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에서의 아내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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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고백으로부터 두달이 지났다.
그때부터 나는 매일 저녁마다 아내에게서 그날들의 이야기를 끌어냈으며,
그리고 흥분하고 아내를 몇번씩이나 안았다.
5명의 남자와 어떤 체위로 했어?
제일 많이 느낀 체위는?
하룻밤에 얼마나 계속한 것인가?
섹스 중 어떤 대화를 했니?
실제로 어디를 애무되었는가?
절정을 맞았을 때는 어떤 목소리를 낸 거야?
어떻게 그곳을 만졌나?
입 안에서 사정되었을 때는 먹었거야?
나는 아내와의 섹스 중에 수없이 질문을 했다.
그리고, 같은 질문도 몇 차례 했다.
아내는 싫은 얼굴을 하나도 내색없이 그것들의 질문에 답을 줬다.
그렇게 나의 질투심에 끓는 분노는 조금씩 식어 갔다.
두달 이상이 지나면서 나의 감정이 많이 침착해질 무렵 갑자기 김우진에게서 연락이 왔다.
"저번 출장이 끝나고 영은대리님의 모습이 바뀐 것 같지만...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김우진은 느닷없이 그렇게 말을 꺼냈다.
" 달라졌나?"
나는 평정을 가장하고 김우진에게 그렇게 대답했다.
"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 후의 출장도 왠지 피하는 것 같고..."
" 피한다?"
아내와는 그 뒤 일의 얘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의 그동안의 이야기는 반복해서 듣기 시작했으나 이후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논의하지 않았다.
"아니, 피하고 있다는... 뭔가..이종현씨와 한재하씨를 피하는 듯한... 저의 공연한 걱정인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영은대리님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시지만 역시 뭔가 있는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제가 괜히 신경을 쓴것 같군요 "
분명히 이 두달 간 우리 부부 관계는 달라졌다.
평소 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정한 아내라도 잘 아는 사람이 본다면 조금은 변화했을 것이다.
"아니,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진시, 오늘밤 시간되나요? 괜찮다면 한잔 하지 않을래요?"
나는 당장 이 자리에서 김우진에게 어떻게 얘기 할지를 결정할 수 없었으므로 시간을 끌어서
향후 아내를 어떻게 할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김우진을 이용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만날 약속을 잡았다.
"어, 좋아요. 나도 진철우씨와 차분히 말하고 싶었으므로..."
바로 김우진은 약속에 응해왔다.
"알았다, 그럼 장소는 나중에 메일 보낼께요"
그렇게 말해고 나는 전화를 끊었지만 김우진과 만나서 실제 무엇을 이야기할지 무척 망설였다.
결국 답은 결정하지 않은 채, 김우진과의 약속 시간이 되었다.
자신이 거낸 이야기이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김우진을 만나기로 했다.
"오랜만입니다"
나는 그날 밤, 김우진을 회사근처의 술집에 초대했다.
본사 기획부 김우진은 독신으로 올해 29세가 된다.
피부색이 까맣고 키가 크고 반듯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현재는 만나는 여자는 없는 것 같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김우진은 아내에게 약간의 호의를 갖고 있다.
나는 이 김우진이 친구 김정훈과 화장실에서 아내의 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우연히도 들어 버렸고.
그 소문이라는 것이 아내가 출장 중에 동료들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이 김우진, 김정훈과 함께 소문의 진상을 찾으려고 했다.
결국 증거를 잡기는 못했지만 나는 아내의 입에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제일 먼저 소문을 떠들어댄 박재수 (이 사람은 나보다 한살 위의 선배 사원이지만)
는 고사하고 김우진과 김정훈은 일의 진상을 아직 모른다.
물론 나는 김우진에게 아내로 부터 들은 얘기를 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단지 그 후 처의 회사에서의 태도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김우진을 만나러 온 것이다.
"긴장하지 말고 오늘은 둘이서 편하게 마십시다"
김우진은 나에게 약점을 잡히고 있으므로 내 앞에서는 항상 긴장된 표정이다.
"영은이의 모습이 그때부터 바꿨다고..., 무슨 일이야?"
마시기 시작한지 30분이 지나자 완전히 둘 다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다.
나는 무심코 아내의 일의 모습을 김우진에게 물어봤다.
"나의 지나친 생각인지 모르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집에서는 부인의 모습은 변함 없나요?"
거꾸로 김우진 쪽에서 아내의 눈치를 봤다.
나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답할까 잠깐 망설였다.
"아니, 특별히 아무것도 변한게 없어요."
평정을 가장라고 나는 그렇게 김우진에 답했다.
그 후 우리는 술집에서 마시면서 무난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쩐지, 진철우씨 분위기가 바뀌었네요 "
"무슨 말이죠?"
"아니, 얼마 전까지 아내에 대한 얘기엔 눈빛이 바꿨는데 오늘은 너무 평온한 느낌을 띄고 있네요"
"그런가, 음, 약간 심경의 변화가 있었어..."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즉각 김우진가 의미 있는 질문을 해왔다. 나는 예상 범위 내에서 굴하지 않고 김우진에 답했다.
"예전엔 아내가 바람을 피운 건 아닌지, 너무 궁금해서 자신을 잃고 있었다"
"그것은 어쩔 수 없었지요 "
"그래서 생각을 바꿨어"
"생각을?"
"그래,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아내의 과거에 비록 무엇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을 다 받아들이자...라고"
"즉 그것은 바람을 피우고 있어도 허용하겠다는 것입니까?"
"용서한다거나 용서를 하지 않거나 그런게 아니구.... 아내도 한 인간이고 여자니까,
만약에 무슨 사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도 그것들을 통틀어 아내를 사랑하자고 생각한 거야"
그렇게 말하면 김우진은 말이 막히는 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그렇게 생각을 바꾸면 이상하게 부부 사이까지도 좋아지네.
평온한 느낌을 띄고 있다는 것은 거기서 오는건지도 모르지"
나는 김우진 옆에서 여유 있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 후 우리는 술집에서 아내의 이야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용은 특별한 내용은 없는 얘기였는데 내가 모르는 직장에서의 아내의 모습을 듣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다.
김우진에게서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탓인지 집에 돌아가도 내 마음은 고양되어 있어서,
바로 나는 아내를 안았다.
행위가 끝나고 조금 침착해 지고 나서 나는 오늘 김우진을 만난 것을 아내에게 말했다.
"오늘 기획부 김우진씨를 만나고 왔어"
나는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아내에게 말했다.
"뭐...왜?"
아내는 당황한 것처럼 대답했다.
"회사에서 너의 모습이 그로부터 이상하다고 걱정하면서 나에게 연락이 왔어"
"무슨 말을 했어?"
아내는 걱정스럽게 나에게 물었다.
"그렇게 걱정하지 마, 너에게 들은 것은 그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
아내는 내 말을 듣고 조금 안심한 모습이었다.
"출장을 피하고 있어?"
나는 아내에게 질문을 던졌다.
"피하지는 않아..근데.."
"근데?"
"이종현와 한재하씨가 출장이 결정되면 꼭 저를 찾아 왔어..."
" 싫은 것이야?"
" 이렇게 당신에게 안기는 것이 가장 좋아. 그래서, 이제 다른 사람하고는 하고 싶지 않아.."
아내는 그렇게 말해서 나의 가슴 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생각하면 저와 아내가 침대 위에서 이렇게 가까운 것은 요즘를 제외하고는 신혼 때 이후 처음이다.
아내의 출장지에서의 정사에 대해 듣지 않았으면 부부 관계는 점점 위축되고 갔을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은 전혀 감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가끔 스스로 기분이 원한다거나 하는 것이 있어?"
"무슨 말이에요?"
"나는 너를 가장 사랑하고 있으며 결코 헤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정말이야... 그렇지만..."
나는 이제 계속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을 아내에게 이야기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가 또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것을 마음 어딘가에서 기대하고 있어..."
"그, 그런..."
"미안... 내가 하는 말이 모순되어 있다는 건 알아... 근데 너가 다른 남자에게 다시 안기는 생각만 하면...나의 몸은 이렇게 되어 버리는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자신의 페니스에 갔다 댔다.
방금 끝낸 참이라고 하는데 딱딱하게 굳어 있는 나의 페니스를 아내의 손이 잡아 주었다.
"남자의 성이 무엇인지... 정말 스스로도 한심하지..."
"그러지 말고.. 모든 것은 내가 나쁜것이니까..."
아내는 그렇게 말하고 천천히 나의 페니스를 그 입 속에 넣어준다.
며칠 뒤 아내에게 출장스케쥴이 잡혔다.
아내의 출장의 연락은 김우진에게서 처음에 들었다.
외근 영업이 끝났을 때 갑자기 김우진에게서 전화가 왔던 것이다.
"진철우씨입니까, 김우진입니다. 철우씨게 전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실은 이번 주 금요일에 영은대리님과 대구에 출장하게 되었습니다.
평가이기 때문에 저녁부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아마 그날은 숙박이 될 거예요"
"그래요.., 일부러 연락 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 운전중이라서 통화를 길게 못하겠네요..."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김우진의 전화를 서둘러 끝냈다.
아내가 이번 주 김우진과 출장을 간다.
그러나 이전의 경우와는 상당히 상황이 달라졌다.
김우진의 입장에서 보면, 아내는 출장지에서 동료에 안기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직 다소의 혐의와 자칫 기대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일은 남편인 내가 이미 알고 말았다.
하물며 지난번 출장 때 아내에게 관계를 요구했던 것까지 나에게 자백했다.
그리고 이번 출장도 나에게 비밀로 하는 것도 안 되고 있다.
지금도 김우진은 아내와 관계를 갖겠다고 생각했음이 틀림없는데,
이 상황에서 지난번처럼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아내의 입장으로 보면 김우진과 내가 자신의 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음을 나로부터 듣고 알고 있다.
같은 동료들과, 자신이 출장지에서 잔 것을 김우진은 박재수에게서 듣고 의심하고 있는 것도 알고있다.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출장지의 하룻밤에서 맺어질까?
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고 있다.
"혹시 김우진씨로부터 듣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주 금요일에 대구에 출장가게 예정 됐어"
그날 저녁 시간에 아내는 나에게 말했다.
"응, 들었어"
"역시..."
"마음이 내키지 않는거니?"
"아니, 별로.. 일이니까...평가라서 원래 김우진씨가 혼자 가게 되어 있었는데 부장이 아무래도 나도 동행하라고 말하니까...
그치만 김우진씨은 지난번 그런 일이 있어서 어쩐지 거북해서..."
"걱정하지 마 너의 일은 그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니까..그것보다 그는 정말 너를 걱정하고 있어.... 너무 좋은 놈이야"
"무슨 뜻이야?"
"따로 깊은 의미는 없어 그저 출장 중에 너와 그가 맺어졌다고 해도 너의 마음마저 빼앗기지 않으면 나는 좋다고 생각해 "
"아, 당신...그런 일 절대 없어..."
" 그래도 괜찮아, 나는 무리하게 너와 그가 맺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
너의 몸이 그를 원하면 억지로 참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을 뿐이야"
나는 그렇게 말하고 출장에 대한 이야기를 중단했다.
그날 밤, 드물게 아내 쪽에서 나를 요구 해 왔다.
그러나 나는 아내의 출장이 끝날 때까지는 아내와 어울리지 않으려고 아내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리고 우리는 별로 대화를 하지 않게 되었다.
드디어 금요일 아침이 되었다.
아내는 하룻밤의 출장 준비를 마치고 나왔는데... 정장 차림이었다.
"그럼 당신, 오늘 자고 내일을 오후에 돌아올게"
"그래.."
나는 퉁명스러운 대답을 했다.
아내는 계속 내쪽을 보고 있다.
결국 나는 그 후 아내에게 말을 걸지 않고... 아내는 일터로 나가다.
결국 그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나는 외근을 한다고 나와서 거래처에 가지도 않고 그저 멍하게 시간을 보내고 말았다.
몇번인가 김우진에게 전화를 걸어 보려고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나는 집 근처의 자주 가던 술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신하고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
지금쯤 아내는 김우진에게 안긴 것일까.
머릿속에서는 둘 다 알몸으로 부둥켜안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저에게 해 준 것처럼 김우진의 페니스를 입에 머금고 있는 아내의 모습.
뒤에서 김우진에게 거세게 공격 받는 아내의 모습.
형태가 좋은 아내의 유방이 김우진 손에 의해 그 모양을 바꾸는 모습.
그리고 그 첨단의 돌기에 소리 내어 달라 붙어 빨고 있는 김우진의 모습.
나는 밤새 망상을 떠올리다가 어느새 잠들었다.
다음날 눈을 뜨면 벌써 낮이 다 되어 갔다.
침대 옆에 아내의 모습은 없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오면, 납덩이 같은 발을 질질 끌며 부엌까지 가가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른 목을 축인다.
그러자 현관 열쇠가 열리는 소리가 났다.
아내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어서 와"
나는 낮은 목소리로 아내에게 그렇게 말하고 그대로 아내의 손을 잡고 침실로 갔다.
선 채 옷을 벗기고 나는 정성껏 아내의 몸을 조사했다.
어제 김우진과의 정사의 흔적이 없느지?
아내는 그 동안에도 계속 묵묵 부답이었다.
얼굴에서 발끝까지 아내의 몸을 세밀히 조사했지만 결국 키스 마크 등의 흔적을 하나도 찾아낼 수는 없었다.
나는 자신의 흥분이 억제되지 않고 아내를 침대에 뉘고 전희도 없이 딱딱하게 굳은 페니스를 아내의 자궁에 밀어 넣었다.
잠시 저항하던 아내의 몸은 미끈하게 나를 받아 준다.
(아아 아아.. 뜨거워... 기분 좋아...역시 어제도 이렇게 김우진를 받아들였는가...)
나는 짜릿한 기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금방 아내 안에서 싸버렸다.
그 뒤 둘이서 점심을 마치고 아내는 청소나 밀린 빨래를 해치운다
평소의 휴일과 마찬가지로 보냈다.
저녁 식사 때도 별로 대화가 없었다.
그리고 밤이 되어 나는 다시 아내를 안았다.
머릿속에서 눈앞의 아내는 김우진에 애무되어 바둥바둥 거리고 있었다.
그날은 아내와는 몸을 맞췄으나 마음은 마주 보지 않은 채 하루가 저물고 있을 때였다.
"왜 출장에 대해 묻지 않아?"
불빛이 꺼진 침실 속에서 갑자기 아내가 입을 열었다.
결국 나는 무엇을 무서워했던 것일까.
아내가 김우진에게 안기는 것을 기대하면서 반면 그 사실을 알고 싶지 않다는 자신이 있었다.
그러니 아내가 돌아와서 몸은 흥분하면서 그 일을 묻는 것은 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단순한 소심자인가.
아내의 등을 직접 떠밀고도 결과를 보려고는 안 한다.
아니다.
나는 영은이의 남편으로 앞으로 아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곰곰이 지켜볼 권리가 있어.
두 사람 사이의 무거운 공기가 아내의 한마디로 단번에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제 김우진씨와 무슨 일이 있었어?"
나는 참 궁금한 것을 마침내 물을 용기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아내가 진화해 가는 모습을 차분히 감상하는 즐거움을 얻은 것이다.
"아무것도 없었어..당신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
아내의 대답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없었다? 정말?"
"정말이야, 당신에게 거짓말 하지 않아"
아내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아주 쉽게 부인했다.
(아무것도 없었다고? 그래...?)
나는 그때 침대 위에서 지금까지 맛 본 적이 없는 허탈감을 느낀 것을 기억하고 있다.
다음날 일요일에도 나는 어쩐지 활력이 생기지 않았다.
그후에도 아내로부터 출장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출장에서 일이 끝난 후, 클라이언트하고 김우진과 함께 행동한 도시락을 먹고 그대로 호텔에서 일박했을 뿐이라고 아내는 말했다.
물론 아내는 김우진의 방에도 가지 않고, 김우진이 아내의 방에 오는 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더이상 나도 부정할 수도 없고...., 나의 감정은 급속히 식어 갔다.
그리고 나는 잠시 빈 껍데기인 상태였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마음이 여기 있지 않다고 할까..., 어쨌든 기운이 생기지 않았다.
나도 이대로는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힘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런 나를 걱정했다.
"당신...아무래도 나를 다른 남자에게 안기고 싶어?"
"뭐..."
갑자기 아내 의 질문에 나는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내 마음 속을 꿰뚫어 보고 있을까.
"나는 당신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외로움에서 그만 큰 잘못을 저질렀고.. 반성하고 있었어...
그러니까, 이제 절대 잘못을 저지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스름한 방 안에서 나는 잠자코 아내를 바라보고 있었다.
"부장님이 한재하씨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돕도록 말하고 있어...
하지만 저도 바빠서 안 된다고 거절했었어.
무엇보다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또 한재하씨와 함께 출장을 가게 될지도 몰라.
물론 한재하씨와 함께 출장했다고 해서 한재하씨에게 안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할까? 내가 그 프로젝트에 참여해 볼까...?"
내 눈 앞에 걸린 구름이 갑자기 맑게 개는 기분이 되었다.
(아내에게 내 마음 속이 보이고 있어도 되잖아. 이제 내 마음은 움직여 버렸어, 이대로 멈출 수 없다)
"해 봐... 한재하씨의 일을 거들어 보는 것도......"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아내의 몸을 요구하고 있었다.
"왠지 이상해... 당신..."
다음 주, 김우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요즘은 영은대리님이 서울에서 열린 행사의 일만 했는데... 갑자기 한재하씨의 일을 돕게 되었어요.
한재하씨의 일은 지방에서 설명회가 많고, 이번에 또 영은대리님과 한재하씨가 출장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김우진은 당황한 듯 나에게 말을 전했다.
" 그렇구나"
"영은대리님은 집에서 뭔가 말을 하나요?"
"아니, 특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재하씨라니 그 한재하씨잖아? 역시 영은이와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도 뻔한 말에 그만 웃음이 난다.
전화가 아니면 김우진에게 마음이 약해져 사실을 말할 지도......
"그렇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괜찮아,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있고, 아내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말인데...., 우진씨..."
그렇게 말하고 나는 잠시 말을 끊었다..
김우진에게 다시는 아내의 정보를 나에게 주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려다가,
구지 김우진과의 관계를 끊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전해줘서 고마워...."
일단 나는 그렇게 말하고 김우진과의 전화를 끊었다.
며칠 뒤 아내는 한재하씨와 부산에 출장이 결정되었다..
기이하게도 그곳은 아내와 한재하씨가 처음 관계를 가진 땅이기도 했다.
한재하씨가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일은 지방으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프로젝트 리더인 한재하씨와 보조 역의 아내가 현지 클라이언트에게 직접 설명을 한다.
당연히 협상도 늘어지는 경우도 있고 힘든 일이라서 숙박은 당연시 되는 것이었다.
아내와 한재하씨는 과거에 성적인 관계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원래 겁쟁이인 한재하씨는 적극적으로 부인을 유혹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내가 이종현와 관계하고 나서 한재하씨와 관계를 갖지 않도록 맘을 정한
이후에는 한재하씨와는 일체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아내가 이번에 아무 행동을 일으키지 않으면 출장 중에 한재하씨에 안기는 가능성은 낮은 것이다.
다만 그렇게 되면 지금 기획부에 있는 사람중에서 아내를 안으려고 하는 사람은 이종현씨 뿐이다.
출세욕이 강한 이종현씨는 동료와의 불륜으로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신중한 행동을 한다.
아내를 새벽에 찾는 것도 그래서일까.....
아내와의 쾌락에 몸을 망치는 타입이 아니니 아내를 성적으로 해방시키는 상대로서는 적임이 아니다.
그와 반대로 한재하씨는 외모적으로나 별로 신통치 않은 남자이다.
아내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나의 성욕을 채울 수 있는 남자는 이 한재하씨가 적임이었다.
나는 한재하씨에게 더욱 더 음란하고 야한 아내를 안게 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당신, 저와 한재하씨가 함께 출장가는것이 그렇게 좋니?"
휴일에 부부 동반의 쇼핑 후 쇼핑 몰에 있는 커피 스탠드에서 잠깐 휴식하고 있는 내 표정을 보고아내가 그렇게 말했다.
그날은 다음 주 있을 출장에 입고 갈 아내의 옷을 내가 골라주어 산 것이다.
아내는 이미 한재하씨와는 과거 수차례 경험이 있다.
나는 그때의 내용을 아내에게서 듣고 있고, 한재하씨와 출장이 결정되고부터는 그 내용을 몇번이나 머리 속에서 반복 재생하고 있었다.
최초의 계기는 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내가 기분이 다운되어 있는 한재하씨에게 장난스럽게 뺨에 키스를 한 일에서 였다.
그 뒤 호텔의 아내 방에서 한재하씨는 몇번이나 아내에게 키스를 졸랐다고 한다.
아내도 처음에는 가볍게 접촉하던 것이 점점 높아져 남자와 여자의 본격적인 키스에 이르렀다.
한재하씨에게 입술을 빼앗기고 진입해 들어 온 혀의 움직임에 몸이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마음이 동하여 한재하씨에 의해 옷이 벗겨져 버렸다.
그 후에도 한재하씨는 약삭빠르게 움직이는 그 혀로 아내의 몸 전체를 핧아 갔다.
발가락까지도 일일이 정성껏 핥아 그날 아내는 마침내 한재하씨에게 몸을 허락한다.
속옷까지 벗겨긴 아내는 한재하씨의 혀 기술에서 더 쾌감을 맛 보며 손가락으로도 몇번이나 가버렸다고 했다.
피임 도구를 갖지 않았기 때문에, 한재하씨의 질내사정은 거부하였지만... 그것이 처음 한재하씨와의 행위였다.
한재하씨는 그 날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가게 했고... 세번이나 사정하며 아내를 놀라게 했다.
다음날 올 때 아내는 한재하씨에게 어제 일은 잊어 달라고 전하고 한재하씨도 승낙했다고 한다.
그 후 한재하씨와의 출장은 두달 뒤였다.
한재하씨는 그 날은 아주 안절부절 하고 있는 것이 보였지만 아내는 아무 일도 없는듯 행동했다고 한다.
일이 끝난 후 밤에 호텔에 도착하면 한재하씨는 "영은대리의 방에 가도 될까?"라고 물었다.
아내는 당연히 "안 됩니다.. 잊으라고 했잖아요" 라고 한재하씨를 달랬다,]
"키스만이라도...., 오늘로 절대 잊어 버린다"라는 한재하씨의 말에 더 밀려 다시 호텔의 자기 방에 한재하씨를 들여 버린다.
방에 들어서자 한재하씨는 아내를 끌어안고 심하게 입 맞춤을 해왔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신체를 접촉해 오는 한재하씨에게 아내는 저항하며
"사람을 부른다"라고 한재하씨를 질타했다.
즉시 한재하씨는 무릎 꿇고 사과하고 방을 나갔다.
그리고 잠시 한재하씨와의 관계가 나빠졌다.
그 후에도 몇번이나 한재하씨는 출장에 같이 가게 되었지만 어색한 공기가 항상 흐르게 되고,
어떤 클라이언트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의견이 안맞아서 설명하는 내용의 제각각이라고.....
그날 밤 둘의 관계 회복을 하자고 생각하고 아내는 한재하씨에게 "함께 저녁이나 하자"고 했다.
호텔 근처의 일식 요릿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점차 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됐다고 한다.
한재하씨는 아내와의 관계가 돌아온 것을 아주 기뻐했다.
호텔로 돌아갈 때, 한재하씨는 약간의 술로 기분이 업되어서, 또 아내와의 키스의 소감을 말했다.
그때 아내의 입술을 지금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아내는 "또 그런 소리...."라며 그 자리에서 가볍게 달래고 두 사람은 각각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30분도 지나기 전에 한재하씨는 아내의 방 앞에 와서 문을 노크했다.
아내는 문 너머로 어떻게 할 건지 망설였는데 명쾌한 답변을 몰라서 할 수 없이 문을 열었다.
아내의 방 문 앞에서 한재하씨는 가만히 서있었다.
"무슨 일이세요?"라는 아내의 물음에도 대답도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
잘 보면 한재하씨는 가늘게 떨고 있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우선 한재하씨를 자기 방에 넣었다.
방 안에 들어 가서도 한재하씨의 태도는 변하지 않고 아내는 난처했다고 한다.
"나랑 다시 키스를 하고 싶어?"
아내는 과감히 한재하씨에게 물어보면 떨면서 한재하씨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 어쩔 수 없네요, 키스 뿐입니다"
아내는 마지못해 그렇게 말하고 한재하씨의 앞에서 눈을 감았다.
천천히 한재하씨의 얼굴이 다가와서 입술을 맞췄다.
지난번에는 난폭하게 해서 아내에게 쫓겨나 버렸던 한재하씨는 이번은 아주 가볍게 입술을 맞추어 왔다고 한다.
쪼는 듯한 키스를 반복되면서, 아내는 한숨을 내쉬게 되고, 그대로 한재하씨의 혀의 진입을 허용한다.
처음 때와 똑같이 힘을 잃은 아내는 또 한재하씨의 혀 기술에 취하고 말았다.
서로가 알몸이 되어서 아내는 몇번이나 한재하씨의 손과 혀로 가게 됐다.
피임 도구를 준비하지 않은 한재하씨는 결코 삽입하지 않고 자기 손으로 위로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는 한재하씨의 물건을 물어 줬다고 한다.
아내는 이 때에는 이진호씨와 밀도 짙은 섹스를 하고 있었으므로, 한재하씨에세 하는 펠라티오는 별로 꺼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 직후 나온 한재하씨의 정자를 삼킬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위 후 정말 이게 마지막이라고 아내는 한재하씨에게 다짐했다.
아내는 이후 한재하씨에게 틈을 보이는 것은 없었고,
한재하씨도 그 이후에는 아내에게 구애하는 것은 없었다.
"역시 좀 어울리지 않죠? 이 옷..."
드디어 출장 당일의 아침이 되었다.
항상 사업을 하는 여성처럼 정숙하고 심플한 모습을 선호하는 아내였지만 그날은 전날 내가 골라 준 옷을 입고 있었다.
그것은 보기에도 너무 우아하고 시원한 옷 차림이었다.
니트의 서머 스웨터에 엷은 색상의 치마가 너무 우아했다.
아내가 신경 쓰고 있던 것은 그 치마의 길이였다.
무릅 위 10cm의 미니 스커트의 아내는 정말로 유부녀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젊어 보였고 건강하게 보였다.
마치 인기 여성 캐스터 같다고 나는 생각했다.
" 그렇지 않아, 너무 잘 어울리고 있어"
나는 솔직히 그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것봐요, 앉으면 이렇게... 보일 것 같지 않아?"
그러고 식당 의자를 이쪽을 향하게 하고, 내쪽을 향해 앉아 보였다.
"어디 어디... 괜찮아 보이지 않으니까"
나는 그렇게 말하고 시선을 아내의 허벅지와 평행으로 안을 들여다 보고 보았다.
꽉 끼는 치마는 앉음으로써 그 옷 자락이 올라가게 되고 얇은 스타킹에 싸인 아내의 허벅지의 절반 이상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시선을 조금 떨어뜨릴 뿐임에도 아내의 허벅지 사이로 하얀 속옷이 스타킹 너머로 똑똑히 보이고 있었다.
"거짓말만......근데 당신이 골라 주었으니, 오늘은 입고 갈께..."
그렇게 말하고 아내가 일어서자, 나의 코끝은 아내의 향기를 맡을 수 거리가 됐다.
나는 금방이라도 아내에게 입 맞춤을 하고 싶은 심정에 사로잡혔지만 참았다.
바로 오늘은 아내의 몸을 한재하씨에게 빌려주는 날이다.
아내가 지금 지니고 있는..., 내 마음에 드는 순백의 속옷처럼 오늘은 아직 순수한 채의 아내의 몸을 한재하씨에게 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출장이 끝난 뒤에 재학씨의 색으로 물든 아내의 몸을 내가 맛 보는 것이다.
그날은 나에게도 큰 일이 있었다.
일하는 중 때때로 아내를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몸의 건디션도 좋았고 모든일이 수월하게 잘 끝낼 수 있었다.
밤의 접대에서도 분위기를 띄울 수 있고, 상대편에게 아주 좋은 평판을 받았다.
이틀 동안이 순식간에 지나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집에 돌아가면 아내는 출장을 마치고 벌써 돌아와 있었다.
"어서와요"
그렇게 말하고 나를 맞아 준 아내의 눈동자는 평소에는 볼 수없는 글썽이는 듯한 눈빛처럼 보였다.
"어땠어?"
지체 없이 나는 아내에게 물어봤다.
"...."
아내는 말 없이 고개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서로 충분히 알고 있었다.
아내가 수줍고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 모습은 마치 아이돌 비디오에 나오는 것 같은 미소녀의 수줍은 몸짓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사실은 한재하라는 이름의 동료이며 단순한 중년의 시덥찮은 남자와 출장지의 호텔에서 성교를 했다는 것이다.
"한재하씨에게 안긴 거야?"
나는 말을 돌리거나 하지않고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치만…당신이 그런 말을 하니까..."
아내는 자신의 파렴치한 행위를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그 자체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안다.
"나... 화 안난거 아냐...어떤 상황이었는지 처음부터 자세히 들려주지 않을래?"
그렇게 말하고 나는 거실 소파에 아내를 앉게 한 후 냉장고에서 가져온 맥주 캔을 열고 벌컥 들이켰다.
아내는 출장에서의 일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생각보다 일이 좀처럼 잘 되지 않고 있어서 상당히 고전한 듯했다.
한재하씨가 혼자 꾸준히 담당을 했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어서 부장이 아내를 지명했을 것이다.
아내의 프리젠테이션으로 그럭저럭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좋아했다.
이렇게 되면 이 일은 아내의 소속된 기획부에서 벗어나게 된다.
나는 그런 것보다 빨리 한재하와의 정사에 대해서 듣고 싶었는데 아내가 말하기 쉽도록 참고 노력했다.
"그래서 일이 끝나고 호텔에 도착한 것을 벌서 밤 11시였어"
겨우 얘기가 내가 듣고 싶은 곳까지 왔다
."한재하씨가 일이 잘 된 때문에 저와 건배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럼 어느 방에서 간단하게 축배를 드릴까요? 라고말했어"
"꽤 대담하게 얘기를 했네...."
"그런 말 하기까지 망설였어. 하지만 나도 이번일에 성취감이 있었고....그리고..."
그렇게 말하면서 아내는 의미심장한 것처럼 말이 막힌 모습이었다.
"그래, 어려웠겠구나. 그래서 어느 방으로 갔어?"
나는 가급적 아내가 말하기 쉽게 맞장구를 치면서 질문을 하곤 했다.
"먼저 방에 체크인 하고 갈아입고 싶었지만,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 한재하씨의 방에.... "
아내는 실내용으로 편한 바지도 갖고 있었지만, 굳이 오늘 입고 있던 미니 스커트 그대로 한재하씨의 방에 갔단다.
들어가자 이미 1층의 편의점에서 준비해 온 맥주와 샌드위치 등 안주가 있었다고 한다.
호텔의 방은 싱글의 좁은 비즈니스용이라, 벽에 화장대를 겸하는 구급용 책상과 의자가 있을 뿐이었다.
침대 위에 안주류를 늘어놓고, 한재하씨는 그 옆에... 그리고 아내는 의자에 앉았다고 한다.
"그 스커트 그대로 한재하씨쪽으로 몸을 돌리고 의자에 앉은 거야?"
나는 그런 자세를 취하면 속옷이 보이고 마치 당신쪽에서 한재하씨를 유혹하는 것 같아....라는 뜻을 은근히 물어봤다.
"그럼 너무 야하잖아.... 물론 이렇게 손수건을 무릎 위에 덮고 있었어"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건배가 끝나고 느린 페이스로 두 사람은 맥주를 한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처음에는 일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부산에서 일이 이번에 성과가 오른 점을 한재하는 정말로 기뻐하고 있었다고 한다.
침대 위에 놓인 음식을 아내는 조금 손댔을 뿐이다,
한재하는 여러번 권해 왔지만 아내는 그다지 배가 고팠던 것도 아니고,
또 자신이 앉아 있는 위치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므로, 그 음식에는 별로 손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한재하는 여러번 권해 온 것 같다.
"적당한 접시라도 있으면 거기 책상에 둘 수 있는데..."라고 한재하씨가 말하자...
아내가 "그럼, 이 손수건 위에 좀 주세요 "라고 하고 말았다고 한다.
손수건 위에 한웅큼 안주류를 담아 다시 무릎 위에 두었는데 안정감이 나빠서, 아내는 그것을 책상 위에 올렸다고 한다.
당연히 아내의 허벅지는 무방비로 노출되고 곧 한재하의 시선을 느꼈지만 되도록 의식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내가 택한 치마가 그 뒤 한재하의 언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오늘 영은대리의 옷이 아주 이쁘네..."
한재하씨가 여성의 복장을 칭찬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전혀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나는 쓴웃음을 지고 말았다.
"그래서 당신은 뭐라고 했어?"
"대답을 하면 , 한재하씨가 다시 음흉한 눈으로 되거같애서, 여기 억누르고 지금 봤죠? 라고 말했어"
그렇게 말하고 아내는 자신의 사타구니 부분을 누르는 시늉을 냈다.
그러고 있는 아내는 어제의 스커트를 입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내의 그런 행동에 가슴이 진탕될 정도로 흥분했다.
"그러면 한재하씨가.. 죄송하다고 본 거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사과하는 거였어"
아마 한재하씨는 아내의 비위를 건드리는 것에 아주 민감하게 되어 있었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것은 과거에 아내에게 질타당한 트라우마가 계속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도 여러번 잘못했다고 그러니까... 왠지 내쪽이 미안해져서..."
아내도 마찬가지로 여겼을 것이다.
"그래서 괜찮아요..., 라고 말씀 드렸어"
" 괜찮아요,?"
조금 말을 멈췄다가 다시 아내가 말했다.
"봐도 괜찮아요라는 것... 한재하씨는 두번이나 나의 부끄러운 부분까지 다 봤으니까 새삼 이제 와서 보여져도 괜찮아요, 라고 말씀 드렸어..."
그렇게 말하고 아내는 뺨을 붉혔다.
지금까지 아내는 자신의 행위를 나를 위해 정직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얼굴에 불이 날 정도로 부끄러운 이야기다.
그래도 아내는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내의 그런 표정을 보고 흥분하는 것과 동시에 매우 기쁘게 생각했다..
"그래, 그럼 한재하씨 좋아 했겠네"
나는 그런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더 아내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
"응... 그랬더니 자기야말로 나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자신이 과거에 두번 본 비밀스런 당신의 모습은 부끄러운 모습이 아니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어....라고 말해 줬어..."
그렇게 말하면서 아내는 뺨을 붉힌 채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난 이제 참을 수 없게 되어 그대로 아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침실로 데리고 가면 바로 아내를 벌거벗겼다.
아내의 음부를 만지고 보니 이미 충분히 촉촉하고 게다가 몹시 뜨겁다.
"빨리...들..어...와...."
바로 아내는 나에게 안겨왔다.
아내의 안에 들어서자 마자 주름이 나의 페니스에 감긴다.
나는 5분도 되지 않아서 그날 첫 사정을 했다.
그날 아직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다
나는 그 후 혼자 목욕하고 아내가 만들어 준 저녁 식사를 했다.
"그... 네가 봐도 괜찮다고 말하고 그 후 어떻게 됐어?"
저녁 식사가 끝나고 아내의 가사도 일단락되고 나서 나는 다시 아까의 이야기의 계속을 물었다.
"곧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고 잠시 옷 이야기 라든지 하고 있었어"
한재하와 옷의 이야기라니, 대체로 패션에서는 가장 먼 인종이라고 생각한 나는 의외의 말에 흥미를 가졌다.
"어떤 이야기?"
" 많아.. 음..., 한재하씨가, 여자는 스커트를 입을 때, 속옷이 보이거나 하는 것을 신경 쓰는 거냐고 물어 봤어요 "
뭐야, 그렇게 말했다고... 결국 내가 골라 준 스커트는 정말 잘한 선택인것 같았다.
"응이라고 대답했어?"
"물론 신경 쓴다고 답했어. 이 스커트만해도 서 있으면 많이 짧아 보이지 않는데 이렇게 앉으면 미니 스커트가 되니까.....
그런 것을 여자는 아니깐, 조심하는 것라고 말했어"
"그래"
그 후 당분간은 무난한 대화가 이어진 것 같다.
그 동안에도 한재하가 아내의 속옷을 들여다보는 것을 느길 수 있었지만 아내는 억지로 숨기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으로써, 한재하의 표정이 점점 변해는 것이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야기가 그치고 한동안의 침묵 뒤에 한재하가 갑자기 아내에게 말했다.
또 키스하고 싶다고....
처음부터 각오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말에는 대답하지 않고 "샤워를 했으면 좋겠어"라고만 대답했다고 한다.
한재하의 방에서 샤워를 한 아내는 목욕 타월을 두른 채로 방으로 나왔다.
당연히 침대 위에 산란한 음식은 깨끗이 치워져 있고 아내는 그대로 새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 위에 뉘어 졌다.
얼굴을 가까이 대어 온 한재하에게 "키스하는 건 싫다"라고 전했다.
목욕 타월이 내려지자 시간을 두고 한재하시가 온몸을 애무했다고 한다.
행위의 흐름중에 몇번 한재하는 아내에게 뽀뽀를 하려 해왔지만 이번의 아내는 그것만큼은 거부했다고 한다.
그것은 이번에 아내가 한재하에게 안기는 것은 나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재하는 그날 콘돔도 준비하고 있고..., 소원하던 모든 생각을 달성했다.
나는 침대에서 아내를 안고 있는 한재하와의 행위의 자초 지종을 들었다.
"한재하씨와의 섹스는 기분 좋지 않았어?"
"...물론 몇번이나 가버렸어요...그러나, 당신과의 섹스가 가장 좋아.."
아내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안겨왔다.
"또 한재하씨와 출장가게 되면 어떡할거야?"
"당신은 어떻게 했으면 하는거야?"
"글쎄....."
이렇게 우리의 새로운 부부의 모양이 시작했다.
이런 깨지기 쉬운 관계가 언제까지 계속 될는지 나는 모른다.
다른사람이 보면 있을 수 없는.... 어리석은 부부라고 생각하겠지.
그런 건 충분히 나도 아내도 알고 있다.
하지만 달리기 시작한 기차를 멈추는 것은 어렵다.
폭주하여 탈선할 때까지 가속할 것인지... 혹은 도중에 추락하고 말 것인지... 자신의 일이면서도 전혀 예상할 수 없다.
다만 나의 마음 속에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마음이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더욱 더 아내가 진화하는 것을 보고 싶다.
나는 실제로 이 눈으로 그리고 이 귀로 아내가 남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신음소리를 내는지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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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현정부의 삽질에 의해서 느닷없이 소라의 카페서비스가 중단되는 바람에
운영하고 있던 카페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옮길곳을 고민하다가 마땅한 곳이 없어서 그냥 FC2 에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자신이 네토라레 취향이라고 생각 되시면 한번 방문해 주세요.
그런데 FC2에 회원가입도 해야되고 친구신청도 해야되고...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네토라레 취향이 아니시라면 구지 오셔서 안좋은 말씀을 해주실 필요는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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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정도는 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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