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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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두사람의 만남과 또다른 금지된 과실
김 석- 42세, 중견 미술작가로 활동중
김연주- 32살, 김석의 여동생, 커리어우먼
김소연- 17세, 김석의 맏딸
김소희- 15세, 김석의 차녀
"오랜만이군.... 전에 만난게 4개월전이던가?"
김석은 마주편 비어있는 술잔에 술을 부으며 마주앉아있는 우석에게 말을 걸었다.
"그렇게 됐었나.... 하하..."
우석은 너털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잔에 술을 따르려는 김석의 손에서 술병을 뺏어 따라주고 있었다.
"흠...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아... 점점 시간 감각이 없어지고 있으니... 그나저나, 자네 결혼 하면서 왜 나에겐 연락도 안한거야... 이번에 전화하구 얼마나 놀랐는지나 아나...?"
"흐흐... 그렇게 되었네... 아직 정식으로 식을 올리진 못했으니... 연락하기엔 좀 뭐해서...."
"하하... 처녀 장가 갔다면서.... 배가 아프군... 그래, 상대는...?"
"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자네도 한번 보았을꺼야...."
"내가 본사람이라.... 전에 찾아갔을 때 본 그 비서는 아닐꺼구... 누구지?"
"음.... 그 비서가 지금... 내 처가 되었지..."
"뭐...! 그 아릿따운 아가씨를?"
김석은 놀람을 표했다. 전에 보았던 젊은 비서가 우석의 부인이 되었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았다.
"허허.... 이사람 완전 도둑넘이구만....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 혹시 강제로 어떻게 한건 아니겠지?"
"강제라니..."
우석은 속이 뜨끔 하였다. 어찌보면 강제나 다름없이 일을 벌리고 그렇게 된것이나 다름 없었으니... 문뜩 죄의식이 고개를 들었다. 자신의 나이와 주위를 생각해서 식도 올리지 못하고 살림만 차린 은영에게 죄스러움을 느꼈던 것이다. 간단하나마 식이라도 올려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술잔을 기울였다.
"전에 농담한 것이 진짜가 되어버렸구만... 하하..."
우석은 왠지 들떠있는 친구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도 그에 따라 평소보다 많은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도 알았지만 기분좋은 상태라 자제하기 쉽지가 않았다.
"그만 마셔... 왜 그런거야... 안마시던 술로 세월을 보내고?"
연주는 옆에서 자신을 말리고 있는 친구의 팔을 뿌리치며 다시 술을 목에 넘기고 있었다. 그 날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싶다.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그 기억.... 그녀는 술을 마셔 그 기억을 모두 지우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녀의 32해 인생중 가장 활홀했던 그 순간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더 술을 찾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제까지 연애를 전혀 안해본것도 아니고 남성경험이 없는 것도 아닌 그녀에게 가장 황홀했던 순간을 준 것이 바로 오빠인 김석이라는 것이 더 충격적이었고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그녀의 기억속에 오빠는 항시 자애롭고 자상한 가운데서도 엄격함이 있어 가까이 다가서지는 못했다. 10살의 터울... 근 20년간동안 그녀에게 오빠는 아빠가 없는동안 아빠와 같은 사람이였다. 그녀가 10살 갇 넘길 때 아빠는 돌아가시고 오빠가 그 역할을 대신해 가족들을 챙겨주어 더 그런것인지 몰랐다.
"어머, 너희오빠도 여기와서 술마시고 있네?"
친구는 이제 그녀가 술마시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다 누구가를 발견하고 말을 한다.
연주는 고개를 돌려 친구가 말하는 곳을 보았다. 오빠가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 보였다. 오빠를 보는 순간 그녀의 몸안에서 짜르르한 감각이 퍼지며 기억속의 그 일이 떠오른다.
술에 취한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뜨거운 피로 가득 채워졌는지 알수 없는 열기가 채워지고 있었다. 그녀도 모르게 그녀가 들고 있던 술잔이 떨어졌는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잔이 깨져 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오직 저 앞에 있는 자신의 오빠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어머... 뭐 하는 거야?... 이 치마좀봐.... 술에 푹 젖었짢니...."
친구는 그녀가 술잔을 떨구며 흘린 술이 그녀의 치마에 흥건히 적시고 있는 것을 보고 손수건을 꺼내들고 닦아 주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런것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오직 눈에 보이는 오빠만을 본다.
오빠와 오빠앞에 앉아 있던 남성은 술잔을 깨는 소리에 이쪽을 보았다. 두눈이 마주쳤다. 둘만이 나눌수 있는 애증의 눈빛이 교환되는 순간....
"오빠, 안녕하세요? 저 연주친구 순영이예요"
그 순간을 깨는 친구 순영이의 인사... 이렇게 가까이 앉아 있었나 할정도로 그들의 자리는 몇걸음 안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순영은 싹싹하게 인사를 하며 알고 있던 친구 오빠인 김석에게 인사를 했다.
연주와 상당히 오랜 친구인 순영은 어릴쩍부터 연주의 집에 놀러가 그녀의 오빠인 김석과 알고 지내고 있는 사이였다. 한때는 순영이가 김석을 좋아했을때도 있었지만 그것은 단순한 풋내나는 첫사랑으로 지나가기도 했다. 이제는 그녀또한 연주와 같이 30대초반의 커리어우먼으로 생을 살아가는 한명의 성인이 되어 있었고 아직 결혼을 하지않아 그녀와 같이 노처녀로 늙고(?) 있는 입장이였다. 하지만, 원채 성격이 싹싹한 그녀이다 보니 남자는 항상 꼬리에 붙이고 살고 있어 연주와는 사뭇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였다.
친구는 술자리에 아는 사람, 그것도 남성, 거기에 짝까지 맞추어 둘씩이나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한 듯 연주를 아예 그곳으로 끌어가가 앉혀 놓았다.
옆에 자신에게 환희와 괴로움을 준 남자가 앉아 있다. 그것도 오빠라는 신분으로.... 연주는 더 술을 찾고 앞에 앉아 있는 오빠도 얼굴을 들지 않고 술만을 마시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가장 활달한 것은 역시 친구 순영이였다. 두명의 남성앞에서 그녀는 온같끼를 내보이며 자신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주도 하고 있었다.
"호호호.... 그렇게 말이예요... 제랑 나랑 나이트 갔다가..."
어릴쩍 잠깐 실수를 꺼내며 웃고 있는 순영이.... 연주는 그녀의 말을 듣고 잠시동안 마음이 아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순영이가 꼬셔서 간 그곳에서 만난 한 남자에게 그녀는 처녀를 잃었다. 술에 취해 흐느적 거리는 그녀를 강제로 남자는 범했고, 한 꿈많았던 20살 처녀는 그렇게 갔다. 그리고 현실.... 오욕과 좌절감에 잠시 방황을 하였지만 그녀는 이제 다시 일어나 한 곳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녀는 남자를 믿지 않았다. 남자들이 주는 모든 것... 잠시동안의 행복도 단 한순간에 쾌감도... 이젠 기억도 남지 않는 그 남자의 얼굴...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많은 것을 잃게 한 것이다.
순영이의 말은 이제 위험수위를 넘어섰지만 주위의 술마시는 사람들이 내는 소음과 얼큰하게 올라와 있는 술기운속에 그것은 단순한 말뿐이 되지 않았다.
연주는 슬면시 앞에 앉아 술잔의 술을 비우는 오빠를 보았다. 오빠는 아직 자신을 한번도 보지 않고 있었다. 그의 옆엔 밝은 표정으로 온간 애교를 부리며 바싹 달라붙어있는 순영이가 보였다. 순영이도 이제 꽤 마셨는지 얼굴이 붉게 상기 되어 있었다.
"어머, 오빠... 넘 많이 마시는 것 같다"
하면서도 비워진 잔에 술을 또 따라주고 있었다. 따라주면 가까이 기대어진 그 색감있는 육체... 오빠의 팔에 살짝 닿는 듯 스치는 젖가슴이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속이 쓰렸다. 앞에 앉아 있는 오빠.... 자신에게 진정한 쾌락을 주었던 남성... 그 남성이 오빠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지만 몸안에서는 오빠를 바라보는 것에 반응이 올라왔다. 짜르르한 전율과 함께 그녀의 몸은 술기운과는 다른 뜨거움이 옴솓았다.
그녀는 몸속에서 일어나는 그 뜨거움을 식히듯 차갑게 느껴지는 술잔의 술을 벌컥 들이 마셨다. 싸한~ 감각이 목을 타고 넘어간다.
"호호호호~~"
멀리서 들리는듯한 순영이의 웃음소리.... 순영이는 이제 그녀의 옆에 앉아 옥직 혼자 그녀의 말을 듣고 대꾸를 하는 우석에게 애교를 떨고 있었다.
우석도 왠지 기분은 좋았다. 어릴적 모습만 기억나는 친구 여동생일행과 합석을 해서 이제 가만히 술만 마시던것과는 달리 유난히 애교성있고 싹싹한 아가씨와 함께 술을 마시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이래서, 술마시는 자리에 여자를 부르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옆에 앉아 있던 연주가 일어나 화장실을 간사이 순영이라는 아가씨는 과묵하게 술만 마시는 친구옆에서 자신의 옆에 와 앉아 온갖 이야기를 하며 그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바싹 다가와 몸을 살짝 대는 그녀의 몸의 감촉도 좋게 느껴진다. 지금 부인인 은영과 달리 농염함을 풍기는 육체의 감각.... 팔에 닿는 그녀의 유방의 부드러움... 그는 더없이 그 기분을 즐기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화장실에 다녀온 연주는 자신의 자리를 친구 순영이가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제 그녀가 앉을 자리는 오빠의 옆뿐이 없는 것이다.
연주는 휘청이는 걸음걸이로 오빠의 옆에 앉았다. 가까이 자신에게 쾌락을 선사한 남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몸은 자꾸 그에게 다가 들려 하지만, 그녀는 애써 그것을 참으며 다시 술을 찾았다.
한쪽은 이렇게 어색했지만 다른 한쪽은 화기애애하며 뜨거운 기운을 피우고 있는 술자리... 그런 분위기 속에 술자리는 계속 되어지고 마침내 영업시간이 끝날때쯤에서야 파하게 되었다.
이른 새벽이라면 새벽이라구 할수 있는 늦은 밤... 그들은 술집을 나와 집을 향하는 길을 나섰다. 이미 김석과 연주 두 남매는 완전히 흐느적거리고 있어 각자 아직 힘이 남아있는 우석과 순영이 그들을 부축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택시~!"
순영이 택시를 불렀다. 주위엔 듬성듬성 늦은 술자리에 만취한 취객들이 택시를 잡고 있었고 그들사이에 그들도 택시를 잡는라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지나가는 택시가 멈추어지고 술에 대취한 김석과 연주는 그 빈택시 안으로 떠밀려져 버렸다. 이미 정신이 없는 두사람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할 지경이지만 방향만 듣고 택시는 출발하였다.
택시가 어둠속으로 빨간 등을 보이며 사라져 가는 동안 남아있는 우석과 순영은 다른 택시를 잡을 생각조차 안하고 가만히 서 있었다.
"저.... 오빠, 어디 가서 2차라도 할까요?"
"으음... 그럴까...."
멀둥멀둥 서 있었던거에 지친 듯 은근히 순영이 우석에게 묻고 우석도 은근히 기다렸는지 우석도 동의를 한다. 그와 함께 순영이 그의 팔에 팔짱을 끼고 끌어 당겼다. 묵직하면서 부드러운 순영의 가슴이 그의 팔에 닿으며 몸을 움직일때마다 그 농염함 떨림을 그의 팔을 통해 전달하고 있었다.
우석은 팔에 닿는 그녀의 유방의 감촉에 가슴속으로 뜨거운 불길이 일어남을 느끼며 그녀가 끌어당기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순영은 더 그에게 몸을 기대어 완전히 몸을 밀착시킨채 그의 귓가에 말을 하고 있었다.
"호호~ 그럼 제가 이번엔 쏠께요... 저 이근처에 새벽까지 하는 술집을 알거든여...."
우석은 순영이의 이끌림속에 레온싸인 간판이 반짝이는 환락가안으로 들어가고, 그들이 사라진 자리... 따른 취객이 다시 삶의 투쟁에서 쉴곳을 찾아 택시를 잡으려 하고 있다...
이른 아침의 먼동의 햇빛이 창문사이로 방안을 비추고 있다. 여기가 어디인지... 내가 누구인지 조차 망각할정도로 머리가 혼란스럽고 아픈 가운데 연주는 잠에서 깨어났다. 잠시동안 그녀는 멍하니 눈에 들어오는 천장을 바라보았다.
담배연기와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숨결로 누렇게 변색되어있는 도배지와 간신히 붙어있는 듯한 허스름한 조명등이 보였다. 마치 그날과 같은 풍경이다. 그녀가 처음 남자를 경험하던 날... 술에 취해 어떻게 된 것인지도 모르게 여관에서 그 남자에게 범해진 그날....
아침에 눈을 뜨고 옆엔 그남자가 없었고 단지 아랫배에 느껴지는 아릿한 아품과 붉은 그녀의 핏자국만이 남아 있던 그 아침...
그녀는 고개를 돌렸다. 남자의 검은 머리가 보였다. 돌아누워 자고 있는 남자의 검은 머리.... 취기때문인지 그녀는 움직일수 없고 머리도 멍했다. 그리고, 보여지는 남자의 모습...
그녀는 멍함속에도 남성이 알몸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우락부락한 남성의 뒷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오고 서서히 깨어나는 의식속에 자신도 거의 알몸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닿고 있었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간신히 일어나 앉아 자신의 몸을 보았다. 가슴과 풍염하게 퍼져있는 둔부만을 가리고 있는 얇고 작은 속옷만이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이 남자는 누구인가... 그녀는 옆에서 자고 있는 남자를 돌아보며 생각을 했다. 술기운에 보았던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는 첫남자인가? 어떻게 된일인지.... 기억을 더듬어도 기억나는 것은 없다.
"으음....."
잠결에 괴로운 듯 몸을 비틀며 바로 눕는 남자... 오빠! 돌아누운 남자는 놀랍게도 오빠였다.
순간 놀란 연주.... 다시 그 저주받을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하지만 자신의 몸엔 아무런 흔적조차 없었다. 그러다 기억이 났다. 어제밤 오빠와 한자리에서 술을 마셨다는 것을.... 그리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너무 많이 술을 마셨기 때문일 것이다.
연주는 가만히 잠들어 있는 오빠의 얼굴을 보았다. 잠들어있는 평온한 얼굴.... 그사람의 이미지가 꼭 오빠 같았었는데... 문뜩 술김에 느꼈던 첫남자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오빠와 같은 이미지의 남자... 그래서 더 술을 마음놓고 마셨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남자는 그 내 믿음을 한순간에 배반하였었지...
오빠의 이미지가 그 첫남자의 이미지와 겹쳐지고 있었다. 그 사람의 이미지.... 그것은 그녀를 한동안 증오와 오욕을 주었던 이미지였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옆에 누워 세상모르게 잠이 들어있는 사람은 그녀가 알지 못하는 쾌감을 일깨워준 사람.... 그녀의 몸은 이미 더 없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까 일어나면서부터 몸은 그 사람이 주는 쾌감을 원하듯 뜨겁게 달아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 나쁜사람...."
그녀는 첫남자에게 하듯 욕을 한번 뱉어내고 손을 뻗어 누워 있는 오빠의 가슴을 만졌다. 따스한 체온과 함께 포근함이 손에 느껴지고 있었다.
살며시 그녀는 얼굴마져 오빠의 가슴위에 댔다. 포근함....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각이였다. 얼마전 오빠와 열정적인 순간에조차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였다.
뺨에 오빠의 따스한 살결이 닿자 가슴깊은곳에 잠들어있는 불꽃이 서서히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길은 부드럽게 오빠의 가슴위로 스쳐지나가듯이 움직여지고 있었다.
"하아.... 하아...."
술기운은 이제 없다. 머릿속엔 뜨거운 자신의 심장소리가 울리고 숨결은 가빠지고 있며 몸을 달구는 불꽃은 서서히 강렬해지고 있었다.
연주는 자신이 어느새 오빠의 가슴위에 살며시 키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빠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몸은 이제 완전하게 잠의 장막에서 깨어나 뜨겁게 달아올라 옆에 누워있는 오빠의 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 쾌락을 다시 찾아 움직이는 그녀의 몸은 이제 어쩔수 없었다.
그녀는 오빠의 가슴에서 얼굴을 들고 가슴깊이 숨을 들이 쉬었다. 가슴을 감싸고 있는 브래지어의 감촉이 매우 답답함을 느낀다. 그녀는 자신의 유방을 감싼 브래지어를 풀었다. 어릴적과는 달리 상당히 부풀어올라있는 유방이 브래지어의 조임에서 풀려나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젊음을 유지한채 한치도 처짐없이 솟아있는 그녀의 유방은 잔뜩 기대에 넘쳐있는 듯 한껏 부풀어 있었다. 작게만 보이던 유두도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려는 듯이 고개를 쑥 내밀고 있었다. 손은 이제 그녀의 몸을 마지막으로 감싸고 숨기고 있는 얇은 천조각에 닿아 있었다.
엉덩이를 살며시 들자 그 천조각은 아무런 저항없이 부드럽운 몸의 굴곡을 따라 아래로 내려졌다. 이제 그녀의 몸엔 아무것도 걸쳐진 것은 없다. 단지 눈앞에 보이는 남성과 같이 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아무런 부끄럼도 없는 세상에 둘만이 남겨진 것이다.
알몸이 된 연주는 다시 오빠의 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댓다. 포근함과 함께 열정적인 순간에 느꼈던 오빠의 가슴의 감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채워주며 몸은 더 오빠를 향해 갔다. 자신의 한껏 부풀어있는 가슴이 오빠의 몸에 닿고... 허벅지가 오빠의 다리에 닿았다. 그러면서 그녀의 검은 음모가 덮여있는 둔덕은 오빠의 다리옆으로 밀착되었다. 살며시 허리를 움직이던 그녀....
"으으음...."
몸안을 훑고 지나가는 쾌감에 신음을 토했다. 그녀의 은밀한 비지는 이미 촉촉한 샘물로 뜨겁게 젖어 들어있었고 살며시 다리를 더 깊숙이 뻗어 오빠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 시켰다. 그리고 몸을 따라 움직이며 쓰다듬던 그녀의 손.... 마침내, 남성의 그 우람하고 단단해져 자신의 몸안을 휘저었던 그것에 닿았다. 살짝 닿는 감각에 잠시 주춤했지만 어느새 그것은 여자의 손안에 쥐어져 있다. 작고 연약하게 변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것이 성을 낼때면 여자는 환희에 젖어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주는 살며시 손안에 쥐어진 그 부드러운 물건을 자극하면 자신의 감각에 따라 몸을 오빠의 몸에 대고 움직였다. 촉촉하게 흘러나온 그녀의 애액이 오빠의 다리를 적시고 그에따라 그녀에게 주는 감각또한 새로워지고 있었다.
"으으음...."
자신의 몸에 닿는 연주의 몸무개에 느껴지는 기분좋은 압박감을 잠결에 느꼈는지 김석은 작게 신음하며 몸을 살짝 뒤척였다.
살짝 움직이는 오빠의 움직임에도 그녀의 몸에 닿는 감각은 새롭고...
"하아.... 하아.... 오빠...."
연주는 이미 뜨거워진 자신의 숨결을 오빠의 얼굴위에 토해 놓으며 살짝 입술을 그의 입술위에 댔다. 두툼한 입술이 닿고 짜릿함이 그녀의 몸을 타고 퍼져 나갔다. 그녀는 혀를 내밀어 오빠의 입술을 핥았다. 어느새 그녀의 손에 쥐고 있던 오빠의 육봉이 단단해지며 성을 내고 있었다.
연주의 혀끝이 오빠의 입술을 벌리고 안으로 파고 든다. 단단한 치아사이로 그녀의 부드러운 혀가 파고들었다. 어제밤에 마신 술탓인가... 오빠의 타액을 빨아들이자 술냄새가 나지만 그녀는 이미 그것이 달콤하게 느껴질정도로 몸이 달아올라있었다.
"으음...."
김석도 잠결에 느껴지는 감각에 신음소리를 내며 입안에 들어선 그녀의 혀끝을 더 받아들이려는 듯이 입술을 벌리고 있었다.
오빠의 온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킨채 그의 입술을 빨던 연주는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느껴지는 오빠의 혀를 자신의 혀로 살짝 휘감았다가 입술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이미 온몸까지 붉게 상기될정도로 몸이 달아오른 그녀... 그녀는 고개를 들어 아직 잠들어 있는 오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평온하게 잠든 표정사이로 그녀가 주는 쾌감을 느끼는지 아릿한 쾌감의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자신의 손에 닿아 있는 오빠의 우람한 육봉을 확인 하였다. 그녀의 기대대로 오빠의 육봉은 그 우람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미 손으론 그 감각을 느꼈지만 이렇게 커다랗게 부풀어있는 그 모습.... 그녀는 그것을 보고 몸안에서 달리는 쾌락의 기대감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몸을 살짝 일으켜 커다랗게 부풀어있는 오빠의 육봉을 향해 자신의 상체를 옮긴다. 그녀의 눈앞에 다가든 육봉... 육봉은 꺼떡이며 그녀의 손에서 용부림을 치고 있다.
그녀는 손으로 그 단단함을 즐기며 살짝 살짝 이리저리 그것을 움직여 보았다. 힘이 잔뜩 들어간 남근... 그녀는 그것을 보며 몸안속 무언가가 당기는 듯한 감각을 느낀다. 그녀는 살짝 입술을 가져가 오빠의 육봉끝을 살짝 대었다.
"으음...."
입술의 부드러운 감촉에 쾌감을 느꼈는지... 오빠는 잠결에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욕정속에서 오빠의 육봉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단단한 오빠의 육봉을 한손으로 잡고 자극하며 끝부분부터 살며시 입술을 벌려 입속으로 빨아들였다. 살짝 머리만 들어가도 그녀의 입안을 가득채우는 그것... 그녀가 이렇게 남성의 육봉을 입으로 애무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비디오나 책같은 것을 보면서 알고 있었지만 여지껏 그녀는 이런일을 자신이 할것이라고 생각못했다. 그런 것도 이미 그녀의 머릿속에는 없는일... 이제 입안가득히 채우고 있는 오빠의 육봉에 온 신경을 쓰고 혀와 입안으로 그것을 자극하고 있었다.
"으으음.... 아, 좋아...."
지금 김석의 머릿속은 딸 소희와의 일이 꿈결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딸이 자신의 육봉을 입안에 넣고 쾌감을 주는 그런 꿈속에서 그는 동생의 입에 자신의 육봉을 빨리고 있었다.
처음하는 남성의 성기에 대한 애무를 하는 연주의 입...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하지만... 그동안 그녀가 보았던 그 모든 것들이 그녀의 행동을 가르치고 있었다. 비디오에서 봤던것처럼 그녀는 그것을 입안 가득 물고 얼굴을 상하로 훑기도 하기도 하고 입에서 그것을 뱉어내 혀로 살짝살짝 핥기도 한다.
"으으음... 아아...."
김석의 신음소리는 그녀의 애무에 따라 점점 확실해지고 있었다. 그것은 그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반증이지만 연주는 오히려 그의 신음소리에 더 확연한 감각에 빠져 들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육봉을 입으로 애무하며 자신의 보지에 손을 대고 있다. 이미 뜨겁게 젖어 있는 그곳....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곳을 자극하며 뜨거워진 자신의 몸을 자위했다.
입안가득히 한번 물었다 토해놓은 오빠의 육봉을 그녀는 잠시 바라본다. 자신의 타액으로 흠뻑 젖어 잔뜩 성을 내고 있는 그것... 이제는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욕정을 느끼고... 그녀는 몸을 오빠의 몸위로 올린다.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오빠의 몸이 놓여진 것을 확인하고 육봉을 한손으로 쥐고 자신의 은밀한 그곳을 향해 각도를 맞추었다.
뜨겁고 단단한 오빠의 육봉이 살며시 그녀의 음순사이로 느껴지고 질구에 닿는 감각이 느껴졌다.
"아으음.... 하아..."
단지 몸의 입구에 닿는 그것의 감촉에 그녀는 짜릿한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떤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그녀는 한팔로 상체를 받히듯 오빠의 어깨를 누루고 말았다.
"으음.... 아앗! 연주야....!"
순간적으로 잠에서 깨어난 김석은 동생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방금전까지 꿈속에서 그는 자신의 딸의 애무를 받는 꿈속에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동생 연주의 얼굴로 바뀌어 놀란 것이다.
"연주야... 어떻게...?"
김석은 당황하여 몸을 움직이려 하다가 연주가 완전한 알몸으로 자신의 몸우에 있음을 알았다. 풍만한 그녀의 유방이 상체를 앞으로 숙여있는 그녀의 자세때문인지 더 크게 보이고 있었다.
"하아.... 오빠...."
연주가 그의 움직임을 막고 살며시 그를 부른다. 그와 함께 김석은 자신의 육봉이 그녀의 은밀한 곳에 닿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지금 동생의 손에 쥐어져 자신의 몸위로 살짝 들려진 그곳을 향해 있는 것이다...
그는 고개를 들어 그곳을 확인 하였다. 살짝 떨어져 있는 연주의 몸과 자신의 몸 사이로 육봉이 이어져 있음이 보였다. 뜨겁게 느껴지는 동생의 그것... 그의 커다란 귀두는 이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활짝 다리를 벌리고 그의 몸위에 걸터 앉는듯한 자세의 동생의 음순사이로 고개를 이미 감추고 있는 것이다.
"아으음.... 아아...."
동생이 허리를 아래로 내리며 그의 육봉은 미끄러지듯이 동생의 몸안으로 서서히 파고 들어갔다. 이미 한번의 경험이 있는 동생의 그곳은 뜨거웠다.
"아.... 연주야..."
그는 그녀의 부드럽고 뜨거운 질벽의 감촉에 짜릿한 쾌감에 빠져들며 신음한다.
"하아아.... 오빠..."
마침내 그녀의 몸무게가 확실히 느껴질정도로 그들의 결합은 깊게 이어졌다. 뜨겁게 느껴지는 동생의 질벽은 화려한 조임을 보이면서 그를 쾌감의 나락으로 빠트리고 있었다.
연주는 몸안 가득채워오는 오빠의 육봉을 몸으로 느끼며 거친숨을 내쉬고 있다. 마침내,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확실히 오빠의 육봉을 몸안으로 받아 들인 것이다. 짜릿하면서 눈안 가득보이는 오빠의 쾌락에 빠진 얼굴이 사랑스럽다.
"오빠.... 아아...."
그녀는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그와 함께 그들의 결합되어 그곳에서는 짜릿한 감각이 둘의 몸을 타고 그 작은 공간을 뜨겁게 달구었다.
"아으음... 아학.... 오빠...."
연주는 오빠의 목에 자신의 나긋한 두팔을 밀어놓고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 간다. 그에 응하는 김석... 그는 그녀의 몸안에 들어가있는 자신의 육봉에서 느껴지는 쾌락과 함께 닿아오는 동생의 입술을 빨아 들이며 나긋나긋한 그녀의 허리위로 손을 뻗어 더 깊은 결합을 유도한다. 그의 손밑으로 탄력적인 동생의 허리살이 부르르 떨리고 있다. 서서히 조심스럽게 연주의 허리가 움직인다.
"아으음.... 아핫....!!"
"허헉.... 아, 연주야...!"
두사람의 몸을 훑고 지나가는 짜릿한 쾌감... 그와 함께 그들의 몸은 더욱 격렬한 움직임을 시작하기 시작한다. 허리를 감싸고 있던 김석의 손은 이제 동생의 둥근 엉덩이를 감싸쥐고 그녀의 움직임을 돕고 그의 허리도 연주의 리듬을 따라 움직임을 보인다.
그들이 토해놓는 뜨거운 탄성과 숨결은 그 작은 공간을 뜨겁게 달구어 놓으며 결합되어 움직이는 그곳에서 나는 질퍽한 마찰음이 꽉 채우고 있었다.
마침내 방안을 뜨겁게 달구던 움직임과 탄성과 신음소리가 사라진 공간, 두사람은 거친숨을 내쉬며 서로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을 듯 꼭 끌어안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어색함이 잔뜩 묻어나는 두사람의 행동.... 잠시나마 환희의 쾌락속에 휼룽한 둥지가 되어 줬던 그 공간... 환희와 쾌락은 지나가고 어지러움만이 잔뜩 남아 있었다. 간밤에 누군가 토한 듯이 방 입구 근처에 토사물 쏟아져 있었고 술김에 벗은 옷들은 바닦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던 것이다.
"휴~~"
연주는 긴 한숨을 쉬고 가만히 자신이 벗어놓았던 속옷을 몸에 걸쳤다. 그리고 겉옷을 집어 들어 이리저리 보고다가 몸에 걸친다.
김석은 동생이 속옷을 걸치고 침대에서 내려가 옷들을 집어 드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방금전 그의 몸과 어울려 탄력적으로 반응하며 쾌락에 젖어있던 농염한 몸... 치마를 걸치자 풍성함이 묻어나올 듯한 얇은 천에 싸여있던 엉덩이가 가려진다. 하지만 치마밖으로 드러난 굴곡은 자극적이다.
실크 브라우스를 걸친 동생이 몸을 돌려 아직까지 알몸으로 침대에 앉아있는 오빠를 향해 여지껏 보이지 않던 눈빛을 보이고 있다. 애증과 함께 알 수 없는 열망과 같은 빛이지만 그로선 더 이상 그 빛의 뜻을 알수 었었다. 그의 시선은 아직 단추를 잠그지 않은 브라우스 사이로 보이는 하얀 살결에 닿아 있었다. 그사이로 가로 놓여있는 브래지어의 모습도 모이며 그위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있는 유방의 부풀음도 시선을 자극하고 있었다.
"오빠, 옷 안입어?"
밋밋하게 들려오는 동생의 목소리... 아무런 감정이 없는 듯 하지만 그일이 있은후 처음으로 듣는 동생의 목소리였다.
"으응...."
그제서야 김석도 바닦에 떨어져있는 자신의 팬티를 집어 들었다. 동생은 그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바닦에 널려있는 그의 옷들을 집어다 그의 옆에 놓는다. 그는 가만히 그녀가 놓아준 옷들을 챙겨 입었다. 그가 옷을 입는 동안 동생은 가만히 누군가 토해놓은 토사물을 깨끗하게 치우고 있다. 얌전히 앉아있는 동생의 뒷모습이 이제까지와는 사뭇다르게 느껴진다. 성숙함을 한껏 품은 어머니와 같은 풍취랄까...
등뒤에서 두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여관주인은 늦은 시간에 나온 두사람에게 요금을 더 달라고 했고 빨리 나가고 싶은 생각에 김석은 아무말없이 그에게 요금을 더 주었다. 시간은 이미 한시가 넘어 거의 두시가 되어 있었다. 그동안 그들의 핸드폰에는 여러사람들이 찾았는지 받지 않은 전화의 표시만 잔뜩 늘어나 있었고 그중엔 우석과 숙영의 전화도 있었다.
"어떻할래...?"
"........"
김석의 말에 연주는 아무말이 없다.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다... 김석은 더 묻지 않는다...
"오빠, 나 바람 세고 싶어...."
그러다 묻뜩 연주의 입에서 나온말....
"회사는.... 어떻하고..."
"그냥 오늘 몸이 아프다고 해야지뭐... 이런 시간에 나가야 일할수 있겠어...?"
그녀는 곧바로 핸드폰으로 회사에 연락을 한다. 잘도 꾸며대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김석은 가만히 서 있었다.
시원한 바람이 가을물이 막 들고 있는 나뭇잎들에게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고 속싹이듯이 스치듯 지나가고 있었다. 도심의 복잡함과는 멀리 떨어진 외진 산비탈의 이름 모를 나무들은 겨울이 오기전에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를 하기위해 아름다운 색상으로 나뭇잎들을 치장 하고 있었다. 바람의 심술인가 바람결에 그 아름다움은 하나하나씩 바닦으로 져가고 있었다.
때이른 낙엽들이 싸여있는 길위로 연주와 김석은 조용히 걸음을 걷고 있었다. 막상 바람을 세러 나왔다지만 김석은 답답한 마음을 풀길이 없다.
조용히 걸음을 옮기며 바닦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을 쓸던 연주가 커다란 바위앞에 멈추어섰다. 평일의 한적한 산길 그녀의 복장은 산길을 오르기엔 안 어울리지만 지금 주위의 풍경과는 상당히 어울려 보였다.
가만히 서서 바닦에 쌓여있는 낙엽들을 바라보던 영주가 바위에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다.
"오빠...."
조용하면서 힘이 실려있는 연주의 목소리.... 김석은 동생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이리와..."
연주가 그에게 손짓을 하고 옆자리를 가리킨다. 그러면서 앉을수 있도록 손으로 몇 번 쓰는 동작을 하고 기다리고 있다.
주춤 김석은 연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옆에 앉았다. 담배를 피고 싶지만 아까전에 마지막 담배를 피웠기에 더 필 담배도 없었다.
"오빠...."
연주가 살며시 그의 어깨에 고개를 기댔다. 가만히 동생의 행동을 받아주는 김석... 잠시동안 아무말없이 그들은 그런 자세로 한동안 있었다.
"오빠...."
"응..."
"오빠...."
"응..."
연주는 가만히 그의 어깨에 기댄채 여러번 그를 부르고 김석도 동생의 부름에 대답을 하였다.
"나....."
드디어 연주가 뭔가를 말하려고 하고 있었다. 김석은 그녀의 말을 기다리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 혹시 죽고 싶어라든지....하는 말이 나오면 어떻게 할것인가....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만 선 듯 할수 없는 말....
"오빠 애인되기로 했다...."
뜻밖의 말이 연주의 입에서 나왔다. 놀란 표정이 된 김석은 고개를 돌려 연주를 보았다. 그가 고개를 돌리자 살며시 연주가 고개를 들어 그를 한번 바라본다. 아무런 표정이 없는 그녀의 얼굴... 그러다 다시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처음엔 죽고도 싶었는데... 그럴용기가 나지 않았어... 그리고, 지금은..."
김석의 머리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자신의 죄.... 딸과 동생...을 범한죄의 대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남매가 아니였다면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럼 이렇게 걱정안해도 돼는데...."
"....... 미안해...."
김석의 입에서 나올수 있는 말은 이말뿐이다... 미안... 미안하다는 말뿐....
"나, 오빠 사랑하는거 알지?"
"......."
사랑... 남매로써의 사랑도 있고 남녀로써의 사랑도 있다. 하지만 그는 대답할수 없는 말이다. 이미 남녀로써의 관계를 가져버린 남매에겐 어떤 사랑이 있을까...
"오빠...."
갑자기 연주가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입술을 마주쳐 온다. 어색한 자세에서의 입맞춤... 동생의 입술이 그의 입술에 닿아와 달콤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연주야..."
"오빠... 쉿... 가만히 있어요..."
연주의 입술이 잠시 떨어짐과 함께 순간적으로 김석의 당황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연주는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엔 더 적극적으로 오빠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왔다. 살며시 벌어져 있는 촉촉한 입술사이로 그녀의 혀가 나와 그의 입술을 자극했다.
김석은 그녀의 자극에 반응하여 입술을 벌리고 입안으로 들어오는 달콤한 과육...
연주의 혀는 살며시 오빠의 입안에 들어와 그의 혀를 유혹했다. 그 유혹은 참으로 달콤하고 거부할수 없는 그것이였다. 그도 마침내 모든 것을 잊고 그녀의 혀에 자신의 혀를 휘감으며 그녀의 타액을 빨아들였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두사람의 몸.... 그들은 거친숨을 몰아쉬며 입술을 떼었다.
"하아... 하아.... 오빠.... 어서..."
연주가 그의 몸에서 살짝 몸을 떼며 자신의 몸에 걸치고 있는 정장스타일의 옷을 벗으며 그에게 말했다. 브라우스의 단추를 다 풀고 그녀는 가슴을 가린 브래지어를 위로 치켜 올린다. 한순간에 그녀의 하얗고 풍만한 유방이 출렁이며 드러났다.
"연주야...?"
김석은 잠시 당황한 표정으로 연주를 보았다.
"오빠... 이리와요..."
손을 뻗어 연주가 그의 머리를 자신의 가슴으로 이끌었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유방이 그의 얼굴 가득히 닿아왔다.
"아... 오빠...."
입을 벌리고 단단하게 고개를 매밀고 있는 연주의 분홍빛 유두가 살짝 김석의 입안으로 모습을 감추며 그녀의 입술사이로 나직한 탄성소리가 흘러 나왔다.
김석은 마치 아기가 된 듯 연주의 유두를 빨아 들였다. 그와 함께 연주는 나직하지만 확실하게 탄성소리를 내매 그에게 자신의 가슴을 밀고 있었다.
"쪼오옵~~ 쪽!쪽!"
이리저리 그의 얼굴은 동생의 드러난 가슴위로 이리저리 움직인다. 그와 함께 부드러운 동생의 하얀 살결은 그의 타액으로 촉촉이 젖어 가고 있었다.
"연주야....."
김석이 마음껏 동생의 유방을 빨고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올렸다. 그는 어서 빨리 둘만의 공간으로 가서 지금 느껴지는 동생의 육체를 한껏 느끼고 싶어졌다.
"하아.... 하아.... 오빠... 어서...."
그러나, 연주는 여기를 떠나고 싶지 않은가 보다. 그녀는 자신이 입고 있는 정장치마를 한손으로 위로 끌어올리려 하며 다른 팔로 그를 꽉 잡고 있었다.
"연주야...?"
김석은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는 한적한 산길... 하지만... 이곳에서 동생과.... 관계를...?
그녀가 입고 있는 치마는 타이트하게 조여진 치마라 벗기거나 아니면 위로 끌어올려야만 그녀의 다리를 벌릴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한적한 산길이라지만 여기서 옷을 벗기고 사람이 지나간다면 연주의 몸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연주야... 여기서?"
"으응... 나 하고 싶어.... 빨리... 아..."
연주는 기달릴수 없다는 듯이 그의 목을 꽉 끌어 당겨 안고 엉덩이를 유혹적으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은 그 둥근 엉덩이를 감싸쥐고 있는 그의 손에 그대로 전해지고 이제 김석도 이성을 잊어버리고 그녀의 요구를 따라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연주가 겨우 허벅지 중간까지 끌어올렸던 치마는 그의 손에 의해 완전히 위로 치켜 올려져잤다. 연주는 그가 치마를 치켜올리기 쉽도록 엉덩이를 들어올려주었다. 순간 허연 그녀의 하얀 하체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허연 살결 위로 검은 음모가 보였다.
"연주... 너?"
놀란 김석은 연주의 얼굴을 보았다. 어느새 그녀는 팬티를 입고 있지 않은 것이였다.
"우웅,,,, 오빠..... 어서...."
연주는 다리를 살짝 벌린다. 이제 그 타이트한 치마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다리를 벌릴수 있는 것이다. 그와 함께 확연히 드러나는 그녀의 은밀한 곳.... 그곳은 이미 새롭게 솟아난 뜨거운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잉... 어서... 오빠...."
연주는 살며시 오빠의 손을 잡아 끌어 당겼다. 그와 함께 그의 손엔 뜨겁게 젖어있는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이 한껏 느껴졌다.
"언제 벗은거야?"
김석은 손끝으로 느껴지는 동생의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을 느끼며 살며시 애무해 갔다.
"아으음.... 아까.... 화장실에 갔을 때...."
연주는 오빠의 손길에 신음하며 대답을 한다. 그녀의 말에 김석은 산아래 잠시동안 연주가 화장실에 갔을때를 생각했다. 그때 화장실에 가겠다며 임시 화장실에 들어갔다 나온 연주가 나올 때 살짝 자신을 보며 얼굴을 붉히던 것을 생각한 것이다.
"아~~ 오빠.....!"
그 순간 연주가 좀더 큰 탄성을 터트리며 그의 목을 휘감아왔다. 어느새,그의 손가락이 푹젖어있는 동생의 질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다.
"아하핫... 아앙.... 오빠...!!"
연주의 질안은 이미 뜨겁게 젖어 있었다. 그와 함께 그의 손가락은 강한 조임을 느꼈다. 강하게 조여드는 그녀의 속살.... 그리고 갑자기 덮티는 듯한 반복된 입맞춤.... 그들의 몸은 점점 달아올랐다.
"하아... 하아... 오빠도 벗어...."
연주가 아직 바지를 입고 있는 김석에게 말을 하며 손을 뻗었다. 김석은 잠시 주춤한다. 연주의 손에의해 그의 바지 혁대가 풀렸다. 그리고 바지 단추와 쟈크도 내려진다. 그는 연주의 질안에 들어가있던 손가락을 뽑았다. 흥건하게 연주의 애액이 묻어 있다.
"하아앙... 오빠.... 바지..."
연주는 더 이상 참을수 없는 듯 그의 바지를 내리려 애쓰고 있었다. 그러나, 연주의 서투른 손놀림으론 더 이상 내려 가지 않는다. 그리고, 김석도 더 이상 참을수 없는 욕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바지와 함께 팬티를 자신의 무릅까지 까 내렸다. 떨렁! 그와 함께 드러나는 그의 육봉,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동생의 몸안으로 들어갈 순간만 기다린 듯 녀석은 단단한 모습을 드러냈다.
"아~ 오빠...."
연주는 드러난 그의 육봉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 그와 함께 몸안 깊숙이 솟아나던 애액의 양과 짜릿함도 한층 더해간다.
"연주야... 이리로..."
김석도 빨리 결합하고 싶은지 이제 거침없다. 그는 동생의 몸을 이동시키고 다리를 벌리게 했다. 한껏 벌어진 동생의 허벅지사이로 방금전 그가 손으로 애무한 꽃싹이 그의 육봉에 채워지기를 기다리며 뜨겁게 젖어 있다.
김석은 활짝 열려있는 동생의 허벅지사이로 자신의 몸을 가져갔다. 그와 함께 동생의 나근한 팔이 그의 목에 휘감켰다. 그의 몸이 연주의 상체와 맡닿았다.
"아앙.... 오빠.... 싫어...."
이제 막 자신의 육봉을 동생의 보지에 가져가 대려던 김석을 연주가 살짝 민다.
"상의도 벗어.... 가슴이 아파..."
연주가 그의 상의를 위로 끌어올리며 말했다. 한껏 부풀어있는 그녀의 가슴에 아직 벗지않은 그의 옷감의 까실함이 닿자 그의 상체레 몸을 대고 싶은가보다.
김석은 동생의 바램대로 자신의 상의를 거칠게 벗었다 드러나는 육중한 그의 상체... 마침내 동생의 부드러운 살결의 감각이 느껴지고 그들은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접해지는 두사람의 성기....
쭈르릅.... 질척이는 동생의 질을 가르며 그의 육봉이 동생의 몸안으로 파고들어갔다.
"아아앙..... 하앗.... 앙! 오빠.....!"
"아으윽.... 으윽, 연주야....!"
깁게 결합된 그들의 입에서 동시에 탄성이 터져나왔다. 이제는 조심스럽지도 않고 격렬하기만 한 둘의 관계... 격렬하게 김석은 동생 연주의 몸을 몰아간다.
"아으응.... 아!아!.... 오빠.... 더.... 아앙!"
"흐흑.... 연주야..... 좋아....?"
김석은 허리를 깊숙이 밀며 연주에게 물었다. 살작 고개를 끄떡이는 연주는 뜨거운 탄성을 터트리며 더 그의 목을 꼭 끌어 안았다. 김석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 동생의 몸은 출렁이고 있다.
"아아앙.... 아아... 오빠.... 아학! 좋아! 좋아.... 아앙, 사랑해!"
"후훅! 욱! 웃! 웃! 아욱!"
연주의 크게 소리치는 탄성을 들으며 김석은 거칠게 그녀의 몸을 몰아갔다. 이미 그들은 근친상간이라는 금단의 열매의 달콤함에 빠져들어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었다.
"하아학!.... 오, 오빠.... 사랑해... 오빠!"
"허헉.... 나도.... 연주, 널 사랑해...."
마침내 김석의 입에서도 동생을 사랑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제까지의 모든 허울을 벗어던지고 그도 동생과의 관계를 마음속으로 편안한 인정을 한 것이다.
뜨겁게 젖어있는 연주의 속살안으로 몰입되어 있는 그의 육봉은 임 흥건한 애액에 흠뻑 젖어 들어 있었다. 연주의 그곳에서는 쉼없이 그의 육봉을 적시는 애액이 흘러나와 그가 움직일때마다 질퍽이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와 함께 육봉이 들락거릴때마다 잔뜩 애액을 뿜어내 부드러운 그녀의 허벅지에 흥건히 적시고 엉덩이에 깔려있는 바위에도 흘러내려가 적시고 있었다.
점점 강한 환희의 나락속에서 김석은 동생의 꽃잎안으로 자신의 육봉을 밀어댔다. 연주의 질은 그의 깊은 침입에 반응하여 강렬한 수축으로 그의 육봉을 휘감고 그를 더 무아지경의 환희로 몰아간다.
김석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달아가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연주의 질벽은 그의 육봉을 꽉 물어주는 힘이 커지고 그를 더 절정의 정상으로 이끌고 있었다. 마침내, 김석은 절정에 올라 동생의 자궁을 향해 자신의 분신들을 뿜어대기 시작했다.
"아으윽.... 윽.... 연주야.... 나.... 나 간다.... 우욱!"
"아하앙.... 아핫! 아! 오빠....! 나, 나도.... 아, 몰라.... !"
김석의 절정과 함께 연주도 절정에 닿고 양쪽으로 벌어져있는 허벅지를 오빠의 허리위로 올리고 꽉 그의 허리를 강하게 조였다. 그와 함께 김석도 동생의 둥근 엉덩이를 꽉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 당기면서 벌컥거리며 정액을 토해내는 자신의 육봉을 한껏 동생의 몸안깊숙히 넣고 정액을 그녀의 질안가득히 뿜어냈다.
절정의 쾌감을 동시에 느낀 남매.... 잠시후 잔뜩 경련하던 몸에서 힘이 빠지며 축 늘어졌다. 꽉 조여져있던 연주의 허벅지도 이제 김석의 허리옆으로 풀어져버리고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던 김석도 동생의 육체위에 맥을 놓고 늘어져 버렸다. 거칠었던 숨결도 서서히 잦아들고 한껏 만족감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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