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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제1장 운명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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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2 회 작성일 24-01-29 13: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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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운명의 만남
(1) 환몽월
금릉(金陵)!
삼국시대의 손권(孫權)이 오(吳)의 도읍으로 정한 곳으로 이후 육개 조(朝)가 여기에 도읍하여 금릉은 육조고도(六朝古都)라 불리워졌다. 조카를 몰아내고 황제에 오른 영락제가 연경으로 천도하면서 연경을 북경이아치아며 금릉을 남경이라고 불리게되었다.
금릉은 비록 수도는 아니었지만 북경을 능가하는 대성이었으며 보이는 곳곳이 명승지다.
또한 환락의 도시이기도한데,진회하가 이곳에 있음은 곧 그것을 증명하는것이었다.

有生必有死
早終非命促
一朝出門去
歸來夜未央

태어나면 반드시 죽기 마련
저마다 수명대로 살다 가노라
한번 죽어 이승의 문을 떠나면
영원한 어둠의 끝없는 땅으로 돌아가노라

금릉 근교의 막부산
세로 때를 입힌 작고 초라한 무덤.
저아래 장강의 물결이 보이는 이곳.
초라한 옷을 입은채 누워 있는 소년하나가 있다.
비록 이곳저곳을 기운 남루한 옷이었지만 금방 빨은듯 께끗했다.
그리고 비록 야윈듯한 모습이었지만 단정한 인상을 주는 무척 귀엽고 잘생긴 얼굴의 십사오세쯤되어 보이는 소년.
소년은 감고있던 눈을 떠서 하늘을 쳐다보았다.

"사부님! 오랜만이예요.요즘 할일이 많아서 자주 여기를 오지 못했어요.하지만 전 자주 사부님을 생각하니 나무라지 마세요.헤헤헤.이렇게 사부님 곁에 누워 있어니 예전 생각이 나네요."

비록 소년은 입으로는 웃고 있었으나 눈에는 맑은 물이 찰랑였다.
희뿌옇게 흐려지는 소년의 눈.그 눈에는 저 높이 흘러가는 조각구름하나가 일렁이듯 변하여 한 얼굴이 되었다.

중년의 창백한 얼굴의 선비.
마르고 병색이 짙어 보이는 중년선비는 소년을 보고 쓸쓸히 웃고 있었다.
"너를 이렇게 홀로 남겨두고 떠나게되다니.....,"
괴로움을 참으려는 듯 눈을 한번 질끈감고 뜨는 중년선비의 얼굴은 문득 억지미소를 지으보였다.
"항상 웃고 살아야한다.어떠한 어려움...,고통이 있어도 항상 말이다."
그리고 중년인은 무언가 더 말할듯 입을 씰룩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한 중년인의 모습을 본 소년은 무엇인가를 깨닭은듯 말하였다.
"걱정마세요! 사부님 반드시 사모님을 찾아서 사부님이 예전의 오해를 반드시 풀어드리겠어요.그리고 사부님께 하지 못한 효도를 사모님을 모셔 반드시 할께요."
소년은 또박또박 강하게 말을 했다.


소년은 소매로 눈가를 훔치며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웃음인지 무엇인지 알수 없는 기이한 빛을 얼굴에 띄우며 중얼거렸다.
"후후후.난 혼자가 아니야.항상 저 하늘위에서 사부님이 내려다 보시며 또한 어딘가에 계실 사모님도 있으니....,"

소년은 가만히 손을 들어 윗옷섶사이로 넣더니 목에 걸린 자그마한 봉황문양의 옥패를 꺼내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어릴때 헤어졌다는 부모님도 계시잖아."
중년사부는 그에게 자신의 신세내력을 이야기한적이있었다.그의 말로는 중년사부가 십여년전 칠흙같이 어두운 밤 산길을 걷다가 길을 잃었다가 마침 한 허름한 사당을 발견하여 들어갔다가 때마침구름사이로 드러나 달이 무너진 지붕사이로 스며들어와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데려왔다고했다. 또한 어린 자신을 감싸고 있던 모포에서 봉황옥패를 발견했는데 그 뒷면에 환(桓)이란 글이 적혀있어서 소년의 성으로 삼고 또한 그날 밤 꿈결같은 달빛으로 인해 소년을 발견하게 되어 이름을 몽월(夢月)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후후후,지금은 어려서 찾아나서지는 못하겠지만 조금만더있어면 돈도 어느정도 모일테니 부모님과 사모님을 찾으러 나가야지"

그의 나이 열네살.
소년 환몽월은 천천히 무덤을 떠나기 시작했다.
소년이 사라져가는 멀리서 황혼이 서서히 내려앉기 시작했다.
그것은 한폭의 쓸쓸한 그림과 같았다.

(2)백운월

"으윽...! "
홀연 하나의 인영이 날아오더니 이내 길을 내려가고 있던 환몽월의 전면에 사정없이 나뒹굴었다.
"....! "
환몽월은 흠칫했다. 인영, 실로 처참한 모습이었다. 누군가에게 심한 내상을
입은 듯 안색이 백지장처럼 창백했고 연신 입에서 선혈을 토해 내었고, 의복은
곳곳이 찢겨지고 핏물이 어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아! 뜻밖에도 상대는 여인
(女人)이었다. 삼십대 초반의 여인... 아름다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고 몸매 역시
늘씬했다. 더욱이, 오오...! 일신에 풍기는 기도는 가히 일대종사(一代宗師)를
능가하는 위엄과 성스러움이 어려 있지 않은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
었다. 여인의 몸으로 이같은 범접할 수 없는 기도를 지니고 있다니... 하지만,
지금 여인은 참담했다. 온몸이 완전 피투성인 것이었다. 그러나, 찢겨진 옷자
락 사이로 언뜻언뜻 비추어지는 살결은 유리알처럼 투명했고 미끈한 탄력을 느
끼게 했다. 이때, 환몽월은 망설이지 않고 즉시 여인을 부축했다.
"여보세요... "
"....! "
여인은 흠칫하며 자신을 부축하는 소년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눈 속에 언
뜻 경악의 이채가 스쳤다.
[이런 곳에 이 같이 뛰어난 기재가 있었다니...!]
여인은 놀랍게도 한 눈에 환몽월의 뛰어남을 알아 본 것이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여인은 초조한 빛을 띠우며 즉시 입을 열었다.
"나는 화중성(花中聖) 백운월(白雲月)이라 한다. 나를 은밀히 숨겨 줄 수 없
겠느...우욱!"
여인은 시커먼 독혈을 토해내었다.
아아!
---화중성(花中聖) 백운월(白雲月)!
바로 그녀였다니.. 십여년전 무림삼대 미녀중 하나라 불리우는 여인,정도무림
에서는 가히 신화적인 여인이었다.또한 <이화궁(梨花宮)>의 소문주라고 알려져있었다.이화궁은 전설속 여인들의 세력이었다. 수백년 무림에서 면면히 전해지는 여인왕국.전해지는 말로는 그녀들의 무공은 고수아닌 사람이 었다고 전해져 왔으며 저 머나먼 천산에 있다는 성모궁(聖母宮),황산 신녀궁(神女宮)과 더불어 여인삼대신비세라고 불리워지고 있었다.
이화궁의 소문주! 그녀가 바로 화중성 백운월이었다.그녀는 십여년전 무림에 나타났을때,그녀의 미모로 당시 무림의 삼대미녀에 속했어며 더욱이, 화중성 백운월의 무공은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이미 무림천하의 적수가 없을 정도이거늘...한데,감히 그 누가 그녀에게 이토록 엄중한 중상을 입혔단 말인가?
---천하십대고수(天下十代高手)!
그 반열에 끼여 있는 가공할 고수가 아니던가? 구파일방(九派一幇)의 장문인들
조차 그녀에게 한 수 양보할 정도로 대단한 여인인 것이었다.그리고 지금 그녀의 무림위치 또한 놀라운 것이었다.그녀는 무림오대세력중 하나인 십검성(十劍成)의 안주인이었던것이었다,그런 그녀가 이런 벽지에 중상을 입고 나타난 것이었으니 정녕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허나, 환몽월은 몰랐다. 화중성 백운월이 무림에 얼마나 엄청난 비중을 차
지하고 있는 여인인지를... 다만!
[대단한 여인인 듯하구나. 이런 중상에도 눈 하나 깜짝이지 않다니...!]
환몽월은 내심 감탄할 뿐이었다. 아울러, 그는 초조한 그녀의 표정을 읽었다.
[분명 누군가에게 쫓기고 계시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문득, 그는 주위에 널려 있는 돌들을 모으더니, 이내 주위에 여기저기 아무렇게
나 던졌다.
"....! "
백운월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이 아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것이란 말인가?]
그녀가 의아한 표정으로 보자, 환몽월은 손을 털며 씨익 웃었다.
"이제 염려마세요. 이제 아무도 발견할 수 없을테니.. "
"....!"
백운월은 멍한 표정을 띠었다. 허나 곧, 그녀의 안색이 긴장으로인해 굳어졌다.
[큰일이다. 남편이 벌써 쫓아오다니...!]
그녀는 예리한 파공음을 감지한 것이었다. 그녀는 다급히 주위를 둘러 보았으
나 몸을 피할 곳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녀는 절망감을 느꼈다.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그녀가 자신의 남편이며 천하십대고수중 수위를 다투는 십검성주 적세황(赤世皇)에게 중상을 당하여 쫓기고 있단 말인가? 정녕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아아...끝이다. 나로 인해 저 아이까지..]
비록 처음 본 환몽월이었으나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는 소년이였던 것이었
다. 마치 십여년전 돌도안되었을때,십검성에서 납치당하여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나게 하였던것이다.
[만약 아들을 잃지 않았다면 이 아이만큼 자랐을텐데....,!]
그녀는 안타깝게 그를 바라보았다. 헌데, 환몽월! 그는 태연하게 웃고
있지 않은가?
바로 그 순간이었다. 파아...! 오오, 빛의 인간인가? 정녕 인간으로서 이토록 빠를 수가 없었다. 마치 빛살이 쏘아져 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 순간, 어느새 일장 전면에 하나의 인영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나타나 있었다. 이에,
"...!"
환몽월은 입을 딱 벌렸다.
[세상에... 인간이 이처럼 빠를 수 있단 말인가?]
무공이라고는 지법 하나만 알고 있는 그였기에 그것이 가공할 경공술이라는 것
을 알지 못한 것이었다. 반면,
"....! "
백운월은 숨을 죽였다. 아울러 그녀의 두 눈에는 무서운 살기가 싸늘한 얼음 줄
기처럼 쏘아져 나왔다. 여차하면 죽음을 각오하고 환몽월만이라도 살릴 생각
이었다. 나타난 인영, 일신이 금빛이었다. 금포(金袍)에 금빛 면구를 쓴 인물이
었다. 헌데, 금포면구인, 그는 무시무시한 벼락빛과도 같은 눈빛으로 주위를 흩
어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운월의 흔적이 이 근처까지 이어졌는데 사라지다니... "
일순,
"....! "
백운월은 눈을 크게 떴다.
[이럴 수가...!]
그녀는 도저히 눈앞의 상황을 믿을 수가 없었다. 분명 일 장을 두고 금포면구인
과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거늘, 금포면구인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것이 대체...? ]
그녀는 홀린 듯이 환몽월을 바라보았다. 환몽월은 씨익 웃었다.
"제가 염려마시라고 했지 않습니까? "
"....!"
"우리는 저자를 볼 수 있지만 저자는 우리를 보지도 못하고 말소리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
"....! "
백운월은 경악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깨달은 것이었다.
[그렇다면 저 아이가 좀전 주위에 아무렇게나 던진 돌들이 하나의 진세를 이루
었단 말인가? 세상에 이런 신비스런 절진(絶陣)이 있다니...]
그녀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눈에는 주위에 변한 것이 전혀
없었다. 다만,주위에 돌조각들이 여기저기 난잡한 배열로 자리하고 있을 뿐...
주위 그대로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헌데, 금포면구인은 자신들이 보이지도 말
소리도 듣지 못하다니... 세상에 이런 신비스런 진(陣)이 있다는 것조차 듣도
보지도 못한 것이었다. 그녀는 새삼 환몽월을 바라보았다.
[이 아이는 대체...]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하게할만큼 귀엽게 느꼈던 환몽월이 너무도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그녀로서는 환몽월이 죽은 자신의 사부에게서 무공이외에 무수한 학문을 배웠다는 것을 알리없었다.그 배움중에 진법에 대한것 역시 놀라운 수준이었다. 이때,
"흐흐흐...운월 이 년을 이 곳에서 끝내 놓치다니... 허나, 결코 살아나지 못하리
라."
금포면구인은 섬뜩하게 웃었다.
"역천파황장(逆天破荒掌)에 격중되고 살아남을 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다. "
오오!
---역천파황장(逆天破荒掌)!
그것은 이미 아득한 세월속에 절전된 끔찍한 마공(魔功)이 아닌가? 일단 격중되
면 전신의 피(血)가 말라 버리고 끝내는 내장이 한 줌의 가루로 변하고야마
는... 한 마디로 역천(逆天)의 마공이었다.
"흐흐... 더욱이 그년은 롼락미염산(歡樂迷艶散)에 중독되었으니...절대 살아
날 수 없다."
금포면구인은 음산하게 웃었다.
"아쉽긴 하군. 그 계집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었으니... "
이어, 파아... 금포면구인은 다시금 빛살처럼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실로
눈깜짝할 사이였다.
"....! "
환몽월은 그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며 전신을 떨었다.
[무...서운 자다! 절진 속에 있는데도 숨막히는 살기(殺氣)가 느껴지다니...
저자는 분명 악마(惡魔)이리라!]
그때,
"으음... "
백운월은 긴장이 풀리는 듯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리며 휘청했다. 환몽월은
흠칫하며 즉시 부축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
백운월의 안색은 핏기를 찾아 볼 수 없었다.
"괜...찮다. "
"....! "
"그 인간의 역천파황장(逆天破荒掌)이 아무리 지독한 마공이라하나 결코 나 백운월을 죽일 수는 없다. "
"....! "
"그 인간의 암수에 걸리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쉽게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
그녀는 분한 듯 빠드득 이를 갈았다. 허나,
"우욱...! "
그녀는 다시금 시꺼먼 독혈을 토해내었다.
"괜찮으십니까? "
환몽월은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백운월은 그런 그를 응시했다.
[이 아이...정말 호감이 가는 아이다. 나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
문득, 그녀는 어떤 결심을 한 듯 말했다.
"이곳에 잠시 몸을 은신해 있을 만한 곳이 없겠느냐? "
환몽월은 말했다.
"한 곳이 있습니다. "
"....! "
"이곳에서 서남쪽으로 오십 장쯤 가면 하나의 계곡이 있습니다. 그곳에 덩쿨로
가려진 동굴이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이지요. "
"....! "
백운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녀는 환몽월을 부드럽게 응시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몽월...환몽월이라 합니다. "
백운월은 문득 자신의 이름과 환몽월의 이름을 비교해보고는 미소를 빙긋지었다.
[이 아이는 내게서 잃어버린 아들을 생각나게하는데다가,이름에서도 묘한 관계를 느끼게하는구나.운월(雲月),구름속의 달과 몽월(夢月),꿈속의 달이라.후후후...."
"환몽월...좋은 이름이구나. 너에게 한가지 부탁을 해도 되겠느냐? "
"말씀하십시오. 아주머니."
".....,"
백운월은 몽환월을 지긋이 응시 하더니 망설이듯 말했다.
"얘야! 후휴...,너를 보니 예전에 잃어버린 내 아이가 생각나는구나.염치없지만...,나를.. 한번만이라도 어머니라고 불러주지 않겠느냐?"
그녀는 열망의 눈빛으로 환몽월을 쳐다보았다.
환몽월은 처음에는 그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지만,곧 그것이 고아인 자신이 꿈에서라도 불러 보고 싶었던 말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곧,
"어..,어머니...!"
백운월은 왠지 가슴이 찡했다. 비정한 무림에서만 살아온 철(鐵)의 여인, 정
(情)! 백운월은 환몽월에게 잃고 있던 애뜻한 감정이 이는 것을 어쩌지 못했
다.
"아가야...!"
그리고 그녀는 환몽월을 와락 품에 안았다.마치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겠다는듯이 꼬옥..,
환몽월도 그녀의 따스한 품에 안겨서 너무나도 행복한 느낌에 가슴이 북받혀 오름을 느꼈다.한동안 그렇게 안고 있다가 백운월과 환몽울은 아쉬움을 느끼며 떨어져 바로 앉았다.
백운월은 곧 자신의 몸상태를 느끼고는 다시한번 굳은 결심을 했다.
[이 아이...그래 나는 이 아이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
이어, 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
"몽월아, 내일 새벽에 이 에미를 찾아 오겠느냐? "
환몽월은 의아했으나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어머니"
"단, 그 누구에게도 나의 애기를 해서는 안된다."
"명심하겠습니다.어머니"
"그럼 내일 보도록 하자."
백운월은 말을 마치곤 이내 신형을 날렸다. 비록 중상을 입은 상태였으나 그녀
의 신형은 눈부시도록 빨랐다. 눈깜짝할 순간 그녀의 모습은 서남쪽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아...! "
환몽월은 놀란 듯 탄성을 토했다.
[어머니는 정말 놀라운 무공을 지니고 계시구나. 그래...어머니에게 사부에게서 배우지 못한 무공을 가르쳐 달라고 해야겠다.그러면 어머니를 도와드리면서 얼마후에 있을 여행이 몹시 수월하겠구나!]
그는 들뜬 심정이었다.방금 맺은 모자관계에다가 또한 유일하게 모르는 무공이란것을 배울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것이었다. 황혼이 어느듯 물러가고 달이 환하게 떠오르고 있었다.마치 자신의 이름처럼 꿈같은 달이.....,


서론이 좀 지루하게시작한듯하고 또 제 글솜씨가 워낙 조악해서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길..좀 지나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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