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 橘さん家ノ男性事情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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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六月
유이카는 테니스 동아리의 회식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명목은 회식이었지만 미팅의 성격이 더 강했다. 참석했던 다른 대학의 남자들이 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귀찮기만 했다.
(재미도 없는데 그만둘까?)
처음에 친구의 권유로 가입했을 뿐, 테니스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그냥 계속하고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최근 동아리 활동이 귀찮게 느껴지는 것은 집안에 원인이 있었다.
유우의 모습이 이상했다. 가끔 보이는 표정이 묘하게 남자다워서 유이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였다. 어린 시절부터 유이카나 코하루의 뒤를 아장아장 따라다니고 개가 있으면 혼자서는 그 앞을 지나가지 못하고 언제나 돌아가던 아이였다. 어떻게 된건지 너무 궁금해서 최대한 유우랑 같이 있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녀왔습니다"
집에 들어오자 가운 차림의 쿄우카가 2층으로 올라가려 하고 있었다. 가운은 최근 산 것이다. 회사동료들이 권해서 샀다고 하지만, 쿄우카는 누가 권한다고해서 쉽게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다. 최근 궁금한 일들 중엔 엄마에 관한 것도 있다. 속옷도 상당히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을 사는 모양이었다. 마음에 든 남자가 생긴건가 해서 이리저리 물어봤지만 쿄우카는 "바보"라며 웃을 뿐이었다. 게다가 메일도 잘 확인하지않고 휴일에 어디 나가지도 않았다.
"엄마, 그거 뭐야?"
"유우군 주려고.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 야식으로 갖다주는거야"
쟁반에는 주먹밥과 된장국이 올려져 있었다.
"내가 갖다줄게"
"어……"
"괜찮아. 술을 마시긴 했지만 넘어질 정도로 취하지 않았거든"
"그래, 알았어"
(아, 시험때가 되었구나. 하긴 요즘 술자리에 참석하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격려나 해줘야겠다)
유우의 방에 들어갔다. 노크는 하지 않았다.
"쿄우카씨!"
마치 강아지가 주인을 본 것처럼 신이 난 표정에 유이카는 인상을 확 썼다.
"흥! 그렇게 엄마를 보고 싶었어?"
상대가 유이카라는 것을 깨달은 유우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었다.
"아, 아니에요. 그게…"
"좀 있으면 시험기간이라며? 그런데 왜 노트를 안 폈어?"
"저, 좀 쉬었다 하려고……"
유우는 고개를 숙였다. 유이카는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유우가 자기를 보고도 예전만큼 당황하지 않게 된 것이다. 전에는 자신이 민망할 정도로 자신의 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유우였는데 요즘엔 그런 기색이 전혀 없었다.
(뭐야? 내 몸은 이제 싫증났다는거야?)
건방지다는 생각이나 분노보다는 섭섭한 마음이 더 컸다.
"누나, 야식 고마워요… 아얏!"
주먹밥을 향해 쭉 뻗던 손이 찰싹 맞았다.
"엄마는 잔소리하지 않으니까 게으름피우고 있었겠지? 이건 내가 허락하기 전엔 못 먹을 줄 알아"
"네……"
"좋아!"
유이카는 평상시같은 표정으로 느긋하게 말했다.
"자, 그럼 한 문제만 더 풀고 먹자"
유우는 유이카의 방 앞에 있었다.
(무슨 일이지…?)
저녁 식사 후에 자기 방에 오라고 했다. 유이카의 방을 노크했다.
"들어와"
문을 열었다.
"누, 누나……"
"거기 앉아"
"예…"
긴장한 유우의 뺨이 굳었다.
(누나가 치마를…? 드문 일인데……)
그렇다고 해도 쿄우카나 코하루 같은 롱스커트가 아니라 데님 미니스커트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에 싸인 아름다운 다리는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게다가 보란 듯이 다리를 꼬고 앉자 치마 속의 작은 천이 눈에 들어왔다.
(유이카 누나의 팬티……)
하얀 허벅지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검은 속옷이었다.
(위험한데……)
사타구니에 답답함을 느꼈다.
“왜 불렀는지 알지? 설마 모른다고 말하진 않겠지?”
“… 아, 아니…”
"너 나한테 숨기는 것 있지?"
"숨기는 것……?"
누나의 추궁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런 것, 없어요…"
"흐응……"
유이카가 마치 다 알고 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자 불안감이 커졌다. 야한 책을 감추고 있는걸 들킨걸까? 아니, 그래도 그건 이렇게 부를만한 문제는 아니다. 일부러 부를만한 일이 뭔지 도대체 짐작조차 안 되었다.
"그럼 첫번째 힌트를 줄게. 그저께 밤"
순간,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두번째 힌트. 엄마의 침실"
"그건……"
"보아하니 처음이 아니었나보네? 몇 번이나?"
"이, 이건…… 쿄우카씨에겐……"
"말 안 할께"
안심한 순간, 유이카가 갑자기 사타구니를 밟았다.
"으윽!"
"어처구니 없네. 이런 때 왜 여기가 이렇게 딱딱해진거야?"
말과는 다르게 미소를 띤 유이카는 자지를 짓눌렀다.
"바지를 벗고 어떻게 되었는지 보여줘"
"자, 잠깐…… 왜……"
"그냥"
문지르면서 밟자 묘한 쾌감에 허리가 떨렸다.
"아, 알았으니까… 그만해요"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벨트를 풀고 바지와 속옷을 함께 내렸다. 보란듯이 자지가 튀어나오자 유이카는 놀란듯 몸을 움찔 떨었다.
"헤에…… 꽤 대단한걸……"
부끄러웠다. 뭘 계속하려는걸까? 가슴 속에서 불안감이 점점 더 커졌다. 뺨이 붉게 물들고, 묘한 빛을 띤 눈동자가 촉촉해진 유이카가 쳐다보자 시선을 피해 고개를 숙였다.
(누나가 크게 화난 모양이네……)
푹 고개를 숙이고 유이카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묘하게 과장된 말투로,
"아, 덥네"
라며 얼굴을 손으로 부채질했다.
"그, 그런가?"
"널 밟아주느라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유이카는 셔츠를 들어올리며 검은 하프 컵 브래지어에 싸인 젖가슴을 거리낌없이 드러냈다. 크기로 따지면 쿄우카나 코하루보다 작을지 모르지만 일반인들의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크고 아름다운 가슴이다. 투명하다싶을 정도로 새하얀 피부도 성숙한 여자의 색을 띠고 있었다.
다리사이에 발기한 자지가 신경쓰여 몸을 좀 움직이자 유이카는 수상하게 여겼는지,
"그렇게나 기분좋아지고 싶어? 나하고도 즐기고 싶다는거야?"
유이카의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 그게……"
"원해……?"
유이카는 고개를 숙이며 쳐다봤다. 유이카가 촉촉히 젖은 시선으로 바라보자 심장이 쿵쾅거리며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유이카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유이카는 서랍에서 뭔가를 꺼냈다.
"뭐, 최소한의 에티켓이라고나 할까?"
콘돔 상자를 건냈다.
(누, 누나…!)
갑자기 대학 동아리에서 남자들이 어떻게든 해보려 한다고 유이카가 했던 얘기가 떠올랐다. 가슴이 욱신거림과 동시에 남자로서의 본능이 고개를 쳐들었다. 페니스의 맥동이 커졌다.
"사용법은 알아?"
"네…"
어색해하면서도 어떻게든 대답했다.
"그럼, 시작해볼까?"
유이카는 팬티를 벗어 던지고 침대에 드러누웠다. 매끄러운 어깨, 잘록하게 꽉 조여진 허리. 그러나 다리는 꼭 오므린 채였다.
"내 여기를 보고 싶어서, 남자들이 얼마나 바보처럼 필사적으로 꼬셔대는지……"
잘난체하며 놀리는듯한 말투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눈가까지 발갛게 붉힌 모습에 깜짝 놀랐다. 브래지어의 호크가 풀리자, 커다랗고 예쁜 모양의 가슴이 쏟아지듯 흘러넘쳐 나왔다. 누워있지만 쳐지지 않고 위를 향해 솟아 있었다. 유두는 딸기우유같은 연한 색으로 금방이라도 피어날 꽃봉오리처럼 팽창해 있었다.
"너, 표정이 너무 바보같잖아……"
다리가 서서히 벌어지자 연한 음모로 뒤덮인 보지가 들여다보였다. 유이카는 팔다리가 가늘고 길어 전체적으로 날씬했지만 잘 발달된 음순은 두툼하게 부풀어있어, 그 갭이 커다랗고 예쁜 가슴과 더불어 더욱 음란함을 강조했다. 보지 주변의 음모는 언뜻 보기에도 부드럽고 짧았다. 유우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유이카의 매끄러운 아랫배가 오르내리는 속도가 약간 빨라진 것 같았다.
"하고 싶어?"
"네"
유이카가 허락하길 기다리고는 청초한 균열을 살짝 벌렸다.
"아…"
유이카가 낮은 소리를 내며 몸을 떨었다. 갈라진 틈 너머로 드러난 것은 무르익은 과일을 연상시키는 담홍색 음순. 꽃잎처럼 부드러운 속살은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었다. 귀엽다. 그것이 맨 먼저 떠오른 감상이었다. 설마 유이카를 보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 몰랐기에 스스로도 놀랐다.
"뭐해?"
유이카는 부끄러운 곳을 계속해서 빤히 쳐다보는 유우를 보고 의아한 듯 물었다.
"예뻐서요……"
유이카는 그 말을 듣자 목덜미까지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돌렸다.
"그럼……"
유우는 자지를 잡고 귀두를 잘 조절했다. 쿄우카와의 섹스를 떠올렸다. 그동안은 여러가지 면에서 쿄우카의 리드를 따랐다. 이렇게 스스로 찾는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어디다 넣는지는… 알고 있겠지……?"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유우는 적절한 장소를 발견하고 천천히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미끈미끈한 질감과 얽혀오는듯한 탄력감이 귀두를 감싸왔다. 쿄우카 때와는 다른 갑갑함에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누나, 여기지요?"
"으응... 들어왔어. 제대로……"
숨을 헐떡이며 유이카가 말했다.
"괜찮아요?"
"응…… 괜찮아……"
— 여성의 신체는 말이야, 아주 섬세해. 그러니까 할 때는 깨지기 쉬운 물건을 다루듯 하지 않으면 안 돼.
언젠가 쿄우카에게 들었던 충고가 떠올랐다.
(역시 개인차가 있는걸까……)
귀두가 반정도 들어갔다. 그러나 체중을 실어 밀어도 뭔가 막힌 것처럼 쉽게 전진할 수 없었다. 분명히 보지가 젖어있을텐데. 또 뭐라고 한소리 들을지 모른다. 아니, 다른 남자에 비해 형편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유우는 반쯤은 오기로 유이카의 벌어진 두 다리를 양팔로 안고 체중을 실어 허리를 밀어붙였다.
"우우우아앗!"
쑤욱 미끄러져 들어가는 것 같은 감촉과 함께 뿌리까지 박혀 들었다.
"앗……이게 뭐야! 너무 아프잖아! 생각보다, 으악……!"
허리를 잡아 빼려하자 유이카는 기다리라는듯 어깨를 잡았다.
"기다려… 이정도는, 괜찮으니까…… 으으윽… 좀, 잘해 봐 …… 하윽... 으으으……"
유이카는 눈물을 글썽이며 울부짖었다.
"누나, 괜찮아요? 미, 미안해요. 내가 서툴러서..."
"너, 정말… 바보같구나…"
유이카는 고통스러운 듯이 힘없이 말했다. 두사람이 연결된 곳을 보자 선혈이 묻어 있었다.
"에에! 거, 거짓말……"
"모, 모르겠어? 나, 처음이야…… 으으"
"누나, 경험이 좀…… 있지… 않았어요……?"
"누, 누가 그런 말을…… 아으윽……"
유이카는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언제나처럼 자신을 가장하며 허세를 부렸지만 너무 연약해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그런 분위기만 오히려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그… S끼 넘치는 누나의 처음을 내가……)
"어째서, 처음인데……?"
"그야, 널 계속 좋아했으니까…… 바보야, 넌 정말... 최악이야…… 엄마에게 선수를 뺏긴 것도, 너의 반응도…… 게다가 그런 유우에게 처음을 주고 기뻐하는 나도 참……"
자지를 감싼 보지는 움찔거리며 얽혀와 쉬지않고 쥐어짰다. 마치 그것은 유이카의 솔직하지 못했던 심정을 대변하는 듯 했다.
"미안해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
"진짜… 넌 바보야…… 하지만 괜찮아… 네가 엄마을 좋아한다는건 알고 있었으니까……"
새빨갛게 뺨이 물든 유이카는 시선을 피하며 코를 훌쩍였다.
(누나가 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지켜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느닷없이 그런 마음이 북받쳐올랐다.
"만져봐도……"
"으응… 부드럽게 해 줘. 알았지…?"
솔직하게 말한 탓인지 아까보다 몸의 떨림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름다운 가슴은 갓 만든 젤리같은 탄력감으로 손바닥을 부드럽게 밀어냈고, 힘을 주면 손 끝을 감미롭고 따뜻하게 감싸왔다.
(다른 사람이 가슴을 만진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아아, 굉장히 부드러워요……"
"으음…… 저, 정말…?"
"그리고 예쁘다고 생각해요……"
쿄우카처럼 전체적으로 늘씬한 몸매였다. 풍만한 가슴라인, 모래시계처럼 잘록해서 보기 좋은 허리 등 뚜렷하게 굴곡진 몸이고, 쳐지지않고 위를 향해 솟아오른 종(鐘)형 유방의 박력은 쿄우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처, 처음은…… 이건 한번밖에 없는거니까… 고맙게 여겨"
유이카는 민망한듯 말했다. 유두를 부드럽게 빨아대자 유이카는 부끄러운듯 몸을 비틀었다. 혀로 굴리고, 가끔 세차게 빨 때마다 유이카는 비음섞인 신음소리를 냈다.
"아아… 으응…… 아아, 벌써, 익숙해진 것 같아서… 화가 나……!"
계속해서 파과의 피로 더러워진 보지 위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목표로 하는 곳은 조그맣게 솟아오른 클리토리스였다.
(여긴 아주 섬세한 곳이니까 살짝 만져야…… 조심해야 돼……)
손가락으로 적당하게 압박했다.
"하흑!"
유이카의 음성이 날카로워지며 하반신이 퍼득 튀어올랐다.
"뭐, 뭘 한거야?"
"클리토리스… 기분 좋지 않았어요?"
"모르겠어. 방금… 깜짝 놀라서…… 거기 별로 안 좋았어…… 엄마는 여길 좋아하나……"
유이카는 불안해 보였다.
(처음엔 너무 자극하지 않는 편이 좋겠어)
"응, 아마…… 하지만 사람마다 다를거에요. 누나. 키스해도 괜찮을까요……?"
"그, 그런건 일일이 묻지 마……"
얼굴을 쳐다보자 유이카는 당황한 듯 두 눈을 꽉 감았다. 너무 세게 감는 바람에 긴 눈썹이 가늘게 파르르 떨리며 일직선으로 꼭 감겼다. 입술도 마찬가지였다. 유우는 그 경직을 위로하듯 입을 가져갔다.
"으으응… 으응……"
(서두르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혀는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게 몇 번 입만 맞추자 어색했던 입술의 긴장이 풀렸다. 유이카의 입술은 쿄우카보다 얇았으나 탄력있고, 부드러웠다.
(숨을 참는 표정도 귀엽잖아!)
"유우, 참기 힘들지 않아? 슬슬 움직여도 괜찮아"
"그래도…"
"생각해주는건 고맙지만…"
"그럼, 천천히 할께요"
유이카는 작은 턱을 잡아당겼다.
"하앗…!"
"괜찮아요?"
"으응…… 걱정마…… 천천히 하면, 괜찮을테니까…"
유우는 보지 속살에 끼어 욱신욱신 점점 강해지는 짜릿함에 마음껏 허리를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앞뒤로만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이카의 보지는 따듯했고, 바르르 떨면서도 확실하게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앗…… 누나…… 누나!"
부드러운 질벽이 꿈틀거리며 자지에 휘감겨왔다.
(좁은 것 뿐만 아니라 조여오는게… 좋아…… 잡고 조이는 것 같은 느낌이……)
"아… 아앙, 흐응……"
애절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귀두가 마찰할 때마다 유이카는 몸을 뒤로 젖히고, 발가락을 안으로 세게 구부렸다.
"누나, 아프지 않아요?"
"으응…… 하아아, 괜찮아…… 유우야말로… 그렇게 천천히 움직여도, 괜찮겠어?"
"물론이지요. 누나 안에 있으니까"
셀 수 없이 많은 주름들이 달라붙어 올 때마다 허리에는 짜릿짜릿한 희열이 관통했다. 별개의 생물인양 꿈틀대는 연동을 계속하자 마치 자지를 입에 넣고 빠는 것처럼 소름이 돋았다. 그 저항을 뿌리치듯 자지를 잡아당겼다가 수축하는 속살 틈을 열어제치듯 힘차게 찔렀다.
"아아… 으응…… 아으응…"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유이카가 흘리는 비음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것을 왠지 알 수 있었다.
"……아아, 유우가, 내 안을…… 으응…… 가득 채우고 있어…… 아앙, 몸이 뜨거워……"
유이카는 눈물이 맺힌채, 양쪽 뺨을 요염한 장미색으로 물들였다. 유우의 몸은 벌써 땀에 젖어 턱을 타고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누, 누나"
"…… 왜?"
"키스하고 싶어요… 아까보다 더 진하게……"
유이카는 약간 눈을 움직이더니 입술을 핥았다.
"…… 응"
유우의 입술은 말라있었다. 유이카는 거기에 단비를 내리듯 자신의 붉은 입술을 겹쳐왔다.
"으음…"
혀가 입술을 비집고 들어온 순간, 목에서부터 등까지 피부에 섬찟한 소름이 돋았다. 동시에 자지를 움찔움찔 조이던 속살의 동굴이 더욱 좁아졌다.
(아… 혀, 기분좋아……)
"으윽, 누나……"
혀를 길게 뻗어 밀어넣자 유이카는 그녀답지않게 겁먹은듯 혀를 움츠렸다.
(누나는 키스도 역시 경험이 없는걸까…?)
아까 느꼈던 누나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커지면 동시에 약간의 우월감도 느꼈다.
"누나……"
"으응…… 키스… 부끄러워… 으으응…"
혀를 가볍게 깨물거나 뺨 안쪽, 입천장을 혀 끝으로 정성껏 핥으며 자극하자 유이카는 눈가를 음란하게 붉혔다. 그리고 난처해하면서도 혀를 거부하지 않고 천천히 응해왔다.
(키스하면서 하니까, 정말 기분 좋은데!)
허리의 움직임이 다소 커졌지만, 유이카의 표정엔 아파하는 기색이 별로 없었고, 오히려 자지를 감싸듯 보지가 수축해왔다. 질척질척한 점액을 휘저어대는 음탕한 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혔다.
"아아아... 아앙, 하아아…… 아, 좋아……"
서로의 혀를 빨아대고, 서로의 침을 뒤섞고, 촉촉히 젖은 숨을 토해내는 사이사이마다 유이카는 애절하게 허덕였다. 두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 침으로 번들거리는 가슴도 앞뒤로 중량감있게 흔들흔들거렸다. 유이카의 두 다리가 유우의 몸에 바싹 붙었다. 매끈매끈하고, 착 달라붙어오는 피부가 마치 응석 부리듯 비벼왔다.
(누나도 느끼는 모양이구나…)
눈치 채고 다소 크게 움직이자 유이카가 가느다란 허리를 비비꼬며 비틀었다.
"아아아…… 으응…… 하아…… 아아, 흐으응…"
쾌감이라는 가느다란 실이 묶였는데 그것이 더 굵은 무엇인가로 변해 가는 낌새였다. 유우를 놀려대며 즐거워하던 유이카의 평소와 다른 요염한 얼굴과 입에서 흘러나오는 음란한 신음소리에 흥분이 치솟았다.
"아으으, 누나"
"하으윽!"
그 때 자지가 점점 굵어졌다. 장시간의 스트로크로 쾌감에 노출되었던 자지는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유이카 누나…… 이제 쌀 것 같아요"
"아아, 조, 좋아…… 유우. 자, 그대로, 아아…… 싸도 돼…"
"아앗!"
부드럽게 달라붙는 보지속살을 파헤치듯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아까보다 큰 움직임에 유우카의 가느다란 허리도 도발적으로 움직였다. 귀두가 가장 깊은 곳까지 닿지 못하고 자꾸 질벽만 문질렀다. 질척거리며 끌어당기는 요염한 소리도 커졌다.
"아으응… 그렇게 비벼대면…… 하아…… 아, 아앗…"
유이카는 호기심에 못이겨 둘이 이어져 있는 부분을 보았다.
"누나……!"
키스를 계속하면서 허리를 밀어붙였다. 머리속이 터질 것처럼 뜨거워졌다. 그리고 몇번 더 허리를 흔든 끝에 신음을 토해냈다.
"아아아앗!"
콘돔의 얇은 고무가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 유이카의 몸 안에 쏟아냈다. 남자로서의 성취감과 그것을 재촉하듯 생기 넘치게 꿈틀거리는 부드러운 속살의 자극에 소년은 도취되었다.
"아아…… 흐으응… 으으음……"
유우가 허리를 더 깊숙히 밀착시키며 사정을 이어가자, 유이카는 달콤한 한숨을 흘리며 몸을 떨었다.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마주 보고 있었다.
"봐. 이렇게 많이 쌌어… 이게 아기가 된다니, 신기해…"
유이카는 쑥스러운 듯, 그러면서도 자랑스럽게 콘돔을 보였다. 잔뜩 방출된 정액을 향해 유이카는 다정한 눈길을 보냈다.
“…… 실은 말이야. 오늘이 위험한 날이었던 것 같아. 발정기라고 해야할까…… 괜시리 불끈불끈한 기분이 들고…… 이런 기분이 들 때 유혹받으면, 너가 아니면 절대 하지않겠다고 마음먹었어도 머리 한편으론 그냥 따라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물론, 이상한 짓은 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부턴 너가 확실히 해줘야 해”
"네…… 그리고, 저어… 이 콘돔…… 말인데요"
"응?"
"그러니까…… 이 콘돔은……"
"이건 널 위해 준비했던거니까…… 이상한 오해는 하지마"
"네…… 고맙습니다……"
"뭐, 그런 감사는……"
유이카는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였다. 오늘은 유이카의 여러가지 첫 표정들을 볼 수 있어서 유우는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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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언제나처럼 제멋대로의 의역, 오역, 편역이 난무하니 이해바랍니다.
PS 2. 부족한 부분은 만화를 참고했습니다.
PS 3. 네이버3 밖으로 유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4 중국에선 지난 6월에 번역되서 공개되었더군요. 영어로는 2/3정도 번역되었던데 번역품질에 대해 혹평이 많구요. 남미쪽에선 팬아트가 꽤 보이던데 가족을 떠난 쿄우카를 그린 만화도 있더군요. 스페인어라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PS 1. 언제나처럼 제멋대로의 의역, 오역, 편역이 난무하니 이해바랍니다.
PS 2. 부족한 부분은 만화를 참고했습니다.
PS 3. 네이버3 밖으로 유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PS.4 중국에선 지난 6월에 번역되서 공개되었더군요. 영어로는 2/3정도 번역되었던데 번역품질에 대해 혹평이 많구요. 남미쪽에선 팬아트가 꽤 보이던데 가족을 떠난 쿄우카를 그린 만화도 있더군요. 스페인어라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PS 5. 채색된 삽화나 움짤은 전세계 팬들의 작품입니다.
추천59 비추천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