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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아웃집 아줌마
우민의 교내 도서관.
도서관안은 많은 인원들이 들어가 앉아 있는 가운데에도 마치 사람이 없는 것 같이 사방이 죽은듯이 조용했다.
모두 자신의 일에 열중에 숨소리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도 도서관 안은 조용했다.
그러 많은 사람들 틈에 우민이 한쪽 자리에 앉아 무엇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야!. 우민아.]
무엇인가르 열심히 보고있는 우민을 변강쇠가 불렀다.
[왜요?.]
책을 보고있던 우민은 변강쇠가 부르자 대답을했다.
[도대체 너가 보고있는 이게 뭐냐?...난 도저히 모르겠다.]
[후후..당연하죠.보고있는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인데...후후후..]
[잘모르느것을 왜 보고 앉아 있냐?.이런 좁은 곳에서.....]
[후후후..공부를 해야죠.공부안하면 누가 학점을 주나요...]
[학점???..]
[네...학점을 받아야 졸업을 하죠.참 근데 형님은 왜 공부를 안했어요?.가끔 보고 머리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공부?...후후후...누구는 하고싶지 않아 안했나....너두 공부를했으면 알겠구나..내가 살던 시대를...]
[예...역사 시간에 배웠어요.]
[그럼 나보다 더 잘 알겠네.......]
[하긴..그때는 신분제도라는 것이 있었다면서요?.]
[그래..있었지......양반,중인,천민,상놈들 이렇게 있었지......]
[그럼 형님은 뭐였어요?.....]
[나?.....천민....다행이 노비신세는 면했지.......그때는 선택된 자들만 공부라는 것을 했지..우리 같은 천민이나 상놈들은...서당 근처에도 못 갔지......근데 가만히 보니까 지금은 그런게 없는 것 같은데.........]
[후후후...없어요.지금은 능력만 되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아니면 외국유학까지 갈수 있으니까요..그런데 조금 더 자세히 지금의 사회를 들여다보면 형님이 살던 때와는 별루 다를게 없어요.]
[그게 무슨 소리냐?. 다를게 없다니?.]
[지금의 우리사회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때 처럼 계급사회가 형성되어 있죠.]
[어떻게?....]
[으음...상류층,중류층,하류층..그리고 소외계층 이렇게요?.]
[상류...중류...소외...?.]
[예...말만 다르다 뿐이지 형님이 사시던 시대와 다를게 하나도 없죠..후후후...겉으로만 현대와 과거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죠....]
[허허....그러니까 겉과 속이 다르다 이거네....그치?.]
[하하하...맞아요.그렇죠.....]
그때 우민의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우민이를 부르는 동철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우민아!"
우민은 변강쇠와 이야기를 하다 동철의 갑작스런운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뒤를 돌아다 보았다.
동철은 자신의 목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나 눈치를 살피며 우민에게 밖으로 나가자는 신호를 했다.
우민은 그런 동철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 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철은 우민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조심 스럽게 앞장을 서서 걸어 갔다.
"뭐? 미팅?"
도서관 대기실 자판기 앞에 서있는 우민은 동철의 말에 놀라며 말을 했다.
도서관 안에서 나온 동철은 우민에게 커피를 빼주면서 대뜸 내일 미팅하자는 소리를 했다.
자판기 안에서 커피를 꺼낸 동철은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뭘 그렇게 놀라냐?."
"아니 갑지기 왠 미팅을....?"
"아~~. 자식..조금 있으면 방학하잖아..."
"그런데....?."
"그런데는 뭐가 그런데야...올 방학에 쭉쭉빵빵한 애들과 바다로 놀러가려면 지금 하나 꼬셔놔야지 임마. 안 그래?."
"뭐?.하하하....된네 이사람아...난 방학때 따로 할일있어."
"따로 할일?.뭔데?."
"으음..너 연희아줌마 알지?."
"연희 아줌마?.....아~!. 너희 엄마친구인...거..무슨 회사 사장이라고 했는데....."
"속옷회사."
"맞아..속옷회사...그런데....?."
"응..방학때 거기서 알바 하기로 했어."
"알바?..속옷회사에서?..푸하하하하......."
동철은 우민의 말에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웃어댔다.
우민은 그런 동철을 보며 주변의 눈치를 보며 말을 했다.
"야야..웃지마...뭐가..그렇게 웃긴다고...."
"하하하...미안...하하하....그럼 방학내내 알바하는거야..거기서?."
"응."
"하하하..좋겠다..자식...하하하..야 나중에 여지속옷 이쁜거 있으면 나 좀 줘라?."
"뭐?..여자속옷을 왜 너가 달라고하냐?..너 혹시 변태?."
"뭐?변태?...자식 우리 엄마 주려고 그런다..자식 넘겨집기는.....아무튼 미팅 할래 말래?."
"글쎄..시간이......"
"그럼 사귀든 말든 그건 너가 알아서 하고 일단은 미팅에 나가자...이미 인원수를 맞춘거라 빠지면 안돼.내일 같이 가자....응?."
우민은 동철의 말에 도저히 싫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실수로 우민이 40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우민이 깨어난 후 동철은 그전 보다 더욱 우민이에게 잘해주었다.
그런 동철의 부탁을 우민이는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었다.
"후후..그래...내일 몇시에 어디로 나간면 되냐?."
우민의 승낙이 떨어지자 동철은 화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하하하..좋아...그럼 내일..아니..차라리 내일 나랑 같이가자..내일 3시에 교문앞에서 보자. 알았지?."
"그래..후후후...."
"오케이.....너 내일 빵구내면 안돼."
"응.알았어."
"그럼 내일보자.먼저 간다."
"그래..내일 보자."
동철은 우민이의 마음이 변할까봐 얼른 빈 종이컵을 버리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종종 걸음으로 도망치듯 도선관을 벗어났다.
우민은 그런 동철을 입가에 웃음을 지어보이며 바라보고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우민의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
[햐아~~!.세상 좋아졌네.....미팅이라.....]
[하하..좋기는요...하하하..형님 사시던 시대는 어때는대요?.]
좀 전에 도서관에서 종철과 우민의 이야기를 듣고있던 변강쇠가 미팅이 무엇이냐고 물어 우민이 미팅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집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였다.
[우리 살던때....글쎄...내 경험으로는 일단 눈이 맞으면...바로 배꼽을 맞췄지.....]
[에?...배꼽을 맞춰요?...그게.....]
[뭐긴...저번에 너가 말했던..섹..섹..뭐더라...]
[섹스요?.]
[그래..그거...그거지 뭐?.]
"우민아~!."
그때 변강쇠와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향하던 우민의 귀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여오자 가던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우민이를 부르는 소리가 난쪽에서는 명숙이 대문 앞에서서 우민에게 이리로 오라는듯 손을 흔들고 있었다.
[어라?.저 여편네가 왜 널 부르지?.]
[글쎄요....일단 가보죠 뭐?.]
[끙끙...냄새가 진동을 하는군..]
[잉?.무슨 냄새요?.]
[으응!...암내.]
[암내요?..그게 뭐예요?.]
[으응..그건 서방있는 여편네가 서방과 그걸 못하면...거기서 굶주린 냄새가 나는데..그게 암내지...그게 지금 저 여편네에게서 나고 있는거야....엄청나게..상당히 굶었다는 이야기지...근데 저 여편네 서방은 뭐하는 사람이냐?.]
[글쎄요....그전에 엄마한테 언뜻 들은 이야기로는 무슨 배하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잘 몰라요?.왜요?.]
[배라.......]
어느덧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우민은 명숙의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명숙은 무슨일이 있는지 얼굴에 화장을 하고 있었다.
평상시 명숙의 모습과는 약간은 달라보였다.
명숙의 앞에 도착한 우민은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했다.
그러자 명숙은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학교에서 오는길이니?."
"네.아줌마는 어디 가세요?."
"아니, 왜?."
"아뇨,안하시던 화장을 해서요?."
"어머..역시 우민이는 눈썰미가 있어..호호호호...이상해 보여?."
"아뇨...이쁘신데요..하하하..."
"호호호..고마워....근데...지금 바뻐?."
"아뇨,왜요?."
"으응...집안 정리를 좀 하는데..나 혼자서는 힘들어서...무거운것도 많고....그래서 우민이가 좀 도와줬으면 해서..바쁘면 말구."
"아뇨..그렇게 바쁜일은 없었어....그런데........"
우민은 말을 하며 말끝을 흘렸다.
그러자 명숙의 얼굴이 굳어지며 우민에게 되 물었다.
"응?...왜?."
우민은 그런 명숙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망설이듯 천천히 말을 했다.
"그게...좀...어려운...말인데......"
명숙은 우민의 말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며 뜸을 들이는 우민에게 채근하듯 물었다.
"뭔데...응..말해봐...."
"그게......일당은 주시는거죠.제가 학생이다 보니 백수라서...일당은 주셔야 하는데.."
"뭐?."
명숙은 우민의 말에 멍하니 우민이를 바라보았다.
우민은 자신의 말에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명숙을 바라보며 참고 있던 웃음을 텃드리고 말았다.
"푸하하하하........."
명숙은 멍한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다 웃음을 텃트리자 그제서야 우민이 농담을 했다는 것을 알고는 따라 웃었다.
"호호호호호......."
명숙의 뒤를 따라 명숙의 집안으로 들어온 우민은 한동네 살면서 한번도 들어와 보지 못한 명숙의 집안을 살펴보았다.
거실은 그렇게 화려해보이지 않았지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거실에 들어선 명숙은 집안을 둘러보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좀 초라하지....."
우민은 집안을 둘러보다가 명숙의 말에 얼른 명숙을 쳐다보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아뇨..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데요....."
"후후후..그래..고마워......."
[야, 우민아..저 여편네 속마음좀 읽어봐라.]
명수과 이야기를 나누던 우민에게 변강쇠가 말을 했다.
[속마음?..왜요?.]
[글쎄..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봐라 이게 집안 정리하는 집이냐?.]
[어라...형님 말을 들어보니 그렇네.....]
[그러니 얼른 저 여편네 속마음 좀 읽어봐...아무래도 내 예감이 맞을 것 같아....]
[형님 예감이요?.]
[글쎄 속마음이나 읽어봐....그럼 자연히 알게 될꺼야....흐흐흐...우민이는 좋겠다....흐흐흐...]
[무슨 소리에요...좋다니.......형님.......]
[...........]
우민의 질문에 변강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우민은 그런 변강쇠의 행동에 이상한 느낌을 받고는 서서히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금새 우민의 귀로 명숙의 속마음이 들려 오기 시작했다.
[호호호호....일단 일단계 작전은 성공이네..호호호호....그럼 슬슬 이단계로 넘어가 볼까....]
우민은 명숙의 속마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잉?..일단계는 뭐고..이단계는 뭐야?.......]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침묵을 지키고 있던 변강쇠가 말을 했다.
[흐흐흐....그럴줄 알았지....우민아..고민하지말고 저 여편네가 시키는데로 따라해라..알았지?.]
[형님. 도대체...뭔지 알아야..하든지 말든지 하죠?.]
[하여튼 저 여편네가 시키는대로 하면 절대 손해나는 일은 없을거다..알았지?.]
[나..참....어찌나..헷갈리는지..정리가 안돼네..정리가.....]
우민은 명숙과 변강쇠가 하는 소리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계속알 수 없는 소리를 하자 머리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명숙의 집안으로 들어온 우민이는 정숙이 시키는 일을 하나하나 해결했다.
그러나 명숙이 시키는일이라는게 고작 세탁기를 옴기는 일이거나 아니면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빼내 다시 정리를 하는 정도로 간단한 일들이였다.
우민이 명숙의 일을 도와주는 일중 제일 힘들었던 일은 주방의 냉장고를 옴기는 일이였다.
그러자 지금까지 멀쩡하던 우민과 명숙은 더운 날씨 덕분에 금새 온 몸이 땀으로 젖어 갔다.
냉장고를 옴겨놓은 명숙은 얼굴에 흐르는 자신의 땀을 손으로 닦으며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어머..저 땀 좀봐.....힘들었지......."
[호호호..이단계 작전 성공...호호호..그럼 삼단계로 넘어가 볼까.....아으..가슴 떨려......]
우민은 명숙의 속마음을 읽으며 모르는 척 웃으며 말을 했다.
"아뇨..괜찮아요...다음은 뭐예요?."
"아냐..이젠 없어.....수고했어........."
명숙은 말을 하며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는 우민에게 다가오며 손을 뻗어 우민이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며 계속 말을 했다.
"...어머..이 땀 좀봐......이대로 집에 가면 꿉꿉할 테니 씻고 가......."
[호호호..당연히 씻고가야지......꼭 씻고가야 돼...그럼......]
"아니예요...집에가서 씻죠 뭐."
[안돼...그러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잖아..안돼....어떡하지.......어떻게해.......]
우민은 당황해 하는 명숙의 속마음을 읽으며 계속 집에 가야한다고 말을 했다.
"아줌마, 일도 끝났는데 저 그만 집에 갈께요....."
"안돼............어머."
"네?."
명숙은 우민이 간다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치고 말았다.
그리고 금새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얼른 입을 막고 우민의 눈치를 살피며 머리속으로 우민이를 붙잡아 둘 궁리를 했다.
[어떡하지..아이....이건 생각도 못했는데...어떡하지.....아이참.....방법을 생각해 내야하는데.....으음......아이고..이 돌머리야.......어떡한다.......]
우민은 속으로 자신을 붙잡아 두려고 고민하는 명숙의 속마음을 읽고 텃져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변강쇠에게 말을 했다.
[형님.어떡하죠?.]
[뭘, 어떻게해.....그냥 저 여편네가 해달라는데로 해줘.]
[정말이요?.]
[그래.]
[나 참..무슨 좋은일이 잊길래......]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따라 결심을 하고는 자신을 붙잡아 두려고 고민하는 명숙에게 말을 했다.
"아우..꿉꿉해...아줌마..아무래도 씻고 가야할 것 같아요..몸이 끈적끈적해서 안돼겠어요.그래도 돼죠?."
그러자 우민이를 붙잡아 둘 핑계를 생각하느라 고민을 하던 명숙의 얼굴이 밝아지더니 목이 부러질 정도로 고개를 흔들며 말을 했다.
"그럼...되고 말고...내 집이려니 생각하고 씻고가...난 시원한 음료수 준비해놓고 있을게.....응?."
"네, 그럴께요......."
우민은 금새 얼굴이 환해진 명숙의 얼굴을 보고는 입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말을하고는 주방을 나와 욕실로 향했다.
욕실로 향하는 우민의 귀로는 주방에 남아있는 명숙의 속마음이 들려왔다.
[오호호호......성공이다....자 이젠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야지.....야호.........우민아..이 아줌마가 즐겁게 해줄게....호호호..기대해........]
우민은 그런 명숙을 뒤로 한 체 욕실로 들어갔다.
쏴아~~악..!.
샤워기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를 몸에 뿌리며 대충 샤워를 하고 있는 우민.
[형님..난 도대체 모르겠어요..뭘 즐겁게 해주고..기대하라는 거죠?....]
[자식...알면서..내숭은.....]
[알긴 뭘 알아요.....난 아무것도 모르겠는데.....형님이 알면 좀 가르쳐줘요?.....]
[자식..정말 몰라?.]
[네, 몰라요.]
[그럼 내가 하나 묻자.]
[뭐든 요?.]
[너 여자하고 벗은 모습 봤냐?.]
[여..자..벗으거요?.......]
[그래..홀딱 벗으거......]
[아..당연히 봤죠..나이가 몇인데.......]
[그럼 여자와 떡 쳐 봐겠네?.]
[떡?..........그건......]
[그럼 한번도 안해봤어?.]
[..............]
우민은 변강쇠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변강쇠는 우민이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더욱 채근을 하며 물어봤다.
[뭐야...한번도 안해봤어....그럼 여자 벗은 모습 보긴 본거냐?.그거 뻥아냐?.]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발끈하며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그건 봤어요.....]
[그래...언제 어디서......]
[그건......고등학교때....동철이네 집에서 비디오랑..잡지로요......]
[뭐?...비디오..잡지..그게 뭔데....?.]
[아~~ .왜 저번에 집에서 저하고 같이 봤던거 있잔아요.....TV화면으로 나오는거......]
[뭐?....그럼 실지로는 한번도 못봤다는거네....허 참.......세상에나.....]
[아..그럴수도 있죠........나이가 몇인데 벌써..여자와....그걸해요.....그러는 형님은 해봤어요?.]
[뭐?.푸하하하......이놈아...이 형님은 15살때부터 여자와 떡을 쳤다....알아....푸하하하.......]
[뭐요?...15살때부터.....에이..거짓말.....]
[허~~ 자식 속고만 살았나......참!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문제내..문제야.......이런 쑥맥을....여편네 잘목 찍었네...잘못찍었어...쯧쯧.....]
[무슨 소리예요....잘 못 찍다니......]
[쯧쯧..불쌍한 놈....가만히 있어..좀 생각좀 해보고......으음........]
[쳇..알았어요....어찌나..잘난척을 하는지.....]
우민은 변강쇠가 생각에 잠기는 것 갖자 아무런 말없이 계속 샤워를 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우민이 샤워를 거의 마쳐갈 때쯤 생각에 잠겨있던 변강쇠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야!.우민아.]
우민은 변강쇠의 부름에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다.
[왜요?]
[정말 여자와 떡 한번도 안쳐봤니?.]
[그래요..나 아직 여자 손도 한번 잡아보지 못했어요..왜요?.]
우민은 변강쇠가 계속해서 여자 이야기를 하자 일종에 자격지심에 신경질적으로 대답을 했다.
[허어...자식.....잔존심은 있어가지고...좋아...그럼 오늘 확실히 여자와 떡을 쳐봐라....내가 도와줄게.]
[뭐요?...여자와 떡을 치라고요..무슨 소리예요....]
[자식 아직도 눈치 못챘냐?.저 여편네가 널 자기 집으로 불러들인 것을....]
[날......]
[자식 보기보단 둔하네.....저 여편네는 널 자기 집으로 불러들여..너와 떡을 치려고 한거야..임마....]
[네에~!..무슨 소리예요...나와 떡을 치려고 하다니....명숙이 아줌마가요..말도 안돼......]
[뭐가 말도 안돼......너 아까 저 여편네 속마음을 읽고도 몰라...일단계니...이단계니..하며.....그게 다 너와 떡을 치려고 수작을 부린거야..알어?.]
[설마......]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잠시 생각해 보았다.
좀 전의 일을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변강쇠의 말이 얼추 맞는것도 같았다.
별루 치울것도 없는데 집안 정리를 도와달라고 한 것 하며....
냉장고도 옴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 데 냉장고를 옴긴일...
그리고 자꾸 자기 집에서 씻고가라고 한 일.......
속마음 중간중간에 즐겁게 해준다는둥.....기대하라는 둥......
변강쇠의 말과 비교를 해서 생각을 해보니 왠지 변강쇠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설마는 임마..맞다니까....]
[에이...설마....만약 형님의 말이 맞다고 쳐도..어떻게 아줌마하고..그짓을 해요. 난 못해요...아니 안해요...]
[왜?]
[명숙이 아줌마가 동네 아줌마인것도 있지만...엄마 친구나 마찮가진데..어떻게..그런짓을 해요..난 못해요.]
[나 참. 이거 바보아냐?....야 임마..주는데 안 먹어....줘도 못 먹으면 바보지.....암~~..그럼....]
[뭐요?..바보?....아무리 그래도 난 못해요.....어떻게...]
[나 참....야 임마...너 그러면 나 중에 죽어서 지옥간다..지옥가.....]
[내가 왜 지옥을 가요......말도 안돼.....]
[우민아..내 말 잘 들어라....지금부터는 농담이 아냐..알았지....]
우민이는 갑자기 무거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 변강쇠의 말에 조금 긴장을 하며 변강쇠의 말을 들었다.
[너가 만약에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고 치자..그리고 그걸 매일 한번씩 먹었서...그런데 어느날 인가 갑지가 그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하자..넌 어떻게 하겠니?.]
[그거야....찾아다겠죠.....]
[그래도 없으면....]
[글쎄요......미치고 환장하겠죠..먹고싶어서....]
[그래..그런데 누군가 그 음식을 자지고 있어..넌 어떻게 하겠니?.]
[아~! 그거야..돈 주고 사던지...아니면 조금 얻어 먹던지 하죠.]
[그래..그럼 그 사람이 안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안준다....으음......글쎄요.......그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겠죠.....]
[맞다.결국은 사람이라는게 욕망 앞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 욕망을 위해 버리게 돼지.
그럼 남자를 아는 여자들 특히 밖에 있는 여편네 또래의 여자들이 남편과 매일같이 떡을 치며 그 떡치는 재미를 알고 있는데..어느날 갑자기 그 떡을 칠 수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니?.]
[..................]
[넌 아까 음식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다 한다고 했지...여자도 마찮가지다....떡의 참 맛을 알 나이에..그 떡을 칠 수가 없다.....아마 너의 말 처럼 미치고 환장하겠지.....아마 그 괴로움은 여자가 아니고는 모를거다.....]
[...............................]
우민은 변강쇠의 계속되는 말에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우민이 변강쇠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결론이 뭐예요..형님?.]
[결론?.....글쎄....그건 너가 판단을 해야지...내가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
[판단은 내가 한다?........지금까지 형님이 한 말을 집약하면 결론은 나보고 명숙이 아줌마와 떡을 치라는 이야기 아니예요?.]
[당근이지.]
[어찌나..복잡한지.........]
욕실에서 나온 우민이는 거실 한쪽에 놓여있는 쇼파에 앉아 있었다.
우민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옷을 갈아입은 명숙이 주방에서 우민이에게 줄 음료수를 컵에 담고 있었다.
하얀 반팔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은 명숙은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어 간다고 싱글벙글하며 음료수가 담긴 컵을 쟁반에 올려놓고는 쟁반을 들고 우민이 앉아 있는 쇼파로 다가왔다.
우민은 쇼파에 앉아 음료수를 들고오는 명숙을 바라보았다.
명숙을 바라보던 우민이의 눈에 무엇인가를 발견한듯 조금 커지더니 유심히 쳐다보았다.
입가에 미소를 지은 체 쟁반을 들고 우민이 앉아 있는 쇼파로 다가오는 명숙의 반팔 티셔츠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방이 명숙이 걸을때마다 춤을 추듯 약간씩 출렁이고 있었고,유방 때문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티셔츠 사이로 희미하게 자주빛 유두와 유두륜이 비춰지고 있었다.
[노 브라네.........꿀꺽!.]
우민이는 그런 명숙의 유방과 희미하게 비추는 유두를 쳐다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욕실에서 변강쇠의 말에 넘어간 우민은 오늘 명숙과 섹스을 하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비디오나 잡지로만 보았던 여자의 유방을 직접적으로는 어니지만 옷 사이로 희미하게나마 보이자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며 갈중이 나기 시작했다.
우민이 뚜러지게 명숙의 유방을 쳐다보는 사이 명숙은 쟁반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는 우민의 맞은 편에 앉았다.
그리고는 쟁반 위에 놓이 컵 하나를 집어들고는 상체를 약간 숙이며 컵을 우민이의 앞에 놓았다.
명숙이 상체를 약간 숙이자 티셔츠의 앞 부분이 살짝 벌어지면서 뽀얀 명숙의 유방이 들어났다.
우민의 앞에 컵을 놓은 명숙은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음료수 잔을 집어 들고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우민아 목마르지 어서 마셔."
명숙의 유방을 쳐다보고 있던 우민이는 언뜻 보여던 명숙의 뽀얀 유방이 사라지자 아쉬워하다가 명숙의 말에 흠칫 놀라며 얼른 대답과 동시에 잡을 집어들어 마셨다.
"네......."
명숙은 우민이 급하게 음료수를 마셔대자 깜짝 놀라며 말을 했다.
"어머..우민아 천천히 마셔........."
[호호호호.....내 가슴을 보고 흥분하기 시작했어..호호호....브라자를 안하길 잘했어....아까부터 부라자 안한 내 가슴만 쳐더보고 있었어..호호호.....아마..팬티도 안 입은걸 알면 놀랄걸...호호호.....]
우민이는 음료수를 단숨에 마시며 들려오는 명숙의 속마음 소리를 듣다가 명숙이 팬티도 안 입다는 말에 놀라며 입안에 있던 음료수를 내 뿜었다.
"푸~~악!....꼴록..꼴록...."
그런데 우연인지 실수인지 우민의 입안에서 뿜어져 나온 음료수가 하필이면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명숙에게로 날아가 브라자를 하지 않은 티셔츠를 적셨다.
명숙은 우민이의 입안에서 나온 음료수가 티셔츠를 적시자 깜짝 놀라며 우민이를 쳐다보았다.
"어마야......."
음료수를 뿜어내며 기침을 하던 우민이는 명숙의 비명소리에 얼른 명숙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자신이 뿜어낸 음료수 때문에 티셔츠가 젖으면서 몸에 착달라 붙어 희미하게 보이던 명숙의 유방이 조금 더 뚜렷하게 들어난 것이 보였다.
우민은 음료수에 젖어 들어난 명숙의 유방을 뚜러지게 쳐다보았다.
"어머...우민아..괜찮니?."
명숙의 유방을 뚜러지게 쳐다보고있던 우민이는 명숙의 말에 얼른 시선을 돌리며 더듬거리듯 말을 했다.
"죄...죄송해요...갑자기 사래가 들려서......."
명숙은 적은 티셔츠 사이로 들어난 자신의 유방을 보다 시선을 돌린 우민이를 귀엽다는 듯 쳐다보며 말을 했다.
"아냐..괜찮아........"
[호호호.....아냐..우민아....오히려 내가 고맙지...호호호...너 덕분에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호호호....일단은 이대로 내가 욕실로 가고...그런 후....옷을 안가지고 왔다고 부탁한다...그때 나는 옷을 벗고 있는다....우민이가 나의 알몸을 보고 덥친다....난 저항하는척하다..호호호호...좋아....아주..좋아...호호호호.....]
명숙은 속으로 득의해 하며 음료수로 젖은 티셔츠를 손으로 때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며 말을 했다.
"어머...옷이 다 젖었네.....갈아 입어야 되겠네........"
종종 걸음으로 욕실로 향하는 명숙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우민이의 입가로 천천히 미소가 번져 갔다.
[형님...흐흐흐..작전 성공.]
[흐흐..그래....저 여편네..자기 계획되로 된다고 무지 좋하는 것 좀 봐라...후후후...]
[하하하....자 이젠 명숙이 아줌마가 계획한데로 해주면 되는 거죠?.]
[두 말하면 입 아프지.......]
두 사람의 이야기.
명숙의 티셔츠에 음료수를 뿜어대는 것이 계획된 일이였단 말인가?.
그랬다.
욕실에서 변강쇠에게 설득당한 우민이는 욕실안에서 변강쇠와 계획을 세우고 욕실을 나온것이였다.
아무린 절륜한(?) 자지를 가지고 있는 우민이라해도 여자 경험이 없는 우민이로써는 어떻게 명숙이와 섹스를 해야할지 몰랐다.
그런 우민이를 경험많은 변강쇠가 옆에서 코치를 하기로 했다.
[후후후..아줌마가 날 부를때가 된것같은데....그쵸 형님?.]
[당근이지...후후후.......]
두 사람의 대화가 끝이 나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욕실에서 명숙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우민아~~!."
우민은 명숙의 소리가 들려오자 쇼파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네, 아줌마?.왜요?."
[후후후..형님....잘 부탁합니다.]
[후후후..나만 믿어라 아우야..하하하하.....]
제6화 끝
제7화에서 계속.........
제6화 아웃집 아줌마
우민의 교내 도서관.
도서관안은 많은 인원들이 들어가 앉아 있는 가운데에도 마치 사람이 없는 것 같이 사방이 죽은듯이 조용했다.
모두 자신의 일에 열중에 숨소리까지 들리지 않을 정도도 도서관 안은 조용했다.
그러 많은 사람들 틈에 우민이 한쪽 자리에 앉아 무엇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야!. 우민아.]
무엇인가르 열심히 보고있는 우민을 변강쇠가 불렀다.
[왜요?.]
책을 보고있던 우민은 변강쇠가 부르자 대답을했다.
[도대체 너가 보고있는 이게 뭐냐?...난 도저히 모르겠다.]
[후후..당연하죠.보고있는 나도 잘 모르는 내용인데...후후후..]
[잘모르느것을 왜 보고 앉아 있냐?.이런 좁은 곳에서.....]
[후후후..공부를 해야죠.공부안하면 누가 학점을 주나요...]
[학점???..]
[네...학점을 받아야 졸업을 하죠.참 근데 형님은 왜 공부를 안했어요?.가끔 보고 머리가 상당히 좋은 것 같은데......]
[공부?...후후후...누구는 하고싶지 않아 안했나....너두 공부를했으면 알겠구나..내가 살던 시대를...]
[예...역사 시간에 배웠어요.]
[그럼 나보다 더 잘 알겠네.......]
[하긴..그때는 신분제도라는 것이 있었다면서요?.]
[그래..있었지......양반,중인,천민,상놈들 이렇게 있었지......]
[그럼 형님은 뭐였어요?.....]
[나?.....천민....다행이 노비신세는 면했지.......그때는 선택된 자들만 공부라는 것을 했지..우리 같은 천민이나 상놈들은...서당 근처에도 못 갔지......근데 가만히 보니까 지금은 그런게 없는 것 같은데.........]
[후후후...없어요.지금은 능력만 되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아니면 외국유학까지 갈수 있으니까요..그런데 조금 더 자세히 지금의 사회를 들여다보면 형님이 살던 때와는 별루 다를게 없어요.]
[그게 무슨 소리냐?. 다를게 없다니?.]
[지금의 우리사회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때 처럼 계급사회가 형성되어 있죠.]
[어떻게?....]
[으음...상류층,중류층,하류층..그리고 소외계층 이렇게요?.]
[상류...중류...소외...?.]
[예...말만 다르다 뿐이지 형님이 사시던 시대와 다를게 하나도 없죠..후후후...겉으로만 현대와 과거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죠....]
[허허....그러니까 겉과 속이 다르다 이거네....그치?.]
[하하하...맞아요.그렇죠.....]
그때 우민의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우민이를 부르는 동철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우민아!"
우민은 변강쇠와 이야기를 하다 동철의 갑작스런운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뒤를 돌아다 보았다.
동철은 자신의 목소리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나 눈치를 살피며 우민에게 밖으로 나가자는 신호를 했다.
우민은 그런 동철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이며 조심 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철은 우민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조심 스럽게 앞장을 서서 걸어 갔다.
"뭐? 미팅?"
도서관 대기실 자판기 앞에 서있는 우민은 동철의 말에 놀라며 말을 했다.
도서관 안에서 나온 동철은 우민에게 커피를 빼주면서 대뜸 내일 미팅하자는 소리를 했다.
자판기 안에서 커피를 꺼낸 동철은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뭘 그렇게 놀라냐?."
"아니 갑지기 왠 미팅을....?"
"아~~. 자식..조금 있으면 방학하잖아..."
"그런데....?."
"그런데는 뭐가 그런데야...올 방학에 쭉쭉빵빵한 애들과 바다로 놀러가려면 지금 하나 꼬셔놔야지 임마. 안 그래?."
"뭐?.하하하....된네 이사람아...난 방학때 따로 할일있어."
"따로 할일?.뭔데?."
"으음..너 연희아줌마 알지?."
"연희 아줌마?.....아~!. 너희 엄마친구인...거..무슨 회사 사장이라고 했는데....."
"속옷회사."
"맞아..속옷회사...그런데....?."
"응..방학때 거기서 알바 하기로 했어."
"알바?..속옷회사에서?..푸하하하하......."
동철은 우민의 말에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고 큰소리로 웃어댔다.
우민은 그런 동철을 보며 주변의 눈치를 보며 말을 했다.
"야야..웃지마...뭐가..그렇게 웃긴다고...."
"하하하...미안...하하하....그럼 방학내내 알바하는거야..거기서?."
"응."
"하하하..좋겠다..자식...하하하..야 나중에 여지속옷 이쁜거 있으면 나 좀 줘라?."
"뭐?..여자속옷을 왜 너가 달라고하냐?..너 혹시 변태?."
"뭐?변태?...자식 우리 엄마 주려고 그런다..자식 넘겨집기는.....아무튼 미팅 할래 말래?."
"글쎄..시간이......"
"그럼 사귀든 말든 그건 너가 알아서 하고 일단은 미팅에 나가자...이미 인원수를 맞춘거라 빠지면 안돼.내일 같이 가자....응?."
우민은 동철의 말에 도저히 싫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의 실수로 우민이 40일간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우민이 깨어난 후 동철은 그전 보다 더욱 우민이에게 잘해주었다.
그런 동철의 부탁을 우민이는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었다.
"후후..그래...내일 몇시에 어디로 나간면 되냐?."
우민의 승낙이 떨어지자 동철은 화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하하하..좋아...그럼 내일..아니..차라리 내일 나랑 같이가자..내일 3시에 교문앞에서 보자. 알았지?."
"그래..후후후...."
"오케이.....너 내일 빵구내면 안돼."
"응.알았어."
"그럼 내일보자.먼저 간다."
"그래..내일 보자."
동철은 우민이의 마음이 변할까봐 얼른 빈 종이컵을 버리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종종 걸음으로 도망치듯 도선관을 벗어났다.
우민은 그런 동철을 입가에 웃음을 지어보이며 바라보고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우민의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
[햐아~~!.세상 좋아졌네.....미팅이라.....]
[하하..좋기는요...하하하..형님 사시던 시대는 어때는대요?.]
좀 전에 도서관에서 종철과 우민의 이야기를 듣고있던 변강쇠가 미팅이 무엇이냐고 물어 우민이 미팅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집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였다.
[우리 살던때....글쎄...내 경험으로는 일단 눈이 맞으면...바로 배꼽을 맞췄지.....]
[에?...배꼽을 맞춰요?...그게.....]
[뭐긴...저번에 너가 말했던..섹..섹..뭐더라...]
[섹스요?.]
[그래..그거...그거지 뭐?.]
"우민아~!."
그때 변강쇠와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향하던 우민의 귀로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여오자 가던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난 쪽을 쳐다보았다.
우민이를 부르는 소리가 난쪽에서는 명숙이 대문 앞에서서 우민에게 이리로 오라는듯 손을 흔들고 있었다.
[어라?.저 여편네가 왜 널 부르지?.]
[글쎄요....일단 가보죠 뭐?.]
[끙끙...냄새가 진동을 하는군..]
[잉?.무슨 냄새요?.]
[으응!...암내.]
[암내요?..그게 뭐예요?.]
[으응..그건 서방있는 여편네가 서방과 그걸 못하면...거기서 굶주린 냄새가 나는데..그게 암내지...그게 지금 저 여편네에게서 나고 있는거야....엄청나게..상당히 굶었다는 이야기지...근데 저 여편네 서방은 뭐하는 사람이냐?.]
[글쎄요....그전에 엄마한테 언뜻 들은 이야기로는 무슨 배하고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잘 몰라요?.왜요?.]
[배라.......]
어느덧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우민은 명숙의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멀리서 볼때는 몰랐는데 명숙은 무슨일이 있는지 얼굴에 화장을 하고 있었다.
평상시 명숙의 모습과는 약간은 달라보였다.
명숙의 앞에 도착한 우민은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했다.
그러자 명숙은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학교에서 오는길이니?."
"네.아줌마는 어디 가세요?."
"아니, 왜?."
"아뇨,안하시던 화장을 해서요?."
"어머..역시 우민이는 눈썰미가 있어..호호호호...이상해 보여?."
"아뇨...이쁘신데요..하하하..."
"호호호..고마워....근데...지금 바뻐?."
"아뇨,왜요?."
"으응...집안 정리를 좀 하는데..나 혼자서는 힘들어서...무거운것도 많고....그래서 우민이가 좀 도와줬으면 해서..바쁘면 말구."
"아뇨..그렇게 바쁜일은 없었어....그런데........"
우민은 말을 하며 말끝을 흘렸다.
그러자 명숙의 얼굴이 굳어지며 우민에게 되 물었다.
"응?...왜?."
우민은 그런 명숙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망설이듯 천천히 말을 했다.
"그게...좀...어려운...말인데......"
명숙은 우민의 말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며 뜸을 들이는 우민에게 채근하듯 물었다.
"뭔데...응..말해봐...."
"그게......일당은 주시는거죠.제가 학생이다 보니 백수라서...일당은 주셔야 하는데.."
"뭐?."
명숙은 우민의 말에 멍하니 우민이를 바라보았다.
우민은 자신의 말에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명숙을 바라보며 참고 있던 웃음을 텃드리고 말았다.
"푸하하하하........."
명숙은 멍한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다 웃음을 텃트리자 그제서야 우민이 농담을 했다는 것을 알고는 따라 웃었다.
"호호호호호......."
명숙의 뒤를 따라 명숙의 집안으로 들어온 우민은 한동네 살면서 한번도 들어와 보지 못한 명숙의 집안을 살펴보았다.
거실은 그렇게 화려해보이지 않았지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거실에 들어선 명숙은 집안을 둘러보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좀 초라하지....."
우민은 집안을 둘러보다가 명숙의 말에 얼른 명숙을 쳐다보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아뇨..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데요....."
"후후후..그래..고마워......."
[야, 우민아..저 여편네 속마음좀 읽어봐라.]
명수과 이야기를 나누던 우민에게 변강쇠가 말을 했다.
[속마음?..왜요?.]
[글쎄..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아....봐라 이게 집안 정리하는 집이냐?.]
[어라...형님 말을 들어보니 그렇네.....]
[그러니 얼른 저 여편네 속마음 좀 읽어봐...아무래도 내 예감이 맞을 것 같아....]
[형님 예감이요?.]
[글쎄 속마음이나 읽어봐....그럼 자연히 알게 될꺼야....흐흐흐...우민이는 좋겠다....흐흐흐...]
[무슨 소리에요...좋다니.......형님.......]
[...........]
우민의 질문에 변강쇠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우민은 그런 변강쇠의 행동에 이상한 느낌을 받고는 서서히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금새 우민의 귀로 명숙의 속마음이 들려 오기 시작했다.
[호호호호....일단 일단계 작전은 성공이네..호호호호....그럼 슬슬 이단계로 넘어가 볼까....]
우민은 명숙의 속마음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잉?..일단계는 뭐고..이단계는 뭐야?.......]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침묵을 지키고 있던 변강쇠가 말을 했다.
[흐흐흐....그럴줄 알았지....우민아..고민하지말고 저 여편네가 시키는데로 따라해라..알았지?.]
[형님. 도대체...뭔지 알아야..하든지 말든지 하죠?.]
[하여튼 저 여편네가 시키는대로 하면 절대 손해나는 일은 없을거다..알았지?.]
[나..참....어찌나..헷갈리는지..정리가 안돼네..정리가.....]
우민은 명숙과 변강쇠가 하는 소리가 무엇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이 계속알 수 없는 소리를 하자 머리를 설래설래 흔들었다.
명숙의 집안으로 들어온 우민이는 정숙이 시키는 일을 하나하나 해결했다.
그러나 명숙이 시키는일이라는게 고작 세탁기를 옴기는 일이거나 아니면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을 빼내 다시 정리를 하는 정도로 간단한 일들이였다.
우민이 명숙의 일을 도와주는 일중 제일 힘들었던 일은 주방의 냉장고를 옴기는 일이였다.
그러자 지금까지 멀쩡하던 우민과 명숙은 더운 날씨 덕분에 금새 온 몸이 땀으로 젖어 갔다.
냉장고를 옴겨놓은 명숙은 얼굴에 흐르는 자신의 땀을 손으로 닦으며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어머..저 땀 좀봐.....힘들었지......."
[호호호..이단계 작전 성공...호호호..그럼 삼단계로 넘어가 볼까.....아으..가슴 떨려......]
우민은 명숙의 속마음을 읽으며 모르는 척 웃으며 말을 했다.
"아뇨..괜찮아요...다음은 뭐예요?."
"아냐..이젠 없어.....수고했어........."
명숙은 말을 하며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는 우민에게 다가오며 손을 뻗어 우민이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 주며 계속 말을 했다.
"...어머..이 땀 좀봐......이대로 집에 가면 꿉꿉할 테니 씻고 가......."
[호호호..당연히 씻고가야지......꼭 씻고가야 돼...그럼......]
"아니예요...집에가서 씻죠 뭐."
[안돼...그러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잖아..안돼....어떡하지.......어떻게해.......]
우민은 당황해 하는 명숙의 속마음을 읽으며 계속 집에 가야한다고 말을 했다.
"아줌마, 일도 끝났는데 저 그만 집에 갈께요....."
"안돼............어머."
"네?."
명숙은 우민이 간다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큰소리로 외치고 말았다.
그리고 금새 자신이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얼른 입을 막고 우민의 눈치를 살피며 머리속으로 우민이를 붙잡아 둘 궁리를 했다.
[어떡하지..아이....이건 생각도 못했는데...어떡하지.....아이참.....방법을 생각해 내야하는데.....으음......아이고..이 돌머리야.......어떡한다.......]
우민은 속으로 자신을 붙잡아 두려고 고민하는 명숙의 속마음을 읽고 텃져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변강쇠에게 말을 했다.
[형님.어떡하죠?.]
[뭘, 어떻게해.....그냥 저 여편네가 해달라는데로 해줘.]
[정말이요?.]
[그래.]
[나 참..무슨 좋은일이 잊길래......]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따라 결심을 하고는 자신을 붙잡아 두려고 고민하는 명숙에게 말을 했다.
"아우..꿉꿉해...아줌마..아무래도 씻고 가야할 것 같아요..몸이 끈적끈적해서 안돼겠어요.그래도 돼죠?."
그러자 우민이를 붙잡아 둘 핑계를 생각하느라 고민을 하던 명숙의 얼굴이 밝아지더니 목이 부러질 정도로 고개를 흔들며 말을 했다.
"그럼...되고 말고...내 집이려니 생각하고 씻고가...난 시원한 음료수 준비해놓고 있을게.....응?."
"네, 그럴께요......."
우민은 금새 얼굴이 환해진 명숙의 얼굴을 보고는 입밖으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말을하고는 주방을 나와 욕실로 향했다.
욕실로 향하는 우민의 귀로는 주방에 남아있는 명숙의 속마음이 들려왔다.
[오호호호......성공이다....자 이젠 마지막 단계로 넘어가야지.....야호.........우민아..이 아줌마가 즐겁게 해줄게....호호호..기대해........]
우민은 그런 명숙을 뒤로 한 체 욕실로 들어갔다.
쏴아~~악..!.
샤워기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를 몸에 뿌리며 대충 샤워를 하고 있는 우민.
[형님..난 도대체 모르겠어요..뭘 즐겁게 해주고..기대하라는 거죠?....]
[자식...알면서..내숭은.....]
[알긴 뭘 알아요.....난 아무것도 모르겠는데.....형님이 알면 좀 가르쳐줘요?.....]
[자식..정말 몰라?.]
[네, 몰라요.]
[그럼 내가 하나 묻자.]
[뭐든 요?.]
[너 여자하고 벗은 모습 봤냐?.]
[여..자..벗으거요?.......]
[그래..홀딱 벗으거......]
[아..당연히 봤죠..나이가 몇인데.......]
[그럼 여자와 떡 쳐 봐겠네?.]
[떡?..........그건......]
[그럼 한번도 안해봤어?.]
[..............]
우민은 변강쇠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변강쇠는 우민이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더욱 채근을 하며 물어봤다.
[뭐야...한번도 안해봤어....그럼 여자 벗은 모습 보긴 본거냐?.그거 뻥아냐?.]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발끈하며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그건 봤어요.....]
[그래...언제 어디서......]
[그건......고등학교때....동철이네 집에서 비디오랑..잡지로요......]
[뭐?...비디오..잡지..그게 뭔데....?.]
[아~~ .왜 저번에 집에서 저하고 같이 봤던거 있잔아요.....TV화면으로 나오는거......]
[뭐?....그럼 실지로는 한번도 못봤다는거네....허 참.......세상에나.....]
[아..그럴수도 있죠........나이가 몇인데 벌써..여자와....그걸해요.....그러는 형님은 해봤어요?.]
[뭐?.푸하하하......이놈아...이 형님은 15살때부터 여자와 떡을 쳤다....알아....푸하하하.......]
[뭐요?...15살때부터.....에이..거짓말.....]
[허~~ 자식 속고만 살았나......참!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문제내..문제야.......이런 쑥맥을....여편네 잘목 찍었네...잘못찍었어...쯧쯧.....]
[무슨 소리예요....잘 못 찍다니......]
[쯧쯧..불쌍한 놈....가만히 있어..좀 생각좀 해보고......으음........]
[쳇..알았어요....어찌나..잘난척을 하는지.....]
우민은 변강쇠가 생각에 잠기는 것 갖자 아무런 말없이 계속 샤워를 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우민이 샤워를 거의 마쳐갈 때쯤 생각에 잠겨있던 변강쇠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야!.우민아.]
우민은 변강쇠의 부름에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다.
[왜요?]
[정말 여자와 떡 한번도 안쳐봤니?.]
[그래요..나 아직 여자 손도 한번 잡아보지 못했어요..왜요?.]
우민은 변강쇠가 계속해서 여자 이야기를 하자 일종에 자격지심에 신경질적으로 대답을 했다.
[허어...자식.....잔존심은 있어가지고...좋아...그럼 오늘 확실히 여자와 떡을 쳐봐라....내가 도와줄게.]
[뭐요?...여자와 떡을 치라고요..무슨 소리예요....]
[자식 아직도 눈치 못챘냐?.저 여편네가 널 자기 집으로 불러들인 것을....]
[날......]
[자식 보기보단 둔하네.....저 여편네는 널 자기 집으로 불러들여..너와 떡을 치려고 한거야..임마....]
[네에~!..무슨 소리예요...나와 떡을 치려고 하다니....명숙이 아줌마가요..말도 안돼......]
[뭐가 말도 안돼......너 아까 저 여편네 속마음을 읽고도 몰라...일단계니...이단계니..하며.....그게 다 너와 떡을 치려고 수작을 부린거야..알어?.]
[설마......]
우민은 변강쇠의 말에 잠시 생각해 보았다.
좀 전의 일을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변강쇠의 말이 얼추 맞는것도 같았다.
별루 치울것도 없는데 집안 정리를 도와달라고 한 것 하며....
냉장고도 옴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 데 냉장고를 옴긴일...
그리고 자꾸 자기 집에서 씻고가라고 한 일.......
속마음 중간중간에 즐겁게 해준다는둥.....기대하라는 둥......
변강쇠의 말과 비교를 해서 생각을 해보니 왠지 변강쇠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설마는 임마..맞다니까....]
[에이...설마....만약 형님의 말이 맞다고 쳐도..어떻게 아줌마하고..그짓을 해요. 난 못해요...아니 안해요...]
[왜?]
[명숙이 아줌마가 동네 아줌마인것도 있지만...엄마 친구나 마찮가진데..어떻게..그런짓을 해요..난 못해요.]
[나 참. 이거 바보아냐?....야 임마..주는데 안 먹어....줘도 못 먹으면 바보지.....암~~..그럼....]
[뭐요?..바보?....아무리 그래도 난 못해요.....어떻게...]
[나 참....야 임마...너 그러면 나 중에 죽어서 지옥간다..지옥가.....]
[내가 왜 지옥을 가요......말도 안돼.....]
[우민아..내 말 잘 들어라....지금부터는 농담이 아냐..알았지....]
우민이는 갑자기 무거운 목소리로 말을 하는 변강쇠의 말에 조금 긴장을 하며 변강쇠의 말을 들었다.
[너가 만약에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고 치자..그리고 그걸 매일 한번씩 먹었서...그런데 어느날 인가 갑지가 그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하자..넌 어떻게 하겠니?.]
[그거야....찾아다겠죠.....]
[그래도 없으면....]
[글쎄요......미치고 환장하겠죠..먹고싶어서....]
[그래..그런데 누군가 그 음식을 자지고 있어..넌 어떻게 하겠니?.]
[아~! 그거야..돈 주고 사던지...아니면 조금 얻어 먹던지 하죠.]
[그래..그럼 그 사람이 안준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니?.]
[안준다....으음......글쎄요.......그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겠죠.....]
[맞다.결국은 사람이라는게 욕망 앞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그 욕망을 위해 버리게 돼지.
그럼 남자를 아는 여자들 특히 밖에 있는 여편네 또래의 여자들이 남편과 매일같이 떡을 치며 그 떡치는 재미를 알고 있는데..어느날 갑자기 그 떡을 칠 수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니?.]
[..................]
[넌 아까 음식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 다 한다고 했지...여자도 마찮가지다....떡의 참 맛을 알 나이에..그 떡을 칠 수가 없다.....아마 너의 말 처럼 미치고 환장하겠지.....아마 그 괴로움은 여자가 아니고는 모를거다.....]
[...............................]
우민은 변강쇠의 계속되는 말에 아무런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한참을 생각하던 우민이 변강쇠에게 말을 했다.
[그래서..결론이 뭐예요..형님?.]
[결론?.....글쎄....그건 너가 판단을 해야지...내가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니지.....]
[판단은 내가 한다?........지금까지 형님이 한 말을 집약하면 결론은 나보고 명숙이 아줌마와 떡을 치라는 이야기 아니예요?.]
[당근이지.]
[어찌나..복잡한지.........]
욕실에서 나온 우민이는 거실 한쪽에 놓여있는 쇼파에 앉아 있었다.
우민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옷을 갈아입은 명숙이 주방에서 우민이에게 줄 음료수를 컵에 담고 있었다.
하얀 반팔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은 명숙은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어 간다고 싱글벙글하며 음료수가 담긴 컵을 쟁반에 올려놓고는 쟁반을 들고 우민이 앉아 있는 쇼파로 다가왔다.
우민은 쇼파에 앉아 음료수를 들고오는 명숙을 바라보았다.
명숙을 바라보던 우민이의 눈에 무엇인가를 발견한듯 조금 커지더니 유심히 쳐다보았다.
입가에 미소를 지은 체 쟁반을 들고 우민이 앉아 있는 쇼파로 다가오는 명숙의 반팔 티셔츠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유방이 명숙이 걸을때마다 춤을 추듯 약간씩 출렁이고 있었고,유방 때문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티셔츠 사이로 희미하게 자주빛 유두와 유두륜이 비춰지고 있었다.
[노 브라네.........꿀꺽!.]
우민이는 그런 명숙의 유방과 희미하게 비추는 유두를 쳐다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욕실에서 변강쇠의 말에 넘어간 우민은 오늘 명숙과 섹스을 하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비디오나 잡지로만 보았던 여자의 유방을 직접적으로는 어니지만 옷 사이로 희미하게나마 보이자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며 갈중이 나기 시작했다.
우민이 뚜러지게 명숙의 유방을 쳐다보는 사이 명숙은 쟁반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는 우민의 맞은 편에 앉았다.
그리고는 쟁반 위에 놓이 컵 하나를 집어들고는 상체를 약간 숙이며 컵을 우민이의 앞에 놓았다.
명숙이 상체를 약간 숙이자 티셔츠의 앞 부분이 살짝 벌어지면서 뽀얀 명숙의 유방이 들어났다.
우민의 앞에 컵을 놓은 명숙은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음료수 잔을 집어 들고는 우민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우민아 목마르지 어서 마셔."
명숙의 유방을 쳐다보고 있던 우민이는 언뜻 보여던 명숙의 뽀얀 유방이 사라지자 아쉬워하다가 명숙의 말에 흠칫 놀라며 얼른 대답과 동시에 잡을 집어들어 마셨다.
"네......."
명숙은 우민이 급하게 음료수를 마셔대자 깜짝 놀라며 말을 했다.
"어머..우민아 천천히 마셔........."
[호호호호.....내 가슴을 보고 흥분하기 시작했어..호호호....브라자를 안하길 잘했어....아까부터 부라자 안한 내 가슴만 쳐더보고 있었어..호호호.....아마..팬티도 안 입은걸 알면 놀랄걸...호호호.....]
우민이는 음료수를 단숨에 마시며 들려오는 명숙의 속마음 소리를 듣다가 명숙이 팬티도 안 입다는 말에 놀라며 입안에 있던 음료수를 내 뿜었다.
"푸~~악!....꼴록..꼴록...."
그런데 우연인지 실수인지 우민의 입안에서 뿜어져 나온 음료수가 하필이면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명숙에게로 날아가 브라자를 하지 않은 티셔츠를 적셨다.
명숙은 우민이의 입안에서 나온 음료수가 티셔츠를 적시자 깜짝 놀라며 우민이를 쳐다보았다.
"어마야......."
음료수를 뿜어내며 기침을 하던 우민이는 명숙의 비명소리에 얼른 명숙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자신이 뿜어낸 음료수 때문에 티셔츠가 젖으면서 몸에 착달라 붙어 희미하게 보이던 명숙의 유방이 조금 더 뚜렷하게 들어난 것이 보였다.
우민은 음료수에 젖어 들어난 명숙의 유방을 뚜러지게 쳐다보았다.
"어머...우민아..괜찮니?."
명숙의 유방을 뚜러지게 쳐다보고있던 우민이는 명숙의 말에 얼른 시선을 돌리며 더듬거리듯 말을 했다.
"죄...죄송해요...갑자기 사래가 들려서......."
명숙은 적은 티셔츠 사이로 들어난 자신의 유방을 보다 시선을 돌린 우민이를 귀엽다는 듯 쳐다보며 말을 했다.
"아냐..괜찮아........"
[호호호.....아냐..우민아....오히려 내가 고맙지...호호호...너 덕분에 좋은 방법이 생각났어...호호호....일단은 이대로 내가 욕실로 가고...그런 후....옷을 안가지고 왔다고 부탁한다...그때 나는 옷을 벗고 있는다....우민이가 나의 알몸을 보고 덥친다....난 저항하는척하다..호호호호...좋아....아주..좋아...호호호호.....]
명숙은 속으로 득의해 하며 음료수로 젖은 티셔츠를 손으로 때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가며 말을 했다.
"어머...옷이 다 젖었네.....갈아 입어야 되겠네........"
종종 걸음으로 욕실로 향하는 명숙의 뒷 모습을 바라보는 우민이의 입가로 천천히 미소가 번져 갔다.
[형님...흐흐흐..작전 성공.]
[흐흐..그래....저 여편네..자기 계획되로 된다고 무지 좋하는 것 좀 봐라...후후후...]
[하하하....자 이젠 명숙이 아줌마가 계획한데로 해주면 되는 거죠?.]
[두 말하면 입 아프지.......]
두 사람의 이야기.
명숙의 티셔츠에 음료수를 뿜어대는 것이 계획된 일이였단 말인가?.
그랬다.
욕실에서 변강쇠에게 설득당한 우민이는 욕실안에서 변강쇠와 계획을 세우고 욕실을 나온것이였다.
아무린 절륜한(?) 자지를 가지고 있는 우민이라해도 여자 경험이 없는 우민이로써는 어떻게 명숙이와 섹스를 해야할지 몰랐다.
그런 우민이를 경험많은 변강쇠가 옆에서 코치를 하기로 했다.
[후후후..아줌마가 날 부를때가 된것같은데....그쵸 형님?.]
[당근이지...후후후.......]
두 사람의 대화가 끝이 나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욕실에서 명숙의 목소리가 들여왔다.
"우민아~~!."
우민은 명숙의 소리가 들려오자 쇼파에서 일어나며 대답했다.
"네, 아줌마?.왜요?."
[후후후..형님....잘 부탁합니다.]
[후후후..나만 믿어라 아우야..하하하하.....]
제6화 끝
제7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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