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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銀竜の黎明 女剣士&女戦隊長、完堕る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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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209 회 작성일 24-01-24 12: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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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五章 恥辱の性奴オークション



 



 



1



 



 



"역시 그 은신처를 포기한 것은 타격이 크군요"





가건물인 연구실의 무너진 담으로 눈을 돌린 랜 커크가 아쉽다는듯이 말했다. 린파라는 여자가 갖고 온 투구벌레처럼 생긴 물체에는 역시 소형발신기가 들어있었다. 무경단이 위치를 알게 된 이상 급습당하는 것은 시간문제였기에 부득이 데이터수집기, 일명 ‘고치’라고 불리는 소체개조용 캡슐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마도설비만 꺼내 급히 이곳으로 이사오긴 했지만 임시로 쓸 연구실은 너무 형편없었다.





"괜찮다"





팔짱을 낀 채 라딤은 태연히 말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최고급 설비를 갖춘 연구소가 손에 들어올테니까. 그리고 지금은 세레스 한명만 개조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중얼거린 라딤 앞에는 이름 그대로 고치와——혹은 뚜껑 모양이 어딘지 모르게 여자의 성기의 형태인——비슷한 길이 2미터 정도의 소체개조용 캡슐이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고 있었다. 캡슐안에는 전해질 액체가 가득했고 그 속에선 의식을 잃은 세레스 메타리아스의 눈부신게 아름다운 육체에 무수한 도선촉수들이 달라붙어 있었다.





"이제 다시 태어날 시간이 되었다. 세레스 메타리어스"





라딤이 시계를 보고 말하자 몇 초 후 버저가 울리더니 작동소리가 그쳤다. 캡슐 뚜껑의 상부——전체적인 형태가 여자의 성기처럼 만들어졌다면 바로 클리토리스에 해당하는 위치——의 홈에 기이한 모양의 작은 조각 소울피스가 나타났다. 그것을 집어 올리며 라딤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흐흐흐, 드디어 완성이다)





슈우우욱 소리를 내며 캡슐의 뚜껑이 열렸다. 전해질의 액체가 사라지더니 입, 가슴, 보지 등 세레스의 몸 여기저기에 달라붙어있던 도선촉수들이 스르륵 수납되었다. 파란 눈동자가 아름다운 눈을 세레스는 조용히 떴다. 액체방울을 바닥에 톡톡 떨어트리면서 천천히 캡슐에서 나오더니 라딤 앞에 바른 자세로 섰다.





"오오……"





냉정한 랜 커크도 찬탄의 신음성을 흘리며 품질검사라도 하듯 새로 태어난 세레스의 주변을 돌면서 자세히 관찰했다. 백금색 머리카락은 여전히 눈부시게 빛났다. 흠잡을 데 없이 균형 잡힌 새하얗고 깨끗한 나신은 소체가 되면서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색기가 더해져 숨막힐정도로 아름다웠다. 볼륨감을 강조하며 도발적으로 튀어나온 가슴과 엉덩이. 가슴의 정상에 솟아오른 싱싱한 핑크색 유두도 젖은 입술과 마찬가지로 소체다운 빛이 나고 있었다. 게다가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요염함은 어떤 남자라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흐음, 기대 이상으로 잘 완성되었군. 나의 최고 걸작품이 탄생했어"





라딤은 크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명령했다.





"그럼 먼저 자기소개를 해봐라"





"예, 라딤님. 제 이름은 세레스——소체 세레스 메타리아스입니다”





등을 곧게 펴고 똑바로 선 채 순종적으로 대답하는 세레스의 젖가슴 위에는 진홍의 각인——장미의 문양이 또렷하게 나타나있었다.



 





2



 





"뮤토선생님…… 전 믿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되버리다니……"





단원들이 우왕좌왕하며 필사적인 수색을 계속하는 와중에 젊은 전투대원 리타는 임시 지휘관인 뮤토에게 보고하면서 초조함을 숨기려고 하지 않았다.





여기는 루즈 거리의 중심부, 라딤이 은신해있던 건물이다. 방치된 기자재들을 보면 그의 연구실이라는 보고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미 완전히 도망쳐 텅 빈 상태였다. 발견된 것은 린파의 장비와 움직이지 않는 알토, 그리고 치안유지부대로 떠났던 파올라와 부하들의 장비들이었다.





죽음을 각오한 미끼작전.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세레스나 파올라에게선 연락이 오지 않았다. 불안과 초조가 점점 커지는 단원들을 보다 못한 뮤토가 마침내 출격을 결심했다. 알토에서 발신된 전파를 조사해 이 장소를 알아냈지만——





"세레스님과 라딤의 행적을 쫓을 단서는 전혀……"





작전은 실패인가? 세레스는? 린파나 파올라 일행은 무사할까?





리타는 입술을 깨물고, 세게 움켜쥔 주먹을 부르르 떨며 보고했다.





(세레스……)





이런 최악의 사태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던 뮤토의 얼굴도 새파랗게 변했다.





"선생님!"





숨을 헐떡이며 방으로 뛰어들어온 것은 은룡사천왕 중 한명, 4번대 대장인 엘미나였다. 별동대로 부하 몇명을 거느리고 치안유지부대의 오르그를 심문하러 갔다 온 것이다.





"엘미나!"





"엘미나님! 어떻게 되었어요?"





뭔가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보를 듣지 못했냐고 뮤토와 리타가 물어보지만,





"크윽…… 더러운 자식!"





오르그와의 대화를 떠올리면 분통이 터지는지 엘미나는 이를 갈며 양가집 출신답지않게 욕부터 쏟아냈다.





"그놈들…… 세레스님과 파올라 일행은 라이아의 일을 물어본 뒤 바로 떠났다고 시치미를…… 그 후엔 이곳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른다고 우겨대면서 뻔뻔스럽게 모르쇠로……"





"제길! 역시 그놈들도!"





리타도 분노를 토해냈다.





"선생님! 이렇다면 증거가 없더라도 치안유지부대 사람들을 모두 붙잡아 심문합시다! 녀석들은 라딤과 연결된 것은 틀림없어요! 무슨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우리에겐 로제님이——"





"리타, 그건 안 돼"





엘미나가 고개를 저으며 흥분한 젊은 리타의 말을 끊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로제님의 도움은 받지말라고 세레스님께서 단단히 명을 내리셨어"





“네……? 왜……?”





이해가 안되는지 리타는 미간을 찌푸렸다

.



"생각해 봐"





뮤토가 타이르듯 말했다.





"놈들도 우리 뒤에 로제님과 폐하가 계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꺼야. 그런데도 이렇게 행동한다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대항수단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





"즉 그건……"





엘미나가 고뇌에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라딤의 뒤에…… 레이돌 이상의 거물이 있다고 봐야 한다는거지"





"안그래도 우리 무경단의 특권, 그리고 그것을 뒤에서 지원하는 로제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이 결코 적지 않아. 만약 지금 우리가 잘못 움직이면 로즈님까지 위태롭게 될 수 있어"





그렇게 말하고는 입술을 꽉 깨문 뮤토에게,





"그럼 어떡해야……"





리타가 울먹이는 얼굴로 다가갔다.





"어떡해야 해요!? 뮤토선생님!? 가르쳐주세요!!"



 



 



3



 



 



파앙! 파앙! 파앙!





찢어지는듯한 날카로운 스팽킹 소리가 돌감옥의 벽에 메아리쳤다. 비명 대신 들리는 것은 으으으읍! 으으읍! 입 속에서 웅얼거리는 한 여자의 괴로워하는 신음이었다.





(흐흐흐, 하여간 무경단의 계집년들은 정말——이 년이나 저 년이나 모두 괴롭혀주고 싶은 끝내주는 몸을 갖고 있구먼……)





심문이나 징벌에 쓰는 납작한 가죽 패들을 한 손에 든 존 오르그는 흥분해서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그의 눈 앞에서 X모양으로 펼쳐진 팔다리를 묶인채 새하얀 육체를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람은 바로 무경단원 린파 에스메랄다였다. 라딤의 연구실에서 사로잡은 그녀를 오르그는 라딤의 허락을 받아 눈가리개를 하고 단단히 묶은채 여기 치안유지부대 지부로 데려왔다.





성에서 열리는 무술대회에서 매년 우승해온만큼, 온몸이 탄탄한 체형에 건강미가 넘치는 나신은 마치 아름다운 암표범 같았다. 그리고 그런만큼 학대하고 괴롭히는 재미가 있었다. 눈가리개를 하고, 구멍을 낸 젖꼭지에 고리를 달아 노예처럼 보이게 붉은 루비를 단 다음, 강화피막을 벗겨내 벌거벗긴 육체에 삼십분 이상 스팽킹을 했다. 





날렵하지만 근육이 확실하게 붙어있는 탄탄한 허리에 두른 가느다란 고무밴드는 세로로도 뻗어 사타구니의 중심을 가로질러 고무공처럼 탄력있는 엉덩이의 갈라진 틈으로 파고들어있었다. 물론 평범한 줄이 아니다. 여자에게 있는 두개의 구멍——보지와 항문에 깊이 박아넣은 두개의 굵은 딜도를 고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린파의 육체가 괴롭게 몸부림치고, 재갈이 물린 입에선 무거운 신음이 새어나오는 것은 단순히 구타당하는 고통 때문만이 아닌 것이다.





"아파…… 아프다고…… 네년에게 맞은 목과 배가……"





경추고정용 기브스를 두른 목을 손으로 만지며 오르그는 납작한 가죽 패들을 더 높이 들어올렸다. 세레스와 라이아를 함께 즐기던 중, 불의의 습격을 당해 무릎으로 배를 얻어맞고, 뒷목은 손으로 강타당해 정신을 잃었다. 한낱 여자에게 당한 굴욕은 백배로 갚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아직 아프다고!"





히스테릭하게 소리지르며 날씬한 린파의 허리에 원한을 담아 내리쳤다.





"우우우웁!"





고통스럽게 뒤틀리는 날렵한 육체. 예쁜 형태의 가슴이 흔들리며 땀방울이 흩날렸다. 그 새하얀 가슴에도 오르그는 가차없이 패들을 내리쳤다.





파앙! 파앙!





"으읍! 우으으읍!"





피부가 터져버릴듯이 때릴 때마다 젖꼭지에 매달은 루비고리가 날아가버릴 듯 튀어올랐다. 트레이드마크였던 마스크는 진작에 벗겨져서 흑갈색의 긴 머리카락은 산발되어 흩날렸다. 맞기 전에 알 수 있다면 어느정도 견딜만 하겠지만 눈가리개로 시야를 빼앗긴 지금은 언제 충격이 닥칠지 예측할 수 없기에 맞을 때마다 린파의 몸은 퍼득 튀어오르며 경련을 일으켰다.





"흐흐흐, 이번은 이쪽이다"





오르그는 뒤로 돌아 예고하듯 전사답게 근육으로 다져진 아름다운 엉덩이를 패들로 가볍게 툭툭 두드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린파가 숨을 삼키며 엉덩이를 단단하게 긴장시키자 기다렸다는듯이 숨도 쉬지 않고 강렬한 구타를 시작했다.





파앙! 파앙! 파앙!





패들의 흔적이 붉게 떠오르는 엉덩이 위로 스팽킹을 멈추지 않았다.





"우으읍! 으으읍! 우으으읍!"





충격에 몸을 비틀면 돌기가 솟아오른 두개의 커다란 딜도가 얇고 섬세한 점막을 사이에 두고 마주 비벼대며 마찰했다. 여전사의 등줄기를 타고 절정의 전율이 번개처럼 치달렸다. 재갈에 막힌 비명을 목구멍 속에 터트리면서 린파는 보지와 항문에 박혀있는 딜도를 바짝 조였다.





"우으으으읍……!"





신음을 내며 부들부들 떠는 그녀의 다리사이에서 대량의 액체가 뿜어져나왔다.





"우우웁…… 우우…… 으으읍……"





"뭐야? 또 가버린거냐, 린파?"





경련하고 있는 엉덩이를 기분좋게 바라보면서, 





"이런, 이런…… 이렇게 기뻐한다면 벌을 받는거라 할 수 없잖아. 이게 미약과 매질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큭큭큭…… 너에게는 마조노예의 소질이 충분히 있는 것 같구나"





그렇게 빈정거린 오르그는 굴복해서 우는 얼굴을 보고 싶어져서 눈가리개를 벗겼다.





"호오…… 아직도 그런 눈을 할 기력이 남아있단 말이지……"





재갈이 물린 채 증오에 찬 눈으로 이쪽을 노려보는 암표범을 향해 큭큭큭 비웃음을 날리며 벽에 달린 레버를 돌리기 시작했다.





끼익, 끼이익……





도르래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며 린파의 다리를 묶은 줄이 팽팽하게 당겨지기 시작했다.





"우읍? 우으으으읍!"





그녀가 깜짝 놀랐을 때는 이미 발끝이 바닥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하반신이 허공에 떠오르며 양팔로만 매달리게 된 린파는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었지만 밧줄은 점점 더 올라가면서 옆으로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으으읍!"





사지가 묶인채 매달린 모습은 마치 포박된 야생동물같았다. 저항하려는듯 몸을 이리저리 흔들어보지만 헛수고였다. M자로 벌어진 다리가 더 좌우로 당겨지더니 마침내는 서혜부의 근육에 쥐가 날 정도로 벌어져, 탄탄하게 단련된 허벅지가 마치 체조선수처럼 180도로 활짝 벌어지고 말았다.





"흐으으으읍!"





재갈을 악물며 고통을 참는 린파.





"큭큭큭… 아주 볼 만한걸, 린파"





활짝 벌어진 다리사이로 드러난 보지와 항문에 굵은 딜도 2개가 말뚝처럼 꽂혀있는 모습은 너무나 처절하면서도 음란한 광경이었다. 이런 비참하고 수치스런 모습으로 괴롭히는 대상이 은룡사천왕 중 하나인 린파 에스메랄다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오르그의 흥분의 강도는 높아졌다.





"역시 잘 단련된 몸이야. 아무리 아스트레이왕국이 넓다고 해도 이런 비참한 포즈를 문제없이 할 수 있는 여자는 너뿐 일 것이다. 큭큭큭……"





마음껏 조롱하며 오르그는 패들을 높이 치켜들더니 린파의 다리 사이에서 삐져나온 2개의 딜도를 향해 힘껏 때렸다.





파아아앙!





굉장한 소리가 터져나온 구타에,





"으으으으으읍!"





린파의 두눈이 부릅떠졌다.





파앙! 파앙!





가차없는 매질은 섬세하고 은밀한 두 구멍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무방비한 처녀의 사타구니를 오르그는 무자비하게 가죽 패들로 때리며,





"흐흐흐… 이것 봐라? 소름이 돋았잖아? 소름끼치도록 좋은가보지? 그렇게 좋냐? 그렇게 좋냐 말이다!"





파앙! 파앙!





"읍! 읍! 우우웁!"





재갈을 꽉 깨문 채 린파는 단속적인 절규를 목 안에서 터트렸다. 맞을 때마다 2개의 딜도가 두개의 구멍속을 찔러대며 살을 에는듯한 고통이 일어났다. 허리뼈가 부서지는게 아닌가 싶은 충격이었다.





"좋아, 린파! 더 괴로워해라! 마조인 너에겐 아주 좋은 징벌아니냐? 흐흐흐"





파아앙! 파아앙!





(마, 망가져…… 망가져버려, 으으으……)





말을 할 수 있다면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했을 것이다. 드디어 지옥같은 고통——사타구니 구타이 끝났을쯤, 거의 의식이 날아가버린 린파는 몸을 뒤로 늘어뜨린채 눈의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었다. 





"크크크… 어떻게 된거냐, 린파? 벌써 아까같은 눈을 할 수 없게 되버린거냐?"





거의 반쯤 죽은 상태인 린파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오르그는 빈정거렸다. 부들부들 떠는 허리에서 가죽벨트를 벗겨내고 2개의 딜도를 빼냈다. 바닥에 쿵 떨어진 가장 굵은 딜도는 여자의 뜨거운 애액에 젖어 김이 나고 있었다. 지옥같은 고통에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보지를 흥건히 적셨다는 것은 진정한 마조라는 증거인 셈이다.





"크크크, 그럼 어디… 맛 좀 볼까, 린파"





보복이 끝났으면 다음은 즐길 차례라는듯이 애액으로 젖은 균열에 자지를 잘 겨누고 오르그는 매달린 린파의 허리를 꽉 잡았다. 그리고 딜도로 박혀있던 보지에 자지를 단번에 푹 밀어넣었다. 귀두가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들자,





"우으으으읍!"





죽은 듯이 축 늘어져있던 린파의 몸이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퍼득 튀어오르며 긴장했다.





(으으으…… 주, 죽여버리겠어……)





그렇게 말하는듯 머리를 흔들어보지만 초점이 맺히지않은 눈동자는 이제 제대로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단지 육체——특히 보지가 움찔움찔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역시 유별나게 감도가 좋은 탓이다.





"호오, 이것 참……"





뜨겁게 반응하면서 꾸욱꾸욱 조여왔다. 안으로 끌어들이는듯한 움직임은 마치 조개같았다. 역시 범하기 전에 학대하며 고통을 준 것이 정답이었는지, 요염하게 꿈틀거리는 보지의 맛에 오르그는 감탄의 신음을 흘렸다.





"헐거울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헐렁한 보지는 아니구나. 크크크…… 역시 은룡사단의 정예라 이건가……? 보지도 최고급이야"





고리가 달린 젖가슴을 세게 움켜잡고 제맘대로 주물러대며 오르그는 더욱 힘을 줘 자지를 꼿꼿이 세우고 밀어넣기 시작했다. 린파의 보지는 작고 비좁아 질벽이 자지를 꽉꽉 물어주는 것 같아 그 느낌이 아주 끝내줬다.





"오우, 오우…… 이야, 이거 굉장한걸!"





뜨거운 젖은 보지가 탐욕스럽게 휘감겨왔다. 소체가 된 여자말고 이정도로 생생한 반응을 보인 것은 린파가 처음이었다. 자칫 방심하면 사정할 것 같았다. 적당히 조절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허리의 움직임을 멈출 수 없었다.





"오옷, 좋아… 린파, 좋아……"





거칠고 난폭한 움직임에 린파를 매달은 밧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린파는 더 이상 비명을 지를 힘도 없었다. 땀투성이가 되도록 녹초가 된 몸을 그저 밧줄에 맡긴채 크게 흔들리면서 재갈이 물린 입으로 무거운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 흑갈색의 아름다운 머리카락도 땀에 젖어 무겁게 늘어져 흐느적거렸다. 거의 정신을 잃은 그녀의 얼굴이 때때로 우는듯한 표정을 보이는 것은 느끼기 때문인지, 아니면 괴롭기 때문인지, 어쨌든간에 휘감겨오는 보지속살의 움직임과 함께 오르그의 기학심을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허억… 허억… 허억…"





허리 움직임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싼다, 린파…… 안에 싼다……"





알게 해주려는듯 크게 중얼거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깊숙히 밀어넣고는 엉덩이를 떨면서 린파의 몸 속에 강렬하게 사정했다..





"간다!"





뜨거운 정액은 자궁을 태워버릴듯이 강타했고 순간 절정에 오른 린파의 벌거벗은 몸은 활처럼 휘었다. 





폭 하는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오르그의 귀두가 빠져나오자 벌겋게 부어오른 보지살 사이에서 끈적한 백탁액이 흘러나오는 그 모습은 처연하면서도 음탕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린파의 허리는 경련을 멈추지않았다.



 



 



 





"아아, 정말 아깝네요. 모처럼 괜찮은 여자였는데……"





축 늘어진 린파의 몸을 어깨에 짊어지고 슬레이드는 오르그의 뒤를 쫓아 복도를 걸으면서 미련이 남는듯 아쉬움을 토로했다. 뺨을 두드려도, 머리를 잡아당겨서도 전혀라고해도 좋을 정도로 반응이 없었다. 어느 정도라는 것을 모르는 오르그의 성적학대에 완전히 진이 빠져 온몸에 한가닥의 힘도 없이 넋이 나간 린파의 상태를 보아하니 앞으로 이삼일동안은 꼼짝달싹 못 할 것 같았다. 오르그가 충분히 즐긴 다음에 넘겨받아 자기들도 윤간하려했던 계획이 빗나간게 슬레이드는 애석했다.





"음, 좀 심했는지도 모르지. 큭큭큭큭…… 근데 아주 기가 막히게 끝내주는 년이어서 하다 보니 어쩔 수가 없더라고……"





거의 기절할 때까지 실컷 괴롭힌 후에 마음껏 박아댔던 린파의 보지의 감미로운 수축과 조임을 떠올리자 오르그의 입가에는 저절로 야비한 미소가 지어졌다. 라이아나 린파처럼 남자보다 강한 여장부인 여자들을 강제로 능욕하는 것은 왜 이렇게 흥분되는 일인지, 가능하다면 세레스 메타리아스를 포함한 무경단의 여자들 전원을 감금해서 묶고 때리고 고문해서 비명을 지르게 만든 다음 마음대로 능욕하고 싶다고, 걸음을 걸으면서 음흉한 망상에 몰두했다.





"그나저나 이 년과 파올라라는 여자들은 언제 소체로 만듭니까?"





슬레이드는 이제 생각났다는듯이 물었지만, 감금 중인 파올라와 그 부하들을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지, 본심은 그게 궁금했다. 가능하다면 소체로 만든 뒤에도 계속 갖고 놀고 싶었다. 그만큼 그 여자들——파올라, 엘리스, 나탈리의 몸은 굉장했다.





"글쎄……."





오르그의 대답은 무뚝뚝했다.





"언제쯤일까……? 라딤 녀석은 당분간 바쁠 것 같으니 당장은 무리겠지"





"바, 바쁘다니…… 왜 입니까?"





"뭐라더라… 여러 조직들과 본격적으로 거래를 시작할거라 하더군. 뭐, 녀석에겐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겠지. 이번에 위험을 무릅쓰고 세레스를 납치해서 소체로 만드는 것도, 한 절반은 그 거래때문이라고 했으니까"





걸으면서 떠들어대는 오르그의 말은 슬레이드의 어깨에 걸쳐있는 린파의 귀에도 들어가고 있었다.





(소체라니…… 세, 세레스님이…… 세레스… 님……)





흐릿해지는 의식이 절망의 어둠에 완전히 삼켜질 때까지 린파는 단장 세레스의 이름을 불렀다.



 



 



4



 



 



"자아… 여러분, 우선은 바쁘신 와중에도 왕림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라딤은 정중하게 인사말을 시작했다.





"오늘 밤의 이 모임이 여러분들께 의미있는 것이 되기를, 그리고 저희들과의 좋은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이 되길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가 중심에 서있는 정육각형의 넓고 호화로운 방은 이번 거래 때문에 빌린 장소였다. 정육각형의 각 변에는 얇은 커튼을 쳐서 안을 보기 어렵게 만든 작은 방이 세개씩 총 열여덟개가 있었다. 그 안에서 가죽의자에 몸을 파묻은채 준비된 샴페인 잔에 입을 대며 라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은 아스트레이왕국의 암흑가의 거물들——조르 라딤과 함께 세레스의 은룡사단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내 체포하고 싶어하는 범죄조직의 보스들이었다.





"그럼 즉시 거래를 시작하고 싶습니다만…… 그에 앞서 우선 여러분들에게 저희가 제공하려는 상품——즉 ‘소체’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라딤이 손가락을 튕기자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게 차려 입은 젊은 여성이 방의 중앙을 향해 우아하고 당당한 자태로 걸어 나왔다.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조명을 받은 긴 백금색 머리카락이 눈을 현혹하듯이 반짝반짝 빛나며 찰랑찰랑 흔들렸다.





"호오……"





"오오…"





"흐음……"





처음의 웅성거림은 주위를 압도하는 그녀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미모, 그리고 단번에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육감적인 몸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탓이었다. 어지간한 미녀의 나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그들조차 놀랄만큼 그 여자의 세미누드는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곧 새로운 종류의 웅성거림이 일어났다.





"에엣!?"





"서, 설마 저 여자는……"





"틀림없어…… 한 번 밖에 본 적 없지만 분명히……"





의외의 사실에 방 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샴페인 잔을 입에 대고 있는 사람은 더이상 하나도 없었다. 모두가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참다못해 커튼을 걷어올리고 얼굴을 반쯤 드러낸 자도 있었다.





등까지 내려온 환상적인 백금색 머리카락과 당당하게 우뚝 선 자태는 신화에 나오는 여신과도 같았다. 길고 윤기흐르는 머리카락과 같은 백금색 브래지어는 가느다란 끈으로 매어져있는데 깊이 패인 골짜기를 만들며 아름답게 솟아오른 유방을 작은 천이 겨우 가릴뿐 대부분을 드러낸 채여서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묵직하게 흔들리는 가슴이 삐져나올 것만 같았다. 





그 반면 코르셋으로 조여놓은 것처럼 가늘지만 탄탄한 허리 아래에는 역시 같은 백금색의 팬티가 여체미의 절정인 도톰하게 솟아오른 신비의 丫자 존만 가까스로 가리고 있었다. 아슬아슬할 정도로 극소사이즈인 삼각형 천에는 술집 스트리퍼들의 팬티처럼 조명을 반사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금색 실로 화려한 자수가 놓여있어 그 눈부신 요염함이 오히려 우유를 부어만든듯한 새하얀 육체의 젊은 생기를 강조했다.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은제 팔찌와 목걸이도 그녀의 고귀한 자태를 화려하고 관능적으로 돋보이게 만들었다.





"은룡… 세레스 메타리아스……"





"그럼…… 그 소문은 역시 사실이 있었는가……"





주변을 압도하는 몸매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녀는 바로 은룡사단의 단장 세레스 메타리아스였다. 아스트레이왕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존재인 그녀가 어떤 범죄조직의 손에 떨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백퍼센트 유언비어——남자들의 음험한 소망에서 태어난 헛소문일 거라고 신경도 쓰지 않았었다.





"은룡이다!"





"진짜 은룡이다!"





열여덟개의 방이 일제히 어수선해졌다.





"여러분, 이렇게 왕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녀의 은밀한 속살을 범죄자들에게 그대로 내보이고 있음에도 부끄러워하는 하나 기색없이 세레스는 똑바로 서서 인사말을 계속했다.





"저는 소체 세레스 메타리아스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은 라딤님의 조수로서 여기 오신 모든 분들에게 저의 몸으로 소체의 훌륭함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당당하게 앞으로 내민 새하얀 젖가슴엔 장미의 문양이 생생했다. 크게 뜬 두눈은 초점이 흐릿해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 수 없지만, 깊이있는 파란색 눈동자의 아름다움은 조금도 감소하지 않았다. 소체가 되었지만 외모의 매력은 전혀 손상되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요염한 색기마저 더해져서 감당하기 힘든 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암컷으로서의 기능이나 감도도 두말할 필요도 없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업된 상태였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야 웅성거림이 진정되었다. 대신 실내에는 음란한 기대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후후후, 과연……"





"소체라는게 정말 소문대로의 물건인지, 아무리 말로 설명한다해도 완전히 납득할 수 없겠지만 바로 은룡에게 그것을 증명시킨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지"





"게다가 세레스를 잃은 은룡사단이란 그저 오합지졸. 이것이야말로 일거양득이라는 것이군"





눈에 가시같던 존재가 사라졌다는 안도감이 그들의 욕정의 불길에 기름을 부으며 정복하고자하는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일으켰다. 섭정 로제의 권위를 방패삼아 자신들의 검은 비즈니스를 방해해 온 은룡 세레스 메타리아스. 의지를 상실한 그녀의 관능적인 세미누드를 보자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이었다.





"저 라딤이라는 남자……"





"꽤 상당한 녀석인 것 같군, 흐흐흐"





이 남자가 앞으로 보여줄 쇼를 생각하고 유력자들은 흥분에 몸서리쳤다. 아무튼 저 세레스——아스트레이왕국의 보물이라 불리우는 귀족 영양이 스스로 성노예의 샘플이 되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여러분, 가슴의 문양을 주목해 주십시오"





라딤의 말과 동시에 바닥이 흔들리더니 그와 세레스 주위 반경 2미터 정도의 원형바닥이 기이잉 소리를 내며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흐흐흐, 이것 좋군"





"오늘 눈이 호강하는걸. 저 끝내주는 엉덩이 좀 봐"





"무경단장보다 이게 훨씬 더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 흐흐흐, 특히 저 허리 아래로 말이야"





등과 허리를 쭉 펴고 똑바로 선 귀족 영양의 세미 누드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각도에서 탐욕스러운 눈으로 감상하며 열여덟명의 남자들은 우레와 같은 갈채를 보냈다. 가슴의 문양에 주목하라고 했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들의 관심은 세레스의 투명한듯 새하얀 피부와 육체, 특히 양쪽의 새하얀 피부사이로 깊은 골짜기를 만드는 볼륨넘치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에서부터 만들어지는 팽팽한 엉덩이라인이었다. 예리한 각도의 하이레그 팬티는 풍만하고 탄력넘치는 엉덩이를 거의 노출시키며 가뜩이나 길게 뻗은 아름다운 다리를 더없이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암흑가의 거물답지 않은 야단법석도 풍만한 가슴을 채 가리지 못하는 브래지어를 세레스가 스스로 들어올려 새하얀 한쪽 유방을 전부 드러내자마자 대번에 가라앉았다.





"오오……"





"으음……"





숨을 삼키고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세레스는 가슴을 스스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모두의 시선을 빼앗아버리는 로켓같은 젖가슴의 성숙한 볼륨감과 연한 핑크색의 젖꼭지를 과시하듯이 한 손에 움켜잡고 출렁출렁 흔들어보였다. 무표정한 아름다운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눈매가 요염한 색기를 띠며 촉촉해지기 시작하는 때, 라딤의 손이 마치 손님인 남자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탄력넘치는 엉덩이로 뻗어와 화려한 금색 실이 유혹하듯 요염하게 빛나는 팬티를 뒤에서 꽉 움켜잡고 위로 잡아당겼다.





"흐윽……"





세레스가 신음을 터트리며 안타까운 듯이 미간을 찌푸렸다. 역하트모양을 이룬 엉덩이 깊은 틈으로 끈처럼 꼬인 섹시한 팬티가 찌르는 듯이 파고들었다. 뒤에서 위로 바싹 잡아당기자 하이레그팬티의 앞부분은 음순의 형상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여자의 언덕에 빈틈없이 밀착했다.





"아, 아아……"





촉촉히 젖은 입술이 벌어지며 희미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왼손으로 젖가슴을 열심히 주무르는 세레스의 오른손이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들더니 길고 섬세해보이는 손가락으로 두툼하게 솟아오른 보지의 형상을 따라 팬티 위를 쓰다듬었다.





"아앗, 아앗…… 아앙!"





명문귀족가문의 영양이자 은룡사단의 리더, 아스트레이왕국의 보물로 일컬어지는 세레스 메타리아스가 범죄자들 앞에서 스스로 자위를 하는 것이다. 믿어지지 않지만 이것은 분명한 현실이었다. 사념파에 조종당하는 세레스가 달뜬 숨을 내쉬며 무릎꿇은 자세를 취하자 가슴에 떠올랐던 장미의 문양이 스윽 흐려졌다. 그녀에겐 이제부터가 진짜 수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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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2015년 12월 12일 フランス書院에서 출판된 소설입니다. 그래서 삽화가 없습니다.

PS 2. 언제나처럼 제멋대로의 의역, 오역, 편역이 난무하니 이해바랍니다.

PS 3. 부족한 부분은 만화를 참고했습니다.

PS 4. 네이버3 밖으로 유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 5. No Sp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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