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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정번역]Xchanger-F 서막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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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44 회 작성일 24-01-24 04: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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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길게 느껴지는 부유감이 끝나고 발끝에 굳은 땅이 느껴지자 나는 전송이 끝난 것을 알았다.


역시 낯설어...이곳은




몸이 붕 떠올랐다가 몇배나 무거운 무게가 되어 떨어지는 느낌이 좋다고 말하는 인간이 이 세상에는 몇명인가 있다.


그런 사소한 것은 놔두고서 지금은 해야 할 일 ― ― 진혼제의 "용자"역할을 해야 한다.




정말이라면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푸념을 할 수도 없다.


그런 일을 하면 아스카에게 반죽음……아니, 3분의 2, 어쩌면 5분의 4정도는 죽어서 평생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끄응...!"




머리를 짓누른 불쾌감을 참으며 전송의 공포에서 힘겹게 눈꺼풀에 힘을 주며 눈부신 햇빛에 눈을 서서히 뜨면― ― ―




"…어라?"


― ― ―




왜 눈 앞에, 군인 아저씨들이 줄을 서있는걸까요?




그저께의 예행 연습에서는 나의 몸은 다리의 바로 앞에 전송되었고, 실전에서도 그렇게 된다고 말을 들었는데……왜?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어, 한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몇초의 시간이 흘러간다.




은백색의 갑주로 무장한 태양빛을 반사시킬 정도로 예리하게 정리된 창을 든 군인의 뒤에는 본 적이 없는 각종 악기를 들고 연주하고 있는 음악대,


그리고 그 뒤에는, 한달 전부터 마을에 입고 있는 잘난 체하면 감독자의 지시로 만들던 관람석과 고급스러운 옷으로 몸을 감싼 귀족들이나 무관,


그리고 약간 소극적이지만 어딘가 위엄을 느끼는 것은 교회의 신부……아니, 중앙에 있는 것은 사제급의 사람이었다.




머리 속은 당황이 가득했다.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것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라서 다 이해하려면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은 결론은...


역시 나는... 엉뚱한 곳에 와 버린 것 같았다...




잊었던 긴장이 한순간에 내 몸을 지배하고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지배권마저도 나에게서 빼앗아 간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해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자 나를 재촉하듯 맑은 하늘에 드높이 관악기 소리가 울려퍼졌다.




하지만, 어떻게 하라고요?


이런 거 전혀 훈련과 다르게 되었는데!?




멀리 맑은 하늘에 울리는 트럼펫의 리듬에 드럼 등의 타악기 소리가 겹치는 소리가 축제의 날에 상응하듯 설레는 음악으로 바뀌어 갔지만


갑옷 입은 모습의 나만은 그 리듬에 탈 수 없이 분명히 어긋나 있었다.




오오, 진정하자, 진정.




분명 이것은 실수이지만, 전에 환각 마법으로 했던 연습했던 것을 떠올려서...




(그런 곳에서 언제까지나 멈추지 말고 빨리 이쪽으로 오세요)




머리 속에서 필사적으로 해결책을 떠올리려고 하던 머릿 속에 큰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아..아줌마!?"




(소리 지르지마. 도움이든 뭐든 지금의 타쿠야 군은 용자니까, 훈련대로 앞만 보고 천천히 걸을 뿐이어도 좋으니까)




만약 음악대가 없었다면 갑자기 머리 속에 울린 여자의 목소리에 반응해서 낸 나의 목소리에 빈객의 실소를 샀을 것이다.


이는 "원화(대화 전송)"이라는 마법이다.


술사와 상대의 의사를 마력의 실로 연결, 소리 내지 않고 염원하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편리한 마법이야.




하지만 사용 조건으로 상대를 시인해야 한다.


이는 아스카가 아까도 쓰던 정찰용 마법"매의 눈"과 병용하는 일로 해소될 문제가 있지만 사람 한명의 의지력, 정신력으로 그다지 먼 거리에서 대화가 못하기에 마을의 어른도 3미터가 고작이다.


게다가 마력 탐지에 걸리니까 비밀 얘기에도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런데 이 마을에는 20~30미터 정도의 거리에도 태연히"원화"을 쓰고 대화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이 마을의 촌장이며, 아스카의 어머니이기도 하며, 낙오자에 독신 생활을 하는 나의 뒤를 여러모로 돌봐주는 여성 ― ― ―그렇게 내 눈 앞에서 줄을 서서 서있는 병사들의 줄 너머로 상냥하게 손을 흔들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다.




(아주머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예행 연습과는 전혀 다르잖아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나라도 아줌마가 멋대로 나의 사고를 읽어 줘서 회화가 성립된다.


게다가 나의 저항 마력(RM)의 낮은 탓에 대화를 거절할 수도 없다...ㅠ




(정말이지, 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확실히 좌표를 설정했을텐데 말이야~♪)




..틀림없이. 범인은 아줌마다.


게다가 확신범이다.




( 심하네. 범인 취급하다니……하지만 모처럼의 타쿠야군의 무대니까, 잠깐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었을 뿐인데.)




역시 아줌마가 범인이었어요.


그럼 한마디 할께요!진심으로 울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할건가요? 지금!




...그것보다 아줌마에게 좌지우지되는 건 언제나대로네.




(거기의 연하의 소년. 타쿠야 군이 지금 오줌을 지릴 정도로 겁을 먹고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어.)




우와, 여전히 사생활 침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발언이군요. 성희롱이에요, 그거.




(후훗, 성희롱이란 무엇일까, ♪ 그런 말은 모르겠네~~♪ 그보다 언제까지 그곳에 서있을 거야? 빨리 이쪽으로 오지 않으면 수상쩍게 생각되어진다~~?)




이야……말다툼(?)에서 아주머니에게 이길수는 없는걸까......


에이, 이렇게 되면 가겠다, 가버리겠어!




― ― ―그런 식으로 뭐, 아주머니에게 조종당하는 걸 자각하면서도 긴장에서 해방된 나는 용감한 소리를 내며 고객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타쿠야 군, 부끄러운 것은 알지만 얼굴을 들어. 그리고 등도 곧추세우고 팔도 흔들고. 아, 저기의 아가씨, 타쿠야 군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어~~)




"~~~~!"




(그래, 조금 기세가 있는 편이 더 멋있어. 바로 그거야. 타쿠야 군, 열심히 해~♪)




앗...아아 아악!!


아줌마, 제발 그런 응원은 그만둬요~~!!




― ― ― 어쨌든 시종일관 그런 느낌으로 얼렁뚱땅하니 긴장할 시간도 없이 겨우 다리 앞에서 기다리는 아줌마 ― ― 아니,축제를 총괄하는 아이하란 마을의 촌장 앞으로 다다랐다.




여기부터는 훈련대로.


촌장은 마왕을 무찌르기 앞서 용자에게 축복을 주는 역할을 갖는다.


그런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고 한쪽 다리를 꿇고 그 자리에 웅크려서 머리를 조아린다.






(…왠지 감개 무량하네. 친아들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 타쿠야 군이 이렇게... 훌륭하게...우우우.....)




아줌마…… 그런 추억 이야기하며 우는 흉내 같은 짓은 하지마세요. 제발……




( 좋잖아. 특기는 사용하기 위해 있는 거니까)




신이시여……왜 이런 사람이 마을 제일의 마법사인가요…… 줘야할 재능이 한참 잘못 되었어요...




(아, 뭐야, 그 말투. 오늘은 모처럼 타쿠야 군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드리려고 했는데~~. 좋아, 그럼 아스카와 단 둘이서 먹어 버려야지.)




흥! 먹어도 좋아요.




(이런! 그렇게 아주머니의 프로포션을 허물어서 살이 찌게 만들어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하다니! 심해! 그런 타쿠야 군으로 키운 적 없는데!)




…………아주머니, 그렇게 지루한가요?




(그렇지 뭐. 아까까지 훌륭한 사람의 오랜 연설 때문이지만, 대체 나를 뭐라고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운석의 비를 몰고 다니는 마녀라는 느낌이었지)




에휴...정말이지……


항상 아스카에도 내게도 좋은 사람인데 왜 이렇게 어린 데가 있을까...


그것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래도 몰래 훔쳐볼 것도 없이 아주머니는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을 것이다.


배후의 음악도 사람소리도 그쳤을 때 이상한 정적을 유지하고 있는 호수 앞 광장에는 조용하게 아주머니의 축복의 말만 울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일상적인 입 싸움... 들키면 잡힐까...




"― ― ―그러므로 용자여. 그대 용기 있는 자여. 빛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라."


"― ― ― 네"




여기까지 오면 이야기도 이제 막바지다.


축복의 말이 끝나면 한 박자 뒤에 그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 땅에 계승되고 용자의 마음은 그저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그러므로 우리가 지키고 이 땅의 기도는 그 사람의 영혼에 온화한 휴식과 안녕을……자, 용자 타쿠야여!"




아줌마는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천천히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한다.




"가라. 그대, 영웅의 영혼이 우리와 함께 하기를……"




그 말을 끝으로 주위에선 일체의 소리가 사라지고 있었다.


누구도 숨을 쉬는 일없이 일의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유일하게 움직임을 낸 것은 용자 ― ― 역에 뽑힌 나 뿐이었다.




다리를 한 걸음 앞으로.


이것이 이 축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예상했던 정도의 긴장은 없었다.


이것도 계속 잡담해주며 있어준 아줌마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고는, 얼굴을 들고 용사의 넋이 모셔진 신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내빈석의 최상단.


오늘은 맑을거라고 예상되어 어디까지나 확 트인 하늘에, 고요함을 깨고 하늘까지 닿을 듯한 칭송과 함성이 호수가를 수놓았다.




호면을 바라볼 수 있는 그 지점의 광경은 일품이며 다시 말하면 그곳은 축제 ― ― 아니, 의식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 자리에는 당연히 이 자리에 모인 귀족이나 사제 가운데 가장 정도의 높은 사람이 있는 게 보통 ― ―인 것이지만 열명 정도 위의 특등석에 앉아있는 것은 묘령의 미녀 하나였다.




그 모습을 보면 그 자리에 있는 남성은 누구나 눈을 빼앗기는 것이다.


그녀가 지니는 검은 드레스는 노출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가슴의 절반은 노출하며 열린 상태로 보여주는 가슴은 풍만하면서도 훌륭한 볼륨감을 갖고 있었고 그 아래쪽에는 양쪽으로 계곡이 져서 그 볼륨을 더했다.


아름다운 거유의 끝부분은 간신히 천을 걸친 상태로 돌출되어 있었고, 아래쪽은 그물코 모양으로 날이 교차하면서 허리 위까지 깊숙이 들어간 슬릿부터는 십대라고 착각할 정도의 탄력과 성숙한 여성의 스파이스를 가진 넓적다리가 돌출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두개의 다리가 움직일 때마다 보이지 않는 드레스 그림자 너머의 농밀한 색조가 사방에 아슬 아슬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돌아보는 것은 누구도 없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 우아하게 앉아 그녀의 정면에 앉아 있는 남자 ― ― 아마 같이 초청 받은 빈객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귀족 ― ―도 지루한 의식에 질렸다는 얼굴을 하고 필사적으로 하품을 씹어 삼킬 뿐이었다.




불가시의 결계 ― ― 아니, 사람의 주의가 모이지 않는 정도의 간이 결계이다.


신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미녀는 마치 풍경과 일체가 된 것처럼 거기에 자연과 이어 나갔던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만의 공간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 있었다. 바로 타쿠야가 만난 가면의 여기사였다.




"― ― ― 마스터. 주위의 탐색은 끝났습니다. 호수를 지키는 결계의 파탄은 없어 경비에도 빈틈이 없습니다. 이제 의식도 종반이고, 이후의 적습 및 몬스터의 습격은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래, 수고했어.…… 그러고 보니 숲 속에서 느낀 마력은 어땠나?"


"전송 마방진이었습니다. 저기 있는 숫기없는 용자님이 이 자리에 나타나기 위한. "




그렇게 말하면 아까의 숲에서의 만남을 생각해냈는지, 가면의 소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 ― 아무래도 그의 일을 마음에 든 것 같네"


"이, 아니 그런 것은...실례했습니다"


" 그렇게 알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도 귀여운 아이구나"


"마, 마스터, 장난은 좀……."




뒤에서 황급히 몸가짐을 바로 기사에 눈을 돌리지 않는 타쿠야의 모습만 추구했던 그녀이지만 그동안의 음란함을 느끼게 하는 분위기를 바꾸고,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진다.




"그렇지만…이번에는 싫은 예감이 들어. 막강한 마력이 느끼지지는 않지만........... 어쩌면"봉인"에 뭔가 일어났을지도 모르겠네."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며 수려한 눈살을 찌푸리고 생각에 잠긴다.


아무 일도 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의식이지만, 무언가가 그녀의 느낌에 걸리는 것이 있는 듯하다.


그러다 다시 뒤에 고개를 돌리며, 직립하고 있는 가면의 여성에게,




"……부탁할 수 있을까?"


"네."




짧은 명령.


그리고 그보다 더 짧은 대답으로 승낙의 의사을 발히는 여기사.




직후, 호면을 빠져나간 강한 바람이 관중석을 날아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잦아들었을 때는 이미 기사의 모습은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미녀도 그것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일 없이 다시 타쿠야로 시선을 돌렸다.


그 눈동자엔 근심과 슬픔이 뒤섞여, 홀로 신전으로 향하는 소년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 하지만...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네. 이것이 운명이라고 한다면……"






원문출처: http://jptrans.naver.net/j2k_frame.php/korean/petapen.mints.ne.jp/toukou/kaku3/f0_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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