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가족(1)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뒤틀린 가족(1)

페이지 정보

조회 4,232 회 작성일 24-01-31 05:37 댓글 0

본문

공유하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뒤틀린 가족(1)


1. 연인 한 쌍

후끈 달아오른 침대의 열기 속에서 30대의 전라의 여인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10대 후반의 젊음을 한 입 가득 흡입하고 있다.
“아~, 엄마… 너무 좋아… 엄마… ”
여인의 입술이 조금씩 미끄러지듯 사타구니에서 소년의 항문 주위로 향하자 소년의 여인의 긴 생머리를 한 움큼 움켜쥐었다.
“아~, 엄마… 아~ 은주… 사랑해… 나 못 참겠어…”
소년의 몸이 일 순간 경직되더니 여인의 얼굴을 향해 우유 빛 액을 분사했다.

“엄마, 엄마는 너무 섹시하다니까… 언제나 나를 너무나 흥분 시키거든…”
“아이~ 싫어요… 민수씨… 자꾸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좀 전의 흥분을 채 가라 앉히지 못 한 남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끌어 안은 채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왜 그래? 내가 엄마라고 부르는 거 싫어?”
“네… 민수씨… 전 당신의 연인이고 싶지, 엄마이고 싶지는 않단 말이예요…”
뾰로퉁한 은주의 대답에 민수는 능청스레 말을 이어간다.
“그래도… 은주는 나를 낳아 준 친 엄마잖아…”
“하지만 세상에 어떤 엄마가 이렇게 아들하고 잠자리를 같이 한단 말이예요?”
“하하하, 그런가?”
“네… 전 아무래도 당신과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좋긴 하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민수씨가 그렇게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자꾸 죄짓는 것 같단 말이예요”
“하하하, 알았어, 엄마”
민수는 은주의 등을 토닥거리며 어린 아이처럼 달랜다.


2. 또 다른 연인 한 쌍

교복을 입은 소녀와 아직 중년이라고 부르기엔 좀 이른 사내가 양복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양주 잔을 기울이고 있다.
발그레진 소녀의 뺨을 바라보던 사내가 소녀의 교복 치마 사이로 손을 넣었다.
“아이~ 종호씨… 엉큼해…”
소녀의 애교 섞인 앙탈에 사내의 손은 더욱 적극적으로 소녀의 사타구니를 침입한다.
“아이~, 정말… 오빠… 싫어… 이따가… 응! 이따가…”
“애진아~, 이 아빠가 더는 못 참겠구나… 제발 지금… 응!”
“호호호, 애기 같애, 하지만 지금은 안돼… 종호야… 우리 귀여운 아기… 지금은 안 된다니까”
사내의 손을 뿌리치며 도망치는 소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종호는 빈 잔에 술을 채웠다.
“호호호, 자기 삐졌어?”
“음… 아니… 아니야…”
“아니긴 뭘… 얼굴에 씌여 있는데… ‘나 삐졌습니다.’ 하고…”
“허허허, 녀석…”
사내의 말에 발끈한 소녀는
“녀석?, 야,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럼 딸한테 그렇게도 못 부르니?”
“딸? 딸하고 붙어 자는 사람이 어딨어?”
“그럼, 애진이가 내 딸이 아니던가?”
“아닌 건 아니지만… 어쨌든 종호씨가 그렇게 부르는 거 싫어”
“너도 네 마음대로 부르잖아… ‘종호야’ 했다가 ‘오빠’하다가…”
“피~ 하지만 그래도 네가 그렇게 부르는 거 싫어”
“허허허, 알았어요… 애진씨…”
종호가 한발 물러나자 마음이 누그러진 애진이 종호에게 다가가 머리는 쓰다듬으며
“호호호, 종호는 말을 잘 들어서 참 좋아”
“허허허”


3. 노인의 독백

요즘들어 침해 끼가 있어 하루 중 반 이상을 남의 정신으로 사는 유노인이 모처럼 맑은 정신을 가지고 멍하니 짙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 날을 회상한다.
‘음… 내가 잘 못했어… 암, 잘 못하고 말고…’
17년 전 종가 집 3대 독자인 아들이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해에 어느 이름도 없는 집안의 동갑내기 여식하고 눈이 맞아 6개월씩이나 가출을 했었다.
자식이 둘만 되어도 없던 자식인양 잊고 살려고 했을 텐데, 종가집 3대 독자라 버리지도 못하고 사방으로 수소문 하여 겨우겨우 찾았을 때에는 서울 변두리의 어느 쪽방에서 쌍둥이 남매에게 우유통을 물리고 있었다.
평소 자손 욕심이 많던 유노인은 아들을 꼬여 낸 여자에게서 아이들을 빼앗고,
마침 수중에 있던 돈 3천만원을 던져주며 다신 얼굴을 보지 말자고 다짐을 하고서는 그 길로 아들을 앞장 세워 집으로 돌아왔다.
이미 학교에서 자퇴 처리된 아들은 외국에 있던 친척에게 보내어 유학을 보내고,
아이들은 유모를 두어 키우게 한 유노인에게 3년인가 지나고 나서 아이들의 엄마가 찾아 와 아이들을 되찾기를 간청했지만 손자만은 내줄 수가 없어 손녀를 딸려 보냈다.
그러나 아들은 어떻게 여인이 떠났는지, 딸 아이가 어찌 되었는지 모르는 채 자신의 집에서 잘 있다는 유노인의 말만을 믿은 채
애써 유학 생활에 적응하여 착실히 학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자신을 기다릴 줄 알았던 아이들과 아이의 엄마가 보이지 않자, 망연히 있던 아들에게 유노인은 손녀는 죽었고, 여자는 바람이 나서 다른 놈팽이하고 가출을 했다고 말했다.
손자가 학교에 입학할 무렵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키고 아들은 장가를 보내려 하였지만,
한번 닫힌 아들의 마음은 도통 열리지 않아 아직껏 여자를 멀리하고만 있었다.
‘음… 애들 애미의 이름이 은주라고 했던가?, 내가 죽기 전에 다시 찾아서 둘을 맺어 주어야 한이 않될텐데…’
하지만 유노인은 손녀와 애들 엄마를 찾기도 전에 서서히 쇄약해져 가고 있었다.
‘이런 이런, 내가 그때 어쩌자고 그리 했을까?’
유노인은 다시금 눈 빛이 흐릿해지며 흘러간 옛 노래를 흥얼 거리기 시작했다.


4. 은주와 민수

은주는 중3 겨울에 만난 종호에게 처음부터 알 수 없는 끌림이 있었다.
둘은 성격과 취향이 너무도 닮아 있었다.
100일째 되던 날이었다.
허름한 여인숙을 잡아 친구들을 모아 놓고 언약식하고는 몇 잔의 소주를 마셨다.
어느새인가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연인과 둘만 남게 된 은주는 난생 처음 남자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온몸이 두려움에 떨려왔지만 연인이 당황해 할까 봐 연인의 손에 자신의 몸을 맡기게 되었다.
그 후 생리가 끊긴 것을 알게 된 것은 몇 달이 지나서였다.
처음에는 친구들을 통해 소개 받은 산부인과를 찾아 가 은주는 아이를 떼려고 했지만
거의 고아나 다름없이 할머니 손에서 키워진 자신의 처지가 생각나자 차마 그러지 못했다.
17이라는 어린 나이에 불러 오는 배를 어찌 할 수 없었던 은주는 연인인 종호에게 도움을 청했고,
종호와 은주는 가출을 하게 되었다.
겨우겨우 주유소와 식당 일을 거들며 모은 적은 돈으로 마련한 판자촌에 방 하나를 얻어 아이를 낳고 잠깐의 행복도 맛보게 되었다.
하지만 남자의 아버지가 찾아와 아이와 남자를 빼앗아 버렸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3천만원…
어렵게만 살아왔던 은주에게 그것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돈에 욕심이 낳다.
3천만원을 들고 할머니를 찾아 갔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은주가 집을 나가고 시름시름 앓던 할머니는 손녀를 찾으며 그렇게 세상을 떠 버린 것이다.
은주는 돈 놀이를 하던 이모 뻘인 먼 친척에게 찾아가 돈을 맡겼다.
3년째 되던 해에 3천만원은 6천만원이 되었다.
은주는 그 돈으로 작은 음식점을 계약한 후 아이들을 찾으러 갔지만, 딸 아이만을 데려올 수 밖에 없었다.
딸 아이는 자신의 호적에 은주의 성을 붙여 ‘안애진’이라고 올렸다.
다행이 음식점엔 제법 손님이 들었고 조금씩 음식점을 늘려나가게 되었던 은주는
이제 34이란 나이로 17의 딸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삶을 살게 되었다.
종호라는 남자도 잊고 살아온 17년의 세월 속에서
다만 어릴 적 빼앗긴 애진과 쌍둥이인 아들에 대한 그리움만이 그녀를 외롭게 할 뿐이었다.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또래의 소년들만 보면 호기심과 애착이 일던 그녀에게 어느 날인가
한 무리의 소년들이 다가왔다.
소년들은 다소 불량스러워 보였지만 이름도 모르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은주는 소년들을 대해주었다.
소년들 중에 은주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는 소년이 있었다.
‘민수, 유민수’
아무 이유없이 아니 어쩌면 핏줄에 대한 끌림이었는지도 모를 그런 끌림이 있었다.

2~3달 전 비가 오던 날이었다.
손님이 일찍 끊기자 종업원들도 모두 퇴근 시키고 나서 혼자서 소주 병을 기울이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 자신과 술 상대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잠겨있는 식당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시할까 하다가 계속해서 두들기는 소리에 짜증이 일던 은주는 문을 열고 밖을 보았다.
민수였다.
어디서 그렇게 마셨는지 몸도 가누지 못 할 정도로 술을 마신 민수는
“은주… 아…줌…마, 보고… 싶어서… 왔어요…”
하며 은주를 밀치며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문을 다시 단속한 은주는 민수에게 자신이 술을 마시던 앞 자리를 내주곤 꿀 물을 만들어 마시라 했다.
하지만 민수는 은주가 마시던 소주만을 마시길 고집했다.
민수는 울고 있었다.
외로움…
그리움…
그것은 은주가 간직한 감정과 같은 색이었다.

민수는 자신의 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니라 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고 형이 아버지라고 했다.
어머니는 누구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은주는 자신과 같은 색 감정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주 잔을 기울였다.
은주 역시 어느새 자신의 아들 생각에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은주가 조금씩 혀가 꼬일 무렵 민수가 은주 옆으로 다가왔다.
은주는 그런 민수가 싫지 않았다.
은주가 깜빡 깜빡 졸기 시작하자 민수가 자신의 어깨에 은주의 얼굴을 기대게 하였다.
은주는 푸근한 느낌에 민수의 어깨에 기대어 몇 잔인가를 더 기울이다 잠이 들고 말았다.

민수는 은주가 낮은 코골이를 시작하자 은주를 더 좀더 편하게 기대게 하고는 소주 병을 마저 비워냈다.
민수는 은주가 좋았다.
때론 누나처럼 때론 엄마처럼 자신을 대해주는 은주가 좋았다.
은주의 머리에서 샴푸 냄새가 풍겨 나왔다.
은주를 식당 방에 뉘여야 겠다는 생각이 났다.
은주를 안아 들고 방안으로 들어서 자리를 깔고는 은주를 뉘였다.
그때였다.
아직껏 은주에게 느끼지 못한 여자를 느꼈다.

은주는 꿈을 꾸고 있었다.
자신의 어린 아들이 젖을 빠는 꿈이었다.
은주는 너무도 행복했다.
잃었던 아들이 다시 돌아온 행복이었다.
“아들아… 얘야… 착한 내 아들…”
은주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중얼 거리자 어린 아들이
“엄마… 엄마…”하며 은주의 유두를 더욱 자극했다.
은주가 조금씩 흥분을 더 해가고 있을 때였다.
누군가의 손이 자신의 팬티 속으로 침범하였다.
애들 아빠를 제외하고는 아직 그 누구도 침범하지 못한 성역인 그 곳에 침입자가 생긴 것이었다.
‘이상하다, 하지만, 이 느낌 너무나 친근해…아마 그이가 돌아왔나 봐’
“여보… 당신 언제 돌아왔어요?”
꿈 속의 은주는 애들 아빠의 품에 안겨 있었다.
남자가 치마를 들추고 팬티를 내리려 하였다.
은주는 자신의 엉덩이를 들어 남자의 행동에 호응하였다.
남자가 은주의 소중한 곳을 몇 번인가 쓰다듬더니 이내 물건을 삽입하였다.
‘아~ 이상해… 그이의 것이 이렇게 컸었나?’
은주는 낯선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불이 꺼진 방안에 낯선 남자의 알몸이 창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누… 누구… 누구세요?”
남자는 아무 말 없이 피스톤 운동만을 할 뿐이었다.
“빼… 빼세요… 빼란 말이예요”
하지만 여전히 말이 없는 남자는 자신의 행동에만 열중하였다.
낯선 상황에 잠시 굳어 있던 은주의 몸이 조금씩 남자의 행동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아~ 오랜만이야… 이런 느낌 너무 좋아… 하지만 안돼는데… 그래도… 너무 좋아…’
은주의 팔이 남자의 등을 휘감았다.
남자가 은주의 소중한 곳에 사정을 시작했다.
은주도 남자의 허리에 다리를 감았다.

남자가 은주의 몸에서 떨어졌다.
은주는 아직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다.
남자가 일어나 불을 켰다.

“민수?… 민수 네가 어떻게?”
“은주 아줌마… 아니 은주 누나… 미안해요…”
은주가 자신의 치마를 끌어 내리며 일어나 앉았다.
“왜?… 왜 그런 거지?”
“전 그저… 누나가 좋았어요… 누나처럼… 엄마처럼…”
“하지만…”
“네, 이러면 안된 줄은 알아요… 처음엔 그저 누나의 가슴만 엄마 가슴처럼 한번 빨아 보려고만 했었는데…”
“이제 우리 어쩌니, 난 너만한 딸도 있는 몸이란다.”
은주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아이를 대하듯 민수를 바라보자 민수는 이유 없는 분노가 끓어 올랐다.
“그런 게 어때요?”
“아니… 이제 내 딸이나 네 얼굴을 어떻게 보니?…”
“누나도 좋지 않았나요?”

벌거벗은 소년의 몸이 다시금 은주에게 다가왔다.
“은주 누나… 아니 은주씨… 은주씨는 이제 내가 책임질게요…”
“민수야 이러면 안돼”
은주는 소년의 손에서 빠져나가려 했지만 소년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
오히려 소년의 손길에 자신의 호흡이 조금씩 거칠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면 안돼는데… 어머… 나 미쳤나 봐…’
소년의 2번째 사정이 끝난 후 은주는 소년의 팔을 베고 있었다.
“은주씨… 저 정말 은주씨를 책임지고 싶어요…”
민수는 자신의 엄마를 버린 아빠를 닮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옆에 있는 은주가 너무도 좋았다.
은주 역시 자신이 다시 17년 전의 세월 속으로 들어 간 듯 느껴지면서 소년에게서 애들 아빠를 느낄 수 있었다.
그간 느끼던 막연한 끌림을 세상의 눈이 무서워 버리고 싶지 않았다.
“민수야… 우리 정말 이제 어쩌니…”
“은주씨… 사랑해요… 이젠 제 마음을 확실히 알겠어요… 그 동안 은주씨를 보며 느꼈던 마음이 사랑이라는 걸…”
“하지만…”
“누나는 나 싫어요?”
“그런 건 아니지만…”
은주 역시 민수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는 자신을 알고 있었다.
비록 그 끌림이 이성간의 감정은 아니었지만 민수를 보지 못한다는 건 괴로움이었다.
“누나, 한 숨 자요… 이따 맑은 정신으로 얘기해요”
민수의 말에 은주는 거짓말처럼 잠이 들기 시작했다.

‘어머 내가 미치긴 확실히 미쳤나 봐…’
잠에서 깬 은주는 자신이 소년의 품안에서 잠이 들었던 사실을 깨달았다.
한편 부끄럽고 한편 두려워진 은주는 소년의 품안에서 일어나 옷을 갖춰 입었다.
그 사이 민수 역시 잠에서 깨어 일어나 앉았다.
“은주씨… 예뻐요…”
민수의 말에 은주는 발그레하게 홍조를 띄우며
“얘는 못하는 소리가 없어…”하고 책망인지 뭔지 모를 소리를 내뱉는다.
은주가 방에서 나가려 하자 민수가 은주의 뒤에서 껴안으며
“은주씨… 자꾸 나 애 취급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민… 수… 씨… 해봐요… 민수씨”
“호호호, 민… 수… 씨… 이제 됐어… 요?”
“응, 은주야…”
“호호호, 나한텐 애 취급하지 말래더니… 이젠 날 애 취급하네…?”
“하하하, 그래서 싫어… 요, 은주… 씨?”
“호호호, 조금 이상하지만… 민수씨가 편하다면 둘이 있을 땐 그렇게 해요”
“정… 정말?”
“호호호, 그럼요… 민수씨”
은주는 전혀 의도하지 못한 채 민수와의 관계가 이상하게 발전이 되었지만 지금의 대화가 싫지 않았다.
죽은 걸로 생각하던 애들 아빠가 다시 돌아온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앞으로의 일이 어찌 되던 간에 지금은 그저 이 상황을 즐기고 싶기만 했다.

“앗차… 우리 딸 아이 올 시간이 지났네…”
시계는 벌써 열 한시가 지나고 있었다.
딸 아이 애진은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음대를 가기 위해 피아노 레슨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귀가 시간이 10시경이었다.
“민수씨 오늘은 이만 돌아가요”
“응, 은주씨… 정말 나 은주씨 사랑해… 요”
“알았어요… 빨리… 나가요…”


5. 종호와 애진

애진이 집에 돌아 왔을 때 집안엔 인기척이 없었다.
평소 같으면 엄마는 벌써 돌아 왔어야 했지만, 왠일인지 엄마는 집안에 없었다.
걱정이 된 애진은 학원에서 있었던 일로 엄마에게 할 말도 있어 가게에 가 보게 되었다.
잠긴 문을 열쇄로 따고 들어가 보니 식당 방 안에 엄마가 자기 또래 남자 아이의 팔의 베고 전라의 몸으로 자고 있었다.
당황한 애진은 조용히 문을 닫고 다시 가게 문을 잠그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화가 났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지금은 자신의 문제가 컸기 때문에 엄마의 일을 오래 생각하지 못했다.
학원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 아이와 싸움이 있었는데 그 친구의 악기를 망가뜨린 것이었다.
요즘 엄마의 가게가 그리 잘 되지 않아 돈이 딸리는 것을 아는 애진은 엄마에게 말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답답해진 애진은 머리도 식힐 겸 컴퓨터를 켜고 채팅 싸이트에 접속을 했다.
이리저리 싸이트를 둘러 보는데 ‘여고생 환영’이라고 씌여진 방제가 눈에 띄었다.
방장의 대화명은 ‘아저씨’였다.
특별히 들어갈 방도 없고 해서 애진은 자신의 대화명을 ‘아가씨’로 바꾸고 그 방으로 들어갔다.
[아저씨]하이
[아가씨]하이
[아저씨]고딩?
[아가씨]당근
[아저씨]난 아저씨
[아가씨]몇짤?
[아저씨]34
[아가씨]우~ 노땅이네… 나 갈래요…
[아저씨]나 그렇게 늙어 보이지 않는데…
[아가씨]암튼 나 가요…
[아저씨]잠깐
[아가씨]왜요?
[아저씨]알바 하지 않을래?
[아가씨]무슨?
[아저씨]음… 왜 요새 많이 하는 거…
[아가씨]원조?
[아저씨]응
[아가씨]관심 없네요
[아저씨]그래? 생각 바뀌면 xxx-xxxx로 전화 줘
[아가씨]ㅎㅎㅎ, 알았어요 전번은 적어두죠
[아저씨]빠이
[아가씨]빠빠

애진은 적어둔 전화번호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당장 며칠 안에 악기 값을 마련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었다.
엄마에 대한 반항심도 일었다.
‘전화나 한번 해보지 뭐’

“여보세요”
“누구세요”
“저예요… ‘아가씨’…”
“네?”
“잘못 걸렸나 보네요… 미안해요”
“아… 아니예요… 이제 생각이 나네요”
“호호호, 근데 아저씨는 뭐하는 사람이예요?”
“그냥 회사원”
“고딩 좋아해요?”
“조금은”
“호호호, 얼마 줄거예요?”
“한 20만원 정도면 어떨까?”
“저 처음인데…”
“그래?… 그럼 조금 더 생각해주지 뭐”
“언제 만나요?”
“내일…”
“어디서”
“시내에 있는 xx 빌딩 앞에 분수대가 있거든 그리로 와”
“어떻게 알아보죠?”
“내일 뭐 입을 건데?”
“교복… 참! 내가 악보를 보고 있을게요”
“응, 그럼 거기서 5시에 봐”

침대에 누었을 때나 되서야 엄마가 들어왔다.
“애진이 자니?”
“응”
“잘 자라”
“응, 엄마도”
왠지 모를 흥분에 애진은 엄마에 대한 분노도 잠시 잊고 잠이 들었다.

학교에서 애진은 내내 오늘 약속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당장 악기 값을 마련하자면 이 방법 밖에는 없는 듯 했다.
결국 약속 장소에 나가 레슨에 쓰는 악보를 펼쳐 들었다.

“’아가씨’…?”
“호호호, 그럼 님은 ‘아저씨’…?”
종호는 교복에 단발머리를 한 애진의 모습이 옛적 애들 엄마와 너무도 닮아 착각을 할 뻔했다.
“아가씨는 이름이…?”
“애진이예요”
“난 유종호”
“호호호, 우리 미팅하는 거 같네요”
“하하하, 길에서 이러지 말고 차로 가자”
“네”
종호는 애진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선 종호는 애진을 쇼파에 앉히고 자신은 샤워를 했다.
샤워를 마친 종호는 까운 차림으로 애진 앞에 섰다.
“애진이라고 했지?”
“네”
“이런 거 많이 해봤어?”
“아니요?”
“한번도?”
“네, 처음이예요”
“음… 그냥 날 친구처럼 대해 주겠어?”
“어떻게?”
“음 내 이름을 부르던가… 아저씨 하고 부르는 건 좀…”
“싫어요?”
“응, 말도 편하게 하고”
종호는 애들 엄마와의 시간 속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럼 종호야~ 하고 불러요?”
“응”
“호호호, 종호야~ 너 참 웃긴다… 변태같애, 이제 됐어?”
“허허허”
“애진이는 술 할 줄 알아?”
“응, 조금은”
“한잔 할까?”
“그래”

종호와 애진의 앞에는 양주가 벌써 반이나 비워져 있다.
종호는 애진이 왜 원조를 원하게 돼었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애진의 엄마 얘기는 들을 수 없었지만,
종호는 애진이에게 자신의 딸과 애들 엄마를 느끼며 애진을 향한 알 수 없는 애정이 싹텄다.
“애진아… 너 나랑 한번 진진하게 만나보지 않을래?”
“호호호, 아저씨… 아저씨랑 나랑 몇 년 차인데…, 더구나 엄마랑 동갑인데… 어떻게…”
애진 역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이미 돌아가셨다는 아빠를 종호에게서 느끼고 있었기에 종호의 그 말이 아주 싫지는 않았다.

적당히 취기가 오른 종호가 애진을 안아 들고 자신의 침대 방으로 들어갔다.
종호는 정성들여 애진의 교복을 한 꺼풀씩 벗겨 내렸다.
“아저씨… 나 진짜… 처음이야…”
종호는 애들 엄마와의 첫날이 떠올랐다.
“애진아… 내가 부드럽게 할게”
애진의 옷이 모두 벗겨지자 소녀의 처녀림이 소담스럽게 펼쳐져 있는 것을 보며 종호는 까운을 벗어 버렸다.
종호는 애진의 온몸을 애무했다.
발끝에서 머리 끝까지…
애진은 몇 번이나 까무러칠 뻔한 정신을 붙잡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애진의 처녀림이 소녀의 애액으로 넘쳐 흐를 때 종호의 물건이 천천히 애진의 안으로 들어갔다.
“아… 흑… 아저씨… 종호… 나… 몰라…”
“아프니?, 아프면 얘기해…”
“아니… 좋아… 이런 기분 처음이야…”
서서히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던 종호에게 막힌 것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앗… 아파… 하지만… 괜찮아…”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야…”
종호는 애진의 몸 속을 천천히 부드럽게 휘젓기 시작했다.

종호는 애진의 몸 속에 몇 번이나 사정을 한 후 애진을 안고 잠이 들었다.
애진 역시 나른함에 겨워 종호의 숨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다.

“자기야~ 일어나… 나 배고파…”
흔들어 깨우는 애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종호가 눈을 떴다.
“허허허, 우리 아가씨 배가 고프다구?”
“응, 자기야”
“이제 편하게 말 잘하네?”
“호호호, 응… 이상하지만 그러네… 나두 자기가 좋아질려구 그러나 봐”
“허허허, 반가운 얘기인 걸”
“우선 일단 좀 씻고”
종호는 애진을 안고서 욕실로 향했다.

종호와 애진은 다시 종호의 차에 올랐다.
“애진아, 남들이 이상하게 볼지도 모르니까…다른 사람 앞에서는 그냥 ‘아빠’라고 불러”
“호호호, 자기가 우리 아빠야?”
“허허허, 이제부터는 그렇지”
“알았어… 아빠”
“응”
“이제 우리 어디 갈 꺼야?”
“애진이가 뭘 좋아하지?”
“음… 아빠 돈 많아?”
“음… 조금은…”
“그럼 랍스터”
“OK”

종호가 마냥 좋아진 애진은 이제 그에게서 돈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당장 돈이 급한 애진은 종호와 저녁을 먹고 20만원이 아닌 악기 전체 값을 받을 수 있었다.
애진은 종호와 한 주일에 한번씩 만나기로 한 후 학원으로 향했다.




추천81 비추천 32
관련글
  • [열람중] 뒤틀린 가족(1)
  • 즐거운 가족(1)
  • 에로스님의 음탕한 가족(1)
  • 실시간 핫 잇슈
  • 야성색마 - 2부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그와 그녀의 이야기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수진이네 가족 -학교편- - 단편
  • Copyright © www.hambor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