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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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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36 회 작성일 24-01-24 16: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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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北天世家) 1 – 12



       





          자금성(紫禁城)  - 2 



 





이제야 유무성은 자영공주가 왜 자신한테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갔다. 그러나 때는 늦었다, 자신의 마음과 몸을 줬는데 돌아오는 것은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는 것이 그녀에게 서운함이 밀려오자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뺨으로 흘러내기 시작했다.

 우는 모습도 아름다운 그녀를 보고 있을 때 주진희는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 없어 자신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자신의 실수 때문에 한 여인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유무성은 그녀를 따라 들어 갈려는 순간...

쓰..스스..윽..

아까 자신을 공격한 호위무사들이 다시 나타나 그녀의 방문을 지켰다. 하지만 유무성은 그들의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방으로 향해 갔다.





 철혈무강기(鐵血無江氣)-

유무성의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강기(剛氣) 때문에 그들은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 읔..엄청난 내공.. )

( 강력한 강기가..몸이 안움직여..읔..)



 



일류고수라도 지금의 유무성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들과 내공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떻게 손을 쓰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주진희 방으로 들어오는 유무성은 침상 기둥에 기대어 울고 있은 자영공주를 보고 그녀 곁으로 걸어갔다. 그가 다가갈 때 그녀의 울음소리는 더욱 커져갔고 그로 인해 유무성의 행동이 잠시 주춤거렸다.



 



“ 흑흑...흑... ”

“ ?.. ”



 



여인의 울음에 난감해 하는 유무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주춤주춤하고 있을 때 주진희가 몸을 돌려 유무성 품으로 안겨왔다.

 자신의 품에 안겨온 주진희를 보고 있는 유무성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들어 그녀의 등을 감싸 안아갔다. 



 



( 이크..어떻해야되는거야..읔 )

“ 흑..흑흑..흑... ”



 



얼마 동안 울었을까.

그녀의 울음소리가 자자지자 유무성은 그녀의 양 어깨를 잡고 그녀의 상체를 뒤로 젖히자 두 사람의 눈이 서로를 바라보게 되었다. 주진희는 자신을 바라보는 유무성의 얼굴에 자신의 손을 가져갔고 살며시 뺨을 만져갔다.



 



“ 소첩이..얼마나....보고 싶은지.....아세요. ”

“ 미안합니다...소생이...무능해서...”

“ 쉿!..그런 말씀 말아요. 이렇게 제 곁에 오신 것만으로 전 만족해요. 그날 상공께 아무런 말도 못하고 떠나는 제 심정을 얼마나 가슴 아프지 아세요.”

“ 미안... ”

“ 됐어요..소첩은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사옵니다.”“ 공주..”

“ 읍.... 읍.. ”



 



유무성은 천천히 앵두 같은 그녀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술을 포개갔다. 처음으로 남자의 입술을 맞이하는 유소취의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 유무성의 혀가 자신의 입속으로 넘어오자 더욱 당황해 하는 그녀는 생전 처음으로 황홀한 감정이 밀려왔다. 전신의 힘이 확 풀리고 그녀의 몸도 힘없이 주저 앉아갔다.

 간신히 그녀의 몸을 잡은 유무성.



 



“ 어디 아프시오?.”

“ 아니...아니..옵니다..상공... 어머.. ”



 



번쩍 자신의 품으로 안아버린 유무성은 옆에 있는 침상으로 그녀를 눕혀 갔다. 그리고 그녀의 윤기가 흐르는 검은 머릿결을 쓰러 내려가 그녀의 목에 도착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천하에 도도하기로 소문난 자영공주가 자신의 몸을 만지는 남자가 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남자의 손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느끼는 유소취는 살짝 긴장을 하고 있었다. 목을 만지던 손은 점점 밑으로 내려가 그녀의 오뚝 솟아 있는 가슴을 스쳐 지나가듯 그녀의 허리로 내려갔다.



 



( 나..몰라...심장이 터질 것 같아..아아.. )



 



어느 세 손은 그녀의 허리에 도착하고 유무성의 손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허리띠를 풀어갔다. 



 



“ 아... ”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탄성소리.

허리띠를 풀어가는 유무성의 손이 그녀의 화려하고 우아한 옷을 벗겨 갔다. 그의 손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그를 도와주고 있는 유소취, 마치 자신의 옷을 벗겨달라고 하는 행동 같았다.유무성은 그녀의 겉옷을 벗고 보니 망사 속으로 비추는 그녀의 아름다운 나신이 눈에 들어자 그의 하체도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다.



 



“ 취매... ”

“ 상공...아.. ”



 



 그녀는 자신의 옷을 벗겨가는 유무성을 차마 바라보지 못하고 눈을 감아갔고, 유무성은 그런 그녀의 몸을 가리고 있는 망사까지 벗겨갔다.

 베일에 싸인 그녀의 나신, 이 세상 누구도 볼 수 없는 자영공주의 나신을 유무성은 자신의 손으로 벗기고 감상까지 하고 있었다.

 오뚝 솟아 있는 꽃봉오리는 어느 세 유무성의 손에 의해 점령당하고 그녀의 은밀한 부분을 가리고 있는 속옷까지 유무성의 손에 의해 사라지고 말았다.

 완전 나신..

우유 빛같이 하얀 피부와 군살이 없이 탄탄함이 아직은 이 십대 초반에 여인의 몸으로 보였다. 그리고 뽀얀 허벅지가 교차되는 여체의 가장 소중한 비역, 마치 굽이치는 안개의 장막을 두른 듯 계곡 주변엔 무성한 검은 그늘이 일렁이고 있었다.

 여인의 수림은 울창하면서도 부드러워 포근한 잔디가 깔려있는 듯 했다. 그 속에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신비의 옹달샘이 보일 듯 말 듯 유혹하고 있었다. 

 유무성은 그런 비역을 보는 순간 자신의 하체에도 신호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 아....상공께서..나의 몸을...실망하시면 어떡하지?.. 나 몰라..아아..)



 



그녀의 생각과는 반대로 유무성은 지금까지 보아온 여인의 비역 중에 제일 아름답게 보였다. 신비로운 그녀의 옹달샘을 보는 순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그는 자신의 옷을 벗어갔고 그런 행동이 주진희도 느끼고 있었다. 

그녀는 전에 자세히는 보지 못한 유무성의 상징을 보고 싶은 나머지 살짝 실눈을 뜨고 바라보았다. 



 



“ 어멋....”



 



그녀는 그의 상징적이 물건을 보고 말았다. 그것도 성을 내듯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보고 말았다.



 



( 아..저것이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는 말인가?.. 어떻해...)



 



너무나 거대한 물건을 보고 말았던 그녀는 자신의 몸을 만져오는 유무성의 손길을 느끼는 순간 작살에 맞은 듯 경련을 일으켰다.

 그녀의 행동에 아란 곳 안고 그녀의 옹달샘을 보기 위해 그녀의 허벅지를 잡아갔다. 허벅지를 천천히 좌우로 벌리는 유무성은 그와 반대로 자신의 다리를 벌어져 가자 그녀는 더욱 창피함이 밀려왔다.

유무성 시야에 들어온 그녀의 옹달샘. 

그리고 그곳에는 조금씩 샘의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흥분을 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 모습을 보도 있던 유무성은 천천히 자신의 오른손을 음부 쪽으로 가져갔다. 



 



( 이것이 여인들의...그곳인가...아름다워.. )



 



 여러 명의 여인들과 관계를 가져본 유무성이지만 이렇게 밝은 낮에 보고 있다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는 더욱 자세히 보기 위해 자신의 두 손가락을 가져갔고 닫혀 있던 그녀의 꽃잎을 좌우로 벌려갔다, 드디어 그녀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유무성의 시야에 들어왔고 그는 자신의 손가락을 그녀의 속을 만져갔다. 



 



“ 부드러워..아.. ”

“ 아아..상..공..아아..아으흑..”



 



 만지는 것 만으로 그녀의 몸을 더욱 흥분을 더해 갔고, 그녀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유무성도 그런 자신의 하체가 끊어져 나갈 것 같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그는 그녀의 양 다리 쪽으로 몸을 옮기고 자신의 물건을 그녀의 음부에 가져갔다. 



 



“ 진희...아..”

“ 상..아아..공..아아....앗....악..아파..”



 



스..으으..윽..

 유무성의 물건이 천천히 그녀의 음부, 옹달샘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파고 들어갔다. 마치 안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듯 그의 물건의 안으로 들어갔다.

 

“ 악..아파..아아악..”

“ 미안...합니다..으.. ”



 



쓰,,,으..윽....

유무성은 천천히 자신의 하체를 움직여 갔고 그의 행동에 따라 주진희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두 사람의 몸은 어느 세 뒤엉켜 서로의 몸을 더욱 세차게 끌어안아 갔고 서로의 몸을 탐닉해 갔다. 



 



“ 아으으으윽..아아아..”

“ 으...윽..윽..헉..”



 



유무성은 상체를 일으켜 세우고 두 손으로 그녀의 탐스러운 가슴을 잡아갔다. 허나 그의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다 채우기에는 너무나 커보였다.

 더욱 강렬하게 움직이는 유무성, 

 그의 움직임으로 그녀는 정신을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너무나 묵직한 것이 자신의 깊고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왔기 때문에 그녀로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였다. 마치 이승과 저승을 몇 번 넘나들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의 결합 부분에서는 그녀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우유 빛 샘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고 유무성의 거대한 물건에서도 그녀의 흔적이 묻어 나오고 있었다.

 

“ 아아아.아으....윽...악..”

“ 으..허..헉..헉.. ”





두 사람의 뜨거운 몸짓으로 몸은 붉게 닭아 올라갔고 두 사람도 그 뜨거운 기운으로 인해 절정이 다가 오는 것을 느껴 갔다. 

 거친 숨소리가 더욱 거칠어지고 유무성의 움직임 또한 더욱 경렬하게 움직여 갔다. 



 



“ 아아..상공..더..은..아아..”“ 으..으...읔...헉..”



 



 거친 몸부림 속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몸을 멈추고 말았다. 유무성은 자신의 하체를 그녀의 옹달샘 속으로 더욱 깊이 넣었다.

 화려한 폭발...

 

“ 아아........ ”“ 윽..읔..... ”



 



작살 맞은 물고기처럼 주진희 몸도 파르르르 떨어갔고 유무성도 자신의 몸에 있는 모든 것을 그녀의 몸으로 전달해 주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그녀에게 넘겨준 유무성은 앞으로 쓰러졌고 그런 그를 자신의 풍성한 가슴으로 안아주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갔다.





*



 



자영각(紫榮閣)-

자금성 깊숙한 곳.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곳에는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다.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을 제외하고는 이곳에 들어오는 이는 그 자리에서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오로지 주진희을 위한 장소로 그녀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이데, 지금 그곳에 그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그것도 여인이 아닌 남자..

자영각에 있는 인물을 바로 주진희를 진정한 여인으로 만들어 준 남자 유무성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주진희가 다소곳이 앉아 그에게 차를 따라주고 있었다.

 주진희가 건내 준 차를 음미하던 유무성, 찻잔을 내려놓고 주진희를 보았다.



 



“ 그럼 제 날짜에 저를 이곳으로 오라는 이유가 이것 때문에? ”

“ 예..그래서 연옥동생한테 신신당부(申申當付)를 했는데..상공께서 오시는 도중에 변고가 생기는 바람에.. 일이 이렇게 커져 아버님께서 부마도위를 선택하신 겁니다. ”



 



부마도위?

 삼십이 넘어가자 주원장은 자신의 딸을 더 이상 혼자 둘 수 없다는 이유는 자신이 정해준 부마들중에 시집을 가라는 어명이었다. 그 말을 들은 주진희는 자신의 배필을 자신이 직접 보고 선택해야하는 말을 했고 주원장도 그녀의 말에 동의를 했었다.

 주진희는 그 직시 남장여인으로 자금성을 나온 것이다. 그리고 세 명의 간택(揀擇) 받은 인물들을 알아보기 위해 그들이 사는 곳으로 갔던 것이다. 우연히 궁에서 살던 그녀에게 천흥만루는 신기한 곳으로 그녀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며 칠 동안 천흥만루에 머무는 동안 그곳의 주인인 음소월은 모든 정보를 듣고 자신의 주루에 자영공주가 왔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친하게 지내고 됐고 음소월을 통해 자신의 부마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게 된 것이다.

 헌데 애기치 못한 일이 생기고 말았던 것이다. 천흥만루 음소월의 신랑감을 찾는다는 소리에 그녀을 찾아간 주진희..



 



“ 그 뒤에 이야기는 연옥동생한테 들어서 알고 있으시죠?.”“ 응..알고 있어..그런데 왜 다시 부마도위를 한다는 것이지?..”“ 상공 때문입니다..상공께서 제 날짜에 오셨다면 부마도위까지 안했을 겁니다. ”



 



그녀는 유무성을 째려보며 화를 내고 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유무성은 자신이 실수 했다는 것을 아는지 자신의 손으로 머리를 만져갔다. 그런 행동을 보고 주진희는 웃었다.



 



“ 호호호...아무튼 상공은 너무 맹하세요.”

“ 헤헤헤...그런가..헤헤. ”



 



웃음을 멈추고 주진희를 바라본 유무성.



 



“ 그런..이제 어찌해야 한단 말이오...누님? ”

“ 그래서 소첩이...생각해 둔 것이 있사옵니다..호호호.”

“ 무엇을 말이오?. ”

“ 조그만 기다리시면 되옵니다..상공..”



 



 무엇을 생각하고 있단 말인가. 

그때 자영각 입구에서 두 명의 궁녀가 안으로 들어왔고 자영공주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잠시 후 두 궁녀가 나갔고 유무성은 무슨 일인가 주진희를 보는데, 그녀는 저 멀리 자영각의 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문으로 들어오는 이가 있는데 눈부실 정도로 매우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이었다. 유무성은 그런 여인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놀라고 말았다.



 



“ 유낭자?..”

“ 어머...어찌 상공께서 소취동생을 알고 있으세요?.”

“ 알기보다는 그냥..헤헤헤.. ”“ 설마..소취동생까지 어떻게 하지는... ”“ 아이쿠..아니오..절대로..그런 일은.. ”“ 흥..나중에 두고봐요..상...공!...”

“ 이크.. ”



자영각 중앙에 있는 정각으로 온 유소취는 자영공주에게 가볍게 인사를 했다.



“ 공주마마께 인사 올리옵니다. ”

“ 어서와요..소취동생..호호호..”

“ 예..공주...어..저분은 누구?. ”



 



유소취도 자영공주와 같이 있는 절세미남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놀라는 이유는 어떻게 남자가 이곳 자영각에 있는지 였다. 그리고 지금의 유무성을 유소취는 모르고 있는 것이였다.

 유소취는 자영공주 옆에 있는 남자를 유심히 보다 그의 눈동자를 보고 그가 누구인지 담번에 알아보았다.



 



“ 유소협?..어떻게 소협께서...자영각에?.. ”

“ 호호호..우리 상공에 대해 잘 알아?....소취동생. ”

“ 절 구해주신..은인입니다..공주님..”“ 아..그랬어..호호호..”

( 공주님이...유소협보고 상공이라는 말을 했다..그러다는 것은 이미 두 사람은...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유소협하고 공주님이 어떻게?...)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주진희의 말에 그녀의 의심은 모두 풀리고 말았다.

 유무성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말을 하자 유소취의 눈을 더욱 동그래졌다.



 



“ 그럼...유소협이..... ”



 



 유소취는 유무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 이미 소문이 전 무림에 퍼지고 말았던 것이다 다만 두 사람만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

 유소취는 자신 앞에 있는 유무성이 이렇게 미남인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이미 공주와 넘을 수 없는 관계까지 갔다는 것은 자신이 넘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그녀의 가슴 한 곳에는 허전함이 밀려왔다.

 그녀 또 한 유무성과 있을 때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집에서도 자신 몰래 도망쳤고 두 번째는 어제 자신의 아버지가 유무성을 봐다는 말을 하고 다시 사라졌다는 말을 하자 그녀의 가슴은 더욱 쿵쿵 뛰었다.

자신도 모르게 유무성을 남자로 생각할 때 자기 앞에 나타났지만 그는 이미 자영공주와 그런 사이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때 주진희가 유소취를 보았다.



 



“ 전에 내가 얘기한 것을 알고 있지? ”

“ 네..알고 있습니다..”

“ 승상은 뭐라고 그랬어?. ”“ 아버님이 공주님을 보고 말씀하신다고...조금 있으면 이곳으로 오신다고..”

“ 앗..그래..그것 잘 됐네..호호.. ”



 



 유소취는 자꾸 옆에 있는 유무성을 의식하고 있었다. 

얼마정도 시간이 흘러갔을까?.

세 사람이 담소를 나누고 있을 때 자영각 안으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모습은 제왕의 모습과 흡사한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유무왕(有武王) 유천(流天)-

유무성은 그가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기를 느끼고 그곳을 바라보았다. 유천 역시 유무성에게 품어져 나오는 강력한 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 하하하..여기에 있었군..한 참 찾았는데..하하하...공주마마께 인사 올립니다.. ”

“ 어서 오세요..유무왕 유승상님..”

“ 오서오시와요..아버님.. ”



 



자영공주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는 유천.

유천은 세 사람을 둘러보고 자신의 딸인 유소취를 보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 차있었다. 그 역시 자신의 딸이 무엇 때문이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 유무성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의 딸을 바라보는 유천은 그 옆에 있는 주진희를 바라보았다.



 



“ 공주님. 무엇 때문에 저를 찾으셨는지요?. ”“ 다른이 아니고....승상께 부탁 한 가지만 할까 하는데...”

“ 무엇인지요?. ”

“ 이번 부마도위때 유숭상도 참여해 주실 수 있나 했어요?. ”

“ 부마도위?. 하하하 저에게는 여기 있는 딸이 전부라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일인데 어찌 거짓을 말한단 말이오?. 이 사실을 황제폐하께서 아시는 날엔 저의 목숨은 어떻게 된다느 것을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

“ 하지만..승상만이...저를... ”

“ 하하하..공주마마께서 하시는 말은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그럼 전 이만.. ”

“ 승... ”

“ 아버지...공주님의 부탁이니 한 번만... ”





유천은 자신의 딸이 애원하는 것을 보고 고개를 돌려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유천이 더 잘 알고 있다. 만약에 황제를 속였다면 삼족(三族)이 멸(滅)하게 말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한 참을 생각하던 유천은 자신을 보고 있는 자영공주를 향했다.



 



“ 공주마마..잠시 둘만의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 아..네..알았어요..”



 



 두 사람만의 대화를 위해 다른 장소를 이동했고 정각에는 두 사람이 남았다. 유무성과 유소취는 둘 만 있다는 것이 너무 어색해 했다.

 유소취는 고개를 돌려 유무성을 바라보았다.



 



“ 소협께서 사라지고 얼마나 찾았는지 아세요? ”

“ 헤헤헤..미안합니다...그런 곳은 별로 안 좋아 해서..미안 합니다..아가씨..헤헤.”



 



유소취는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옷자락만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유무성이 몸을 돌리면서 말을 이어갔다.



 



“ 소생이..자란 곳은...허름한..곳이고..지금도 어머님이 그 곳에서 살고 계십니다..헌데 어찌 제가 그런 집에서 지낼 수 있습니까..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헤헤헤.”

“ 아오나... ”

“ 헤헤.. ”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유천과 자영공주가 다시 자영각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헌데 유천의 얼굴에는 화사하게 웃음이 만발했고 반대로 자영공주의 얼굴에는 무엇이 못 만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이 유무성 앞으로 다가오자 그를 보고 더욱 크게 웃어갔다.



 



“ 크하하하..잘 부탁하네..무성 조카..푸하하하..”

“ 조...카?...”

“ 제가 나중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상공.. ”“ 아버님? ”

“ 푸하하하..오늘 같은 날..술이라도 한잔 해야겠다..크하하하..취아야..아비 먼저 간다..크하하하. ”



 



도대체 두 사람의 대화에 어떤 일이 생기는 것일까?. 

유무성과 유소취는 두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궁금해 했다.



 



*



 



석양 무렵.

하남성의 외각지역에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곳.

무성한 나무들이 수북이 자라고 있는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의 형색을 보아 무슨 비밀단체인 것 같았다.

 한 사람, 개인의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살기는 주위를 얼어 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매우 살벌한 기가 내 품고 있었다. 이들이 품어내는 살기 때문에 주위에 있던 벌레들이나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얼마정도 지났을까?





쓰..으으으..윽..

 한 무리의 인영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들의 모습이 나타나는 순간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고 외쳤다.



 



“ 천!..마!..환!..생!.. ”

“ 소 부주님께 인사 올립니다!. ”



 



쿠..웅..쿠..웅....

그들의 모습은 더욱 강한 모습으로 변했다. 단 한 사람의 모습만으로 이들이 이렇게 변한 것은 그를 많이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자신에게 복종을 하고 있는 수하들을 보는 그의 입가에는 미소가 흐르고 있었다. 자신의 손을 들어보이자 모든 수하들이 자신을 올려다보았다.



 



“ 드디어..때가 왔다..우리 천마일족(天魔一族)의 세상이 활개를 펴도 날아오는 날이 다가왔다.

이제 시작이지만 조만간 우리 위대한 천마(天魔)님께서 현신 하실 것이다. “

“ 와..아...천..마!.. ”

“ 천!..마!... ”

“ 현...신!... ”

“ 우리의 역할은 그분을 편히 현신하게 그분의 적을 척살해야한다.”

“ 그분의 적은 우리의 적!..”

“ 죽여라! ”

“ 죽!...여!...라!.. ”



 



쿵..쿵쿵...웅..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이 땅이 움직였다.

그만큼 그들이 단합했다는 뜻이다, 하나가 된 수하들을 보고 있는 인물을 큰 만족을 하듯 크게 웃었다.



 



“ 크하하하..드디어 우리의 세상이 올 것이다..그럼 우리의 임무를 완수해 볼까! ”



 



그때 그의 곁으로 다가온 수하.



 



“ 소부주님..만발의 준비를 다 했습니다. ”“ 철저히 하거라..저번같이 실수 하면 안된다..너희들 목숨을 걸고라도 실수하면 안된다. ”

“ 존명!.. ”

“ 너희들도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존명..존명!. ”



 



쓰..윽..쓰..윽...사사사사악...

 명령이 떨어지자 소부주의 주위에 있던 수하들의 모습이 삼 시간에 사라졌다. 그곳에 있던 다른 수하들도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그 자리에 혼자 남은 소부주는 별이 빛나는 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 우리의 대업을 시행하기 좋은 날씨군..크하하하하.. ”



밤 하늘을 바라보던 소부주는 위엄있는 표정을 짓고 몸을 돌렸다.



“ 가자!...”

“ ... ”



 



쓰..으윽..사사..악..

 소부주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 뒤로 열 개의 그림자가 같은 곳으로 사라져갔다.

그들이 사라지고 없는 자리에 알 수 없는 기운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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