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學士 최 한 제 3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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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죽음과, 한의 결혼
(이번 편은 앞으로의 순탄한 진행을 위해서 약간의 상황 설명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보세요…. 정말로 다시금 새삼 느끼지만 필력이 부족 하네요… 관계는 한번 밖에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애초부터 작가에게 철저하게 배척을 당한 불쌍한 도는 사랑채 처마에 목을 매달아 자살을 했다. 그 것은 작가에게 무지막지하게 게기기에 그랬다. 물건도 안 서게 만들고, 전설도 전설 답지 않게 만들고, 그렇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작가에게 게긴 것이 화근 이었다. 어째 거나 향나무 구멍에 박혀 물건을 쓸 수 없었던 도는 자살을 했고, 그리고 유서를 들이와 민씨에게 남기니 두 사람 다에게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먼저 들이의 유서를 보자, 들이에게는 노비문서가 같이 있었다.
“들 보거라. 넌 일찍이 아버님께 귀여움을 사 나와 같이 동문수학하며 자라온 친구이자 나의 여인이다.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이와 너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노비문서를 폐하였으니, 네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도록 하여라, 내 부인에게 너에게 천냥을 주도록 다른 유서 써 넣으니 네 말년을 편하게 살기 바란다. 한이는 우리 집안에 유일한 남자이다. 그래서 한이는 내 첫 딸인 리나와 혼인을 시키도록 부인에게 이르렀으니, 그의 앞은 이제 걱정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기 바란다.”
들이는 엄청나게 울었다. 정말로 엄청나게 울었다. 한편 민씨에게는 더욱 더 충격적인 유서를 눈물을 흘리며 훑어 보고 있었다.
“내 부인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이를 내 호적이 입적을 시켜 놓았소, 내 어릴 적 호기 때문인 것 같소, 그래서 한이는 내 뜻과 상관없이 내 양자 되었소, 그리고 큰 아이 리나를 한이와 혼인을 시켜, 우리 가문의 대가 끊기지 않게 하시오. 내가 이렇게 죽으면 우리 아이들의 혼담이 오가지 않을 터이니 그렇게 해주기 바라오, 그리고 부인을 정말로 사모하고 사랑하였고, 나이 어린 내게 시집와 고생 많았소, 들이 예기는 듣기 싫겠지만 들이의 노비 문서를 이미 폐했으며, 부인께서 이 글을 읽을 시엔 이미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오, 그녀에게 천냥을 주어 자유롭게 해주시오, 그리고, 그녀를 보살 펴 주구려… 그럼 이만”
이렇게 유서를 남기고 도는 자살을 해버렸다. 그런데, 불행의 시작이 였을까, 자살을 하면, 탈상도 5일 밖에는 않됬으니(당시 이런 제도는 없었습니다. 오해 하지말아여)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방아아범이 탈상을 마친 후 돌아 오는 길에 그 동안의 졸음을 이기지 못해 청계천 돌 다리 난간에 앉아 잠시 존 것이 그대로 청계천에 코를 박고 죽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또한 우리의 개똥아범은 개똥도 약으로 쓰려고 하면 없다고 했던가, 투전판에서 짜고 도박을 하다가 관가에 발각 되어 목이 짤려 저자거리에 걸리고 말았으니, 급기야, 서울 최씨 집안의 최고 우두머리인 민 씨는 집안의 모든 하인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였으니, 우리의 한이는 결국 우물이를 만나지 못 하는 비극을 잉태를 하고 말았다.
한이의 비극은 그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개똥아범의 장사를 치룬 다음 유일하게, 한의 욕망을 채워주었던 개똥어멈이 다른 집의 하녀로 들어가버린 것이 였다. 남아있던 남자 하인들도 야반도주 하기 바빴으니, 최씨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한이 혼자서 처리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혼란의 와중에서도 민 씨는 유서의 내용대로 들이를 밖에 나가 살게 했으며, 들이는 간곡히 부탁해, 지금의 파출부처럼 서울 최씨 집안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한이는 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벌려 놓았던 장사는 집안의 남정네들이 없어지면서, 할 수 없게 되었고,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민 씨는 두 딸들과 상의를 한 끝에, 집터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한이를 시켜 집을 구하고, 그리로 이사를 했다.
한이는 정말로 바빴다. 민씨의 외출 금지령은 겨울이 지나고 새해 오도록 풀리지 않았다. 돌쇠는 심마니 일이 잘되지 않는지, 계속 집에 있었고, 짬을 내서 우물이와도 관계를 할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흘렀다. 새해가 오자마자 민씨는 집을 이사를 했고, 이제 주 무대가 될 이 곳에서 모든 사건이 터지고 만다.
이사를 하자마자 한이는 들이에게서 돌쇠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놈이 투전판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이는 민씨를 설득하여, 돌쇠 내외를 집안으로 드리기로 하였다. 물론 속셈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동정을 바친 우물이를 곁에 두고 싶어서 였다. 이런 한이의 속셈을 돌쇠는 몰랐다. 그저 자신을 챙겨준 한이를 고맙게 생각을 했고, 우물이 역시 그러했다. 그러나 그들은 짧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민 씨는 가을에 유서에 따라 한이와 리나의 혼례계획을 세웠다.
다시 최씨의 집안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것은 한의 탁월한 지휘 때문이었다. 잘 둔 집사하나, 열 정승 부럽지 않다고, 최씨 집안은 그렇게 다시 먼저 보다 많은 발전을 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는 법, 다시금 해가 바뀌어 리나가 18이 되었으니, 민씨는 지금에 와서 죽은 도를 원망했다. 정말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운 딸이거늘, 그 딸을 정정 한이에게 주어야 하는지 많은 고심을 하면서 유서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었다. 한이는 장사 관계로 보름정도 집을 비워두고 있었다. 민씨는 돌쇠 내외를 물러, 한양에서 멀리 가도록 했고, 모든 하인들에게도 넉넉한 노자를 주어 집을 비우도록 했다. 그 것은 한이를 위한 배려였고, 리나를 위한 배려였다.
“아니 되옵니다. 어머님!”
“선친의 유언 이셨느니라?”
“천부당 만부당 하옵니다 어머님, 어찌 소녀보고 한이랑 혼례를 하시라 하는 것입니까?”
“아가, 내가 어찌, 네 마음을 모르겠느냐, 우리 집안은 대를 이어야 한다, 이 어민 그 대업을 우리 못 했다. 한이는 이 집안의 대를 이을 유일한 방법이다. 글도 배웠고, 모든 학문에 뛰어나고…..”
“하지만 어찌, 제가 종이랑 혼례를 치룰 수 있단 말입니까?”
“내 너에게 이것은 보여 주지 않으려 했다만 보거라…”
리나는 민 씨가 보여준 호적에 한이 자신의 오빠로 등제가 되어있을 것을 보았다.
“알겠느냐? 한이는 양반이다. 그래서 내 너에게 내키지는 않지만 혼담도 오 가지 않는 우리 집안에 유일한 희망이니, 네가 그 대업을 이루도록 하여라…. 미안하구나, 리나야…!”
“어머니….!”
두 모녀는 한 없이 울었다.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다. 이 어찌 운명에 장난이라오, 하지만 상관없다. 모두 작가의 마음이니까….
한이는 보름보다 더 걸려서야 한양에 왔다. 저녁이 다 되었다. 지금쯤 어머니가 집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이는 들이의 집으로 향했다.
“어머니, 소자 한입니다.”
한이의 목소리를 듣자 들이는 버선발로 나아가 한이를 맞이 하였다.
“어서 오너라, 그래 밖의 일은 잘 되었느냐?”
“응, 잘 됬어, 엄마 나 밥 좀 줘, 배고파 죽겠어!”
들이는 부엌으로 나가면서 말을 했다.
“자고 갈거니?”
“아니 들어가야지, 놈이랑 술이나 한잔 하려고…”
“아이고, 어찌 되었던 밥을 먹으면서 예기 하자..”
들이의 어두운 그들을 한이는 보았다.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엄마, 무슨 일 있어?”
“아니다, 시장할 터이니, 밥을 먹고 예기하자..”
곧 들이는 부엌에서 밥을 차려왔다. 한이는 들이가 차려준 밥을 먹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 엄마…”
“글쎄 마님이 돌쇠와 하인 모두를 갈아 치웠단다…”
“응, 뭐?”
“나를 빼고는 모두다 갈아 치웠어, 도대체 어찌 하시려고 하시는지…”
한이는 밥을 먹다 말고 짐을 들어 일어났다. 무척이나 신경질이 났다. 물론 그 것은 자신에게 한마디 예기도 하지않고 바뀌었다는 것에 화가 났으나 내심은 유일한 욕구를 해소를 시켜주던 우물이 때문이었다.
“어디 가려구…”
“대감 댁에!”
“더 먹고, 가지 그러니…!”
한이는 들이의 말림도 상관 없니 바로 민씨의 집으로 갔다. 한이는 발로 대문을 차고 손으로 때리면서 문을 열라고 발악을 했다. 그러자 안에서 생전 처음보는 늙은 노인이 나와서 말을 했다.
“이 버르장 머리 없는 놈이… 어디서 행패여!”
“뭐야?”
“이 놈아, 넌 애미, 애비도 없냐, 어른을 봤으면…..!”
한이는 바로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자 안에 있는 남자 하인 모두가 뛰어와 한이를 잡았다.
“놔 이거…!”
“너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민씨는 집안이 소란해지자 한이가 온 것을 알았다.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칠게 자라왔고, 누구보다 거친 삶은 산 한이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행동이었으니까….
민씨는 대청에서 한이가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을 했다.
“왠 소란이냐?”
중년 하인이 말을 했다.”
“예, 아 이놈이 글쎄, 대문을 발로 차고…..”
한이 천천히 일어서고 있었다.
“한이냐?”
“예… !”
민 씨는 매몰차게 말을 했다.
“들어 오너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이는 짚신을 내던지고 바로 민씨의 방으로 성큼 성큼 향해 갔다. 그리고 앉아 있는 민씨에게 인사도 하지 안고 말을 했다.
“왜? 그리하셨습니까, 마님!….”
“들이에게 들었느냐?”
“예…!”
“그 일은 내가 알아서 했다.”
“어째서,!”
“널 위해서다….”
“예….?”
놀람이 가시지 않은 한이의 표정과는 상관 없이 민씨의 말에 한이는 또 놀라고 말았다.
“여보게 별당 새 아기를 불러 오게…”
“…..”
한이는 놀람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민씨를 보며 말을 했다.
“마님….!”
한이의 말과는 전혀 상관 없이 민씨는 한에게 책을 하나 던져주었다. 그 책은 다름이 아닌 호적이었다. 호적을 본 한이는 더욱더 놀랐다. 리나와 영애가 호적에 완전히 빠졌고, 자신과 리나가 혼인을 한 것 처럼 되었으며, 자신은 이 집안의 아들로 기록이 되어 있었다.
“이게,~!”
“삼만냥을 주고 바꾼 것이다. ”
민씨에 말에 한이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다. 자신이 피 땀을 흘려 벌어 놓은 삼만냥 모두를 이 호적 하나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탕진을 해서 였다.
한이의 허무함이 체 가시기도 전에, 밖의 여자 하인이 말을 했다.
“마님 별당 아씨께서 드셨습니다.”
“들어 오너라…! 별이 너는 지금 바로 별도의 연락이 있을 때까지는 안체에 아무도 얼신 거리지 말라고 전해라.”
“예, 마님!”
방의 문이 열리고 리나가 들어왔다. 그리고 한이의 옆에 앉았다. 그랬다. 그제서야 모든 것이 설명이 되었다. 결국 도의 생각 없는 일이 이런 일을 만들게 되어 버린 것이었다.
“한 아. 이제야 모든 것을 이해 할 수가 있겠느냐?”
“소인…”
“이제 넌 내 아들이다, 내 딸인 리나는 네 아내가 됐다. 넌 이 집안의 기둥이다.”
“하지만,”
“이제 별당으로 물러가거라….”
“마님!”
“내일부턴 어머님이라 하명 하도록 해라….”
“……”
“어서 나가라지 안느냐….!”
한이는 안체에서 나와 리나를 별당으로 모시고 갔다.
“들어가서 주무세요. 큰 아씨, 전 제방으로..”
“여기가 네 방이야…?”
“아씨!”
“들어와! 누가 들으면 안되니까…!”
한이는 리나를 따라 들어갔다. 별체의 방은 신방처럼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아니 신방이었다. 리나는 상석에 앉지 않고 아래에 앉았다. 오랜 버릇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었다. 한이는 들어오자마자 리나의 옆에 앉았다.
“니 자리는 앞에 있어, 여기 앉지마…!”
“저 자리가 왜 제 자리입니까, 아씨 자리….”
“그래 오늘까지만 내가 저기 앉을게!…..”
“…..”
리나는 몸을 이르켜, 상석에 앉았다. 그리고 한이에게 말을 했다.
“오늘부터 나랑 같이 자는 거야.!”
“아씨도 마님도 모두 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군요… 일어 나겠습니다.”
“거기 앉아….!”
리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먹을 쥐며 말을 했다.
“인정하기 싫지만, 넌 내 지아비가 되어 버렸어, 알아 얼마 전까지 우리집 집사인 너와 내가 이렇게 같은 방에 오래 있을 필요도 없는데, 한방에 있어!”
“무슨 예기예요… 아씨….!”
“지금부터 내가 하는 예기 잘 들어, 넌 신분 상승이란 것을 했어,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것도 내 지아비로 말이야…”
“…….”
“난 지금부터 네 아내고!”
“도데체 무슨…..!”
“나도 인정하기 싫다고 예기 했잖아!”
“저 나가겠습니다.”
한이는 어지러운 상황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일어섰다. 그러나 이런 일이 리나는 은장도를 꺼내어 자신의 가슴에 대었다.
“나가려거든 내가 죽는걸 보고 나가!”
“아씨!”
“아니면 저 침소에 옷 벗고 들어가던지”
“아씨!”
“어서!”
“아씨마저 왜 이러십니까…. …”
“말을 들라 하였다……”
리나의 어느 때 보다 강한 자세 때문에 한이는 할 수 없이 옷을 벗었다. 리나는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이는 속옷을 입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리나는 은장도를 거두고 자신 스스로 옷 고름을 풀고 속옷으로 한이 옆에 누었다. 한 이불 속에 있는 두 사람 이전엔 주인과 하인이 였고, 지금은 남편과 아내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작가 마음대로…. 아직도 리나의 눈물은 계속 흘르고 있었다.
“한가지만 약속해…”
“뭘요,?”
“절대로 기방에 출입하지 않겠다고…”
“그건 제 마음이죠!”
“그래, 그렇겠지…”
리나는 몸을 돌려 한이를 안았다.
“아씨 이러시면”
“가만이 있어! 내일부터 난 널 서방님이라 부를거야?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돼겠지만”
“저 그만 자야 겠습니다.”
새벽, 한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불에서 나와 별채의 마루에 걸 터 앉았다. 마당을 돌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영애를 보게 되었다. 영애는 한이를 보자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한이는 나지막이 말을 했다.
-작은 아씨-
그러나 한이는 아침에 다시 큰 충격에 휩싸인다. 여차 저차 하여 민씨는 영애는 한이의 첩으로 만들어 버린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졸지에 두 아씨의 낭군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좀 더 걸 맞은 상황 설정을 하려고 했으나, 필력이 딸려 어쩔 수 없이 이런 황당한 스토리 라인으로 전개가 되어 버렸습니다. 미안 합니다. 우선 상황설명은 이쯤에서 관두기로 하겠다.)
물론 놀라기는 아침에 안채로 들어간 들이 역시 마찬가지 였다.
“마님, 어찌 이런 일이….”
“대감께서 하신 일일세, 이참에 자네도 집으로 들어오게나, 자네의 방은 내 앞 방을 쓰도록 하게…..”
“하지만 마님….!”
“어쩌겠나, 자네나 나나 대감을 만나 운명이 이렇게 된 것을….”
한편 우리의 한의 방황은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었다. 거의 술에 절어서 살았고, 그런 한이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무도 한이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쨍 하고 해가 뜨는 것 처럼 한이의 신분은 아무런 생각 없이 도가 자신의 호적에 한이를 올리면서부터 꼬이기 시작을 하였다. 그런 한달 간의 긴 방황을 끝을 내고, 그리고, 자신의 이런 새로운 신분 상승과 도가 죽으면서부터 자신의 성 생활이 일그러진 것에 대한 것과, 그리고 자신이 모셨던 어여쁘디 어여쁜 두 아씨를 자신의 부인과 애첩으로 맞이하는 그지 없는 영광에서도, 우리의 한은 조선의 유교적인 사상 그것이 현재의 –터부- 처럼 여겨지고 있던 그 때였기에, 지금 아니 일제 강점기에 이랬다면, 방황 따위라는 것을 할 필요도 없이 접수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한이는 교육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상황으로서는 도무지 받아 드릴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긴 한달간의 방황 끝에, 그는 자신이 앞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낳은 신분이 필요했고, 그리고 그 신분은 그의 앞으로의 장사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해주었다. 그래서 한이는 이런 모든 사항을 이해를 하기로 하고 받아드리기로 하였으며, 그리고 운명의 밤을 맞이 했다. 무슨 결심을 해서 인지 리나에게 영애를 들어오라고 한 것이었다.
“두분 아씨게 할 말씀이 있어서 오시라 했습니다. 사실 한달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을 받아 드리기로 했습니다.”
두 여인은 고개를 떨구었다.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이끌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시진부터는 큰 아씨는 나를 지아비로 대해주시고, 작은 아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큰 아씨와 바로 합방을 할 것이며, 내일은 작은 아씨와 합방을 할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하지요. 절대로 기방은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두 분 아씨를 사모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두 분 아씨께서도 제 방황이 끝이 난 만큼 저를 잘 보필 해주세요..”
한의 충격적인 예기가 끝이 나자 영애는 한이에게 인사를 하면서 별당을 나가 자신의 처소로 갔다. 그리고 리나는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듯이 옷 고름을 풀었다.
“날 보시오 부인!”
리나는 한이 시키는데로 했다.
“하나 물어 봅시다. 작은 아씨와 내가 살을 썩어도 부인의 마음은 괜찮겠소”
한이는 어렵게 리나에게 말을 했다.
“문명히 소첩은 영애와 같은 피줄입니다. 어찌 그러한 마음이 없겠사옵니까, 이렇한 운명을 타고 태어나리라고는 영애나 나 역시 상상을 못 했고, 또한 서방님 역시 마찬가지 아니신지요…!”
한이는 리나의 옷 거름을 풀었다. 리나는 가슴이 뛰었다.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도 많이 흘려서 수 없이 많이 옷 거름을 풀어본 한이지만 어쩐지 처음 우물이랑 했을 때 처럼 가슴이 뛰었다. 한이는 리나의 마지막 속곳까지 벗 겼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벗었다. 서로는 알몸이 되었다.
“보시오 이 것이 남자요…!”
“….”
“이제 난 당신의 남정네가 되오…”
“소녀 알고 있사옵니다.”
“뭘 말이요…”
“예전 서방님께서 돌쇠네 아낙과 했던 일을 알고 있사옵니다.”
“어찌 알았소!”
“소녀, 부엌에, 말씀 드리기 민망 하여이다..”
“그래, 느낌이 어떠 하였소….”
“그냥, 가슴이 막 띠더이다….!”
“그랬소….”
“소녀 이대로 이렇게 서 있으오리까?”
“아니오 이리 내 품에 안기시오….”
리나가 한이의 품에 안겨오자 한이는 새삼 리나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다. 오오 이 얼마나 잘 빠진 몸이란 말인가,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이 얼마나 완벽한 몸이란 말인가, 그녀의 몸의 탱탱함은 하인들의 거친 몸과는 전혀 달랐다. 정말 하인과는 달리 리나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그렇담, 내일 같은 밤을 지세울(?) 영애의 몸은 또 어떠하랴… 이런 모든 생각에 한이의 남근은 부어 오를 때로 부어 올랐다. 한이는 리나를 눕혔다. 그리고 자신이 개똥어멈과 우물이에게 해주었던 모든 애무를 리나에게 퍼부었다.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가슴을 지나 배로 배를 지나 리나의 옥문을 옥문을 지나 리나의 다리와 발 가락까지 한이는 그 시간 만큼은 뱀이 되었다.
오오 우리의 리나를 보라, 리나의 몸은 점점 뜨거워 졌다. 그랬을 것이다. 처음 남자를 받아드린 것이 바로 한이다. 우리의 한은 이미 개똥어멈과, 그리고 우물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행을 했던 한이었다. 그리고 거의 두 달만에 처음으로 여자를 안았다. 그 것도 자신이 모시고 있던 아씨를 맞이한 것이다. 이 얼마나 한이에겐 큰 복인가.
리나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매치고 있었다. 한이의 지독한 애무 때문이었다. 이미 리나의 국부는 질퍽하게 젖어 있었다. 처음 경험이었지만, 그 처음도 잊게 할 만큼 한의 애무는 자신을 창기처럼 만드는 것 같았다. 아무리 참으려고 애를 썼지만 한의 손 마디마디, 그리고 한의 혀가 자신을 훌 툴 때 마다. 미음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
한편 바로 맞은 방에 있는 영애에게 언니의 미음 소리는 마치 흐느끼는 듯 이 들렸다.
“교합을 하면 이리 슬픈 것일까?, 그래 언니도 그렇겠지, 어찌 슬프지 않을 것인가, 아버지를 속절없이 잃어 버리고, 지금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랐던 종에게 몸을 바치고 있으니, 내일 나는 또 얼마나 슬플고……”
그러나 영애의 생각은 내일 뒤 바뀌고 만다. 이리 좋을 것을….
어느덧 한의 혀가 리나의 옥문을 비비고 있었다. 리나는 허리가 휘었다. 그리고 머리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저 이 기분이 계속 되었으면 했다. 한의 애무가 끝이 났다.
“이제 내 육봉이, 아씨의 옥문을 뚫을 것이오…”
“어떻게, 뚫습니까…!”
“눈을 감고 다리를 활짝 벌려, 내 육봉이 아씨의 옥문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시면 되오,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리나는 한이 시키는 대로 하였다. 한이는 자신의 자지를 리나의 보지에 맞추었다. 넣기전에 한번 문질러 보았다. 이미 리나의 보지는 그녀의 샘물과 자신의 타액으로 젖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귀두를 문질렀다. 이 느낌, 개똥어멈이나, 우물이에게 견줄 수 없는 이 느낌 그리고 한이는 한번에 자신의 물건을 넣어 버렸다.
“아~악~!”
리나의 왜 마디 비명, 그리고 그 것을 들은 영애는 놀래고,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지는 리나의 비명과, 신음, 비음, 미음을 들어야 했다.
“아퍼, 빼, 빼~ 어~흑, 너무 아파!”
한이는 리나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육봉을 계속 움직였다.
“아~ 제발 빼, 빼줘…!”
이런 리나의 아픔과는 달리, 한의 자지는 리나의 보지에게 전해 오는 느낌에 미칠 것 같았다. 넣자마자 조여오는 보지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서 나오는 그녀의 물은 정말 대단한 것 처럼 느꼈다. 하지만 여자의 첫 경험 자체를 모르는 한이었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 했으리라, 리나는 처음 이었기 때문에 한의 자지가 들어올 때, 너무 아파 수축을 할 때로 수축을 했어고 처녀막이 터지면서 그 피가 윤활유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리나가 아프다는 소리에 한이는 준비되어 있는 삶은 계란을 주었다.
“아씨 이게 깨지지 않도록 물어봐…”
그러면서 리나의 입에 계란을 넣었다. 리나의 입에 계란이 물려지고, 리나는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참아내면서 점점 자신의 몸이 나른해지며, 한이 움직일 때 마다, 아픔과 무엇인가 형언 할 수 없는 느낌이 자신의 보지를 강타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덧 리나의 입에 계란이 없었으며, 이젠 두 손으로 한의 엉덩이를 걷어 올리며,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어,~ 어, 한아…!”
“우~샤, 우~쌰…”
한은 리나의 다리를 걷어 올렸다. 더 깊이 자신의 자지가 리나의 보지에 깊숙이 넣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리나는 그의 뜻을 알았는지 자신의 팔로 다리가 내려가지 않게 하며 한의 얼굴을 잡았다.
“아~ 아! 더, 더, 한아 더”
“아씨, 말 좀 하지마….!”
“아! 모오올라..! 나 뭔가 나올려구 해.. ”
“참아봐, 아씨, 좀 만 참아봐, 나도 곳 있으면 토정을 할 것 같아..!”
“아아~ 마치 오줌을 살 것 같아… 아~흑 못 참겠어…”
“아~ 나간다. 나가…..”
“어~흐~헉….!”
한이는 토정을 했다. 리나 역시 마찬가지 였다. 둘은 심한 갈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의 교합은 아침에 닭이 울어 아침이 되었다고 할 때 까지 계속 되었다. 무려 6번의 교접을 끝을 낸 그들 리나의 보지에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한이의 정액이 가득차지 못 해, 원앙 금침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었고, 전혀 기대하지 않은 첫 경험에 리나 역시 자신의 혈은과 그리고 많은 애액을 방출하여 이미 원앙 금침은 그들의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되어 오줌을 싼 것 같이 눅눅해졌다. 한이는 오랜만에 여자를 품었는지 리나를 다시 품자마자 잠이 들었다. 하지만 리나는 그러지 못 했다. 쑤셔오는 보지의 통증은 자신이 매달 한 번 격는 속곳에 피를 토하는 생리통보다 더 했다. 그리고 저려 오는 둔부와 뻐근한 어깨, 이 모든 것을 안고서 리나는 억지로 옷을 입었다. 여태까지 예를 지켜온 터라 아무리 교접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품의를 저 버릴 수는 없었다. 옷을 입었다. 발을 디딜 때 마다 보지와 둔부 그리고 심지어 얼마나 빨아 댔던지 유방마저 쓰라렸다. 힘들게 참으며 머리정돈 까지 한 리나는 누어서 자는 한이를 보았다. 관계를 갖기 전의 자신의 마음이 관계 후 이렇게 바뀔지는 자기 자신도 몰랐다. 가슴이 울렁 거렸다. 그리고 시들어 지금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한이의 물건을 보자 가슴은 더욱더 방방이질을 쳤다. 리나는 아직도 징징하며 온몸을 휘감고 있는 통증을 이겨내며 문을 열었다. 영애가 보였다. 영애는 한 잠을 못 잔 것이었다. 리나는 방문을 닫았다.
이런 리나의 모습은 과간이 아니었다. 대체 어찌 하였길래, 멀쩡하던 사람이 마치 죽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언니!”
“영애야…!”
영애가 리나의 손을 잡자 리나는 바로 영애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리나는 영애의 방으로 옮겨 졌고, 아침 식사가 끝이 난 뒤 민씨 까지 직접와 리나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리나의 얼굴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민씨가 영애게 물었다.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더냐?”
“……”
“바로 앞 방에 이지 않았더냐, 리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 말이다.”
“한이가,!”
“뭐? 한이가 뭘 어째 더냐 말이다…”
“어제 저희 자매를 물러 말을 하 더이다. 어제 밤부터 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어제 언니와 처음으로 교합을 한 모양이더이다.”
“처음으로!!!!”
“예, 한달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하면서…..”
“그래, 그렇다면 한달 동안 같이 자면서 교합을 한번도 안 했 더냐?”
“예, 어머니….”
영애의 이 말을 듯자 민씨는 얼굴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단 하루의 교합으로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고, 한이를 잠깐 생각을 하였으나, 영애와 눈이 마주치자 이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자책했다.
“언니가 이대로 못 일어나면,…”
민씨는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이제 곧 괜찮아 질 것이다. 너무 걱정을 하지 마라…”
“오늘은 저와 저녁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어머니 전 겁이 나옵니다. 밤새 한잠을 자지 못 했습니다, 언니의 비명과, 신음을 들으면서, 한이가 언니를 죽이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 소녀 어찌하면 좋습니다.”
영애는 울면서 민씨의 품에 안겼다. 민씨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생각을 했다.
- 종놈에게 두 딸년을 바치다니, 난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말을 했다.
“너무 걱정을 하지 마라, 남녀의 교합이란 이런 형태로도 나타 날 수 있으니”
한이는 오후가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리나가 아침나절 잠시 혼절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웃음이 나왔다. 오늘 저녁 영애의 몸은 어떠할지 그리고 그녀의 국부의 맛은 또한 어떠할지, 한이는 여느 때 보다 많은 영양 섭취를 했다. 그리고 춘화도를 보면서 영애를 어떻게 요리를 할 것인지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 편은 앞으로의 순탄한 진행을 위해서 약간의 상황 설명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보세요…. 정말로 다시금 새삼 느끼지만 필력이 부족 하네요… 관계는 한번 밖에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이렇게 애초부터 작가에게 철저하게 배척을 당한 불쌍한 도는 사랑채 처마에 목을 매달아 자살을 했다. 그 것은 작가에게 무지막지하게 게기기에 그랬다. 물건도 안 서게 만들고, 전설도 전설 답지 않게 만들고, 그렇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작가에게 게긴 것이 화근 이었다. 어째 거나 향나무 구멍에 박혀 물건을 쓸 수 없었던 도는 자살을 했고, 그리고 유서를 들이와 민씨에게 남기니 두 사람 다에게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먼저 들이의 유서를 보자, 들이에게는 노비문서가 같이 있었다.
“들 보거라. 넌 일찍이 아버님께 귀여움을 사 나와 같이 동문수학하며 자라온 친구이자 나의 여인이다.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이와 너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다. 이미 노비문서를 폐하였으니, 네가 살고 싶은 곳에서 살도록 하여라, 내 부인에게 너에게 천냥을 주도록 다른 유서 써 넣으니 네 말년을 편하게 살기 바란다. 한이는 우리 집안에 유일한 남자이다. 그래서 한이는 내 첫 딸인 리나와 혼인을 시키도록 부인에게 이르렀으니, 그의 앞은 이제 걱정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기 바란다.”
들이는 엄청나게 울었다. 정말로 엄청나게 울었다. 한편 민씨에게는 더욱 더 충격적인 유서를 눈물을 흘리며 훑어 보고 있었다.
“내 부인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이를 내 호적이 입적을 시켜 놓았소, 내 어릴 적 호기 때문인 것 같소, 그래서 한이는 내 뜻과 상관없이 내 양자 되었소, 그리고 큰 아이 리나를 한이와 혼인을 시켜, 우리 가문의 대가 끊기지 않게 하시오. 내가 이렇게 죽으면 우리 아이들의 혼담이 오가지 않을 터이니 그렇게 해주기 바라오, 그리고 부인을 정말로 사모하고 사랑하였고, 나이 어린 내게 시집와 고생 많았소, 들이 예기는 듣기 싫겠지만 들이의 노비 문서를 이미 폐했으며, 부인께서 이 글을 읽을 시엔 이미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오, 그녀에게 천냥을 주어 자유롭게 해주시오, 그리고, 그녀를 보살 펴 주구려… 그럼 이만”
이렇게 유서를 남기고 도는 자살을 해버렸다. 그런데, 불행의 시작이 였을까, 자살을 하면, 탈상도 5일 밖에는 않됬으니(당시 이런 제도는 없었습니다. 오해 하지말아여)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궂은 일을 도맡아 했던 방아아범이 탈상을 마친 후 돌아 오는 길에 그 동안의 졸음을 이기지 못해 청계천 돌 다리 난간에 앉아 잠시 존 것이 그대로 청계천에 코를 박고 죽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또한 우리의 개똥아범은 개똥도 약으로 쓰려고 하면 없다고 했던가, 투전판에서 짜고 도박을 하다가 관가에 발각 되어 목이 짤려 저자거리에 걸리고 말았으니, 급기야, 서울 최씨 집안의 최고 우두머리인 민 씨는 집안의 모든 하인들에게 밖에 나가지 말라고 하였으니, 우리의 한이는 결국 우물이를 만나지 못 하는 비극을 잉태를 하고 말았다.
한이의 비극은 그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개똥아범의 장사를 치룬 다음 유일하게, 한의 욕망을 채워주었던 개똥어멈이 다른 집의 하녀로 들어가버린 것이 였다. 남아있던 남자 하인들도 야반도주 하기 바빴으니, 최씨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한이 혼자서 처리를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혼란의 와중에서도 민 씨는 유서의 내용대로 들이를 밖에 나가 살게 했으며, 들이는 간곡히 부탁해, 지금의 파출부처럼 서울 최씨 집안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한이는 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벌려 놓았던 장사는 집안의 남정네들이 없어지면서, 할 수 없게 되었고, 집안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민 씨는 두 딸들과 상의를 한 끝에, 집터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한이를 시켜 집을 구하고, 그리로 이사를 했다.
한이는 정말로 바빴다. 민씨의 외출 금지령은 겨울이 지나고 새해 오도록 풀리지 않았다. 돌쇠는 심마니 일이 잘되지 않는지, 계속 집에 있었고, 짬을 내서 우물이와도 관계를 할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흘렀다. 새해가 오자마자 민씨는 집을 이사를 했고, 이제 주 무대가 될 이 곳에서 모든 사건이 터지고 만다.
이사를 하자마자 한이는 들이에게서 돌쇠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놈이 투전판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이는 민씨를 설득하여, 돌쇠 내외를 집안으로 드리기로 하였다. 물론 속셈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동정을 바친 우물이를 곁에 두고 싶어서 였다. 이런 한이의 속셈을 돌쇠는 몰랐다. 그저 자신을 챙겨준 한이를 고맙게 생각을 했고, 우물이 역시 그러했다. 그러나 그들은 짧은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민 씨는 가을에 유서에 따라 한이와 리나의 혼례계획을 세웠다.
다시 최씨의 집안은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것은 한의 탁월한 지휘 때문이었다. 잘 둔 집사하나, 열 정승 부럽지 않다고, 최씨 집안은 그렇게 다시 먼저 보다 많은 발전을 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는 법, 다시금 해가 바뀌어 리나가 18이 되었으니, 민씨는 지금에 와서 죽은 도를 원망했다. 정말 어느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운 딸이거늘, 그 딸을 정정 한이에게 주어야 하는지 많은 고심을 하면서 유서에 따라 행동을 하게 되었다. 한이는 장사 관계로 보름정도 집을 비워두고 있었다. 민씨는 돌쇠 내외를 물러, 한양에서 멀리 가도록 했고, 모든 하인들에게도 넉넉한 노자를 주어 집을 비우도록 했다. 그 것은 한이를 위한 배려였고, 리나를 위한 배려였다.
“아니 되옵니다. 어머님!”
“선친의 유언 이셨느니라?”
“천부당 만부당 하옵니다 어머님, 어찌 소녀보고 한이랑 혼례를 하시라 하는 것입니까?”
“아가, 내가 어찌, 네 마음을 모르겠느냐, 우리 집안은 대를 이어야 한다, 이 어민 그 대업을 우리 못 했다. 한이는 이 집안의 대를 이을 유일한 방법이다. 글도 배웠고, 모든 학문에 뛰어나고…..”
“하지만 어찌, 제가 종이랑 혼례를 치룰 수 있단 말입니까?”
“내 너에게 이것은 보여 주지 않으려 했다만 보거라…”
리나는 민 씨가 보여준 호적에 한이 자신의 오빠로 등제가 되어있을 것을 보았다.
“알겠느냐? 한이는 양반이다. 그래서 내 너에게 내키지는 않지만 혼담도 오 가지 않는 우리 집안에 유일한 희망이니, 네가 그 대업을 이루도록 하여라…. 미안하구나, 리나야…!”
“어머니….!”
두 모녀는 한 없이 울었다.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다. 이 어찌 운명에 장난이라오, 하지만 상관없다. 모두 작가의 마음이니까….
한이는 보름보다 더 걸려서야 한양에 왔다. 저녁이 다 되었다. 지금쯤 어머니가 집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이는 들이의 집으로 향했다.
“어머니, 소자 한입니다.”
한이의 목소리를 듣자 들이는 버선발로 나아가 한이를 맞이 하였다.
“어서 오너라, 그래 밖의 일은 잘 되었느냐?”
“응, 잘 됬어, 엄마 나 밥 좀 줘, 배고파 죽겠어!”
들이는 부엌으로 나가면서 말을 했다.
“자고 갈거니?”
“아니 들어가야지, 놈이랑 술이나 한잔 하려고…”
“아이고, 어찌 되었던 밥을 먹으면서 예기 하자..”
들이의 어두운 그들을 한이는 보았다.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엄마, 무슨 일 있어?”
“아니다, 시장할 터이니, 밥을 먹고 예기하자..”
곧 들이는 부엌에서 밥을 차려왔다. 한이는 들이가 차려준 밥을 먹고 있었다.
“무슨 일인데, 엄마…”
“글쎄 마님이 돌쇠와 하인 모두를 갈아 치웠단다…”
“응, 뭐?”
“나를 빼고는 모두다 갈아 치웠어, 도대체 어찌 하시려고 하시는지…”
한이는 밥을 먹다 말고 짐을 들어 일어났다. 무척이나 신경질이 났다. 물론 그 것은 자신에게 한마디 예기도 하지않고 바뀌었다는 것에 화가 났으나 내심은 유일한 욕구를 해소를 시켜주던 우물이 때문이었다.
“어디 가려구…”
“대감 댁에!”
“더 먹고, 가지 그러니…!”
한이는 들이의 말림도 상관 없니 바로 민씨의 집으로 갔다. 한이는 발로 대문을 차고 손으로 때리면서 문을 열라고 발악을 했다. 그러자 안에서 생전 처음보는 늙은 노인이 나와서 말을 했다.
“이 버르장 머리 없는 놈이… 어디서 행패여!”
“뭐야?”
“이 놈아, 넌 애미, 애비도 없냐, 어른을 봤으면…..!”
한이는 바로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자 안에 있는 남자 하인 모두가 뛰어와 한이를 잡았다.
“놔 이거…!”
“너 이놈 여기가 어디라고,!”
민씨는 집안이 소란해지자 한이가 온 것을 알았다.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거칠게 자라왔고, 누구보다 거친 삶은 산 한이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행동이었으니까….
민씨는 대청에서 한이가 두들겨 맞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말을 했다.
“왠 소란이냐?”
중년 하인이 말을 했다.”
“예, 아 이놈이 글쎄, 대문을 발로 차고…..”
한이 천천히 일어서고 있었다.
“한이냐?”
“예… !”
민 씨는 매몰차게 말을 했다.
“들어 오너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한이는 짚신을 내던지고 바로 민씨의 방으로 성큼 성큼 향해 갔다. 그리고 앉아 있는 민씨에게 인사도 하지 안고 말을 했다.
“왜? 그리하셨습니까, 마님!….”
“들이에게 들었느냐?”
“예…!”
“그 일은 내가 알아서 했다.”
“어째서,!”
“널 위해서다….”
“예….?”
놀람이 가시지 않은 한이의 표정과는 상관 없이 민씨의 말에 한이는 또 놀라고 말았다.
“여보게 별당 새 아기를 불러 오게…”
“…..”
한이는 놀람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민씨를 보며 말을 했다.
“마님….!”
한이의 말과는 전혀 상관 없이 민씨는 한에게 책을 하나 던져주었다. 그 책은 다름이 아닌 호적이었다. 호적을 본 한이는 더욱더 놀랐다. 리나와 영애가 호적에 완전히 빠졌고, 자신과 리나가 혼인을 한 것 처럼 되었으며, 자신은 이 집안의 아들로 기록이 되어 있었다.
“이게,~!”
“삼만냥을 주고 바꾼 것이다. ”
민씨에 말에 한이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다. 자신이 피 땀을 흘려 벌어 놓은 삼만냥 모두를 이 호적 하나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탕진을 해서 였다.
한이의 허무함이 체 가시기도 전에, 밖의 여자 하인이 말을 했다.
“마님 별당 아씨께서 드셨습니다.”
“들어 오너라…! 별이 너는 지금 바로 별도의 연락이 있을 때까지는 안체에 아무도 얼신 거리지 말라고 전해라.”
“예, 마님!”
방의 문이 열리고 리나가 들어왔다. 그리고 한이의 옆에 앉았다. 그랬다. 그제서야 모든 것이 설명이 되었다. 결국 도의 생각 없는 일이 이런 일을 만들게 되어 버린 것이었다.
“한 아. 이제야 모든 것을 이해 할 수가 있겠느냐?”
“소인…”
“이제 넌 내 아들이다, 내 딸인 리나는 네 아내가 됐다. 넌 이 집안의 기둥이다.”
“하지만,”
“이제 별당으로 물러가거라….”
“마님!”
“내일부턴 어머님이라 하명 하도록 해라….”
“……”
“어서 나가라지 안느냐….!”
한이는 안체에서 나와 리나를 별당으로 모시고 갔다.
“들어가서 주무세요. 큰 아씨, 전 제방으로..”
“여기가 네 방이야…?”
“아씨!”
“들어와! 누가 들으면 안되니까…!”
한이는 리나를 따라 들어갔다. 별체의 방은 신방처럼 아담하게 꾸며져 있었다. 아니 신방이었다. 리나는 상석에 앉지 않고 아래에 앉았다. 오랜 버릇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었다. 한이는 들어오자마자 리나의 옆에 앉았다.
“니 자리는 앞에 있어, 여기 앉지마…!”
“저 자리가 왜 제 자리입니까, 아씨 자리….”
“그래 오늘까지만 내가 저기 앉을게!…..”
“…..”
리나는 몸을 이르켜, 상석에 앉았다. 그리고 한이에게 말을 했다.
“오늘부터 나랑 같이 자는 거야.!”
“아씨도 마님도 모두 다 제 정신이 아닌 것 같군요… 일어 나겠습니다.”
“거기 앉아….!”
리나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주먹을 쥐며 말을 했다.
“인정하기 싫지만, 넌 내 지아비가 되어 버렸어, 알아 얼마 전까지 우리집 집사인 너와 내가 이렇게 같은 방에 오래 있을 필요도 없는데, 한방에 있어!”
“무슨 예기예요… 아씨….!”
“지금부터 내가 하는 예기 잘 들어, 넌 신분 상승이란 것을 했어, 노비에서 양반으로 그 것도 내 지아비로 말이야…”
“…….”
“난 지금부터 네 아내고!”
“도데체 무슨…..!”
“나도 인정하기 싫다고 예기 했잖아!”
“저 나가겠습니다.”
한이는 어지러운 상황을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일어섰다. 그러나 이런 일이 리나는 은장도를 꺼내어 자신의 가슴에 대었다.
“나가려거든 내가 죽는걸 보고 나가!”
“아씨!”
“아니면 저 침소에 옷 벗고 들어가던지”
“아씨!”
“어서!”
“아씨마저 왜 이러십니까…. …”
“말을 들라 하였다……”
리나의 어느 때 보다 강한 자세 때문에 한이는 할 수 없이 옷을 벗었다. 리나는 계속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이는 속옷을 입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리나는 은장도를 거두고 자신 스스로 옷 고름을 풀고 속옷으로 한이 옆에 누었다. 한 이불 속에 있는 두 사람 이전엔 주인과 하인이 였고, 지금은 남편과 아내가 되어버렸다. 그것도 작가 마음대로…. 아직도 리나의 눈물은 계속 흘르고 있었다.
“한가지만 약속해…”
“뭘요,?”
“절대로 기방에 출입하지 않겠다고…”
“그건 제 마음이죠!”
“그래, 그렇겠지…”
리나는 몸을 돌려 한이를 안았다.
“아씨 이러시면”
“가만이 있어! 내일부터 난 널 서방님이라 부를거야?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돼겠지만”
“저 그만 자야 겠습니다.”
새벽, 한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불에서 나와 별채의 마루에 걸 터 앉았다. 마당을 돌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영애를 보게 되었다. 영애는 한이를 보자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한이는 나지막이 말을 했다.
-작은 아씨-
그러나 한이는 아침에 다시 큰 충격에 휩싸인다. 여차 저차 하여 민씨는 영애는 한이의 첩으로 만들어 버린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졸지에 두 아씨의 낭군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죄송합니다. 좀 더 걸 맞은 상황 설정을 하려고 했으나, 필력이 딸려 어쩔 수 없이 이런 황당한 스토리 라인으로 전개가 되어 버렸습니다. 미안 합니다. 우선 상황설명은 이쯤에서 관두기로 하겠다.)
물론 놀라기는 아침에 안채로 들어간 들이 역시 마찬가지 였다.
“마님, 어찌 이런 일이….”
“대감께서 하신 일일세, 이참에 자네도 집으로 들어오게나, 자네의 방은 내 앞 방을 쓰도록 하게…..”
“하지만 마님….!”
“어쩌겠나, 자네나 나나 대감을 만나 운명이 이렇게 된 것을….”
한편 우리의 한의 방황은 한 달이 넘도록 계속되었다. 거의 술에 절어서 살았고, 그런 한이의 마음을 알았는지 아무도 한이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쨍 하고 해가 뜨는 것 처럼 한이의 신분은 아무런 생각 없이 도가 자신의 호적에 한이를 올리면서부터 꼬이기 시작을 하였다. 그런 한달 간의 긴 방황을 끝을 내고, 그리고, 자신의 이런 새로운 신분 상승과 도가 죽으면서부터 자신의 성 생활이 일그러진 것에 대한 것과, 그리고 자신이 모셨던 어여쁘디 어여쁜 두 아씨를 자신의 부인과 애첩으로 맞이하는 그지 없는 영광에서도, 우리의 한은 조선의 유교적인 사상 그것이 현재의 –터부- 처럼 여겨지고 있던 그 때였기에, 지금 아니 일제 강점기에 이랬다면, 방황 따위라는 것을 할 필요도 없이 접수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한이는 교육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 상황으로서는 도무지 받아 드릴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 긴 한달간의 방황 끝에, 그는 자신이 앞으로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낳은 신분이 필요했고, 그리고 그 신분은 그의 앞으로의 장사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해주었다. 그래서 한이는 이런 모든 사항을 이해를 하기로 하고 받아드리기로 하였으며, 그리고 운명의 밤을 맞이 했다. 무슨 결심을 해서 인지 리나에게 영애를 들어오라고 한 것이었다.
“두분 아씨게 할 말씀이 있어서 오시라 했습니다. 사실 한달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상황을 받아 드리기로 했습니다.”
두 여인은 고개를 떨구었다.
“이렇게 된 이상 제가 이끌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시진부터는 큰 아씨는 나를 지아비로 대해주시고, 작은 아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큰 아씨와 바로 합방을 할 것이며, 내일은 작은 아씨와 합방을 할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약속을 하지요. 절대로 기방은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두 분 아씨를 사모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두 분 아씨께서도 제 방황이 끝이 난 만큼 저를 잘 보필 해주세요..”
한의 충격적인 예기가 끝이 나자 영애는 한이에게 인사를 하면서 별당을 나가 자신의 처소로 갔다. 그리고 리나는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듯이 옷 고름을 풀었다.
“날 보시오 부인!”
리나는 한이 시키는데로 했다.
“하나 물어 봅시다. 작은 아씨와 내가 살을 썩어도 부인의 마음은 괜찮겠소”
한이는 어렵게 리나에게 말을 했다.
“문명히 소첩은 영애와 같은 피줄입니다. 어찌 그러한 마음이 없겠사옵니까, 이렇한 운명을 타고 태어나리라고는 영애나 나 역시 상상을 못 했고, 또한 서방님 역시 마찬가지 아니신지요…!”
한이는 리나의 옷 거름을 풀었다. 리나는 가슴이 뛰었다.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하도 많이 흘려서 수 없이 많이 옷 거름을 풀어본 한이지만 어쩐지 처음 우물이랑 했을 때 처럼 가슴이 뛰었다. 한이는 리나의 마지막 속곳까지 벗 겼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벗었다. 서로는 알몸이 되었다.
“보시오 이 것이 남자요…!”
“….”
“이제 난 당신의 남정네가 되오…”
“소녀 알고 있사옵니다.”
“뭘 말이요…”
“예전 서방님께서 돌쇠네 아낙과 했던 일을 알고 있사옵니다.”
“어찌 알았소!”
“소녀, 부엌에, 말씀 드리기 민망 하여이다..”
“그래, 느낌이 어떠 하였소….”
“그냥, 가슴이 막 띠더이다….!”
“그랬소….”
“소녀 이대로 이렇게 서 있으오리까?”
“아니오 이리 내 품에 안기시오….”
리나가 한이의 품에 안겨오자 한이는 새삼 리나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다. 오오 이 얼마나 잘 빠진 몸이란 말인가, 들어갈 곳은 들어가고 나올 곳은 나온 이 얼마나 완벽한 몸이란 말인가, 그녀의 몸의 탱탱함은 하인들의 거친 몸과는 전혀 달랐다. 정말 하인과는 달리 리나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그렇담, 내일 같은 밤을 지세울(?) 영애의 몸은 또 어떠하랴… 이런 모든 생각에 한이의 남근은 부어 오를 때로 부어 올랐다. 한이는 리나를 눕혔다. 그리고 자신이 개똥어멈과 우물이에게 해주었던 모든 애무를 리나에게 퍼부었다. 머리를 지나 가슴으로 가슴을 지나 배로 배를 지나 리나의 옥문을 옥문을 지나 리나의 다리와 발 가락까지 한이는 그 시간 만큼은 뱀이 되었다.
오오 우리의 리나를 보라, 리나의 몸은 점점 뜨거워 졌다. 그랬을 것이다. 처음 남자를 받아드린 것이 바로 한이다. 우리의 한은 이미 개똥어멈과, 그리고 우물이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행을 했던 한이었다. 그리고 거의 두 달만에 처음으로 여자를 안았다. 그 것도 자신이 모시고 있던 아씨를 맞이한 것이다. 이 얼마나 한이에겐 큰 복인가.
리나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매치고 있었다. 한이의 지독한 애무 때문이었다. 이미 리나의 국부는 질퍽하게 젖어 있었다. 처음 경험이었지만, 그 처음도 잊게 할 만큼 한의 애무는 자신을 창기처럼 만드는 것 같았다. 아무리 참으려고 애를 썼지만 한의 손 마디마디, 그리고 한의 혀가 자신을 훌 툴 때 마다. 미음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었다.
한편 바로 맞은 방에 있는 영애에게 언니의 미음 소리는 마치 흐느끼는 듯 이 들렸다.
“교합을 하면 이리 슬픈 것일까?, 그래 언니도 그렇겠지, 어찌 슬프지 않을 것인가, 아버지를 속절없이 잃어 버리고, 지금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랐던 종에게 몸을 바치고 있으니, 내일 나는 또 얼마나 슬플고……”
그러나 영애의 생각은 내일 뒤 바뀌고 만다. 이리 좋을 것을….
어느덧 한의 혀가 리나의 옥문을 비비고 있었다. 리나는 허리가 휘었다. 그리고 머리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저 이 기분이 계속 되었으면 했다. 한의 애무가 끝이 났다.
“이제 내 육봉이, 아씨의 옥문을 뚫을 것이오…”
“어떻게, 뚫습니까…!”
“눈을 감고 다리를 활짝 벌려, 내 육봉이 아씨의 옥문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시면 되오,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리나는 한이 시키는 대로 하였다. 한이는 자신의 자지를 리나의 보지에 맞추었다. 넣기전에 한번 문질러 보았다. 이미 리나의 보지는 그녀의 샘물과 자신의 타액으로 젖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귀두를 문질렀다. 이 느낌, 개똥어멈이나, 우물이에게 견줄 수 없는 이 느낌 그리고 한이는 한번에 자신의 물건을 넣어 버렸다.
“아~악~!”
리나의 왜 마디 비명, 그리고 그 것을 들은 영애는 놀래고, 그리고 아침까지 이어지는 리나의 비명과, 신음, 비음, 미음을 들어야 했다.
“아퍼, 빼, 빼~ 어~흑, 너무 아파!”
한이는 리나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육봉을 계속 움직였다.
“아~ 제발 빼, 빼줘…!”
이런 리나의 아픔과는 달리, 한의 자지는 리나의 보지에게 전해 오는 느낌에 미칠 것 같았다. 넣자마자 조여오는 보지 그리고 거기에 맞추어서 나오는 그녀의 물은 정말 대단한 것 처럼 느꼈다. 하지만 여자의 첫 경험 자체를 모르는 한이었으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 했으리라, 리나는 처음 이었기 때문에 한의 자지가 들어올 때, 너무 아파 수축을 할 때로 수축을 했어고 처녀막이 터지면서 그 피가 윤활유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리나가 아프다는 소리에 한이는 준비되어 있는 삶은 계란을 주었다.
“아씨 이게 깨지지 않도록 물어봐…”
그러면서 리나의 입에 계란을 넣었다. 리나의 입에 계란이 물려지고, 리나는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참아내면서 점점 자신의 몸이 나른해지며, 한이 움직일 때 마다, 아픔과 무엇인가 형언 할 수 없는 느낌이 자신의 보지를 강타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덧 리나의 입에 계란이 없었으며, 이젠 두 손으로 한의 엉덩이를 걷어 올리며, 교태를 부리고 있었다.
“어,~ 어, 한아…!”
“우~샤, 우~쌰…”
한은 리나의 다리를 걷어 올렸다. 더 깊이 자신의 자지가 리나의 보지에 깊숙이 넣어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리나는 그의 뜻을 알았는지 자신의 팔로 다리가 내려가지 않게 하며 한의 얼굴을 잡았다.
“아~ 아! 더, 더, 한아 더”
“아씨, 말 좀 하지마….!”
“아! 모오올라..! 나 뭔가 나올려구 해.. ”
“참아봐, 아씨, 좀 만 참아봐, 나도 곳 있으면 토정을 할 것 같아..!”
“아아~ 마치 오줌을 살 것 같아… 아~흑 못 참겠어…”
“아~ 나간다. 나가…..”
“어~흐~헉….!”
한이는 토정을 했다. 리나 역시 마찬가지 였다. 둘은 심한 갈증을 느꼈다. 그리고 그들의 교합은 아침에 닭이 울어 아침이 되었다고 할 때 까지 계속 되었다. 무려 6번의 교접을 끝을 낸 그들 리나의 보지에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한이의 정액이 가득차지 못 해, 원앙 금침을 정액 범벅으로 만들었고, 전혀 기대하지 않은 첫 경험에 리나 역시 자신의 혈은과 그리고 많은 애액을 방출하여 이미 원앙 금침은 그들의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되어 오줌을 싼 것 같이 눅눅해졌다. 한이는 오랜만에 여자를 품었는지 리나를 다시 품자마자 잠이 들었다. 하지만 리나는 그러지 못 했다. 쑤셔오는 보지의 통증은 자신이 매달 한 번 격는 속곳에 피를 토하는 생리통보다 더 했다. 그리고 저려 오는 둔부와 뻐근한 어깨, 이 모든 것을 안고서 리나는 억지로 옷을 입었다. 여태까지 예를 지켜온 터라 아무리 교접을 많이 했다 하더라도, 품의를 저 버릴 수는 없었다. 옷을 입었다. 발을 디딜 때 마다 보지와 둔부 그리고 심지어 얼마나 빨아 댔던지 유방마저 쓰라렸다. 힘들게 참으며 머리정돈 까지 한 리나는 누어서 자는 한이를 보았다. 관계를 갖기 전의 자신의 마음이 관계 후 이렇게 바뀔지는 자기 자신도 몰랐다. 가슴이 울렁 거렸다. 그리고 시들어 지금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한이의 물건을 보자 가슴은 더욱더 방방이질을 쳤다. 리나는 아직도 징징하며 온몸을 휘감고 있는 통증을 이겨내며 문을 열었다. 영애가 보였다. 영애는 한 잠을 못 잔 것이었다. 리나는 방문을 닫았다.
이런 리나의 모습은 과간이 아니었다. 대체 어찌 하였길래, 멀쩡하던 사람이 마치 죽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언니!”
“영애야…!”
영애가 리나의 손을 잡자 리나는 바로 영애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리나는 영애의 방으로 옮겨 졌고, 아침 식사가 끝이 난 뒤 민씨 까지 직접와 리나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리나의 얼굴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민씨가 영애게 물었다.
“어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더냐?”
“……”
“바로 앞 방에 이지 않았더냐, 리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 말이다.”
“한이가,!”
“뭐? 한이가 뭘 어째 더냐 말이다…”
“어제 저희 자매를 물러 말을 하 더이다. 어제 밤부터 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어제 언니와 처음으로 교합을 한 모양이더이다.”
“처음으로!!!!”
“예, 한달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하면서…..”
“그래, 그렇다면 한달 동안 같이 자면서 교합을 한번도 안 했 더냐?”
“예, 어머니….”
영애의 이 말을 듯자 민씨는 얼굴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단 하루의 교합으로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고, 한이를 잠깐 생각을 하였으나, 영애와 눈이 마주치자 이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을 자책했다.
“언니가 이대로 못 일어나면,…”
민씨는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이제 곧 괜찮아 질 것이다. 너무 걱정을 하지 마라…”
“오늘은 저와 저녁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어머니 전 겁이 나옵니다. 밤새 한잠을 자지 못 했습니다, 언니의 비명과, 신음을 들으면서, 한이가 언니를 죽이는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 소녀 어찌하면 좋습니다.”
영애는 울면서 민씨의 품에 안겼다. 민씨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생각을 했다.
- 종놈에게 두 딸년을 바치다니, 난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말을 했다.
“너무 걱정을 하지 마라, 남녀의 교합이란 이런 형태로도 나타 날 수 있으니”
한이는 오후가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으로 리나가 아침나절 잠시 혼절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웃음이 나왔다. 오늘 저녁 영애의 몸은 어떠할지 그리고 그녀의 국부의 맛은 또한 어떠할지, 한이는 여느 때 보다 많은 영양 섭취를 했다. 그리고 춘화도를 보면서 영애를 어떻게 요리를 할 것인지를 생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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