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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의 슬픔...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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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25 회 작성일 24-01-30 11: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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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부. 복선

새로운 봄이 또 찾아왔다.
정원마당에도 갖가지 꽃들이 만발했고 잔디도 파릇파릇 해지기 시작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입어서인지 아버지의 병세는 많이 호전되었다.
거의 누워만 있다시피한 아버지는 점차 앉는가 싶더니 어느새 부축을 받고 걷는 정도까지
상태가 양호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손발이 자유롭지는 않았다.
새엄마는 여전히 극진히 간호하는 정성을 보였고, 날마다 눈물짓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얼굴은 늘 어두웠고 웃음을 찾아보기는 여전히 어려웠다.
날마다의 한숨속에 30대후반의 여인은 부쩍 늙어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모를 나와의 관계도 어색하고 불편하고 서먹했고 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엄마는 좀처럼 나와 얘길 하지 않으려 하고 같이 있는 것조차 피하려 했다.
내가 사근사근하게 얘기 좀 해보려 하면 증오의 눈빛만 보내왔다.

이모와 나 사이는 이제 왠만한 부부 부럽지 않은 사이가 됐고, 이모는 점점 성의 쾌락에
집착하는 여인이 되었고 나의 지칠줄 모르는 젊은 체력은 이모의 뜨거운 몸을 요구하며
점점 강하게 단련이 되어 가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우리 둘의 호칭은 어느새 여보 자기로 변해있었고 난 이생활이 행복하기만했다.
어린나이에 난 이미 40대에 접어든 여인을 능숙하게 다루는 테크닉과 여인의 심리를 읽을줄
아는 카사노바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한 날들이 이어지며 난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최고는 아니지만
일류라고 치켜주는 k대학 법학과에 입학할 수가 있었다.
입시를 몇 달 남겨놓고 그 뜨거운 몸을 억누르며 공부에 전념하게 할 수 있었던
이모의 큰 힘이었고, 여전히 말은 안했지만 묵묵히 과일과 주스를 준비하여 힘을 붇돋았던
새엄마의 보이지 않는 공이었다.

입학식날.
아버지는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이끌고 대학 교정을 찾았고, 새엄마와 이모는 양쪽에서
아버지를 부축하며 나의 당당한 모습을 축하해 주었다.
식사 내내 수다를 떠는 이모를 못마땅한 눈으로 쳐다보며 인상이 굳어있던 엄마는 계산을
하고 나서며 축하한다는 말로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모는 나의 팔을 꼬집으며 야릇한 미소를 띄었다. 그러며 손가락을 일곱 개를 펴 들었다.
후후,, 알았어.. 저녁 7시까지.. 가게로..
"저..형부 전 바빠서 그만 가볼게요.."
아버지는 대답대신 떨리는 고개를 끄덕였고 새엄마는 아버지를 부축하며 말없이 돌아섰다.
"저..아버지, 엄마랑 먼저 들어가세요.. 전 신입생 인사가 있다고 해서.."
"..............."
"엄마..아버지 모시고 들어가세요. 일찍 들어갈게요.."
"그래.... "
택시 뒷자리에 아버지를 부축해서 앉히고, 새엄마가 옆자리에 타며 택시문을 닫는 것을 보며
돌아서려 할때 유리너머에서 새엄마가 힐끗 쳐다보는 것을 보았다.

신입생과 선배들과의 만남.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난리판을 중간에 빠져나와 이모 가게로 향했다.
그동안 이모는 조그만 의상실에서 강남 중심에 이탈리아의 유명 명품만을 파는 옷가게로
업종 변경을 했고,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옷은 불티나게 팔려 이모의 주머니를
무겁게 해주었고, 그에 따라 이모도 점점 세련되고 섹시하게 변해갔다.

"딸랑 딸랑...."
문을 열고 들어서자 문에 매달아 놓은 방울이 울렸고, 의상잡지를 들여다 보던 여직원이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었다.
"어머 오셨네. 축하해요,, 오늘 입학식이었다고요?"
"예...흠...이모는.."
"술좀 취하셨네.. 호호호.. 아까부터 기다리고 계세요..
일곱시까지 온다고 했다던데.. 벌써 여덟시 다 됐잖아요..."
"................"
"빨리 왔으면 내가 더 빨리 퇴근할텐데....홓호"
여직원은 놀리듯이 말하며 야릇한 미소를 띠며 핸드백을 집어들었다.
의상실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점점 멋을 더해갔다.
"그럼.. 들어가세요..수고하셨어요."
"네.. 진이씨도 좋은 시간 되세요....호호 .. 아휴 난 이게 뭐야 애인도 없구...갈게요..."
풍만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밑이 불끈 솟는 것을 느꼈다.

가게 문을 안에서 잠그고 CLOSE 팻말을 붙이고 내실 문을 열었다.
예전 가게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넓었다.
킹더불베드에 걸터앉아 있던 이모가 눈을 흘겼다.
"얼른 들어오지.. 지연이 하고 왠 농담을 그리해..?"
"농담은... 무슨.. 문 잠그고 올라고 했지..."
"자기..딴생각 하면 알아서 해?.. 알았지 진이.."
"응.....영애....난 자기뿐이야..."
검은 원피스를 펄럭이며 이모는 벌떡 일어나 두팔로 내목을 휘감았고 목이 말라 있는
끈적한 입술을 부딪혀 왔다.

낼름 거리는 혀는 마치 오래 갈증나게 기다렸다는 듯이 달콤한 타액을 뿜어내며 내 입술을
헤집다 약간 벌어진 이빨사이를 간질이며 나의 입안으로 진입을 했다.
"흐으음~~ 쭈웁~쭙... 아....자기....좋아...."
"음음음... 영애야....사랑해...."
혀와혀는 엉켜붙었다 떨어지고 다시 엉겨붙고를 반복하며 달콤한 액체를 분비했고
서로의 액체를 들이마시며 둘은 갈증을 달랬다.
혀의 놀림에 신경을 쓰며 탁력있는 엉덩이를 꽉 잡아당겼다.
"흐흐흑~~ 아흥...쭈우웁~~쭙쭙~~후룹~~쭙쭙~~"
"아흐흥.... 으흥~~흐흥"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엉덩이를 쓰다듬는 손길에 걸리는 것이 없었다.
원피스를 손으로 말아올리자 곧 맨 엉덩이가 느껴졌다.
역시 노팬티 였다. 계곡사이에 가운데 손가락을 슬며시 밀어넣다.
촉촉한 물기가 느껴지는게 샤워한 물기가 채 마르지 않았다.
거기에 약간의 애액이 섞여 미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어느새 내 바지는 이모의 손에 풀려 바닥에 떨어졌고 이모는 입술을 떼고 팬티마저 잡아내린 후
침대 모서리로 나를 이끌어 앉게 했다.
우뚝솟은 기둥은 몇 년사이 더 커지고 굵어졌고 색깔도 더욱 검붉은 색으로 바뀌었고, 기둥에
우둘투둘하게 불거진 심줄은 몸통보다 기형적으로 굵은 귀두와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불알을 쓰다듬자 기둥은 끄덕거리며 참을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고 이모는 귀두를 부드러운
손으로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무릎을 꿇었다.
"진이 너... 혹시 아까 지연이 보고 이렇게 된거 아니지?"
"아니야...바로 너 때문이야.... 영애 너... 너땜에 이렇게 미치게 된거야..아.."
"그년...요즘 싸가지가 없어.. 가끔 이상한 소리해..쳐다보는 것도 그렇구...아흐흑"
"신경쓰지마.. 자기에 비하면 천한 기집애야.."
"호호...넌 내꺼야..진아.... 다른년한테 이 짓하면 죽일거야....아.....여보..."
"아...얘기그만 하구 어떻게 해줘..영애야...빨아줘......으응.?"

대답대신 이모는 나의 불기둥을 덥석 물었고 한층 능숙해진 입놀림으로 연한 살들을
자극하고 있었다. 입술에 힘을 모아 귀두 부분을 강하게 빨다가는 갑자기 입을 밑으로
내려 불알을 입에 넣고 혀로 돌려댈때면 마치 온몸이 감전된 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기기 짜르르 전해졌다. 왠만한 남자는 그냥 사정하고 말 기술이엇다.
후후...
"아...좋아..영애야....흐흥..좋아..여보...영애야.... 아흥..여보.."
"쭈루룹..후룹~~쭙쭙~~낼름~~ 낼름~~ 쭙~~"
찌걱거리는 질퍽한 소리가 좁은 실내에 넘쳐나고 있었다.
난 손을 내려 이모의 귓불이며 목이며를 쓰다듬다가 두손으로 머리채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힘을 주어 밑으로 서서히 잡아 내렸다.
이모는 알았다는 듯이 양손으로 내 다리를 잡아 들어올렸고 난 침대로 벌렁 드러눕게
됬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서로의 성기보다 항문에 더 큰 성감대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나 자신도 항문을 빨아주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물론 이모도 항문을 빨아주면 극도의 쾌감을 느껴 울부 짖었고 우리 섹스의 마지막은
항문섹스로 끝을 맺었다.
항문섹스는 그야말로 일석이조 였다. 쾌감도 훨씬 좋았고 또한 맘껏 사정해도 임신의
염려가 없었다.
이모는 회음과 항문을 오가며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내가 머리채를 끌어올리자 이모는 자연스럽게 몸을 침대로 올렸고 하체를 내 입으로
움직여 69자세를 만들었고 서로의 항문을 정성껏 애무했다.
"흐흡....음 좋아....비누냄새가 아직 나네...이모.."
혓바닥 전체로 항문을 핥다가 혀끝으로 항문주위를 돌리기도 하고 혀끝을 뾰족하게
세워 항문속으로 집어넣기도 했다. 이모는 엉덩이를 점점 심하게 들썩였고
나의 항문 공격도 점점 격렬하고 거세게 했다.
이모의 조갯살에서는 미끈한 애액이 샘솟기 시작했고 나의 혀는 그 애액을 받아
맛을 음미하며 항문주위에 혀로 바르기도 하며 점점 이성을 잃어갔다.
이모의 애액은 홍수를 이루었고 내 입에도 넘쳐 코에 눈에 온 얼굴에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모의 입속에 있는 귀두가 폭발직전의 열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모는 폭발을 감지 했는지 입에 물고 입술에 힘을 더 주고 머리를 거세게 흔들었다.

이런.... 졌다....아.....안돼.........
찌이익~~~~ 울컥~~울컥~~ 찌익~~울컥~~ 찔끔찔금~~~
쯔걱쯔걱. 이모의 입에서도 정액의 마찰소리가 찔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하악....하악~~ 아......하~~ "
"흐흥...아.....진아....사랑해.. 아....너의 좇물은 너무 달콤해. 이 물 마실때가 젤 행복해.."
"나두.. 영애 너의 이 보짓물이 좋아... "
"후후..자기..실컷마셔 흐흥.... 계속나오잖아.."
"낼름~~ 낼름~~ 쭙~~쭙"

이모는 옆에 준비해 놓은 수건을 들어 기둥과 그 주변에 흘린 정액들을 닦아 낸후
자신의 입언저리를 닦고 수건을 건내 주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수건을 받아
내 입을 먼저 닦고 이모의 조갯살과 항문에 번들거리는 애액과 타액을 닦아냈다.
그대로 죽은 듯이 누웠다. 얼핏 잠이 들려는 순간에 아랫도리에 따뜻한 기운.
포근함이 전해왔다. 이모가 필시 늘어져 있는 기둥머리를 입에 물었음이라....
내 젊음은 언제 사정을 했냐 싶게 불뚝 일어서며 건강미 넘치는 심줄을 드러냈다.
이모의 머리 움직임은 서서히 시작되었고 나도 양손으로 보드라운 엉덩이를 벌리고
얼굴을 박았다. 혀는 바쁘게 움직였다. 금새 애액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아. 그렇게 많은 물을 퍼냈건만. 정말 마르지 않는 샘이었다.

"아~~진아....아흥흥"
이모는 몸을 일으켰고 곧 내 물건을 잡는가 싶더니 흠뻑 젖은 조갯살이
그 부드러운 살결로 한입에 삼켜 버렸다.
눈 앞에 드러난 엄청난 크기의 유방을 움켜잡고 이모의 허리 운동에 맞추어
밑에서 거대한 기둥을 올려 붙였다.
"아~~ 미쳐...이모...영애야..."
"아흐응.~~앙~앙~ 흐흥흥~~"
또 절정이 오고 있었다. 이모는 정말 뜨거운 여자였다.
빠른 허리놀림이 잦아들고 있었다.
눈을 감고 목을 뒤로 한껏 제낀 이모는 상상의 세계를 헤메고 있을 것이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후후.. 이번엔 내가 이겻다.

"아후~~..흐흥...하악..하악..."
"좋아?....."
"어흥...흫ㅇ.. 행복해...아흥..."
"자 그럼 마지막 라운드를 뛰어야지..자 엎드려봐..."
이모는 능숙한 자세로 침대에 얼굴을 묻고 무릎을 꿇고 엉덩이를 한껏 벌렸다.
주름진 항문이 입을 앙다물고 있었다.
주변은 침과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내 불기둥에 힘이 한껏 들어가며 배에 달라붙었다.
내가 생각해도 굵었다. 이모와의 관계후 친구들과 목욕탕을 가면 내 물건은
친구들의 호기심을 자아냈고 다른 남자들도 흘끔거리며 쳐다보곤 했다.
기둥고 그렇지만. 귀두는 정말 어린애 주먹만 했다.
거기다 이렇게 배에 바싹 달라붙는 힘을 갖고 있었다.

입에 침을 모아 이모의 항문에 뱉었다.
순간 항문이 수축되었다. 가운데 손가락으로 항문주위에 침을 문질렀다.
서서히 서서히. 이모의 엉덩이가 그에 따라 서서히 흔들렸다.
항문의 힘이 풀리며 속살이 좀 드러났다. 손가락을 서서히 밀어넣었다.
주인이 들어옴을 느꼈는지 항문을 문을 열었고 검지손가락까지 합세하여
두손가락은 항문속 깊이 파고들어 왕복운동을 했다.
충분한 길이 만들어진 것 같았다. 이모의 신음이 다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귀두를 벌어져 있는 항문에 살짝 밀어넣었다. 약간의 저항을 느끼며 전진했다.
질과는 비교가 안되는 강한 압박이 귀두를 조여왔다.
"아~~ 흐흫. 영애야.... 들어간다... 아..."
"아흐흐... 나 미쳐.. 또 느낌이 와....아흥...넣어줘...여보"
강한 저항을 받으며 그 굵은 기둥의 뿌리까지 밀어넣었다.
항문 안에서도 계속되는 압박이 쾌감을 배가시키고 있었다.

곧 성행위를 계산하는 이성이 마비되고 거친 허리운동이 시작되었다.
양손은 이모의 날씬한 허리를 붙들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항문은 조였다 풀어졌다 하며 기둥을 자극했다. 아...미치겠다.
눈을 감았다. 폭발이 일어났다. 쾌감의 덩어리들이 빠져나간다.
머릿속에는 검은 하늘에 한바탕 화려한 불꽃이 일고 있었다.
"아~~아아~~ 영애야...사랑해...씨팔....아~~아~~ 여보..사랑해"
엉덩이와 아랫배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불꽃놀이 사이로 울려퍼졌다.
"아흐흥...좀만더 나두........앙앙...조금만 자기야...진아...."
이미 사정이 끝났지만 쾌감의 마지막 여운을 즐기며 서서히 허리를 돌리고 흔들었다.
허리운동이 멈출때쯤 아직 피가 빠져 나가지 못한 항문속 불기둥에 강한 한차례
압박이 전해졌다. 그 압박은 금방 풀리지 않은채 숨이 막힐 듯 조이고 있었다.
"아.......아파...."
"아흐흥..빼지마...아아악...아앙...아앙..또 왔어...아앙......미쳐 여보~~~~엉~~"
"아흑...영애야...흐흥"
"흐응...흐응...엉엉...아흐흥.........아~~~~~~~"

이모의 엉덩이 점차 잦아들더니 머췄다. 둘의 거친 숨소리만 들렸다.
"하악...하학...학...학...하.." "헉...하학...헉.....흐흥...으응....끄윽"
엉덩이를 뒤로빼내자 벌어진 항문 사이로 하얀 정액이 왈칵왈칵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물밀 듯 잠이 쏟아지며 옆으로 쓰러졌다. 이모가 물수건으로 몸을 닦는 것을 느끼며
아득한 어둠속으로 정신이 달려 갔다. 몸에 힘이 같이 빠져나갔다. 어둠속으로.......................


집으로 돌아왔을때는 밤 11시가 다 되었다.
무덤덤하게 현관문을 열어주는 새엄마의 싸늘함을 뒤로하고 2층 방으로 올라왔다.
기운이 없었다. 술도 많이 먹었고 오늘의 섹스는 다른 때보다 거칠고 힘이 들었다.
체력을 강하게 길러야겠다는 생각과 좀전의 쾌감의 장면들이 얼핏 떠오른가 싶더니
깜박 잠이 들었고 목이 타는 갈증에 눈을 떴을 때는 새벽 2시가 다 되었다.

물을 먹으려 1층으로 내려갈 때 비몽사몽간에 가느다란 소리가 들렸다.
흐느끼는 소리였다. 서러움을 억누르며 토해내는 흐느낌이었다.
가만히 서 어둠을 응시했다. 차차 어둠이 눈에 들어오며 흐느낌이 나는 쪽에서
쇼파에 엎드려 있는 새엄마를 발견했다.
정말 서럽게 흐느꼈다.
우는 모습은 가끔 봤지만 이렇듯 애절한 울음은 처음이었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서서히 다가갔다.
서럽게 우는 소리는 왠지 나를 슬프게 했다.

이 다가감이 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한채.........서서히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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