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외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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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벌렁 누워있는 그의 모습을 보자 난 그와 오래전에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난 침대에 기대 쪼그리고 앉아 턱을 고이고 정민의 눈을 바라보았다
한없이 맑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민은 나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웃어주었다
“무얼 그리 뚫어지게 쳐다보세요?”
“응 정민이 눈이 너무 예뻐서….”
“누나 눈도 너무 예뻐요…’
난 그의 눈에 입술을 대었다
“올라오세요…”
하며 그가 내 팔을 잡아 끌었다
침대위로 올라가면서 하체를 가리고 있던 수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가 내 엉덩이를 감싸며 나를 끌어 당겼다
“누나…”
“응?”
“저 지금 꿈꾸고 있는 거 아니죠?….모든것이 꿈만 같아요”
“나도 그래 정민아….”
내가 그의 가슴을 손톱으로 긁으며 말을 하자
“너무 좋았어요…..누난 정말 멋진 여자에요….결코 누나를 놓지 않을 거예요…”
“나 많이 늙어 보이지?….”
“누나 그런 말 하지 말아요….누난 아직도 아름다워요….난 그 누구보다도 누나를 사랑할 자신이 있어요…’
“누나는 나랑 이렇게 된 거 후회 안하죠?”
그는 나의 머리를 쓸어 넘기며 물었다
“후회 안해….정민아….너 정말 굉장했어….난 오늘처럼 좋았던 적 없어…”
“그렇게 좋았어요?”
“응..울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하마터면 나 울뻔 했어….”
“그런데 누난 무슨 땀을 그렇게 많이 흘려요?”
“몰라 나도 이렇게 땀이 많이 흘린 건 처음이야….”
“정민아…”
“네…”
“이거 딴 여자 주지마…”
난 그의 성기를 만지며 그에게 말했다
“누나도 이거 딴 남자 주지 말아요….”
그가 나의 그곳을 쓰다듬으며 만지며 말했다
난 순간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으나
“응….”
하고 웃어주었다
“정민아..”
“네?”
“나 사랑해?”
나는 그의 사랑을 확인 하고 싶었다
“누난 정말 예뻐요…..누나…아..나 너무 좋아요..”
그의 손이 나의 가슴을 만졌다
“작지?”
“아니요….예뻐요…귀여워요….”
정민은 아기처럼 나의 젖을 조심스럽게 만지작 거리며 소중하게 다루고 있었다
정민과 이렇게 한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 있는 것이 이상하게 낯설게 여겨지지 않았다
졸음이 밀려 오는 것 같았지만 이대로 잠들고 싶지는 않았다
“졸립지 않아?”
“아니요 누나는 졸려요?”
“아니…괜찮아”
“집에 가봐야 되잖아요”
“조금 더 있다가 갈게…..”
“누나….전 오늘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누나랑 채팅 하면서 처음엔 장난처럼 했는데 이렇게 누나랑 누워 있으니 지금도 꿈 꾸는 것 같아요…..
“글쎄 나도 이런 일 처음이야….나도 오늘 하루가 꿈만 같아….”
그렇다 35 살 되도록 남편과 자식이외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단란한 가정이었다
결혼 생활 10년 이 되도록 이렇게 열정적으로 섹스를 한적이 있었던가
약간 보수적인 남편의 뜻대로만 행동해온 나로서도 정민과 만날 첫날부터 그를 이렇게 애타게 원할 줄이야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난 그가 첫사랑 처럼 느껴졌다
난 다시 그의 넓은 가슴을 파고 들었다
싱그러운 젊음이 나의 코끝에 느껴졌다
난 그의 퇴화된 젖꼭지를 혀로 핥아 보았다
“좋아?”
“네 누나 좋아요…”
난 그의 젖꼭지를 핥았다 양쪼을 번갈아가며 나의 혀는 원을 그렸다
난 그를 똑바로 눕히고 그의 다리사이로 허리를 넣었다
그의 얼굴을 내려다 보면서 난 그제서야 내가 그에 비해 너무 늙었음을 실감했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보였다
난 그의 얼굴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었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미안해…정민아…”
난 웬지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그의 입술은 그의 까칠한 턱을 지나 목으로 그리고 어깨로 유영을 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그의 넓은 가슴을 따라 그의 허리며 가슴을 혀로 핥았다
그의 배꼽에 이르러 혀를 그곳에 넣어 빨았다
내 가슴이 그의 성기에 닿았다
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그의 성기를 가슴으로 애무해주었다
난 내 행동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지금까지 남편에게도 하지 않았던 것을 정민에게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배가 그의 옆구리를 핥아 나가자 그의 성기가 조금씩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의 다리를 팔꿈치로 조금 벌리고는 그의 사리 사이로 몸을 실었다
그의 무릎에 키스를 하며 허벅지 안쪽으로 입술을 움직여 나갔다
왼쪽 오른쪽 허벅지 살을 오가며 입술과 혀로 그를 자극했다
허벅지와 성기가 닿은 연약한 살을 혀로 핥아줄 때 그의 입에서 참을 수 없었던지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성난 성기가 부드럽게 나의 뺨에 닿았다
난 두 손으로 가득 그의 성기를 감싸 잡았다
뜨거움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조금 전 내 몸 속으로 들어와 나를 열락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그의 성기는 나의 손안에서 더욱 커져만 갔다
내 손에 잡혀 있는 그의 성기가 굼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의 성기를 바라보았다
그의 귀두에는 맑은 이슬이 맺혀있었다
나는 혀를 말아 그의 귀두 끝 약간 갈라진 틈을 찍었다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 혀끝에 전해졌다
나의 후각을 자극하는 그의 냄새는 나를 더욱 달아오르게 하였다
나는 혀를 길게 빼내어 그의 귀두 전체를 핥으며 그를 올려 다 보았다
그의 눈과 마주쳤다 그는 고개를 약간 들어 자신의 성기를 핥고 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이 나에 사랑으로 가득 차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의 귀두를 살며시 물고
“정민아 사랑해 …..” 라고 속으로 말을 하며 그의 귀두를 핥아나갔다
“아아…..누나….”
정민은 말을 잇지 못하고 쾌락의 신음 소리를 내었다
난 쾌감에 일그러져 있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부드럽게 그의 귀두를 빨고 핥았다
버섯처럼 펴져있는 그의 귀두는 내 타액으로 인해 빛나고 있었다
난 그에게 모든 서비스를 다해주고 싶었다
그의 손이 헝클어진 나의 머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놓았으나 나의 머리가 움직이자 머리결이 다시 헝클어지며 그의 배위로 닿았다
그는 또다시 나의 머리결을 쓸어 넘기며 뺨을 어루 만졌다
나는 그의 귀두를 사탕을 빨듯이 입안으로 굴리며 빨아주었다
그러다가 그의 기둥까지 깊게 입 속으로 넣고는 머리를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극하다가 그의 기둥을 입술로 뿌리 끝까지 애무를 하였다
그의 성기에서 입술을 떼어내자 나의 입안에 그의 털이 있었다
나는 손으로 그것을 빼내며 그를 바라보았다
정민은 빙긋이 웃으며 나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나의 입술과 혀는 그의 성기 뿌리를 핥다가 그의 고환을 덥석 물었다
그리고는 입안으로 그의 고환을 넣어 이리저리 굴리면서 혀로 자극을 하자 그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아……. 누나…..누나…아아…..”
그의 온몸을 애무하는 동안 이미 나의 가랑이 사이는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가 내 겨드랑이에 팔을 끼더니 그의 몸 위로 올려놓았다
“사랑해요 누나….”
그가 나를 눕히며 내 몸 위로 올라오면서 연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나의 입술은 물론 코와 눈이며 이마에 그의 뜨거운 혀가 춤을 추듯 핥아나가다 다시 그의 혀와 내 혀가 엉켰다
그는 보물을 다루듯이 나의 혀를 그의 달착지근한 입술로 빨아들였다
우린 그렇게 엉켜 한참동안을 서로의 입술에 매달렸다
“정민아 좋았어?”
그 말을 하면서 난 문득 남편이 일을 끝내고 나에게 묻는 말을 그에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피식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누나 저도 이런거 처음 이예요…누나가 내 거기를 입으로 해줄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좋았어?”
“네 너무 좋았어요……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더 빨아줄까?”
나는 정민에게 그런 말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야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아니예요 …누나..…..저…다시 누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으응…그래…들어와….”
그가 나의 다리사이로 몸을 싣자 나는 다리를 활짝 열어 그를 맞이했다
그의 성기가 활짝 열린 나의 몸 속으로 다시 밀려들어 왔다
“아…………………..”
불붙은 나의 육신에 그의 뜨거운 것이 밀려들자 온몸에 포만감이 밀려왔다
그는 더욱 여유 있는 몸짓으로 내 몸을 가득 채웠다
이보다 더 황홀함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아아….누나…들어갔어요…..느껴지죠?”
“응….아아…정민아…사랑해…..”
자궁 안쪽으로부터 뜨거운 것이 몰려 나올 것 같은 느낌에 내 몸은 활처럼 휘어져 그에게 매달렸다
그는 천천히 움직였으며 부드럽고 따듯하게 나를 리드해나갔다
순간 난 그가 바람둥이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았다
내 몸에서는 또다시 땀이 배어 나오기 시작해 그의 몸을 적셨다
나의 몸을 지긋이 누르고 있는 정민의 육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정민아…..”
“네..누나….”
“나 여자 맞지?”
“네 누나 여자예요….그런데 왜요….”
“아아…지금 이순간 내가 여자 인 것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져….”
난 내가 여자로 태어난 기쁨을 정민 에게 느끼곤 한없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정민의 커다란 성기가 내 질의 살을 뚫고 깊숙이 박힐 때 나의 숨소리는 거칠어졌고
그의 성기가 빠져 나갈때는 다시 들어와줄 것을 기대 하며 나의 엉덩이가 따라 올라갔다
정민은 천천히 그렇게 몇 번 움직이다가 서서히 빨라지기 시작했다
내 귓가에는 그의 살과 내 살이 부딛치는 소리와 내 질 속에 고여있던 분비물이 질퍽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정민의 뜨거운 숨결이 나의 얼굴 전체에 쏟아지며 격렬하게 나의 중심을 파고 들었다
그의 뜨거운 숨결이 나의 귀에 울려 퍼지면서
내 몸은 또다시 덜덜 떨리며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끙끙 대며 앓는 소리가 내 귓가에 또렷이 들릴 정도로 내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계속 흘러 나왔다
정민이 자세를 바꾸어 나의 다리를 그의 어깨에 걸쳐놓고 앞뒤로 엉덩이를 밀어 붙였다
양 손으로 나의 가슴을 애무하며 거세게 나를 몰아 붙였다
“아아…아앙…으응…으………응…..”
길고 굵고 뜨거운 그의 성기가 나의 질 벽은 물론 자궁 속까지 뒤흔들어 놓는 기분이었다
그의 몸이 격렬하게 나의 몸을 파고 들 때마다 나의 하체에 참을 수 없는 희열이 파도처럼 밀려 왔다
“아아……그만….그만…..”
난 더 참을 수 없어 그만 하라고 그에게 애원했다
“아아….누나….저….못 참겠어요….”
“나올 거 같아요…아아..누나…안에다 해도 돼요?”
그 소리를 듣자 나의 뇌리에는 임신에 대한 걱정이 잠시 스쳐 갔으나 그의 모든 것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본능이 앞섰다
“으응….아..아..안에다 싸줘…..….사랑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그와의 완전한 결합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의 팔을 잡고 안간힘을 쓰며 온 신경을 한곳으로 집중 시켰다
그의 몸놀림이 더욱 격해지더니 한순간 뜨거운 것이 몸 속으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난 머리가 텅 빈듯한 느낌을 받고 이대로 정신을 잃을 것 같아 눈을 감았다
나의 몸이 깊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들며 온몸에 힘이 빠져나갔다
한동안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고요함이 방안에 가득 찼다
파도가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 나간 듯 모든 것이 정지했다
둘이 하나가 되어 굳어버린 듯 정민은 나의 몸에 엎드린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정을 한 후에도 그의 성기는 줄어들 줄 모르고 나의 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환희의 물결이 내 몸 중심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난 그의 겨드랑을 껴안고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이순간 이자세로 그대로 죽어도 좋았다
정민의 몸놀림이 둔해지면서 그의 체중이 고스란히 내게로 전해져왔다
그가 팔로 지탱하면 일어서려고 하자
“그냥 이대로 있어줘……”
하며 그의 겨드랑을 꼬옥 끌어안았다
“무겁지 않아요?”
그가 고개를 들고 나의 코에 그의 코로 찍어 눌렀다
신선한 그의 향기가 나의 코끝에 느껴졌다
우린 한참을 그 자세로 있었다
그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자 그가 흘려놓은 정액과 내 몸에서 흐른 분비물의 흔적이 시트를 적셔 차갑게 느껴질 무렵 그가 내 몸 위에서 내려왔다
온몸에서 모든 기운이 쭈욱 빠져 나가는 것 같았다
팔을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한동안 천정을 보고 둘은 그대로 누워 있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한바탕 전쟁을 치룬 기분이었다
그의 팔이 가슴에 얹어 졌을때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의 팔을 가슴에 가득 안고 몸을 돌리고 다릴 하나를 그의 다리에 얹어 놓고는 그를 바로 눕혔다
똑바로 누운 정민의 몸에 반쯤 기댄 자세로 그의 가슴에 팔꿈치를 고이고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의 윤곽을 따라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의 가슴에 그의 어깨에 그의 목을 따라 돌다가 그의 턱에 이르렀을 때 까칠한 감촉이 기분 좋았다
내 손가락이 그의 입술의 윤곽을 따라 돌다가 입술을 파고 들었을 때 그는 이빨로 가볍게 손톱을 물었다
기분 좋은 아픔이 손가락 끝에 전해졌다
내가 가만이 있자 그는 더욱 세게 내 손톱을 물었다
처녀를 상실 했을 때 이런 아픔이었을까…….
“아파요?”
나는 대답대신
“사랑해…”
라고 속삭이며 사랑해 라는 말이 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게 그것도 11살 이나 어린 남자에게 너무나 쉽게 내입을 통해 나올 수 있다는 나 자신에 놀라며 내가 너무 사랑이라는 단어를 남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나 그 말 이외의 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았으며 밤새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해도 모자랄 것 같았다
잠시 후
그가 내 몸을 가볍게 안아주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왜?”
“화장실요…”
“응…”
그가 침대에서 일어서자 비로소 그의 전신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상체는 역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고 잘록한 허리 아래 단단한 하체는 눈이 부셨다
정민은 허리를 숙여 누워 있는 나의 알몸에 이불을 덮어주고 내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하곤 화장실로 들어 갔다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벌써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때서야 난 남편과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났다
난 부랴 부랴 옷을 줏어 입었다
방안에는 정민이 벗어놓은 바지와 티 그리고 양말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난 그의 옷가지를 정리해 가지런히 화장대 위에 올려 놓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 보았다
그곳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내가 있었다
대충 흐트러진 침대를 정리하고 있을 때 정민이 머리를 털며 욕실을 나왔다
“가실려고요?”
“응 아이들 때문에 집에 가야겠어….”
“안 씻어요?”
그는 팬티를 줏어 입고는 침대에 걸터 앉았다
“너무 늦었어 집에 가서 씻을려고….아이들도 걱정되고”
“네 그러세요…..”
“피곤하지? 잠 좀자….”
“바래다 드릴께요”
하며 그가 일어서자
“아냐 그냥 자…가까운데 뭐….”
“그래도……”
난 기어이 그를 침대에 눕혔다
“아침에 다시 올게 그때까지 푹 자둬…..알았지?”
“네….”
난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일어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왔다
4,3,2,1 숫자가 바뀌더니 가벼운 벨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현관 귀퉁이에 자리잡은 카운터에 붙은 조그만 창구를 곁눈질 하면서 조심조심 모텔 문을 밀자 딸랑 거리는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깜짝 놀라 밖으로 빠져 나오자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엄습했다
멀리서 희미한 가로등 만이 썰렁하게 거리를 지키고 있었다
새벽의 거리는 몹시 지저분했다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에 도착하자 어느새 나왔는지 청소부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다
출입구 경비실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난 경비실을 힐끗 보았다 경비실 안에는 낯익은 경비아저씨가 의자에 걸터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황급히 엘리 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들어 서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털어 놓았다
아이들 자는 방을 돌아보곤 씻지도 않고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모은채 누워있지만 가까운 곳에 그가 자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마음에 평화가 왔다
그와의 격렬한 정사 때문인지 나의 그곳은 약간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자명종 소리에 잠이 깬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있어야 할 사람이 곁에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제의 일이 꿈만 같이 느껴졌다
난 정민 에게 전화를 걸려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가 그가 아직 잠자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휴대폰을 도로 제자리에 넣고 거실로 나왔다
몇 시간 자지 않았지만 기분은 그 어느날 보다도 훨씬 상쾌한 아침이었다
평소와 같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난 정민을 생각 하며 김밥을 말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을 때 아이들을 깨웠다
“엄마 어제 언제 들어왔어?”
딸아이의 눈을 비비며 일어나면서 나에게 물었다
“우리 딸 많이 기다렸니?”
“응 엄마….”
민태가 딸아이의 방으로 들어 오면서
“엄마 김밥 만들었어?”
“응 도시락에 싸줄게 민태야…..”
“근데 왜 그렇게 많이 만들었어?….”
“응 엄마도 나중에 점심에 먹을려고…..”
“보람아 빨리 해 학교 늦겠어…’
아침을 먹자마자 민태는 분주히 학교 갈 차비를 차렸고 나는 보람이의 머리를 땋아주고 있었다
“다 됐다 오빠랑 빨리 학교가….”
딸아이의 옷을 매만져 주면서 난 아이들을 문까지 전송하고 돌아왔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모습을 보며 요즘 유난히도 딸아이가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창가게 서서 아이들이 사라질 때 까지 바라보고 있다가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신호가 몇 번 가자 정민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응 나야 일어 났니?”
“아니요 전화 벨 소리 듣고 깼어요….”
“미안하구나…좀 더 자게 내버려 둘걸….많이 피곤 하지?”
“아니예요….지금 어디세요?”
“응 집이야…..”
“애들은 학교 갔어요?”
“응 지금 막 보냈어…..정민이도 학교 가야지?”
“오늘은 좀 늦어도 괜찮아요……”
“그래? 참 배고프겠다…..”
“참을만 해요…..”
“그럼 거기서 잠깐 기다려…..내가 먹을 거 가지고 금방 갈게…”
“네…”
난 대충 집안을 치우고 샤워를 하고 정성 들여 닦은 다음 거울 앞에 앉았다
눈가에 잔주름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난 정성 들여 화장을 시작했다
평소에도 너무 진한 화장은 좋아하지 않았다
목 색갈과 얼굴 색갈이 달라 보일 만큼 진한 화장을 한 여자는 천박스럽게 생각해 오던 터
였다
화장을 끝내고 평소 잘 입지 않고 아껴 두었던 속옷으로 갈아입고 무얼 입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좋아하던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이리저리 거울에 비춰보다가 맘에 들지 않아 다시 초록색 바탕에 흰 물방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원피스로 갈아 입고는 밴드 스타킹을 신었다
약간 넓은 치마폭이 소녀 같아 잘 입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웬지 그것을 입고 싶었다
정민이 맘에 들어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쇼핑빽에 김밥을 싸서 넣고 포트에 끓인 커피를 담아 짐을 나섰다
가까운 마트로 들어가 음료수를 산후 발걸음을 옮겼다
모텔이 가까워 지자 난 망설여졌다
아침부터 쇼핑백을 들고 여관을 찾아가는 내 모습을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여관 정문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골목길을 돌아 주차장을 통해 뒷문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을 때 어느 층에선가 내려오고 있었다
벨이 울리며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을 때 중년의 남자와 20대 여자가 어색한 몸짓으로 걸어 나왔다
난 황급히 고개를 숙이곤 그들이 빠져 나오자 마자 얼른 올라타고는 문을 닫고 5층의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조금 전 빠져나간 두 남녀의 모습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버젓이 있는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짧은 순간이지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정민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 머리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다
“지금까지 잔거야?”
“아뇨…아까 일어나서 씻고 누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많이 기다렸지?……..배고프지?….. 김밥 만들어 왔어….”
“누나가 만든 거에요?”
“응 …천천히 많이 먹어…..”
“누나도 좀 드세요”
정민은 팬티만 입은 채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에 붙어있는 조그만 탁자 의자에 걸터 앉았다
나는 탁자 위의 컵에 음료수를 따라 그 앞에 놓고 마주 앉았다
“맛있어?”
“네 맛있어요 누나도 좀 들어요”
“아냐 난 아침 먹었어 천천히 다 먹어…..”
난 그가 김밥을 씹고 있을 때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는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그가 맛있게 김밥을 먹자 나도 식용기 땡겨 한 개를 입에 넣었다
“누나가 만든 김밥이라 그런지 이렇게 맛있는 김밥 처음 먹어봐요…누나 김밥 장사 하면 손님 많을 거예요…..’
“그래 학교 앞에서 김밥 장사나 할까?….”
“그러면 나야 좋죠……누나를 매일 볼 수도 있고 또 맛있는 김밥도 매일 공짜로 얻어 먹을 수도 있고……하하하”
“매일 나 보고 싶어?”
“그럼요 누나 이제 누나를 하루라도 안보면 상사병 날 거 같을 거예요”
“설마 그럴 라구……”
어느덧 김밥은 바닥이 났다 ….
“좀 더 만들어 올걸 그랬나봐…..”
“아니 예요 많이 먹었어요…이렇게 많이 아침을 먹긴 처음 이예요…..”
난 집에서 준비해온 커피를 따라 그에게 주곤 나도 한잔 따라 마셨다
커피를 마시며 정민은 의자를 땡겨 내곁에 앉았다
“학교 안가도 돼?”
“오늘은 가고 싶지 않아요…..누나랑 같이 있고 싶어요…”
“그래도 돼?”
“네”
하며 나를 끌어 안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그는 숨이 막힐 정도로 나를 끌어안고 입술을 비벼대었다
그는 내 허리를 감고 나를 일으키고는 선채로 그의 품으로 나를 끌어 당겼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매끄러운 그의 등을 끌어안고 고개를 들고 그의 입술을 받았다
키가 커서인지 그는 잔뜩 허리를 숙이고 내 입술을 찍어 눌렀다
“누나가 내 품에 이렇게 꼭 안겨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하며 그는 나를 번쩍 안아 들고 침대에 눕혔다
그가 내 몸위로 엎어지며 도 다시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잠깐만 정민아……옷 좀 벗고”
나는 그의 품에서 빠져 나와 돌아서서 옷을 벗고는 슬립만을 걸친 채 이불 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는 팔을 뻗어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이렇게 와줘서 기뻐요 누나….사랑스러워요”
그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사랑스럽다고 했다
“정민아….”
“네?”
“나 사랑해?”
“그럼요…정말 사랑해요….’
“나하고 만난지 이제 하루밖에 안됐는데…사랑해?”
“누나…….사랑은 퍼스트 임플레이션 이래요….
“그게 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첫인상 혹은 첫 느낌이요…..뭐라구 할까 한눈에 누나를 보는 순간… 아…바로 내가 기다리던 여자로구나 하는 그런 느낌 말이 예요….어제 그 지하철 찻집에서 누나 말고 다른 여자도 둘이나 혼자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두 여자는 모두 내 맘에 안 들었어요 그런데 누나의 옆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누나쪽으로 향했어요….그러면서 속으로 만약에 누나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조바심으로 누나 앞에 섰죠….누나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난 날아갈 것 같았어요.. ”
“나도 정민이가 찻집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알아 보았어….정민이가 나에게 다가올 때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렸는지 알아?”
“정말 그랬어요?”
“응…”
“우린 천생 연분 인가봐요…”
정민이는 빙그레 웃으며 나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정민의 다리 하나가 내 다리위로 올려졌다
그의 손이 브래지어 밑을 파고들 때 난 눈을 감았다
“누나….”
“응?”
“벗길께요….”
난 말없이 고개를 돌려 그의 얼굴에 내 얼굴을 비벼대었다
그의 손이 등뒤로 돌아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를 벗겨내었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살며시 얹혀지고 그의 혀가 내 입술을 벌렸다
그의 혀는 내 입술 주위에 묻은 루즈를 말끔히 닦아내며 닿을 듯 떨어질 듯 입술 주의를 맴돌았다
그이 입술엔 내 입술에서 묻은 루즈 자국이 묻어났다
난 웃으며 손으로 그의 입술을 닦아주고는 그의 입술주위를 핥았다
그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빙빙 돌리자 온몸의 세포가 아우성 치는 것을 느겼다
그의 입술이 내 목선을 따라 움직이며 도장을 찍어 나가며 어깨 부근에 이르러서 깊이 빨아들였다
내 손은 그의 넓은 등 전체를 오르락 내리락 쓰다듬으며 엉덩이까지 내려갔다
팬티끈이 내 손을 가로 막자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그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정민의 입술이 내 젖 가슴 구석구석을 빨며 그의 손이 내 무릎 언저리에 이르렀을 때 난 간지러움을 느꼈다 그의 손은 내 발가락 사이사이를 돌아 다녔다
나는 간지러움에 발가락을 꼬부리며 몸을 떨었다
그의 손이 다시 나의 허벅지 안쪽을 애무하며 다시 가슴으로 왔을 때
난 다리를 뻗어 그의 팬티끈을 발가락에 걸고 아래로 내렸다
정민의 손은 쉴새 없이 내 가슴과 다리를 오르내렸고 난 그의 애무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의 손이 허벅지를 쓸며 내 중심부에 닿았을 때 이미 그곳은 촉촉이 젖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팬티위 중심부를 가득 덮은 그의 손에서 뜨거운 열기가 내 몸 속으로 흘러 들어 오는 것 같았다
“아아….정민아….벗겨줘….”
그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내 속살을 움켜 쥐었을 때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마지막 남은 헝겊을 떼어 달라고 했다
“아..누나…여기 너무 부드러워요….”
그는 손가락으로 나의 그곳을 비비며 뜨거운 숨을 몰아 쉬더니 엉덩이 쪽부터 나의 팬티를 벗겨내었다
또 다시 그와 완전한 알몸을 마주하고 누워 있었다
그는 내 어깨를 밀며 나를 뒤집어 놓곤 내 위로 올라왔다
등줄기를 따라 그의 입술이 느껴졌다
그의 입술은 내 허리를 지나 둔부에 이르러 잠시 머뭇 거리더니 둔부의 갈라진 곳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앗…정민아…..거긴 하지마……”
난 손을 뒤로 돌려정민의 머리를 밀어 내려 했으니 이미 그의 강인한 팔은 나의 다리를 좌우로 벌려놓고 그의 혀는 나의 항문을 따라 핥아 나가고 있었다
“으응…정민아 하지마 부끄러워…..”
항문주위를 핥고 있던 그의 혀가 나의 항문 구멍을 집요하게 핥았다
“그만해 정민아 챙피해…거긴…..하지마……”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나의 몸은 정민의 애무에 반응 하기 시작했다
처음 당해보는 항문의 애무에 처음엔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으나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나의 몸은 뜨거워져만 갔다
그가 나의 허리를 들자 내 엉덩이가 번쩍 들리며 하늘을 향해 나의 치부 전체가 그의 눈앞에 보여진다고 생각하니 수치감과 흥분이 교차하였다
“아잉..정민아 그만해….누나 너무 부끄러워….”
“알았어요 누나…..”
하며 그가 나를 다시 반듯하게 눕히곤 몸을 실어왔다
“챙피하긴 뭐가 챙피해요 이쁘기만 한데요…”
“싫어 정민아 거긴 …….더럽잖아….냄새 나잖아”
나는 손으로 그의 입술을 닦아주었다
“더럽긴요 누나의 몸인데….이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랑하는 여자의 몸인데….그리고 누나의 냄새는 너무 좋아요…..……”
난 그의 말에 감격을 했다
“고마워 정민아…..나……나…..”
“말해요….누나…
“정말 나 정민이 여자지?”
”그럼요..”
“나 끝까지 사랑하고 버리지 않을 거지?”
“네….누나….정말 사랑해요….”
“아아…안아줘…..”
그의 몸에 매달리며 난 여자로 태어난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난 몸을 활짝 열어 그를 받아 들일 자세를 취했다
뜨겁고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그의 성기가 나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나의 갈라진 골을 따라 아래 위로 부드럽게 자극했다
미끌미끌한 느낌이 그의 귀두 끝에서 나의 몸으로 전해져 왔다
나는 깊은 숨을 모아 쉬며 그의 삽입을 기다렸다
“누나 이렇게 비벼주니까 좋아요?”
“으응..너무 좋아….”
“누나도 날 원하죠?”
“으응..널 원해….”
그는 삽입을 하지 않고 계속 나의 골짜기를 자극만 했다
난 눈을 뜨고 안타까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
난 이제 그에게 있어 더 이상의 누나도 아니었으며 11살이라는 나이를 뛰어넘어 그의 여자로서 그의 사랑을 기다리는 욕정에 가득찬 요부였다
나를 내려다 보는 강렬한 그의 시선에 난 점점 작아져만 갔다
“정민아….이제……이제…….못참겠어…..허억……….넣어줘……..”
“누나….너무 이뻐요…누나를 다시 가질 수 있게 돼서 기뻐요…..”
나의 질구를 자극하던 그의 성기가 서서히 파고 들기 시작했다
“아…………………………”
온몸의 피가 한곳으로 쏠리는 것 같은 뜨거움에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그의 팔이 나의 몸을 옥죄더니 빈틈없이 그의 살이 나의 몸을 가득 채웠다
나는 그의 입술을 빨며 그의 등을 손톱을 세워 찍어 눌렀다
서서히 그의 몸이 빨라지면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철썩 철썩…..철썩…푹푹….”
장화를 신고 진흙을 밟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뜨거운 열기가 내 뺨 위에 뿌려지면서 나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그의 몸을 휘감았다
그는 어제 보다도 더 격렬하게 나의 몸을 유린했다
오직 한곳 만을 노리며 집중적으로 집요하게 공략했다
적군은 나의 약한 곳을 잘 알고 있었다
난 더 이상 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어 그에게 백기를 들었다
“아아..정민아 그만….나…죽을거 같아…..아아……”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나에게 정민은 사정을 두지 않고 공격했다
“아아 그만 정민아…나…나…..…”
어느새 나의 머리는 침대 끝가지 닿아 더 도망 갈 곳이 없었다
정민은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도망가려는 내 어깨를 당기며 몸을 더욱 밀착 시켰다
아래서는 그의 하체가 밀고 올라오고 위에서는 내 어깨를 당긴 그의 팔에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아아…..정민아….…..”
내 몸과 마음은 그와 하나가 되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아…누나…누나…..사랑해요…..사랑해요….헉헉…”
그는 뜨거운 열기를 내 귀에 뿜어대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나도 무엇인가 그에게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벌어진 입을 움직일 수 없었다
빈틈없이 결합된 그와 나…..
“누나..사랑해요…..”
난 그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만 사랑한다는 그의 말이 자꾸 듣고 싶었다
그의 성기는 나의 몸 구석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듯했다
그의 것이 벽에 닿는 느낌이 들자 난 약간의 아픔을 느꼈지만 신선한 감흥이 느껴졌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내 몸은 출렁 거렸으며 난 이미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다만 그의 몸을 놓치면 깊은 나락으로 떨어 질 것 같아 그에게 매달려 그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을 뿐이다
정민과 하나로 결합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었고 그의 일부분 이었을 뿐이었다
내 몸 속을 휘젓고 다니던 그의 심벌은 나의 몸 일부분 이었다
난 그가 그의 사정이 임박 했음을 느끼곤 그의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골반에 힘을 주었다
으음….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그가 마지막 힘을 쓰면서 나의 몸 안에 정액을 쏟아 부었다
어제 두 번이나 내 몸에 쏟아 부었던 사랑의 씨앗은 마를 줄 몰랐다
골짜기가 넘쳐 흘러 계곡을 타고 홍수를 이루었다
사정을 마친 정민은 그대로 내 몸 위로 엎어졌다
난 그의 머리를 가득 안아주었다
정민은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우린 그대로 오랫동안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내 가슴은 그의 가슴에 눌려 납작하게 옆으로 퍼졌다
어느덧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그의 온몸을 적시고 있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고요만이 방안을 맴돌았다
갑자기 졸음이 밀려왔다
손가락 하나 까닥 하지 못할 만큼 온몸의 기가 빠져 나간 것 같았다
정민이도 추욱 처져 내 몸 위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내 몸 위에 천근 만근 무게가 느껴졌지만 이대로 그의 몸에 깔려 죽어도 좋았다
“힘들었지?”
“아뇨…..좋았어요….”
그가 내 몸 위에서 내려와 다시 나를 껴안았을 때 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는 부드럽게 내 전신을 하며 이마에 키스를 했다
그의 다리와 내 다리가 얽혀져 피부의 마찰이 기분 좋게 전달되었다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정민도 그대로 잠이 든 것 같았다
기분좋은 정민의 살 내음을 맡으며 난 정신없이 꿈결을 헤매었다
얼마나 잤을까….잠결에 눈을 떠보니 정민도 내 옆에서 가는 코를 골며 잠이 들어 있었다
그때 머리맡에 있는 전화벨이 울렸다
난 그전화를 받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정민을 흔들어 깨웠다
“정민아 전화 받아봐…..”
그는 정신없이 일어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네…………네……………..그러죠……네……..”
“무슨 전화야?”
“방을 비워 달라는 데요?”
“그래서?”
“좀 늦으면 나갈 때 조금 더 생각해달라고 해서 그런 다고 했어요….
창문을 가린 두꺼운 커튼을 뚫고 들어온 햇살로 방안은 어둡지 않았다
그때서야 나는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꼈다
“정민아 배 안고프니?”
“조금 고픈데요?”
“우리 나갈까?”
“그래요 나가요….”
“먼저 씻어……”
“누나 먼저 씻어요……”
난 그대로 일어나 알몸으로 욕실로 향했다
머리를 묶고 샤워를 했다
막 샤워기를 어깨위로 올렸을때 정민이 들어왔다
난 본능적으로 가슴을 가리며
“아직 안끝났어…”
“알아요 누나 …..누나 몸 닦아 줄려구요,,,,,”
“괜찮아…..참….. 내가 닦아줄까?”
“아니에요 누나….사실은 내가 누나 몸 닦아 주고 싶었는데…..”
하며 비누를 들고 거품을 일으키며 나의 몸에 문질렀다
“괜찮아…..정민아…거의 다했어……”
그러나 정민은 막무가내로 비누를 나의 몸에 묻히고는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매끄럽고 기분 좋은 감촉이 나의 몸에 전해져 왔다
나도 비누를 묻혀 그의 몸을 문질렀다
그러다 갑자기 그가 등뒤에서 껴안고는 나의 가슴을 문질렀다
기분 좋은 매끄러움이 등뒤로 그의 살결과 함께 비벼지자 난 그것 만으로도 황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둔부사이를 파고드는 그의 성기는 단단해 진채 나의 갈라진 둔부 사이를 파고 들었다
미칠 것 같은 쾌감이 다시 피어 올랐다
그의 두 손은 비누 거품과 함께 나의 사타구니를 파고 들었다
미끌미끌한 감촉이 환상적이었다
“누나…이렇게 비누칠 하고 만져주니까 좋죠?”
“응 너무 좋아…이런기분 처음이야…”
“나도 그래요…누나 피무 너무 매끄러워요….이거 느껴져요?”
그가 엉덩이를 밀자 그의 성기가 나의 다리 사이로 기분좋게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렇게 또 커졌어요……누나를 또 원하고 있어요”
“정민아 ….”
“몸을 조금만 숙여줘요….누나를 뒤에서 가지고 싶어요….”
“여기서 할려고?”
“네….”
“아잉…정민아….꼭 여기서 해야겠어?”
“누나가 조금만 엎드려 봐요….”
“정민아…..”
“아아..누나…..누나….”
도대체 그의 힘은 어디서 솟아나는 것일까?
남편도 결혼 초에는 싫다는 나를 억지로 눕히고 세 번까지 한 기억은 났다
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그가 시키는 대로 욕조 가장자리를 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었다
여자로서는 매우 수치스러운 자세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가 원한다고 생각하자 가벼운 기대감과 함께 흥분이 고조되는 것 같았다
그가 나의 둔부를 잡고 미끄러운 귀두로 뒤에서 부드럽게 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두터운 살집이 나의 항문을 몇 번 건드리며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이내 나의 문을 두드렸다
샤워실 안은 밝은 조명아래 나의 모든 부끄러운 곳이 그에게 보여진다는 생각이 들자 수치심이 일었으나 그의 애무에 의해 갈망으로 바뀌어갔다
그의 성기가 나의 입구에 맞춰지며 그의 두 손이 나의 둔부를 잡아 끌자 그의 커진 성기는 쉽게 내 몸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어딘지 어색한 자세에서 그의 것이 밀려들어 오자 난 다리를 조금 벌려 그의 삽입을 도왔다
그의 것이 완전히 내 몸 안으로 자리를 잡았을 때 그는 내 등뒤로 엎드리면서 가슴을 애무하며 깊게 그의 것을 찔러 넣었다
그에게 모든 것이 보여지고 있다는 약간의 수치스러움과 부드럽고 매끄럽게 마찰되는 그의 온몸의 뜨거움에 나는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 하였다
그가 격렬하게 다시 움직이자 난 이마를 욕조 가장자리에 기대고 엉덩이를 한껏 들어 올렸다
“아아…….누나….. “
기분 좋게 부딛 치는 그의 허벅지 살이 나의 둔부를 힘차게 때리고 있었다
그가 나의 가슴을 아프게 쥐어 뜯었지만 그것은 곧 쾌감으로 변해 나의 욕정을 더욱 부채질했다
“오오…정민아…..세상에……아아….엄마……아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쾌락이 나의 온몸을 강타했다
내가 눈을 떠 그와 결합된 곳을 올려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의 성기가 완전히 나의 몸 속에 갇혀 있었고 축 늘어진 고환만이 눈에 보였다
나의 거웃은 물에 젖어 축 늘어져 있어 너무나 음탕해 보였다
그런 나의 모습에 그만 오줌을 지릴 것처럼 한차례 전류가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여고시절 아침 일찍 등교를 하는데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개의 교미가 이순간에 내 머리에 떠올랐다
암컷 뒤로 올라탄 숫컷의 히프가 무척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 길을 돌아 학교로 갔던 것이 생각났다
같이 등교를 하던 이웃 남학생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키득키득 웃으며 우리를 힐끗 힐끗 쳐다보던 것이 생각나 이유 없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뛰어 도망 갔던 일이 있었다
그 순간 하필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지…………..그 생각이 떠오르자 이유도 없이 나의 가슴은 쿵쾅 거렸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만 다리에 힘이 빠져 버렸다
나는 부끄러움에 그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그의 것이 나의 몸 속을 빠져나갔다
그가 내 팔을 잡고 나를 일으켜 세울 때까지 난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그는 나를 일으켜 세우더니 나의 몸을 돌려 안았다
“미안해요 누나…….”
“아냐 정민아 내가 미안해…..”
그제서야 난 정민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누나가 싫어 하면 안할께요…전 다만 누나의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뒤에서 누나를 갖고 싶었어요…..미안해요…누나….”
그의 품에 안겨 그의 목소리를 듣자 다시 마음이 차분해졌다
“정민아 미안해…나 좀 꽉 안아줘…..”
“사랑해요 누나……”
그의 발기된 성기가 내 배에 눌려 배꼽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난 그의 욕정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욕조 가장자리에 엉덩이를 걸쳤다
나의 눈앞에는 커다랗게 발기한 그의 성기가 다가왔다
“입으로 해줄게 정민아…..”
“아니예요 누나….”
“거절하지마 너의 것을 빨고 싶어…..”
난 그를 쳐다보며 샤워기로 그의 성기에 물을 뿌려 깨끗이 씻고 그의 성기를 덥석 물었다
울창한 밀림사이로 우뚝 솟아 있는 그의 심벌을 입에 물고 목구멍 가득 넣었다
한 손으로 그의 고환을 받치고 손톱으로 긁으며 혀를 굴렸다
“아아…누나…..”
그가 희열에 찬 신음 소리를 내며 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내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 보았을 때 그는 너무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랑해요…누나….”
난 그의 귀두 끝을 물고 혀를 움직여 그를 자극했다
“정민아…내가 빨아주니까….좋아?”
“네 누나..누나가 빨아주니까…. 정말 좋아요….”
나는 미친 듯이 정민의 성기를 빨며 그의 고환을 주물럭 거리며 지금 내가 해주는 오랄이 그에게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었다
“쪼옥 쪼~~~옥”
나의 입술은 그의 귀두를 맛있게 빨고 있었고 그의 고환은 물론 허벅다리 안쪽과 울창한 수풀까지 나의 혀와 입술로 애무를 하였다
다시 정민의 성기를 입에 물고 내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자 정민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깊은 쾌락의 신음을 토해 내었다
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그의 성기를 자극했다
“으으으…….아….누나….나…나올거 같아요…..아아….누나…”
그가 내입에서 성기를 빼내려고 하자 난 그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더욱 깊숙이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었다
“아아…누나….안돼요…..아아……못 참겠어요…”
하며 그대로 정액을 내 입안으로 쏟아 넣었다
처음 방출된 그의 정액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난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그걸 그냥 꿀꺽 삼켜 버렸다
정민이 무의식 중에 나의 머리를 끌어 당기자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지만 참을 수 있었다
남자의 정액을 내입으로 처음 받아낸 것이었다
비릿한 밤꽃 내음이 후각을 자극했다
미쳐 넘어가지 못한 그의 정액이 내 입가를 타고 흘러 내렸다
난 손으로 그것을 훔치면서 그의 성기에 묻어 있는 정액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고마워요….누나……”
정민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이 내 뺨을 어루 만지면서 나를 일으켜 세우곤 내 입술 가장자리에 묻은 정액을 혀로 닦아 주었다
“미안해요 누나……누나 입에다 해서…..”
“아니야…정민아….나도 좋았어…..”
그는 욕조 가득 물을 채우고 나의 몸을 정성 들여 닦아주었다
내 몸을 다 닦아준 후 정민도 욕조로 들어와 나를 무릎에 앉혔다
난 그의 몸에 등을 대고 기대어 눈을 감았다
나를 등뒤에서 끌어 안은 채 정민의 얼굴이 어깨에 기대 왔다
정민은 나를 안고 귀를 깨무는가 하면 혀를 귓속에 넣고 간지럽히기도 하다가 나의 긴 머리를 손가락으로 쓸어 내리기도 하면서 잠시도 나의 몸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모텔을 나섰을 때 어느덧 오후가 훨씬 넘었다
나는 정민을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기다렸다
벌렁 누워있는 그의 모습을 보자 난 그와 오래전에 만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난 침대에 기대 쪼그리고 앉아 턱을 고이고 정민의 눈을 바라보았다
한없이 맑은 눈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민은 나의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웃어주었다
“무얼 그리 뚫어지게 쳐다보세요?”
“응 정민이 눈이 너무 예뻐서….”
“누나 눈도 너무 예뻐요…’
난 그의 눈에 입술을 대었다
“올라오세요…”
하며 그가 내 팔을 잡아 끌었다
침대위로 올라가면서 하체를 가리고 있던 수건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가 내 엉덩이를 감싸며 나를 끌어 당겼다
“누나…”
“응?”
“저 지금 꿈꾸고 있는 거 아니죠?….모든것이 꿈만 같아요”
“나도 그래 정민아….”
내가 그의 가슴을 손톱으로 긁으며 말을 하자
“너무 좋았어요…..누난 정말 멋진 여자에요….결코 누나를 놓지 않을 거예요…”
“나 많이 늙어 보이지?….”
“누나 그런 말 하지 말아요….누난 아직도 아름다워요….난 그 누구보다도 누나를 사랑할 자신이 있어요…’
“누나는 나랑 이렇게 된 거 후회 안하죠?”
그는 나의 머리를 쓸어 넘기며 물었다
“후회 안해….정민아….너 정말 굉장했어….난 오늘처럼 좋았던 적 없어…”
“그렇게 좋았어요?”
“응..울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하마터면 나 울뻔 했어….”
“그런데 누난 무슨 땀을 그렇게 많이 흘려요?”
“몰라 나도 이렇게 땀이 많이 흘린 건 처음이야….”
“정민아…”
“네…”
“이거 딴 여자 주지마…”
난 그의 성기를 만지며 그에게 말했다
“누나도 이거 딴 남자 주지 말아요….”
그가 나의 그곳을 쓰다듬으며 만지며 말했다
난 순간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으나
“응….”
하고 웃어주었다
“정민아..”
“네?”
“나 사랑해?”
나는 그의 사랑을 확인 하고 싶었다
“누난 정말 예뻐요…..누나…아..나 너무 좋아요..”
그의 손이 나의 가슴을 만졌다
“작지?”
“아니요….예뻐요…귀여워요….”
정민은 아기처럼 나의 젖을 조심스럽게 만지작 거리며 소중하게 다루고 있었다
정민과 이렇게 한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 있는 것이 이상하게 낯설게 여겨지지 않았다
졸음이 밀려 오는 것 같았지만 이대로 잠들고 싶지는 않았다
“졸립지 않아?”
“아니요 누나는 졸려요?”
“아니…괜찮아”
“집에 가봐야 되잖아요”
“조금 더 있다가 갈게…..”
“누나….전 오늘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누나랑 채팅 하면서 처음엔 장난처럼 했는데 이렇게 누나랑 누워 있으니 지금도 꿈 꾸는 것 같아요…..
“글쎄 나도 이런 일 처음이야….나도 오늘 하루가 꿈만 같아….”
그렇다 35 살 되도록 남편과 자식이외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단란한 가정이었다
결혼 생활 10년 이 되도록 이렇게 열정적으로 섹스를 한적이 있었던가
약간 보수적인 남편의 뜻대로만 행동해온 나로서도 정민과 만날 첫날부터 그를 이렇게 애타게 원할 줄이야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난 그가 첫사랑 처럼 느껴졌다
난 다시 그의 넓은 가슴을 파고 들었다
싱그러운 젊음이 나의 코끝에 느껴졌다
난 그의 퇴화된 젖꼭지를 혀로 핥아 보았다
“좋아?”
“네 누나 좋아요…”
난 그의 젖꼭지를 핥았다 양쪼을 번갈아가며 나의 혀는 원을 그렸다
난 그를 똑바로 눕히고 그의 다리사이로 허리를 넣었다
그의 얼굴을 내려다 보면서 난 그제서야 내가 그에 비해 너무 늙었음을 실감했지만 나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사랑으로 가득 차보였다
난 그의 얼굴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었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미안해…정민아…”
난 웬지 그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에게 다시 키스를 하며 그의 입술은 그의 까칠한 턱을 지나 목으로 그리고 어깨로 유영을 하며 아래로 내려갔다
그의 넓은 가슴을 따라 그의 허리며 가슴을 혀로 핥았다
그의 배꼽에 이르러 혀를 그곳에 넣어 빨았다
내 가슴이 그의 성기에 닿았다
난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그의 성기를 가슴으로 애무해주었다
난 내 행동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지금까지 남편에게도 하지 않았던 것을 정민에게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배가 그의 옆구리를 핥아 나가자 그의 성기가 조금씩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의 다리를 팔꿈치로 조금 벌리고는 그의 사리 사이로 몸을 실었다
그의 무릎에 키스를 하며 허벅지 안쪽으로 입술을 움직여 나갔다
왼쪽 오른쪽 허벅지 살을 오가며 입술과 혀로 그를 자극했다
허벅지와 성기가 닿은 연약한 살을 혀로 핥아줄 때 그의 입에서 참을 수 없었던지 작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성난 성기가 부드럽게 나의 뺨에 닿았다
난 두 손으로 가득 그의 성기를 감싸 잡았다
뜨거움이 손바닥에 느껴졌다
조금 전 내 몸 속으로 들어와 나를 열락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그의 성기는 나의 손안에서 더욱 커져만 갔다
내 손에 잡혀 있는 그의 성기가 굼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의 성기를 바라보았다
그의 귀두에는 맑은 이슬이 맺혀있었다
나는 혀를 말아 그의 귀두 끝 약간 갈라진 틈을 찍었다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한 느낌이 혀끝에 전해졌다
나의 후각을 자극하는 그의 냄새는 나를 더욱 달아오르게 하였다
나는 혀를 길게 빼내어 그의 귀두 전체를 핥으며 그를 올려 다 보았다
그의 눈과 마주쳤다 그는 고개를 약간 들어 자신의 성기를 핥고 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이 나에 사랑으로 가득 차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의 귀두를 살며시 물고
“정민아 사랑해 …..” 라고 속으로 말을 하며 그의 귀두를 핥아나갔다
“아아…..누나….”
정민은 말을 잇지 못하고 쾌락의 신음 소리를 내었다
난 쾌감에 일그러져 있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부드럽게 그의 귀두를 빨고 핥았다
버섯처럼 펴져있는 그의 귀두는 내 타액으로 인해 빛나고 있었다
난 그에게 모든 서비스를 다해주고 싶었다
그의 손이 헝클어진 나의 머리를 옆으로 가지런히 놓았으나 나의 머리가 움직이자 머리결이 다시 헝클어지며 그의 배위로 닿았다
그는 또다시 나의 머리결을 쓸어 넘기며 뺨을 어루 만졌다
나는 그의 귀두를 사탕을 빨듯이 입안으로 굴리며 빨아주었다
그러다가 그의 기둥까지 깊게 입 속으로 넣고는 머리를 아래위로 움직이며 자극하다가 그의 기둥을 입술로 뿌리 끝까지 애무를 하였다
그의 성기에서 입술을 떼어내자 나의 입안에 그의 털이 있었다
나는 손으로 그것을 빼내며 그를 바라보았다
정민은 빙긋이 웃으며 나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나의 입술과 혀는 그의 성기 뿌리를 핥다가 그의 고환을 덥석 물었다
그리고는 입안으로 그의 고환을 넣어 이리저리 굴리면서 혀로 자극을 하자 그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아……. 누나…..누나…아아…..”
그의 온몸을 애무하는 동안 이미 나의 가랑이 사이는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그가 내 겨드랑이에 팔을 끼더니 그의 몸 위로 올려놓았다
“사랑해요 누나….”
그가 나를 눕히며 내 몸 위로 올라오면서 연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나의 입술은 물론 코와 눈이며 이마에 그의 뜨거운 혀가 춤을 추듯 핥아나가다 다시 그의 혀와 내 혀가 엉켰다
그는 보물을 다루듯이 나의 혀를 그의 달착지근한 입술로 빨아들였다
우린 그렇게 엉켜 한참동안을 서로의 입술에 매달렸다
“정민아 좋았어?”
그 말을 하면서 난 문득 남편이 일을 끝내고 나에게 묻는 말을 그에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피식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았다
“누나 저도 이런거 처음 이예요…누나가 내 거기를 입으로 해줄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좋았어?”
“네 너무 좋았어요……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더 빨아줄까?”
나는 정민에게 그런 말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야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아니예요 …누나..…..저…다시 누나 몸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으응…그래…들어와….”
그가 나의 다리사이로 몸을 싣자 나는 다리를 활짝 열어 그를 맞이했다
그의 성기가 활짝 열린 나의 몸 속으로 다시 밀려들어 왔다
“아…………………..”
불붙은 나의 육신에 그의 뜨거운 것이 밀려들자 온몸에 포만감이 밀려왔다
그는 더욱 여유 있는 몸짓으로 내 몸을 가득 채웠다
이보다 더 황홀함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아아….누나…들어갔어요…..느껴지죠?”
“응….아아…정민아…사랑해…..”
자궁 안쪽으로부터 뜨거운 것이 몰려 나올 것 같은 느낌에 내 몸은 활처럼 휘어져 그에게 매달렸다
그는 천천히 움직였으며 부드럽고 따듯하게 나를 리드해나갔다
순간 난 그가 바람둥이 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았다
내 몸에서는 또다시 땀이 배어 나오기 시작해 그의 몸을 적셨다
나의 몸을 지긋이 누르고 있는 정민의 육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정민아…..”
“네..누나….”
“나 여자 맞지?”
“네 누나 여자예요….그런데 왜요….”
“아아…지금 이순간 내가 여자 인 것이 너무나 행복하게 느껴져….”
난 내가 여자로 태어난 기쁨을 정민 에게 느끼곤 한없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정민의 커다란 성기가 내 질의 살을 뚫고 깊숙이 박힐 때 나의 숨소리는 거칠어졌고
그의 성기가 빠져 나갈때는 다시 들어와줄 것을 기대 하며 나의 엉덩이가 따라 올라갔다
정민은 천천히 그렇게 몇 번 움직이다가 서서히 빨라지기 시작했다
내 귓가에는 그의 살과 내 살이 부딛치는 소리와 내 질 속에 고여있던 분비물이 질퍽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정민의 뜨거운 숨결이 나의 얼굴 전체에 쏟아지며 격렬하게 나의 중심을 파고 들었다
그의 뜨거운 숨결이 나의 귀에 울려 퍼지면서
내 몸은 또다시 덜덜 떨리며 절정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끙끙 대며 앓는 소리가 내 귓가에 또렷이 들릴 정도로 내 입에서는 신음 소리가 계속 흘러 나왔다
정민이 자세를 바꾸어 나의 다리를 그의 어깨에 걸쳐놓고 앞뒤로 엉덩이를 밀어 붙였다
양 손으로 나의 가슴을 애무하며 거세게 나를 몰아 붙였다
“아아…아앙…으응…으………응…..”
길고 굵고 뜨거운 그의 성기가 나의 질 벽은 물론 자궁 속까지 뒤흔들어 놓는 기분이었다
그의 몸이 격렬하게 나의 몸을 파고 들 때마다 나의 하체에 참을 수 없는 희열이 파도처럼 밀려 왔다
“아아……그만….그만…..”
난 더 참을 수 없어 그만 하라고 그에게 애원했다
“아아….누나….저….못 참겠어요….”
“나올 거 같아요…아아..누나…안에다 해도 돼요?”
그 소리를 듣자 나의 뇌리에는 임신에 대한 걱정이 잠시 스쳐 갔으나 그의 모든 것을 몸으로 느끼고 싶은 본능이 앞섰다
“으응….아..아..안에다 싸줘…..….사랑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그와의 완전한 결합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난 그의 팔을 잡고 안간힘을 쓰며 온 신경을 한곳으로 집중 시켰다
그의 몸놀림이 더욱 격해지더니 한순간 뜨거운 것이 몸 속으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 난 머리가 텅 빈듯한 느낌을 받고 이대로 정신을 잃을 것 같아 눈을 감았다
나의 몸이 깊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들며 온몸에 힘이 빠져나갔다
한동안 모든 움직임이 멈추고 고요함이 방안에 가득 찼다
파도가 밀려왔다 썰물처럼 빠져 나간 듯 모든 것이 정지했다
둘이 하나가 되어 굳어버린 듯 정민은 나의 몸에 엎드린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사정을 한 후에도 그의 성기는 줄어들 줄 모르고 나의 몸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환희의 물결이 내 몸 중심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난 그의 겨드랑을 껴안고 가뿐 숨을 몰아 쉬었다
이순간 이자세로 그대로 죽어도 좋았다
정민의 몸놀림이 둔해지면서 그의 체중이 고스란히 내게로 전해져왔다
그가 팔로 지탱하면 일어서려고 하자
“그냥 이대로 있어줘……”
하며 그의 겨드랑을 꼬옥 끌어안았다
“무겁지 않아요?”
그가 고개를 들고 나의 코에 그의 코로 찍어 눌렀다
신선한 그의 향기가 나의 코끝에 느껴졌다
우린 한참을 그 자세로 있었다
그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자 그가 흘려놓은 정액과 내 몸에서 흐른 분비물의 흔적이 시트를 적셔 차갑게 느껴질 무렵 그가 내 몸 위에서 내려왔다
온몸에서 모든 기운이 쭈욱 빠져 나가는 것 같았다
팔을 움직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한동안 천정을 보고 둘은 그대로 누워 있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한바탕 전쟁을 치룬 기분이었다
그의 팔이 가슴에 얹어 졌을때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의 팔을 가슴에 가득 안고 몸을 돌리고 다릴 하나를 그의 다리에 얹어 놓고는 그를 바로 눕혔다
똑바로 누운 정민의 몸에 반쯤 기댄 자세로 그의 가슴에 팔꿈치를 고이고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의 윤곽을 따라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의 가슴에 그의 어깨에 그의 목을 따라 돌다가 그의 턱에 이르렀을 때 까칠한 감촉이 기분 좋았다
내 손가락이 그의 입술의 윤곽을 따라 돌다가 입술을 파고 들었을 때 그는 이빨로 가볍게 손톱을 물었다
기분 좋은 아픔이 손가락 끝에 전해졌다
내가 가만이 있자 그는 더욱 세게 내 손톱을 물었다
처녀를 상실 했을 때 이런 아픔이었을까…….
“아파요?”
나는 대답대신
“사랑해…”
라고 속삭이며 사랑해 라는 말이 오늘 처음 만난 남자에게 그것도 11살 이나 어린 남자에게 너무나 쉽게 내입을 통해 나올 수 있다는 나 자신에 놀라며 내가 너무 사랑이라는 단어를 남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나 그 말 이외의 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았으며 밤새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해도 모자랄 것 같았다
잠시 후
그가 내 몸을 가볍게 안아주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왜?”
“화장실요…”
“응…”
그가 침대에서 일어서자 비로소 그의 전신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상체는 역 삼각형을 이루고 있었고 잘록한 허리 아래 단단한 하체는 눈이 부셨다
정민은 허리를 숙여 누워 있는 나의 알몸에 이불을 덮어주고 내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하곤 화장실로 들어 갔다
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벌써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때서야 난 남편과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깜짝 놀라 침대에서 일어났다
난 부랴 부랴 옷을 줏어 입었다
방안에는 정민이 벗어놓은 바지와 티 그리고 양말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었다
난 그의 옷가지를 정리해 가지런히 화장대 위에 올려 놓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 보았다
그곳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내가 있었다
대충 흐트러진 침대를 정리하고 있을 때 정민이 머리를 털며 욕실을 나왔다
“가실려고요?”
“응 아이들 때문에 집에 가야겠어….”
“안 씻어요?”
그는 팬티를 줏어 입고는 침대에 걸터 앉았다
“너무 늦었어 집에 가서 씻을려고….아이들도 걱정되고”
“네 그러세요…..”
“피곤하지? 잠 좀자….”
“바래다 드릴께요”
하며 그가 일어서자
“아냐 그냥 자…가까운데 뭐….”
“그래도……”
난 기어이 그를 침대에 눕혔다
“아침에 다시 올게 그때까지 푹 자둬…..알았지?”
“네….”
난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는 일어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갑자기 외로움이 밀려왔다
4,3,2,1 숫자가 바뀌더니 가벼운 벨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현관 귀퉁이에 자리잡은 카운터에 붙은 조그만 창구를 곁눈질 하면서 조심조심 모텔 문을 밀자 딸랑 거리는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깜짝 놀라 밖으로 빠져 나오자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이 엄습했다
멀리서 희미한 가로등 만이 썰렁하게 거리를 지키고 있었다
새벽의 거리는 몹시 지저분했다
빠른 걸음으로 아파트에 도착하자 어느새 나왔는지 청소부들이 돌아 다니고 있었다
출입구 경비실엔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난 경비실을 힐끗 보았다 경비실 안에는 낯익은 경비아저씨가 의자에 걸터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황급히 엘리 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들어 서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을 털어 놓았다
아이들 자는 방을 돌아보곤 씻지도 않고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모은채 누워있지만 가까운 곳에 그가 자고 있다는 생각을 하자 마음에 평화가 왔다
그와의 격렬한 정사 때문인지 나의 그곳은 약간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자명종 소리에 잠이 깬 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마치 있어야 할 사람이 곁에 없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제의 일이 꿈만 같이 느껴졌다
난 정민 에게 전화를 걸려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가 그가 아직 잠자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휴대폰을 도로 제자리에 넣고 거실로 나왔다
몇 시간 자지 않았지만 기분은 그 어느날 보다도 훨씬 상쾌한 아침이었다
평소와 같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난 정민을 생각 하며 김밥을 말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을 때 아이들을 깨웠다
“엄마 어제 언제 들어왔어?”
딸아이의 눈을 비비며 일어나면서 나에게 물었다
“우리 딸 많이 기다렸니?”
“응 엄마….”
민태가 딸아이의 방으로 들어 오면서
“엄마 김밥 만들었어?”
“응 도시락에 싸줄게 민태야…..”
“근데 왜 그렇게 많이 만들었어?….”
“응 엄마도 나중에 점심에 먹을려고…..”
“보람아 빨리 해 학교 늦겠어…’
아침을 먹자마자 민태는 분주히 학교 갈 차비를 차렸고 나는 보람이의 머리를 땋아주고 있었다
“다 됐다 오빠랑 빨리 학교가….”
딸아이의 옷을 매만져 주면서 난 아이들을 문까지 전송하고 돌아왔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모습을 보며 요즘 유난히도 딸아이가 외모에 신경을 쓰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창가게 서서 아이들이 사라질 때 까지 바라보고 있다가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신호가 몇 번 가자 정민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응 나야 일어 났니?”
“아니요 전화 벨 소리 듣고 깼어요….”
“미안하구나…좀 더 자게 내버려 둘걸….많이 피곤 하지?”
“아니예요….지금 어디세요?”
“응 집이야…..”
“애들은 학교 갔어요?”
“응 지금 막 보냈어…..정민이도 학교 가야지?”
“오늘은 좀 늦어도 괜찮아요……”
“그래? 참 배고프겠다…..”
“참을만 해요…..”
“그럼 거기서 잠깐 기다려…..내가 먹을 거 가지고 금방 갈게…”
“네…”
난 대충 집안을 치우고 샤워를 하고 정성 들여 닦은 다음 거울 앞에 앉았다
눈가에 잔주름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난 정성 들여 화장을 시작했다
평소에도 너무 진한 화장은 좋아하지 않았다
목 색갈과 얼굴 색갈이 달라 보일 만큼 진한 화장을 한 여자는 천박스럽게 생각해 오던 터
였다
화장을 끝내고 평소 잘 입지 않고 아껴 두었던 속옷으로 갈아입고 무얼 입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좋아하던 보라색 투피스를 입고 이리저리 거울에 비춰보다가 맘에 들지 않아 다시 초록색 바탕에 흰 물방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원피스로 갈아 입고는 밴드 스타킹을 신었다
약간 넓은 치마폭이 소녀 같아 잘 입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웬지 그것을 입고 싶었다
정민이 맘에 들어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며 쇼핑빽에 김밥을 싸서 넣고 포트에 끓인 커피를 담아 짐을 나섰다
가까운 마트로 들어가 음료수를 산후 발걸음을 옮겼다
모텔이 가까워 지자 난 망설여졌다
아침부터 쇼핑백을 들고 여관을 찾아가는 내 모습을 누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난 여관 정문으로 들어 가지 못하고 골목길을 돌아 주차장을 통해 뒷문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을 때 어느 층에선가 내려오고 있었다
벨이 울리며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을 때 중년의 남자와 20대 여자가 어색한 몸짓으로 걸어 나왔다
난 황급히 고개를 숙이곤 그들이 빠져 나오자 마자 얼른 올라타고는 문을 닫고 5층의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조금 전 빠져나간 두 남녀의 모습에서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남편이 있고 아이들이 버젓이 있는데 내가 지금 뭐 하는 거지? 짧은 순간이지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은 정민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 머리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다
“지금까지 잔거야?”
“아뇨…아까 일어나서 씻고 누나 기다리고 있었어요”
“많이 기다렸지?……..배고프지?….. 김밥 만들어 왔어….”
“누나가 만든 거에요?”
“응 …천천히 많이 먹어…..”
“누나도 좀 드세요”
정민은 팬티만 입은 채 침대에서 일어나 창가에 붙어있는 조그만 탁자 의자에 걸터 앉았다
나는 탁자 위의 컵에 음료수를 따라 그 앞에 놓고 마주 앉았다
“맛있어?”
“네 맛있어요 누나도 좀 들어요”
“아냐 난 아침 먹었어 천천히 다 먹어…..”
난 그가 김밥을 씹고 있을 때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어 그의 입에 넣어주었다
그는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그가 맛있게 김밥을 먹자 나도 식용기 땡겨 한 개를 입에 넣었다
“누나가 만든 김밥이라 그런지 이렇게 맛있는 김밥 처음 먹어봐요…누나 김밥 장사 하면 손님 많을 거예요…..’
“그래 학교 앞에서 김밥 장사나 할까?….”
“그러면 나야 좋죠……누나를 매일 볼 수도 있고 또 맛있는 김밥도 매일 공짜로 얻어 먹을 수도 있고……하하하”
“매일 나 보고 싶어?”
“그럼요 누나 이제 누나를 하루라도 안보면 상사병 날 거 같을 거예요”
“설마 그럴 라구……”
어느덧 김밥은 바닥이 났다 ….
“좀 더 만들어 올걸 그랬나봐…..”
“아니 예요 많이 먹었어요…이렇게 많이 아침을 먹긴 처음 이예요…..”
난 집에서 준비해온 커피를 따라 그에게 주곤 나도 한잔 따라 마셨다
커피를 마시며 정민은 의자를 땡겨 내곁에 앉았다
“학교 안가도 돼?”
“오늘은 가고 싶지 않아요…..누나랑 같이 있고 싶어요…”
“그래도 돼?”
“네”
하며 나를 끌어 안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그는 숨이 막힐 정도로 나를 끌어안고 입술을 비벼대었다
그는 내 허리를 감고 나를 일으키고는 선채로 그의 품으로 나를 끌어 당겼다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매끄러운 그의 등을 끌어안고 고개를 들고 그의 입술을 받았다
키가 커서인지 그는 잔뜩 허리를 숙이고 내 입술을 찍어 눌렀다
“누나가 내 품에 이렇게 꼭 안겨 있으니까 너무 좋아요…”
하며 그는 나를 번쩍 안아 들고 침대에 눕혔다
그가 내 몸위로 엎어지며 도 다시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잠깐만 정민아……옷 좀 벗고”
나는 그의 품에서 빠져 나와 돌아서서 옷을 벗고는 슬립만을 걸친 채 이불 속으로 파고 들었다
그는 팔을 뻗어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이렇게 와줘서 기뻐요 누나….사랑스러워요”
그는 사랑한다는 말 대신 사랑스럽다고 했다
“정민아….”
“네?”
“나 사랑해?”
“그럼요…정말 사랑해요….’
“나하고 만난지 이제 하루밖에 안됐는데…사랑해?”
“누나…….사랑은 퍼스트 임플레이션 이래요….
“그게 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첫인상 혹은 첫 느낌이요…..뭐라구 할까 한눈에 누나를 보는 순간… 아…바로 내가 기다리던 여자로구나 하는 그런 느낌 말이 예요….어제 그 지하철 찻집에서 누나 말고 다른 여자도 둘이나 혼자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두 여자는 모두 내 맘에 안 들었어요 그런데 누나의 옆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누나쪽으로 향했어요….그러면서 속으로 만약에 누나가 아니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조바심으로 누나 앞에 섰죠….누나가 내 이름을 불렀을 때 난 날아갈 것 같았어요.. ”
“나도 정민이가 찻집 문을 열고 들어설 때 알아 보았어….정민이가 나에게 다가올 때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렸는지 알아?”
“정말 그랬어요?”
“응…”
“우린 천생 연분 인가봐요…”
정민이는 빙그레 웃으며 나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정민의 다리 하나가 내 다리위로 올려졌다
그의 손이 브래지어 밑을 파고들 때 난 눈을 감았다
“누나….”
“응?”
“벗길께요….”
난 말없이 고개를 돌려 그의 얼굴에 내 얼굴을 비벼대었다
그의 손이 등뒤로 돌아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를 벗겨내었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살며시 얹혀지고 그의 혀가 내 입술을 벌렸다
그의 혀는 내 입술 주위에 묻은 루즈를 말끔히 닦아내며 닿을 듯 떨어질 듯 입술 주의를 맴돌았다
그이 입술엔 내 입술에서 묻은 루즈 자국이 묻어났다
난 웃으며 손으로 그의 입술을 닦아주고는 그의 입술주위를 핥았다
그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내 젖꼭지를 빙빙 돌리자 온몸의 세포가 아우성 치는 것을 느겼다
그의 입술이 내 목선을 따라 움직이며 도장을 찍어 나가며 어깨 부근에 이르러서 깊이 빨아들였다
내 손은 그의 넓은 등 전체를 오르락 내리락 쓰다듬으며 엉덩이까지 내려갔다
팬티끈이 내 손을 가로 막자 팬티 속으로 손을 넣어 그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정민의 입술이 내 젖 가슴 구석구석을 빨며 그의 손이 내 무릎 언저리에 이르렀을 때 난 간지러움을 느꼈다 그의 손은 내 발가락 사이사이를 돌아 다녔다
나는 간지러움에 발가락을 꼬부리며 몸을 떨었다
그의 손이 다시 나의 허벅지 안쪽을 애무하며 다시 가슴으로 왔을 때
난 다리를 뻗어 그의 팬티끈을 발가락에 걸고 아래로 내렸다
정민의 손은 쉴새 없이 내 가슴과 다리를 오르내렸고 난 그의 애무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의 손이 허벅지를 쓸며 내 중심부에 닿았을 때 이미 그곳은 촉촉이 젖어 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팬티위 중심부를 가득 덮은 그의 손에서 뜨거운 열기가 내 몸 속으로 흘러 들어 오는 것 같았다
“아아….정민아….벗겨줘….”
그의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와 내 속살을 움켜 쥐었을 때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마지막 남은 헝겊을 떼어 달라고 했다
“아..누나…여기 너무 부드러워요….”
그는 손가락으로 나의 그곳을 비비며 뜨거운 숨을 몰아 쉬더니 엉덩이 쪽부터 나의 팬티를 벗겨내었다
또 다시 그와 완전한 알몸을 마주하고 누워 있었다
그는 내 어깨를 밀며 나를 뒤집어 놓곤 내 위로 올라왔다
등줄기를 따라 그의 입술이 느껴졌다
그의 입술은 내 허리를 지나 둔부에 이르러 잠시 머뭇 거리더니 둔부의 갈라진 곳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앗…정민아…..거긴 하지마……”
난 손을 뒤로 돌려정민의 머리를 밀어 내려 했으니 이미 그의 강인한 팔은 나의 다리를 좌우로 벌려놓고 그의 혀는 나의 항문을 따라 핥아 나가고 있었다
“으응…정민아 하지마 부끄러워…..”
항문주위를 핥고 있던 그의 혀가 나의 항문 구멍을 집요하게 핥았다
“그만해 정민아 챙피해…거긴…..하지마……”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나의 몸은 정민의 애무에 반응 하기 시작했다
처음 당해보는 항문의 애무에 처음엔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으나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나의 몸은 뜨거워져만 갔다
그가 나의 허리를 들자 내 엉덩이가 번쩍 들리며 하늘을 향해 나의 치부 전체가 그의 눈앞에 보여진다고 생각하니 수치감과 흥분이 교차하였다
“아잉..정민아 그만해….누나 너무 부끄러워….”
“알았어요 누나…..”
하며 그가 나를 다시 반듯하게 눕히곤 몸을 실어왔다
“챙피하긴 뭐가 챙피해요 이쁘기만 한데요…”
“싫어 정민아 거긴 …….더럽잖아….냄새 나잖아”
나는 손으로 그의 입술을 닦아주었다
“더럽긴요 누나의 몸인데….이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사랑하는 여자의 몸인데….그리고 누나의 냄새는 너무 좋아요…..……”
난 그의 말에 감격을 했다
“고마워 정민아…..나……나…..”
“말해요….누나…
“정말 나 정민이 여자지?”
”그럼요..”
“나 끝까지 사랑하고 버리지 않을 거지?”
“네….누나….정말 사랑해요….”
“아아…안아줘…..”
그의 몸에 매달리며 난 여자로 태어난 행복을 만끽할 수 있었다
난 몸을 활짝 열어 그를 받아 들일 자세를 취했다
뜨겁고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그의 성기가 나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다
그는 한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나의 갈라진 골을 따라 아래 위로 부드럽게 자극했다
미끌미끌한 느낌이 그의 귀두 끝에서 나의 몸으로 전해져 왔다
나는 깊은 숨을 모아 쉬며 그의 삽입을 기다렸다
“누나 이렇게 비벼주니까 좋아요?”
“으응..너무 좋아….”
“누나도 날 원하죠?”
“으응..널 원해….”
그는 삽입을 하지 않고 계속 나의 골짜기를 자극만 했다
난 눈을 뜨고 안타까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았다
난 이제 그에게 있어 더 이상의 누나도 아니었으며 11살이라는 나이를 뛰어넘어 그의 여자로서 그의 사랑을 기다리는 욕정에 가득찬 요부였다
나를 내려다 보는 강렬한 그의 시선에 난 점점 작아져만 갔다
“정민아….이제……이제…….못참겠어…..허억……….넣어줘……..”
“누나….너무 이뻐요…누나를 다시 가질 수 있게 돼서 기뻐요…..”
나의 질구를 자극하던 그의 성기가 서서히 파고 들기 시작했다
“아…………………………”
온몸의 피가 한곳으로 쏠리는 것 같은 뜨거움에 정신이 아득해져 왔다
그의 팔이 나의 몸을 옥죄더니 빈틈없이 그의 살이 나의 몸을 가득 채웠다
나는 그의 입술을 빨며 그의 등을 손톱을 세워 찍어 눌렀다
서서히 그의 몸이 빨라지면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철썩 철썩…..철썩…푹푹….”
장화를 신고 진흙을 밟는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뜨거운 열기가 내 뺨 위에 뿌려지면서 나의 몸이 활처럼 휘어지면서 그의 몸을 휘감았다
그는 어제 보다도 더 격렬하게 나의 몸을 유린했다
오직 한곳 만을 노리며 집중적으로 집요하게 공략했다
적군은 나의 약한 곳을 잘 알고 있었다
난 더 이상 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어 그에게 백기를 들었다
“아아..정민아 그만….나…죽을거 같아…..아아……”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나에게 정민은 사정을 두지 않고 공격했다
“아아 그만 정민아…나…나…..…”
어느새 나의 머리는 침대 끝가지 닿아 더 도망 갈 곳이 없었다
정민은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도망가려는 내 어깨를 당기며 몸을 더욱 밀착 시켰다
아래서는 그의 하체가 밀고 올라오고 위에서는 내 어깨를 당긴 그의 팔에 꼼짝을 할 수 없었다
“아아…..정민아….…..”
내 몸과 마음은 그와 하나가 되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아…누나…누나…..사랑해요…..사랑해요….헉헉…”
그는 뜨거운 열기를 내 귀에 뿜어대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수없이 반복했다
나도 무엇인가 그에게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벌어진 입을 움직일 수 없었다
빈틈없이 결합된 그와 나…..
“누나..사랑해요…..”
난 그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지만 사랑한다는 그의 말이 자꾸 듣고 싶었다
그의 성기는 나의 몸 구석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며 흔적을 남기려 애쓰는 듯했다
그의 것이 벽에 닿는 느낌이 들자 난 약간의 아픔을 느꼈지만 신선한 감흥이 느껴졌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내 몸은 출렁 거렸으며 난 이미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다만 그의 몸을 놓치면 깊은 나락으로 떨어 질 것 같아 그에게 매달려 그가 하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있었을 뿐이다
정민과 하나로 결합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었고 그의 일부분 이었을 뿐이었다
내 몸 속을 휘젓고 다니던 그의 심벌은 나의 몸 일부분 이었다
난 그가 그의 사정이 임박 했음을 느끼곤 그의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골반에 힘을 주었다
으음….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그가 마지막 힘을 쓰면서 나의 몸 안에 정액을 쏟아 부었다
어제 두 번이나 내 몸에 쏟아 부었던 사랑의 씨앗은 마를 줄 몰랐다
골짜기가 넘쳐 흘러 계곡을 타고 홍수를 이루었다
사정을 마친 정민은 그대로 내 몸 위로 엎어졌다
난 그의 머리를 가득 안아주었다
정민은 내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우린 그대로 오랫동안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내 가슴은 그의 가슴에 눌려 납작하게 옆으로 퍼졌다
어느덧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그의 온몸을 적시고 있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고요만이 방안을 맴돌았다
갑자기 졸음이 밀려왔다
손가락 하나 까닥 하지 못할 만큼 온몸의 기가 빠져 나간 것 같았다
정민이도 추욱 처져 내 몸 위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내 몸 위에 천근 만근 무게가 느껴졌지만 이대로 그의 몸에 깔려 죽어도 좋았다
“힘들었지?”
“아뇨…..좋았어요….”
그가 내 몸 위에서 내려와 다시 나를 껴안았을 때 난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는 부드럽게 내 전신을 하며 이마에 키스를 했다
그의 다리와 내 다리가 얽혀져 피부의 마찰이 기분 좋게 전달되었다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정민도 그대로 잠이 든 것 같았다
기분좋은 정민의 살 내음을 맡으며 난 정신없이 꿈결을 헤매었다
얼마나 잤을까….잠결에 눈을 떠보니 정민도 내 옆에서 가는 코를 골며 잠이 들어 있었다
그때 머리맡에 있는 전화벨이 울렸다
난 그전화를 받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정민을 흔들어 깨웠다
“정민아 전화 받아봐…..”
그는 정신없이 일어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네…………네……………..그러죠……네……..”
“무슨 전화야?”
“방을 비워 달라는 데요?”
“그래서?”
“좀 늦으면 나갈 때 조금 더 생각해달라고 해서 그런 다고 했어요….
창문을 가린 두꺼운 커튼을 뚫고 들어온 햇살로 방안은 어둡지 않았다
그때서야 나는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꼈다
“정민아 배 안고프니?”
“조금 고픈데요?”
“우리 나갈까?”
“그래요 나가요….”
“먼저 씻어……”
“누나 먼저 씻어요……”
난 그대로 일어나 알몸으로 욕실로 향했다
머리를 묶고 샤워를 했다
막 샤워기를 어깨위로 올렸을때 정민이 들어왔다
난 본능적으로 가슴을 가리며
“아직 안끝났어…”
“알아요 누나 …..누나 몸 닦아 줄려구요,,,,,”
“괜찮아…..참….. 내가 닦아줄까?”
“아니에요 누나….사실은 내가 누나 몸 닦아 주고 싶었는데…..”
하며 비누를 들고 거품을 일으키며 나의 몸에 문질렀다
“괜찮아…..정민아…거의 다했어……”
그러나 정민은 막무가내로 비누를 나의 몸에 묻히고는 손바닥으로 문질렀다
매끄럽고 기분 좋은 감촉이 나의 몸에 전해져 왔다
나도 비누를 묻혀 그의 몸을 문질렀다
그러다 갑자기 그가 등뒤에서 껴안고는 나의 가슴을 문질렀다
기분 좋은 매끄러움이 등뒤로 그의 살결과 함께 비벼지자 난 그것 만으로도 황홀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둔부사이를 파고드는 그의 성기는 단단해 진채 나의 갈라진 둔부 사이를 파고 들었다
미칠 것 같은 쾌감이 다시 피어 올랐다
그의 두 손은 비누 거품과 함께 나의 사타구니를 파고 들었다
미끌미끌한 감촉이 환상적이었다
“누나…이렇게 비누칠 하고 만져주니까 좋죠?”
“응 너무 좋아…이런기분 처음이야…”
“나도 그래요…누나 피무 너무 매끄러워요….이거 느껴져요?”
그가 엉덩이를 밀자 그의 성기가 나의 다리 사이로 기분좋게 미끄러져 들어왔다
“이렇게 또 커졌어요……누나를 또 원하고 있어요”
“정민아 ….”
“몸을 조금만 숙여줘요….누나를 뒤에서 가지고 싶어요….”
“여기서 할려고?”
“네….”
“아잉…정민아….꼭 여기서 해야겠어?”
“누나가 조금만 엎드려 봐요….”
“정민아…..”
“아아..누나…..누나….”
도대체 그의 힘은 어디서 솟아나는 것일까?
남편도 결혼 초에는 싫다는 나를 억지로 눕히고 세 번까지 한 기억은 났다
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그가 시키는 대로 욕조 가장자리를 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뒤로 빼었다
여자로서는 매우 수치스러운 자세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가 원한다고 생각하자 가벼운 기대감과 함께 흥분이 고조되는 것 같았다
그가 나의 둔부를 잡고 미끄러운 귀두로 뒤에서 부드럽게 나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두터운 살집이 나의 항문을 몇 번 건드리며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이내 나의 문을 두드렸다
샤워실 안은 밝은 조명아래 나의 모든 부끄러운 곳이 그에게 보여진다는 생각이 들자 수치심이 일었으나 그의 애무에 의해 갈망으로 바뀌어갔다
그의 성기가 나의 입구에 맞춰지며 그의 두 손이 나의 둔부를 잡아 끌자 그의 커진 성기는 쉽게 내 몸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어딘지 어색한 자세에서 그의 것이 밀려들어 오자 난 다리를 조금 벌려 그의 삽입을 도왔다
그의 것이 완전히 내 몸 안으로 자리를 잡았을 때 그는 내 등뒤로 엎드리면서 가슴을 애무하며 깊게 그의 것을 찔러 넣었다
그에게 모든 것이 보여지고 있다는 약간의 수치스러움과 부드럽고 매끄럽게 마찰되는 그의 온몸의 뜨거움에 나는 하마터면 무릎을 꿇을 뻔 하였다
그가 격렬하게 다시 움직이자 난 이마를 욕조 가장자리에 기대고 엉덩이를 한껏 들어 올렸다
“아아…….누나….. “
기분 좋게 부딛 치는 그의 허벅지 살이 나의 둔부를 힘차게 때리고 있었다
그가 나의 가슴을 아프게 쥐어 뜯었지만 그것은 곧 쾌감으로 변해 나의 욕정을 더욱 부채질했다
“오오…정민아…..세상에……아아….엄마……아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쾌락이 나의 온몸을 강타했다
내가 눈을 떠 그와 결합된 곳을 올려다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그의 성기가 완전히 나의 몸 속에 갇혀 있었고 축 늘어진 고환만이 눈에 보였다
나의 거웃은 물에 젖어 축 늘어져 있어 너무나 음탕해 보였다
그런 나의 모습에 그만 오줌을 지릴 것처럼 한차례 전류가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여고시절 아침 일찍 등교를 하는데 골목에서 우연히 마주친 개의 교미가 이순간에 내 머리에 떠올랐다
암컷 뒤로 올라탄 숫컷의 히프가 무척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 길을 돌아 학교로 갔던 것이 생각났다
같이 등교를 하던 이웃 남학생들이 그것을 둘러싸고 키득키득 웃으며 우리를 힐끗 힐끗 쳐다보던 것이 생각나 이유 없이 얼굴이 빨개지면서 뛰어 도망 갔던 일이 있었다
그 순간 하필 그런 생각이 떠올랐는지…………..그 생각이 떠오르자 이유도 없이 나의 가슴은 쿵쾅 거렸다
그런 생각을 하자 그만 다리에 힘이 빠져 버렸다
나는 부끄러움에 그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버렸다 그의 것이 나의 몸 속을 빠져나갔다
그가 내 팔을 잡고 나를 일으켜 세울 때까지 난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그는 나를 일으켜 세우더니 나의 몸을 돌려 안았다
“미안해요 누나…….”
“아냐 정민아 내가 미안해…..”
그제서야 난 정민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누나가 싫어 하면 안할께요…전 다만 누나의 뒷모습이 너무 예뻐서 뒤에서 누나를 갖고 싶었어요…..미안해요…누나….”
그의 품에 안겨 그의 목소리를 듣자 다시 마음이 차분해졌다
“정민아 미안해…나 좀 꽉 안아줘…..”
“사랑해요 누나……”
그의 발기된 성기가 내 배에 눌려 배꼽을 간지럽히고 있었다
난 그의 욕정을 풀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욕조 가장자리에 엉덩이를 걸쳤다
나의 눈앞에는 커다랗게 발기한 그의 성기가 다가왔다
“입으로 해줄게 정민아…..”
“아니예요 누나….”
“거절하지마 너의 것을 빨고 싶어…..”
난 그를 쳐다보며 샤워기로 그의 성기에 물을 뿌려 깨끗이 씻고 그의 성기를 덥석 물었다
울창한 밀림사이로 우뚝 솟아 있는 그의 심벌을 입에 물고 목구멍 가득 넣었다
한 손으로 그의 고환을 받치고 손톱으로 긁으며 혀를 굴렸다
“아아…누나…..”
그가 희열에 찬 신음 소리를 내며 나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았다
내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 보았을 때 그는 너무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랑해요…누나….”
난 그의 귀두 끝을 물고 혀를 움직여 그를 자극했다
“정민아…내가 빨아주니까….좋아?”
“네 누나..누나가 빨아주니까…. 정말 좋아요….”
나는 미친 듯이 정민의 성기를 빨며 그의 고환을 주물럭 거리며 지금 내가 해주는 오랄이 그에게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었다
“쪼옥 쪼~~~옥”
나의 입술은 그의 귀두를 맛있게 빨고 있었고 그의 고환은 물론 허벅다리 안쪽과 울창한 수풀까지 나의 혀와 입술로 애무를 하였다
다시 정민의 성기를 입에 물고 내 머리가 앞뒤로 움직이자 정민은 고개를 뒤로 젖히고 깊은 쾌락의 신음을 토해 내었다
난 정신이 없을 정도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며 그의 성기를 자극했다
“으으으…….아….누나….나…나올거 같아요…..아아….누나…”
그가 내입에서 성기를 빼내려고 하자 난 그의 엉덩이를 끌어안고 더욱 깊숙이 그의 하체에 얼굴을 묻었다
“아아…누나….안돼요…..아아……못 참겠어요…”
하며 그대로 정액을 내 입안으로 쏟아 넣었다
처음 방출된 그의 정액이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자 난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그걸 그냥 꿀꺽 삼켜 버렸다
정민이 무의식 중에 나의 머리를 끌어 당기자 나는 숨을 쉴 수가 없었지만 참을 수 있었다
남자의 정액을 내입으로 처음 받아낸 것이었다
비릿한 밤꽃 내음이 후각을 자극했다
미쳐 넘어가지 못한 그의 정액이 내 입가를 타고 흘러 내렸다
난 손으로 그것을 훔치면서 그의 성기에 묻어 있는 정액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고마워요….누나……”
정민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의 손이 내 뺨을 어루 만지면서 나를 일으켜 세우곤 내 입술 가장자리에 묻은 정액을 혀로 닦아 주었다
“미안해요 누나……누나 입에다 해서…..”
“아니야…정민아….나도 좋았어…..”
그는 욕조 가득 물을 채우고 나의 몸을 정성 들여 닦아주었다
내 몸을 다 닦아준 후 정민도 욕조로 들어와 나를 무릎에 앉혔다
난 그의 몸에 등을 대고 기대어 눈을 감았다
나를 등뒤에서 끌어 안은 채 정민의 얼굴이 어깨에 기대 왔다
정민은 나를 안고 귀를 깨무는가 하면 혀를 귓속에 넣고 간지럽히기도 하다가 나의 긴 머리를 손가락으로 쓸어 내리기도 하면서 잠시도 나의 몸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모텔을 나섰을 때 어느덧 오후가 훨씬 넘었다
나는 정민을 지하철 역까지 바래다 주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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