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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기억너머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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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808 회 작성일 24-01-29 13: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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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녀석입니다.

변함없는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움 고녀석이 아이디를 고녀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처음 zmekgks 이라는 아이디는 제가 야설의 문에 와서 소설을 쓴다는가 낙방에 글

을 남긴다는가 하는 활동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이 아니라 순전히 야설을 읽기위해

생각없이 만든 아이디라서 별로 애착이 안가더라구염.

그래서 생각끝에 저의 닉네임인 고녀석으로 아이디를 변경하였습니다.

지금까지 zmekgks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구염.

앞으로도 고녀석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아이디 변경기념으로 또 한편 써볼까요?(흐흐흐흐 저번에는 가족회원 승급기념이라더니, 다음번에는 어떤 핑계를 댈까여?)

자 그럼 오늘도 떠나봅니다. 기태의 기억너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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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정은 집으로 뛰어들면서 엄마를 찾았다.
"그래..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혜경도 객지에서 고생하고 돌아온 큰딸 민정이 안쓰러워서 꼭 안아주었다
"흑....엄마 보고 싶었어"
본의 아니게 객지로 떠나게 됐던 민정은 엄마품에서 엉엉 울었다.
"민정이 어른된줄 알았더니 애기되서 왔네"
"헤.....작은 엄마 오셨어요?"
민정에게 말을 건넨건 현철의 동생인 현민의 처인 경숙이다.
서울이 집이 관계로 제사나 명절때만 볼 수 있다.
민정이 머쩍어서 엄마의 품에서 떨어지는데 문을열고 현철이 들어선다.
"아~~~~~빠"
"아이고 이놈 아빠 목 떨어지겠다"
민정은 외양간에서 일을하다가 들어오는 현철에게 대롱대롱 매달려서 재롱을 피운다.
"그래 얼마나 고생했니? 자취는 할만하든? 은주랑은 사이좋게 지내고?"
"이이는 .....하나씩 물어봐야지. 진지 잡수시면서 말씀하세요"
오랫만에 만나는 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현철에게 혜경이 말한다.

"기태 운동 열심히 하니? 공부도 열심히 했지?"
"응..."
밥을 먹으면서 이것 저것 물어오는 민정에게 기태는 어른들이 계서서 그런지 짧게 대답한다.
그렇게 가족이 모두 모여서 저녁을 먹고나니 벌써 시간이 8시반이 넘었다.
"엄마. 내가 뭐 도와주면돼? 부침개 부치면 돼?"
"애고 . 네가 무엇을 한다고. 그동안 고생했을텐데 방에가서 쉬던지 아니면 기태랑 놀던지 그래라"
명절날 고생하는 혜경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이는 민정을 혜경이 만류한다.
"그래라... 차례 준비는 이따 너희 숙모들 오면 우리가 하마"
작은엄마인 경숙도 민정을 말린다.
"헤~~~ 그럼 난 기태랑 오랫만에 산책이나 나가볼까"
"얘. 기태야~~~~~방에서 뭐해? 누나랑 산책 나가자"
"누나는 그렇게 치마입고 나갈라고? 들어가서 옷좀 갈아입고 나와"
민정의 부르는 소리에 기태가 방에서 나오면서 핀잔을 한다
"뭐 어때 잠깐 요앞까지만 갔다오자 기태야."

민정은 투덜대는 기태의 손을 이끌고 대문을 나섰다.
대문을 나서자 10월의 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추석을 맞은 만월이 밤하늘 중천에 떠서 두남매를 비춘다.
"그동안 누나 안 보고 싶었어?"
대문을 나서면서 기태의 팔짱을 꼭낀 민정이 거의 붙다시피 하고는 기태에게 묻는다.
"으응......나도 누나 보고 싶었어. 한번 천안에 갈려고 했는데 엄마아빠가 안 보내 주셔서 못갔어."
"정말....누나가 보고 싶어서 천안까지 오려고 했단 말이지?"
민정은 기태의 말에 행복감에 젖어서 기태의 팔짱을 더욱 깊숙히 낀다.
"^^ 우리 기태 키도 더 커진거 같네. 이제 누나보다 15센치는 더 크겠다"
기태와 민정이 병원에서 서로의 몸을 애무한것이 벌써 두달전의 일이라 어색해하는 기태의 팔짱을 민정이 따라가면서 바짝 다가붙는다.
그런 기태의 팔에 민정의 젓가슴이 뭉클하고 와 닫는다.
처녀의 특유의 그 향긋한 방향과 함께........

남매는 그렇게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저수지 쪽으로 길을 잡았다.
시원한 밤바람이 달빛에 비추는 코스모스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남매의 뒤를 따라온다.
"우리 저쪽으로 가서 앉을까?"
동네 뒷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놓은 저수지에 다달은 민정이 저숙지 둑에있는 평평한 돌에 자리를 잡는다.
"야.....좋다. 저기 좀봐. 기태야 얘들 모닥불 피워 놨나보다"
멀리 들판에서 이미 추수를 한 논 한가운데 불빛이 보인다.
아마 동네 아이들이 짚토매를 태우면서 강강수월래라도 하고있는 모양이다."
"이리와서 앉아. 거기서 왜 그렇게 장승처럼 서있어? 누나옆에 앉기싫으니?"
"아니........"
기태가 어색한 몸짓으로 민정의 옆에 자리를 잡는다.
"너 누나 보고 싶었다는 말 거짓말이구나?"
"누나는 참..."

기태가 어색한 몸짓으로 민정의 옆에 앉자 민정이 기태의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댄다.
"전학간 학교는.... 우리반에 민주라는 친구가... 수학선생님이 총각인데..."
기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민정이 쉬지않고 조잘조잘 거린다.
그렇게 조잘되던 민정이 얇은 옷이 추었는지 어깨를 파르르 떤다.
"누나. 추워?"
"응 약간...."
춥다는 민정의 말에 기태가 손을 돌려서 민정의 어깨를 감싼다.
민정은 병아리가 어미닭의 품을 찾아 들듯이 기태의 가슴에 푹 안긴다.
"기태야......"
"응.."
"기태야....."
"응 말해 누나"
"누나 너 아주 아주 많이 보고 싶었어"
기태의 품에 안기자 그제서야 마음이 포근해졌는지 민정이 약간의 물기를 담은 목소리로 기태에게 속삮인다.
그 촉촉한 목소리와 민정이 몸에서 풍겨나는 야릇한 향기에 기태의 기분은 아찔하다.
"누나......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기태의 목소리도 약간 떨린다.
"기태야........"
민정은 눈을 살포시 감고서는 기태에게 다가간다.

아무래도 공백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기태는 어색하기만 한데, 멀리 천안에서 기태만을 그리워 하면서 자취생활을 한 민정이 더 적극적이다.
눈을 살포시 감은 민정이 손눈썹을 파르르 떠는 모습이 달빛에 빛추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내품는다.
그런 민정의 입술에 기태가 조심조심 다가간다.
기태의 더운입김을 느낀 민정이 몸을 약간떤다.
그런 민정을 가슴에 꼭 안고는 기태가 입을 맞춘다.
그사이 키스하는 방법을 잊었는지 기태가 민정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가만히 있자 민정의 보드랍고 축축한 혀가 조용히 입을 빠져나와 기태의 입술을 핧는다.
민정의 혀가 기태의 입술을 부드럽게 부드럽게 애무하듯이 핧고 지나가자 그제서야 흥분한 기태의 혀도 민정의 혀를 찾아 마중을 나온다.

"으음....음"
기태는 민정의 애무에 불이붙어 격렬하게 민정의 혀를 탐하고, 민정이 입에서는 야릇한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남매는 서로 부둥켜안고는 서로의 혀를 부지런히 교환한다.
"아....."
기태의 혀가 민정의 입속에서 나와 목덜미를 타고내려오자 민정의 신음소리가 커진다.
민정은 기태를 꼭 부둥켜안고는 몸을 가늘게 떨어가면서 신음한다.
"으음...아....."
기태의 혀는 민정의 목덜미와 뺨을 그리고 코를, 온얼굴에 자신의 영역이라는 표시를 남기는 핧고 지나간다.
그 부드러운 지나치에 민정은 야릇한 쾌감이 스믈스믈 피어남을 느꼈다.
"헉........"
기태의 혀가 민정의 귓바퀴를 타고오르자 민정이 다급한 신음을 내뱉으면서
기태를 꼭 껴안는다.
그런 민정의 반응에 기태가 더욱 정성껏 민정의 귀를 애무한다.
"아.....흑.흑.."
이따금씩 기태의 혀가 민정의 귓속 깊은곳에 들어갈때마다 민정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쾌감에 신음소를 뱉어낸다.
"아......기태야......"
"누나... 참 많이 보고 싶었어"
기태가 격정적인 신음을 담아 민정에게 보고싶었다는 말을한다.
"아~~~~~ 누나도"
기태가 민정의 귀에대고 더운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속삮이듯 말하자 민정은 행복감에 온몸이 붕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기태가 민정의 귀를 애무하면서 안고있던 손을 뻗어서 민정의 티셔츠 밑으로 넣는다.
"으응......"
"흑........."
민정은 기태의 서늘한 손이 셔츠밑으로 들어오자 짧은 진저리와 함께 묘한 쾌감을 느낀다.
아마 사랑하는 사람의 손끝 하나하나에 반응을 하나보다.
기태의 손이 부드럽게 부드럽게 민정의 등언저리를 오르내린다.
그 척추뼈를 훓어내리는 기태의 손길에 민정은 온몸에 전기가 오는듯한 짜릿짜릿함을 느꼈다.
"아~~흑...."
"으응..............흑....."
기태는 민정의 반응에 이제 아주 척추뼈를 지압하듯이 꾹꾹 눌러준다.
"아.........흑........기태......너.......흑......"
"이런거 어디서 배웠어.......응"
"아....흑......."
기태의 손길에 짜릿한 쾌감을 느끼면서도 민정은 한줄기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엄마 혜경과 기태와의 관계를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민정은 기태가 다른 여자친구를 만들었을까봐 조바심이 난다.
"아흑........빨리 말해봐? 누구한테 배운..윽.....흑.....거야"
기태의 손길에 온몸이 달아오르는 와중에서도 민정은 초조하게 물어본다.
"누나는 참........내가 누나말고 이렇게 할 사람이 어디있다고 그래"
"난 누나가 좋아하니까....헉.....누나가 좋아 하는데로 하는거 음..뿐이야"
기태도 흥분되는지 말하는 중간중간에 신음소리를 섞어낸다.

그런 기태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는 민정은 그제서야 안심하고 기태의 손길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흑........"
"으............."
기태의 손길이 척추뼈를 타고 오르내릴 때마다 민정은 등을 활처럼 휘면서 자지러진다.
민정의 입에서는 가쁜 숨소리와 함께 단내를 물씬 풍긴다.
"아.....흑......"
그렇게 신음하던 민정이 더이상 참지 못하겠는지 기태를 껴안고 격렬하게 입을 탐한다.
기태의 입안 구석 구석을 빨아대는 민정의 격정적인 키스에 기태도 흥분을 가눌길이 없다.
"음..음...누나...누나..음"
신음하던 기태가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 민정의 치마를 걷어올린다.
"기태야.......헉............"
기태의 손길이 무턱대고 민정의 치마속에서 팬티를 벗겨낸다.
"기태야........안돼..........헉........"
차마 기태와의 관계를 맺지 못하던 민정이 다급하게 기태의 손길을 제지한다.
"기태야........우리........응 지금은 "
"누나.....조금만 응..나 누나를 느끼고 싶어서 그래.응"
몸이 달은 기태가 보통 사내들이 여자의 몸을 열때 하는 상투적인 말로 민정을 달랜다.
"누나........응...응"
기태가 애기처럼 보채가면서 민정의 팬티를 벗겨내려고한다.
기태를 사랑하고 기태와 모든것을 함께하고 싶은 민정이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런자리에서 이렇게 순결을 기태에게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완강하게 반응한다.
"누나야.......응....조금만..응"
무엇을 조금만 하겠다는지 의미도 모른채 기태가 자꾸 조른다.
"안돼...기태야.......지금은 안돼"
망설이면서 민정이 거부하자 기태는 금새 토라진다.
"에이... 누나도 날 사랑한다면서, 다 거짓말이야"
기태는 잔뜩 토라져서는 등을 돌린다.

"기... 기태야..."
완고하게 돌린 기태의 등을 바라보면서 민정은 어쩔 줄을 몰랐다.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는 기태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었다.
"기태야...누나. 오늘은 안된단 말이야, 흑..오늘 그러면 임신한단말야.."
"흑....흑..흑..."
애써 변명거리를 찾아낸 민정이 그런 변명까지 하게만드는 기태가 얄미워서 엉엉 소리를 내서운다.
"누나......."
"미안해. 누나 난 그런 줄 도 모르고..."
민정의 말을 고지곧대로 믿는 기태는 그제서야 민정에게 사과를 한다.
"흑........무슨 남자가 그러니? 그거 하나도 못참고 누나가 그러면 무슨 이유가 있으려니 해야지...흑......흑."
민정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기태를 아랑곳하지 않고 서럽게 운다
이제 기태가 몸이 달아서 민정을 달래느라고 여념이없다.
"누나. 미안해 응 내가 잘못했어.응 그만 울어라 응 내가 앞으로 누나 말이라면 뭐든할께. 응 약속해 응"
"정말이지? 정말 내 말 다 들어 줄꺼지?"
기태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자 그제서야 민정이 마지못한척 울음을 멈춘다.

"응 누나 내가 다시 누나말 안들으면 누나 동생이 아니다"
기태는 제법 의연하게 결연에 찬 목소리로 대답한다.
민정은 그런 기태를 보면서 괜히 넘 심했나하는 생각을 했다.
"움........그럼 저기 애들 노는데까지 나 업어줘"
멋쩍은 민정이 애들이 들판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놀고있는곳을 가르키면 그곳까지 업어다라고 한다.
"뭐.......저기까지......알았어 약속했으니 지켜야지 자 업혀 누나"
제법되는 거리가 부담이 되지만 약속은 약속인지라 기태가 등을 돌려댄다.
그런 기태의 등에 민정이 살포시 업힌다
"누나 무겁지 .너무 무거우면 말해"
"아니 누나 누나 자취하면서 못먹어서 말랐나보다. 생각보다 너무 가벼운데"
기태가 선뜻업어주자 기태에 등에업힌 민정이 괜히 쑥스러워하고 그런 민정의 몸이 생각보다 가벼운데 기태가 걱정을 한다.
민정이 기태의 등에 얼굴을 묻고 그런 민정을 업고 기태가 조심조심 뚝길을 따라서 들판으로 향한다.

"이제 그만내려 기태야. 다 왔잖아"
"저기까지 업고 가라면서, 약속은 약속이니깐 지켜야지"
아이들이 모닥불을 피워놓은곳에 가까워지자 쑥스러운 민정이 기태의 등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민정을 놀리려는 기태가 내려주지 않는다.
"기태야.... 응 그만 내릴래. 응 내가 움 나중에 기태 부탁 하나 들어줄께 "
"알았어 그럼 누나가 내 부탁 하나 들어줄꺼 있다"
그제서야 기태가 민정을 내려놓는다.

"야. 왜 이제서야 오니? 좀 일찍오지"
추수가 끝난 논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놀고있던 아이들 중에서 반갑게 민정을 맞이하는건 친구인 은주다.
"응. 엄마 좀 도와주고 오느라고"
"기집애는... 너 기태랑 데이트했지?"
엄마를 도와주다가 늦었다는 핑게를 대는 민정의 귀에다 대고 은주가 속삮인다.
"으응......너 집에 들렸다 왔구나"
거짓말을 들킨 민정이 얼굴이 빨개져가면서 은주에게 말한다.
"지지배........."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둘이서만 재미나게 해?"
민정과 은주가 속닦 속닦 이야기를 나누자 기태가 끼어든다.
"호호호호 기태 여기 앉아라." 은주가 민정과 자신사이에 기태의 자리를 마련한다.
기태는 주위에 모여있는 애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는 민정과 은주의 사이에 가서 앉는다.

기태의 동네에서는 추석날 하루전 밤에 들판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아이들이 노래도 부르고 노는것이 어른들의 허락하에 매년 벌어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애들은 거의 다가 모이는 편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거의 열댓명의 아이들이 모여서 놀고있었다.
기태와 민정도 그 무리에 끼어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논다.
누구 한사람이 선창을 해서 일절을 부르면 이절은 다같이 따라부른다.
그렇게 탁탁 소리를 내면서 타오르는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동네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은주의 차례가 되서 은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를 아이들이 따라 부른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누나한테 받치는 노래야."
기태가 은주의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민정의 귀에다가 대고 속삮인다.
그말을 들은 민정의 가슴은 또한번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다.

은주의 노래가 끝나자 아이들이 환호성과 박수를 치고 기태가 자리에 앉은채로
타오르는 모닥불을 사이에 응시하면서 조용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 꽃님이시어 그꽃을 내리어 가시없는 줄기로
우리들의 사랑 엮어 주시고

별님이시어 그 빛을 내리어 뜨거운 사랑의 열기로
우리들의 하얀슬픔을 태워주소서

석양의 노을빛은 잠들게하고
황금빛 영혼으로 다리를 놓아

어둠속에도 변하지 않는 무지개빛 사랑으로
안개속에도 헤매지않는 꿈결보다 깊은 사랑을

영원히 내려주소서
영원히 내려주소서

새들이시어 당신의 노래로 우리들 부푼 가슴속
사랑의 싹 생명 움트게 하고

낙엽이시어 당신의 눈물로 우리들 가난한 마음에
풍요로운 사랑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석양의 노을빛은 잠들게하고
황금빛 영혼으로 다리를 놓아

어둠속에도 변하지 않는 무지개빛 사랑으로
안개속에도 헤매지않는 꿈결보다 깊은 사랑을

영원히 내려주소서
영원히 내려주소서 "

조용히 흘러나오는 기태의 노래소리를 들어가면서 민정은 커다란 행복감을 맛보고 있었다.
아마 기태는 누나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여러날을 연습했으리라.
기태의 음정이 간절해지자 민정이 기태의 팔을 잡고는 힘을주어 잡는다.
"영원히 내려주소서. 영원히 내려주소서"
기태의 노래가 애잔하게 끝을 맺자 분위기에 취한 아이들이 잠시 박수도 잊은채 멍하니 있다가 일제히 박수를 친다.
"이야.........기태 노래 엄청 잘하네"
"야 기태야 너 노래 아주 죽인다."
애들이 앞다투어서 칭찬을 한다.
원래는 돌아가면서 계속 노래 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기태가 너무 분위기는 잡는 바람에 잠시 와작지껄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노래가 잠시 끊겼다.

"야......우리 샴페인 한잔씩 할까?"
"야 민호야. 준비해 놓은거 가져와라"
무리의 리더격인 고3인 자빈이가 고1인 민호에게 말하자 민호가 저쪽 짚토매를 쌓아놓은 곳으로 뛰어가서는 커다란 봉투를 들고온다.
민호는 주섬주섬 술을 꺼내든다.
그리고는 잔을 하나씩 나눠준다.
자빈이가 일어나서는 한사람 한사람 한잔씩 따라준다.
"자 우리의 우정과 사랑을 위해서 "
"건...배"
아이들은 큰소리로 건배를 외치고는 술을 들이킨다.
"자. 여자들은 딱 한잔씩만 마시고, 남자들은 자기가 알아서 주량껏 마셔라"
자빈이의 말이 끝나자 남자애들은 너도나도 한잔씩 더 따른다.
아마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면 괜히 쪽팔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듯하다.
기태도 한잔을 더 따르자 민정이 기태의 옷깃을 살며시 잡아 다닌다.
기태는 민정의 제지하는 손길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잔을 쭉 드리킨다.
몇몇 아이들은 옆에 앉은 아이들과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시면서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눈다.
"자 기태야 한잔 더해. 누나랑 건배 할까?"
은주가 기태에게 술을 권한다.
"얘는 아직 중학생인데 많이 먹으면 안돼"
"그럼 네가 건배 할래?"
"어쭈.. 내가 마시라면 못 마실줄 알고?"
민정이 호기롭게 은주와 건배를 한다.
"한잔 더?"
"오케이 한잔 더"
민정은 괜히 마시지도 못하면서 기태가 술을 못 먹게 하려고 은주와 연신 건배를 한다.
그렇게 민정과 은주가 건배를 하고 있는데 술이 한잔 들어가자 얼큰해졌는지 자빈이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또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에 맞추어 노래를 따라 부른다.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둥그럽게 모야앉은 아이들이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서 한참을 놀고 있는데, 갑자기 민정이 벌떡 일어나서 저쪽으로 뛰어간다.
"욱.........."
"호호호 기태야 누나 오바이트 하나보다. 네가 가서 등좀 두르려줘라."
은주가 무엇이 그리 좋은지 깔깔거리면서 말하자 기태가 부리나케 일어나서 민정이 뛰어 간쪽으로 뛰어간다.
"누나. 괜찮아?"
논옆에 있는 조그만 도랑물에 손을 씻고있는 민정에게 기태가 묻는다.
"응 괜찮아. 그냥 술이 조금 올라온거 뿐이야"
"그럼 그만 집에 갈까?"
"아니 바람 조금만 쐬면 괜찮을꺼 같애, 이대로 집에 어떻게 들어가니?"
민정이 말을 꺼낸 후에 둑길을 걷는다.
약간 비틀비틀 거리자 기태가 얼른 가서 부축한다.

"우리 저기가서 조금 앉아 있을까, 누나"
민정이 몸을 약간 비틀거리자 기태가 추수를 끝내고 논에 쌓아놓은 짚더미를 가르킨다.
기태가 민정이 앉을 수 있도록 짚더미를 앉기좋게 만든다.
"헤~~~~~~ 우리 기태 노래 잘 부르던데"
"그냥....뭐. 누나한테 들려줄라고 연습했어"
자리에 앉은 민정의 칭찬에 기태가 쑥스러워한다.
"에고 이쁜 내 동생 뽀뽀"
민정은 기태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나머지 아이들과 그리먼곳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기태를 부둥켜 안는다.
"누나 저쪽에서 보면 어떻해. 이러지마"
약간의 술기운에 막무가내로 기태에게 안겨오는 민정을 기태가 난처한듯 어쩔 줄을 모른다.
"바보. 저쪽에 불빛이 있으니까 보이는거지 저쪽에서는 여기 안보여 바보야"
"그래도 누나 이렇게 응 이렇게 하고있자."
기태가 민정에게 어깨 동무를 한채로 아이들 있는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신경쓰이는 기태는 아이들 있는 쪽을 계속 주시하고 민정은 기태의 얼굴 이곳저곳에 뽀뽀를 한다.
"헤~~~~~ 이렇게 기태 안고있으니까 너무좋다"
"우리 기태 얼마나 컸나 한번 볼까?"

민정은 술기운에 취해서 기태의 바지춤에 불쑥 손을 집어넣는다.
"헉..........누나... "
민정의 손이 다짜고짜 기태의 바지속으로 들어가서 기태의 자지를 움켜쥔다.
"에게... 아직 잠지네. 하나도 안컸네 "
민정은 기태의 발기되지 않은 자지를 조물락 조물락 거린다.
"누나........하지마..."
기태는 누나가 자지를 만지자 어쩔줄 몰라한다.
"어머.....이게 점점 커지네"
민정의 손길에 기태의 자지가 점점 커지면서 반응을 한다.
"음......누나......애들이 보면 어쩌려고"
민정의 애무에 흥분하기 시작하는 기태가 안간힘을 쓰면서 민정의 손길을 제지하려한다.
민정은 기태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태의 자지를 계속해서 자극한다.
"으응...누나.........
"응......응....."
민정의 애무에 기태의 신음소리가 점 점 높아져만 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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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왠지 이번 챕터는 글이 쭉쭉 안써지네염...이렇게 조금 쓰는데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쓰고 거의 7~8시간을 헤메였습니다.
더이상 넘어가지도 않고 자꾸 이부분에서 막히는군요.
허접인 줄 알지만 그냥 올리도록 합니다.
항상 쭉 써내려오고나면 차마 다시 읽어보지 못합니다.
아마 밤새워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읽어보면 너무 유치해서 부치지 못하는 심정하고 비슷할 것 같습니다.
혹시 오타나 잘못된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다음에는 좀 더 향상된 글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족회원 된 기념이었눈데. 움. 다음에는 어떤 핑게꺼리가 생기려나???
그럼 여러분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글구 혹시 글쓴이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저한테 메일 좀 보내주십시요.
개인적으로 기억너머로는 제 처음 작품이고. 움 사실 엄청 애착이 갑니다.
글쓴이를 zmekgks 에서 고녀석으로 다 바꾸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나요?
ㅜ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ㅜㅜ

^^ 멈추지 않는 고녀석 캠페인^^

!숙제 거르지 맙시다.
!이왕 하는 숙제 성의껏 합시다.

필자주:여기서 숙제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집에서 나누는 사랑행위를 뜻합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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