는 듯 했다.
「하악… 아아… 나 더 이상은…. 아아… 너무 좋아…… 」
그녀가 일성(一聲) 비명을 지르듯 부르짖으니. 커다란 격랑과 같이 음수(淫水)와 음정(陰精)이 휘몰아쳐, 동생의 귀두(龜頭) 상에 일하충격(一下衝擊)을 전해준다. 엽개(葉開) 또한 맹렬히 움직임을 가하며 박기를 몇차례, 그의 뜨거운 정액(精液)을 토해내듯 사출(射出)하니, 두사람의 몸은 함께 포개지듯 쓰러져 침상 위로 허물어진다.
두 남매가 쾌락 후의 호흡을 거칠게 가다듬으며 그렇게 포개져 있는데, 맹연(猛然) 문 입구 쪽에서 사람의 신음성(呻吟聲)이 들려 오는 것이 아닌가? 놀란 두 사람은 흡망히 몸을 일으켜 앉으며 문 쪽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누구? 거기 밖에 누구야? 」
「우리야. 」
일성(一聲), 조금은 들뜬듯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문 입구 쪽에서 두 소녀(少女)가 모습을 드러낸다.
엽개(葉開)가 두 눈을 크게 뜨며 바라보니, 외인(外人)은 아닌지라, 바로 엽부(葉府)의 두 누이인 삼매(三妹) 엽청(葉淸)과, 칠매(七妹)인 엽소(葉素)였다. 다만 바라보니, 두 사람은 온통 얼굴이 열에 들뜬 듯 빨개져 있고, 의복(衣服) 또한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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