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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뒤틀린 가족(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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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96 회 작성일 24-01-31 13: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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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가족(7)


아래층 부모의 침실을 어떻게 방문해야 할까를 고민하던 사내 즉 혜교는
지나친 긴장과 난생 처음 경험한 섹스의 피로감에 젖어들어 혜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준혁의 곁에서 어느 사이인가 잠에 빠져들었다.

새벽녘 혜교의 모습을 한 준혁이 자신의 곁에서 잠든 이를 의식하며 소리없이 일어나 아직까지 벌겨 벗겨진 자신의 몸에 옷을 걸쳤다.


연분홍 빛의 잠자리 날개처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잠옷을 걸친 갓 50을 넘긴 은주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침대를 잠시 바라보던 준혁이 은주의 이마에 살짝 입맞춤을 하고는 방문을 빠져 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준혁의 손에는 전자 계산기 같은 모양의 금속성 물체가 들려 있었다.


‘앗, 이를 어째…’
당황한 빛이 역력한 사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을 둘러 보았다.
자신의 침실이기는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은 아빠의 모습…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를 고민하던 혜교에게 한 가지의 고민이 더 떠올랐다.
엄마 즉 은주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고민을 하던 혜교의 방문에서 준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님 일어나셨어요?”
“…”
“어서 일어나세요”
“…”

방문이 열리며 준혁의 모습이 사내의 모습을 한 혜교에게 비춰졌다.
짜증 섞인 눈 빛으로 준혁을 바라보던 혜교는 준혁을 몰아 부친다.
“이…씨… 나 좀 깨워주지…”
“너무 곤하게 자셔서…”
능글맞게 빙긋 거리며 대꾸하던 준혁이 뒤돌아 방문을 나서려 하자 혜교의 눈에 당황함이 지나쳐 겁에 어린 눈물이 맺힌다.
“나 어떻해…”
“걱정말아요… 형수님도 형님 에게 뭐라 하지 않을 꺼예요… 그러니 어서…”
“정말?”
“그럼요…”


어찌된 일인지 모르는 혜교는 준혁의 말을 믿기로 하고 아래층에 내려와 재빨리 연구실로 향했다.
우선 자신의 모습을 본래의 모습으로 바꾼 뒤 급히 민수에게 탐색기를 이용해 기억을 보충 시켰다.
아직 몽롱한 눈빛의 반최면 상태인 민수가 서서히 정신을 차릴 무렵 민수와 혜교는
어색한 모습으로 거실의 쇼파에 앉아 있었다.


“식사들 하세요”
주방에서 외치는 은주의 목소리에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 앉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이상도 없는 평범한 가정의 식탁이었다.
하지만 식탁에 앉아 수저를 들던 애진의 눈에는 무언가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준혁을 바라보는 은주의 눈빛…
혜교를 바라보는 민수의 눈빛…
무어라 확실히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하지만 자신의 기분 탓으로 돌리며 애써 이상한 기분을 떨치며 식사를 마치고는 종호와 함께 침실로 향했다.
오늘도 종호 친구들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기에 준비를 하려는 것이다.


일찍 서둘러 나간 종호 내외에 이어 민수와 혜교의 출근을 대문 앞에서 배웅하고 은주가 현관으로 들어섰다.
집안 청소를 하던 은주는 자신은 들뜬 마음을 왠지 감출 수가 없었다.
자신의 외손주라 해야 될지… 혹은 시동생이라 해야 할지 모를 준혁과 단 둘이 이 집안에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어제까지 이런 기분은 느껴 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은주는 기억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아니, 오늘 아침 식탁에 마주 앉아 수저를 들었을 때
그의 눈 빛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느꼈을 때 그만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자신은 분명 민수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이 기분은 또 뭐란 말인가?
하지만, 무엇 보다도 한 동안 매일 같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의 생활에서 느껴지던 권태감이
한꺼번에 날아간 듯 싶었기에 이 기분이 싫지 않게 느껴지는 은주였다.

준혁은 오늘 새벽의 일을 떠올리며 자신의 방 흔들의자에 앉아 의자를 흔들며 빙긋 거리고 있었다.
‘후후후… 어떨가?… 5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군살이 없는 형수님의 모습은…
과연 형수님은 아니 그 나이의 여자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눌까?…’
준혁은 새벽녘 은주에게 BC 탐색기를 이용해서 그녀의 감정을 조작해 놓았다.
민수와의 감정을 배제시키지 않은 채 준혁 자신을 간절히 사랑하도록…

은주가 집안 일을 거의 마칠 무렵 준혁이 자신의 방을 빠져 나왔다.
“형수님, 어디계세요?”
“삼촌… 여기예요… 무슨 일이죠?”
“잠시 저 좀 보실래요?”
“네… 잠시만요…”

은주는 준혁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어쩌면 가벼운 현기증까지 느끼며 가슴이 몹시 두근 거리는 것을 느꼈다.
‘어머, 내가 미쳤나 봐… 내 나이가 몇 살인데… 그 이… 아니, 그 아이는 겨우 17인걸…’
애써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 하면서도 화장대 앞에 앉아 자신의 모습을 매만지는 은주였다.
“삼촌… 어디 계세요?”
“제 방이예요”
윗 층에서 들리는 준혁의 목소리를 따라 은주는 준혁의 방문 앞에 섰다.
“삼촌… 저예요…”
“네, 형수님 들어 오세요”
“네”
은주가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준혁은 자신의 흔들의자에 앉아 문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은주는 왠지 준혁의 시선이 뜨겁게 느껴져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아… 아쩌지…’
‘후후후… 제대로 됐어… 느끼고 있는 거야…’
준혁이 은주의 앞으로 다가섰다.
“형수님… 왜 그러시죠?”
“네?… 아니… 아무 것도…”
“하하하… 아무 것도 아닌게 아닌 것 같은데요…”
준혁의 느물거리는 말투나 표정에 평소의 은주라면 당연히 화를 내며 준혁의 방을 빠져나갔어야 했지만
지금은 은주에게는 왠지 싫지 않았다.
아니 더욱 수줍은 듯 얼굴을 붉히는 은주였다.
“형수님… 여기 좀 앉아봐요”
준혁이 가르킨 곳은 준혁의 침대였다.
은주가 침대가에 앉아 준혁이 그 곁에 앉았다.
“형수님… 형수… 나 좋아하죠?”
“아… 아니… 아니예요…”
“그런데 왜 말을 더듬죠?”
“아… 아니… 아니라니까요…”
“괜찮아요… 여긴 우리 둘 뿐이잖아요… 그러니까 솔직해져 봐요…”
“…”
대답 없는 은주의 숙인 얼굴을 들어 준혁의 입술이 은주의 입술에 맞닿았다.
‘아… 어쩌나… 이러면 않되는데…’
살짝 닿았던 준혁의 입술이 떨어지며 다시 물었다.
“어때요… 나 좋아하죠?”
“몰… 몰라요”
은주의 대답에 준혁의 손이 은주의 원피스 스타일의 홈웨어를 밑으로부터 말아 올리며 은주의 사타구니에 닿았다.
은주의 손이 가벼운 저항을 표시하려 준혁의 손목을 잡았지만 그 손에는 힘이 들어있지 않았다.
다만 정숙한 부인의 갈들어린 몸짓일 뿐이었다.
준혁의 손이 은주의 팬티 위로 음부를 스다듬었다.
은주의 팬티는 이미 은주의 애액을 더 이상 머금지 못할 정도로 흠뻑 젖어 있었다.
준혁의 손길만으로 벌써 한 번의 절정이 지나간 것이었다.
‘않되는데… 어쩌나…’
마음 한 구석의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은주의 몸은 이미 자신의 소유가 아니었다.
은주는 두 팔을 준혁의 목에 두르고 입술로는 준혁의 입술을 찾았다.
준혁의 입술이 은주의 입술에 살짝 닿아다 떨어지며
“형수… 나 좋아하죠?”
“아~잉… 싫어… 너무해…”
준혁을 향한 교태에 이미 은주의 마음도 은주의 것이 아닌 듯했다.

은주는 알몸으로 준혁의 침대에 누워 역시 알몸인 준혁의 팔을 베고 준혁의 가슴에 안겨 있었다.
은주의 발갛게 달아올라 벌어진 음부에서는 준혁의 사정이 조금씩 흐르고 있었다.
“형수… 이제 말 해봐요… 나 좋아하죠?”
“네… 사랑해요…”
“형수… 언제부터?”
“그게…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50대의 여성이 10대의 소년에게 하는 사랑의 고백은 수줍고 여렸기에 그 목소리는 힘이 없었다.
“형수… 지금은 뭐?… 어떻다고?”
“아잉… 싫어… 형수라고 부르지 말아 줄래요?”
“왜?”
“자꾸 민수씨 생각이 나서요…미안해요…”
“그럼 뭐라고 부르죠?… 외할머니?”
“자꾸 그럴 거예요?”
“그럼?”
“그냥 이름 불러줘요… ‘은주야’ 하고”
“그건 좀 심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 당신의 여자이고 싶어요… 적어도 둘만이 있을 때만큼은…”
“하하하… 그럼, 그럴까?”
“네”
“그럼 은주는 내 껀가?”
“그럼요… 당신 꺼예요…”
“은주야… 한 번 더 어때?”
“네… 좋아요… 어서요…”
준혁이 은주의 몸 위로 오르자 은주가 준혁의 자지를 자신의 음부에 맞추었다.
준혁이 힘차게 용두질을 시작했다.
“헉…”
“흐헉…”
몇 번의 용두질만으로 은주의 질 근육이 춤을 추듯 현란하게 준혁의 자지를 감싸며 준혁을 자극했다.
“아… 아… 앙… 여… 보… 여보… 사랑해요…”
“은주야… 사랑해…”
“아… 앙… 나… 또… 돼요…”
“나도…지금…”

은주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숨을 고르던 준혁이 입을 열었다.
“은주야… 너무 빨리 느끼는 것 아니야?”
“치… 자기는…”
“나야 뭐… 은주랑 하니까…”
“저도요”
사실 준혁이 도착적 쾌감에 조절하지 못한 반면
은주는 민수와 요사이 금욕 아닌 금욕 생활로 인해 관계를 가져 본지 오래였기에 급하게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둘은 충분한 만족감을 공유했다.


그 시간 민수의 사무실에서는…

“아빠 저 부르셨어요?”
“응… 그러니까… 저…”
“네?”
“아… 그게… 음…”
“뭔데요?”
“그게… 어제…”
“네?”
‘어제’라는 말이 민수의 입 밖으로 나오자 혜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아침에 당황스럽고 급한 마음에 민수의 몸에 기억된 기록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민수에게 보충시킨 것이 떠오른 것이었다.
아침을 먹을 때 약간은 아빠의 눈치가 보통 때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지만 자신의 당혹한 마음에 주의하여 보지 못한 것이었다.
지금 민수는 그 일을 예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쩌지…’
하지만 지금은 그 기억을 수정할 탐색기가 없었다.
“혜교야… ”
민수가 혜교에게 다가섰다.
민수가 자신의 딸을 끌어 안았다.
“혜교야… 아침부터 생각을 많이 해 보았는데…”
“…”
“나, 후회도 하고 잊을려고도 해 봤는데…”
“…”
“어쩔 수가 없더구나… 나… 너 사랑하고 싶어…”
“하지만…”
“미안하다 혜교야…”
민수의 입술이 혜교의 입을 덮었다.
‘안돼는데… 이러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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