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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마의 파동 9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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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97 회 작성일 24-01-23 11: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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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픽션입니다.

보시기에 불편한 내용이 있을지 모르니 그러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음마의 파동




제5장 증식하는 욕망




93화 아리사




눈앞에서 희열에 찬 비명을 지르는 미녀. 침대위에서 납죽 엎드려, 뒤로부터 동물처럼 범해지면서, 큰 소리로 신음을


흘리고 허리를 비틀고 있었다.




평소엔 귀엽고 온화한 그 표정이 지금은 쾌락으로 물들어 있다. 눈은 확실히 뜬 채로 자신을 보고 있지만, 멍하게 


한 겹 막이 낀 것처럼, 거기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는 것 같았다. 언제나 둘이서 사랑을 속삭이던 그 입은 반쯤


벌려져, 그 끝에서 침이 질질 흘러내린다.




"흐아으으으으으으앗! 또... 또, 가요오오오!!"




남자가 쿵 하고 허리를 밀어붙이자, 등을 젖히며 절정을 고하는 비명을 질렀다. 그 표정은 자신이 단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황홀한 것으로, 이 미녀가 자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깊은 쾌락을 맛보고 있는 것이 일목요연했다.


시트를 부여잡은 손가락이, 새하얗게 변색되어 있었다.




"가아안다아아앗!! 아아앗!! 이, 이제, 안돼애애앳!!"




하얗고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쳐들고 있던 미녀가 몸을 덜덜 떨다가, 이윽고 축 늘어졌다. 그러나 그 엉덩이를 남자가


힘을 주어 그러안고, 몸속에 아직 자지를 박아넣고 있었다. 




"어이! 정신차리라고, 노리코! 아직 난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고. 자아, 빨리 엉덩이를 흔들엇!"




그렇게 잔혹하게 소리치며, 켄이치가 새하얀 엉덩이를 사정없이 짝짝 후려쳤다. 하얀 피부에 순식간에 붉은 흔적이 


생겨났다.




"...아아... 네, 네에... 켄이치니임..."




미녀는 명령대로 몸을 움직이며, 필사적으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여전히 녹아내린 표정으로, 미녀가 다시 그 


쾌락에 빠져들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탐욕스런 암컷의 본성을 드러낸 현역 여경은, 자신을 지배하는 주인님을 


기뻐하게 만들기보다도, 자기 자신의 깊은 쾌락을 위해 다급히 허리를 놀렸다.




"저길 봐라, 남자친구가 이쪽을 보고 있잖아. 제대로 사과하라고."




시키는 대로 앞을 돌아보자, 소파에 앉은 연인과 눈이 마주친다. 최면술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그 남자는 이젠


분노할 기력도 잃은 채, 슬픔과 절망이 뒤섞인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다.




"미, 미안해... 미안해... 유우스케..."




노리코도 겨우 지금 상황을 떠올리고,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일그러트리며 사죄한다. 그러나 그 허리는 멈추는 일 없이,


불륜상대의 자지를 부드러운 꿀단지로 조여 대고 있었다.




"제대로 사과하는 이유도 말해. [바람피워서 죄송합니다] 겠지?"


"....아아... 바, 바람피워서, 죄, 죄송합니다..."




자신을 비통한 눈으로 쳐다보는 연인을 보고, 노리코도 가슴이 죄악감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그 부정한


행위를 멈추진 않고, 허리는 음란하게 움직여대고 있었다. 때때로 남자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목을 젖히고 쾌락의


비명을 지른다.




"처음엔 너도 싫어했었지 아마?"


"...네, 네에... 처음엔 억지로 강간당해서... 아주, 싫었어요."


"그런데 먹어보니, 기분 좋았잖아? 이 자지가 맛있어 죽겠지?"


"...싫어어어... 하, 하지만... 하지만, 이런 걸 알아버리면... 무리에요..."




함락당한 사실을 일일이 입 밖으로 내게만드는, 치욕과 배덕과 죄악감.




"남자친구보다 기분 좋았어?"


"그, 그것은..."




눈앞에서 자신을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는 유우스케를 보며, 일순 대답을 망설이는 노리코. 그러나 대답하지 않아도


꿈틀거리는 그 허리가, 유우스케에게 그것을 말하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였다.




"이 자지가 맘에 든거지? 그렇지?"


"그, 그치만... 이렇게 굉장한 걸 겪으면, 벗어날 수 없어요... 아아아아... 굉장해애애애앳!!"




쿵 하고 안쪽 끝까지 찔려져, 눈을 감고 그 쾌락에 취한다.




"그래서, 남자친구도 있는데, 내 불륜자지에 푹 빠진 거지? 응?"


"아, 네에... 푹 빠졌어요... 노리코는... 노리코는 켄이치님에게 푹 빠졌어요오..."


"넌 내 뭐지?"


"아아... 네. 저는... 노리코는, 켄이치님의 육변기에요오..."




언제나 말하도록 시킨 대사가, 이런 때에도 술술 입 밖으로 나온다.




"남자친구한테 돌아가고 싶어?"


"엣..."




다시 말문이 막히는 노리코. 눈앞에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것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에, 죄악감으로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SHADO]에 들어갔을 때부터, 쭉 연인사이였던 것이다. 혹독한 훈련 중에도 서로를 위로하며, 지탱해왔다. 그 추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떠올라,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자신은 알고 만 것이다. 그리고 타락해버렸다.




이 음마에게 패배하고부터, 여태까지 얼마나 안겨온 것일까. 그 때마다 죽을 만큼의 쾌락을 맛보고, 마약중독자처럼


그것의 노예가 되어버렸다. 만나지 못하는 날 밤에는, 만나고 싶고 보고싶어 미쳐버릴 것 같았다.




(미, 미안해... 유우스케, 나... 나, 이제 변해버렸어...)




눈을 내리깐 노리코가, 이윽고 고개를 든다. 두 사람의 즐거웠던 추억과 결별하듯이, 그 눈동자에는 큰 눈물방울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아아... 돌아갈 수 없어요... 이제, 돌아갈 수 없어요..."




훌쩍훌쩍 우는 노리코.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피학의 쾌감을 냄새 맡은 음마는, 더욱 심술궂게 그녀를 몰아세웠다.




"난, 돌아가고 싶냐? 라고 묻고있는거야."


"...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럼, 넌 누구 것이지?"


"네, 네에... 저는... 저는, 켄이치님의 것이에요. 제 몸도 마음도, 모두 켄이치님께 바칠게요!!"


"날 사랑하니?"


"사,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켄이치니임!!!"




일그러진 사랑의 고백을 한 순간, 노리코의 약점을 다 꿰뚫고 있는 사악한 음마는, 이때다라는 듯 그 부분을 단단한


귀두로 노려서 박아 문질렀다.




"아아아아앗!!! 히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윽!!!"




연인이었던 남자 앞에서, 자신을 빼앗은 남자에게 일그러진 사랑고백을 한 미녀는, 그 환희와 죄악과 배덕 사이에서,


깊디깊은 쾌락의 골짜기 아래로 떨어져갔다.




축 늘어진 노리코를 옆으로 치우고, 음마적합자는 다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서, 꿀꺽꿀꺽 마셨다. 자기도 목이 


바짝바짝 마른 유우스케였지만, 그런 것도 신경이 쓰이지 않을만큼 기력을 잃은 상태였다.




가장 사랑하는 여성을 눈앞에서 범해져, 그 상대에게 애정을 과시당하는 것.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곤 하나,


너무나 잔혹한 그 상황에, 마음이 마비되어버린 것인지 격렬했던 분노도 이제 느낄 수 없었다.




"자, 그럼 오늘의 게스트는, 한 분 더 계셨지?"




히죽 웃는 음마. 그 때가 되어서야 유우스케는, 아리사를 떠올렸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광경에, 완전히 다른 한 사람의


동료를 잊고 말았던 것이다.




"어이어이. 잊으면 곤란하지. 네 소중한 파트너가 아닌가 말이야."




그렇게 웃으며, 그 남자는 방 안쪽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어이. 일어나서 이리 와 봐."




소파에 앉은 유우스케로부터는 사각지대였던, 방 기둥 구석에서 여성이 나타났다. 그 얼굴은 분노로 가득차 있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증오하는 남자의 명령에 순순히 따르고 있었다.




"아리사!"




스스로 말을 내뱉고도, 더 놀랐다. 지금까지 소리가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말문이 트인 것이다.




"아리삿! 너, 너..."




말하다말고, 그 모습이 이상한 것을 깨달았다. 아리사의 얼굴은 분노와 분함으로 일그러져있는데, 남자가 명령하는


대로 순순히 침대로 다가간다. 적을 향해 달려들지는 못할 망정, 그저 그 명령을 따르는 모습.




"뭐,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얘도 최면술이 걸려있거든. 내가 말하는 것은 뭐든지 듣도록 말이야... 그거랑 네


목소리도, 이 녀석을 보면 나오도록, 처음부터 조정해 두었지... 안타깝게도, 몸은 절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말야..."


"큭!"




입을 다무는 유우스케. 아무래도 기절해 있는 동안 최면이 걸린 것 같았다.




[SHADO]에서 현역들을 포함해, 역대 부원들 중에서도 궤를 달리하는 최면술 실력을 보유한 노리코. 그녀가 다루는


최면술의 강력함과 두려움은,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최면술을 사용하면 심문이나 정보수집 이외에도, 기억의 개조나 명령을 덧씌우는 등의 것이 가능지만, 일반적으로 


후자가 더욱 난이도가 높았다. 자신의 의지와 반대로 타인의 명령을 듣게 만드는 것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하물며 지금 아리사처럼 확실히 자신의 의식을 유지하면서 따르게 만드는 것은, 극히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었다. 심층심리의 안쪽까지 최면술을 걸어, 본능 레벨까지 컨트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노리코는 이를 가능하게 했다. [SHADO]에서 새겨 넣은 기술과 재능이, 악마의 정액의 영향을 받아 더욱 


배가되어, 지금은 희대의 최면술사가 되어 있었다.




"자, 네 손으로 그 옷 좀 벗어봐."




켄이치가 아무렇지 않게 명령하자, 얼굴을 굳힌 아리사가 고통스런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그 강인한 의사를 배신하고


손이 멋대로 움직여, 감색 컴뱃슈츠를 벗겨갔다.




그 땀에 젖은 슈츠에서 나타난 것은, 새하얗게 빛나는 듯 한 몸이었다. 그 몸뚱이는 늘씬해서, 어디에도 쓸데없는 


군살이 붙어있지 않았다. 가슴은 적당히 부풀어서, 청초한 베이지색 브라에 감싸여 있었다.




"머, 멈췃! 아리사!!"




쉬어터진 목소리로 외치는 유우스케. 아리사는 움찔 몸을 떨었지만, 그대로 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브라와 세트로 된


팬티에 감싸인, 이 또한 새하얀 하반신이 나타난다. 마치 패션모델처럼, 그 다리는 길고 완벽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호호오우... 좋은 스타일인데...? 이대로 파리의 패션쇼에 나가도 되겠어."




긴 머리의 쿨한 미모는, 슬림한 몸에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매치되어, 켄이치의 말대로 어딘가의 모델로 나서도 통용될


정도였다. 햇볕을 쬔 적이 없는 것 같은 피부는 새하얗고, 의미하게 피부 아래의 푸른 정맥까지 비쳐 보인다.




"노리코에 이어, 이런 선물까지 주다니, [SHADO] 제군들도 마음이 넓어..."




맥주를 마저 비우고 캔을 던져버리며, 켄이치가 일어서서 입맛을 다신다. 침대 옆에 선 아리사의 뒤에 전라로 다가서서,


그 늘씬한 몸을 끌어안았다.




"오우... 못 참겠군, 이 몸뚱아리... 매끈매끈한 피부하며..."




어두운 러브호텔 방. 브라와 팬티만을 걸친 아리사의 나신에 뒤로부터 손을 돌려, 음탕하게 그 전신을 문지르는 음마.


그녀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젊은 여성의 땀 냄새에 흥분해, 팬티위로 엉덩이에 밀어붙인 자지에서는, 줄줄 맏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그만둿!! 아리사한테서 떨어졋!!"




몸을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로, 필사적으로 외치는 유우스케. 한편 아리사도 얼굴을 굴욕과 증오로 찌푸리면서도,


가만히 서서 아무 반항도 하지 못하고, 음마가 제멋대로 몸을 지분거리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었다.




"땀도 달달하군..."




긴 혀를 뻗어, 하얀 목덜미를 핥는다. 인형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미녀의 몸을, 자신의 욕망껏 희롱하는 것은, 붉은


촉수로 발정시켜 따먹는 것과 또 다른 맛이 있어서, 음마의 가학심을 자극했다.




"양 손을 들어라."




말하는 대로 손을 올린다. 오른쪽 옆구리 갈빗대가 나갔을 텐데, 신기하게도 아픔을 느낄 수 없었다. 이것도 노리코가


건 최면술 때문이라는 데에 생각이 이르렀다.




"!!!"




겨드랑이를 갑자기 날름 핥아져, 화나기보다 경악하는 아리사. 그러나 남자는 히죽 웃고는, 더욱 그 부분을 열심히


긴 혀로 핥아 돌렸다.




그런 부끄러운 부분을 남자가 핥기 시작하자, 생리적 혐오에 닭살이 돋는다. 혀의 감촉이 쓱쓱 쓸고 다닐 때마다,


무심코 눈을 감으며 그 소름끼치는 감촉을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




"으~음, 땀을 줄줄 흘려서, 짙은맛이 나는군... 새콤하고 좋은 느낌이야... 게다가 털도 좀 나 있어서, 죽이는 


감촉인데...?"




일부러 귓가에 대고 그런걸 얘기해 가면서, 반대쪽 옆구리도 핥아 올리는 음마. 어떤 의미로, 여성에게 있을 가장


부끄러운 털의 존재마저 지적당해, 분노와 증오, 수치로 얼굴이 새빨개진다.




그러나 변태남의 집요한 공세는, 아직 이 정도 가벼운 걸로 끝나지 않았다.




양손을 들게 만든 채, 뒤로부터 가슴을 희롱해본다. 심플한 디자인의 베이지색 브라 위에서, 적당히 부풀어 오른 


그것을 내키는 대로 주무른다.




이를 악물고, 그 능욕을 견디는 아리사. 증오하는 적에게 멋대로 몸을 농락당해, 분노와 수치가 머리끝까지 끓어오른


상태였지만, 강력한 최면술 때문에, 명령이 없는 한 몸은 손가락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B컵 정도로구만... 노리코에 비하면, 전혀 부족한데...? 하지만 감도는 비슷한가 보군."




브라컵 안에 손을 밀어 넣어, 젖꼭지를 쥐고 비틀며 그 반응을 확인해 본다. 그렇게 잠시 가슴 전체를 주무르다가 


젖꼭지를 손톱으로 슥 긁어주니, 몸을 움찔움찔하면서 반응해 오는 것이 또 못 견디게 즐거웠다.




지금 켄이치는, 그 마력에 의한 붉은 촉수를 아리사에 대해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움직이지 못하게


해 놓고, 이 기가 세 보이는 미녀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탱글탱글한 엉덩이 골 사이에 자지를 밀어붙이면, 아리사가 몸을 움찔거릴 때마다 천에 쓸려, 참을 수 없는 쾌감을


전해준다. 긴 머리칼에 얼굴을 묻고 처녀의 향기를 즐기면서, 눈앞의 가느다란 목덜미에 달라붙는다.




"색이 하야니까, 키스마크도 멋지게 남는데?"




아리사의 목덜미를 강하게 쯥 하고 빨아들이자, 새하얀 피부에 재미있을 정도로 검붉은 흔적이 떠오른다. 그 때마다


흑발의 미녀가 혐오와 증오의 눈빛을 보내지만, 그것마저도 즐기듯이 켄이치는 여기저기 도장을 찍듯 키스마크를


새겼다.




"네가 이 방을 나설 때, 전신에 한 곳 빠짐없이 키스마크를 남겨주지. 몸 구석구석까지 내 것이라는 걸, 상기시켜줄게."




브라속에 손을 넣어 젖꼭지를 비틀면서, 그렇게 귓가에 선언하는 음마. 그것이 비유도 허풍도 아니라는 것을, 이후


아리사는 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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