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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친구 아내의 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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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32 회 작성일 24-01-23 04: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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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불구하고 또 왔어.

사실 이후 이야기는 안쓰려고 했어.

개인적으로 참 부끄러운 이야기라 4편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지.


그런데 댓글이 많이 달려서 용기가 나더라.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재미있어 하니까.

그래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뭐 인터넷인데 어때? 내가 누군지도 모르잖아?

아몰랑 그냥 쓰기로 했어.


4편에서 마무리지을 생각으로 그날 내가 부산으로 올때 까지

일어난 일은 쓰지 않았는데 써야겠네. 그럼 시작할게.


그렇게 호텔에서 나와서 기차 시간이 한참이 남았는데도 그냥 역으로 갔어.

역 대합실에 멍하니 않아 있는데 이제 다시 현실로 오니 온갖 걱정이 밀려오더라.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상황에 떠밀려서 일어는 났는데

과연 이게 앞으로 무슨 결과를 가지고 올지 말이야.


친구랑 나랑은 전처럼 아무 허물없이 지낼수 있을지.

내 직장은 안전한건지.

무엇보다 제수씨에게 걸려 버렸으니, 혹 그일로 둘이 싸워서 그 파편이

나에게 튀지는 않을지 등등 온갖 걱정들이 밀려오는거야.


그런 걱정들을 하면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라.

친구놈 이었어. 다짜고짜 어디냐고 묻더라? 역이라고 했지.

기차시간을 묻더니 시간있네 그러면서 역으로 오겠다는거야.


친구놈을 기다리는데 걱정이 더 되더라구.

뭐 아까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잘가라는 인사를 하려면

전화로 충분히 할수 있었을텐데 왜 굳이 보러 온다는건지 걱정이 됐어.

그냥 내 입단속 잘 시키려고 그렇겠지라고 애써 자위를 했어.


문자가 오더라? 역에 도착해서 역 커피숍 어디어디에 있으니 찾아오래.

막 도살장 끌려가는 기분으로 터벅 터벅 걸어서 친구를 만났어.

활짝 웃으면서 친구가 일어나더니 또 하이파이브를 하는거야.


그러더니 나보고 괜찮냐네? 내가 뭐 안괜찮을게 있겠냐고 넌 어떻냐고 물었어.

자긴 너무 좋았대. 나 나가고 나서 지 마누라 대충 씻기고 자기도 한번하고 왔다는거야.

눈마주친 이야기를 해 말어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훅 들어오더라.


야, 니네 서로 봤다매?


헉, 제수씨가 이야길 했나봐.

다행히 친구놈 표정도 밝고 내가 고민할거리를 제수씨가 풀어줘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어.

그래서 그때 정황을 이야기 해 줬고, 마치고 너무 급히 나오고 정신이 없어서 이야기 못했다고 했지.


자기랑도 한판을 하고나서 제수씨가 이야기를 하더래. 둘이 눈 마주쳤다고.

그러면서 진작에 이야기를 하지 왜 이야기 안했냐고 막 뭐라고 하더래.

그래서 내가 나라고 미리 이야기 했으면 제수씨가 나왔겠냐? 그랬어.

자기도 똑같이 물어봤대, 그랬더니 어자피 할거면 생판 모르는 사람 보다야 낫지 그러더라네??


그러면서 괜히 나 혼자 끙끙거리고 말도 못하고 고민할까봐

친구놈 보고 가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라고 해서 날 보러 왔다는거야.

그래서 친구놈도 오면서 그동안 나랑 자기랑 사진본 이야기, 내가 딸친 이야기들을 다 해줬대.


야이 미친놈아 쪽팔리게 그런 이야기는 왜하냐고 지랄을 하는데 뭔가 이상하네?

응? 뭐? 오면서? 그럼 제수씨도 온거라는거야?

친구놈이 앉아 있다가 고개를 뒤로 돌려서 손짓을 하더라.


저기 구석에 제수씨가 앉아 있다가 친구놈 손짓을 보더니 오는거야.

제수씨랑 또 대면을 한다는 사실에 얼굴에 열이 확오르면서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이 막 올라오더라구. 얼굴이 시뻘게 졌을거야.


제수씨도 다가 오는데 고개를 푹 숙이고 오는데 얼굴에 민망한 웃음이 보이더라.

우리 테이블로 오더니 특유의 애교쩌는 콧소리로 안녕하세용~ 이러면서 친구 옆에 않았어.

그리곤 친구놈 팔을 잡고 팔에 몸을 확 기대고 웃는 표정으로 아~~우~~ 어떻해~ 오빠 나 챙피해~

막 이렇게 귀욤을 떨더라구.


내가 뭐라고 하겠어, 그냥 죄송합니다. 많이 놀라셨죠? 이랬어.

나한테도 계속 애교 콧소리도 앵앵거리면서 애교톤으로 대답을 하더라.


그러게요~ 미리 좀 알려라도 줬으면 준비라도 했을걸~ 저 너무 이상했죠~~? 아~~우 챙피~~해.


내가 막 안쓰럽더라구. 진짜 막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래서 위로 한답시고 친구 핑게를 댔어.

나도 친구놈이 하자는 대로 따라만 했지, 내가 결정한건 없다.

그리고 하나도 안 이상했고 굉장이 이쁘셨다고.


내가 저 여자 보지에 내 좆을 박아 넣고 좆물을 싸 넣은게 두시간도 안되는데

그 여자랑 이렇게 여기 같이 앉아서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게 믿어지지가 않더라.

그러면서도 굉장히 안심이 되는거야.

내가 그동안 했던 걱정들이 둘의 표정이나 말투로 봐서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았거든.


제수씨가 계속해서 애교톤으로 지 남편 팔에 꼭 매달려서 이야기를 했어.

고개는 들었는데 날 보지는 못하고 시선은 테이블에 두고 말이야.

아무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나 자기랑 눈마주친것 때문에

내가 걱정 할까봐 자기가 먼저 남편한테 말했다고 하더라.


친구놈이 껴들더라, 저놈이 그런걸로 걱정할 놈이 아닌데 니가 오바한거라구.

그러면서 저놈이 저리 순진해 보여도 음흉한 놈이라고 하면서


내가 이야기 했잖아? 전에도 니 사진 많이 보여 줬다고. 그거 보고 사무실서 딸친놈이야.

그리고 그 전에 사진보기 전에도 우리집에 와서 니 발보고 딸친놈이고.


아, 진심 일어나서 친구새끼 때려 죽이고 싶더라.

볼수도 없었는데 내 얼굴이 빨게져 있는게 막 느껴질 정도로 부끄럽더라구.

근데 제수씨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이러는거야.


이 와중에도 그냥 일반 사진도 아니고 보지 다깐 사진인지 알텐데, 그리고

오늘 자기한테 질싸 한 사람, 그것도 남편 친군데 이 상황들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더라


뭐 너무 어색하고 분위기가 이상해 질까봐 일부러 그런걸수도 있고,

아직 철이 없거나 성격이 워낙에 낙천적이고 세상 무서운지 모르게 곱게 자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난 이해가 안되더라구.


친구놈이 어쨓든 그런 이유로 역에까지 오게 됐다고 하더니 걱정말고 잘 가라고 하더라.

제수씨랑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둘은 떠났어.


뭐 덕분에 나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으로 올수 있었구.

그리고 정말 말하기도 그렇고 인정하기도 쪽팔린데 난 그날 이후로 상사병에 걸렸어.


낮에 사무실에 가서는 애교 많던 그녀 생각만 났어.

그녀의 말투, 표정, 얼굴, 남편한테 부리던 애교.

나한테 부끄럽다며 엄살을 떨던 그녀의 미칠것 같은 귀여움에 몸이 꼬였어.


밤에 집에 오면 그런 귀여운 얼굴 이면에 있던 음탕한 그녀의 몸이 생각이 났지.

내 좆에 박혀서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내 좆질에 흔들리던 그녀의 몸 말이야.

이젠 생각만이 아니라 그 느낌까지 아니까 더 몰입이 되더라.


남들은 고딩때나 앓는 병을 난 38살에 혹독히 치르고 있었어.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다른 사람을 이토록 그리워 하고 생각을 많이 한 적이 없었어.

그러다가 친구놈이 그녀의 남편이고 그녀를 매일밤 가진다는 생각에

질투에 치를 떨면서 잠이 들었던것 같아.


내가 진짜 지금처럼 자제력이 다 발달한 38살이 아니라 고딩이었다면,

아마 무슨 극단적인 개뻘짓을 했을것 같아.


사랑? 몰라 그런걸 사랑이라고 부르는지.

그런데 사랑이라는 간지러운 말로 표현을 하기엔 내 나이가 너무 많잖아?

그냥 뭐랄까 암컷에 대한 수컷의 사무치는 그리움 이었던것 같아.

그게 사랑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고.

또 무엇보다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해 버리면 내가 더 찌찔해 보이잖아.


몇일을 그렇게 끙끙거리니까 진짜 밥맛도 없고 모든일에 의욕도 없더라.

가족들이나 직장 동료들이 무슨 고민이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티가 났었나봐.

몇일을 진짜 무슨 병에나 걸린듯 끙끙 앓았어.


섹스를 떠나서 그냥 실제 그녀를 보고싶은 생각만 드는거야.

나도 혼자서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책망을 하면서 이런 미친 상황을 벗어나려고 노력을 했어.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도 내가 그여자를 어떻게 할수가 없잖아.

그렇다고 또 사람마음이 노력을 한다고 접어 지지 않는다는거 알지?


그런 순수한 그녀에 대한 그리움 보다 더 힘든건 아쉬움 이었어.

다들 그렇지 않아?

뭐 재미난 일을 겪었거나 맛있는걸 먹고 나면 아~ 좋았다 하고 말어?

아니잖아. 또 해보고 싶고 또 먹고 싶잖아?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친구놈이 또 그런 기회를 줄것 같지가 않은거야.

일단, 친구놈이 아무리 그런게 좋았다고 한들, 제수씨도 같은 생각을 하겠어?

거기다 그날 내가 뭐 죽여주게 잘한것도 아닌데?


오히려 이제 한번 경험을 했으니 소라넷에 널린 고수들을 불러다 제대로 하려고 안하겠어?

나야 운이 좋으면 그럴때의 사진들이나 보여주면 보는거겠지.

뭐 이런 별의 별 생각들을 다하고 또 갑자기 밀려오는 그녀의 대한 그리움에 사무치고.

사람이 반 폐인이 되어가고 있었어.


시간은 흘렀고 그 일이 있고 처음으로 친구놈이 부산에 왔어.

여전히 친구놈은 싱글벙글이더라.

사무실에 들어 오자마자 자기 마누라 어땠냐고 묻더라?


뭐 당연히 물어 볼줄 알았지.

그래서 놈이 좋아할만 하게 구체적으로 쪼임이나 피부 느낌들을 이야기 해줬어.

그리곤 너희 부부 괜찮았냐고 물었어.


괜찮은게 아니라 오히려 더 좋아졌대.

제수씨는 아직도 상대남이 남편 친구인 나라는거에 대해 당혹 스러워 하지만,

자기들도 무슨 신세계를 만난것 처럼 그날 찍은 사진들을 같이 보고 섹스도 더 많이 한다는거야.

그리고 그날 눈을 도대체 왜 떴냐고 물어 봤대.


나도 궁금했던 거라고 했지.

눈을 뜰 생각이 없었대. 부끄러우니까 말이야.

그런데 자기 보지에 좆질을 하면서 자기 발이 빨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게가 처음이라 묘하고

그렇게 야하게 느껴지더래. 그러면서 자기 발이 빨리는걸 보고 싶더라네?

그래서 살짝 눈을 뜨고 날 보려 한게 아니라 자기 발이 빨리는걸 보려고 한거래.

그러면서 나랑 눈이 마주친거고.


그러면서 친구놈이 나보고 너 때문에 자기도 팔자에 없는 발을 빨게 됐다는거야.

그후에 제수씨가 섹스를 할때 그렇게 해달라고 했대.

그말을 듣는데 꼴리면서도 아쉬워 미치겠는거야.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대강이 아니라 정성스럽게 할걸 하고 말이야.

그래도 꼭 내가 뭔가 대단한 일을 한것처럼 뿌듯하고 그렇더라.


전편에도 말했듣이 그날 좀 일찍 쌌고 제수씨가 만족을 못했을거라 생각을 했거든.

그런데 어쨓던 간에 그녀에게 내가 무슨 즐거움을 준것 같아서 너무 좋고,

병신처럼 막 나랑 제수씨 사이에 뭔가 친구놈에게는 없는 뭔 연결고리가 생긴 기분이 드는거야.

그런 생각이 드니까 억지로 꾹꾹 눌러둔 그녀에 대한 감정이 막 솟구치더라.


그러고 있는데 친구놈이 아쉽지 않았냐? 이러네?

갑자기 구름이 꽉 낀 하늘에서 실오라기 같은 빛이 비치는 느낌 들면서 잘하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자기는 자기랑 다른 남자랑 같이 자기 마누라랑 떡을 치는 상상을 많이 했대.

그런데 그날은 계획에 없이 그 일이 일어났고, 그러느라 사진 찍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자기가 상상하던건 하나도 못해보고 뭘 했는지도 모르겠다더라.


그건 나도 그렇다고 했어. 그랬더니 이놈이 알지 훅 들어 오는거?


야, 한번 더 해 볼래?



씨발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들이 팍! 걷히면서 해가 쨍쨍뜨네??!!!

입이 찢어지려고 하는걸 간신히 표정관리를 하면서 제수씨가 좋다고 하겠냐고 했지.


어, 좋다고 하던데?


표정관리가 되겠냐? 될거같아? 씨발 나도 모르게 함박웃음이 지어졌나봐.

친구놈도 갑자기 내가 웃으니까 지도 막 웃더라.

이번주말에 또 내가 서울로 가기로 했어.

그런데 이번에는 편하게 그냥 집으로 오라고 하더라구.


그러면서 부탁을 하더라. 자기 마누라 발좀 많이 이뻐해 달라고.

알았다고 했더니, 나보고도 무슨 판타지가 있으면 말 하래.

그런게 어딨어, 없다고 했지. 생각해 보고 말해 달라고 하더라.


그렇게 그놈이랑 하루종일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어.

그 다음날 놈은 서울로 갔고. 난 또 기다림속으로 들어갔지.


기다리면서 인터넷에서 발에 관한 야동을 무지하게 찾아 봤던것 같아.

남자들이 여자 발을 애무하는걸 아주 유심히 봤어.

그녀가 좋아한다는데 기억에 남게 해줘야 하지 않겠어?


그 전날까지만 해도 죽을것만 같고 폐인이 될것 같았는데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즐거운지 모르겠더라.

매일 매일이 가슴 떨리고 설레고.


그렇게 기다림 조차도 구름위를 걷는것 같은 날들이 지나고 그날이 왔어.

서울에 갔더니 오후 2시쯤 됐는데 놈이 혼자 마중을 나왔더라.

놈 차를 타고 놈집으로 가는데 묻더라?


전에 물어본 판타지에 대해서 생각해 봤냐고.

진짜 까맣게 잊고 있었어. 그냥 그녀를 만나는것 자체가 판타지인데.

그런데도 자꾸 묻더라구.

그래서 용기를 내서 대답을 했어.


밤에 그녀와 섹스하는 상상을 하며 했던 어떤행위가 아니라

낮에 귀엽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녀를 상상하면서 했던 행위.


키스였어.


놈이 놀라더라? 전에 안했었냐고.

안했다고 했지.

너무 약한거 아니냐고 막 머라고 하면서 집에 도착을 했어.


나도 계획에 없던 글을 쓰는거라 시간이 딸리네?

진짜 마지막 편은 다음주 안으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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