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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천 세 가 (北天世家)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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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67 회 작성일 24-01-24 14: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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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천 세 가 (北天世家) 1 – 3



 





     강호초행(強豪初行) - 1



 





그들은 바로 낮에 객점에서 만나 정(正)을 주장하는 의협(義俠)들이 이런 치졸한 짓을 하는 것일까?.

 그들은 낮에 자기들을 무시하고 아무 보잘 것 없는 유무성한테 가는 것에 마음이 불편했다.

자존심이 상한 세 사람은 그들이 웃는 모습에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참을 수 없는

세 사람은 이런 치졸한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 어디..제갈세가의 여식(女息)의 살결은 어떠한지..흐흐흐. ”



 



 천천히 제갈연옥이 있는 곳으로 향해가는 남자는 자신의 손으로 옷을 벗어갔다. 침대 위로 올라온 남자는 천혼무생(天琿無牲) 우충(遇沖)는 부드러운 제갈연옥의 허벅지를 만져갔다.



 



“ 헉!.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내가 안아 본 여인중에 없을 것이야. ”

“ 아아아...으으..저 좀 어떻게..흐... ”

“ 조금만 참으시오..내가 그대를 황홀경(恍惚境)에 빠지게 해주겠소..흐흐흐. ”

“ 이보게..빨리 하면 안되겠나?... 나도 참을 수가 없네..”

“ 어..거 참...알았네 조금만 참아보게.. ”



 



 뒤에서 제촉하는 무정일권(無定一拳) 위양택(威洋擇)은 자신의 한 손이 아래 바지 손으로 들어가 있었다. 

 천천히 허벅지를 지나 여인들이 중요시 하는 그곳, 함부로 범할수 없는 그곳으로 움직여가는 우충의 손이 멈추었다. 그리고 다시 움직여 가는 손은 중요 부분을 가리고 있는 제갈연옥의 속옷을 벗겨 갔다.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여진 그녀의 은밀한 속 부분을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 헉...이럴 수가...이 어찌 이도록 아름답단 말인가?...아..”



 



감탕을 하는 우충은 천천히 자신의 손을 제갈연옥의 음부(陰部)로 향했다. 까칠한 하고 무성한 그녀의 음부주의에 있는 털을 헤치고 음핵(陰核)을 만져갔다.



 



“ 아...으..윽.. 나 좀..소협...유..소..헉.. ”

“ 유소협?. 이런 젠장 할..볼품없는 생긴 놈을 생각한단 말이지!...키키키. 그러나 지금 그 놈

  은 이곳에 없고 나..우충이 그대를 안아 가겠다. “



 



 유소협이란 말을 듣고 더욱 화가 치밀어 오른 우충은 자신의 손으로 하의를 벗어갔다. 하의를 내려는 순간 그의 남근(男根)이 밖으로 튕겨 나왔다. 마친 성내고 있는 뱀의 머리를 연상 시켰다. 

한 편 맞은편에 있는 위양택은 귀화화의 옷을 다 벗기고 그녀의 오뚝 솟아 나와 있는 귀화화의 가슴을 햟아 갔다.



 



“ 아아..오라..버니..더..더..세게 해줘요..아아.. ”

“ 오냐..네 년 소원대로 해주마..흐흐흐. ”



 



귀화화의 요구대로 위양택은 자신의 입으로 더욱 세차게 꼭지를 흡입해 갔다. 세게 할수록 더욱 그녀의 신음소리는 방안을 가득 채워갔다.

 두 곳에서 나오는 여인의 신음소리에 아무것도 못하는 한 남자는 더욱 미치고 있었다.

 한 참 두 여인의 몸을 햟고 만져가는 두 사람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천천히 여인의 다리 사이로 몸을 이동해 갔다. 그리고 두 다리를 잡고 좌우로 벌려가자 그녀들의 음부가 적날하게 남자들의 시선에 들어왔다.



 



“ 으..읔..도저히 못참아.. ”

“ 나도 더 이상은.. ”



 



 두 사람은 동시에 자신들의 물건을 잡고 여인들의 음부로 향해 갔다. 음부에 도착한 남근은 천천히 여인들의 음부를 문질러 갔고 천천히 삽입해 갔다. 하지만 다른 여인들과 틀리게 이 여인들은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않았다.



 



“ 쳇..처녀라 그런지 잘 안들어 가네.. ”

“ 그러게 말일세.. ”

“ 강제라고 넣어야지 겠군.. ”



 



자신의 물건을 잡고 힘을 주어 앞으로 전진해 갔다.. 천천이 남자들의 물건이 여인의 음부 속으로 사라져 갈고 있었다. 

평생을 한사람만을 위해 간직해온 그녀의 처녀성(處女性)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져 가고 있었다. 잘반 정도 여인의 몸속으로 사라져 가는 남자들의 물건들..

콰..아...앙...

바..지지..직...

문을 박차고 들어온 유무성은 주위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고 말았다.



 



“ 어찌..대협(大俠)이란 분들이 이런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짓을 한단 말이오!!.”



 



 세 사람은 문이 열리는 곳으로 향했고 그 중에 가운데 서 있던 옥룡쾌검(玉龍快劒) 고한검(高寒劍)이 자신이 검을 뽑아 일 검을 가해갔다.

 너무 빠른 속도로 오는 공격을 피해가는 유무성이지만 다음 일초(一初)를 보지 못했다. 그로 인해 유무성의 어깨에 검이 스쳐 지나갔다.



 



“ 읔.. ”

“ 뭐야?... 하잖은 무공이잖아..하하하. ”

“ 키키키..자네도 심심한데 잘 되구려!. ”

“ 안 그래도 네 놈을 찾을 생각인데..제 발로 걸어오다니..오늘이 네 놈의 명줄(命乼)을 다 하

  는 줄 알거라!. “



 



 고한검이 유무성과 혈전을 시작하자 나머지 두 사람도 자신의 임무를 시행해 갔다. 다시 천천히 안으로 넣어가는 두 사람과 밖에서 혈전을 벌리고 있는 두사람..



 



( 젠장..막을 수가 없네..무슨 검이 이렇게 빠른것이지.. )

“ 하하하..뭐하고 있느냐. 이놈아!.. ”

“ 으..읔.. ”



 



강호 초행(初行)이고 싸움도 처음인 유무성은 도저히 그의 검초(劍初)를 막을 수가 없었다. 지금으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살초를 간신히 피하는 것이 다였다. 가면 갈수록 유무성의 몸에는 상처가 하나 둘씩 늘어났고 그의 옷은 여기저기 찢어져 갔다.

 안에 두 여인도 유무성의 옷처럼 그녀들의 순결한 모습이 저 멀리 사라져 가고 있었다.

그때 유무성에게 전음 보내는 이가 있으니...



 



( 이놈아!. 뭐하고 있는 것이냐!. 그런 놈 하나 못 잡고 뭐하고 있는 것이냐!. )

( 이크..또 요상한 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리네... )

( 젠장..그런 실력으로 어디 무림에 살아가겠느냐!!. 요 멍청한 놈아!!. )

( 왜 저한테 이런 일을 시키세요..할아버님이 직접 하시지.. )

( 조심 하거라!. )

( 이크..죽을 뻔 했네. )



 



자신의 급소를 향해오는 검을 간신히 피하는 유무성은 안도의 한숨을 쉬어가는 것도 잠시 또 다시 다가오는 살초(殺初)는 그의 몸을 덮쳐왔다. 그러나 여전히 피해가는 유무상은 마치 고한검의 모든 살초를 간신히 피하고 있었다.

 그때 더욱 다급해진 노인의 전음이 들려왔다.



 



( 이놈아....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냐...저 안에..내 손..)

( 저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이..크.. )

( 안되겠다..네 놈을 믿고 있다가는 내 손녀...가 )



 



손녀라니?...

도움을 주던 전음(傳音)이 더 이상 없자 유무성은 더욱 고한검의 살초를 막을 재간이 없었다. 그로 인해 그의 몸에 상처는 더욱 심해 갔다.

 안으로 들어가는 인영은 어느 세 밖으로 나왔고 고한검을 향했다.

 파..악...

 퍼..억..



 



“ 우..욱.. ”

“ 이런 못난 놈..나가 죽어라!. ”

“ 아이쿠...죄..송..합니다...할아버지. ”

“ 체..젠장..이런 놈에게 내 아까운 손...에이.. ”

“ ?. ”



 



 주위를 둘러보는 인영, 즉 연세가 무척 많아 보이는 키 작은 노인이 다시 유무성한테 향해갔다. 그리고 그를 노려보는 그의 눈에는 전혀 살기가 없어보였다.



 



“ 너 같은 놈이 어찌 저런 여인들을... ”

“ 네?.. 무슨 말씀이시지?.. 소인은 잘... ”

“ 에이.. ”

 퍼..억...

“ 으..읔...제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

“ 휴..우.. 네 말 잘 들어라. ”

“ 경청(敬聽)하겠습니다. ”



 



 유무성이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그를 향해 자초지종(自初至終)을 하나하나 이야기 해 나갔다. 지금 방안에 있는 두 여인은 최음제(催淫劑)을 흡입해고 내공으로 밀어내는 시기도 지나갔다. 그러다는 말은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으니 바로 남자와 합방하는 것이였다.





노인의 말을 듣고 있는 유무성의 표정이 가면 갈수록 심각해져 갔고 마지막에는 놀라는 표정으로 얼어붙어 노인을 쳐다보았다.



 



“ 설마 저 보고 두 아가씨를... 품..으.. 아이쿠, 어찌 그런 일을 하찮은 저에게 시키시는지 요?”

“ 네 놈이 안하면..이 나이에 내가 하리?. ”

“ 저도 못합니다. 어찌 고귀하신 분들을... 생각만 해도 안 된 말입니다. ”

“ 그래서 못한단 말이지?. ”

“ 저 대신 다른 분들 모셔 오시면.. ”





파..악..퍼..억....





“ 으..악..아파요.. ”

“ 잘 들어라. 시간이 별로 없다. 방안에 있는 두 여인을 살리는 길은 네 놈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알아서 하거라. 참고로 제갈여인이 죽는다면 너의 목숨도 부지하지 못한다는 것

  만 알아 두 거라..그럼 난 이만 물러가마. ”



 



파...파파...파..악..

 세 개의 포대를 허공(虛空)으로 보내고 자신도 포대가 날아가는 곳으로 사라져 갔다. 노인이 사라진 뒤 모습을 한 참 동안 바라보던 유무성은 방안에 들려오는 여인의 신음소리에 정신이 돌아왔다.

 천천히 방안으로 들어가는 그는 두 곳에 침대를 바라보는데 차마 눈뜨고 불수 없는 광경이였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몸을 만져가는 그녀들.

 그런 그녀들의 동공(瞳孔)은 점점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유무성 귓가에 들려오는 노인의 전음..



 



( 언제까지 멍하니 있을 것이냐. 그러다 손쓰기 전에 죽을 것이다. 이놈아.. )

“ 킁...알..았다..고요...그러니 제발.. 보체지 말아주세요. ”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한 여인 곁으로 향해 가는 유무성은 그녀의 알몸을 차마 보지 못하고 눈을 감고 안아갔다.  

 한 여인을 안고 다른 여인이 있는 곳으로 향해 가는 그는 더욱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다. 그녀의 나신이 너무 눈부시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넋 놓고 한 참을 바라보던 유무성..

퍽...



 



“ 읔... ”

( 내가 네 놈을 죽여버릴까!. )

“ 아이쿠..알았습니다..하면 되잖아요. ”



 



 품에 안은 여인을 내려놓고 몸을 돌려 자신이 걸리고 있는 누더기 옷을 벗어 갔다. 옷을 다 벗은 유무성은 두 여인이 누워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그리고 천천히 그녀들 곁으로 다가갈 때..



 



“ 헉.. ”

“ 공자님...어서..더 이상은..아앙.. ”

“ 오라버니...소녀도...더는...아아.. ”

“ 제발..나 좀 어떻게..아아..아아.. ”

“ 어..어어... 두 아가씨.. 으..악.. ”



 



더 이상 말을 못하는 유무성, 

한 여인이 말을 못하게 유무성의 입술을 덮쳐 갔고 다른 한 여인은 그의 가슴을 빨아 갔다 

 유무상도 첫 경험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남자의 본능은 대단했다. 자신의 물건이 하늘을 향해 있고 그 물건을 해소해야만 끝난다는 것을 안 유무성.

 여인의 긴 입맞춤을 하고 있을 때 다른 여인이 자신의 물건을 잡아 입으로 향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유무성을 더욱 자신의 물건이 커져가는 것을 느꼈다. 



 



“ 으..읍...흡...즈...쯔.. ”

“ 아..으..읔..으으으... 아가씨...으. ”

“ 상공.....아아아... ”



 



 방안의 열기는 세 사람의 뜨거운 몸짓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느 정도 흥분을 차 올라올 때 유무성의 물건을 잡고 있던 여인이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의 위로 올라와 천천히 자신의 몸을 내려갔다. 어느 정도 내려오자 그녀는 한 손으로 물건을 바로 세우고 천천히 자신의 몸을 내려갔다.

 여인의 몸속으로 사라져 가는 유무상의 물건..



 



“ 아..허.헉..으..읔... ”

“ 아아아...흑...읍... ”



 



 어느 세 여인의 몸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유무성의 물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밖으로 나오는 그의 기둥은 또 다시 그녀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이렇게 위 아래로 반복해 가는 여인은 

마치 방아를 찌는 것 같았다.



 



“ 아아..상고...소..첩...아...너무 ...황홀...할...아아.. ”

“ 아아...소...첩도...이곳을...아아..아흐..흑.. ”



 



한 여인은 그의 얼굴에 자신의 하체를 내려갔다. 그로 인해 그녀의 음부가 적나하게 보였다.

특히 여인들이 중요시 하는 소음순(小陰唇)이 입을 벌리는 형태가 됐다.

 그 모습을 보는 유무상의 하체는 더욱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하체가 조금씩

여인의 몸에 맞추어 갔다.



 



( 헉..여인의 그곳이..이렇게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여기는 천국이로세.. )

“ 아아...아아..으흐..읔.. ”

“ 아아.....으..읔.. ”



 



하체를 경렬하게 움직이는 여인은 어느 세 절정을 향해 갔다.

막바지에 이르러 더 이상의 움직임이 없는 여인 몸은 정지해 갔다.



 



“ 아아아..아악... ”



 



숨을 허덕이는 여인은 그대로 유무성의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한 참을 다른 여인이 솟아 있는 그의 물건으로 향해 갔고, 앞 여인과 같은 행동을 해갔다. 

 유무성의 물건을 잡아가는 그녀의 손에는 어느 세 피가 묻어 있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로지 그녀는 자신의 몸속에 물건을 넣을 생각밖에 없었다.

 또 다시 여인의 몸속으로 사라져 가는 그의 물건, 이 여인도 앞에 여인과 같은 행동을 시작했다. 한 참을 하던 여인은 지친지 더 이상 움직임이 없어진 것을 아는 유무성은 자신 상체를

일으켜 세우 그녀의 몸을 잡아갔다. 그리고 오히려 그가 자신의 팔을 사용해 여인을 몸을 움직여 갔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 마다 그 여인의 입에서는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 악..아아..아파..천천히..아파요.. ”

“ 아..으..으으..윽.. ”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욱 두 사람의 결합부분에서 붉은 피와 하얀 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옆에 지켜보던 여인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 사람이 있은 곳으로 향해갔다.

 이렇게 세 사람은 광란의 밤을 지세우고 있고 어느 세 밤은 사라지고 밝은 새 해가 밝아 오고 있었다.

 



 



“ 흑흑흑....흑흑.. ”



 



 흐느끼는 울음는 소리에 잠을 자고 있던 유무성은 천천히 눈을 떠 갈 때.



 



( 읔...허리야...너무 아프...누구?.. 헉. )



 



몸을 숙이고 울고 있는 한 여인과 옷을 단정하게 입고 의자에 앉아 침대에 자고 있는 남자를 쳐다보는 여인, 두 여인의 시선을 느낀 유무상은 눈을 뜨고 일어 날 수가 없었다.



 



( 어떻해야 한단 말인가?.. )



 



한 참을 생각하는 그는 속으로 결론을 내렸다.



 



(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으니 죽음으로 사죄를 할 수 밖에!. )



 



죽음으로 자신의 죄를 면하겠다는 생각을 마친 유무성은 천천히 눈을 뜨고 몸을 세워 앞에 앉아 있는 여인에게 고개를 숙였다.



 



“ 소인이.. 씻을 수 없는 짓을 했으니 죽음으로 사죄를. ”

“ .. ”



 



 아무런 말이 없다는 것은 그것을 승낙한다는 뜻으로 알고 천천히 자신의 옷에 있는 작은 칼을 들어 심장을 향해 내려갔다. 거의 심장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더 이상 그의 모습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자신의 손을 저지하는 손의 여인을 쳐다는 유무성은 바로 고개를 숙여갔다.



 



“ 죽음으로 사죄를 한다고 다 해결되는 건가요? ”

“ 하오면.. 어찌 해야..하는지요..소인에게..가르쳐.. ”

“ 앙앙앙...앙아아.. ”



 



 아무것도 모르는 그로써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마음이 다급해졌다. 그때 그를 구원해 주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떤 상황인지 말해보세요. ”

“ 그것이.. 그러니까... ”



 



 유무성은 천천히 또박또박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자신 앞에 있는 제갈연옥에게 설명해 갔다. 이 모든 사실을 다 듣고 있는 또 다른 여인은 유무성이 말하는 노인의 차림새를 

생각해 갔고 누구지 알아차렸다. 

 몰론 앞에서 듣고 있는 지혜로운 제갈연옥도 모든 상황이 이해해 갔다. 유무성의 말을 다 듣고 긴 한숨을 쉬어가는 제갈연옥.



 



“ 이제 어찌할 생각이세요. 상공께서는?. ”

“ 그것이... ”



 



무언(無言)의 답을 보내는 제갈연옥, 하지만 그녀의 말을 이해 못하는 그는 어떻해야 하는지 다시 한 숨을 쉬어갈 때.



 



“ 어찌 이런 분을 모셔야 하는지..어..휴.. 안그런가요. 화화동생?. ”

“ 으..응..맞아..바보 오라버니.. ”

“ 이크... 소인에게 어찌해야 되는지 방도를..가르쳐 주실수..있는지요?. ”

“ 바보..어떡하기는 뭘 어떡해요. 당연히 책임 지셔야죠!. ”

“ 책임이시라면... ”



 



 이제야 알아채는 그..



 



“ 하오나 고귀하신 두 분을 어찌 저같이 하잖은 소인이..천부당 만부당같은 말씀이십니다.

  다시 생각을 해 주는 것이... “

“ 상공께서는 우리보고 다른 사람한테 시집을 가시라는 말씀이세요? ”



 



 유무성 말에 동공이 커져가는 두 여인,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짓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남자에게 가라는 말은 즉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으니 죽으라는 

말과 같았다. 또 다시 울기 시작하는 귀화화와 그 앞에 제갈연옥도 눈에 눈물이 흘러 내려기 시작했다. 

 이때 유무성 귀가에 들려오는 목소리.



 



( 이런 쳐 죽일 놈을 봤나!!. 감히 내 손녀를 버린다고.. 내..네놈을 그냥 쳐 죽이고 말 것이다.

  감히 내 손녀를 버려.. )

“ 손녀?...무슨 말씀이신지?... ”

“ ?. ”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는 그의 행동을 본 제갈연옥은 한쪽에 알몸으로 있는 귀화화를 향해 옷을 주었다. 그리고 자신 앞에 알몸으로 있는 유무성에게 말했다.



 



“ 상공. 어서 옷부터 입으세요. 잠시 후 귀어르신이 오실 거예요. ”

“ 귀어르신이라요?. 누구를 말하시... ”

“ 화화동생분의 할아버지요. ”

 

그 말고 동시에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자신의 옷을 갈아 입어갔다. 그와 동시에 문쪽에서 인기척이 들려오는 순간, 문을 열어주는 제갈연옥.



 



“ 하하하..오랜만이오. 제갈질녀. ”

“ 어서오세요..신투어르신..그간 강경(強勁) 하셨는지요?. ”

“ 질녀도 잘..하하..익었군.. ”

“ 어머... ”



 



 뇌광신투(雷光神偸) 귀혼무의 말에 제갈연옥을 얼굴이 붉혀져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 그래 저 놈이 책임을 안지겠다.. 이거지..내 이놈을 그냥.. ”



 



 일장에 쳐 죽을 자세를 하고 유무성 곁으로 향해 갈 때 그 앞에 가로 막을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바로 뇌광신투 귀혼무의 손녀 귀화화였다. 그녀는 자신의 할아버지를 가로 막아 더 이상의 행동을 저지했다.



 



“ 비켜라! 저 놈을 일장에 쳐 죽여야 내 속이 후련하겠구나.. ”

“ 안..돼!. 할아버지..제..발.. 흑흑흑.. ”

“ 널 버린 놈이다..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지 말거라. 저 놈을 쳐 죽이고 더 좋은 남자를 구해

  주겠다..그러니 어서.. ”

“ 어르신..제가 어떡해야 합니까?. 하교(下敎)를.. ”

“ 다른 말 필요 없다..내 손녀를 책임져야지. ”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무성이지만 지금 죽으면 자신의 어머니는 어떡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러다 보니 결론은 두 여인들 자신의 여인으로 받아주어야 된다는 결론이 났다.



 



“ 알겠습니다..어르신의 뜻에 따르겠습니다. ”

“ 그게 정말이냐?. 정말 내 뜻대로 한다는 말이냐?. ”

“ 예. 소인이 어찌 어르신의 말을 거역하겠습니까. ”

“ 오.라..버니... ”



 



주위 의식을 없는 귀화화는 그대로 유무성 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귀혼무 뒤에 서 있는 제갈연옥도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싫든 좋든 이제 세 사람은 부부가 된다는 뜻이었다.



 



  *



 



서하(西河)

하북성에 있는 강.

그 주위에 둘러 쌓여있는 여러 개의 객잔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강줄기로는 배를 몰고 다니는 어부와 유람을 즐기는 아리따운 여인들도 보였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은 오로지 한 곳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천주객잔(天洲客盞)

 평민은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비싼 음식들이 있는 곳으로 주로 강호무림인들이나 고위 대작들이 오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런 곳에 낡고 허름한 옷을 입은 남자와 화려하고 우화한 여인이 한 곳에 있는 것이 신기했는지 모두 그곳만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유무성 일행들이였다. 

 아직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유무성은 귀혼무에게 아직도 혼이 나고 있다. 이유인 즉 여인들 때문이 아니라 그의 무공 실력 때문이다.



 



“ 그만하세요. 어르신..유상공은 아직 강호가 초행이니.. ”

“ 그래도..거 참. 내 손녀가 아깝다..아까워.. ”

“ 호호.. 할아버지도 참..저만 좋으면 되는데.. 호호호. ”

“ 어이쿠...나 참.. ”

“ 죄송합니다... 어르신.. ”

“ 이놈아. 아직도 내가 어르신이냐. 이..놈아.. ”



 



파..악..

 유무성의 머리을 한 대 쥐어 박은 귀혼무는 자신의 술잔을 비워갔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자신 앞에 있는 제갈연옥을 바라보았다.



 



“ 질녀(姪女)가 이곳 하북성에 왔다는 것은 그 사건과 관련있나? ”

“ 예. 맞아요. 그 일 때문에 아버님께서 저를 이곳에 보냈어요. 거의 조사는 끝났습니다.”

“ 역시나 그렇군..허면 이제 어떡할 생각인가?. ”

“ 더 조사해봐야죠. ”

“ 음...내가 해 줄 일은? ”

“ 신투어르신이 해 줄 일은... ”



“ 신투어르신이 해 줄 일은... ”



 



 제갈연옥은 전음으로 귀혼무가 해야 할 일을 말해주었다. 한 참 전음을 주고 받은 두사람중 귀혼무가 자신의 자리에 일어났다. 



 



“ 알았네.. 알아보겠네.. ”

“ 고마워요..어르신..그리고 그곳에 가면 한 가지 더 부탁할 것이 있는데. ”

“ 무슨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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